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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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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30호 (2022. 4. 8)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일치위원회
제 목: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라는 이름으로 고난의 현장을 찾아서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영적 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본 회는 2022년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제3일’의 희망을 살아가자
‘바로 그 때에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 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고 전하여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공동번역, 누가 복음 13장 31-33절)
총체적인 생명의 위기 속에서 죽음의 우상이 드리운 소외와 공포의 어둠에 갇혀 고통 당하는 온 생명세계에, 생명의 하나님께서 이루신 ‘제3일’의 구원과 해방의 역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영원한 희망의 빛으로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는 인간으로부터 기인된 코로나 전염병과 기후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망’의 근간이 흔들리는 불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분열과 불평등과 권력의 횡포는 사회관계망을 부조화와 혼돈 속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냉전적이고 확증편향적이며, 교조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언어로 적대적 감정을 자극하면서 퇴행적으로 전개되는 대한민국의 정치는 국민들 마음에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쌓아 올린 문명의 바벨탑이 무너져 내리는 아수라장 속에서도,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를 멈추지 못하고 질주하는 인간사회의 참상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재’마저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재 중이신 하나님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적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존재의식이 진영의 동굴에 갇힌 채 인지부조화의 오류에 빠져서 자기만족적 행위를 즐기며, 정의와 평화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생명정치의 과정에 부재하고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역사의 부조리 속에서 헤로데와 바리사이파가 강요하는 침묵과 도피의 동굴에 안주하지 않으셨습니다. 불의한 권력을 향해 생명을 구걸하지 않으시고, 제3일을 향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의 길을 가셨습니다. 당대의 종교정치권력자들은 자기들이 요구하는 길을 가지 않는다고 예수님을 붙잡아서 첫 날에는 십자가에 처형하였고, 다음 날에는 무덤 속에 가두고 인봉하였습니다. 권력자들이 자기 악의 한계점에서 승리를 선언할 때, 하나님은 권력의 축배를 거품으로 만들며 무덤을 여셨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은 다시 살아 무덤을 헤치고 영원에 작열하였습니다. 생명의 하나님의 역사의 희망은 수난의 제1일과 죽음의 제2일을 넘어 제3일에서 동틉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제3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오늘과 내일의 순교적 순례의 길을 가셨습니다.
‘제3일’은 하나님께서 구원과 해방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시간이요, 제3일의 신앙은 부활의 신앙입니다. 이것은 오늘과 내일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우리에게는 제3일의 희망을 가지고 가야 할 오늘과 내일의 길이 있습니다. 제3일을 향해 가는 길은 복음의 가치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사명의 길입니다. 그 길은 생명의 하나님, 부활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죽음의 우상과 대결하는 길입니다. 죽음의 우상 앞에 절하는 불의한 권력의 ‘마귀’를 쫓아내고, 전쟁과 분단의 고질 ‘병’을 고치는 길입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사랑으로 정의를 이루는 길입니다. 인간의 탐욕에 의해 희생당한 창조세계를 온전하게 회복하기 위하여 생태정의를 구현하므로 지속 가능한 지구생명공동체를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가 제3일의 희망에 붙잡혀 가야 할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제3일의 희망이 맺는 신앙의 열매는 부활이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온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인 제3일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운명을 이 시대의 헤로데나 바리사이파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도록 인도합니다. 우리가 제3일의 희망을 지니고 사랑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께서 생명의 부활, 역사의 부활, 창조세계의 부활로 우리의 길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헤로데와 바리사이파가 죽음의 우상 앞에 절하며 만들어낸 불의한 권력은 하나님의 입김에 시들고 지는 한낱 풀이나 마른 꽃과 같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진 타다 남은 재와 같습니다. 제3일의 희망, 부활의 신앙을 지닌 우리가 죽을 인생들을 겁내거나, 말라 버릴 풀이나 꽃과 같고 타다 남은 재와 같은 권력을 두려워하여 우리의 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3일의 희망을 살아가는 복음의 증인으로, 진실의 증언을 위하여 ‘길 가에 돌들이 외치는 소리’, 제3일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죽음의 우상 아래 고통당하는 생명을 구원하고 해방하기 위한 제3일의 희망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제3일’에 대한, 부활에 대한, 새 역사에 대한 종말론적 희망을 지니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기다리는 공동의 증언의 자리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3일에 행하신 대로 창조세계의 온전함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치유되고 화해된 인간사회가 열리며, 역사의 부활과 함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환성을 올리며 기쁨으로 돌아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과 내일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제3일의 희망을 살아가야 합니다.
