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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노조법 2,3조 개정촉구 금식기도 맺음 예배 안내
노조법 2,3조 개정촉구 금식기도 맺음 예배 안내
개정 노조법2·3조 즉각 공포 및 시행을 촉구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한 종교인 금식기도가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동화면세점)에서 오늘(11/30)로 18일째입니다. 수많은 노동자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가운데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대통령 거부권에 막혀 무산되지 않고 즉시 공포되기를 촉구하며 현재 노조법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이기도한 대전 빈들공동체 남재영 목사님 등이 3개 종단(개신교, 천주교, 불교)을 대표하여 금식기도 중입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그리고 노조법2·3조 개정을 촉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한 기독교대책위원회가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금식기도 17일째인 어제(11/29),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금식기도중인 남재영 목사님 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라고 합니다. 18일째인 오늘(11/30) 체중이 9kg넘게 빠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70세에 가까운 목회자들이 이틀을 넘게 맨 바닥에서 최소한의 방한용구도 들이지 못한 채 금식기도를 시작하였고, 경찰의 도를 넘는 예배방해로 삼일째 되는 날 기도처소용 천막을 겨우 세울 수 있었습니다. 종교인들은 개정 노조법2·3조가 즉각 공포되기를 촉구하며 금식기도에 동참하여 곡기를 끊고 기도회를 이어왔습니다. 하루 100여명의 동료시민들이 금식기도처를 찾아주셨습니다. 대표하여 금식기도를 한 남재영 목사님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공포 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이 멈춰지도록, 하나님께서 이것을 반드시 이뤄주시리라 믿고 기도해왔"습니다. 금식기도는 24시간 이어졌으며, 매일 오후 5시 30분 다양한 그리스도인들과 종교인들, 노동인권시민사회 단체와 동료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을 모아왔습니다. 이제 내일(12/1) 금요일 오후 5시 30분, <금식기도 맺음 예배>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금식기도 맺음 예배 일시 : 2023년 12월 1일(금) 오후 5시 30분 장소 : 감리회본부(동화면세점) 앞 금식기도처 주요순서 - 설교 : 홍인식 목사(NCCK인권센터 이사장) - 축도 : 김종생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사회 :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 기도 : 이성환 목사(기장정의평화목회자행동 상임대표) - 현장 증언 : 남재영 목사 - 연대 발언1 : 김혜진 공동대표(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 연대 발언2 : 전남병 목사(기독교대책위원회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정의평화위원회 #노조법2_3조개정운동본부 #노조법2_3조개정기원금식기도회 #노조법개정기원 #노조법개정기원3개종단종교인금식기도회 #금식기도맺음예배
2023-11-30 15:02:42
정의·평화연대) 2023년 제37회 NCCK인권상 시상식 안내
연대) 2023년 제37회 NCCK인권상 시상식 안내
🌿 2023년 제37회 NCCK인권상 시상식 ∎ 일시 : 2023년 12월 7일(목) 오후 7시∎ 장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종로구 대학로19)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NCCK인권센터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인권주간연합예배’를 드려왔습니다. 특별히 1987년부터는 ‘NCCK인권상’을 시상해 왔습니다. ‘NCCK인권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인권상으로 지난 36년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발전, 평등과 평화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하고 있습니다. 1987년, 제1회 수상자로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님을 선정한 이래, 2022년(제36회)에는 노동자의 존엄과 인권 신장을 위한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헌신해온 김혜진 노동운동가(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를 시상하였습니다.2023년 ‘제37회 NCCK인권상’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를 선정하였습니다. * 2023 NCCK인권상 선정위원회 ❙이사위원 : 홍인식(이사장, 위원장), 박승렬(부이사장), 송병구(부이사장), 원용철(이사), 손은정(이사) ❙전문위원 : 문경란(전 경찰청 인권위원장), 박래군(4.16재단 상임이사), 송소연(진실의 힘 상임이사), 최소영(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유가족협의회는 슬픔과 피해의 당사자임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159명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큰 충격과 함께 4.16세월호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비탄의 당사자인 유가족협의회는 서로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없었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여 온전한 애도가 이어지도록 지난 1년, 서울광장 시민분향소와 전국 곳곳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유가족협의회는 생명의 존엄을 보장하고, 정부와 기업 등이 ‘안전’에 대한 책무를 다하며, 모든 사람이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촉구해 왔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동료시민들을 대신하여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참사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구조 전반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피해자에게는 “재난참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진상을 알 권리, 차별과 혐오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기억·추모·애도를 받거나 할 권리, 추모사업·공동체 회복에 참여할 권리, 정당한 배상과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의, 진실, 피해회복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적극적인 의무가 있는 국가는 이를 저버렸습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걸음이 귀한 여정이었음을 기억합니다. 용기와 헌신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유가족협의회의 걸음에 선정의 이유를 밝힙니다. 사회의 다양한 곳곳에서 인간의 존엄과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담아 미력하나마 지지와 격려를 표합니다. NCCK인권센터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고백하며 ‘인권상 시상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이번 NCCK인권상 수여를 통해 동료 시민을 비롯한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이 기도와 연대로 보다 안전하고 평등한 한국사회를 앞당기는데, 특별히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더욱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NCCK 인권센터 02)743-4472
