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8월 8일 인천은혜감리교회(이종복 감독)에서 개최됐다.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은 지난 1989년 8.15 광복절을 즈음하여, 남북간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남북 교회가 공동의 기도문을 작성해 지켜오던 것으로 올해로 21회째다.
올해는 그동안 남북이 함께 쌓아온 화해와 협력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와 함께 평화통일을 향한 교회의 역할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고, 적대의식과 대결의식을 극복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본회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나핵집 목사의 사회로 이정복 감독의 개회사와 본회 화해통일위원인 이승열 목사의 기도와 인천 YWCA 박준희 회장의 성경봉독과 감리교 이규학 임시감독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규학 임시감독회장은 ‘우리 시대의 해방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위기의 시대 교회와 성도가 위기 극복의 희망‘이라며 교회가 사회 구원을 위한 책임을 다할 때 위기 극복과 함께 교회는 물론 사회도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후 본회 전 회장인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의 집례로 성찬식을 함께 진행했고, 본회 화해통일위원인 최영실 교수(성공회대)가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작성한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문 낭독하고, 본회 권오성 총무의 인사말과 본회 전 부회장 장희열 목사(순복음부평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