2022년 4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장 만 희 사령관
총무 이 홍 정 목 사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4-08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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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관련 기자간담회 취재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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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8호 (2022. 3. 3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일치위원회
제 목: 202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관련 기자간담회 취재 요청의 건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 교회일치위원회(위원장 육순종 목사)는 “새롭게 열리는 길, 생명의 그리스도!”(창 8:20-22, 사 53:1-5, 요 12:23-27)라는 주제로 2022년 부활절맞이 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고난주간에는 2022년의 고난의 현장을 찾아 교회의 선교 과제로 선정, 함께 기도하고 연대 대하며 더불어 평화를 위한 생명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022년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이해관계가 총 분출되는 대통령 선거를 겪으며 드러난 한국 사회의 심각한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주목하여 “또다른 분열, 2022년의 대한민국”을 고난의 현장으로 선정하였습니다.
3. 또한 부활절맞이 순례를 마치는 부활절새벽예배는 그간의 전통에 따라 새벽시간에 드리게 됩니다. 작년과 다르지 않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현장 참여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일시: 2022년 4월 17일(주일) 05:30
-장소: 한국기독교장로회 예닮교회(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 47-23)
4. 이와 관련하여 귀 언론사를 모시고 아래와 같이 간담회를 진행하려 하오니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간담회를 통하여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 래 -
202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기자간담회
-일시: 4월 5일(화) 오전 11시
-장소: 줌 화상회의
* Zoom 회의 참가 https://bit.ly/3iO3ww6 (회의 ID: 896 1779 7466 암호: ncck2022)
-참석: 이홍정 총무, 교회일치위원회 육순종 위원장 외 3-4명
*문의 :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3-31 1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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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NCCK 장애인소위원회 성명서 "사회적 돌부리를 제거하라"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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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7호 (2022. 3. 3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장애인소위원회
제 목: NCCK 장애인소위원회 성명서 "사회적 돌부리를 제거하라"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황필규 목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장애인 혐오와 차별 발언에 관하여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교회협은 “사회적 돌부리를 제거하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장애인들의 요구가 우리 사회를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만들어 가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잔치라고 언급하며 이준석 대표의 언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교회협은 이준석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차기 정부가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보장 예산 수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사회적 돌부리를 제거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장애인 혐오와 차별 발언에 관하여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14)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복음의 가치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기도하며 연대해 왔다. 우리는 지난 1월 5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장애인들의 혜화역 출근 시위 현장을 방문하여 연대와 지지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절박하고도 정당한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기도와 행동으로 연대하며 함께 할 것이다. 이들의 요구는 우리 사회를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이사야 11:6)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만들어 가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근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동할 권리를 요구하며 지하철 출근시위를 벌이던 장애인들을 향해 차별과 혐오, 배제의 언사를 일삼은 사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장애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헌법이 보장한 이동의 자유를 온전하게 누릴 당연한 권리가 있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특별한 노력이나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기본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가장 보편적인 권리이다. 이들이 따가운 눈총을 감수하면서까지 출근 시위를 벌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문명국가인 대한민국 정부가 이 당연한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일삼으며 고집스럽게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들의 일상적 삶을 부정하고, 장애인들의 절박한 요구를 부조리하고 비문명적인 행위로 폄훼하는 언사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시민들 사이를 분열시키는 반인권적·비민주적·반문명적 퇴행이며 부조리한 행위이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조차도 장애인들이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 도입율은 30% 내외에 그치고 있으며,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낙상 사고로 장애인 부부가 사망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이웃 가운데 누군가는 죽음을 각오하고 위험천만한 리프트에 몸을 맡기거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 앞에서 일상의 삶을 포기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던 정치권은 지난 20년간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는 행위가 곧 시위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지하철의 문턱이 높다는 의미이며, 우리 사회가 이들의 이동권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이다.
우리는 수권정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이제라도 자신의 인식의 모순과 무지를 깨닫고 장애인 혐오와 차별 발언에 대해 당사자들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나아가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보장 예산 수립을 차기 정부의 과제에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차기 정부는 생명위기시대에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중되는 생명의 위협을 인간존엄의 차원에서 깊이 헤아리고, 그들의 관점에서 사회적 법적 토대를 재구성하는 사명이 국가에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것이 장애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과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 사회를 더 이상 위험사회가 아니라 생명안전사회로 인식하고 살아갈 수 있는 필수적 기본 방책이다.