2023-11-24 16:18:49
정의·평화대림절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기도회’ 안내
대림절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기도회’ 안내
대림절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기도회’ 안내 ◾ 일시: 2023년 12월 4일(월) 저녁 6시 ◾ 장소: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마포대로 18길 43) ◾ 주요순서: * 환영의 인사: 암브로시오스 대주교(한국정교회) * 인도 : 정옥진 장로(NCCK 부회장) - 여는 기도: 박도웅 목사(NCCK국제위원, WCC 중앙위원), 김민아 박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증언 1: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현지상황 공유 (영상, 세계교회협의회WCC 예루살렘 현지 코디네이터 Yusef Daher 님) - 증언 2: 국내 거주 팔레스타인 시민 발언(마리암 이브라힘 님) - 성서 봉독: 박소영 청년(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 설교: 박원빈 목사(NCCK 국제위원장) - 중보의 기도 : 조진호 사관(구세군 인사국장), 나성권 신부(성공회 총무국장), 이훈삼 목사(NCCK 서기), 구정혜 사무총장(한국YWCA연합회), 이창호 국장(한국YMCA전국연맹 지역협력국장) - 헌화(가자지구 희생자를 추모하며) - 파송사 및 축도: 윤창섭 목사(NCCK 회장) - 평화의 인사 : 김종생 목사(NCCK 총무) 지금도 무분별한 학살의 현장에서 희생된 이들의 탄식소리가 도처에서 끊이지 않습니다.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포함한 1만 2천여 명 넘는 이들이 사망하였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지는 파악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세계시민들은 가자지구 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기를 자처하며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과 폭력에 함께 저항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폭력은 지금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에 본 회 국제위원회는 억눌린 자들의 자유와 해방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맞이하며 팔레스타인 평화 기도회를 시작으로 3주 간 매일 한 끼 금식을 봉헌하여 공습으로 무너진 성공회 알아홀리 병원과 그리스정교회 성 프르피리우스교회 등 민간인들을 위한 안식처를 다시 마련하는데 마음을 더하고자 합니다. 조각난 삶의 벼랑 끝에서 고통당하는 팔레스타인 땅의 사람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 헌금 모금 계좌: 신한은행 100-035-625201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문의) 02-764-0203 NCCK 국제위원회
2023-11-24 11:43:59
정의·평화연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기자회견  
연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기자회견  
연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기자회견 2023년 11월 17일(금) 오늘 오전 10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주최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황수영 팀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각 분야별 활동가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오늘 저녁 7시 동일한 장소에서(보신각) 추모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본 네트워크는 NCCK 국제위원회를 비롯하여 약 100여개 종교시민사회가 협력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기자회견 이후에도 지난 1주일 간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3천 여 켤레의 신발을 보신각 광장에 설치하고 ‘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신발시위는 군사점령과 공격으로 숨진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누구나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 NCCK 국제위원회는 다음 주 본회 72회 총회를 통해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가자지구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억하여 주시고 계속해서 깊은 관심으로 동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발언문 * 애도발언 : 김민지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국제위원회)지금 이 순간에도 무분별한 학살의 현장에서 스러져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반복되는 갈등과 분열 속에 무고하게 희생되는 이들의 탄식 소리가 도처에서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력으로 1만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망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지는 확인할 수조차도 없습니다. 그 중에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노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꿈을 위해 진실하게 땀 흘려 일하던 노동자들과 학생들, 아동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큰 희생을 치루어야 한단 말입니까. 전쟁은 결국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고 고운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이자 죽음의 굴레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혹독하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75년이 넘는 이스라엘의 점령과 폭력의 역사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 이스라엘 등에서 사망한 셀 수 없는 희생자를 상징하는 신발 앞에 서 있습니다.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금 즉시 중단되어야합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고자 자처하며,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과 잔인한 공격에 함께 저항하고 있습니다. 