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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 백서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 발간’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32호 (2017. 10. 3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제 목 :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 백서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 발간’ 보도요청     1. NCCK 청년위원회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월 ~ 6월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정리하여 백서인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를 11월 3일에 발간합니다.   2. 약 1,300명의 청년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종교사회적 관점에서 분석과 가나안교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관점의 글과 함께 책으로 엮었습니다.   3. 이를 기념하여 11월 4일(토) 오후 4시 서대문 이제홀에서 나꼼수 김용민PD의 사회로 토크 콘서트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를 진행합니다. 가나안성도, 교회 청년, 이웃종교 청년, 청년담당 목회자가 패널로 참석하여 한국교회를 향한 발칙하고 신선한 교회개혁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사전공연으로는 박은진, 김이슬기의 노래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4.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의 내용 소개 및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1. 배경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교회/종교의 개혁을 위한 많은 움직임들이 있으며, 우리는 이 시점에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500년 전 종교개혁이 내 걸었던 슬로건인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성서로만, 오직 은혜로만”을 반복하는 과거지향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그것이 가졌던 핵심정신인 “기존의 체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현실과 삶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태도를 가져야할 것이다. 종교개혁의 핵심은 거시적 차원뿐만 아니라 미시적 차원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하므로 교회/종교의 개혁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와 개인의 삶에 영역에까지 그 범위를 넓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함이다. 따라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종교개혁 정신이 다양한 영역에서 작동하도록 하고자 한다.   2. 목차  • 머리말 / 김영주 총무  • 책을 펴내며 / 허원배 위원장    1부 청년이 떠나는 이유  • 청년 신자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 전세훈  • 2017년의 한국 교회,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묻다. / 백소영  • “교회에서 안식 얻고 싶다”는 청년들 / 최승현  • 솔라 에페부스(Sola Ephebus: 오직 청년으로만) / 남기평    2부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조사”와 분석  •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조사 분석 –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 정재영  • 한 몸된 공동체에서 개신교 청년들이 세워진다. - <설문조사> 분석을 중심으로       / 정인곤  •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3. 저자소개  ▪남기평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백소영 :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외래교수, 대학교회 대학부 담당교수  ▪전세훈 : 청년단체 배움품앗이 대표, 고려대학교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  ▪정인곤 : 기독청년아카데미 사무국장  ▪정재영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  ▪최승현 : 뉴스앤조이 기자   4. 책 내용 요약   4-1. 청년 신자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 전세훈 ① 성공지상주의: 하나님께 실망하다  청년부에서는 간증을 많이 한다. 시험합격, 취업 등을 하면 간증 대에 올라 ‘하나님이 이루신 일에 대해서’ 간증한다. 기도 응답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실패와 성공이다. 교회에서는 ‘순종이라는 이름의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 교회에서 하는 선교, 봉사, 교육 등에 참여하면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이루어 주시리라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하나님은 ‘램프의 요정’이 되어 버린다. 신앙의 본질은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데 있지 않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세속적 성공을 이루고,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솔직하게 시인해야 한다. 신앙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이다. ② 개인화된 신앙: 공동체는 필요없다 교회에서는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세월호, 비정규직 문제 등의 사회적 이슈들의 이야기를 함부로 꺼냈다가는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곳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듣기 일쑤다. 교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의 질서만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교회에서 집중한 ‘신앙의 개인화’는 교회에 다닐 이유를 없애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고도성장시대의 성공이 교회를 다닌다고 이루어질 리도 없고, 신앙의 이유가 단순히 개인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라면 교회를 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예수의 가치관으로 연대하는 공동체가 되지 못했기에 교회는 신앙공동체로서 그 가치를 잃어버렸다. 신앙의 개인화가 아니라, 연대를 추구해야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③ 폐쇄성: 고립된 교회, 떠나는 청년 교회는 ‘세상의 것’과 ‘교회의 것’을 구분해 가르친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살아갈 곳이다. 청년들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 사는 사람이다. 그런 청년들을 ‘교회 안’에만 묶어두려고 한다면, 청년들은 교회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의 한국 교회는 토론이나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폐쇄성을 가진 조직이다. 폐쇄성은 교회를 세상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단절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오히려 교회는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에 대한 정확한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신학적 검증과정을 거치며 발전한다. 이 주체가 청년이 된다면 청년들은 교회 안에서 자신의 문제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을 교회 안으로 붙잡아 두려는 무리한 폐쇄성은 오히려 신학 발전의 저해와 청년들의 이탈 현상을 만들어 낸다. ④ 권위주의: 교회개혁을 가로 막다  기독교를 향한 ‘목사교’라는 비아냥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교회와 목회자의 권위에 순종하라는 압박을 겪는다. 목회자의 위치가 하나님의 위치까지 올라온 것이다. 교회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목회자에 대한 도전’이 되어버리는 권위적인 교회 분위기에서 교회 개혁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교회의 문제로 ‘일방향 의사결정구조’를 꼽았다. 사회적으로 민주화와 수평적 요구가 제시되는 시대에 청년들이 교회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회에서 떠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회는 예수의 삶을 신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예수를 신념으로 따르도록 돕는 교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존경받는 교회가 된다면 청년들은 돌아올 것이다. 이 땅에는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좌절한 청년들이 희망을 얻는 곳이 한국교회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4-2. 2017년의 한국 교회,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묻다. / 백소영  기독교 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2017년, 한국 교회는 과연 신앙을 새롭게 하고 있는가? 5월에 열렸던 청어람 <청년사역 컨퍼런스 2017년>의 주제는 “청년사역과 페미니즘”이었다.  청년 여성들에 의해 그간 교회 내에서 ‘남성’인 목회자, 사역자들이 보인 여성혐오에 대한 수많은 고발이 이어졌다. 외모나 복장·나이에 대한 언급(“여자들이 화장 안 하면 교회 분위기가 칙칙하다.”), 성에 따른 역할 제한(교리 수업 중에 결혼 후 남편에 대한 내조 강조), 설교시간의 성차별적 언사(“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집에서 아내가 스스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등, 이 모든 문제는 하나의 같은 기원에서 비롯된다. 가부장 사회에서의 여성 응시이다. 여성들이 인식 주체로서 ‘가부장제의 종말’을 논하고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여성 응시’는 타파해야 할 구습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신앙적 이유와 역사적 이유로 교회는 ‘뒤처진 집단’의 대표가 되어 버렸다. ‘신앙적’이란, 정확하게는 성서 본문 해석의 문제이다. 성서는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쓰여 졌다. 하나님의 보편 계시가 담긴 책이나 그 계시를 담아낸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고 ‘전(前)근대인’이었다. 이런 문화적 한계를 구별해내지 못하고 성서의 여성 응시를 그대로 21세기에 적용하고자 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역사적 이유란 개신교 가정 담론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이다. 근현대 초기,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정의 안주인’으로서의 ‘전업주부’ 역할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개신교의 ‘소명’, 특히 엄마와 아내로서의 여성의 소명은 신자들에게 ‘신적 질서’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붙잡아야하는 것은 시대적 한계를 가지는 문화적 제한성이 아니다. 전근대든, 근대든, 후기근대든, 시대를 초월한 계시의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전근대 사회를 살면서도 ‘가부장제’를 끝내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셨다. 선생, 아버지, 지도자가 권위를 독점하는 나라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여전히 ‘남자’가 ‘성직자’가 권위를 독점하는 것이 신적 질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반시대적일 뿐만 아니라 성서적이지도 않다.  우리가 잡아야 하는 것은 경전의 ‘경(經)’줄이다. 지나간 문화적 전제가 반영된 ‘위’줄을 잡고 특권의식과 율법주의적 태도에 젖어 있다가는 바리새인들과 중세 말기의 타락한 가톨릭 교회가 밟았던 몰락의 수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의 화장실의 여성 살해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한 선교 단체 여자 간사들을 주축으로 2017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맞춰 <갓페미> 모임이 시작되었다. 처음 모임을 가진 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교단체와 교회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이들의 반응”이었다고 한다. “자의 혹은 타의로 공동체 밖으로 뛰쳐나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내부적인 문화와 분위기가 일면 개선되려는 시도를 반가워했고, 응원해 주었다.” 교회 안에 여성의 목소리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 이제 그녀들의 신앙고백과 주체로서의 자기 해석을 들어야 한다. 새로운 기독교 개혁의 바람이 젊은이, 여성들에게서 시작되고 있다.