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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에 2017년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40호 (2016. 4. 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최저임금위원회에 2017년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 보도 요청의 건             교회협, 최저임금위원회에 2017년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5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저임금위원회(박준성 위원장)에 서신을 보내 2017년 최저임금을 현행 시급 6,03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     NCCK는 서신에서 우리 사회는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물질적인 풍요를 이룩하였지만 이러한 경제발전의 결과가 소수의 지나친 풍요와 다수의 극단적인 빈곤으로 이어지면서 노동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탄식과 분노, 절망과 박탈감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불평등과 극심한 양극화가 자유, 평등, 행복, 희망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 체계조차도 뿌리 채 흔들어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행 시급 6,030원은 월급으로 환산할 때 1,260,270원으로 최저임금 위원회가 책정한 2015년 미혼 단신 월 생계비 1,506,179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지적하고 최저임금위원회 스스로가 밝히고 있는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인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에 부합하도록 2017년 시급을 현행 6,03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NCCK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영국에서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최저임금을 상당한 폭으로 인상하고 있고 이는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불평등 해소가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NCCK는 “최저임금의 합리적인 인상은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고 국민 경제가 견실하게 발전하리라 확신하며, 아울러 분노하고 절망하는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러한 희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들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NCCK는 작년 4월에도 이기권 노동부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2016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시급 10,000원이 되어야 함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 장관은 NCCK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2016년 최저임금은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책정되었었다.     한편 NCCK는 위와 같은 입장을 회원교단과 기관, 단체들에도 보내 적극적으로 시급 10,000원 지급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날 회원교단과 기관, 단체들에 보낸 서신에서 “교회협은 지난 해 4월 이후로 비정규직을 고용하지 않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시간제 노동자를 고용할 경우 시급 10,000원을 지불하고 있다.”며 “섬기시는 교단과 교회, 기관에서 시급 10,000원의 기준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리며, 이를 통하여 교회가 세상에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신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2017년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님께     적정한 최저임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애쓰시는 위원장님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사회는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물질적인 풍요를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발전의 결과가 소수의 지나친 풍요와 다수의 극단적인 빈곤으로 이어지면서 노동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탄식과 분노, 절망과 박탈감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불평등과 극심한 양극화는 자유, 평등, 행복, 희망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 체계조차도 뿌리 채 흔들어 놓았습니다.     본회는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추로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작년 4월 이기권 노동부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2016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시급 10,000원이 되어야 함을 요청하였으며, 이 장관은 본회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2016년 최저임금은 고작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월급으로 환산할 때 1,260,270원으로 귀 위원회가 책정한 2015년 미혼 단신 월 생계비 1,506,179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귀 위원회가 밝혔듯이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은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정의에 근거한 견실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인 것입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최저임금을 상당한 폭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불평등 해소가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최저임금의 합리적인 인상은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고 국민 경제가 견실하게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아울러 분노하고 절망하는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러한 희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들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본회는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 판단하며 2017년 시급을 현행 6,03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윤 길 수         첨부자료)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에 따른 협조요청 <최저임금 시급 10,000원 인상 요청에 따른 협조 요청>     교회협 실행위원, 총회원님께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해(2015년) 4월, 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6년 최저임금을 시급 5,580원에서 10,000원(2016년 현재 6,03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노동부장관과 최저임금위원회에 요청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최저임금은 450원 (8.1%) 오른 6,03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월급으로 환산할 때 1,260,270원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책정한 2015년 미혼 단신 월 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이에 본회 정평위는 2016년 4월 5일,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에게 