2022년 3월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 황필규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3-30 15: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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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7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 모집>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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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2-2호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제 목: <7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 모집>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22년 7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평화를 빕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일치운동에 대한 이해 증진과 상호 교류를 위하여 2014년부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이하 일치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일치아카데미는 정교회, 개신교회, 천주교회의 평신도와 수도자 등을 대상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지적, 영적 탐구와 역사적 성찰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리스도인들의 관계 회복과 화해를 통해 ‘다양성 안에 일치’를 추구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한국신앙과직제 창립 목적인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전통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만나고 함께 공부하며 일치를 향한 공동 기반을 찾고, 주님의 은총 안에서 신앙과 삶의 조화를 통해 참된 친교와 영적 교류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에 한국신앙과직제는 2022년 일치아카데미 제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의 삶과 윤리에 대한 총 10강으로 구성되고, 강사는 천주교회, 정교회, 개신교회의 성직자와 평신도 신학자, 그리고 수도자로 구성된 공동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본과정을 거친 수강생들에게는 심화과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심화과정 후에 국내외 현장탐방을 통해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역사와 다양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고로, 2017년 해외 현장탐방은 일본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탐방하였다.
아래와 같이 7기 일치아카데미를 개설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1. 7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자료 (*첨부 참조)
1) 기간: 2022년 4월 21일(개강)-6월 30(종강), 매주 목요일 19시-21시
2) 장소: 현장 & 온라인 화상 강의 병행
3) 대상: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신자 20명 내외 (선착순, 신학생, 수도자 가능)
4) 수강비: 10만원(*교재비 포함/ 학생, 수도자 등 40% 감면)
5) 신청방법: 2022년 4월 18일까지 신청서 제출(*홈페이지 참조 http://www.fno.or.kr/)
6) 교육 프로그램(*첨부)
* 문의: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사무국장 서범규 목사(02-743-4471)
2022-03-25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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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 변호사 애도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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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6호 (2022. 3. 17)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 변호사 애도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故 홍성우 변호사의 부음을 듣고 애도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3. 교회협은 애도 메시지에서 고인이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민청학련, 김대중 긴급조치 위반 사건, 와이에이치 노동조합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저작사건 등 주요 시국 사건의 변호를 맡아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신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1974년 교회협(NCCK) 인권위원회 창립에 귀중한 역할을 감당해 주신 것과 1975년 교회협 ‘선교자유수호 임시 대책위원회’의 공동 변호인단으로 참여하여 진실을 밝히는 일에 큰 도움을 주신 것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4. 교회협은 故 홍성우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위로가 유족분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했습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홍성우 변호사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비통함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 홍성우 변호사님은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민청학련, 김대중 긴급조치 위반 사건, 와이에이치 노동조합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등 우리 사회 주요 시국 사건의 변호를 맡아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을 창립하고 초대 대표를 맡아 어두운 시대의 등불이 되어 주셨고 시대의 목소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또한 197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창립 당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귀중한 역할을 감당해 주셨으며, 이듬해인 1975년에는 한국 기독교의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 사회선교 활동을 봉쇄, 저지하기 위해 자행된 교회 탄압에 맞서기 위해 조직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선교자유수호 임시 대책위원회’의 공동 변호인단으로 참여하여 진실을 밝히는 일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셨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신 고 홍성우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큰 슬픔 가운데 있을 유족분들께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나는 또 "'이제부터는 주님을 섬기다가 죽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외치는 소리가 하늘에서 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옳은 말이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다. 그들의 업적이 언제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계 14:13)
2022년 3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목사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3-17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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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StandWithUkraine>” 선정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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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5호(2022. 3.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StandWithUkraine>”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StandWithUkraine
(‘푸틴의 전쟁’과 국제적 연대의 힘)
푸틴의 핵 선제공격 협박은 오판
국제 연대의 힘으로 고립되는 푸틴
전쟁을 끝내는 일에 적극 나서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는 과거와는 다르게 전개된 침략 전쟁에 대응하는 국제적 연대의 힘과 전쟁을 겪은 한국의 선택지를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2022년 2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StandWithUkraine - ‘푸틴의 전쟁’과 국제적 연대>을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류 전쟁의 역사는 때로 상상을 뛰어넘는다.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이웃한 벨라루스에 10만 병력을 배치할 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력시위나 국지전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얻어내려고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21세기 짜르’는 2월 24일 ‘형제국’이라고 불렀던 이웃나라와 서방 세계의 허를 찌르는 전면적 침공을 감행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상상할 수 없던 유럽의 전후 질서를 뒤흔든 전쟁이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내전이 아닌 국가 간 전쟁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에 믿기 힘든 충격으로 다가왔다.
