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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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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
일 시: 2019년 2월 15일
제 목: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보도요청의 건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9년 3월 1일 오전 10시에 정동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이하 기념예배)를 함께 드립니다. 교회협과 한교총은 그동안 각자의 기념예배를 준비하여 왔으나,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적 경계를 뛰어넘는 연대를 보여주었던 3.1운동의 정신에 어울리는 예배를 실현하자는 취지 아래 양 기관이 연합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1운동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어내고 민족의 독립과 주권재민, 나아가 인도와 정의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요구했던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기념예배는 이러한 3.1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념예배의 순서는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교회협,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가 작성한 선언문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을 기초로 기획되었습니다. 선언문의 12가지 테마인 “① 행복, ② 공동체, ③ 다양성, ④ 여성, ⑤ 청년, ⑥ 교육, ⑦ 경제정의, ⑧ 생태, ⑨ 시민사회, ⑩ 한반도 평화, ⑪ 세계 평화, ⑫ 죄의 고백과 교회”를 기도와 다짐의 형식으로 풀어낸 후 성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을 표현할 것입니다.
각 순서는 교회협과 한교총의 회원교단의 교단장들이 참여하며 설교는 이성희 교회협 회장, 성찬 집례는 이승희 한교총 대표회장이 맡았습니다. 기도는 우리사회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현장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도는 모든 순서자들과 참여 교단장들의 33인 공동축도로 진행합니다.
자세한 장소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 일시 : 2019년 3월 1일(금) 오전 10시
* 장소 :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서울 중구 정동길 46)
*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
* 순서 : 설교(이성희 교회협 회장)
성찬집례(이승희 한교총 대표회장)
*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 (02-742-8981)
* 첨부 : 기념예배 포스터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2월의 시선 2019」-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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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26호(2019. 2.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2월의 시선 2019」-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선정”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9’로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선정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2019년 2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선정하였습니다.
2. 언론위원회는 선정취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며 촛불혁명에도 영향을 끼친 자랑스러운 역사인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사태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사실에 개탄하며
2) 5·18 폄훼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고 확대되는 이유를 피해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행법상 집단명예훼손이 인정되기가 까다로워 5·18 망언의 중심에 있는 지만원씨에 대한 법적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3) 이로 인해 국회에서는 5·18 특별법 개정 움직임이 있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홀로코스트 방지법’과 같은 혐오발언 방지법을 제정하자는 요구가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4. 선정취지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선정 취지)
NCCK 언론위원회 2월의 시선
‘5·18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한국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2월의 ‘주목할 시선’으로 ‘5.18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선정했다.
‘5월 광주’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다. 1987년 전두환 군부독재를 몰아낸 6월시민항쟁의 원천이기도 하다. 2년 전 광화문광장을 벌겋게 물들였던 촛불의 물결에도 5월 광주 영령들의 혼이 깃들어 있다. 그런데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사실을 왜곡하고 영령들을 모독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민의의 전당으로 불리는 국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주도했다니 믿기 어렵다.
자유한국당의 ‘망언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망발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5.18 광주폭동”(이종명)이나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김순례)과 같은 폭언은 자유한국당이 전두환 집단의 후예임을 증명해준다. ‘5.18은 폭도들의 난동’이라는 전두환의 주장이 한국당의 DNA에 새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5.18폄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종편이나 일베 등 인터넷에는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글이 떠돌았다. 그 중심에는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가 있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흔히 ‘민의의 전당’으로 일컬어지는 국회에서 지씨의 날조된 주장을 퍼뜨리고 의원들이 지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광주의 영령과 유족, 유공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는 점에서 온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
지만원씨는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참석해 “이른바 ‘광주의 영웅’들은 북한군에 부화뇌동한 부나비, 무개념 아이들과 무고한 피해자들”이라고 망언을 내뱉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터져 나왔던 지씨의 망언은 여러 경로로 퍼져나갔다. 급기야 국회에서 북한군 개입설이 거론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왜곡된 주장을 퍼 나르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지만원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5.18민중항쟁구속자회와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더불어민주당 설훈 민병두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정의당 등은 지씨의 이번 발언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씨에게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씨의 행위가 명예훼손으로 인정될지에 대해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만원씨가 5.18왜곡으로 민형사상 재판을 벌였거나 진행 중인 재판은 적어도 6건에 달한다. 지씨는 2002년 일간지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광고를 실어 5.18재단 이사장 등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이듬해 1심 재판부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풀려났다. 지씨는 또 ‘김대중 전대통령이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는 등의 허위주장을 펼친 혐의로 2013년에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12월에는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다. 2011년 1월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지씨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씨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비방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구체적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 “5.18민주화운동은 법적 역사적 평가가 확립된 상태로 지씨 게시글을 통해 5.18관련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면죄부를 줬다. 이듬해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됐다.
