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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채택 한반도 평화 성명 보도요청의 건

입력 : 2023-10-11 14:57:22 수정 : 2023-10-11 1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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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3 - 62호 (2023. 10. 1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채택 한반도 평화 성명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9월 26일(화)부터 10월 3일(화)까지 사전대회를 포함하여 약 9박 10일간의 아시아기독교협의회(이하 CCA) 15차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금번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약 8년 만에 개최된 대면총회로 그동안 진행되어 온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운영전반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향후 CCA가 나아갈 정책과 방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CCA 총회에서는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비롯한 각 지역의 시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총 10가지의 성명을 아래와 같이 채택하였습니다. (* 영문 성명 다운로드 맨 하단 링크 참고)

 

◾ CCA 총회 공식 채택 성명(총 10개)

- 인도네시아 천연자원 착취 및 강제 이주

-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와 화해

- 필리핀 민주화와 국가폭력 종식

- 스리랑카 부채위기

- 나고르노 카라바흐 분쟁, 인종 청소

- 호주 지역 디아스포라(선주민) 인권과 존엄

- 아시아 군사력 증강, 군비확장에 대한 우려

- 창조세계회복 (기후위기)

- 디아코니아(아시아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 인신매매(노동력 착취, 성매매 등), 강제이주를 비롯한 아시아 인권문제

 

3. 외에도 본 총회가 시작되기 전 사전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변화하는 새 시대, 각 영역에서 청년과 여성들의 목소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CCA 총회구조와 향후 활동을 기대하며 성별, 나이, 지역 등을 넘어 평등하고 정의로운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4. 총회 기간 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한국교회 지도력은 오랜 시간 협력해 온 국제 에큐메니칼 파트너들 -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매튜스 츄나카라 총무, 캐나다연합교회(UCCan) 패티 탈봇 국장, 미연합감리교회(UMC) 레비 바우티스타 총무, 동북아시아 평화와 민간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NEA Ecumenical Forum). 필리핀기독교협의회(NCCP), 대만장로교회(PCT), 일본그리스도협의회(NCCJ), 재일대한기독교단(KCCJ),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홍콩기독교협의회(HKCCC) 등-과 만남을 갖고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 동북아시아 정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5. 더불어 본 회는 오는 11월 2일(목) 오후 6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CCA 15차 총회 한국보고대회’를 개최하여 총회 내용 전반을 보다 자세히 나누고 특히 한국교회 청년, 신학생, 신학자, 목회자 등 50여명의 참가자 중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봉사한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서로 공유하며 향후 한국교회와 아시아 교회 간 활발한 교류와 연대활동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아시아 민중들과 함께하는 국제 에큐메니칼 연대의 장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6. 성명 전문과 보고대회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보도와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한국보고대회

- 일시: 2023년 11월 2일(목) 오후 6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대학로 19)

- 주최/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 CCA 15차 총회 채택 한반도 평화 성명 전문

 

정전 70,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성명

 

1.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는 한반도 내 끝없는 전쟁의 위협과 갈등의 고조로 정의롭고 항구적이며 지속적인 평화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남과 북이 강 대 강으로 맞서며 한반도를 비롯하여 동북아 전역에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일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였고, 북측은 미사일 실험으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한반도 갈등의 고리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내 갈등과 긴장이 완화되고 우리 모두가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2. 한반도는 올해 정전 70년을 맞았습니다.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한반도 평화의 길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전쟁의 불씨는 언제든 다시 촉발될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정전 70년, 우리는 다시한번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3.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2020년 6월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철거되고 통신선마저 끊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북측 국경이 폐쇄되면서 남북 간 소통은 완전히 단절되었고, 2019년 12월 이후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의 만남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자매와 형제들 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4, 한반도 내 반복되는 갈등과 긴장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전쟁의 종식을 완전히 선언하고 평화협정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결단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의 갈등과 대립을 방치하는 것은 군비 증강과 역내 긴장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비용만 증가시킬 뿐 미래를 향한 정의로운 선택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폭력과 적대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의 염원을 담은 한반도 화해를 향한 공동의 약속입니다.

 

5. 따라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는 한국전쟁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선언할 것을 촉구하며, 195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우리의 다짐과 요구를 밝힙니다.

 

- 매년 8월 둘째 주 모든 CCA 회원교단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공동기도문’을 활용하여 한반도를 위해 예배할 수 있도록 아시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을 초청한다.

 

- 2025년까지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에 CCA의 회원교회를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보다 확장된 형태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이를 위해 NCCK와 적극 협력한다.

 

- 남북한 주민들과의 민간 교류, 협력, 정치적 대화의 주요 장애물인 대북제재를 완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 대표들과 함께 남북한 그리스도인들 간 실질적인 민과 민의 소통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 한국전쟁에 관계된 국가들 간 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인 발언과 군사행동을 자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대화적 소통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

 

-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15차 총회

 

2023103

 

* CCA 15차 총회 채택 성명(영문)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O3gj0_pMl50WGLSxc56sElIu2_bwwwto?fbclid=IwAR2p8NPyi68x4Fx0UUtM5acdGCmdGvFI_09wPJubxh76cX17ky90tsWAC4c

 

*문의: NCCK 국제협력국 김민지 목사 (010-4226-065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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