6.25 한국전쟁과 참전국, 의료지원국, 물자지원국
흔히 국제정치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라고 한다. 스스로 힘을 키우지 않으면 주변 강대국들의 위세에 휘둘리는 것이 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이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을 막기 위한 장치로서 국제법과 국제연합(UN)을 두고 있다.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지만 정부 수립 당시부터 유엔과 밀접한 관계였다. 특히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 사실은 당시 한국에 주재하고 있던 국제연합감시단에 의해 보고되었고, 미국이 전쟁 발발 당일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함으로써 유엔군사령부의 설치와 파병이 이뤄졌다.
거부권을 가진 소련이 마침 중공(중국)의 대표권 문제 해결에 불만을 품고 안보리 출석을 거부하고 있던 때여서 한국에는 ‘천우신조’로 안보리의 신속한 조치들이 가능했던 것이다. 안보리 결의가 있었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16개국이 참전했고, 안보리가 회원국에 한국에 대한 원조를 권고함으로써 의료지원국(6개국)과 물자지원국(14개국)을 합친 36개 지원국이 탄생했다(16개 참전국과 6개 의료지원국은 모두 물자를 지원했다).
6.25 전쟁 발발 당시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었고, 남아메리카 국가들도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 한국을 지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국가가 물자지원에 동참했다. 또한 그 해 10월 유엔 총회는 한국의 통일과 독립을 위한 원조 및 재건을 임무로 하는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의 설치를 결의했다. 6·25전쟁 중에도 해마다 한국 문제가 유엔에 상정되었으나, 번번이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방해를 받았다.
’푸틴의 전쟁’과 유엔의 대응
그로부터 70여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가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유엔은 이번에도 안보리 긴급회의와 긴급특별총회를 소집했다. 긴급특별총회 소집의 근거가 된 '평화를 위한 단결'(Uniting for Peace) 결의는 한국전쟁 기간에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 기능이 마비된 것을 계기로 채택된 바 있다.
안보리 제재 대상국이면서도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제재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유엔은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했다(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8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
유럽연합(EU)이 주도한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은 찬성표를 던진 반면에 북한은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당사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리아, 북한, 그리고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통하는 에리트리아뿐이다. 이들 5개국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개인독재 국가라는 점이다. 러시아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과 인도, 이란, 쿠바 등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의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 선언을 규탄한다"며 "무력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러시아의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그동안 법적 구속력 있는 합의만이 자국의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문서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불가’를 약속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굳이 유엔 결의안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번 ‘푸틴의 전쟁’은 그러한 안보 문제 해결 주장이 기만 전술이었음을 드러낸 것이다.
푸틴의 핵 선제공격 협박과 ‘오판’
푸틴이 무모한 전쟁을 일으킨 동기는 전 KGB 장교이자 동독 지국 책임자로서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소비에트연방의 해체를 목격하면서 느낀 좌절과 분노에서부터 NATO의 동진(東進)정책에 따른 군통수권자로서의 안보 위협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이고 다면적이다. 소련의 붕괴로 중령 계급을 마지막으로 KGB를 떠난 그는 1998년 옐친 대통령 때 KGB 후신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처음이자 마지막 민간인 신분의 국장을 지냈다.
주권국가에 대한 침략과 전쟁범죄는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이 냉전 종식 이후 인류의 보편적인 컨센서스다. 그런 점에서 푸틴의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돈바스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가 푸틴을 비난했을 뿐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이번의 전면전을 낳았을 가능성이 크다. 아돌프 히틀러의 선례가 증명하듯, 독재자를 응징하지 않으면 더 대담하게 만든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8년 전의 성공에 도취된 푸틴이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저항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면 이는 오판이다.
