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화해·통일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총대주교청 방문 환영사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총대주교청 방문 환영사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성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총대주교청 방문 환영사     존경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대표들과 방문하신 여러분,   오늘 경의롭고 신성한 이곳, 콘스탄티노플의 박해 받는 교회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큰 기쁨과 사랑으로 환영하며, 풍부하고 영광스럽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도시 중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여러분 모두가 평안한 순례여행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순례여행은 오늘 두 분의 위대한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축일을 맞이하여 더욱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유대인들의 사도였던 베드로와 여러 민족들의 사도였던 바울로는 출신지, 교육정도, 성격과 사고방식 등에서 서로가 크게 달랐음에도 조화롭고 꿋꿋하게 고대 교회를 누비며 기독교 공동체를 넓히고, 하느님의 사랑과 화해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헌신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들의 가르침과 순교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을 남겼고, 사도들께서 예수님의 삶을 그대로 따랐던 것(고린도전서11:1)처럼 우리들이 따라야 할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이 도시에 거주하는 우리 모두는 사도들 가운데 주님께 첫번째로 부름을 받은 사도 안드레아가 그의 제자 스타치스를 첫 주교로 임명함으로써 이 교회를 세운 것에서 우리 교회의 사도직을 경험합니다. 후에 주후 331년 콘스탄티노스 황제가 비잔티움 제국의 고대도시에 ‘새로운 로마’라는 공식명칭을 부여하며 동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합니다. 제2차 세계공의회(381)에서는 콘스탄티노플 교회를 총대주교 교회로 인정하였고, 제4차 세계공의회에서는 동방의 첫째 교회로 명함으로써 로마교회 다음으로 최고의 지위를 부여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방문하고 있는 이곳이 지니는 특징적인 중요한 의미는, 첫 천 년 동안, 하나이고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온 교회의 교의적이고 도덕적인 가르침을 기초한 일곱 차례의 세계공의회 모두를 콘스탄티노플과 그 근방의 지역에서 개최하였다는 사실입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이후에도 세계 총대주교청은 인류 구원을 위한 노력을 그치지 않았으며, 세계공의회에서 부여한 책임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다른 지역 정교회 자매 교회들을 위한 희생정신으로 멈추지 않고 봉사하여 왔습니다.   1948년 극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총대주교청은 지난 71년 동안 열정적으로 참가해온 교회일치를 위한 세계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통하여 기독교의 여러 유일신 종교들,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아우르는 다른 종교 간의 대화를 고취하고 진작하여 왔습니다. 더 나아가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일깨우는 데 세계총대주교청은 결정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하느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기 위한 엄중한 문제를 신학적, 영적 차원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직면한 모든 도전들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의무는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전도자가 되는 것임을 온 마음으로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권을 옹호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착취로부터 죄없는 아이들과 여성들을 보호하고 선한 의지를 지닌 우리 모든 인간들 사이의 상호 존중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물론 연대와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한 보편적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함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기쁘고 영광되게도 네 번이나 공식방문할 수 있었던 귀하의 아름다운 나라가 하나로 통일되고 귀국의 동포들이 서로 화해하는 것을 보고자 하는 여러분의 열망을 우리가 진심으로 함께 나누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가 승리하도록 정의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여러분 편에 서 있으며, 지속적인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절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총대주교청과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여러분의 사랑하는 조국의 친구이자 지지자의 한 사람들로 여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 분의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이셨고 축복받은 선지자이신 우리의 신학자 성 그레고리오스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평화의 신학에 관한 짧은 두 문장으로 여러분께 드리는 환영인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성 그레고리오스는 "평화를 사랑하고 열망하는 사람들은 하느님께 가까이 갑니다."라고 말씀하셨으며,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는 " 우리가 평화를 구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또 " 평화가 없이는 그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으니, 더 할 말도, 더 할 일도 없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저희의 환영 인사를 여러분을 향한 진솔하고 애정어린 사랑의 증표로, 또 작년 12월에 서울을 방문하였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신 여러분께 저희가 전하는 깊은 감사의 표시로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축복받은 순례여행이 되시고 여러분의 모든 노고가 성공과 번영의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느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2019-07-24 15:58:11