지씨의 왜곡은 2012년 12월 한차례의 무죄 확정 판결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대법원에서 무죄확정 판결을 받은 뒤 지씨는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식으로 왜곡 활동을 확대해나가기 시작했다. 법원으로부터 일종의 ‘법적 정당성’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씨가 이른바 ‘광수’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도 대법원 판결 이후다. 지씨는 5.18항쟁 당시 사진 속 시민군과 유족을 ‘광주에 내려온 북한 특수군’을 줄여서 ‘광수’라 부른다. 지씨가 관여하는 인터넷 매체뿐 아니라,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와 일부 종합편성 방송까지 지씨의 주장을 그대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법원이 제때 단죄하지 않으면서 같은 내용의 ‘망언’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다. 명예훼손 사건 형사재판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망언 피해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까지 법원판단의 장기화를 틈타 망언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다. 여러 차례 정부조사와 법원판결로 거짓 날조 왜곡임이 명백히 드러난 망언의 심각성을 법원이 보통의 명예훼손 사건처럼 지나치게 가볍게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씨에 의해 ‘광수’로 지목당한 광주시민과 유족은 지씨를 상대로 네 번째 형사재판을 진행 중이다. 노령의 광주시민은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을 오가며 2년10개월째 진행되는 재판에 참여한다. 이 재판은 2016년 4월21일 첫 번째 공소장이 접수된 뒤 2년 10개월째 진행 중이다. 3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 1심재판도 끝나지 않았다. 지난 1년여 동안 재판을 맡아온 세 번째 법관이 정기인사로 교체돼 ‘네 번째 법관’은 처음부터 다시 심리한다.
지씨가 “광주 북한특수군(광수)”이라고 날조한 광주시민이 2015년부터 차례로 제기한 3건의 고소사건이 하나의 재판으로 병합되면서 재판진행이 더뎌졌다. 지난해 1월23일 마지막 사건이 병합된 이후 재판부는 올해 1월까지 한 해 동안 5차례 재판을 하는 데 그쳤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판사는 두달 뒤인 3월26일 다음 공판을 열겠다고 했지만, 자신은 정기인사에서 부산지법으로 옮겼다. 새로운 법관이 지씨 사건 1심을 맡으면 형사소송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공판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김 판사는 지난해 6월 재판에서 ‘북한 특수군을 지휘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로 지목당한 5.18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와 ‘184번 광수’로 지목당한 시민군 곽희성씨 등이 지씨 변호사와 언쟁을 하자 일방적으로 증인신문을 중단하고 재판을 끝냈다. 피해자들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4~5시간이 걸리는 길을 오가야 했다. 검찰은 “지만원씨 사건은 날조가 명백한데다 이미 법원 거짓이라고 판단했던 사안”으로 “재판을 오래 끄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씨는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지씨에게 적용된 혐의인 명예훼손죄는 공연히 구체적 사실이나 허위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한다. 다만 피해대상이 특정돼야 한다.