비극만이 남겨진 삶의 자리에서 울부짖는 가자지구의 사람들을 위해 세계 시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곳에 선 우리 모두의 삶이 가자지구 피해 생존자들의 눈물과 한 맺힌 통곡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의 자유가 성취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정의로운 평화(Just Peace)를 위해 동행해나가야 함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고백하며 결단합시다. 우리의 연약함이 계속해서 만나며 연결되어 보다 창조적인 연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하늘의 자비를 구하며 희생당한 모든 이들을 애도하는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발언: 전진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알시파 병원을 습격했습니다. 수백 명의 군인을 투입했고 병원에 탱크까지 진입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아예 병원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무기라고 하는 백린탄으로 병원들을 폭격하고 있고, 저격수를 배치해서 환자와 의료진을 표적 살해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창 밖을 내다보다가 가슴을 저격 당해 의료진 바로 옆에서 즉사하는 일들이 벌어져 왔습니다. 그뿐입니까. 이스라엘이 전기와 연료를 끊고 병원의 태양광 패널을 고의로 파괴해서 인큐베이터에서 울부짖던 수많은 신생아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이스라엘은 병원에 대피령을 내렸는데, 세계보건기구가 이미 한 달 전에 지적했듯이 중환자와 신생아들에게 병원을 떠나라는 건 사형선고입니다. 환자를 버리지 못해 많은 의료진들도 병원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가자지구 전역이 파괴당해 오갈 곳 없는 피난민들이 병원에 모여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수백 명이 모인 그 병원들을 집중공격하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은 지난달 알 아흘리 병원을 폭격했을 때는 비난이 들끓자 자신들이 한 게 아니라고 발뺌을 하더니 지금은 병원을 대놓고 공격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살해하며 구급차를 폭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얼마나 죽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도 없습니다. 일주일 전(10일)부터 가자지구 보건 체계와 통신이 완전히 마비돼 사망자 숫자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채로 폐허와 암흑 속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인종 청소가 아니면 대체 무엇입니까. 오히려 인종 청소라는 말을 가장 잘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적 만행을 이스라엘은 보여주고 있습니다.병원에 하마스 시설이 있다는 게 이들의 명분이었습니다. 그 말에 미국이 편을 들어줬고, 많은 언론들이 받아썼습니다. 설령 사실이라도 그게 환자와 의료진을 공격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까. 게다가 이스라엘이 습격한 병원에 하마스 지휘부의 흔적은 없었고, 있다던 지하터널 입구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신들의 내부 문서에 드러났듯이 가자 지구 전체를 파괴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이집트로 내몰아 완전히 점령할 ‘기회’로 여기고 병원까지 공격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며칠 전 저희가 온라인 회의에서 만난 팔레스타인 의사들은 너무나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죽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장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의료인들은 이 호소에 끝까지 답을 하려 합니다.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끝까지 지키는 팔레스타인 의사들과, 이 끔찍한 비극 속에서도 계속해서 저항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민중들과 온 마음과 뜻을 함께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오늘과 같은 연대를 더욱 키우는 것만이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발언: 진영인 (숲나학교 학생 NGO Let's Peace) 안녕하세요. 저희는 숲나학교 학생 NGO Let's Peace에서 활동 중인 진영인, 진황휘, 이성재입니다. 저희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평화에 대해 공부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알리자는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된 후, 저희는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어디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나이 또래 학생들이 총을 들고 전쟁에 참여해야만 한다는 게, 학교와 병원이 폭격에 맞아 제대로 된 교육과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게, 어린 나이에 끔찍한 상황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멈춰야 한다고 생각해, 저희는 저희의 자리에서 행동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학교 내에서 신발을 모으게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발언하게 되었습니다.현재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은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목숨을 잃어도 애도의 시간조차 없이 도망가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전쟁은 서로에 대한 증오와 폭력만을 낳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혐오하는 것은 곧 나를 죽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쟁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고한 생명들만 희생되는 것이 전쟁입니다. 전쟁을 통해 국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쟁에서 승자는 없습니다. 여러분, 승자 없는 전쟁을 우리는 계속해야 하는 것인가요? 전쟁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승자 없는 전쟁을 멈추고, 공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얼마전 저희 NGO에서 함께 읽은 만화책이 있습니다. 만화책의 주인공인 필리스트에게 모든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한 마디하며 마치겠습니다. 하루빨리 필리스트가 엄마나무에 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레스타인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국제위원회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 #팔레스타인에자유와평화를 #CeasefireNOW #StoptheGenocide #FreePalestine!