화해·통일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공식 성명 - 2019 방콕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공식 성명 - 2019 방콕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공식 성명 - 2019 방콕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을 포함하여 11개국에서 46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조선)반도의 평화로운 공존과 통일, 그리고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소망이 움터 올랐던 2018년 이후 1년 만에 개최되었습니다. 그 사이, 기대했던 평화를 향한 진전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평화를 막는 장애와 새로운 긴장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평화가 지연되고 낙심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과 북(북과 남)은 약속에 따라 서로를 향한 적대적 행위를 중단했습니다.   EFK는 한(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에 헌신할 것을 다시 확언하며, 판문점 남북(북남)공동선언을 평화를 이루어낼 기본 틀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판문점선언에 나와있듯이 한(조선)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한(조선)반도를 괴롭히는 오랜 분단과 대결을 종식시켜야 합니다. 공식적인 종전이 선언되어야 하고, 하루 빨리 정전협정은 평화조약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핵 없는 세상이라는 더 큰 목표 안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조선)민족과 남북(북남)의 지도력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민족자결의 원칙을 지켜야 함을 재확언합니다.   NCCK와 KCF 대표단이 함께 숙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EFK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는 대한민국(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민족자주의 입장을 철저히 견지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이를 적극 지지합니다. 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통일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자주정신을 손상시키고 민족의 공동이익을 침해하는 외세 의존 정책을 중단해야 합니다.2. 우리는 한(조선)반도 평화 증진과 통일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재차 강조합니다. 우리는 한(조선)반도에 긴장을 일으키고 남북(북남)관계 개선에 역행하는 반통일, 반평화 세력들에 반대합니다. 또한 한(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긴장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합동군사훈련을 규탄하고 반대합니다. 냉전세력은 한(조선)반도 분단을 고착화하고 한(조선)민족의 열망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도전하면서 남북(북남)관계를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리려 하는 반통일, 반평화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3.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북측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주목하며, 미국이 북미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이를 지지하며 연대 행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4. 우리는 북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합니다. 미국과 UN 등의 ‘최대 압박’ 정책과 제재 또한 철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시 재개와 민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촉구합니다.5. 우리는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워싱턴과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화해 예배와 평화 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 그리고 한(조선)반도 평화조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북에 대한 계속적인 경제제재와 관련정책(여행제한 포함)들이 평화를 향한 정치 환경 조성에 저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간의 만남, 특히 남-북(북-남), 북-미 사람들이 만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적 접근과 디아코니아적 협력에도 점점 더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우리는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알리고 제재 완화와 해제를 확대할 방법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NCCK가 제안한 활동계획에 주목했고, EFK는 2020년 사순절 기간에 진행될 세계희년기도운동과 지속적인 한(조선)반도 평화조약 캠페인을 포함한 NCCK 활동을 국제 사회로 확대하고 강화시킬 방법을 시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조선)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연대를 위해, 그리고 한(조선)반도 평화 과정과 관계된 국가들간 에큐메니칼 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요 국가들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모아야 한다는 제안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계속 기도하며 남북(북남)의 그리스도인들과 연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조선)반도와 지역, 전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는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 및 모든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입니다.
2019-07-24 14:57:47
화해·통일2019 부활절 남북(북남) 교회 공동 기도문(초안, 합의 전)
2019 부활절 남북(북남) 교회 공동 기도문(초안, 합의 전)
본회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제안한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초안입니다. 아직 조그련으로부터 회신이 오지않아 이 기도문 초안을 올립니다. 비록 합의되지 못한 기도문이지만 내일 부활절 예배시 꼭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늦게라도 련맹에서 회신이 오면 재공지하겠습니다.      2019 부활절 남북(북남) 교회 공동 기도문   부활의 주님, 절망과 고난의 십자가를 넘어 부활의 새벽을 맞아 이제 더 이상 죽음에 매어 있지 않고 생명의 새 시대를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부활이 오늘 한(조선)반도의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새 역사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산마다 들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껏 어우러지고 맑고 따뜻한 봄바람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자유롭게 넘나들 듯이 반만년 우리 겨레의 마음도 분단과 냉전의 장벽을 넘어 산 따라 강 따라 마음껏 왕래하며 하나 됨을 느끼게 하옵소서.    