지씨는 2009년 11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김대중 전대통령이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내 시민들이 학살당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피해자가 김 전 대통령으로 특정됐다. 법원은 “공공의 이익은 공정한 의견이나 비판, 진실성이 증명되거나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해당한다”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그러나 2008년 “5.18 당시 북한 특수군이 파견돼 조직적 작전지휘를 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됐다”라는 글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를 5.18 사망자, 행방불명자, 부상자 등으로 특정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게시물에 의한 비난이 5.18 민주유공자들 개개인에 대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5.18 사망자, 행방불명자, 부상자) 구성원의 수가 적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지씨의 국회 발언도 비슷한 상황이란 의견이 나온다. 피해자범위가 애매하면 무죄가 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사실관계에 비춰 특정한 누군가를 지칭한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면 처벌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민사소송도 명예훼손 대상자가 특정돼야 손해배상책임이 성립한다.
강용석 전의원은 2010년 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걸 다 줘야 한다”는 발언으로 민형사 소송을 당했으나 법원은 모두 명예훼손을 인정하지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맡았던 1심 재판부는 “강의원 발언이 최소 700~800명인 여자아나운서 개개인을 특정했다라고 보기에는 수가 너무 많다”며 “현직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비상식적인 발언이더라도 이를 개개인에 대한 모욕으로 볼 것인지, 도덕적인 비판으로 해결할 문제인지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행법상 집단명예훼손은 인정되기 까다로워 처벌하기 힘들다. 지씨가 이러한 점을 철저히 악용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5.18을 왜곡하는 망언을 처벌하는 규정을 넣어 5.18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박광온의원은 지난해 8월 5.18을 왜곡·비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도 5.18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자유한국당은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5.18을 폄훼·왜곡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방송과 인터넷에서 5.18을 비하·왜곡해도 형사 처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럽 일부 국가의 ‘홀로코스트 방지법’과 같은 혐오발언 방지법을 제정하자는 것이다. 유럽 일부 국가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거나 나치범죄를 옹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다. 독일은 1985년 형법 제130조 3항에 ‘홀로코스트 부인’을 금지하는 규정을 담았다. 프랑스도 1990년 ‘인종주의, 반유대주의 외국인 혐오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나치학살 부인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홀로코스트 부인행위를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할 경우 희생자와 가족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소수자를 상대로 한 범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러한 법률을 시행한다. 홀로코스트가 반인륜 범죄라는 점도 나치범죄 옹호를 단호히 처벌하는 이유이다. 특히 독일은 형법 86조에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식 거수경례 및 복장을 착용하는 것마저 처벌하는 조항을 법으로 규정해 놓았다. 나치상징 깃발과 슬로건을 사용할 경우 3개월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으로 엄벌에 처한다.
이러한 법안들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판례도 이미 나와 있다. 박유하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판결이 그것이다. 법원은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은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 ‘5.18 망언 방지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지 지켜볼 일이다.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010-2472-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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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보도 및 취재 요청의 건(2보, 예배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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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
일 시: 2019년 2월 26일
제 목: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보도 및 취재 요청의 건(2보)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9년 3월 1일 오전 10시에 정동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이하 기념예배)를 함께 드립니다. 교회협과 한교총은 그동안 각자의 기념예배를 준비하여 왔으나,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적 경계를 뛰어넘는 연대를 보여주었던 3.1운동의 정신에 어울리는 예배를 실현하자는 취지 아래 양 기관이 연합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1운동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어내고 민족의 독립과 주권재민, 나아가 인도와 정의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요구했던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기념예배는 이러한 3.1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념예배의 순서는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교회협,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가 작성한 선언문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을 기초로 기획되었습니다. 선언문의 12가지 테마인 “① 행복, ② 공동체, ③ 다양성, ④ 여성, ⑤ 청년, ⑥ 교육, ⑦ 경제정의, ⑧ 생태, ⑨ 시민사회, ⑩ 한반도 평화, ⑪ 세계 평화, ⑫ 죄의 고백과 교회”를 기도와 다짐의 형식으로 풀어낸 후 성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을 표현할 것입니다.