2023-11-17 15:34:07
정의·평화2023년 제37회 NCCK 인권상 후보자 추천 안내
2023년 제37회 NCCK 인권상 후보자 추천 안내
2023년 37회 NCCK 인권상 후보자 추천 안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는 1975년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인권주간연합예배를 드렸으며 1987년부터 인권상을 시상해왔습니다. 'NCCK 인권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상으로 지난 30여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시민사회 단체에 수여해 왔습니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님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노동자의 존엄과 인권 신장을 위한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헌신해온 김혜진 노동운동가(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를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2023년 37회 인권상 후보 추천 공고를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든 이들의 존엄과 인권이 바로 서는 평등‧평화 세상을 위해 각 현장에서 헌신하는 국내‧외 개인 혹은 단체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의 다양한 곳곳에서 인간의 존엄과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담아 미력하나마 지지와 격려를 표합니다. 인권상 수여를 통해 한국교회가 더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2023년 37회 NCCK 인권상 후보자 추천 공고 ∎접수기간: 2023년 10월 10일(화) ~ 11월 6일(월)까지 ∎접수방법: 추천 양식 작성하여 전자메일(ncckhr@gmail.com) 또는 우편접수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8호 NCCK인권센터) ∎추천기준: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평화‧평등 실현에 기여한 국내‧외 개인 혹은 단체 ※ 문의: 02)743-4472 NCCK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 권 센 터 이 사 장 홍 인 식 소 장 황 인 근
2023-10-12 14:26:25
정의·평화성명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는  노조법 2,3조 개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성명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는 노조법 2,3조 개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정의평화위원회(원용철 위원장)는 9월 임시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노조법 2,3조 개정안 상정을 거부한 사실을 규탄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는 노조법 2,3조 개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합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는 노조법 2,3조 개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다시 한 번 미룬 국회의 무책임함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속적으로 노조법 2,3조의 개정을 요구해 왔다. 시대에 뒤떨어진 노조법 2,3조를 개정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에게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삼권 중의 하나인 쟁의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배상에 시달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변화된 시대를 좇아가지 못하는 낡은 노동조합법으로 인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빼앗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 다른 ‘김용균’이 될 것을 강요당하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부당한 현실에 대한 성찰과 토론 끝에 우리 사회는 노조법 2,3조를 현실적으로 개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 대표라고 말하는 국회가 이번에도 갖은 핑계를 대면서 이를 거부했다.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안 상정을 가로막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희망을 잃어가는 동안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여론도, 국제기구도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 내에서도 이미 오랜 시간 토론하고 합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정할 수 없다는 것은 국회의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제와서 여야합의 운운하지 말고 지금 즉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하라. 또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반대하는 국민의힘과 수차례에 걸쳐 노조법 2,3조 개정을 확언해 왔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 노조법 2,3조 개정은 노동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유언이자,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의 명령이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즉시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라. 노동자들의 눈물과 분노, 상식적인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더 이상 무시하지 말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대통령 거부권을 넘어 우리 사회에 온전히 적용되는 그날까지 안전하고 상식적인 노동현장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하며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2023년 9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원 용 철
2023-09-22 18:26:29
정의·평화2023년 기후정의주일(9월 17일)과 기후정의주일 연합예배(9월 23일) 안내
2023년 기후정의주일(9월 17일)과 기후정의주일 연합예배(9월 23일) 안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기후정의 실현을 주요한 선교적 과제로 인식하고, 2021년 제69회기 4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세계기후행동의 날(매년 9월 24일)’ 직전 주일을 ‘기후정의주일’로 제정한 바 있습니다. 올해 기후정의주일은 9월 17일이며, 교회협은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여라(암 5:24)’는 주제에 따라 지속불가능한 삶의 방식을 벗어나 창조세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동참하기 위해 기후정의주일 예식서, 설교예문, 주간 기도문 등을 담은 자료집을 배포하고 전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은 오는 9월 23일(토) 오후 12시 30분, 향린교회당(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11)에서 2023년 기후정의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후정의를 위한 걸음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23년 기후정의주일 연합예배◾ 일시 : 2023년 9월 23일(토) 오후 12시 30분◾ 장소 : 향린교회당(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11)◾ 주제 :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여라(아모스 5:24)◾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 내용 : 인도 : 김영현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 설교 : 이지혜 목사(새터교회) 중보기도 : - 고통받는 창조세계를 위한 기도 : 임선미 목사(예지교회) - 생명의 바다를 위한 기도 : 장산희 어린이(지평교회) -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수립과 실행을 위한 기도 : 윤동혁 간사(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 교회개혁실천연대) 축도 : 인영남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 위원장)
