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금강산기도회, 성가제’가 2007년 6월 5일 오후 7시30분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개최되어, 민족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사랑과 화해, 일치의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남측에서는 전광표 NCC 회장, 신경하 감독회장, 이종복 화해・통일위원장, 이동일 화해・통일위 부위원장, 권오성 NCC 총무, 김남규 NCC 서기, 박성배 기하성 부총회장, 윤길수 기장 총무, 이원재 감리교 선교국 총무, 임헌택 구세군 인사국장, 전용호 서부연회 총무를 포함한 회원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 청년 그리고 북측에서는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 오경우 서기장, 중앙위원회 위원 리성숙 목사, 김현철 부장, 리정로 부장과 평양봉수교회 손효순 목사와 성가대원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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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5일 4백여 남북 교인들은 금강산에서 모여 6.15 이행을 위한 남북 기도회를 개최했다. ⓒ 장익성/에큐메니안 |
이동일 목사의 사회로, 권오성 총무가 인사말을 통해 시편 기자의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를 언급하면서, “목회자로써 기도의 능력을 믿고, 6.15 공동선언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우리가 함께 주님의 일꾼으로 일하고, 기도할 때 놀라운 은혜가 우리 민족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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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기도회 개최에 축하인사를 보내는 권오성 총무ⓒ 장익성/에큐메니안 |
대표기도를 맡은 이종복 감독은 “분단된 조국에 익숙해져 통일의 구경꾼으로 살아온 죄를 통회 자복하고, 우리의 기도가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게 하소서”라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어 손효순 봉수교회 담임 목사는 “자주적 평화통일은 사활이 걸린 우리의 지상 과제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통일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도록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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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이종복 감독(KNCC 화해통일위원회)기도ⓒ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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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련 손효순 목사의(봉수교회 담임) 기도ⓒ 장익성/에큐메니안 |
전광표 회장은 설교말씀(에스겔 37장 15절~17절)를 통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우리가 62년 동안 분단의 아픔 속에 남남으로 살아왔다며, 6.15 공동선언은 민족의 희망이 되었다며 이를 현실화하는데 남북 교회가 크게 쓰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말씀을 전한 강영섭 목사는 “6.15 공동선언 후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동해선과 서해선이 연결되고 열차가 시범운행 되는 등 이젠 하늘 길, 바닷길, 땅길, 철길까지 다 연결됐다. 우리는 지금 통일의 종착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면서,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운전대를 잡고 곧바로 전진해야 하여, 남북의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자주적・평화적 통일을 이루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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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전광표 사령관(NCC 회장)ⓒ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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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 장익성/에큐메니안 |
축사자로 나선 감리교 신경하 감독회장도 “7년간 계속된 우리의 만남이 민족을 적대에서 화해로, 갈등에서 평화로 이어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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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 축사ⓒ 장익성/에큐메니안 |
또한, 남북교회는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금강산기도회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교류와 협력,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실천을 약속했다. 김남규 목사와 리성숙 목사가 낭독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평화를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이고, “평화는 결코 바라거나 구걸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남북이 힘을 합하여 만들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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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목사(KNCC 서기)와 리성순 목사(조그련 중앙위원회 부원)의 공동선언문 낭독ⓒ 장익성/에큐메니안 |
이어서 열린 성가제에서 북측 봉수교회 성가대원 4명과 남측에서 주님의 감리교회 샬롬중창단, 구세군 노래선교단, 개포감리교회 카리스중창단, 분당 한신교회 호산나성가대 등이 참여해 찬송가와 성가곡 등을 선보였다. 봉수교회 성가대는 ‘죄 짐 맡은 우리구주’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주를 가까이’ 등 4곡을 중창과 독창으로 불러 남측 참가자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불러일으켜 큰 박수를 받았다.
남북교회가 하나 되어 진행된 ‘금강산기도회. 성가제’는 기장 총무 윤길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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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교회 합창단ⓒ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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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감리교회 샬롬 중창단 ⓒ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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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감리교회 카리스 중창단ⓒ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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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노래선교단 ⓒ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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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신교회 호산나성가대ⓒ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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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윤길수 목사ⓒ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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