각 순서는 교회협과 한교총의 회원교단의 교단장들이 참여하며 설교는 이성희 교회협 회장, 성찬 집례는 이승희 한교총 대표회장이 맡았습니다. 기도는 우리사회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현장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도는 모든 순서자들과 참여 교단장들의 33인 공동축도로 진행합니다.
자세한 장소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 일시 : 2019년 3월 1일(금) 오전 10시
* 장소 :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
(서울 중구 정동길 46)
*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
* 순서 : 설교(이성희 교회협 회장)
성찬집례(이승희 한교총 대표회장)
성가대[익투스찬양단(예장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특별찬양(CBS소년소녀합창단)
*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 (02-742-8981)
* 첨부 : 기념예배 예배문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보도자료 (사순절 메시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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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25호 (2019. 2. 2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보도자료 (사순절 메시지 포함)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고난의 현장을 찾아가는 부활절맞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눅 24:32-34/ 독립선언문 발췌)를 주제로, 2019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활절맞이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고난의 현장을 찾아서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영적 순례입니다.
특별히 2019년 부활절맞이는 3.1운동 100년을 맞아 지난 우리의 역사를 성찰하며 우리 민족의 수난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선언한 평화의 정신을 조명하려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활의 생명을 어느 때보다 화해와 평화가 필요한 곳에 전하는 사순절기를 보내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원 교회와 연합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Ⅰ. 주제: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눅24:32-34/독립선언문 발췌)
Ⅱ. 주요 내용
1. 사순절 메시지 발표
2. 사순절에게 부활절까지 기도묵상집 출판
3. 사순절 평화순례 “고통과 인내의 한반도”
-일시: 2019년 3월 7일(목) 오전 8:15 출발(*기독교연합회관 앞 단체버스)
-장소: 철원 DMZ
-일정 11:00 철원 도착
12:30-15:00 DMZ 평화순례
15:00-16:00 강의
16:00-17:00 소이산 평화기도회 “사순절을 시작하며”
-참가비: 무료(점심 제공/ 선착순 30명)
4.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
-일시: 2019년 4월 18일(목)-19일(1박2일)
-내용: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지 - 영동 노 근리 학살지 - (세족목요일 의식) - 광주 민주화항쟁 현장
5. 부활절새벽예배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일시: 4월 21일(주일) 새벽 5시
-장소: 서울(미정)
*첨부: 1) 사순절 메시지 2) 사순절 평화순례
*문의: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첨부1)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를 시작하며
“고난 속에서 피어올린 희망”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1-32)
100년 전 패권적 제국주의의 폭압 속에 정의롭고 아름다운 평화의 선언이 피어올랐습니다. 고통에 무너지면서도 희망하는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3.1운동은 스러져가던 민족의 운명 앞에서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진”(눅 24:32) 부활 사건입니다. 이후에도 전쟁, 분단, 독재, 광주 학살, 세월호 참사 등 무수한 고통의 현실에 놓여왔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정의, 더불어 사는 가치를 외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희망의 역사를 살아왔습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두 명의 제자는 자신들의 안위를 찾아 엠마오로 떠납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길을 걸으며 두 제자는 뜨거운 감동을 얻고, 발길을 예루살렘으로 돌려 그 감동과 기쁨을 절망에 빠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눕니다. 사람과 사람,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나눔과 연대로 이어진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모두가 “더불어 흔쾌한 부활”의 역사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1운동 100년과 함께 맞은 2019년 사순절 기간에, 지나온 역사를 성찰하며 우리 민족이 수난 속에서도 희망으로 승화한 평화의 정신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분단의 긴장이 첨예한 DMZ 현장에서 사순절을 시작하여, 고난주간에는 일본제국주의에서부터 한국전쟁, 민주화 항쟁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이유 없는 죽음들의 흔적이 짙게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시대의 고난과 사명을 성찰합니다.