2023-09-14 15:56:20
정의·평화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정의평화위원회(원용철 위원장)는 오늘 9월 1일,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46개 단체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교육부와 정부를 향해 교육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공동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4대 종단 공동성명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억압이 아닌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 교사들의 큰 슬픔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은 망가져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이며, 동료 교사들의 눈물과 분노는 죽어가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분노입니다.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교사의 직분을 택했고 한 학생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들이 결국 교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의 공공성이 속히 회복되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교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교육현장은 교사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결코 안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동료 교사들은 이 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와 병가, 재량휴업일 지정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료를 추모하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행동에 나섭니다. 고인의 억울함을 자신의 것으로 끌어안고 슬픔을 넘어 교육현장의 공공성 회복을 이루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참된 추모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선생님들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교육부는 오히려 저들의 자발적인 다짐과 평화적 행동을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 징계’등을 운운하며 교사들의 슬픔을 외면하고 탄압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교육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사들이 부당한 현실을 호소할 때 교육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홀로 아픔을 삼키며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가는 동안 교육부는 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동료의 죽음을 추모하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교사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교육부는 대체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 것입니까? 선생님들을 거리로 내몬 것은 부당한 교육 현장의 현실을 외면해 온 교육부이며 정부입니다. 우리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이 ‘학교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환 교육환경’을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교육부에 호소합니다. 슬픔을 칼로 베지 마십시오. 선생님들의 호소를 짓밟지 마십시오. 교육 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상처 입은 선생님들을 어루만지고 무너져 가는 학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선생님들과 함께 찾기에 힘쓰십시오. 다시 한 번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서이초 선생님과 남겨진 유가족, 그리고 동료 교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억울한 죽음이 학교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이루어 가는 아프지만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3년 9월 1일 NCCK인권센터, 가재울녹색교회, 감리교 새물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광야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한이웃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약속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좋은만남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혜광교회, 기독여민회,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미문의일꾼교회, 벧엘교회, 산돌 감리교회, 산들교회, 삼척 물댄동산감리교회, 삼척물댄동산교회, 선한목자교회, 양화교회, 여성지도력개발원,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사랑교회, 온누리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우리감리교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원불교평화행동, 원불교환경연대, 유암교회, 은평소망교회,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천주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촛불교회, 충주베델교회, 평화감리교회, 평화교회연구소, 한국교회를향한퀴어한질문 큐앤에이,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기연),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한백감리교회, 협성포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내트워크, 천주교 남자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4대종교 46개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정의평화위원회 #9월4일공교육멈춤의날 #공교육멈춤의날 #4대종단공동성명서 #4대종단46개단체공동성명서 #9월4일공교육멈춤의날_억압이아닌연대와지지가필요한때입니다
2023-09-01 14:00:06
