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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 관련 세계교회 연대서신 보도요청의 건

입력 : 2024-12-12 13:37:03 수정 : 2025-01-08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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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4 - 65호 (2024. 12. 12.)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비상시국 관련 세계교회 연대서신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현 비상시국을 마주하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지난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 씨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본 회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제리 필레이 총무(Rev. Prof. Dr. Jerry Pillay)를 비롯한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WCRC),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 WMC), 일본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ational Christian Church in Japan, NCCJ)와 필리핀기독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the Philippines, NCCP) 그리고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risti in the USA, NCCCUSA)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북미지역을 아우르는 국제 에큐메니칼 기구와 세계교회 동료들로부터 윤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수호하는 한국교회의 발걸음에 연대하겠다는 취지의 서신과 메시지를 아래와 같이 받았습니다.

 

3.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헌법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고, 과거 민주화 운동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의 원칙과 인권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사태”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WCC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회복과 민주적 거버넌스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교회들, 그리고 모든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끝까지 동행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표명해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위에 언급한 일본과 필리핀, 호주 그리고 북미지역의 교회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분투하는 한국의 시민들과 시민사회 그리고 NCCK를 비롯한 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4. WCC 총무 연대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 지역별 연대서신은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귀 언론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연대서신 보기(영문/국문):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hVq8pc8YJz3Uurh3wAGQBSGR5U9J5MES?usp=drive_link

 

※ 연대서신을 보내주신 곳 :

-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12월 6일

-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WCRC) 12월 3일

-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 WMC)

- 일본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ational Christina Church in Japan) 2차례: 12월 4일/6일

- 필리핀기독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the Philippines, NCCP) 12월 6일

- 캐나다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 12월 5일

- 호주연합교회(Uniring Church in Austraila) 12월 4일

-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rist in USA, NCCCUSA) 12월 4일

- 미국연합감리교회 총주교회의(Council of Bishops, The United Methodist Church(UMC) 12월 6일

-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ELCA) 12월 6일

-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제자교회 세계선교부 (Global Ministries of the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and United Church of Christ, GM) 12월 10일

- 미국장로교회 평화네트워크(Presbyterian Peace Network for Korea, PPNK-PCUSA) 12월 6일

- 영국개혁교회(United of Reformed Churches) 12월 5일

- 스코틀랜드장로교회(Church of Scotland) 12월 7일

- 스위스개혁교회(Protestant Church in Switzerland) 12월 10일

- 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 12월 4일

* 미국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in the USA),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에서도 연대서신 준비 중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연대 서신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사랑하는 한국의 자매 형제 여러분, “평화를 이루고 정의를 추구하라”고 부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국의 국민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모든 회원들 그리고 신앙의 동료들과 굳건히 연대하고자 합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사건을 깊은 우려 속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는 헌법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고, 과거의 투쟁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의 원칙과 인권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사태입니다. 비록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령이 해제되었지만, 대한민국의 소중한 민주주의의 가치에 가해진 상처는 불안정과 깊은 불확실성을 초래했습니다.

 

NCCK가 입장문을 통해 지적했듯이,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를 “짙은 어둠 속으로” (이사야 60:2) 몰아넣으려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의와 민주주의, 평화를 옹호하는 한국의 시민들과 에큐메니칼 동료들의 끈질긴 노력 속에서 발현되는 그리스도의 빛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WCC는 한국에서 헌정질서 회복과 민주적 거버넌스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교회들과 그리고 에큐메니컬 신앙의 동료들과 끝까지 동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태를 계속 주시하며, 인권 보호와 정의 추구, 그리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평화의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시기에 한국의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더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연대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6일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

 

* 첨부: 세계교회협의회(WCC) 연대서신

* 문의: NCCK 국제위원회 김민지 목사(010-4226-065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