은총의 주님, 작년 우리는 판문점의 기적을 떨리는 가슴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분열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70년 넘게 우리를 짓 눌러왔던 분단의 장벽이 무너져 내렸고, 우리는 새로운 화합과 상생의 시대로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평화를 향한 돌이킬 수 없는 이 길을 남과 북(북과 남)이 손잡고 나아갈 때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기필코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평화의 주님,  70년이 넘도록 전쟁의 고통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한(조선)반도에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그리고 비핵화를 허락하시어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분단과 전쟁, 냉전과 제재로 이어지는 적대와 반목을 끝내고 한(조선)반도의 평화의 빛이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남과 북 (북과 남), 해외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주민들이 한(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 일하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희망의 주님,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서울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거치고 신의주를 통과하여 저 유라시아까지 달려가는 희망의 한(조선)반도를 꿈꾸어 봅니다. 새로운 시간의 분수령에 서서,  민족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퇴보하지 않게 저희를 이끌어 주옵소서. 100년 전 이 땅에서 일제에 항거하여 온 겨레가 하나로 일어섰듯이, 2019년 남과 북(북과 남) 우리 겨레가 믿음과 평화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부활하게 하옵소서.    끊어진 것을 다시 잇고 죽은 것을 살리시는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9년 4월 21일 부활절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연맹  
2019-07-10 15:04:45
화해·통일“한반도 문제에 대한 연대서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연대서신"
짐 윙클러 선생 미국 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NCCCUSA) 회장 & 총무 2018년 10월 23일   미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창올림픽과 4.27 판문점선언, 6.12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에 이르는 감격적인 과정을 통하여 이제 한반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지난 9월 19일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최초로 150,000명의 북한 주민들 앞에서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향한 감동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이러한 평화와 상생의 기운을 담아 남북한 정부는 한편으로는 미국, 유엔과 함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포함한 정치적, 군사적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작업과 남북철도 복원사업에 대한 실무를 시작하였습니다. 70년 이상 누적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대담한 과정을 밟아 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에서 민족의 자주성이 존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보았을 때 미국의 개입은 민족의 자주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더욱이 우리는 다음 달 행해지는 미국의 중간 선거에서 한반도 문제가 미국의 양대 정당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귀국 정부의 대표자들에게 요청해주시기를 미국교회의 지도자 여러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 8월 말, 남북한 정부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철도연결사업을 진전시키고자 했지만 미군은 유엔군사령부의 이름 하에 남북철도연결 사업에 대해 필요한 조사 진행을 제지했습니다. 미국은 처음에는 사전통보 제출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를 내 세웠지만, 추후에는 이유를 바꾸면서 조사를 진행할 열차 그 자체가 분야별 항목에 대한 유엔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 남북철도연결 사업은 유엔 제재로 인하여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조태열 주유엔대사의 청문회 발표 또한 우리의 의구심을 한층 더 증폭시켰습니다. 2. 남북철도사업에 이어 강경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2010년 천안함 사건의 대응으로 취해진 대북 제재조치인 5.24 조치 완화를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허락 없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허락 없이 아무 것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한국정부 행보의 지휘권이 미국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3. 워싱턴 DC에 위치한 구호단체들과 전미북한위원회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현재 미 국무부가 대북한 인도적 지원을 제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특정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몇몇 기독교 구호단체의 방북이 완전히 거부되면서 북한 내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이 실질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미국은 지난 9월 평양회담의 합의 사항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남북의 신뢰 구축을 위한 각종 조치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미국의 정부대표와 관료들이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한국이 한반도 내 신뢰구축, 종전 그리고 화합을 이루는데 주도적으로 행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연대 안에서 과거 한국의 군사독재를 종식하고 정의를 회복하시는 일에 함께 동행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목소리를 내 주셔서 남북화합을 향한 발걸음을 방해하는 장애물과 한반도 내 전쟁의 그림자와 적폐를 제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화해와 통일위원회 위원장  나 핵 집
2019-07-02 15:03:49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와 8.15 민족대축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해방과 동시에 닥쳐온 분단의 세월을 평화통일로 귀결하자는 의미로 지난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지켜오고 있으며, 공동기도주일에 맞추어 연합예배를 매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광복절에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북녘 동포 100명과 해외동포 250명이 서울을 방문하게 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족대축전을 준비하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남측준비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 대표단과 참관단을 파송하게 됩니다.   <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와 <8.15민족대축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1. 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일 시 : 2005년 8월 14일(일) 오후 3시 장 소 :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 주요순서 : 인도 - 이명남 목사 기도 - 나핵집 목사 설교 - 신경하 회장 공동기도문낭독 - 여성, 청년 특별기도 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 여성 ②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여를 위해 - 정지강 목사 인사 - 백도웅 총무 축도 - 조영준 목사(정동제일교회) 2. 북측 기독교인과 함께 하는 8.15 기독교인 모임 ==> 북측 종단 사정으로 8월 16일 창천교회에서 예정되었던 행사는 취소되었습니다. 다른 일정들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기독교인 모임의 취재를 원하시는 기자는 http://www.i615.org 에서 기자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 문 의 : 교회협 평통위원회 Tel. 02-763-7323
