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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협의회

입력 : 2014-07-10 02:20:18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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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6월 17일(화)∼19일(목)

2) 장소: 스위스 보세이

3) 주최: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문제위원회

4) 내용: 이 협의회는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재확인하고 결의된 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한 이 협의회는 도잔소협의회 이후 통일운동과정의 교훈과 성과에 대해 고찰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남북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원활히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를 공고히 하여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5) 참가자: 54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조헌정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노정선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용호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최영실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이삼열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김영진 장로(교회협 부회장)

이태근 목사(교회협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홍정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무총장)

배태진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박도웅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인금란 목사(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한세욱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임재훈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칼스루에벧엘, 슈투트가르트제자교회 담임)

임춘식 목사(미국장로교회 동아시아 대표)

채혜원 목사(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사무국장)

노혜민 목사(교회협 화해통일국 부장)

이창휘 간사(교회협 화해통일국)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목사(조그련 위원장)

리정로 목사(조그련 부위원장)

김현철

최길현    

    

기타 참가자

안재웅 박사(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장상 박사(WCC 공동회장)

배현주 교수(WCC 중앙위원, 실행위원)

정희수 감독(미국연합감리교회)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최승언 목사(미국제자교회 총회장)

Mr. Thomas Hyeono Kang(Evangelical Church of Lutheran Confession in Brazil, Brazil)

Rev. Kjell Magne Bondevik(Church of Norway, Norway)

Mr. Bruce Campbell(Swiss Agency for Development and Cooperation(SDC), Switzerland)

Ms. Cintia Diaz-Herrera(World Health Organisation(WHO), Switzerland)

Mr. Lutz Drescher(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 Germany)

Ms. Christine Elliott(Churches Together in Britain and Ireland, United Kingdom)

Ms. Diana Erdélyi(Reformed Church in Hungary, Hungary)

Archpriest Mikhail Goundiaev(Russian Orthodox Church(Moscow Patriarchate), Switzerland)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Christian Conference of Asia, Thailand)

Mr. Michael Hyden(Lutheran World Federation, Switzerland)

Ms. Judith Königsdörfer(EKD-Evangelical Church in Central Germany, Germany)

Ms. Schulamit Kriener(EKD-Evangelical Church in Rhineland, Germany)

Ms. Caterina Lemp(World YWCA, Chile)

Mr. Stefano Nobile(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teven Pearce(Methodist Church, United Kingdom)

Mr. Olli Pitkänen(FIDA International, Finland)

Ms. Floriana Polito(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andy Sneddon(Church of Scotland, United Kingdom)

Bishop. Mary Ann Swenson(United Methodist Church, United States of America)

Ms. Patti Talbot(United Church of Canada, Canada)

Dr. Johny Thonipara(EKD-Evangelical Church in Hesse and Nassau, Germany)

Dr. Bettina Von Reden(Bread for the World - Protestant Development Service, Germany)

    

자문위원   

박경서 박사

Rev. Dwain Epps(Switzerland)

Prof. Victor W.C. Hsu(Taiwan)

Mr. Erich Heinz Weingartner(Canada)

    

통역자   

임현경 선생

나인영 선생

    

Staff    

Mr. Mark Beach(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s. Nan Braunschweig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Patricia Bruschweil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Young-Cheol Cheon(World Council of Churches, Republic of Korea)

Mr. Jonathan Frerichs(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Mathews Georg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Jooseop Keu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Dong-Sung Ki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Isabel Apawo Phiri(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Alexandra Pomezny(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 Peter Prov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Olav Fykse Tveit(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6) 운영위원회 : 

조헌정 목사, 노혜민 목사, 리정로 목사, Rev. Dwain Epps, Prof. Victor W.C. Hsu,

Mr. Peter Prove

7) 성명서 초안위원회 :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Mr. Erich Heinz Weingartner, Rev. Dwain Epps, 

Ms. Schulamit Kriener, Mr. Peter Prove, 

8) 일정: 

17일

08:45-09:45 개회예배(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09:45-10:30 개회인사

Rev. Dr Olav Fykse Tveit(WCC 총무)

강명철 목사(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도잔소 30주년 되돌아보기(사회: Mr. Lutz Drescher)

Mr Erich Heinz Weingartner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WCC 부산총회 성명서에 대한 논의

(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Mr. Peter Prove

박경서 박사

Ms. Judith Königsdörfer

리정로 목사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토론(사회: 안재웅 박사)

17:00-17:30 저녁기도회(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7:30-18:30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8:30        환영만찬


18일

08:45-09:45 성경연구(사회: 배태진 총무)

최영실 교수(주제: 거짓 정의와 평화에 대항하는 순례를 하자)

09:45-10:30 한반도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논의(사회: 장상 박사)

강명철 목사

전용호 목사

Mr. Lutz Drescher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인간안보에 대한 인도주의적 응답,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결과보고

(사회: Mr. Steven Pearce)

Prof. Victor W.C. Hsu

Ms. Patti Talbot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정의,평화와 통일에 대한 에큐메니칼 참여를 위한 제안

(사회: Rev. Dwain Epps)

조헌정 목사

리정로 목사

Mr. Peter Prove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향후계획에 대한 토론(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17:00-17:30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길원옥 할머니(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윤미향 상임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17:30-18:30 성만찬을 포함한 저녁예배(집례: 이태근 목사, 리정로 목사)

성찰: Bishop. Mary Ann Swenson

18:30-19:00 운영위원회 회의

19:00        저녁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9일

09:00-10:00 성경연구

강명철 목사(주제: 정의와 평화의 행로에 관한 고찰)

10:00-10:30 휴식시간

10:30-12:30 협의회 토론에 기초한 성명서 채택을 위한 논의

12:30-14:00 점심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최종회의

14:00-15:00 성명서 채택

15:00-15:30 폐회예배

9) 내용

17일 열린 개회 예배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의 인도로 진행이 되었으며, 아시아교회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의 총무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은 설교에서 “한반도는 오랜 시간 동안 분단으로 인해 이념적인 갈등이 있으며, 이산가족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컨설테이션에서 세계교회들이 남북교회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는 “도잔소 30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젊은 세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위원장은 “처음으로 각국의 교회와 단체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하였으며, “이번 회의로 조국 평화통일 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하나님께서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해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남북은 갈라져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협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17일 오전부터 도잔소 프로세스에 대한 성찰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였고 오후에는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후속적인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의를 하였다.

18일 오전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살펴보고 오후에는 한반도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위해 에큐메니칼 운동 연대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순례에 세계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회의장을 방문하여, 각국 교회 대표들에게 “전쟁없는 나라가 되어야 후손들이 뼈아픈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였다. 

저녁시간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태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부위원장 리정로 목사가 성만찬을 집례하였다.


19일 오전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을 담은 성명서 초안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오후에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회예배를 드림으로써 2박 3일간의 협의회가 종료되었다. 마감예배에서 김영주 총무와 강명철 위원장은 남북교회가 서로 합의한 ‘2014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 서명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채택된 코뮤니케는 7월에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에서 보고되어지며, 세계교회협의회는 향후 4년동안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 여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세계교회가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남북교회가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를 해 줄 것을 요청, 각국의 교회가 해당 정부에게 북한의 경제제재를 철회할 것을 요청, 군사훈련 중단,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국제 네크워크 구축, 평화조약 체결, 2015년 국제협의회 개최, 젊은이들의 평화통일운동에 참여,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대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