더욱이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핵 선제공격 협박을 가하는 치명적 실수를 했다. 푸틴은 연설에서 “러시아는 소련이 붕괴되고 핵 잠재력의 상당 부분이 상실된 후에도 현재 가장 강력한 핵 보유국 중 하나”라며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잠재적 침략자에게 패배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개입을 경고했다.
지금까지 핵 보유국 간의 묵계는 핵 선제공격을 자제하지만 상대방의 핵공격 징후가 농후할 때는 선제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푸틴은 자신이 공격하는 대상을 돕는다는 이유만으로 핵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북한 김정은의 미국에 대한 ‘핵공갈’ 선례가 있지만,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 보유국의 핵공갈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러시아의 노골적 대외 팽창 의도가 확인되자 당장 중립국 스웨덴과 핀란드가 NATO의 문을 두드리고 조지아, 몰도바 등 유럽 중간지대 국가의 나토 합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2014년 크림반도 침공 때도 제재에 참여하지 않았던 영세중립국 스위스마저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섰다. 러시아와 거래가 많아 소극적이던 유럽의 경제대국 독일이 가장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국이 된 것이 가장 극적인 변화다. 독일은 전쟁 전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청에 헬멧을 보내기로 해 국제사회로부터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차대전 이후 외국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던 금기를 깨고 의회에서 “우리는 결단했다. 우크라이나가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무기를 보낼 것이다”라고 밝혀 기립박수를 받았다.
푸틴을 고립시키는 국제 연대의 힘
푸틴의 오판에 더해 전장의 환경이 달라진 점도 푸틴과 러시아를 점점 더 고립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국가가 독점했던 위성 정보자산이 민간영역에서 손쉽게 공유∙확산돼 전쟁의 의도와 양상 그리고 참상까지 공유되고 전세계 시민들의 공분과 연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상업위성 맥사(Maxar)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돼 훈련을 개시한 때부터 지금까지 이동∙집결을 담은 위성사진을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수백 명의 다국적 기자들과 국제 NGO 단체가 우크라이나 전역과 접경지역에서 실시간으로 러시아군의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Cluster Munitions) 공격 만행과 전쟁범죄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인터넷망을 차단해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구 반대편까지 삽시간에 전해지는 참상은 세계의 여론을 뒤바꾸고 있다.
이 모두 ‘푸틴의 전쟁’이 자초한 일이다. 현재(2022. 3. 8.)까지 해외에서 2만여 명이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온라인 상의 #StandWithUkraine 캠페인이 세계 시민들에게 정의의 편에 설 것을 소구(訴求)한 결과이다. 그것은 유엔의 압도적 결의를 왜곡하는 상임이사국의 횡포에 맞선 국제 연대의 힘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외롭게 싸우고 있다"던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대신, 이제는 푸틴과 러시아가 고립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은 이미 졌다. 우크라이나를 실패 국가로 만들어 위성국가로 두려는 푸틴과 러시아가 오히려 실패 국가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젤렌스키 정부를 즉시 무너뜨릴 수 없는 푸틴의 군대는 이제 밤낮으로 민간인들까지 포격하고 있다. 포위된 도시에서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돼 인도주의적 재앙이 임박한 가운데 150만 명의 피난민이 떠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불의의 전쟁을 끝내는 데도 ‘회색지대’는 없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부사장 겸 대기자, 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 소장,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회상 시사IN 대기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김당 대기자입니다.
4. 전문은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귀사의 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3-10 1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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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논평’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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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4호 (2022. 3. 10)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논평’ 보도 요청의 건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논평 ‘국민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희망한다’를 발표합니다.