다시 한 번 서한을 보내 2017년 최저임금을 시급 10,0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은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정의에 근거한 견실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합리적인 인상은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경기회복으로 이어져 국민경제의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며, 나아가 분노하고 절망하는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 희망을 통해 우리 사회는 자유와 평등, 민주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최저임금을 상당한 폭으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불평등 해소가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교회협은 지난 해 4월 이후로 비정규직을 고용하지 않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시간제 노동자를 고용할 경우 시급 10,000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에 섬기시는 교단과 교회, 기관에서 시급 10,000원의 기준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리며, 이를 통하여 교회가 세상에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품을 파는 사람을 억울하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너희 나라, 너희 성문 안에 사는 사람이면 같은 동족이나 외국인이나 구별 없이, 날을 넘기지 않고 해 지기 전에 품삯을 주어야 한다. 그는 가난한 자라 그 품삯을 목마르게 바라고 있는 것이다. 너희를 원망하며 외치는 소리가 야훼께 들려 너희에게 죄가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명기 24:14-1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윤 길 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 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46호 (2016. 4. 1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 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 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을 발표했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세월호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초석으로 부활하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 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         “주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이사야 25:8)         부활의 은총이 한국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됐습니다. 재잘재잘 웃고 떠들며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 설레임과 두려움을 안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가족들, 운송해야 할 짐을 잔뜩 싣고 바다 건너 일터로 향하던 이들, 그렇게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304명의 평범한 이웃들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깊고 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가던 참혹한 광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9명의 미수습자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차디 찬 바다 속에 잠겨 있습니다. 기울어져 가는 캄캄한 배 안에서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해 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학생들의 기도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정말 죽고 싶지 않다고, 무서워죽겠다고” 절규하던 음성이 우리의 가슴을 칩니다. 말도 안되는 참사로 인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들의 비명이 더할 수 없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한번 4월 16일을 맞이하게 됐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목숨보다 귀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눈물로 묻습니다. ‘도대체 왜 그 궂은 날씨에 세월호는 운항을 강행했나요? 그 커다란 배가 어째서 그렇게 무기력하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으며, 도대체 왜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했던 건가요?’ 선박회사와 승조원들이 승객을 안전하게 피신시켜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고 꼼짝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반복해서 명령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제발 좀 알려달라고 가슴을 찢으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두려워 떨던 승객들을 향해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했던 것처럼, 그 가족들을 향해서도 가만히 있으라고, 이젠 그만 잊어버리라고 강요하는 소리만 들려올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만히 있지 않으셨습니다. 거룩하고 복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불의한 세태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호통치며 바로잡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를 통해 안식을 누리게 하신 안식일의 본래 목적을 되찾기 위해 몸소 맞서 싸우셨습니다. 비웃고 조롱하던 무리들을 피하지 아니하시고 저들 가운데로 십자가 지고 나아가셨습니다.     교회는 고난받는 이들의 선한 이웃이었습니까? 울다 지친 저들을 대신해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왔습니까? 비용을 이야기하고 효율성을 이야기하는 세상을 향해서 우리 주님은 한 목숨을 천하보다 소중히 여기셨노라고, 조금 더디 가고 조금 가난해 질지라도 아픔을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 동행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포해 왔습니까?     끝나지 않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다행스럽게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사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특조위는 진상규명을 위한 예산조차 제대로 책정받지 못한 채 오는 6월, 해산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선체 인양이 7월 내지는 8월경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이미 특조위는 유명무실해져 버려서 진실 규명을 위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진실은 깊고 깊은 어둠 속에 영원히 묻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을 이토록 무참히 짓밟는 걸까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인양된 선체를 구석구석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침몰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낼 때까지 보장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특검을 도입하여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규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제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변화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여소야대의 국면을 만들어냈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의 첫걸음은 바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전 국민적 열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독려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부모 보다 먼저 가버린 자식이 왜 그렇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우리의 평범한 이웃입니다. 