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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NCC총회 20일 개최 신임회장 윤종모 주교

입력 : 2007-09-20 01:19:0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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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독교교회협의회 제21차 총회가 9월20일(목요일) 오후 5시 온천장 성공회 동래성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선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 윤종모 주교가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 됐고, 김상훈(기장)·박문수(감리교)·안하원(예장통합)·우재순(복음교회) 목사와 홍성현(성공회) 신부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 윤종모 주교는 “침체된 부산 NCC를 활성화하여 기독교 정신을 부산 지역에 실현하는데 힘 쓰겠다”며 “최근 활동이 다소 침체 분위였지만 이 시대의 시대적 사명인 영성과 가정, 그리고 성차별과 인종차별 등을 없애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타 임원은 임원회에 위임돼,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도 참석해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히브리서 11장 24절~26절을 봉독, 모세의 믿음과 결단에 대해 하늘 말씀을 편 권 총무는 “모세는 거절할 때 거절하고, 더 좋아할 것은 더 좋아했던 믿음을 가졌던 이”라며 “부산 기독교의 20년의 역사는 바로 모세와 같은 믿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 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더 좋아했고, 세상 가치관을 변화시키는데 힘써 왔던 부산 기독교가 앞으로 새로운 임원진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지역 NCC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총회는 무한 경쟁, 시장의 논리가 지대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만남과 나눔, 단체 정체성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하고, 연대 교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약사라도 부산 NCC의 역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정리된 결과물에 대해선 역사 자료를 회원교단과 각종 국제회의 그리고 지역 NCC에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