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희망 나눔' 2009년 부활절연합예배 개최

입력 : 2009-04-13 08:45:33 수정 :

인쇄


*성만찬 초대-좌로부터 김요셉 손인웅 고수철 지형은 목사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12일 오전 5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부활과 희망’을 주제로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 권오성의 예식알림을 시작했다.

회장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행동 없는 이 시대에 함께 일어나 희망으로 노래하자"고 호소했고,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는 "한국교회가 자기 희생의 정신을 살려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자발적 고난, 자기 희생, 섬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이 시대의 희망이 되는 소명자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소외 이웃과 북의 동포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 눈물과 사랑 그리고 헌시을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선포 이후 박성배(기하성 총회장)*오덕교(전 합동신학대학원대 총장)*이용호(예장 고신 총회장)*양병희(영안교회) 목사가 "부활과 나눔"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와 지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본회 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김광준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과 권순직 한기총 총무직무대행이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을 낭독했다.

한편, 올해 예배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3~4세기 초대교회가 지켜왔던 예배 형식에 따라 모임과 말씀, 성만찬과 파송의 순서로 드려졌고, 한국교회가 공동으로 만든 주제해설과 설교, 기도문을 지역과 각 교회들이 함께 나눴다. 또 연합예배 이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1천여 명에 대해 식사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