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에게 “그녀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셨던 하나님, 말씀을 사모한 마리아에게 “그녀가 좋은 것을 선택하였다.”고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날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청년 여성들의 든든한 뒷배이시다.   4-3. “교회에서 안식 얻고 싶다”는 청년들 / 최승현 <뉴스앤조이>는 8월 23일 '나의 헌신은 당연하지 않다'라는 주제로 독자 모임을 주최했다. 그곳에서 한 청년은 "목회자들이 기도하다가 네 생각이 났다는 식으로 봉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영상·디자인 같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도 "교회를 위해 봉사하라"며 시간과 재능을 너무나 당연하게 요구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헌신하고 있다는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교회가 청년을 소모품처럼 여긴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뉴스앤조이>가 만난 많은 청년은 교회가 자신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헌신하는 게 아니라 '헌신당한다'는 것 같다는 얘기다. 청년들은 그들이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고 투표로 세상을 바꿔 보자며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도 교회는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의 문제점' 응답 1~3위 모두 교회의 시대착오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예배(설교·분위기)가 문제라는 응답과 비민주적인 의사 구조(19.6%)가 공동 1위였고, 목회자가 발전적이지 않다(18.5%)가 뒤를 이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청년들은 교회가 심적 안정과 위로를 주기 원했으나, 실제 삶에서 종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했다. '청년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항(복수 선택)'에서 돈(30%)가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친구(20.8%), 모임(12%), 부모(9.9%), 유명인·연예인(9%)가 뒤를 이었다. 종교는 4.4%로 게임보다도 못했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대처하는 교단들의 모습은 미흡하다. 청년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다시 보자. 이들은 교회 대형화, 불투명한 재정 구조, 지나친 전도 활동, 과도한 교회 건축, 세습, 교회 내 계급화, 목사 자격이 '골고루'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회는 감각이 없다. 세습 방지법을 가장 먼저 만든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제정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마저 한국 최대 교단이라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은 아직도 관련법이 없다. 교단마다 다르지만 목사가 되려면 최소한 30세가 넘어야 하고 그마저 여성에게는 기회를 주지도 않는 교단이 부지기수다. 여성 장로도 마찬가지다. 청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뉴스앤조이>도 매년 주요 교단 총회를 참석하지만, 청년층 감소에 대한 논의는 늘 관심사 밖이다. 교회가 정말 청년 문제에 관심이 있고 청년들을 교회의 주역으로 인식한다면, 왜 교단 총회에서 청년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까. 청년을 존중하지 않고 봉사 도구로만 여기면, 이들은 계속해서 교회를 떠날 것이다.  청년이 없는 교회에 미래는 없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제 청년들의 목소리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하는 청년들이 설문 마지막에 적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한마디'이다. △지나친 헌신과 봉사를 강조하는 게 없어져야 한다 △교회 안에 피로도가 너무 높다: 안식이 있어야 한다 △봉사를 신앙의 잣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청년에게 헌신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 △청년의 실제 고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헌금 봉투에 이름 적는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 △교인이 목사 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교인을 돈이 아닌 사랑으로 봐야 한다.   4-4. 솔라 에페부스(Sola Ephebus: 오직 청년으로만) / 남기평 21세기 한국사회를 분석하는 단어 중 단연 눈에 띄는 단어는, 바로 ‘헬조선’이다. 극심한 경쟁 일변도의 사회에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이 헬조선과 같은 잣대로 교회청년들을 평가하고 있다.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를 개인의 나태와 게으름에서 찾는 것이다. 이번 NCCK 청년위원회와 EYCK에서 설문조사한 문답 결과를 살펴보면, 청년들은 ‘종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내재적 평안(44.7%)’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기성세대인 교회 어른들이 자신들의 관점으로 교회청년들을 재단한다면, 청년들은 더 이상 교회에서 위로조차 받지 못할 것이다. 그 결과 청년들은 속속들이 교회에서 이탈해 가나안교인이나 무교로 변모하고 있다. 교회에 남는다고 한들, 청년들이 교회 내 결정구조나 중앙회의구조가 참석할 수 없다. 소위 교회의 잡꾼일 뿐이다. ‘현재 교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을 볼 때, ‘교회학교 교사, 청년회 활동, 찬양팀, 청년임원, 성가대’ 순이다. 청년임원(제약이 따르지만, 청년회 안이지만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구성원의 일원으로 참석하고, 수동적인 입장에서 교회의 행사를 참석할 뿐이다. 교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깊숙이 참여할 통로도 없으며 그러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한다. 각 교단 총회나 연회 그리고 노회의 청년총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기독청년들은 예수를 믿고 따를 용의가 있지만 이 사회 속에서 교회의 존재적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다. 설문에서 청년들이 주로 불만을 표시한‘예배·설교 분위기, 발전적이지 않는 목회자와 비민주적인 의사구조’를 주목한다면, 청년들이 교회에 갖는 냉소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현재 교계의 지도자들이 청년을 바라보는 관점은 청년부를 교육부로 분류하는 데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청년에 대한 무지로 인해 교회는 청년부를 고등학교 4-5학년 쯤으로 취급하며, 고등부와 별반 다르지 않는 콘텐츠로 접근한다. 청년들은 청소년과는 엄연히 다르며, 다른 접근이 필요함에도 제대로 된 프로그램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왜 청년이어야만 하는지, 교회 내에서 청년이 중요한지, 어떠한 질문을 가지며, 어떠한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만 하는지를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무엇하나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사회를 몸소 경험한 청년들에게 정체성의 확립과 자존감의 회복은 인생일대의 큰 과제이다. 세상에서 이를 버티고 버텨온 청년들이 교회의 품으로 돌아와, 교회조차도 사회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하는 순간, 기독청년이라는 자존감은 땅에 떨어진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하며, 정체성 즉 자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이다. 교회의 재산은 사람이다. 한 사람을 어떻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워나갈지를 고민하고 종국에는 이들이 한국교회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오직 청년으로만! 오직 청년들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반드시 한국교회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이 둘이 같이 병행되어 한다. 그래야지만 10년 이후를 바라볼 수 있다. 오직 청년만을 위한 프로그램과 정책제안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공든 탑은 없다. 오로지 이탈만 있을 뿐이다. 청년은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솔라 에페부스! 오직 청년으로만! 은 교회의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예언자적 외침이기도 하다.   4-5.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조사 분석 –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정재영  한국기독청년협의회와 NCCK 청년위원회에서 조사한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청년들은 종교가 삶, 특히 고민 해결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의식(긍정 응답 30.3%, 부정 응답 38.8%)을 드러냈다.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도 “해결은 되지 않지만 마음의 위로를 준다”(56.0%)는 응답이 절반을 웃돌았고 “물질적, 인적 도움을 준다.”(3.6%)는 응답은 매우 낮게 나와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 “개인에 대한 위로를 한다”(27.4%)보다 “사회구조 개혁을 위한 참여를 유도한다”(42.1%)를 가장 많이 꼽아 종교가 현실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제는 교회도 이러한 청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현실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현실 문제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고 교회 안에서는 신앙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독교인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시민으로서의 직분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신앙과 삶은 철저하게 분리되어 신앙이 삶의 영역에서도 실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공간은 그 자체의 논리와 기제에 따라 작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기독교 신앙은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없다. 교회는 교회대로 교인들이 예배에 잘 참석하고 헌금을 잘 하기만 하면 이른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여긴다. 개개의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의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제까지 한국의 개신교는 교회와 사회의 관계에 대해서 교회는 선, 세상은 악이라는 이원론식 사고방식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한 이 사회는 똑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구현되어야 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윤리 기준을 모든 기독교인들의 사회생활에도 확대하여 적용해야만 한다. 교회에서는 세속 사회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기독교의 가치를 부여하고 기독교인들이 따라야 하는 윤리적인 지침을 마련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교회 구성원들에게 양심 있는 시민이 되도록, 사회에 대한 프로그램을 세우고 운영하기 위해 주도권을 쥐도록, 정치 문제들에 대해 잘  알도록 그리고 그들의 양심에 따라 지지하거나 반대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독교인들은 개인으로서 그들이 관심 갖거나 선택한 정당, 노동조합, 또는 사업 협회 그리고 유사한 운동 단체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도록 격려 받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단순히 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독시민이 되어야 한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참 이웃, 참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교회는 어려움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사회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 땅의 기독 청년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문제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한 알의 밀알처럼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4-6. 한 몸된 공동체에서 개신교 청년들이 세워진다. - <설문조사> 분석을 중심으로 / 정인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번 [청년의 교회/종교 인식 설문조사]는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 갱신을 바라는 활동 중 하나이다. 