내 아이를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큰지 너무나 잘 알기에 더 이상 이런 말도 안되는 참사로 인해 상처 입고 고통받는 이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할 뿐입니다. 저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저들의 간절한 소망이 하루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기도해 주시고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슴 아픈 이름 ‘세월호’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초석으로 부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16. 4. 1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이 동 춘 총 무 김 영 주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기독인선거대책연대 정책제안서”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38호 (2016. 4.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기독인선거대책연대 정책제안서” 보도 요청의 건             투표로 세상을 바꿉시다!! NCCK, 이번 총선 향해 정책제안서 내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회원 교단 및 교계 사회선교단체들로 구성한 “투표 짱! 기독인 선거대책연대”(이하 선거대책연대, 공동대표 정진우 목사, 정금교 목사, 진광수 목사)는 4월 16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해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선거대책연대는 20대 총선이 “정의로운 사회”, “안전한 사회”, “미래가 있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34가지의 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작하여 전국 교회에 발송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선거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책임인 동시에 특별히 기독교인에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할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독교인들에게 투표하고 감시하자고 제안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1. 경제민주화가 이뤄지는 사회, 2. 차별없는 사회, 3.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4. 사람중심의 복지정책이 있는 사회, 5.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 6.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 7. 민주적 교육이 이워지는 사회, 8.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가는 사회, 9. 창조세계와 공존하는 사회, 10. 노년이 행복한 사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위한 정책으로 최저임금 1만원 법제화, 사내 유보금을 통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한 정리해고 금지, 차별금지법 제정, 전월세 상한제, 청년빈곤층에 대한 주거 정책,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평화조약 체결,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및 노후 핵발전소 폐쇄 등의 정책을 제안하고 이와 같은 가치와 정책을 실현시킬 의지가 있는 후보에게 투표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아름다운 공존을 이루어 가자고 제안했다.     선거대책연대는 이러한 정책들이 교회 내에서 활발히 토론되고 출마자들을 통해 실현되어 갈 수 있도록 선거참여 독려와 공정 선거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취재와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35호 (2016. 3.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취재와 보도 요청의 건         생명, 정의, 평화의 하나님께서 귀 언론사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3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드려집니다.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박연미 장로, 진광수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를 “오직 ‘진실’로만 부활하실 이들을 기억하며”로 정하고 2년이 되도록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의 복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떼제 형식의 예배’로 드려집니다. 떼제 예배는 하나님을 보다 깊이 만나고, 그분의 손길을 체험하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침묵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가 “오늘의 갈릴리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며, 광화문 세월호 광장까지 기도의 행진을 이어간 후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분향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됩니다. 한편 예배 후에는 기독교세월호원탁회의가 주관하는 “기독인 세월호 진실행진 : 세월호 진실 총선으로 밝혀내자” 선포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래와 같이 예배 일정과 내용을 안내드리오니 관심 가져주시고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제목 : 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2. 일시 : 2016년 3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3. 장소 :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4. 주제 : “오직 ‘진실’로만 부활하실 이들을 기억하며” (주제성구 : 이사야 49:15b) 5. 설교 :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6. 문의 : 공동준비위원장 진광수 목사(010-9593-1960)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NCCK 여성위원회 논평”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45호 (2016. 4. 1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NCCK 여성위원회 논평”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는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NCCK 여성위원회 논평”을 발표하였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NCCK 여성위원회 논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는 20대 총선이 여성정치사에 큰 진전을 이뤘다. 지역구 후보자 934명 중 98명의 여성후보만 공천됐지만 이중 26명이 당선되고 비례대표를 포함해 역대최다인 51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17%)됐다. 이는 남성중심의 정치 문화 안에서 여성 후보들의 역량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성 유권자도 성인지적 관점에서 성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이번 총선이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은 물론 성인지적 차원에서도 국민의 승리라 생각한다. 이제 여성 당선자들이 확고한 성인지적 관점을 가지고 성 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 정치사에서 평화와 생명존중의 정치를 실현하는 주체로 일어서야 할 것이라는 당부를 드린다.     2016년 4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최소영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보도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43호 (2016. 