2. 본 회는 논평에서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치러진 이번 대선이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에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겼음을 주목하며 여야 정치권이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국민을 정의롭게 섬기는 국민의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당에게는 협치와 평화의 정치를, 차기 국민통합의 정부에게는 생명 중심의 세상, 민주 공화의 세상, 평화 공존의 세상, 나눔과 돌봄이 제도화된 세상, 생태정의가 구현되는 지속가능한 문명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3. 본 회는 주권자인 국민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얻은 대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주권재민의 가치 아래 다시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를 바라며, 성숙한 시민민주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소망했습니다. 한국교회 역시 주권재민의 민주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신앙의 과제로 인식하여 사랑과 정의의 복음의 능력으로 분열의 시대를 극복하고, 치유되고 화해된 한민족공동체를 이루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주시민과 더불어 흔들림 없이 주권재민의 길 위에 서서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4. 전문은 첨부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 첨부 :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논평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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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2: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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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세계교회협의회(WCC)의 故 서광선 목사 애도의 서신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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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3호 (2022. 3. 3)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세계교회협의회(WCC)의 故 서광선 목사 애도의 서신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에서 故 서광선 목사의 부음을 듣고 유가족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장만희 회장, 이홍정 총무)에 애도의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3. WCC는 애도의 서신에서 고인이 한국의 대표적 1세대 민중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서 가난하고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NCCK의 88선언(‘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의 초안 작성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한 공로와 NCCK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중대한 역할을 하신 것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4. WCC는 생명과 부활의 주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 서광선 박사에게 안식을 주시고, 유가족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고통 속에 위안과 슬픔 속에 희망, 죽음을 넘어선 부활의 소망을 주시길 기원했습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Condolence letter Rev. Prof. Dr David Kwang-sun Suh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It is with great sadness that we have received the news of the demise of Rev. Prof. Dr David Kwang-sun Suh. On behalf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I express my deep sorrow and prayers in support of both his bereaved family and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We give thanks to his great efforts to promote the rights of the poor, oppressed, and marginaliz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s of the first generation of Korean minjung theologians. As one of the drafters of the NCCK’s 88 Declaration, we also deeply appreciate his contribution to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We thank God for the life and witness of Rev. Prof. Dr David Kwang-sun Suh as he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peace process of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May our common Lord Jesus Christ, the Lord of life and resurrection, give rest to his faithful and beloved servant Rev. Prof. Dr David Kwang-sun Suh.
May God also grant us grace, that in pain we may find comfort, in sorrow hope, in death resurrection.
Yours in Christ,
Rev. Prof. Dr Ioan Sauca
Acting General Secretary
(번역)
故 서광선 목사 애도의 편지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 여러분,
서광선 목사님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슬픕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대표해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고인이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민중신학자 중 한 분으로서 가난하고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88선언 초안 작성자 중 한 분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중대한 역할을 한 고인의 삶과 증언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실하고 사랑하는 종인 서광선 목사님에게 안식을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주셔서 고통 속에 위안을, 슬픔 속에 희망을, 죽음을 넘어선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3월 2일
요안 사우카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대행
* 문의 : 홍보실 (02-742-8981)
* 첨부 : 애도의 서신 원문, 사진(WCC 제공)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3-03 13: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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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3.1운동 103주년 성명서 ‘주권재민의 터 위에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건설하자’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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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0호 (2022. 2. 2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3.1운동 103주년 성명서 ‘주권재민의 터 위에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건설하자’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하여 성명서 ‘주권재민의 터 위에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건설하자’를 발표합니다.
2. 본 회는 성명서에서 3.1운동 103년 미완의 해방의 역사를 아프게 성찰하면서 한반도의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시대적 사명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종교가 지닌 역사변혁의 힘과 계층과 지역을 넘어선 통합적 비폭력 평화운동에 주목하며, 3.1운동을 한반도의 민이 ‘경계 넘기’, 주권재민의 새 역사를 쓴 것으로 보았습니다. 본 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민족 공동체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권재민의 역사를 중단 없이 이어가야”한다고 선언하며, “종파와 계층과 지역을 초월하여 한 마음으로 떨쳐 일어났던 3.1정신”을 이어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후퇴 없이 전진하여 한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세워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1운동 103주년 성명서