설문 결과를 분석해볼 때, 설문에 응답한 20-30대 서울경기 개신교 청년들은 개신교인이면서도 개신교에 대한 비판의식이 높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으며, 소속과 내면 간에 충돌이 많은 신도들이다. 또한 개신교 개혁에 대한 서술식 답변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개신교에 상당히 많은 불만을 품고 있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든 간에 이번 설문 결과는 개신교에 불만 있는 내・외부 사람들의 불만 종합 보고서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국 기독교가 기독교 신앙의 근원에서 멀어졌으며 우리 시대와도 소통되지 못한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설문의 응답 결과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 교회의 문제보다는 개인적인 이유(생활권의 변화, 믿음이 없어서, 얽매이기 싫어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말해준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보다 교회에 머무는 이유에 초점을 둔다면 새로운 측면이 부각된다. 교회를 출석하는 이유(구원 54.8%, 마음의 평안 24.0%)가 부정되지 않더라도 다른 이유와 상황으로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교회 청년들의 감소는 떠나야 할 이유보다는 교회에 계속 머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도 무리한 해석은 아니다.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으로 볼 때에도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는 실제적인 변화나 도움보다는 심리적 안정과 위안 이상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복음서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라고 명확히 말하고 있다. 또한 예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기독교신앙을 통해 새로운 가치 기준이 만들어지고 삶의 전반적인 전환을 함께 해가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기독교신앙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에 관해서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이라고, 영적 간음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기독교신앙은 단지 윤리적 삶만을 지향하는 게 아니다. 회심과 회개는 반드시 거쳐야 하며 기독교적 삶을 위해서 공동체적 관계로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기독교신앙이 액세서리에 불과한 게 아니라 삶 전체이므로 기독교인의 삶은 끊임없는 불화와 충돌일 수밖에 없다. 기독교 신앙은 소속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이다. 문제의식은 혼자서도 느낄 수 있으나 다른 삶은 더불어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런 탓에 기독교신앙은 공동체적인 방식으로 이어져왔다. 성경에는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또한 ‘처음 된 자 나중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형성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 수행성이라는 개념은 일상적 삶과 자기인식 간의 관계를 포착하고 있다. 기독교는 한국사회에 전래된 이래 한국사회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독교신앙을 삶 전체로 받아들인 신자들이 새로운 가치, 문화를 한국사회에 힘 있게 소개하고 사회를 바꿔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쇠퇴하고 변수가 아닌 결과값이 되고 있다. 삶이 되어야 할 신앙이 기껏해야 심리안정제의 역할에 머무르는 바람에 기독교적 삶, 기독교적 사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기독교적 가치를 포기하거나 다른 가치와 타협한 결과이다. 현시점에서 기독교인 숫자보다 중요한 건 기독교적 주체 생성이고, 교회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것보다 교회에 함께 할 이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4-7.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설문조사 결과 보고  본 조사는 구조화된 항목과 반구조화(semi-structure)된 면담을 통한 응답 결과를 수집했다. 이번 조사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청년들이 ① 교회의 방향성 부분에서는 대형화 추구와 여기에 따른 교회의 질적 성정 저하를 문제로서 보았다. ② 교회의 운영 구조에 대해서는 비민주성을 꼽을 수가 있다. ③ 교리적으로는 구원을 중시 여긴다. ④ 신앙적으로는 개인화가 됨이 나타났다. ⑤ 정치적으로는 극우이데올로기에 반대한다. ⑥ 사회적으로는 양극화 해소에 나설 것을 요구함을 알 수 있다. 기타 항목으로 주목할 부분은 신앙이 어릴 적부터 형성된 이(모태신앙) 등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30-34세의 연령대가 교회 개혁을 가장 강하게 원함을 알 수 있었다.    1. 교회의 방향성: 교회의 대형화와 질적 성장의 저하  1.1 본 조사결과에서는 한국 교회의 대형화가 질적 성장과 무관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현재 한국 개신교회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교회의 모습은 ‘작지만 건강한 교회’였다. 연령대별로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추구한다는 응답이 20-24세가 44.6%, 25-29세가 46.5%,가 응답했다. 더 높은 연령대에서도 한국교회에서 가장 바라는 바를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서 설명했다. 한국개신교회는 꾸준히 성장을 했지만, ‘건강함’이라 할 수 있는 질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작지만 건강한 교회에 대한 여론은 교회의 대형화에 반대하는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본 조사의 응답자들이 가장 큰 문제로 삼은 교회의 문제는 ‘교회 성장주의(16.3%)’이다. 청년계층이라 할 수 있는 20, 30대에서는 14-18%가량으로 응답을 하였다. 특히 교회의 문제에 대한 응답자들의 의견은 분산값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회의 문제에 대한 항목에 대해서 비교적 고르게 답한 것이다. 교회의 대형화만큼 응답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세습(12.7%), 과도한 교회 건축(13.0%), 지나친 전도 활동(13.2%) 등이었다. 이는 양적성장에 대해 비판적임을 나타나는 지표다.   1.2 응답자들이 바라는 교회의 질적인 성장은 우선, 내적 평안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조사결과의 전체 응답자를 놓고 봤을 때,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이 심리적 안정(31.8%)이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종교적 기능(22.3%)이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이는 성도들이 교회에 바라는 역할이 내적인 안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순기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37.8%가 심리적 안정을 꼽음으로서 내적 평안이 성도들이 가장 원하는 신앙의 방식으로 여김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순기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20-24세는 39.9%가량이 응답하여서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응답 반응을 보였다. 20-29세의 경우에는 35.7%가 응답했다. 특히 청년층이 많이 분포해 있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심리적 안정인 것으로 교차 분석결과가 나타났다.  1.3 청년들이 교리와 말씀이라는 부분이 종교를 선호하는 이유가 된다. 이는 청년들의 신앙에 있어서 교리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대한 이유로서 꼽힘을 알 수가 있는 측면이다. 즉, 성도들이 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이 두 개의 부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의 성장 방향에 대한 관심은 청년들이 ’감성적이고, 교리에는 무관심하다‘라는 기존 논의들을 거부한다. 청년들이 들이 원하는 질적 성장에 있어서 교리  역시 중대한 역할을 한다. ‘현재의 교회를 선호하는 이유’로서 꼽은 가장 많은 내용은 ‘말씀이 좋아서(30.5%)’가 가장 많았고, ‘교리에 동의함으로(24.9%)’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종교 선택에 있어서 ‘말씀이 좋아서’라는 응답은 연령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대신,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라는 항목에 대해서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는 것(38.1%)이라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서 20-24세의 경우에는 34.8%, 25-29세는 33.3%으로 응답했다. 이른바 ‘가나안성도’라고 불리는 ‘신앙은 가지고 있지만,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들 역시 교회를 다니지 않는 동안 하는 것이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는 것(38.1%)이라 응답하였다. 이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리적인 측면에 관심이 많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교회의 질적 발전에 대해서도 교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 교회의 운영방식: 비민주성     2.1 전체응답자가 현재 출석하는 교회의 문제점으로 꼽은 것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의사구조(19.6%)’였다. 20-24세는 여기에 대해서 15.8%, 24-29세는 18.4%를 응답했다. 가장 높게 응답한 것은 30-34세였다. 20%가량이상을 꼽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는 청년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교회의 비민주성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도 민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교회(17.2%)가 세 번째로 많은 응답을 얻어냈다. 20-24세는 여기에 대해서 15.3%, 24-29세는 16.8%가 응답하였다. 이 역시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의 응답이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교회운영방식이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2 본 조사에서는 반구조화된 면담으로서 ‘교회개혁을 위한 한마디’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교회 운영에 대한 의견에서는 ‘투명한 재산 운영’, ‘귄위주의적인 운영’,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함’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교회의 운영 과정이 비민주적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드러난 것이다. 특히 목회자에 대한 의견에서도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등을 말함으로서 교회의 권위적인 문화가 강함을 유추할 수가 있었다.      3. 교리적 측면: 구원을 추구 3.1 응답자들이 개신교를 자신의 종교로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교리 때문이다. ‘현재의 교회를 선호하는 이유’로서 꼽은 가장 많은 내용은 ‘말씀이 좋아서(30.5%)’가 가장 많았고, ‘교리에 동의함으로(24.9%)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20-24세, 25-29세의 연령대에서도 현재의 종교를 선호하는 이유로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시하는 것이 교리에 대한 선호와 교리에 대한 동의를 꼽았다. 이는 청년들의 신앙에 있어서 교리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대한 이유로서 꼽힘을 알 수가 있는 측면이다.   3.2 현재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믿음이 없어서(29.8%)”라는 부분이 가장 컸다. 이 측면에서도 20-24세가 36.3%, 20-29세가 29.6%를 차지하여서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다. 즉, 청년들이 교회를 사교집단보다는, 종교기관으로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측면이다.     3.3 어떤 교리에 집중하는지를 살펴보면 ‘구원’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본 조사에서 ‘현재 종교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를 ‘나(가족)의 구원(54.5%)’라고 응답하였다. 현 종교에 대해서 25-29세 이상에서 더 많은 응답 결과(57.7%)를 보였고, 20-24세까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낮은 응답(46.6%)을 보였다. 20-24세까지의 연령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와 가족의 구원’이 현재 교회에 다니는 이유로 50% 이상이 응답을 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한편으로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27.