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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2011 부활절 기자회견
2011 부활절 기자회견
지난 3일 2011 부활절 기자회견 있었습니다. 2011 부활절의 주제는 “부활, 새로운 시작!”입니다. 한국교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제의 상처를 딛고 한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던 예배였습니다. 안타깝게도 1960년대, 우리 사회가 보혁갈등을 겪던 시기에 교회도 분열의 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도 그 와중에 수차례 분열되고 합쳐지고를 반복하였습니다. 언젠가 부터는 연합예배가 특정인 몇 명이 점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형편에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06년부터 부활절 연합예배를 공동주최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도 같은 마음으로 이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써 6번째 부활절을 준비해오면서 우리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아무리 잘 준비한다 해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모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부활절을 공교회 차원에서 준비한다는 공감 속에서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시작하였고, 한국교회의 상당한 공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2007년은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서울 광장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우리의 세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선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일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새벽의 영성’을 회복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2008년부터는 대규모 성만찬이 예배에서 실행되었습니다. 교회 밖에서 행하는 성만찬이 쉽지가 않았지만, 구원의 상징이며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표징이며, 나아가 세상을 위한 빵이 되어야 한다는 우리 소명을 드러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 초대교회의 예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함에 대한 작은 상 같은 것이라 믿습니다. 2011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고민했습니다. 연합예배 자체는 많은 부분에서 발전해 왔는데 조금 더 진일보하기 위해 많이 기도하고 서로 지혜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광장이 아니라 연합예배를 교회 안에서 드리자는 것과 부활을 보다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서 사순절부터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벽시간을 유지하면서도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우리는 보다 진지하고 본질적인 예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바쁘고 열정적으로 살면서 잠시 잊었던 초대교회의 예배 양식을 뼈대로 최대한 재해석하여 아름답고 열정적인 예배를 드려보자는 공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스미디어가 극도로 발달한 시대에 광장으로 나와 주시는 한분 한분이 고맙고 감사하지만 더 많은 이들이 예배의 아름다움과 예식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소중한 일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의 선택은 많은 자성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실제 부활절을 준비하고 기획하면서 많은 분들이 사순절을 너무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부활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묵상하고 훈련하는 일들을 통해서 보다 더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 후에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2011 부활절은 사순절 7주간 동안 같은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함께 느끼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도록 기획되었습니다. 2011년,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르는 시간이 많은 은혜로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2011-03-09 01:48:26
59회기 1차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회의 개최
본회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59회기 첫 회의가 지난 1월 10일(월)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의 임무는 1) 교회일치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추진에 관한 사항, 2) 교회간의 연합과 협력에 관한 사항, 3) 교회일치를 위한 예배양식의 개발과 연합예배의 추진에 관한 사항, 4) 회원교단 확장에 관련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한 사항, 5) 지역협의회와의 관계와 협력에 관한 사항, 6) 연합기관협력에 관한 사항, 7) 이웃종교와의 대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에 관한 사항, 8) 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한 해외교회와의 협력에 관한 사항, 9) 해외교회와의 협력을 위한 정보교류에 관한 사항입니다. 위원회에서 59-60회기 위원회 조직을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1. 위원장 : 전병금 목사(기장) 2. 부위원장 : 정선진 목사(예장), 서호석 목사(감리교), 김광준 신부(성공회) 3. 서기 : 안상준 사관(구세군) 또한 주요결의사항으로 1) 기획사업으로 <함께 읽는 에베소서>(에베소서 공동주석),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종교의 역할 찾기를 위한 대화>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2) 일상사업은 대화, 교류프로그램에 있어서 현장 목회자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으며, 3) 2011년 부활절 예배 준비와 관련하여 ① 2011년 부활절 준비는 집회가 중심이 아닌 전국 교회와 지역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주체가 같은 주제, 예배형식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기로 제안하기로 하였고, ② 부활절 준비에 대한 교회협의 입장을 한기총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2011-01-24 10:30:54
2011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개최
매년 본회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인 1월 18일~25일 사이에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함께 드리고 있으며, 올해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서 하나 되기"(행 2:42 참조)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열립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1908년 1월 18일~25일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처음으로 교회 일치기도 주간을 거행함을 그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하여 일치기도 주간 행사를 지켜 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고, 교회협과 한국 천주교는 1986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가져왔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신학자 연구모임, 신학생 교류, 성탄 음악회 등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후속사업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 아 래 ------ 1. 일 시 : 2011년 1월 21일(금) 오후 7시 2. 장 소 : 구세군 아현교회 3. 문 의 : 교회협 일치협력국 김태현 목사(02-763-7323)
2011-01-20 04:48:52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을 맞이하며
사랑하는 자매형제 여러분,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은 1908년부터 세계교회가 함께 지키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입니다. 한국에서는 1986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가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2011년 일치기도주간은 사도행전의 말씀을 따라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서 하나 되기”라는 주제를 갖고 진행됩니다. 올해의 기도문을 준비한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로부터 전해 받은 복음과 친교(koinonia), 그리고 성만찬과 기도에 힘쓰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열정과 쇄신을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발상지이면서도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의 땅인 예루살렘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전해주는 경험은 2011년에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친교하고 기도하는 일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이 사는 땅의 분열과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경험은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한 일에 관심을 갖고, 또 한국사회의 갈등과 대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먼저 품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떠한 것이라도 분열의 타당함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는 너무나도 많은 갈등과 대결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분열을 물론, 사회구성원 간 소통의 문제, 남북의 평화 문제, 가난의 문제, 청년실업문제, 환경의 문제 등 많은 난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래 묵은 것일 수도 있고 갑자기 나타난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많은 만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을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 되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으나, 근래에 이르러서는 하나 된 우리들이 함께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의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함으로 더욱 깊은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에는 자신의 생활주변에 있는 다른 전통을 가진 그리스도인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마음이 열매 맺어 열배, 백배의 큰 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2011년 1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 2011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첨부합니다.
