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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평화통일 기도회 순서와 공동기도문

입력 : 2008-11-04 04:41:0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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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2008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평양 봉수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도회는 공교회 조직이 개최하는 최초의 평양 연합기도회로, 특히 지난 1988년 본회가 발표한 88선언 이후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 기도회가 6.15정신에 따른 우리민족끼리. 교류협력의 활성화 방안중 하나로 평화통일 기도회에 지속적으로 이어 나자는 것이어서, 긴장 관계 속에 있는 남북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기도회는 평양봉수교회 손효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설교는 서재일 목사(기장총회장)가 맡았다. 예배 중에는 남측이 마련한 전병과 북측이 마련한 포도주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분단의 고통에 함께 참여하는 성찬식도 함께 가졌다. 준비한 성찬기는 예식 후 봉수교회에 기념으로 전달한다.

2008 평화통일 남북교회 기도회순

사회 : 손효순 목사
(북측, 평양봉수교회 담임목사)

개 회 인 사  ‥‥‥‥‥‥‥‥‥‥‥‥‥‥‥‥‥‥‥‥‥‥‥‥ 권오성 목사
(남측,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예배의 부름  ‥‥‥‥‥‥‥‥‥‥‥‥‥‥‥‥‥‥‥‥‥‥‥‥‥‥ 다 같 이

 찬        송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다 같 이
1,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주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2, 양의 문이 되신 예수여 우리 영접하시고 길을 잃은 양의 무리를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기도 들어 주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기도 들어 주소서.
3, 일찍 주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게 하시고 주의 크신 사랑 베푸사 따라가게 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아멘 -
 대 표 기 도 1 ‥‥‥‥‥‥‥‥‥‥‥‥‥‥‥‥‥‥‥‥‥‥‥ 나핵집 목사
(남측, 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2 ‥‥‥‥‥‥‥‥‥‥‥‥‥‥‥‥‥‥‥‥‥‥‥ 조그련 대표
(북측,조선그리스도교련맹)
 성 경 봉 독 ‥‥‥‥‥‥‥‥‥ 누가 18 : 1-8  ‥‥‥‥‥‥‥ 이삼용 목사
(남측,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총무)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 선언문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마태복음 5:9)

우리는 분열로 고난을 겪는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 그동안 부단히 애써 왔다. 굳건한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 공조의 실천이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우리 교회는 자주, 평화, 통일의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이의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화해와 상생을 추구하는 북남 간의 협력이 오히려 위축되고 관계가 경색국면에 있음을 심히 우려하면서, 우리는 평양 봉수교회에서 역사적으로 개최하는 제 5차 <6‧15 공동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가 평화와 통일, 공영의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 교회는 ‘우리 민족끼리’ 서로 협력하여 6‧15 공동선언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간의 지혜와 역량들을 모아 더욱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갈라져 살 수 없는 유기체적 민족공동체로서, 상대방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형제 자매임을 다시 확인한다.  이에 우리는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 공조에 적극 협력해 상생을 이루어 낼 것이다.

2. 우리 교회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일이며, 하느님의 명령이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으로 확신한다. 이에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구축을 통하여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이루어가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3. 우리 교회는 인도주의 차원의 협력에 동참하여 우리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민족 대단합과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분단체제 고착을 죄로 고백하고,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에서의 평화 통일을 성취함이 사랑과 화해, 일치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평양 기도회에서 은혜와 감동을 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평화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재차 다짐한다.

2008년 11월 4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설        교 ‥‥‥‥‥‥‥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자 ‥‥‥‥ 서재일 목사
(남측,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 찬 예 식 ‥‥‥‥‥‥‥‥‥‥‥‥‥‥‥‥‥‥‥ 공동집례 : 배태진 목사
(남측,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북측대표 1인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
※ 배찬위원 : 북측 4명, 남측 4명

나 눔 찬 송 ‥‥‥‥‥‥‥‥ 오소서 평화의 임금 ‥‥‥‥‥‥‥‥ 다 같 이
오소서 오소서 평화의 임금 우리가 한몸 이루게 하소서
 
성  찬  사
집 례 :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를 평화의 백성으로 삼는 자리에
초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살기 원하는 모든 이들을 초청하십니다. 우리 모두 기쁨으로 주님의 초청에 참여합시다.
회 중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 찬 기 도 

집 례 : 사랑의 하나님,
여기 주님의 분부에 따라 사랑의 식탁을 마련하였으니 사랑으로 함께 하소서. 남과 북의 믿음의 자녀들이 함께 떡을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남과 북의 주의 백성들이 함께 잔을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안에 흐르게 하옵소서.
이 식탁을 통해 남과 북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하나가 되듯이 민족이 하나되게 하옵소서.
회 중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집 례 : 우리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기도합시다.
다같이 : 주의 기도
 성 찬 나 눔
집 례 : 이것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회 중 : 아멘
집 례 : 이것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회 중 : 아멘
 감 사 기 도
집 례 : 이 성찬을 나눔으로 우리가 다시 한 몸되는 체험을 허락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이 은총에 힘입어 민족이 하나되고 교회가 하나되는 화해와 평화의 세상에 참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회 중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        사 ‥‥‥‥‥‥‥‥‥‥‥‥‥‥‥‥‥‥‥‥‥‥‥‥강영섭 위원장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이종복 감독
(남측, 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공동선언문 낭독 ‥‥‥‥‥‥‥‥‥‥‥‥‥‥‥‥‥‥‥‥‥‥‥ 전용호 목사
(남측,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 총무)
조그련 대표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성가제
 
북측 - 봉수 ․ 칠골교회 성가대

축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