화해·통일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8월 14일 오후 3시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있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지켜오고 있으며,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공동 작성된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사용하여 예배 드리고 있다.   특별히 올해 예배에서는 광복 60주년이라는 의미 속에서 일제잔재와 분단 등 민족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기원했다.   예배순서는 이명남 목사(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나핵집 목사(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기도, 신효희 회장(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두희 청년(EYC 총무)의 공동기도문 낭독, 신경하 감독회장(KNCC 회장)의 설교,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인사국장)의 특별기도, 조영준 목사(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헌금의 시간도 있었다.   누가복음 9:28~36절의 변화산 사건을 본문으로 "참된 해방의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신경하 감독은 모세와 엘리야와의 대화 중에 나온 "예루살렘에서 별세(exodus)"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고난을 뛰어넘는 희망의 exodus였던 것처럼, 새로운 8·15정신을 요구받는 이때에 예수님을 쫓아가는 우리 역시 이 민족의 완전한 해방을 위해 노력하고, 영적 각성으로 교회가 교회다워지게 하는 일에 앞장섬으로써 이 시대 속에서 참된 exodus를 이루어 가자고 선포했다.
화해·통일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 이후 전망과 한국사회의 과제 토론회(수정)
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 이후 전망과 한국사회의 과제 토론회(수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평화통일위원회는 2월17일(목) 오후 2시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지난 2월 10일에 있었던 핵 보유를 밝힌 북한 외무성성명에 따라 “북한 핵무기 보유 발언 이후 전망과 한국사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는 조성렬 박사(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위원)와 노정선 박사(연세대학교 교수)가 “2·10 북한 외무성성명 이후 북핵문제의 전망”, “2·10 북한 외무성성명 이후 북핵문제와 한국교회와 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성렬 박사는 '2. 10 핵보유 선언'이 부시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와 노무현 대통령의 LA연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베를린 대학 연설 등의 대북 유화 정책이 배경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북의 핵 개발 자체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논의 주제가 핵무기 보유와 폐기로 전환되고, 6자회담의 협상 틀이 북미 양자의 일괄협상의 틀로 바꾸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은 물론 관련국들이 핵비확산조약(NTP) 체제를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올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조성렬 박사는 1994년 제네바 합의 당시 김영삼 정부가 핵을 가진 북한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결과, 결국 북미간의 대화로 경수로 사업에서 남한이 30억 달러의 경비를 부담하고도 문제해결에서는 배제되었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번 북핵 관련 문제에 대한 남한의 대응에 대해서 기존 협력의 틀인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을 계속 유지함으로 남북간의 대화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북핵 문제 해결의 고비는 핵보유국이 핵미보유 국가들에 대한 핵사찰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의제가 될 오는 5월의 NPT 평가회의 이전에는 북이 NPT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6월말을 북핵 문제 해결의 고비로 전망하였다.   노정선 박사는 성서 해석을 바탕으로 북미 핵문제의 해결책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서 온다고 밝혔다. 개인 윤리의 차원에서만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서말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강대국이 먼저 핵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를 위해서 경멸보다는 사랑으로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덧붙여 "북을 악마, 사탄으로 규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판단이지 인간이 누가 천사고 누가 악마인지를 심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부시 대통령과 미국의 강경파들을 에둘러 비판하고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 일은 유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체 토론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 정책은 반드시 고수되어야함을 다시 확인했다. 핵 무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또 다른 방어시스템을 불러오며, 한국은 미국 주도의 MD 전략에 참가할 수밖에 없으며, 군비증강 논리가 압도하게 될 것이며 평화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힘을 잃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사건의 추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북한 핵 보유 발언에 말려들어가는 것은 협상전략상 불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또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 핵의 평화적 이용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국제 사회의 신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고, 더불어 핵 없이도 살수 있는 방안을 북에게 제시하고, 이를 위해 현재의 남북간 경제, 민간교류와 협력을 지속시키는 동시에 국제여론을 설득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6자회담 재개에 즈음한 3개국 NCC 공동성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하여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와 협의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의 입장을 발표합니다.   