정의·평화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올해 2023년은 관동대지진 학살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는 9월 3일(주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에서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가 진행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인 김종수 목사(간토학살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디아스포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종생 총무가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관동 대학살의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하며 깊이 추도하고, 참된 화해와 평화,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추도집회 선언문 (요약판)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희생자 100년 그리스도자 추도 집회 선언문(요약) 2023년 9월, 관동대지진 때의 학살로부터 10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조선인・중국인이 학살된 사실에 마주하여 지금 우리의 태도를 묻는 무거운 과제를 함께 담당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관동대지진 이후의 혼란 속에서 6000명 이상의 조선인과 700명 이상의 중국인이 학살되는 대참사가 관동 전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대학살의 근원이 되는 <불령 조선인(不逞鮮人) 폭동>의 유언비어의 유포를 내무성・관헌이 주도하고 군대・관헌・행정의 지시로 자경단을 조직함으로써 학살에 민중을 가담시킨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학살의 실태 조사를 방해하고 보도를 통제함으로써 사실을 철저한 숨기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재판에서는 학살에 관여한 군부와 관헌은 누구 한 사람 그 책임은 묻지 않고, 재판을 받은 자경단원들도 다음해 1월의 황태자의 결혼에 때를 기해 특별 은사로 전원 무죄 방면되었습니다. 이 부조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민중의 책임이 지금까지 100년간 묻지 않고 침묵되어 왔습니다. 조선인 학살은 관동대지진 때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고 한(조선)반도 강제병합 이전부터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는 민중 운동을 조선총독부가 철저히 탄압한 것에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1919년의 3·1독립운동의 철저 탄압, 1920년 가을의 중국 간도의 혼춘(琿春)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3000명의 조선인이 학살되었습니다.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조선 민중을 ‘토벌'해 온 군과 경찰의 적개심과 공포심이 <불령 조선인(不逞鮮人)>이라는 혐오(Hate)로 본토의 일본 민중에게도 퍼진 가운데 1923년의 대학살(Genocide)이 일어났습니다. 패전 후 78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일본 사회는 그 100년 전의 대학살의 역사에 마주하지 않고, 그 책임을 계속 불문하고 있습니다. 국가 책임에 관한 국회 질문에 대해서도 회피하는 답변이 반복되고, 또 동경도의 학살 희생자에의 추도사를 보내지 않고 중지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선학교 무상화 제외라는 제도적 혐오와 함께 민족 차별적 혐오는 오늘 일본사회에서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때 교회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습니다. 살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의 교회는 방관자로 남아 살육을 피해 도망치는 조선인・중국인에게 문을 열지 않고 침묵했던 사실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관동 대학살로부터 100년의 지금, 부활의 주님의 부름 받아 ‘이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으로 이 세상으로 보냄 받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서서 관동 대학살의 역사에 마주 추도의 사역을 계승해 갑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전쟁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시대에 적의와 차별이 낳는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참된 화해와 평화를 이끄시는 주님을 따라 증인으로서 ‘지극히 작은 자’(마태 25:40)의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의 길을 걸어갑니다. 또한 우리는 묵인이라는 스스로의 죄를 회개하면서 소수자를 배제하는 사회의 본질과 싸우고 있습니다. 2023년9월3일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100년 그리스도인 추도집회 실행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NCCJ #재일대한기독교회 #KCCJ #관동대지진조선인중국인학살100년그리스도인추도집회 #관동대지진 #간토대지진 #관동대지진학살 #간토대지진학살 #관동대지진학살100년
2023-08-31 16:08:43
정의·평화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동부, 광주, 대구, 전남, 전북, 충남, 대전, 강원, 경기중부 등 전국 각지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염원하며 순례의 여정을 이어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 간절한 마음을 모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결단하는 기도회를 오는 9월 7일(목)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 일본대사관까지 순례의 여정을 이어가며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의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삼는 해양투기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기도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입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 일시 : 2023년 9월 7일(목) 오후 2시 - 4시◾ 장소 : 서울역 광장 집결 - 서울시청 광장 - 일본대사관 앞◾ 주최 : 지역NCC전국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목사 02-765-1136#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생명문화위원회 #지역NCC전국협의회 #후쿠시마방사능오염수해양투기반대한국교회연대 #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전국도보순례마침기도회 #no_nuclear_wastewater_dump #stop_dumping_Fukushima_nuclear_wastewater
2023-08-30 14:48:18
정의·평화연대) 태평양기독교협의회(PCC)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평화 시위
연대) 태평양기독교협의회(PCC)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평화 시위
연대) 지난 8월 24일, 태평양기독교협의회(The Pacific Conference of Churches)와 여러 시민단체들이 피지의 수바 거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6월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영향으로부터 태평양과 태평양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 거주민들, 소중한 자녀들과 후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민사회 단체, 사회운동가, 학자들의 연합회의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해당 지역 내 핵실험의 방대한 영향, 또한 이 두 가지 모두 강과 바다를 핵 오염물질 투기 장소로 취급하는 태도들에 의해 악화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해결책으로서 원자력 발전을 장려하고 삼중수소(tritium)를 무해한 물질로 묘사하는 것이야말로 개발도상국과 원주민 공동체를 희생시키면서 수십억 달러를 창출하는 핵 질서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뉴스레터 https://www.oikoumene.org/news/pacific-churches-call-for-japan-to-halt-wastewater-dump #세계교회협의회 #World_Council_of_Churches #WCC #WCC_news #태평양기독교협의회 #Pacific_Conference_of_Churches #PCC #Pacific_churches_call_for_Japan_to_halt_wastewater_dump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반대 #no_nuclear_wastewater_dump #halt_wastewater_dump
2023-08-30 14:34:37
정의·평화연대) 긴급성명서
