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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기도회' 는 취소되었습니다.

입력 : 2020-02-18 11:42:27 수정 : 2020-02-24 1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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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일치위원회

 * 본 기도회는 COVID-19(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활절맞이는 고난의 현장을 찾아서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입니다.

한국전쟁 70년,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는 2020년 부활절맞이는, 로마서 12장 14-18절과 마태복음 28장 8-10절에 기초해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공동체로”라는 주제로 ‘기도자료집 출판’,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기도회’,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부활절새벽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기도회”는 평화의 외침 이전에 고통의 근원지에서 드리는 탄식과 참회의 시간입니다. 아프고 불편하지만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서는 걸어온 길을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민족의 역사 안에 희생당하고 고통 받은 많은 이들의 슬픔과 분노, 원한이 규명되고, 불의와 폭력의 역사를 살아온 우리의 잘못을 뉘우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고통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단단한 평화의 연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2020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평화의 길은 고난의 신을 신지 않고 걸을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 사회의 고난과 고통의 근원에서 재를 뒤집어쓰고 탄식하며 우리의 잘못을 참회하는 기도로 사순절 순례의 길을 시작합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기도회를 통해 평화로운 “갈릴리”로 걸음하는 회심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기도회” 인도는 NCCK 교회일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광섭 목사가, 고통과 참회의 기도는 한국전쟁 70년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5.18민주화운동 40년, 세월호 참사, 양극화와 빈곤을 주제로 기도하며, 5.18민주유공자가족, 세월호 유가족 등 해당 주제의 관련자가 나와 기도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기도회에 참여한 이들의 기도와 다짐을 봉헌하는 순서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첨부 :
1) 202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2)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 내용

*문의 :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