지금도 삶을 억압하는 구조는 여전합니다. 노동권을 위한 노동자의 투쟁, 안전하지 못한 일터의 직장인, 이국땅에 와서 전혀 다른 문화로 힘들어하는 이주민, 차별에 노출된 여성, 빈곤을 대물림해야만 하는 청년, 대중 속에서 소외되고 고독한 사람들, 그리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한반도의 분단 상황. 억압과 종속적 일상과 부조리 등. 그러나 고난 중에 있던 약소민족이 전 세계와 “더불어 흔쾌한 부활”을 선언한 것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뜨거워진 마음으로 모두의 안녕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두 제자처럼, 우리도 고통과 아픔의 자리에서 희망과 공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고통이 현실이라면 희망도 현실입니다. 아직 온전한 자주와 해방을 이루지 못한 우리의 일상에, 생명이 경시되는 사회 전반의 구조에, 분단으로 고통받는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부활과 희망을 나누고 선언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짊어지신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며 희망과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9년 3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첨부2) 사순절 평화순례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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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 참여요청 서신 발송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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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18호(2018. 2. 1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 참여요청 서신 발송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범국민대회를 적극 환영하며 명실상부한 범국민대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동참을 요청합니다.
3.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에 한마음으로 참여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오늘 우리는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100년의 역사를 뼈아프게 성찰하면서, 식민지시대와 분단냉전시대가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와 시대적 모순들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성취하라는 하늘의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구한말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에서 고통 당하다 끝내 대한제국의 황권의 자주와 국권의 자립을 상실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1945년, 일제의 식민주의를 자주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채 온전한 해방을 성취하지 못하고 냉전세력들에 의해 다시 분단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100년 전 1919년, 한반도의 민은 비록 황권과 국권은 상실되었어도 민권은 살아있다는 각오로 종파와 이념, 계층과 지역, 성별과 나이를 초월하여 주권재민의 기치를 들고 독립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민주주의와 평화와 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민족마다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것이 정당한 권리이므로 마땅히 독립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저항운동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은 세계를 향해 조선의 독립 없이는 동양평화도 세계평화도 없다고 외쳤습니다. 당시 일본제국의 사이비 대동아공영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동양의 영구한 평화는 조선의 자주 독립 없이 이룰 수 없다고 선언하였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비폭력 평화정신을 구현하였습니다. 3‧1 독립운동을 모의한 종교계는 광명정대한 평화적 질서를 비폭력의 원칙으로 제시하며, 비폭력 평화정신을 상징하는 직접행동으로 만세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 땅의 민은 주권재민의 가치를 붙들고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구한말 동학혁명에서 3.1 독립운동을 거쳐 작금에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는, 식민과 분단과 냉전을 극복하고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민의 혁명의 역사요, 이것이 민족공동체를 지탱해온 우리 역사의 힘입니다. 3.1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하는 주권재민의 역사의 토대 위에 우리 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의 극복 없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는 없습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의 극복 없이 남남갈등을 극복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라는 것이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가 오늘 한반도의 민에게 부여하는 명령입니다.
오는 3월 1일 정오에 개최되는 범국민대회는 이 같은 역사의 명령을 전 민족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출범식입니다. 100년 전 그 날, 종파와 이념, 계층과 지역, 성별과 나이를 초월하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한 마음으로 떨쳐 일어났던 3.1 정신을 다시 한 번 발현합시다. 이번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가 모든 종교와 시민단체들이 합심하여 식민과 분단의 모순을 극복하고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나가기 위해, 오늘과 내일의 역사적 과제를 확인하고 행동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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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시선 2019」-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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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5호(2019. 4.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3월의 시선 2019」-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선정” 보도 요청의 건
친일파 문제는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
정치인의 언동에 대증적으로 반응하는 공론장 경계해야
- 나경원 의원의 ‘반민특위, 반문특위, 국어실력....’을 보며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2019년 3월의 ‘(주목하는) 시선’에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 청산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공론장에 반민특위가 초미의 빅 이슈로 소환됐다. 이런 뜨거운 국면을 조성한 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나대표 또는 나의원)다. 그는 3월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친일행위가 확인되면 서훈을 취소하겠다’는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비판했다. 이어서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친일이라는 올가미 씌우는 것 아닌가 한다”고 운을 뗀 후, 반민특위를 거론하는 문제발언을 했다. 즉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또다시 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반민특위는 1948년 제헌국회가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일제 강점기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제헌국회에서는 1948년 9월 7일 국권강탈에 적극 협력한 자, 일제치하의 독립운동가나 그 가족을 악의로 살상·박해한 자 등을 처벌하는 목적으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친일파와 결탁한 이승만 정부의 방해와 친일 경찰의 준동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8개월여 만에 와해됐다.