미국과 일본 교회협의회는 1970년대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참여했으며, 지난 198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분단극복과 평화공존, 통일을 위해, 또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상호관심사를 공유하며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의 교회는 사안에 따라 여러 모양의 회의와 협의를 통해 평화정착과 안정을 바라는 한국인의 뜻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 나라 교회협의회는 오는 7월26일,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 평화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세 나라 교회협의회의 뜻을 공동선언문에 담아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선언문에는 이번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평화와 동북아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교회의 염원을 담아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 미국, 일본, 각국 정부에 대한 교회의 요청이 들어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굳건히 하기 위한 교회의 뜻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문 의 : 평화통일위원회 Tel. 02-763-7323 김태현 목사       6자 회담의 재개에 즈음하여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다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버리시고 그들을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셨습니다.(에베소서 2장 14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 온 우리 NCCK, NCCC-USA, NCCJ는 지난 13개월 간 중단되었던 6자회담이 이달 중 재개되는 것에 대해 큰 기쁨과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가 정착되고 특히 분단된 한반도가 통일의 길로 갈수 있도록 지난 20여 년 동안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정세는 늘 불안했으며 두 차례의 핵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기도와 협력이 더욱 필요함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북핵”문제는 북의 생존을 위한 에너지 문제와 북의 체제안전보장 문제가 결부된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다행히 남한정부가 전기공급 등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방향으로, 우리는 이를 환영합니다. 아울러 매년 계속된 자연재해로 생산기반이 약화된 북한의 식량생산과 에너지(전력 등) 부족으로 시설이 낙후된 북한의 산업기반 재건을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이 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확인합니다. 이 일은 생존과 관련된 인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한 북·미 간 첨예한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체제의 안전보장 문제에 미국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변경 등 한반도 분단체제의 불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남한정부도 불가침 조약 등 남북사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취하기를 촉구합니다.   일본정부 역시 지엽적 문제를 떠나 북·일간의 근본적 과거청산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촉구합니다.   북한정부도 핵문제에 대한 주변국가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본래의 자리에서 주변국가와 공존할 수 있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6자회담 진행 과정이 서로 다른 문화와 서로 다른 체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 양보하여 자국의 이해보다 동북아와 나아가 세계 평화 재건이라는 큰 틀에서 회담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세 나라 교회협의회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기도해온 일들이 이제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각자의 정부가 평화를 이루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동북아와 세계평화라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질 것을 믿으며 함께 우리의 뜻을 밝힙니다.   2005년 7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    총무  Bob Edgar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총무  Toshimasa Yamamoto       On the Eve of the Recommencement of the Six Party Talks   For he himself is our peace, who has made the two one and has destroyed the barrier, the diving wall of hostility, (2, 14 Ephesians)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NCC-Korea), The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NCCC-USA) and the National Christian Council in Japan( NCC-Japan) who have continued in earnest prayer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wider region of Northeast Asia welcome and express our pleasure at the prospect of the Six Party talks that had been suspended for the past thirteen months recommencing later this month.     The NCCK, NCCC-USA and the NCCJ have worked together over the past twenty years to establish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wider region of Northeast Asia, and especially have strived to assist in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However, despite our best efforts,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have continued to be unstable, and the experience of two times nuclear crises has re-affirmed the fact that our united prayers and efforts continue to be necessary.   The NCCK, NCCC-USA and NCCJ recognize that the present "North Korean Nuclear Issue" is related to the energy issues that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faces for its very survival, as well as the issue of the security of its regime.  