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근소하게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원하는 것이 구원교리임을 나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4 교리적인 믿음에 대해서 기존 교회에서 구원신앙을 강하게 강조한다고 여김을 알 수 있었다. 설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는 설교(51.3%)로 조사가 됐다. 청년층의 결과에서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0-24세는 47.7%, 25-29세는 52.5%가 구원에 대한 설교가 가장 많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20-24세는 설교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서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설교를 많이 한다고 응답(41.4%)했다. 교회에서 전하는 메시지에 따라서 이런 신앙을 갖게 된 것일 수 있으나, 설교자의 입장에서도 교인들의 수요가 많은 설교를 한다는 점에서도 구원신앙은 현재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다.   4. 신앙의 형태: 신앙의 개인화 4.1 신앙의 형태는 내적인 평안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종교를 가지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 ‘내적인 평안(44.7%)’을 꼽았다. 동일하게 20-24세와 20-29세의 연령대에서도 각각 41.8%, 45.0%로 응답하여서 내적평안을 청년들이 중시 여김이 나타났다. 한국‘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심리적 안정(31.8%), ‘교회의 순기능’에서도 심리적 안정(37.5%) 꼽음으로서 내적인 평안을 종교가 해야 한다고 이해를 하고 있다. 20-24세, 20-29세 연령도 다른 연령대와 동일한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교회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6%가 ‘해결은 되지 않지만, 마음의 위로를 준다’는 항목을 꼽았고, 18.5%는 ‘잘 될 거라는 확신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 점은 신앙이 마음의 위로를 갖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소그룹에서도 가장 많은 대화주제가 삶과 고민(57.7%)로 나타났다. 특히 20-24세의 연령대는 61.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의 영역에서도 ‘개인에게 위로를 해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27%로 동일 항목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4.2 본 조사에서 직업군별 교차분석 결과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예술종사자들이 종교가 영향을 준다는 데 있어서 다른 직업군보다 많은 응답을 했다. ‘종교가 우리 사회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문항에서 ‘아주 많이’와 ‘많이’고 응답한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예술종사자들의 비율은 세 집단 다 70%가까운 비율을 차지한다. 종교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군이 삶의 불안이 크다는 점에서 교회에서 추구하는 것이 내적인 평안임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3 현재 한국교회에서 청년들은 어딘가에 얽매이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체성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교회의 출석하지 않는 이유’로서 ‘얽매이기 싫어서’를 꼽은 전체응답자는 29.9%였고, 20-24세의 연령대는 21.6%, 24-29세의 연령대는 41.9%이라고 응답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시간이 없어서’라고 응답은 전체 27.4%가 응답했다. 이중에서 20-24세의 연령대는 45%가량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응답하여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5. 정치적 입장 5.1 현재 한국 개신교의 신앙은 개인의 구원 강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부분이 잘  나타난 것이 본 조사에서 시행한 ‘목회자의 설교’에 대한 것이다. 대부분 교리 중심으로 설교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은 개인의 구원(54.5%)이다. 또한 앞선 항목에서 분석하였듯이 교리적인 부분에서 내적평안과 심리적 안정 등을 중시하였지만, 대외적으로는 극우적인 정치성향을 교회에서 드러냈다.  교회의 사회적인 발언과 청년들이 바라는 사회적인 교회의 모습은 일치가 되지 않는다. 한국 개신교의 개선할 점에 대해서 반구조화된 면담에서의 응답에서 ‘우파이데올로기 회복’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5.2 조사 결과에서 청년들이 바라는 교회의 두 번째는 ‘사회적 연대’를 하는 교회였다. 청년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님이 드러낸 부분이 교회에서 나누는 얘기에 대한 담론이다. 40-50대에 비해서 정치, 사회적인 대화를 나누는 비율이 20-30대가 약간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서 ‘사회적 연대’를 꼽은 비율이 20-24에서는 15.8%, 14.5%정도로 10%안팎으로 동일 항목에 응답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높은 수준을 차지하였다.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라는 기존 논의들과는 달리 개신교 신앙을 가진 청년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  났다. 개신교 신앙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적 영성’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함을 확인을 했다.   5.3 청년들이 바라는 교회의 정치참여는 구조개혁에 동참하도록 돕는 것이다. 20-30대들에게 있어서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조개혁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20-24세는 34%, 25-29세는 41%로 응답했다. 이점을 감안하였을 때, 교회의 직접적 참여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20-24세의 연령대는 ‘교회의 정치참여’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른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5.4 우파이데올로기를 강하게 드러내는 개신교회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지양하고, 구조개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특히 현재 종교를 선호하는 이유로 ‘정치적 신념이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비율이 4.6%가량 기록을 하고 있다. 청년층의 응답비율은 20-24세가 6.4%, 25-29세가 4.6%를 기록하여서 현재 개신교의 정치적 참여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목은 반구조화된 면담에서 잘 드러난다.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야한다”, “사회 인식에 따라 교리를 바꿔야한다”, “사회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실역사의식이 필요하다”,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기독교가 되야 한다”, “사회 및 세상과 소통하며 그들을 이해해야한다” 등에 대한 응답을 살피면 우파이데올로기에 대한 경계가 드러나 있다.   6. 교회에서 해결해주어야 하는 사회 문제: 경제적 양극화 극복 6.1 현재 교회 청년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문제다. ‘청년들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돈(30%)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취업이 53.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돈(생계)(22.1%), 로 드러났다. ‘사회적으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변화)해야 할 문제’에 대하여 취업이 43.0%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복지(26.8%), 교육(15.6%) 그리고 결혼 및 출산(8.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심각하게 겪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6.2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종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서 사회구조 개혁을 위한 참여를 유도한다가 ‘42.1%’로 가장 많았다. 앞선 응답들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주로 취업과 복지 등으로 응답한 것을 미뤄보아 청년들이 바라는 ‘사회구조개혁’은 경제적인 양극화 극복임을 알 수 있다.   7. 기타 1) 신앙의 외적요인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인원의 대부분은 모태신앙이다. 이 신앙을 갖게 된 계기는 대부분이 내부적인 결정이라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갖게 된 신앙인 경우가 많다. 신앙을 갖게 된 응답에서 “부모님의 강요(8%)”가량을 차지한다. 본 조사의 표본에서 나타난 ‘10년 이상’의 신앙생활을 한 개신교인이 86%라는 점을 감안할 때에, 교리를 받아드리는 과정이 스스로가 아니라 외적 요인이 강함을 알 수가 있다.   2) 30-34세(83-87년생) 이번 조사결과에서 흥미롭게 나타난 것은 30-34세의 연령대다. 30-34세의 연령대가 가장 교회 개혁을 시급하게 요구함을 알 수 있었다. 교회개혁에 대한 응답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3-87년생은 대학교 2002-2006년도 사이에 대학을 입학하였고, 2000년대에 대학을 다닌 연령대다. 사회적으로 청년문제가 가장 불거진 세대이고, 교회 개혁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원함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성장지상주의, 비민주성 등에 대해서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은 변화를 원함이 나타났다.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도쿄도의 추도문 취소에 대한항의문”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06호 (2017. 9.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도쿄도의 추도문 취소에 대한  항의문” 보도요청     한·일 NCC -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도쿄도의 추도문 취소에  항의문 보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는 지난 8월25일에 가진 도쿄도지사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이케유리코(小池百合子) 도지사가 1923년9월의 관동 대지진 때에 있었던 조선인 학살에 대한 추도문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2. 지난 8월 28~29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NCC URM 협의회에서 만난 양교회는 위와 같은 사실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담아 도쿄도지사에게 전달하는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에도 전달하여 세계교회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도쿄도의 추도문 취소에 대한 항의문   우리는 기독교 여러 교단과 단체가 연합하는 일본과 한국의 기독교협의회(National Christian Council, NCC)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기독교 협의회는 전후(戰後)로 부터 지금까지 각 나라의 기독교 선교와 함께 인권과 사회정의 및 평화문제를 위해, 그리고 일본과 한국,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계속 해 왔습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문제에 대해 도쿄도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지난 8월25일에 가진 도쿄도지사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이케유리코(小池百合子) 도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1923년9월의 관동 대지진 때에 있었던 조선인 학살에 대한 추도문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1973년, 당시 미노베(美濃部) 도쿄도지사를 시작으로 자민당, 사회당, 공산당, 공명당, 민사당의 구의원과 사원(寺院), 학자, 학술 단체 등, 240단체와 약6000명 시민의 협력으로 도쿄도 수미다구 요코아미 공원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건립하였습니다. 그 이후 도쿄도지사는 추도비 앞에서 가지는 추도행사에 거의 매년 추도문을 보냈고, 지진과는 관계도 없는 학살로 인해 희생된 6,000명이 넘는 조선인에게 추도의 뜻과 함께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해 왔습니다.      