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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의 故 김용복 목사 애도 서신

입력 : 2022-04-12 07:05:24 수정 : 2022-04-12 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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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에서 故 김용복 목사의 부음을 듣고 유가족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장만희 회장, 이홍정 총무)에 애도의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유족인 김매련(Marion Kim) 사모님, 대한예수교장로회(P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게 보낸 애도의 서신에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에큐메니칼 교육에 대한 김 목사님의 공헌이 젊은 학생들을 위한 신학연구소를 여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 수십 년 동안 김용복 목사님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던 것을 회상하며, 김용복 목사님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88선언 초안 작성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공헌한 것을 기리고 생명과 부활의 주님께서 안식 주시기를 기원했습니다.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Condolence letter Rev. Dr. Yong-Bock Kim 


To:

Mrs Marion Kim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Geneva, 8 April 2022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With deep sadness, I write to express condolences on behalf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at the passing of Rev. Prof. Dr Yong-Bock Kim. The fellowship of WCC member churches grieves together with his bereaved family,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and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Dr Kim was a committed ecumenist who served the ecumenical movement tirelessly and faithfully. As one of the prominent minjung theologians in Korea, Dr Kim’s contribution to ecumenical education was crucial in developing the idea of holding theological institutes for young students.

 

The WCC had the privilege of working very closely with him over the past several decades. He served as vice-moderator of the WCC’s Commission for the Churches’ Participation in Development. He also played a key role in organizing the WCC’s convocation on “Justice, Peace and the Integrity of Creation” in 1990 in Seoul.

 

As one of the drafters of the NCCK’s 88 Declaration, we also deeply appreciate his contribution to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We thank God for the life and witness of Rev. Prof. Dr Yong-Bock Kim as he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peace process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May our common Lord Jesus Christ, the Lord of life and resurrection, give rest to his faithful and beloved servant Rev. Prof. Dr Yong-Bock Kim.

 

May his soul rest in peace, and may we all find comfort and confidence in the hope of the resurrection to eternal life.

 

Yours in Christ, 

Rev. Prof. Dr Ioan Sauca
Acting General Secretary

 

 

(번역) 

세계교회협의회(WCC) 애도의 메시지

 

수신 : 김매련 여사, 대한예수교장로회(P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2022년 4월 8일 제네바에서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 여러분,

 

깊은 슬픔을 느끼며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대표해 고 김용복 목사님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WCC 회원교회 공동체는 그의 유족과 대한예수교장로회(P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김 박사님은 헌신적인 에큐메니스트로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지칠 줄 모르고 충실히 봉사하셨습니다. 한국의 저명한 민중신학자 중 한 명인 김박사님의 에큐메니컬 교육에 대한 기여는 젊은 학생들을 위한 신학연구소를 여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수십 년간 박사님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그는 WCC의 개발위원회(CCPD)의 부의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는 또한 1990년 서울에서 열린 "정의, 평화, 그리고 창조세계의 보전(JPIC)" 세계대회를 조직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88선언의 초안 작성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그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목사님의 삶과 증언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용복 박사님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평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충직하고 사랑받는 종 고 김용복 목사님에게 안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의 영혼이 평안히 잠들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영생에 이르는 부활의 희망에서 위로와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 문의: 교회협 홍보실(02-742-8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