1949년 6월 6일, 이승만 정권하 친일경찰에 의해 자행된 반민특위 습격은 한국 사회가 부패한 반공세력에 의해 점거되는 분기점이었다. 특위는 와해되고 일제하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단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우리 사회는 친일 청산에 실패하였고, 나아가 일본제국주의에 부역, 매국한 자들이 한국의 지배 세력이 되었다. 이른바 ‘잘못 끼어진 첫단추’로 인한 역사적 퇴행과 허무주의는 우리 현대사의 지울 수 없는 상흔(傷痕)이다. 나대표가 반민특위를 반대하거나 부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을 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성찰 없이 반민특위 활동을 “국민 분열”이라고 언급한 것은 심대한 역사 왜곡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진행된 논의에서 반민특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콘센서스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우리 힘으로 쟁취한 광복은 아니었어도 정부 수립 국면에서 악질 친일인사에 대한 처단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소한의 통과의례였다. 해방 직후 미군정의 비호에 이어, 이승만 정권에 들어서 반민특위의 좌절로 이 같은 기회는 무산되었다. 하지만 보수세력도 적어도 공론장에서는 반민특위를 폄훼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반민특위 당시 방응모 사장 휘하의 조선일보에서도 ‘자숙하라 친일군상, 반족배(叛族輩)에 제1탄’과 같이 보도한 바 있다(한홍구, 유튜브 ‘조선일보도 지지했던 반민특위 활동’, 나경원을 위한 반민특위 특강 01).
나의원의 반민특위 폄훼발언으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 진영의 이와 같은 언동이 계속 자행되자 시중에는 ‘나베’니, ‘토착왜구’니 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그러자 나의원은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였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정녕 이슈로 이슈를 덮고, 논란으로 논란을 덮으려는 것인가? 이쯤 되면 그의 언행은 고의적인 도발이 아닌가 한다. ‘반민특위, 반문특위, 국어실력...’ 등 나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정치권, 언론, 학계, 시민사회가 들끓었다.
나의원이 자행한 분열적인 일련의 언동에서 우리 사회가 얻는 것은 정치혐오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레이 코프 식으로 말하자면 나의원이 매설한 프레임의 지뢰를 밟은 것이다. 그것이 소위 관종인지 노이즈 마케팅인지 알 수 없으나 이것이 그의 의도라면 성공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사회가 1949년 반민특위 와해 당시 형성된 구도와 지형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함의한다.
우리 사회는 70년간 정체하고 퇴행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인의 언동에 대증적(對症的)으로 반응하며 곧장 정쟁으로 비화하는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친일파 문제는 여전히 한국근현대사의 치명적 환부이자 맹점이다. ‘못 다한 반민특위’가 역사의 법정에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4.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010-2472-069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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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산불 피해 위로 성명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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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8호(2019. 4.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강원도 산불 피해 위로 성명 보도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4월 8일,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이들을 위로하며 “산불로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3. 교회협은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내가 너의 힘이 되어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을 인용하며 “생명의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이들의 노력을 통해 피해자들의 상처를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는다”고 위로했으며, “피해 주민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 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소방관들과 산림청 산불 특수진화대, 군 장병,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름없는 의인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이들이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보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재난을 정쟁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걸맞는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다.