지난 해 9월에는 코이케 도쿄도지사도 추도문을 보내와서 “많은 재일 조선인 분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희생된 사건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 이라는 역사 인식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올 해에는 납득이 되는 명확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다고 표명한 것은, 지금까지 비통한 역사를 기념하면서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역사를 배우면서 미래를 향하여 평화의 결의를 새롭게 하는 기념행사를 소중히 지켜왔던 사람들을 비롯하여, 일본인과 한국인과의 화해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경악과 함께 큰 실망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코이케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도 표명하였던 조선인 희생자의 관점을 포기하고 추도문을 취소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거기에 민족 차별이라는 관점 보다 나는 재해로 죽은 분들, 여러가지 재해로 죽은 분들에 대하여 위령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만, 재해로 죽은 분들과 학살이라고 하는 인재로 죽은 분들을 같은 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차별적인 가치관을 은폐하고 양식과 현명한 판단을 결여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그러한 도쿄도의 판단이 2013년경, 도쿄도내의 대로에서 협오(Hate Speech) 데모를 벌려왔던 배외주의적인 시민 단체의 행동이나 민족 차별이 가져온 역사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각지에 세운 역사 기념비의 철거를 꾀하는 단체의 행동에 힘을 주면서, 도쿄도뿐 만 아니라 이 일본의 배타주의적 풍조를 자극해 나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년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을 ‘환대, hospitality’ 하는 마음으로 초청하여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도쿄도가 어떻게 이번 추도문 취소의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렇게 판단하는 도쿄도가 역사에 대한 성실한 자세와 관대한 마음과 평화의 정신을 존중하는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은 우리들의 기독교 신앙에 입각하여 평화의 선교와 동시에 일본과 한국, 그리고 동북 아시아의 평화를 원하는 시각으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세계 여러 교회에 호소하며 이번 코이케유리코 동경 도지사가 표명한 추도문 취소에 대하여 엄중히 항의하는 바입니다.      2017년 8월 30일 일본기독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장애인 교육 관련 본 위원회 제안서”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4호 (2017. 9. 1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장애인 교육 관련 본 위원회 제안서” 보도요청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內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황필규)는 최근 강서구에서 장애인학교 건립과 관련하여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한 입장과 향후 장애인 교육과 관련한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에 대한 제안서를 발표했습니다.   2.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장애아동에 대한 집단적인 교육적 방임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역사(役事)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9월 5일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토론회>에서 특수학교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장애학생의 부모가 무릎을 꿇어 학교설립에 동의를 구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입장들이 난무하여 교회와 사회에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은 10년전 우리나라에서 통과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절차에 맞게 진행하여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지역(강서구) 사회 구성원의 일부가 반대 의견을 일으켜, 주민들 간에 대립적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역사회 안에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교육’ 차별금지를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이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는 교육문제 가운데서, 장애인의 교육을 방임하겠다는 것이며, 이런 차별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로 비쳐지고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폭력적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애아동들에게 교육권, 학습권을 제대로 주지 못한다면, 그들의 삶은 더욱 고립되고 피폐해져 생존 기반이 악화될 수밖에 없게 되어 생명권에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현재 장애인 학생들은 적정한 특수교육 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인해 통학거리 문제가 심각해(평균 50키로미터 이상) 가족 해체와 고비용의 경제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애인의 교육은 통합교육이 원칙이지만, 이것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당사자의 선택권이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최근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에 18개의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고 이것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일에 한국교회 또한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선교적 사명으로 깨닫고 올곧게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본 협의회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한국교회 실천 강령, 1993년 총회 채택>을 통해서, “장애인도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엄한 존재임을 믿고, 장애인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과 소외는 하나님에 대한 죄악”이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특히, 실천 강령(3)에서 “집단 이기주의로 장애인의 주거, 일할 건물, 학교 등을 짓지 못하게 하는 비인간적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함”을 20여년 전에 이미 언급했습니다.(레위기 19:14, 신명기 27:18)   교회는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예수의 인식은 “누구의 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으며(요한복음 9장3절), 사도 바울의 인식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유대인과 헬라인, 주인과 종, 남자와 여자의 차별을 폐지하는 것처럼(갈라디아서 3장 28,29절)”, 교회 안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차별, 혐오, 배제의 틀을 벗어나 포용, 평등, 참여로 전환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지역사회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연구와 대화모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2. 교육부가 추진하는 서울시 18개 특수학교 설립 과정 지역교회 적극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한국 교회의 모든 교단들이 장애인과 함께 하는 전담 부서와 위원회를 설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국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방안과 틀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함께 모색함으로써, “하늘에는 평화요, 땅에는 영광을 외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치리라”(누가복음 19장 39,40절)는 말씀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약자 옹호(마태복음 25장 40절)에 적극 나섬으로써, 이 땅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그리스도의 평화를 성취해 내고, 우리가 바로 세상의 빛임을 드러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7. 9. 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 횡필규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북 해외식당 12명 여종업원” 진실규명 촉구 1인 시위 취재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5호 (2017. 9. 1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제 목 : “북 해외식당 12명 여종업원” 진실규명 촉구 1인 시위 취재요청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2016년 4월 8일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 탈북 했다는 통일부의 발표로부터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 의혹들과 함께 여전히 진실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결성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는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나,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은 종업원들의 신변을 숨기기에 급급하였고 서로 상반된 대답으로 일관하며 종업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책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대응 TF’,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인권센터’는 탈북 종업원들의 진실이 속히 밝혀지고 민족의 명절 추석 전에 가족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1인 시위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에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 제목: “북 해외식당 12명 여종업원” 진실규명 촉구 1인 시위 취재요청 ‣ 일시: 2017년 9월 19일(화)~27일(화) 오전 11시 30분 ~12시 30분 ※ 1차(9월 19일): 정진우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 장소: 통일부 앞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 문의: 02-743-4472 (담당: 인권센터 김민지 간사)02-742-8981 (NCCK 홍보실)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역 농성장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119호(2017. 9. 2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역 농성장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 위에 바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오는 9월 26일 오후 5시 30분경, 원직 복귀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서울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승무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지지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KTX 승무원들은 부당한 해고에 맞서 2,300여 일째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KTX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KTX 승무원 문제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문제를 풀어가는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그간 NCCK는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연대해 왔습니다. 이제 이 오랜 싸움을 끝마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해고 승무원들을 찾아가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귀 언론에서도 KTX 문제에 관심 가져 주시고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제목 : KTX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역 농성장지지 방문 취재 요청의 건 2. 일시 : 2017년 9월 26일(화) 17시 30분 3. 장소 : 서울역 3층 대합실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동양시멘트 복직 보고대회 취재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20호(2017. 9. 