Fortunately, the positive attitude of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ROK) with regard to providing electricity to the DPRK has provided a constructive element to the resolution of the present situation.  At the same time we affirm the need for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Japan, as well as other neighboring countries to become more pro-actively involved in reconstructing the industrial basis of the DPRK which has suffered from repetitive natural disasters and the chronic lack of agricultural production and energy shortages.  This matter, we believe, is a humanitarian issue that is directly related to the survival of the people of the DPRK.     The NCCK, NCCC-USA and the NCCJ also call upon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to adopt a more positive attitude to the issue of guaranteeing the DPRK's sovereignty and security and call upon the U.S. government to take active measures to exchange the current Armistice with a Peace Agreement so that the insecurity of the present state of division may be addressed fundamentally.  We also encourage the ROK government initiate more positive legal and structural measures, such as a Non-aggression Treaty, that would contribute to the peaceful co-existence of the DPRK and ROK.  In addition, we urge the Japanese government to step beyond issues that limit the development of normalized relations with the DPRK and positively work to address the historical matters between the DPRK and Japan.  At the same time, the DPRK must work to fully resolve the misgivings of many countries throughout the world regarding their nuclear program and return to the original statement which confirms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reby allowing for co-existence with its neighbors.   The NCCK, NCCC-USA and NCCJ fully desire that the Six Party Talks soon to be resumed will be conducted in an atmosphere of mutual respect and conciliation where each party learns of and from the different cultures and structures of the other; where negotiations are conducted with the wider interests of Northeast Asia; and, indeed, where the concern for the rebuilding of world peace supersedes simple national interests.   Acting in the firm conviction that the prayers and efforts of the NCCK, NCCC-USA and NCCJ towar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wider region of Northeast Asia will bear much fruit during the upcoming talks we re-commit ourselves to continue in our efforts to ensure that our respective governments work for peace.  We believe that our efforts will bear the precious fruit of peace for Northeast Asia and the world and in this belief express our common desire through this Statement.   21 July, 2005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Gen.Sec Paik Do-woong The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Gen.Sec Bob Edgar The National Christian Council in Japan, Gen.Sec Toshimasa Yamamoto
2005년 평화통일 남북교회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매년 8월 15일을 평화통일 남북교회공동기도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기도주일을 위하여 양측은 매년 공동기도문을 함께 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3개월간 공전되었던 남북대화 재개와 6자회담이 재개되는 등 전반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때맞추어 남북교회는 남과 북의 이질감 극복과 6.15 공동선언의 의미, 그리고 향후 과제들을 기도문에 담았습니다.   분단의 끝에 얼싸안고 춤출 남녀노소를, 함성을 드높이며, 큰 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을 보기를 원한다는 기도문의 내용처럼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의 뜻이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문 의 : 평화통일위원회 Tel. 02-763-7323 김태현 목사       200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모든 일그러진 것들을 바로 펴시고 모든 분열된 것을 일치시키시니 감사합니다.   8월15일 입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외세의 폭압에서 해방된 날, 기쁨으로 흘리던 눈물과 커다란 함성이 강물 되어 흐르던 날입니다.   새롭게 열린 역사는 조금씩 흘러서 이제 광복6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날에 태어난 아이가 노인이 되어버린 세월이며 강산이 여섯 번 바뀐 긴 세월이지만 우리의 조국은, 우리의 땅은 분단이라는 굴레를 아직도 벗지 못했습니다.   평양의 거리에서 만난 빨간 목수건을 건 어린이들이나, 서울의 거리에서 만난 모자를 삐뚤게 쓴 어린이들이나 제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걸어가는 모습은 다를 바 없는데 분단의 60년은 그들을 북측의 어린이, 남측의 어린이로 갈라놓았고, 우리도 그것이 자연스럽다 생각했습니다.   분열과 편 가름으로는 평화도 정의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지난 60년의 역사가 증언하고 있지만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 저가 내 동포라, 그가 내 형제자매라 외치며 얼싸안기가 아직도 힘겨운 저희들입니다.   주님, 화합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어색한 허물 많은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6·15 남북공동성명은 분단의 십자가를 벗고 온 민족이 힘을 합하여 이 땅의 항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서 허락하신 평화의 표징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 내어야 한다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주님, 그러고 보니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얻은 깨달음입니다. 