산불로 인해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곁에 있다.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
(이사야 41:1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월 4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시작되어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번져간 국가재난급 산불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시뻘건 불길을 보며 지옥을 떠올렸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그 당시의 두려움과 공포를 감히 상상해 봅니다. 살아남았다는 기쁨도 잠시, 평생 일구어 온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되어 버린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아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우리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생명의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이들의 노력을 통해 피해자들의 상처를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좇아 회원 교단들과 협력하여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고 상처 입은 심령을 위로하며 모든 분들이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피해 주민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 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무시무시한 화마에 맞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불구덩이로 뛰어든 소방관들과 산림청 산불 특수진화대, 군 장병,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름 없는 의인들의 용기와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정부와 국회에 요구합니다.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주십시오. 또한 재난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걸맞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십시오.
다시 한 번 산불로 인해 상처입고 절망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 회복의 역사가 속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한국교회는 피해자들이 잿더미 위에 새로운 일상을 일으켜 세우는 그날까지 기도의 여정을 이어가며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원장 최 형 묵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65-11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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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7호(2019. 4.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보도 요청의 건(수정)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를 발표합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19년 처음으로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국민주권을 기초로 한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민족이 이 새로운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정부를 세웠다고 평가하고 그 전통 하에 현행 헌법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주공화제’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임정 수립 100주년이며 동시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 말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1919년부터 우리민족이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시작한 것은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높고 낮음이 없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우리 민족사에 실현된 것으로 보고 온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뻐하며, 아울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이 하나의 온전한 자주독립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4.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 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민주주의의 산 역사입니다
1919년 우리는 반만년 역사에 처음으로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더 이상 나라의 주권이 왕이나 황제, 또는 일제의 천황이 아닌 모든 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어 군주주권의 역사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을 기초로 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였습니다. 그 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입니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은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1919년을 자랑스러운 역사의 해로 기념해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식민지배라는 한계 속에서도 이 새로운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헌장’이 제정되었고 이때부터 헌법에 의한 통치는 우리나라의 되돌릴 수 없는 정치 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시헌장 제1조는 우리가 새로운 나라의 정치제도로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음을 밝혔고, 이는 현행 헌법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민주공화’는 당시 국제적 정치상황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문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결의는 그토록 확고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근현대사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이 땅에 국민이자 시민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갈 수 있는 뿌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동시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입니다.
임시정부는 일제가 패망하더라도 한국을 독립시키고 싶지 않았던 열강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유지하며 완전한 자유 독립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1943년 카이로회담에서 연합국이 보장한 한국의 ‘자유 독립’이었으며, 비록 냉전세력들에 의해 자주적 독립국가 건설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3년의 신탁통치 후 임시가 아닌 완전한 우리의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1919년부터 지금까지 고난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오는 과정에 임시정부의 기여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도 높고 낮음이 없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100년 전 우리 민족사에서 실현되었음을 감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변혁의 실체인 민이 세운 나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전통 속에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흘러오고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이 하나의 온전한 자주독립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가 수많은 고통과 희생 속에서 꽃 피우고 키워온 민주화의 나무는 생명과 평화의 숲을 이루며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2019년 4월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성희
총무 이홍정
대한예수교장로회 림형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충섭 목사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김서호 목사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진영석 목사
*문의 : NCCK 홍보실 손승호 간사(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스리랑카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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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45호 (2019. 4. 22.)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스리랑카 연대서신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부활절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대하여 애도하며, 연대서신을 발송하였다.
2. NCCK는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하여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연대와 사랑을 전했다.
3. 또한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하여 신앙인들이 평안함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이며,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4. 서신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스리랑카교회협의회 에벤에셀 조셉 총무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이번 주말 일어난 폭탄 테러로 인하여 극심한 충격과 고통 속에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과 함께 특별히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하여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어지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성전의 잔해를 추스르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할 때, 우리의 깊은 연대와 사랑을 보냅니다.