2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동양시멘트 복직 보고대회 취재요청의 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 위에 바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39명이 길거리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950여일 만에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10월 16일부터 정규직이 되어 일터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들이 농성을 시작하던 초기,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통해 연대했으며, 이후 현장기도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알리고 연대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18일, 정의평화위원회 남재영 목사 등 종교인들과 동양시멘트 대책위, 그리고 해고 노동자들이 본사 앞에서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최병길 사장을 면담하여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약속받은바 있습니다. 이 후 몇 차례의 교섭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던 중, 지난 9월 20일, 사내하청 노동자 39명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기로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하는 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합의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비정규직 노동자 39명을 조건없이 정규직으로 복직시킬 것, 처음 비정규직으로 입사한지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정규직으로 인정하여 그동안 미지급됐던 임금과 퇴직금을 일괄지급할 것, 투쟁 과정에서 발생했던 손해배상 등 민, 형사상 소송도 모두 철회할 것 등 노동자들의 요구가 거의 다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에 동양시멘트 지부는 아래와 같이 승리보고대회를 개최해 투쟁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온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동양시멘트 지부의 승리가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격려하고 저녁식사를 대접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아사히글라스 등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와 연대하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 나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풀어가는 귀한 첫 걸음이 될 동양시멘트 승리 보고대회를 적극적으로 취재, 보도해 주셔서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나가는데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 아 래 -   1. 제목 : 동양시멘트 승리 보고대회 취재 요청의 건 2. 일시 : 2017년 9월 28일(목) 19시 30분 3. 장소 : 이마빌딩 삼표본사 앞(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42) 4. 일정 :    - 19시30분 : 승리보고대회    - 21시     : 만찬 및 뒷풀이 5. 주최 : 동양시멘트 지부 6. 후원 : NCCK 정의·평화위원회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입장문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8호 (2017. 9. 2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 제 목 :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입장문 보도요청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선 사관)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 교육위원회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공교육을 성찰하여 정의롭고 평등한 교육정책을 제안하는데 주력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3. 교육위원회는 최근 서울의 강서구에서 일종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발생한 갈등을 보며, 장애인이 차별을 받지 않고 교육을 받는 것은 특정 이념이나 정파의 논리가 아닌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므로, 모든 국민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기꺼운 마음으로 협력해 주기를 당부하며 강서구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속히 시행되기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4. 입장문 전문은 아래에 수록하였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은 이행되어야 한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마25:45)     서울 강서구에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공진초등학교가 마곡지구로 이전하게 되면서 빈 부지를 놓고 한 측은 특수학교 건립을 다른 한 측은 한방병원 건립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양 측 모두 나름의 논리와 이유로 무장되어 의견조율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런데 특수학교의 반대 논리 중 ‘집값’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 심지어 교육부가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특수학교가 인근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정책 연구 결과까지 발표해야 하는 세태는 매우 부끄럽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10)라고 가르치고 있다. 교육의 문제는 돈으로 환산되어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 통합교육을 주장하며 특수학교 신설을 비판하는 견해도 있다. 이는 나름 일리가 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는 학령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당연히 함께 누려져야 할 권리이자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할 사회적 의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통합은 단순히 물리적인 것일 수 없다. 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물적 인적 토대는 물론 인식의 문제까지 세심하게 갖춰놓지 않고 무조건 비장애인들의 세상에 통합시키는 것은 매우 순진한 발상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폭력이 되기 때문이다. 기계적 평등 역시 차별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는 건립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사람들의 편견과 부족한 사회시설 탓에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있다. 2017년 9월 현재 서울에 있는 특수학교는 총 30곳에 불과하며 지난 15년간 늘어난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특수학교가 없는 곳은 8개구에 불과하며 설치되어 있는 곳도 모집정원이 적어 입학이 용이하지 않다. 서울이 이럴 진데 다른 지방의 상황은 훨씬 열악하리라 짐작된다. 최근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자체 1곳당 특수학교 개수는 0.76개교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나마 이번 논란으로 모든 기초지자체에 특수학교를 의무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물론, 우리 사회의 어떤 존재도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헌법 11조 1항)‘하도록 사회적으로 보장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이념이나 정파의 논리가 아니라 기본적 인권의 문제로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누구에게나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 인간은 타고난 이성과 양심을 지니고 있으며, 형제애의 정신에 입각해서 서로 간에 행동해야 한다‘는 UN의 세계인권선언문 제 1조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형제애를 발휘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감당해야 할 의무이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마태복음  25:40)이라 하셨던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만고의 진리인 성경의 가르침대로 모든 국민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기꺼운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우리는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의 신설이 속히 시행되기를 요청한다.   2017년 9월 22일 한국기독교협의회 교육위원회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사드 추가배치 사태에 관한 논평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0호(2017. 9. 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사드 추가배치 사태에 관한 논평 보도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2017년 9월 7일 새벽, 성주 소성리에서 자행된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사드 추가배치 과정에 관하여 “한반도는 미국의 무기시험장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 정평위는 이 논평을 통해 공권력의 폭력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즉시 북과 대화에 나설 것, 한반도를 미국의 무기시험장으로 만들지 말 것 등을 엄중히 촉구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한반도는 미국의 무기시험장이 아니다. - 2017년 9월 7일 사드 추가배치 사태에 관한 논평 -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 2:4)”     경북 성주 소성리에 사드가 추가배치 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북의 핵실험을 이유로 들며 사드 발사대 4기와 부대시설 공사용 장비들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지난 새벽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들을 경찰 공권력으로 진압하며 추가배치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본 위원회는 공권력의 폭력행위에 대하여 엄중하게 경고한다. 국방부는 당장 폭력적인 사드 추가배치 행위를 중단하라. 그리고 경찰은 현장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라.     사드가 한반도를 방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음에도 북한 핵실험을 이유로 사드를 추가배치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미국의 막대한 첨단 무기를 수입할 예정이라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며 본 위원회는 한·미 동맹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미 동맹은 미국의 무기수출을 위한 동맹이었다는 말인가?   정부는 즉시 북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평화뿐이다. 한반도를 미국의 무기시험장을 만들지 말라. 본 위원회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소성리의 주민들, 평화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17년 9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남 재 영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토론회 -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 취재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09호 (2017. 9. 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재정투명성 위원회 제 목 : “토론회 -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 취재요청     NCCK 기획 토론회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 - 9월 14일(목) 오후 2시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위원장 조재호 목사)는 오는 9월 14일(목) 오후 2시에 중구 정동 소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획토론회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를 개최합니다.   2. 본 위원회는 초기 한국교회의 성장에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종교인 납세는 변화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새롭게 요청되는 교회의 책무로서 이를 감당함은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3.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짧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교회의 재정규모 또한 놀랄 만큼 확대되었고, 사회의 경우 확대된 경제 규모에 따라 그 재정 운용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날로 높아져 왔습니다. 