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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문)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입력 : 2016-07-11 03:38:33 수정 : 2019-07-01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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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1. 1945815, 우리 민족은 해방의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하지만 해방 직후, 한반도는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어 70년 이상을 분단의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대립과 갈등, 반목과 증오의 분단체제가 한반도에 고착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 한국전쟁은 종식되었지만 한반도에는 지금도 군사훈련과 크고 작은 무력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한미합동 군사훈련, 북한의 핵실험 등 군비경쟁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한반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북의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적 진보보다는 군비를 위해 서로의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현재의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휴전협정이 평화조약으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3.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는 매년 8.15 직전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제정하고 전 세계교회가 이 기도주일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습니다.
 
4. 1988년 이래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은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함께 작성했고,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 시 세계의 많은 교회들이 이 공동기도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