우리는 스리랑카 정부당국이 이러한 잔학 행위에 연루된 사람들과 세부사항을 신속히 밝혀내고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잔혹한 폭력행위, 특별히 성스러운 예배처소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폭력으로부터 치유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하여 신앙인들이 평안함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입니다.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기뻐하는 부활주일,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죽음과 폭력으로부터 부활하여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것입니다. 예수는 죽었지만 부활했고, 죽음은 하나님 공동체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교회협은 이 잔혹한 테러의 희생자들과 함께 슬퍼하며 연대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선포합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요, 옥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6-17)
2019년 4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국제위원회 위원장 서 호 석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 국제협력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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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9 - 35호(2019. 4.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 보도자료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부터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눅 24:32-24/ 독립선언문 발췌)를 주제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역적 순례의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맞으며 분단의 긴장이 첨예한 철원 DMZ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하며 더불어 흔쾌한 부활을 선언하는 부활절새벽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는 그 해 고난의 현장을 선정하여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발굴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019년 고난의 현장은 제국주의의 억압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자행된 이유 없는 폭력과 죽임의 현장입니다.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을 순례하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 올린 3.1 정신을 되새기며, 왜곡과 분단의 역사로 상처 입은 곳곳마다 희망과 연대의 손을 건네 평화의 역사로 살 것을 다짐합니다.
나아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하는 부활절새벽예배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선언함으로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이 “삼라만상과 함께 더불어 흔쾌한 부활” 사건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온 세상에 평화의 역사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며 2019년 부활절맞이를 마무리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활의 생명이 우리 삶에 생명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원 교회와 연합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로 진행되는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와 부활절새벽예배에 많은 기도와 참여 바라며, 특별히 부활절새벽예배는 서울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부활절새벽연합예배로 준비하고 있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귀 사의 취재와 보도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1) 주제: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
2) 주요 내용
⑴ 일시: 2019년 4월 18일(목)-19일 (1박 2일)
⑵ 일정: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지 - 영동, 노근리 학살지 - (1박) - 광주, 민주화항쟁 현장
⑶ 해설: 홍승표 박사(한국교회사)
⑷ 참가 신청: 선착순 30명/ 참가비 무료(숙식제공)
2.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부활절새벽예배
1) 주제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
2) 일시: 4월 21일(주일) 새벽 5시 30분
3) 장소: 연동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7)
*첨부: 1)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개요&포스터
2) 부활절새벽예배 포스터
*문의: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첨부1)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
고난의 현장 순례
1. 취지
2019년의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는 민족의 고난과 그것을 넘어선 희망을 찾는 순례의 시간이 될 것이다. 100년 전 3.1운동은 제국주의의 폭압 속에서 결코 가능하지 않은 정의롭고 아름다운 평화의 선언은, 고통에 스러지고 무너지면서도 희망하는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 주었다.
2019년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순례는 민족의 수난과 전쟁 폭력의 현장을 순례하며, 3.1운동의 희망과 믿음의 가치를 어떻게 선언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죽임이 생명으로 꽃피우는 부활의 영성을 깊이 묵상하는 순례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하였다.
2. 일시: 2019년 4월 18일(목)-19일(금)
3. 일정
1) 4월 18일(목) (*시간 조정 가능성 있음)
08:00
출발
*집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 단체버스
09:00
순례1,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서울
10:00
이동, 점심식사
2시간 50분 소요 예상+점심
14:00
순례2, 산내 골령골 학살지
-추모의식(유족과의 만남)
대전
15:00
이동
46분 소요 예상
16:00
순례3, 노근리 평화공원
-추모의식(유족과의 만남)
영동
17:00
숙소로 이동
노근리평화기념관 숙소
17:30
저녁식사
19:00
기도회
20:00
휴식
2) 4월 19일(금)
07:00
성 금요일 아침기도회
07:30
조식
09:00
이동, 점심식사
2시간 30분 소요 예상
13:00
순례4, 5.18민주광장
광주
14:00
-
정리, 서울로 이동
5시간 소요 예상
(첨부2) 부활절새벽예배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