연대) 긴급성명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인영남 목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오는 24일 투기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히며 지역NCC전국협의회,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등과 함께 긴급성명을 발표했습니다.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긴급 성명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욥기 38:16,17)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그동안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더불어 여러 차례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본 대사관 앞 일인시위, 전국 순례 도보행진을 이며나가며 기도회와 반대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오늘(22일) 일본 기시다 총리가 각료 회의를 통해 오는 24일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지금 일본정부는 자국의 시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한국 시민사회,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의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서둘러 강행하려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일본정부의 이러한 시도가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고,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이며, 바다의 모든 생명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과 죽임의 용서받지 못할 죄악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이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지금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이러한 일본정부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도리어 방사능 오염수의 안전을 홍보하며,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자국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한국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편 가르기와 모함을 중단하고 한국 시민들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일본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정부와 핵산업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니라면, 한국정부의 수반으로써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고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앞에서, 바다에 대하여 겸손과 경외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시 철회하여,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에 서기를 바란다. 2023년 8월 22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지역NCC 전국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 연대
2023-08-22 15:39:56
정의·평화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언론위원회(권혁률 위원장)는 지난 7월에 “NCCK, 미디어를 묻다”라는 주제로 2023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본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언론위원회는 숙고 끝에 최근의 언론 상황 전반에 대한 우려와 미디어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그리스도인들과 미디어, 언론 매체와 종사자들을 향한 요청과 권고를 담아 2023년 정책협의회 선언문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2023 정책협의회 선언문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불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흐르는 사회를 향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생명·정의·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는 하나님의 선교기관입니다. 우리 교회협 언론위원회는 교회가 친교와 사귐을 통해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어 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임을 고백하며, 특별히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에 따라 미디어를 쇄신하려는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혼란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신과 갈등이 만연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폭력 행위나 폭력 행위 예고 등에 따른 불안을 겪으며, 남녀노소 계층 간, 지역 간의 반목이 심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과 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혼란스러운 현실에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언론은 시대의 지표가 되어야 할 저널리즘의 본질을 잃어버려 사회의 문제가 되고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언론은 이런 현실을 반성하고 개선하기보다는 생존과 권력을 위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들은 세상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매체가 되리라 기대했지만, 그것들은 오용되고 악용되어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과 소셜 미디어의 선동으로 한쪽이나 다른 쪽으로 몰리거나 배척되는 위험에 처하고 있으며, 그 기술로 인해 부와 권력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로 인해 소외와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세상은 점점 불평등해지고 있습니다. 병든 언론과 기계적 승자독식의 디지털 문명에 의해 우리는 이념과 알고리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와 그 전파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르고 정교한 인공지능과 ‘딥 페이크’ 기술에 의한 위협이 우리를 덮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최근의 언론 상황을 살펴보면서 구조적인 부정의가 굳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련의 조치들은 우리에게 큰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언론의 정당한 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가고, 독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을 예산 집행 중단과 재원 확보 방식 변경으로 압박하고, 방송전파의 공공적 관리를 위해 일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를 국가 감찰 기능으로 강제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더군다나 언론 및 미디어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기능을 위축시키고 파괴하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련의 정책 운용이 정치적으로 불리한 여론 상황을 뒤집고 지지층 결집을 통해 정파적 목표를 이루려는 반민주적이고 퇴행적인 권력의 남용이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기성 언론뿐 아니라 포털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규제도 정치권력이 국민 공론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소통이 억압되고 사회 각 지체들은 고립되어 민주사회 발전에 연대할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전향적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미디어를 바꿀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의 새로운 변화가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미디어 소비자이자 전파자, 때로는 생산자의 책임감을 인식하고 실천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미디어에 대해 성찰하고 참여하는 사명을 갖습니다. 