탄식과 아픔의 60년, 그 세월이 쌓아놓은 철옹성 같은 분단장벽이지만, 지난 5년의 노력, 힘을 모아 평화를 쌓고,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민족의 한결같은 의지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질 초개와 같을 뿐입니다.   주님, 이제 우리는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함께 살자고, 함께 평화를 세우자고, 함께 통일을 이루자고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속히 남과 북이, 북과 남이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문화공동체를 이루고, 평화공동체를 이루어서 실질적 통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옵소서.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고 내일보다는 그 내일이 더욱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침내 그 날들의 끝에 얼싸안고 춤출 남녀노소를,   함성을 드높이며, 큰 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을 보기 원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평화와 통일의 기쁨에 취해 온 세상을 향해서 총칼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로 이룬 참된 평화를 증거 할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반드시 들어주시옵소서.   머지않아 이루어질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간절히 바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평화통일위원회 북에 전력공급제안 발표 환영의 메시지
“북에 전력공급제안” 발표를 환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이명남 목사)는 우리 정부가 7월 12일 발표한 남한의 잉여전력을 북에 직접 공급하겠다는 제안 발표를 전적으로 환영합니다.   현재 소위 “북핵” 위기는 북의 에너지, 그 중에서도 전력사정 악화로 인한 산업전반의 악화와 체제 안전보장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함께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북핵위기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언제든지 무너뜨릴 수 있는 뇌관이라면 그 뇌관을 제거하는 일은 누구보다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할 일입니다.   마침 남한의 잉여 전력으로 북의 에너지 문제의 일부분을 해결해 갈수 있다면 훗날 통일되어 함께 살아갈 동족의 삶의 터전을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만들어 가는 길이기에 우리는 전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나아가 6자회담이 재개되어 북핵과 관련된 제반 과제들뿐만 아니라 북·미간에 정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 체결 등 체제 안정과 관련된 제반 과제가 동시에 폭 넓게 논의되기를 바랍니다. 이 일들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 상태 해결과, 평화공존의 일들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력공급 제안 문제를 남과북의 분단극복과 평화공존, 통일로 나아가는 이정표의 큰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며 무엇보다 갈라진 북의 동족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출발로 이 일이 연결되기에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남북 정부 당국은 이 일을 온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관점에서 진솔하고도 개방적으로 논의해주기 바라며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일에도 늘 힘써주기 바랍니다.   2005. 7. 1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위 원 장   이  명  남
2005 평화통일 정책협의회에 초대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2005 평화통일 정책협의회 주 제 : 희년 1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와 평화통일 일 시 : 2005년 4월29일(금) 오후 1시 장 소 : 기독교회관 2층 강당 내 용 ① 한국교회의 평화통일운동, 특히 희년선언이 나오기까지 과정과 그 신학적, 운동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선언 1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을 점검한다. ② 금강산 기도회의 의미와 과제 ③ 일본의 우경화와 동북아 평화, 특히 북한과 관련된 문제 진단 일 정 * 사 회 : 허종현 신부 (평화통일위 서기) 1:00     개회기도 / 이명남 목사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인 사 / 백도웅 목사 (NCCK 총무) 1:30     주제강연 : "희년선언 회고와 한국교회 통일운동" 권호경 목사 (사랑밭회 회장, 전 NCCK 총무) 2:00     발 표 : "희년선언에 대한 신학적, 통일운동사적 조명" 이상성 박사 (연세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소) 2:40     질의응답 * 휴 식 3:10     특별강연 : "일본의 우경화와 동북아평화" 이용철 박사 (고려대 동북아문제연구소) 3:50     "2005 남북교회 금강산기도회의 의미와 과제" 나핵집 목사 (평화통일위 부위원장) * 휴 식 4:20     분과토의 Ⅰ. 희년선언 분과 Ⅱ. 금강산 기도회 문건 분과 Ⅲ. 동북아평화 분과 6:00     종합토론
민족화해 주간을 지켜주십시오
2005 민족화해주간 (2005년 6월15일~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는 6월15일부터 25일까지를 <2005 민족화해주간>으로 정하고 한국교회가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 주간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던 6월25일이 민족화해의 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습니다. 본래 25일이 끼어있던 한 주간을 기도주간으로 지켜왔습니다. 2000년,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이루어지면서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기도하던 민족화해의 메시지가 이 선언에 포함되어 있으며 공동선언 실천이 곧 민족화해의 길임을 각인하고 6월15일부터 25일까지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이 주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공동설교문, 11일간의 공동기도문, 그리고 주일 오후예배에 맞도록 예배안이 마련되었습니다. 오는 19일 오후예배에 이 예배안과 설교문으로 함께 예배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또한 새벽예배 등을 통해서 11일간의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함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되지라 생각합니다. 첨부된 자료를 활용하여 민족화해와 평화를 함께 기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는 민족화해주간을 함께 지켜갈 시범교회를 모집 중에 있습니다. 민족화해주간을 모범적으로 지키고 에큐메니칼 운동이 지향하는 평화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교회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많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교회협에서 제작한 현수막과 시범교회를 알리는 홍보물을 교회협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 정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 문의 : 교회협 평통위 02-763-7623   자료집 받아보기