이제 재정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일반 사회를 넘어서 비영리 기관을 비롯한 종교계에 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4. 지속가능한 사회건설과 그를 위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종교로서, 또한 하나님 정의, 평화, 생명의 실현이라는 선교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로서 교회는 재정의 투명한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5. 이러한 의무를 현장에서 수행해 가야할 소명인으로서 목회자는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의 첫걸음으로 납세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본 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재정 시스템 운영에 발전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한국교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될 것입니다.   7. 이에 본위원회는 교회재정의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기획 토론회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   - 일시 : 2017년 9월 14일(목) 오후 2시 - 장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중구 정동 소재) -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재정투명성 위원회 - 순서 :     1) 사회 : 미정    2) 발제 : 오경태 회계사 / 종교인 과세와 교회 재정 투명성 제고    3) 토론 :        - 최호윤 회계사 / 교회재정건강성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김진호 목사 /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실장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보도자료“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종교인 오체투지” 보도요청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종교인 오체투지”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7호 (2017. 9.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종교인 오체투지” 보도요청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대표 남재영 목사)를 비롯한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재단 등은 9월 2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부터 서울역까지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종교인 오체투지’를 진행합니다.   2. 3개 종교 노동ㆍ인권 단체는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회 등을 통하여 문재인 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들을 수 없어서 오체투지를 통해 여승무원 문제의 절박함을 알려나가기로 했습니다.   3.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코레일을 상대로 한 복직 투쟁은 9월21일 4,223일 째를 맞게 되며, 회사의 직접고용이 받아지는 그날까지 복직투쟁을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4. 귀 사의 취재 및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보도자료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에 보내는 항의서한 보도요청의 건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에 보내는 항의서한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6호(2017. 9.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한·일 NCC가 일본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에 보낸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항의문’ 보도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도시농촌선교(URM)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30일, 서울에서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 차별없는 사회를 향한 한일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NCC URM-이주민협의회'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교회는 노동의 주변화와 격차의 심화,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증오현상, 역사인식의 문제와 국가적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의 문제 등에 관하여 토론을 벌였으며, 특별히 굴지의 대기업인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가 경북 구미시에 세운 현지법인(자회사)인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아사히글라스 본사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의에 따라 양국교회는 9월 20일, 아사히글라스 주식회사 시마무라 타쿠야 대표이사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하여 “1.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전원의 복직을 위해,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와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가 공동으로 책임을 질 것. 2.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가 해고당한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지도할 것. 3. 해고기간의 임금을 보상할 것. 4.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방일(訪日)하여 귀사와의 교섭을 요구할 때 성실하게 응할 것.”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이후 “일본과 한국은 물론, 세계의 그리스도교회와 함께 연대하여 아사히글라스 제품의 불매 운동을 전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일 교회는 주한 일본대사관에도 자국기업의 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향후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 해고 노동자들이 일본 본사를 방문하여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항의서한은 일본어로 전달되었으며 한글 번역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항  의  문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시마무라 타쿠야 귀하   일본 개신교 연합체인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의 도시농촌선교위원회(NCC-URM)와 한국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2017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서 – 차별없는 사회를 향한 한일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1회 한일NCC-URM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이 협의회에서 전 세계적 신자유주의의 물결 가운데서, 가장 뚜렷하게 경험하는 현상으로서 노동의 주변화와 격차의 심화 현상에 주목하였습니다. 그리고 글로벌화된 세계경제는 경제규모를 크게 확대해가는 한편, 다층적인 차별적 위계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처럼 격차와 차별이 확대되는 가장 큰 요인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대로 인한 것임이 틀림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확인하였습니다. 경제적 차별의 심화는 개별 노동자의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아니라 나아가서 국제적 분쟁까지 조장하는 등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협의회 중에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귀사의 현지법인(자회사)인 [아사히그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170명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2015년 8월 31일에 해고당한 사실에 대해, 해고당한 노동자로부터 비통한 하소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일의 그리스도교회가 공동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귀사는 2006년 구미공업단지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경상북도지사와 당시의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 사장 와다 다카시씨가 각서를 교환하여, 10만여평의 공장부지를 50년간 무상 대여할 것, 5년간 국세 면제, 15년간 지방세 면제 등 약 60억엔에 이르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이런 특별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사가 출자한 기업이 노동자가 가진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의 보편적인 권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을 묵인하는 것은, 기업윤리에 반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귀사에 아래와 같이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요구사항 1.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전원의 복직을 위해, 아사히글라스주식회사와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가 공동으로 책임을 질 것. 2.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가 해고당한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지도할 것 3. 해고기간의 임금을 보상할 것 4.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방일(訪日)하여 귀사와의 교섭을 요구할 때 성실하게 응할 것.   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일본과 한국은 물론, 세계의 그리스도교회와 함께 연대하여 귀사 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덧붙입니다.     2017년   9월  20일                              제11회 한일 NCC-URM협의회 참자가 일동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도시농촌선교위원회                                  위 원 장   하라타 미츠오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  원  장   남 재 영 목사   첨부 : 일본어 원문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음모 관련 성명” 보도요청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24호 (2017. 9.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음모 관련 성명” 보도요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이명박 · 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에 대하여 성명 발표,  반드시 처벌해야 의견 밝혀...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9월 28일자로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음모 관련 성명 -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는 처벌되어야 한다.”를 발표합니다.   2. 본 위원회는 국정원개혁위원회가 공개한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KBS와 MBC 등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구체적 공작내용이 담겨 있는 문건을 보며, 투표로 선출된 민주정부가 30여년전 쿠데타 세력의 폭압적 언론장악을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3. 이는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생각과 사상을 장악하려는 음모로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행위입니다. 촛불혁명으로 수립된 민주정권에 의하여 이러한 불법행위가 이제라도 세상에 드러난 것을 다행히 여기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사태의 전말을 제대로 밝혀내야 합니다.   4. 본 위원회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저지른 방송장악 음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국회는 즉각 국정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방송장악 행위의 전말을 밝혀낼 것, 2) 방송통신위원회는 밝혀지는 전모에 따라 관련자 처벌 및 징계를 실시하고 희생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에 나설 것, 3) 정부는 기획자는 물론 시행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 다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기회로 삼을 것.   5.