우리는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되고 이용되지 않으며, 갈등을 부추기는 뉴스와 정보, 각종 콘텐츠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파적 편향으로 인해 분노하거나 차별하지 않으며, 신앙 공동체와 민족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민주 시민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디어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며,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의 제 권력과 집단을 감시하고,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명을 수행하기를 촉구합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그리스도의 얼굴을 닮은 화해와 일치, 생명 수호의 사명감과 역량을 갖춘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통해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사회화합과 정의에 헌신하는 미디어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또한 언론 매체와 그 종사자들이 오늘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서로의 다름과 그로 인한 다툼을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다양성 속에서 일치와 협력의 길을 찾고, 분열과 편견이 가득한 시대에 생명의 존엄함을 지키는 것이 언론과 그 종사자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직한 언론 매체와 언론 종사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시민들의 비판적 사유와 소통의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의 토대를 지키기 위해 경계와 질타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교회를 깨우며, 미디어 기관들에 호소하며, 권력을 비판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시민들과 연대하여 언론이 국민한테서 멀어지고 지배 권력을 따르는 행위들을 감시하고 권력의 부당한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려는 노력에 동참할 것입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불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희년을 향한 행진’ 노래 가사) 흐르는 사회를 위해 우리 사회의 미디어가 제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2023년 8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2023-08-21 16:15:16
정의·평화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 막바지인 30일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가 다시 한 번 노조법 2,3조의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교회협은 지난 2월,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금식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제3일의 소리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되어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삼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일이며, 권한을 행사하여 이윤을 추구한 자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움으로써 안전하고 상식적인 노동현장을 만드는 데에 필수적인 사항이다. 얼마 전, 서울행정법원은 CJ 대한통운이 집배점 택배기사의 노동조건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배,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노조법상의 사용자에 해당하고, 이에 CJ대한통운이 전국택배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역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제기된 손해배상책임에 관해 개별 노동자들의 손해배상책임은 노조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노조법 2,3조 개정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담은 결정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또한 법 개정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노조법 2,3조의 개정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노조법 2,3조를 즉시 개정하여 땀 흘려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그 권리를 보장받고 더 이상 부당하게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 바란다. 또한 대통령이 시대의 요구를 거슬러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노조법 2,3조가 개정되고 법정신 그대로 잘 적용되어서 안전하고 상식적인 노동현장을 만들어 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2023년 6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원 용 철
2023-06-29 08:55:45
정의·평화2023 교회협(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2023 교회협(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언론위원회(권혁률 위원장)는 오는 7월 3일(월) 오후 3시, 한신대 신학대학원 본관 2311실에서 “NCCK, 미디어를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본 정책협의회 1부에서는 <미디어, 종교로 상상하다> 저자인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를 모시고, 오늘날의 미디어 현실 속에서 매개 종교(mediated religion, 미디어 속 종교) 분석과 성찰을 통한 종교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상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부에서는 변상욱 대기자(한국기독교언론포럼)의 ‘탈종교화 시대, 한국교회와 미디어’(가제) 발제를 마중물로 NCCK 언론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정책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2023 NCCK 언론위원회 정책협의회 ◾ 일시 : 2023년 7월 3일(월) 오후 3시~ 저녁 ◾ 장소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본관 2311실(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159) ◾ 진행 (안) 15:00-15:30 개회기도, 위원장 인사 및 위원 소개 15:30-16:15 1부 발제와 논찬 '미디어, 종교로 상상하다' - 발제 :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 논찬 : 유현재 교수(서강대) 16:15-16:30 휴식 16:30-18:30 2부 발제와 논찬, 종합토의, 폐회기도 - 발제 : 변상욱 대기자(한국기독교언론포럼) - 논찬 : 이종덕 목사(삼광교회), 이주현 목사(매원교회) - 종합토의 사회 : 권혁률 위원장 (*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최규희 목사 (02-742-8981)
2023-06-28 16: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