4. 1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보도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는 오는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하여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살피시고 보도하여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언론개혁과 자기성찰을 촉구한다.”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보도에 대한 NCCK 언론위원회의 입장         4월13일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날이다. 한국 사회는 1992년 선거를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형식적인 민주화를 이루어냈지만, 아직은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평등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어렵사리 이루어놓은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일부 정치, 경제 권력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하여 일부 언론마저 권력화의 길을 걸어 진정한 민주사회를 향한 이 사회의 진보를 왜곡하고 있다.     본 위원회는 이번 총선거를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사적 순간이라 생각하고 이 중요한 선거를 보도하는 한국언론을 지켜보아 왔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는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된 총선보도를 하지 않았다. 공영방송인 KBS는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매일같이 일기예보와 북한에 대한 소식을 하루에 10여건씩 편성했지만, 총선관련 소식은 한두 개에 그쳤다. 또 다른 공영방송인 MBC의 저녁종합뉴스도 KBS와 다르지 않았다. 북한에 대한 보도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남북한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화해와 평화정착을 위한 보도여야 한다. 남북한의 대립을 통해 전쟁을 선동하고, 증오를 확산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보도라고 할 수 없다. 더욱이 공영방송이 맡고 있는 공적 책무와도 무관한 것이다. 최근 편성된 지상파방송의 총선보도도 정책과 후보검증보다는 정치인과 정당을 조롱하고 희화하면서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TV조선과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에서 시작된 편향적이고 악의적인 정치보도가 이제는 지상파와 뉴스전문채널마저 물들게 하고 있다. 또한 여러 미디어에서 앞다투어 시행되고 있는 왜곡된 여론조사는 국민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다.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선거를 위한 도구로 역할해야 할 언론이 스스로 권력을 탐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개인에게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틀의 역할을 하는 사회적 공기이다. 개인은 언론을 통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현재 제20대 총선거의 보도에 임하고 있는 언론은 사실보도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지 않고, 현상을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며 본질을 흐리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에 본 위원회는 언론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자기성찰과 개혁에 임하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이다. 본 위원회는 언론의 공공성 구현을 위해, 특별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넘어 2017년의 대선에까지 이어지는 언론의 선거보도가 사실보도에 입각한 정론으로 바로 서게 하기 위해 보도감시활동 강화는 물론 공공 영역에 있는 모든 언론에 대한 경영과 관리감독에 대한 감시와 의견개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6년 4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일본군‘위안부’ 쉼터 방문” 보도 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36호 (2016. 3. 2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일본군‘위안부’ 쉼터 방문” 보도 요청의 건             NCCK, 고난주간에 일본군‘위안부’ 쉼터 방문 - 회원교단 지도자들 고난주간 맞아 쉼터 방문해 연대와 위로 표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가 2016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영적순례를 마무리하며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를 방문했습니다.     고난주간 중인 24일(목) 오후 3시 마포구에 위치한 “평화의 우리집(쉼터)”를 방문하여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당하신 할머니들에게 고난 후에 부활을 경험하게 되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동춘 목사(본회 회장),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최부옥 목사(기장 총회장), 전용재 감독회장(감리교), 김철환 목사(루터회 총회장), 김영주 목사(본회 총무)와 회원교단 총무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문했습니다.     쉼터에는 길원옥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께서 계십니다.     길원옥 할머니는 건강이 많이 안좋으셔서 말씀을 많이 하시지 못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께서도 눈이 거의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교회에서 와주셔서 고맙다. 교회에 부탁드릴 것이 많다. 일본과 수 십년 싸웠지만, 위안부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났다. 우리 정부는 피해자인 우리에게 말 한마디 없이, 일본과 협상을 타결했다며 공문이 왔다. 우리에게 말 한 마디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협상을 했다. 배상도 아니고 보상도 아니다. 우리는 아베에게 법적 사회와 배상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한다. 100억이 아니라, 1000억을 줘도 소녀상은 철거할 수 없다. 소녀상은 국민이 한 푼 한 푼 모아 세웠다. 소녀상은 역사를 세운 것이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싸우고 있다. 국민들도 성났다. 믿을 곳이 교회 밖에 없다. 교회가 (12.28 한일위안부 협의 무효 서명, 정의와기억재단 설립) 협조를 해 달라. 어린 나이에 끌려가 그 고통을 당했는데, 살아 있는 날도 많지 않은데, 사죄는커녕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한다. 교회가 우리를 도와 달라. 교회가 협조해 달라. 한일위안부 합의가 무효가 될 수 있게, 정의와기억재단 설립 기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회가 힘이 되어 달라. 도와 달라. 