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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논평”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18-05-25 05:24:54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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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62호 (2018. 5. 2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논평”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목사) 화해와 통일위원회 (위원장: 나핵집목사)는 미국 측에 의한 일방적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논평 및 향후 대책을 발표하였다.

 

3. 화통위는 논평에서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이후 북한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성의껏 이행하며 신뢰를 보여주었지만 한미 당국은 “핵전략무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으로 응답했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직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평화는 함께 나누는 선물이지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 국제관계에 있어 신뢰형성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교회에 서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4. 교회협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비핵지대화, 그리고 전 세계 비핵화가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남북교회,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와 더불어 기도하고 행동해 나갈 것을 천명하고 “북미정상회담 촉구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 카드를 전 세계 교회에 배포하였다. 6월 7일에는 서울 광화문과 제네바 세계교회협의회 본부, 워싱톤 미국 교회협의회 (NCCCUSA) 본부, 뉴욕 UN본부, 아틀란타, 클리블랜드에서 “북미정상회담촉구 및 한반도 평화정착” 촛불기도회를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아울러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6월 7일 촛불집회를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 6월 12일에는 히로시마에서 세계종교인들과 함께 촛불평화기도회를 드린다.

 

5. 논평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아 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논평

 

본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한다.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이후 북한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성의껏 이행하며 신뢰를 보여주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조치에 대하여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신뢰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억류 미국인 송환에 대하여 한미 당국은 핵전략무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으로 응답했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직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였다.

 

본회는 평화는 함께 나누는 선물이지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고 믿는다. 또한 평화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 성취되어야 한다.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중에 일체의 군사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본회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은 비폭력적 대화라고 확신한다. 본회는 북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서로 신뢰를 쌓고, 화해와 평화로 가는 올바른 길을 찾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상호 간의 평화적 공존이 보장되는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본회는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비핵지대화, 그리고 전 세계 비핵화가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것이다. 더불어 모든 한국교회 성도들과 세계교회에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드린다.

 

 

2018년 5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 (02-743-4470)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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