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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한.미 FTA 대응 긴급토론회 스케치

입력 : 2006-08-21 01:29:5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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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한·미 FTA 긴급토론회가 8월 17일 오후 2시 예장 여전도회관 801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건에 대해 기독교 진영의 공동이해와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교단 실무자를 포함하여 3개 교단(예,감,기) 농목,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의 선교단체에서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FTA 문제에 대해 사회단체에서는 이미 500개 이상(지역포함)의 부문별 공대위가 꾸려져 있고, 1차 협상(2006.6.5~6.9, 워싱턴 D.C)과 2차 협상(2006.7.10~7.14, 서울)이 끝나고 3차 협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 늦은 감은 있으나, 교단과 복음주의권, 농목이 함께하고 그동안 교계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표해온 부문별 단위들이 총 망라 되었다는 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사에 적지 않은 의의를 가진다.

 

토론회는 차흥도 목사(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의 사회로 문대골 목사(KNCC 교회와사회위원장)의 인사 후, 정태인 박사(前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최형묵 목사(천안살림교회),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양재성 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가 각각 "한·미 FTA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미 FTA에 대한 교회시각의 분석", "기독교윤리 관점에서의 한·미 FTA", "한·미 FTA 기독교대책활동 제안"이란 주제로 발제한 후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을 통해 합의된 사항은 아래와 같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은 그 파장에 비해 절차나 사회적 합의 등이 부족하다는데 이해를 같이 한다.
  • 기독교계 공동의 대책기구를 3차 협상 이전에 결성·출범한다.(9월 4일 오후2시, 장소미정)
  • 이를 위해 7인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기구의 조직, 사업, 재정방안을 일임한다.
  • 공동대책기구 활동은 평택문제와 연계하지는 않고 한·미 FTA 건에만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