우리가 죽고 없어지더라도, 정의와기억재단이 있으면 계속해서 기억되고 언젠가 해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동춘 회장(본회) : “오늘 우리가 이곳을 찾은 것은 한국교회가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한국교회는 정의로운 일을 기억하면서 할머니들 편에서 기도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최부옥 총회장(기장) : “제가 속해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의기억재단설립에 적극동참하여 할머니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억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음 굳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불의한 세력들이 역사를 지우려 하고 있지만 역사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역사는 기필코 바로 세워질것이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굳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불의한 세력의 뜻대로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암브로시우스 대주교(정교회) : “할머니들의 설명으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한국정교회도 할머니들을 지지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정의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저는 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끊임없이 알려서 젊은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홍정 사무총장(예장 통합) : 평소에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고통이 클수록 정의에 대한 기억이 크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들의 고통 속에 하나님께서도 함께 고통 당하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100만 한국교회 성도가 정의기억재단 설립에 참여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유시경 신부(성공회) : “일본사람들이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회의 한일관계를 통해 일본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CCK의 고난주간 영적순례는 쉼터방문에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극장(종로3가)에서 “전쟁과 여성, 그리고 기억”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이후 영화 <귀향>을 단체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6년 성탄 메시지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 2016-142호 (2016. 12. 1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제 목 : 2016년 성탄 메시지   2016년 성탄 메시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장 23절)   대림절 초에 불을 밝히고 구주 강림을 간절히 기다리며 성탄을 맞이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죄악으로 인한 흑암과 절망의 땅에 구원을 선포하고 빛과 희망을 주고자 탄생하신 예수님의 은총이 우리 사회와 온 만물 위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의 대림 촛불은 광화문 광장과 전국 곳곳에서 피어오른 촛불과 함께 밝혀졌습니다. 몇몇의 사람에 의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병 같은 많은 부조리가 한 통속으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자신을 태워서 어둠을 몰아내는 촛불의 본래의 의미처럼 온 국민이 ‘부정행위’를 바로잡을 것을 한마음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난 시대는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 있었고, 그 속에서도 권력을 쟁취한 소수의 ‘부정행위’로 인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통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는 천민자본주의의 지배 아래 권력을 가진 소수의 ‘부정행위’로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육신처럼 상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증거하고 또한 그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성탄의 의미가 발견되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주님 탄생의 의미를 확신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누가복음 1장 47절)고 노래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까? 하늘을 위협하듯 높이 솟은 뾰족탑의 교회를 향한 찬송으로 머무르지 않는지, 국가 권력의 쟁취가 곧 기독교 정신의 실현으로 곡해되고 있지는 않는지, 이웃사랑이라는 말을 하면서도 소외된 약자들을 혐오하지는 않는지, 무엇보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인의 의무를 저버리지는 않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합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가난한 사람, 차별받는 사람, 죽임당한 사람.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오셨고 또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연약한 존재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특별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기위해 탄생하신 그리스도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계십니다.”   2016년 성탄절을 맞이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 영 주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NCCK 회원교단 교단장 홈리스현장 방문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44(2016. 12. 2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NCCK 회원교단 교단장 홈리스현장 방문   희망을 전하는 홈리스현장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영주 목사를 비롯한 회원교단 교단장 중심으로 오는 12월 26일 오후 3시, 홈리스 현장인 서울시 서대문 근처에 있는 거리노숙인 응급보호시설 ‘브릿지 센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NCCK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재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노숙인들을 격려하고, 아직도 희망을 잃어버린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자활과 가정/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애쓰는 브릿지 센터 실무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NCCK는 2016년 성탄절기를 기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회가 외면해버린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을 이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당일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방문 일정> * 일시: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오후3시~4시 * 장소: 거리노숙인 응급보호시설 ‘브릿지 센터’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57-1) * 내용: 취지 설명 및 기관소개, 성금 전달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시국포럼) 언론위 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39(2016. 12.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시국포럼) 언론위 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언론위원회 시국포럼 <촛불과 민주주의>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는 오는 15일(목) 오후 2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에서 시국포럼 <촛불과 민주주의>를 개최합니다.   2. 87년 군부독재를 종식시킨 6월 항쟁은 한국 사회에 민주주의를 되찾아주었지만,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를 가져다주지는 못했습니다. 권력과 자본을 움켜쥔 자들은 제도를 통해 기득권을 강화해왔고, 시민은 다시 절망의 늪으로 몰려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2002년 효순·미선 사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 2008년 광우병 파동 때처럼 이 땅에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촛불을 들고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3. 광장의 요구는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사회모순을 제도로 수렴하여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위대한 시민의 촛불에서 나타난 민의는 제대로 수렴되지도 못했고, 제도로 정착되지도 못했습니다. 