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MS(독일 서남지역 개신교 선교회)와 헤센나사우 주 교회는 지난 5월 17일 5.18 3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일어난 항쟁이 폭력으로 짓밟힌 것을 기억하며 희생자들과 상처 입은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드린다며 본회에 서신을 보내왔다.
이와 함께 싸워서 얻어낸 자유권리가 계속 줄어드는 쪽으로 진행되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모두가 민주주의를 단단히 붙들게 하게 해주고, 퇴보하고 발전이 후퇴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들어주도록 해 달라는 전해왔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여 저희는 지금 헤센 나사우 주의 라인마인 지역 기독연합과 결연을 맺고 있는 광주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30년 전에 광주에서 일어난 항쟁이 폭력으로 짓밟힌 것을 기억하며 저희는 기도드립니다. 저희는 그때 희생당해 죽은 영혼들과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아버지 앞에 데리고 나오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그들의 편이 되어 주십시오. 항쟁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기억해낼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그들이 역사를 깨어서 기억할 수 있고, 깨끗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을 명료히 밝혀낼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항쟁에서 식구를 잃은 모든 가족들을 아버지께서 위로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임재하여 주시길 간절히 구하옵나이다. 그들 모두가 민주주의를 단단히 붙들게 하여 주소서. 퇴보하고 발전이 후퇴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들어주옵소서. 광주의 형제‧자매들이 앞으로도 계속 조직 활동에 참여하고 인류를 위한 일들에 봉사할 수 있도록 끈기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불의를 보고 깨어있을 수 있는 정신을 주옵시고, 부정 불의를 보고는 드러내서 비판할 수 있는 고집이 있게 하옵소서. 한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광주의 형제 자매들이 단단히 부여잡을 수 있게 해주옵소서.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화평할 수 있는 목표 안에서 저희들을 하나로 되게 하여주옵소서. 이곳 독일에서의 사회적 변화도, 옛날 싸워서 얻어낸 자유권리가 계속 줄어드는 쪽으로 진행되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