2011-01-07 04:09:46
일치·대화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개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 개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 간담회가 12월 27일(월)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교회 한국대교구, 기독교한국루터회 그리고 교회협의 회원교단이 함께 한국에서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발한 전개를 위해서 지난 200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교단대표 간담회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총회와 같은 격으로 한해 동안 진행된 사업을 보고받고 차기년도의 사업계획을 수락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의 초청으로 마련되었고,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정교회), 김희중 대주교, 이기락 신부(천주교)김광웅 목사(루터회), 김종훈 감독(감리회), 김종성 목사(기장), 김근상 주교(성공회), 전병호 목사(복음교회) 등 교단의 대표들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하느님과 세상의 화해가 되어 나타나야함을 강조하였고, 김영주 총무 역시, 일치 모임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호받고 치유받아야 한다며 화답하였습니다. 조성기 목사가 2010년 진행사업과 2011년 사업계획을 보고하자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2011년에는 특별히 <함께 읽는 에베소서>라는 주제로 공동주석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성서를 읽으며 서로의 이견과 공통점을 다루는 과정 전반을 주석으로 담아 일치운동에 참여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도록 하고, 특별히 신학생들을 위해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특히 한국에서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은 단순히 교의나 신학적 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일치운동은 하느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증거하는 것이며, 분영되고 갈라진 곳에서 평화와 화해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러한 일들이 우리 속에서 먼저 일어나고 또한 넘쳐나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커다란 은총이 임하기를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2010-12-29 08:47:57
국민에게 드리는 글
- 사회갈등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 - 우리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앓고 있는 ‘종교간 갈등’이라는 큰 병폐에 대하여 서로 공감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하여 커다란 우려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종교인들 사이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불교와 개신교 간의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가 ‘종교간 갈등’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사회적 갈등이 드러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본래 종교적 신념이란 인간의 삶과 죽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에 모든 종교인들이 추구하는 바는 비록 그 형태와 내용은 다르지만 참된 행복과 평화를 찾는 순례의 여정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대는 보편적 형제애에 뿌리를 둔 종교인들의 일치와 화합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최근 종교적 신념이 보편적 형제애를 벗어나 일부 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념에만 충실한 나머지 이웃종교에 대하여 공격적 태도를 갖거나, 종교 행위 속에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무분별하게 드러내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조계사에서 봉행된 동지법회에 난입한 군복 입은 무리들의 폭거를 보면서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군복이야말로 국민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신성한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정치 개입 중단’이라는 구호를 내세운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드러냄으로서 오히려 군복의 상징적 의미를 모독하고, 순수한 신앙 행위에 전념하던 성직자와 신자들을 향해 폭언을 일삼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비단 불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종교의 진리를 떠나서 수천년을 이어온 종교인들의 순수한 신앙 행위가 침범 받은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라도, 어떤 정치적 신념이라도, 종교의 순수한 신앙행위를 침탈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은 우리 종교인들이 순교에 이르면서까지 지키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거룩한 헌신의 행위입니다. 이런 신앙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침탈당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지난 12월 22일의 폭거는 단순히 어떤 단체의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우리 종교인 전체를 향한 테러 행위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들마저 무너뜨리고 마는 이 시대가 너무나 두렵고 무섭습니다. 인간의 폭력성이 역사 속에서 어떤 만행으로 나타났는지,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폭력의 만행을 경계하는 태도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함을 호소합니다. 이번 일로 가슴 아픈 불자 여러분들을 위로하고자 하오며, 이런 일을 일삼은 단체는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고 속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평화가 이 땅 위에 온전히 자리 잡는 그날까지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는 일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 12월 29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영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정서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 독 김종훈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종성 목사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박만희 사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김근상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전병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박성배 목사