<논평>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에 대한 우리의 견해
<논평>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에 대한 우리의 견해     오랜 진통 끝에 9월 19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제4차 6자회담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급한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이 회의를 구성하고 각국이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정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고 특히, 한국이 문제의 당사자로서 선 굵은 행보를 함으로 기존의 북미 중심의 구도에서 당사자로서 위상에 맞는 주체적 역할을 수행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   제4차 6자회담이 북의 <평화적 핵 이용>과 <에너지 보장>에 대해 일정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 자기 역할에 나름대로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데는, 오랜 기간 공전하던 이전 몇 차례 회담들과 달리 상대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통해서 핵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동의 인식이란 <한반도 비핵화>로 표방되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문제이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대의에 비추어 제4차 6자회담의 합의를 환영하는 동시에 우리의 뜻을 밝힌다.     1. <정전협정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다시 인식하여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있다. 어느 한 체제가 다른 체제에 편입되거나, 체제 간 경쟁으로 자유나 인권이 억압당한다거나, 체제 간 갈등으로 공포와 불안이 증대되는 일은 바라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은 정전체제의 종식이며, 이는 평화협정 체결만이 답이다.     2.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해 거듭 논의하여야 한다.   핵은 중요한 오점을 가진 에너지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면도 있다. 비단 북한이 아니더라도 어떤 나라나 어떠한 이유라도 핵무기 보유는 긍정적인 일이 아니다. 6자회담의 합의도 핵무기 보유 반대에는 일치를 보이고 있지만, 핵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가지고 있다.   제4차 6자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이 주제는 상호이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서로 한발 양보하는 자세로 관련국은 투명성이 보장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핵의 평화적 이용과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일이다.     3. 6자회담은 모양을 달리해 당분간 지속되어야 한다.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구성된 긴급회의이다. 상설기구가 아니지만 그 역할과 기여는 주요했었다고 평가된다. 회담이 지속되면서 핵문제는 결국 북한이 핵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주변 환경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6자회담은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단초마련에 만족하지 말고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 당분간 지속되어야 한다.   즉, 북미 간, 북일 간, 남북 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과정에 6자는 여전히 함께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는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훌륭히 수행한다면, 6자회담은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영구평화체제를 위해 적절한 별도의 포럼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발전된 형대로 이해할 수 있다.     4. 한반도 평화정착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6자 회담의 기여와 향후 방향에 대해 호평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은 분단의 극복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60년의 세월이 분단의 세월과 같은 동시에, 그 60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갈등의 세월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동아시아의 평화이며, 곧 세계의 평화와 연닿아 있음을 재확인하며 6자, 다자간, 혹은 상호협의와 합의가 이런 토대위에서 전개되기를 바란다.   2005년 9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  명  남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   명 칭 : 6·15 공동선언실천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 행사의의 : 2005년은 해방60주년이자 6·15공동선언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1995년 한국교회가 희년실현을 위해 기도해온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교회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전에 비해 남북 간에 상호공존과 이해의 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교회가 금강산에서 기도회와 성가제를 가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시의 적절한 일일뿐만 아니라 향후 평화통일을 위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금강산은 이미 남북화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남북교회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남북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행사일시 : 2005년 5월23일(월)~25일(수) / 2박 3일 행사장소 : 금강산(호텔 금강산) 주 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주 관 : NCCK 평화통일위원회(남측) 참가규모 : 남측 300명, 북측 100명 행사내용 - 공동행사 : ⑴ 평화통일 기도회 ⑵ 성가제 ⑶ 공동산행, 만찬 등 - 공동행사 외에 금강산 관광 일정 포함 참가신청방법- 신청마감 : 2005년 4월 7일(목) 오후 4시- 참 가 비 : 70만원* 기본 경비 외에 북한 어린이 분유구입 위한 헌금 10만원, 금강산 체류 시 식대, 교예단 관람 등 입장료, 고성왕복 교통비 등 10만원, 합 20만원이 포함된 비용- 서류준비 ⑴ 참가신청서(양식다운) ⑵ 증명사진 2장 (jpeg, gif 파일 가능) - 접 수 : NCCK 평화통일위원회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46 기독교회관 706호 - 문 의 : NCCK 평화통일위원회 Tel. : 02-763-7323  김태현 목사 * E-mail : diren@paran.com (NCCK 사무처 Tel. 02-763-8427, 02-745-4943, 02-742-8981) * 모든 참가자는 통일부가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을 필하여야 하며 이를 포함한 일정 등을 신청서의 연락처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