시민이 광장에서 도출한 합의는 정치와 사회변혁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는 다시 30년 전의 암흑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믿기 어려운, 상상도 못했던 역사적 퇴보가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4. 이 어둠과 절망을 넘어 빛을 되찾기 위해 이 땅에 다시 촛불이 켜졌습니다. 촛불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작정치와 최순실을 비롯한 사교집단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매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광장에 나온 어린아이에서부터 가난에 몸부림치며 절망한 노년에 이르기까지 200만 촛불이, 이 시대를 아파하는 시민이 지금 다시 시대정신을 묻고 있습니다.   5. NCCK 언론위원회는 학계와 제 시민단체들과 함께 촛불민의의 본질을 확인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되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촛불 민심을 어떻게 살려내야 하며, 과거 광장 민주주의의 실패를 거울삼아 각 분야별로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제 소수를 위해 다수가 숨죽이고 억압받는 어둠의 시대를 청산하고 빛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광장의 촛불은 지금 역사와 삶의 부활로 이어져야 합니다.     - 아 래 -   시국포럼 - <촛불과 민주주의>   때 : 2016년 12월 15일(목) 오후 2시 곳 :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여는 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사 회 - 연세대 강상현 교수 발 제 -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토 론 - 고려대 사회학과 정일준 교수 한림대 국제대학원 최태욱 교수 민변 사무총장 강문대 변호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처장 희망연대 섭외중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시선 2016) 2016. 12월의 「시선 2016」 : “청소년 행동”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46(2016. 12. 2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시선 2016) 2016. 12월의 「시선 2016」 : “청소년 행동”   (시선 2016) 2016. 12월의 「시선 2016」 : “청소년 행동”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 으로 ‘청소년 행동’을 선정했다. ‘청소년 행동’은 한국 사회에서 어둠이 빛을 가릴 때마다 앞장서서 광장 나아가 시민의 주권회복을 위한 토론을 점화시키는 불씨였다. 촛불은 빛이 사라진 세상에서 희망을 잃을 수 있는 모두에게 어둠을 이길 수 있는 출구를 가리키는 방향타이다. 민족의 등불이 꺼졌다고 절망했던 일제강점기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독립선언을 앞서서 이끌었던 것도 중고생이었으며,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된 항일운동도 중고생들이 어둠을 가르는 등불을 들었던 일이었다. 이 땅에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독재체제를 영구히 하려던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1960년 4월 19일 학생혁명도 3월 15일 마산에서 최루탄에 맞아 희생된 청소년 김주열 열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촛불을 든 청소년의 행동은 어둠이 이 땅을 덮을 때면 언제든 다시 타올랐다.   2. 2002년 미군이 장갑차로 중학생이었던 효순이와 미선이를 죽였음에도 한국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그들을 재판할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자기 땅에서 유배되어야했던 국민은 억울한 죽음 앞에 촛불을 들 수 밖에 없었다. 그 선두에는 벗의 죽음에 통곡했던 청소년이 있었다. 첫 촛불은 인터넷을 통해 효순이와 미선이의 영혼이 반딧불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함께 불을 밝혀주자는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광장에서 밝혀진 촛불은 상처받은 모든 영혼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세상을 밝히는 불씨였다.   3. 2008년 광우병 사태가 벌어지자 청소년들은 하나둘 다시 광장으로 모여들었고 촛불을 밝혔다. 국민건강권마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과 부패한 정권을 견제조차 못하는 나약한 의회에 국민은 분노했다. 그럼에도 기성세대는 비겁했기에 다시 반딧불을 모은 건 수업을 끝마치고 청계광장에 모인 중고생들이었다. 촛불을 든 청소년들의 행동은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유모차 부대'를 모이게 했다. 2002년 촛불이 광장의 공동체를 열었다면, 2008년 촛불은 연대의 공동체를 열었다.   4. 2014년 4월 16일 오전, 진도 앞바다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어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따랐던 선량한 단원고 학생들은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전 국민은 그 모습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지켜봐야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앞장서서 무능한 정권, 부도덕한 사회, 비겁한 기성세대에 맞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정권의 억압과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고립된 유가족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울어주고 곁에 머문 것은 246명의 벗을 잃은 청소년이었다.   5. 2014년 봄에서 2016년 겨울로 이어진 청소년 행동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의 부조리가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 많은 벗들이 쓰러져갔음에도 여전히 광장에서는 경찰이 발포한 물대포로 선량한 농민이 죽음에 이르고, 경찰이 방패를 들고 시민을 폭행하는 폭력이 난무하였다. 이제 공적 폭력을 이기는 힘은 그들로부터 권력을 되찾는 것이었다. 2016년 11월 13일 촛불을 든 청소년 행동이 청소년혁명위원회를 소집한 이유였다. 2016년 청소년 행동은 현재의 미완상태인 ‘시민혁명’, ‘주권자혁명’, ‘민주주의 혁명’을 완결할 때까지 추동하는 힘이 되고자 한다. 20-30세가 된 2002년 촛불세대와 2008년 촛불세대가 2014-2016년 촛불세대와 결합하면서, 한국 사회는 4.19학생혁명이후 지금까지 완성하지 못했던 주권자가 주인이 되고, 시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을 향한 길로 가고 있다.   6. 촛불을 치켜든 청소년들은 거대한 골리앗에 맞서 돌팔매를 들고 담대히 앞서 나가는 다윗과 같이 억압에 맞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앞서고 있다. 지금 청소년들이 든 촛불은 횃불이 되고, 다시 들불이 되어 전국에 번지고 있다. 청소년 행동은 거짓 앞에 두려워 무릎 꿇지 않고, 진실을 지키려는 용기를 가장 앞장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행동은 단순히 촛불을 밝히는데 머물지 않고, 사회를 변혁하기 위한 주장을 거침없이 토해내고, 주변을 중심으로 연대해 내는 동력이다. 그들의 담대하고 건강한 의식이 한국 사회에 다시 빛을 전해주고 있다. 청소년 행동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염원을, 아니 그래야만 주권회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2016년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 으로 ‘청소년촛불’을 선정한 이유이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43(2016. 12.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제 목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   1.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에 고난함께, 평화교회연구소와 함께 고난받는이웃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함께 성탄찬양을 부르고 연대의 기도를 하며 선물을 전달하는 성탄절 새벽송 행사를 진행합니다.   