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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입력 : 2012-12-18 12: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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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열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로 개편하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 그리고 교회협 회원교단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증진을 위해 지난 2001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조직하였습니다. 매년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일치포럼, 신학대화, 신학생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총회 격인 교단대표 간담회가 12 18() 오전 1130분에 대한성공회 초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근상 주교, 김영주 목사(교회협),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정교회), 손달익 목사(예장), 김기택 감독(감리교), 나홍균 목사(기장), 엄현섭 목사(루터회) 등 교단대표들은 2012년에 진행된 사업을 보고받고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와 관련된 사업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교단대표들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지난 10수년 동안 진행된 일치운동이 일치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면 향후 일치운동은 신학적 대화를 포함하여 진행하여야 한다는 공감에 따른 것입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 직제위원회’의 모델을 따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탄생 이전부터 갈라진 교회들의 일치를 위한 신학과 직제에 대한 문제들에 관심을 뒀던 가장 중요한 전통 중의 하나이며 오늘에 이르러서는 신학적 대화를 바탕으로 한 선교적 과제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한국 천주교가 신앙과 직제의 문제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참여함으로 지난 130년 가까이 다른 종교로 인식되었던 한국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 중심의 일치운동에서 세계교회 차원의 신학적 협의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전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