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환영한다.
입력 : 2007-10-08 02:35:4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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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선언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이 같은 합의 결과에 대해 평가의 높낮이도 다르고, 합의에 대한 실현 가능성도 확답을 할 수 없지만, 정상 간의 만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행진이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정치적 이유로 정상회담의 성과를 예단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미 1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간의 상호 이해와 관계 발전, 평화 통일 실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도 6.15 공동선언 실천과 2.13 합의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였음을 재확인 했으며, 평화번영을 위한 남북 정상들의 선언이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 번영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
또,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시국에서 이번 회담이 정치권과 각 대선후보들의 정파적으로 오판되거나 폄하 되선 안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후보자들과 정치권도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 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평화선언은 특별히 8가지의 실질적 현안에 대해 합의한 중요한 선언이었다. 하지만 선언 이후 더욱 중요한 것은 합의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실천 그리고 동참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교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07년 10월 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 오 성
화해 통일위원장 이 종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