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일 목사(화해통일위 부위원장)가 사회하고, 나핵집 목사(화해통일위 부위원장)가 대표 기도, 구세군 노래선교단과 명성교회 국악선교단, 기도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인도 NCC 총무 디랜드라 쿠메르 사후 주교(Bishop. Dhirendra Kumer Sahu)가 누가복음 24장 13~32절 본문을 바탕으로 ‘함께 가는 길(On the way together)’이란 제목의 설교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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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예배당을 가득메운 성도들ⓒ한국기독공보 제공 |
사후 주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함께 떡을 뗄 때,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 본 것”처럼, “남북 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함께 눈을 뜨는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거짓 선지자의 선포가 아니라, 고통이 따른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인도 교회를 비롯해 아시아교회, 나아가 세계교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오성 KNCC 총무가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이후 KNCC 회장인 전광표 사령관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번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은 지난 1989년부터 KNCC와 조그련이 합의하여 함께 했으며, 민족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노력하고, 이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함께 지켜온 주일이다.
지난 8월 9~11일 ‘한반도 평화통일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2007 한국교회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주관) 참석자들도 남북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