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이 앞으로 어느 정치권력도 언론을 장악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위원회는 끝까지 감시하고, 발언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성명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는 처벌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KBS와 MBC 등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구체적 공작내용이 담겨 있는 문건이 공개되었다. 국정원개혁위원회가 공개한 문건에는 방송사의 간부와 기자들을 사찰하고, 이를 토대로 정권에 비판적 언론인과 프로그램 등을 퇴출시키는 내용의 방송 장악을 위한 음모가 생생히 드러나 있다.   이는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생각과 사상을 장악하려는 음모로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행위이다. 본 위원회는 투표로 선출된 민주정부가 30여년전 쿠데타 세력의 폭압적 언론장악을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촛불혁명으로 수립된 민주정권에 의하여 이러한 불법행위가 이제라도 세상에 드러난 것을 다행히 여기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사태의 전말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 그것이 촛불을 들어 새로운 민주주의의 희망을 만들어낸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다.   본 위원회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저지른 방송장악 음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국회는 즉각 국정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방송장악 행위의 전말을 밝혀야한다.   2. 방송통신위원회는 밝혀지는 전모에 따라 관련자 처벌 및 징계를 실시하고 희생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에 나서야 한다.   3. 정부는 기획자는 물론 시행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 다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이 앞으로 어느 정치권력도 언론을 장악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본 위원회는 끝까지 감시하고, 발언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7년 9월 28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와 함께 로힝야족(Rohingya)을 위한 모금을 전개키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2호(2017. 9. 1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와 함께 로힝야족(Rohingya)을 위한 모금을 전개키로”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는 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Bangladesh, NCCB)와 함께 로힝야족(Rohingya)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2.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은 2013년에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핍박받은 소수민족 중 하나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15세기부터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정착했고,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미얀마의 한 소수민족으로 인정됐다가 1982년 군부정권의 법 개정으로 인해 주민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이들에게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최근 로힝야족은 접경국가인 방글라데시로 비참한 난민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의 맨 몸으로 탈출한 이들은 들판과 구덩이에서 잠을 자고 심각한 배고픔과 질병, 강간과 고문, 반인도적인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4. NCCK는 NCCB를 통해 로힝야족에게 비상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긴급히 다음주에 3-4천불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랍니다.   5. 모금계좌는 신한은행 100-029-424330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입니다. 모금은 2017년 10월 31일까지 합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실장(02-742-8981)             국제위원회 황보현 간사(02-745-494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제안 -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13호(2017. 9. 1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제안 -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보도 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제안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제안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가 자기를 성찰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것임을 선언”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인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 현상에 관해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즉시 부당하게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제안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변호해 주고, 가련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라.  가난한 사람과 빈궁한 사람을 구해 주어라. 그들을 악인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시편 82:3-4)     한국교회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떤 자리매김을 할 것인지 성찰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첫 촛불이 광화문 광장을 밝히기 시작하던 날, 이제 곧 그날의 1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촛불혁명은 부패하고 무능했던 정권을 교체하였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한국사회 곳곳에 누적되어 있는 적폐현상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위기, 빈부격차 심화, 그리고 생존을 위한 경쟁이 첨예한 가운데 절벽을 향해 치닫는 한국사회가 벼랑 끝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간절함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렇게 한국사회는 희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벼랑 끝에서 돌이킬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하락의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가톨릭, 불교, 기독교 중 기독교는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30-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온갖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이제라도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개혁의 과제 앞에 더 이상의 변명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너희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마태 18:10)   우리는,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가 자기를 성찰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것임을 선언합니다. ‘차별해서 대하면 죄를 짓는 것’(야고보 2:9) 임에도 오늘날 한국교회는 차별해도 되는 대상을 양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는 여성, 이주민, 그리고 성소수자의 이웃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일구며 생명과 평화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법을 가르친다면서 도리어 많은 사람을 넘어뜨렸다’(말라기 2:8)는 말씀과 같이 배제와 낙인을 일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마땅한 도리를 새기며, 종교개혁이 단지 기념해야 할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여전히 요청되고 있는 과제임을 확인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입니다.” (에베소서 1:23)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인 여성을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을 근절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단마다 성폭력 예방을 위한 대안을 만드는 등 평등한 관계를 세우고 젠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인 이주민을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종교나 인종을 이유로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단마다 이웃종교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포용성을 키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인 성소수자를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다름일 뿐이지 잘못되거나 죄된 본질이 아닙니다. 한국교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정보 유통, 편견과 오해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종교교육을 멈추어야 합니다. 교단마다 성소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웃과의 동행을 위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5:8)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자나 권력자의 불의를 용납하지 말고, 약자와 가난한 자의 손을 들어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도록 구체적으로 명하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곁에는 과부, 고아, 나그네가 여전히 존재하며 그들의 모습은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사드배치에 저항하는 성주 주민, 명절에 고향으로 가는 고속버스조차 자유롭게 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로마서 13:10)     한국교회는 지금 즉시 부당하게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2017. 9. 1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남재영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한반도 전쟁반대 호소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21호(2017. 9.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반도 전쟁반대 호소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NCCK, 전 세계에 전쟁반대 호소   최근 선전포고와 같은 언사들에 이어 미군 전략폭격기가 북방한계선을 넘어 비행훈련을 하는 등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문제위원회(CCIA)도 최근 한반도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9월 23일 ~ 27일, 핵심 맴버들의 회의를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9개 회원교단 교단장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전쟁반대를 전 세계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아래 일정을 참고하시어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한반도 전쟁반대 호소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1. 일정 : 2017년 9월 28일(목) 오전 9시 2. 장소 :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대성당) 양이재(주교관) 앞 3.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장 일동 4. 주관 :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           ✜ 문의 : 교회협 홍보실 (02-742-8981)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02-764-020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