2010-12-29 01:18:26
일치·대화김영주 총무 조계사 방문
김영주 총무 조계사 방문
김영주 총무는 21일 오후 4시 40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회동을 가졌다.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였으나 최근의 봉은사 땅밟기와 템플스테이와 관련한 논란과 관련한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김영주 목사는 일부 기독교계의 극단적 행위이며 지극히 불미스런 일이라 유감을 표명했으나, 자승 스님은 ‘개신교 선교 초기부터 불교를 미신화했던 것이 세력화 되고 조직화 된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행위들이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이에 김 총무는 “불교가 느끼는 당혹감에 대해 더 깊이 세밀히 성찰하겠다”면서도 “앞으로 환경, 통일 등 사회공동선을 이뤄내기 위해서 종교들의 협력을 이뤄내자고 제안하자 자승 스님도 흔쾌히 그런 일들은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며 화답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이 성탄 축하를 위해 조계사 일주문 앞에 마련한 성탄트리 점등식이 이어졌고, 김영주 총무도 행사에 함께 참석하였다. 이 행사는 불교가 준비한 성탄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는 자리였으며, 예년과 다르게 현수막 대신 지등으로 만들어진 성탄트리를 마련함으로, 불편한 현실을 넘어서서 종교간 화합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자승 스님은 또한 오는 24일 은평천사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2010-12-22 02:32:01
일치·대화4대종단 성직자 축구대회...개신교 대표 예장 통합은 준우승
4대종단 성직자 축구대회...개신교 대표 예장 통합은 준우승
불교 성직자들에게 대해 다른 종단들의 두드러진 견제가 눈에 뜨인다. 2005년 첫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이후 불교가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한 번 더 우승하게 되면 트로피를 영구히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님 연습 많이 하셨어요” “올해는 영 연습을 못했습니다. 거의 모이지도 못했고…….” “우와~ 이번에 우리도 발 안 맞춰 봤는데, 스님들도 연습 못했단다. 자~ 자~ 열심히 해보자고, 파이팅~” 결과는 원불교가 우승을 차지했고, 본회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성직자로 구성된 개신교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아깝게 3:2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불교가 이로서 2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강력한 우승 후보 불교가 4등을 차지했다. 작년도 우승자 천주교 성직자 팀은 3등을 차지했다. 천주교 성직자들은 “작년엔 비가 와서 그렇지 실력은 다른 종단 분들이 좋죠”라며 겸손의 인사를 건넨다. 성직자 축구대회는 2005년부터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취지에서 매년 한차례 정례화 되어 이어져오고 있다. 본회 권오성 총무는 “함께 뛰고, 서로 몸을 부딪기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 기도하고 방법과 방식이 다르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를 향한 공동의 염원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날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에는 본회 권오성 총무를 비롯해 천주교 조규만 주교(서울 교구 보좌주교), 원불교 김대선 교무(문화사회부장), 불교 묘장 스님(조계종 사회부 국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2010-09-13 03:06:44
(알림)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9월 13일 과천관문체육공원
종교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가 9월 13일 과천관문체육공원 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참여 종단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이며 개신교에선 본회 회원교단에서 돌아가며 팀을 구성해 참여하며 올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개신교 대표로 축구대회에 참석한다. -아 래- ■ 행사명: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 일 시: 2010년 9월 13(월) 오전 9시30분 ■ 장 소: 과천관문체육공원 축구경기장 ■ 주 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원불교 중앙총무 문화사회부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경기운영 1) 팀구성 - 1개 팀당 25명(30대 10명, 40대 10명, 50대 5명) - 4개 팀 - 단, 시합에 참가하는 11명 중 50대 1명이 포함되어야 함 2) 규칙은 국제친선경기 규칙 적용 3) 단, 경기 시간은 전·후반 20분과 중간 휴식 10분 4) 유니폼과 축구화 ∙ 파랑 - 천주교 ∙ 하양 - 원불교 ∙ 청 - 불교 ∙ 오렌지 - 개신교 ❚행사진행 1) 개막(10:00) - 축사: 각 종단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 선서 - 시축: 각 종단 대표, 정부 대표, 대한축구협회 회장 2) 본 행사(오전 10:00~14:00) - 토너먼트 방식 3) 점심식사 - 식사준비(도시락) 4) 친선게임 5) 시상·폐막 - 시상식(순위 시상, MVP 시상) * 시상은 1위 4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 4위 20만원 - 폐막선언
2010-09-07 04: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