2.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그리스도의 기쁜소식을 전하고,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이번 성탄절 새벽송을 준비하였습니다.   3.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 새벽송’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시간] [내용 및 장소] 14:40-15:00 집합 및 오리엔테이션 / 감리교신학대학교 15:00-17:30 1. 갑을오토텍 / 아산 갑을오토텍 공장 17:30-20:00 2. 유성기업 / 양재 현기차 앞 20:00-21:00 3. 삼성 백혈병 농성장 / 강남역 삼성전자 앞 21:00-22:00 4. 장애인 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장 / 광화문역 22:00-22:30 5. 세월호 농성장 / 광화문 광장 22:30-23:00 6. 노동자 공동투쟁 농성장 / 정부종합청사 (아사히글라스, 하이디스, 콜트콜텍) (개성공단, 전국공무원노조)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헌법재판소에 드리는 공개서한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헌법재판관님들께>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45(2016. 12.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제 목 : 헌법재판소에 드리는 공개서한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헌법재판관님들께>   헌법재판소에 드리는 공개서한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헌법재판관님들께>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헌법재판관님들께 전 국민의 관심이 헌법재판소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바쁘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계실 재판관님들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위원회 위원들입니다. 본 위원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인 지난 9월, 박근혜 정권의 통치 행태가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폭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아래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공화국의 위기를 막아보자는 뜻으로 조직되어 활동해왔습니다. 그동안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불의한 정권에게 여러 고언을 해 오던 중,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 나왔고 급기야는 전 국민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오는 촛불항쟁과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대통령 탄핵소추가 의결되는 오늘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오늘도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성찰하며 헌재의 재판관님들께 우리의 뜻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 헌법을 유린하고 수많은 법을 어긴 대통령의 탄핵을 법적으로 확정할 무거운 책무가 헌법재판소에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탄핵 인용결정을 내리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밝혀진 진실만으로 대통령은 너무 많은 헌법과 법률을 어겼고 공적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특검에 의해 더 많은 범죄가 드러날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의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너무도 많은 고통과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억울하게 죽고, 다치고, 생업을 빼앗겨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문화, 사법 어느 한 구석도 망가지고 부서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대통령과 국가가 감당해야 할 공적 책임은 방기되어 국정은 혼란하고 국민들의 삶의 피폐해 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길은 하루 속히 대통령을 파면하여 망가지고 부서진 국가의 기능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국정체제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간곡히 호소하며 요청합니다. 신속하게 탄핵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국정 공백의 혼란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 국민이 정상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파면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지금도 박 대통령측에서는 법률적 시비를 통해 어떡해든 하루라도 탄핵절차를 늦추어 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자신들의 악행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국민과 역사 앞에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탄핵심판이 형사소송법 절차를 준용한다고 해도 형사재판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이란 형사처벌이 목적일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고 헌법 위반행위에 대한 가치 판단이 우선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원칙에 따라서 신속한 탄핵결정을 내려 지금 시작된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헌법정신과 역사의 바른 방향일 것입니다. 탄핵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는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불출된 온 국민의 민주화 열망으로 세워진 국가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법기관으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소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엄중한 역사적 시점이라는 것을 재판관님들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신속하게 탄핵을 결정함으로써 헌법을 수호하는 책임을 지닌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책임을 온 국민에게 보여주십시오.   성탄과 새해를 맞아 재판장님들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12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김상근 목사외 위원일동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17년 신년 메시지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46(2016. 12.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17년 신년 메시지   2017년 신년 메시지 위기입니다! 정치, 사회, 가족, 청년, 환경 경제 등 많은 차원의 위기입니다! 제도와 가치의 위기입니다! 전쟁, 피난, 기근, 가난, 실업, 테러리즘, 지속되는 지구 생태계의 파괴. 이것이 전 세계적인 차원의 인류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우리 시대를 고통스럽게 하는 이 깊은 위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요?   한자어로 ‘위기’는 ‘기회’라는 단어와 같은 한자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말에서 ‘위기’라는 단어는 ‘판단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고 그 안에는 결정하거나 선택하는 지성적 ‘힘’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위기를 회개의 기회로, 개인과 사회가 행한 잘못된 결정들을 바로잡을 기회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고와 행동의 방식들을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이 아침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나의 단어에 주목하도록 부르십니다. 영원성의 무게를 담지하고 있는 이 단어는 바로 회개입니다. 