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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변호사 애도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입력 : 2022-04-21 11:43:43 수정 : 2022-04-21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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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36호 (2022. 4. 2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변호사 애도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故 한승헌 변호사님의 부음을 듣고 애도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3. 교회협은 애도 메시지에서 고인이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민청학련, 백림 간첩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 대표적인 시국사건을 변론하며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신 것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창립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의 여정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울러 197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창립 당시 초기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기틀을 마련하신 것과 1989년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문익환 목사의 변호인단을 맡아 국가보안법을 무기 삼아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맞서 화해와 통일을 외치신 것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4. 교회협은 故 한승헌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위로가 유족분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했습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고난 받는 이들의 목소리

 

한승헌 변호사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한승헌 변호사님께서 지난 4월 20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비통함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故 한승헌 변호사님은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엄혹하던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 동백림 간첩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 대표적인 시국사건을 변론하며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1988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창립을 주도하고 고난 받는 이들의 벗이 되어주심으로써 우리 사회가 걸어온 민주화의 여정에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197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창립 당시 법조 전문위원으로서 초기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1989년에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문익환 목사의 변호인단을 맡아 국가보안법을 무기 삼아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맞서 화해와 통일을 외치셨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고난받는 이들의 목소리이자 시대의 등불이 되어주신 故 한승헌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큰 슬픔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께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나는 또 “이제부터는 ‘주님을 섬기다가 죽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외치는 소리가 하늘에서 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옳은 말이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다.

그들의 업적이 언제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4:13)

 

2022년 4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목사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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