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사진: 2004년 공동연수프로그램. 일본 동경에서
한일병합 1백년을 되새기며, 재일․한․일 기독청년의 교류 모임인 ‘다민족․다문화공생기독청년현장연수’ 프로그램이 7월 30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다.
일본 측 참석자 10여명과 한국 측 참석자 30여 명 등 총 4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부산민주공원과 재한피폭자 복지회관 나눔의 집과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이주노동자 센터인 안산, 국경 없는 마을 등을 방문한다.
특히 8월 3일 오후 6시 반에는 서울 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박상진 회장(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사회와 유시경 사제(성공회대성당 보좌사제)의 증언으로 연합기도회를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외등법문제대책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 기독청년아카데미,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주최와 본회 정의평화위원회 후원으로 한일 양국 기독청년들의 교류를 통해 두 나라 공동의 역사를 인식하고 역사에 대한 반성과 현재와 미래의 연대를 위해 것으로, 양국 청년들의 정기적 조류는 2001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으며, ‘다민족․다문화공생기독청년현장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로 세 번째다.
한국·일본 기독청년의 교류와 협력은 1978년 정기적인 협의회를 갖으면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한일간의 기독청년들은 10여 차례의 정기적인 교류와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와 공동의 연대를 가능하게 되었다. 한일간의 미완의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억압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국의 기독청년들은 이를 잘 극복했다.
1999년 "한일기독청년교류 20주년 기념 행사"로 개최된 제10차 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한일 기독청년 교류를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객관적 현실과 조건에 맞는 새로운 교류를 모색하게 된다.
2001년 한국의 제주도에서 "제1차 재일·한·일 기독청년 공동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농촌봉사활동과 제주 4.3항쟁에 대한 역사체험, 제주도민들의 일본 이주 역사 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후 일본 큐우슈우 와 매향리 등 양국을 오가며 역사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