이 단어는 제일 먼저 요르단 광야와 갈릴래아에서 모든 열방에게 들려졌습니다. 그것은 먼저 선구자 요한에 의해서 그리고 이어서 하느님이시자 인간이신 예수에 의해 선포되었습니다. 수십 세기 동안 그 단어는 세대를 거치며 교회 안에서 수없이 많이 선언되고 선포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귀에까지 들려왔습니다. 형제자매여러분, 우리 시대의 개인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세례자 요한과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문 앞에 회개의 열쇠를 내놓으시면서 그들의 설교를 똑같이 이 ‘회개하라’는 말로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하라’는 선포는 복음서를 지배합니다. 복음 전체가 하느님 편에서는 은총으로 인간 편에서는 회개로 묘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총과 회개가 만나는 곳에서, 구원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선포 전체는 바로 회개라는 말 안에 포함되고 총괄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회개로 설교를 시작했고 회개로 설교를 마치셨습니다. 처음 설교하실 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 4.17) 그리고 그분의 마지막 설교,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계명은 그분의 이름으로 열방을 향해 회개와 죄의 용서를 선포하라는 것이었습니다.(루 24.47)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물론 하늘나라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기원과 사명이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손수 말씀하셨듯이, “그리스도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요 18.36) 교회는 하늘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교회의 권위는 영적인 것이라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원으로서 교회는 하늘을 종착지로 삼은 하나의 여행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타락한 인류는 단지 잃어버렸던 낙원이 아니라 하늘 그 자체를 얻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모든 시대 교회의 가장 위대한 설교가였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께서는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구절의 의미를 다음과 같은 놀라운 가르침을 통해서 설명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낙원에 놓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데려 올라가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은 “낙원의 왕국”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설교하셨습니다. 낙원의 왕국이 아니라 하늘나라가 왔으니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낙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인간 사랑을 보여주심으로써 당신에게 하늘을 주셨습니다. 비록 당신은 낙원을 잃어버렸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하늘을 열어주셨습니다. 당신은 한 생의 고통이라는 심판을 받았지만 그를 통해 영원한 생명이라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분은 땅을 심판하여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하셨지만 당신의 마음으로 하여금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얼마나 더 커다란지 당신은 보십니까? 저 멀리 있는 이득은 고통을 훨씬 더 능가합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는 “내가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라고 묻고는 이렇게 답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먼지와 물로 사람을 창조하셨고 그를 낙원에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타락한 후 하느님께서는 흙과 물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사람을 다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낙원이 아니라 대신에 하늘 왕국을 약속하셨습니다.”(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창세기 설교 8, PG 54, 614)   우리가 회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복음의 본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회개는 구원의 길로 가는 시작이요 문으로서 첫 번째로 필요한 것입니다. 회개 없이는 구원이 없습니다. 이것은 회개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고 이어서 그 흐름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죄의 습관들을 끊어내고 당신의 삶에 새로운 질서와 지배원리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을 하는 것이고, 당신을 노예로 만들고 당신의 인격을 비천하게 만드는 악덕과 정념들로부터 당신 자신의 해방하기 위해 분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죄 많은 자아를 미워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을 신뢰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에 신앙의 빛을 향해 당신의 두 눈을 여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죄 때문에 눈물 흘리며 슬퍼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이 모든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오시어 머무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강타하고 있는 세계적인 위기는 회개 없이는 극복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 지도자들 영적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나은 날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와 교사가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서 더 훌륭한 아이들을 가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탐욕스럽게 자연환경을 착취하는 이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지구는 생태적 파괴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웃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랑과 평화와 사회정의와 같은 하느님의 선물들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적대와 분열을 일으키는 우리 자신의 이기주의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는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오늘도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너희 자신을 씻어라. 너희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라. 내 눈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다 없애버려라. 너희의 사악한 방식들을 멈춰라. 선을 행하는 법을 배우고, 정의를 추구하고, 억눌린 자를 구해주고, 고아를 보호해주며, 과부들을 변호해주어라. 그리고 이러한 회개와 선한 결심으로 오거라. 우리 함께 이야기해보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이사야 1.16-18)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우리 모두 ‘회개’를 우리 삶의 기초와 지배원리로 삼읍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임하게 합시다. 오직 이 방식을 통해서만, 우리나라와 세계 공동체를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사회적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2017년 새해가 개인이나 사회나 복되고 평화롭고 무탈한 한 해가 되어 성 삼위 하느님의 영광 높이길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