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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방한 주요 일정 및 ‘2025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입력 : 2025-07-31 14:25:05 수정 : 2025-07-31 15: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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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는 광복과 해방, 그리고 분단 80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제리 필레이 총무(Rev. Prof. Dr. Jerry Pillay)를 한국으로 공식 초청하였습니다. 

 
필레이 총무는 오는 8월 10일(주일) 오후 3시, 서울 연동교회에서 열리는 「202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에서 설교자로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 예배는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회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남북의 화해와 치유,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교회의 기도와 연대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입니다. 
특히 예배 장소인 연동교회는 1988년, 한국교회가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선언(88선언)”을 발표한 상징적인 공간이며, 이번 연합예배는 남북 교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성만찬을 함께 나눈 글리온 회의(1986)의 40주년을 앞두고 드려지는 예배로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감격과 약속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교회협은 필레이 총무의 방한이 단순한 공식 행사 참석을 넘어, 한국의 민주화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세계교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과 과제를 공감하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은 주요 일정을 준비하였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방한 주요 일정]

 

88() 오전 10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방문

필레이 총무는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 등 국가폭력의 역사가 서려 있는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을 방문합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2024년 12월 3일 한국에서 벌어진 불법 계엄 시도 이후, 긴급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촉구하며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국제 연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세계교회가 한국 민주주의의 상처와 투쟁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입니다.

89() DMZ 접경지역 방문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몸소 체감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찾습니다. 분단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현장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의 절박함을 듣고,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상과 선언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 동참을 촉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순례구간 : 장산전망대 - 마정리 - 임진각 망향대

 

810(주일) 오후 3연합예배 설교 (연동교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합예배에서 필레이 총무는 설교를 통해 세계교회의 연대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총회에서 전 세계 교회는 매년 8.15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 바 있으며, 이 결의의 연장선상에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이외에도, 필레이 총무는 정부 고위 관계자와 교계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남북 화해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 2025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 


 ◾ 일시: 2025년 810일(주일) 오후 3

 ◾ 장소: 연동교회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7)

 ◾ 주요 순서:

 - 환대의 인사: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NCCK 회장, 한국정교회 대주교)

 - 인도: 김은정 목사 (NCCK 여성위원회 위원장)

 - 기도: 최준기 사제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 평화를 위한 기도: 조은영 회장(한국YWCA연합회) 외 3인

 - 성서봉독: 오세조 목사 (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 위원장)

 - 설교: 제리 필레이 목사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 202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낭독: 이은재 전도사(세계교회협의회 청년위원) 외 3인

 - 평화의 인사: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 2025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 (국문/영문) 및 관련자료 내려받기: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rcBigsM3ze4tTXb7CJrYUGIq4Bf4cfLW?usp=sharing


 



제리 필레이 총무는 전 세계 110여 개국, 352개 교단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에큐메니칼 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의 대표로, 수억 명의 그리스도인을 연결하는 국제 연대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그의 방한은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생태정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세계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행동에 나서는 책임 있는 걸음입니다. 교회협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가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분단과 갈등을 넘어 평화의 미래를 여는 ‘연결의 통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섬기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참여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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