“주권재민의 터 위에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건설하자”
우리는 오늘 3.1운동 103년의 역사를 아프게 성찰하면서 한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하늘의 명령을 다시 듣습니다. 우리 민족은 구한말, 대한제국의 황권의 자주와 국권의 자립을 상실하고 일제에 의해 강점당한 채 36년 간 주권을 유린당했습니다. 1945년, 일제강점기를 자주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냉전세력들에 의해 분단국가로 나뉜 채 미완의 해방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형성된 분단냉전체제의 극복 없이는 남북의 화해와 자주적 평화통일도, 남남갈등을 치유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도,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도 꽃 피울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적 근대성과 분단냉전체제를 극복하고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3.1운동 103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한반도의 민에게 부여하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103년 전 1919년, 한반도의 민은 비록 황권과 국권은 상실되었어도 민권은 살아있다는 각오로 주권재민의 기치를 들고 한반도와 세계 도처에서 독립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3‧1운동은 민족마다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것이 정당한 권리이므로 마땅히 독립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저항운동이었습니다. 3‧1운동은 일제의 왜곡된 동양평화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없이 동양과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선언하였습니다. 3‧1운동을 도모한 종교계는 광명정대한 평화적 질서를 비폭력의 원칙으로 제시하며, 비폭력 평화정신을 상징하는 직접행동으로 만세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3.1운동의 역사적 유산 중 하나는 종교가 지닌 역사변혁의 힘입니다. 동아시아 근대사의 최대 사건 중 하나인 3.1운동은 기독교와 천도교와 불교가 주축을 이루면서, 이를 신뢰한 당대의 ‘인민대중’이 계층과 지역을 막론하고 참여한 통합적 비폭력 평화운동이었습니다. 당시 한반도의 민은 독립운동을 위한 새로운 연대를 결성하기 위해, 대중화, 비폭력, 일원화를 원칙으로 관계의 망을 총동원함으로 ‘경계 넘기’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일제가 한반도의 지식인들에게 정치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체로 활약한 33인 민족대표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민 출신 종교인들로 구성되었고, 바로 이들이 주권재민의 새 역사를 쓴 것입니다. 3.1운동은 일제의 황국신민화가 강제되던 시절에, 제국의 신민을 민국의 국민으로, 전근대적 봉건왕조국가와 제국을 주권재민의 공화국, 대한민국으로 전환하는 역사 변혁의 혁명적 단초를 제공하였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 땅의 민은 주권재민의 가치를 붙들고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구한말 동학혁명에서 3.1운동을 거쳐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근현대사는, 일제강점과 분단냉전을 극복하고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민의 혁명의 역사요, 한민족공동체를 발전시켜온 역사의 뿌리입니다. 우리는 오늘 다시 한 번 총체적 생명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위기와 기후위기, 분단냉전과 위험사회의 위기,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분열의 위기를 일상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상생과 평화번영의 기회로 전환하면서 생명 중심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과정마저, 구태의 반복과 반 민주, 반 평화로의 역사적 퇴행을 심각하게 노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분단냉전시대가 가져온 분열의 권력정치를 극복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강제된 자국중심주의를 넘어,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지속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올바른 역사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민족공동체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권재민의 역사를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합니다. 103년 전 그 날, 종파와 계층과 지역을 초월하여 한 마음으로 떨쳐 일어났던 3.1정신을 지금 여기에서 구현하기 위해, 주권자인 국민의 공동의 증언, 새로운 에큐메니즘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한국교회를 위시하여 모든 종교와 시민단체들이, 3.1운동 103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권재민의 가치의 빛에서 일심동체가 되어, 온전한 자주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향해 후퇴 없이 전진함으로, 한민족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세워 나갑시다.
2022년 3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홍정 목사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 첨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1운동 103주년 성명서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28 14: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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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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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19호 (2022. 2. 23)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위원장 강용구 목사)는 2월 23일, 이번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전쟁반대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국제위원회는 성명서에서 현재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전쟁 도발로 인해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별히 1994년 핵 포기 선언과 실천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핵 위협을 포함한 군사력에 의해 평화를 잃는 사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4. 국제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라는 악한 일을 피하고, 평화라는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평화를 찾고 건설하고 확산해야 한다.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라고 선언하며 러시아가 러시아군을 즉각 본국으로 철수시킬 것, 평화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끊임없는 외교적 노력을 추구할 것, 미국과 서유럽의 교회들과 세계정교회가 평화의 사도로서 사명을 실천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5. 성명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명서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2022년 2월 23일 현재,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전쟁 도발로 세계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지난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DPR·LPR 간 우호·협력·상호원조에 관한 조약’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1994년 체결한 부다페스트협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주변국들은 반발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강제합병 여파로 인해 8년째 교전 중인 돈바스 지역에 명목상으로 평화유지군 임무를 부여하며 러시아군을 파견했다. 이는 8년 전 2014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강제합병한 상황과 유사하다. 이 당시에도 러시아군은 평화유지라는 명목으로 그 지역을 점령했다. 하지만 무혈입성한 8년 전과는 달리 현재는 전쟁 위기가 고조되어있다.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고,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와 러시아의 외교부 장관 회동도 취소되었다.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다. 강대국들은 집단적 자존심이나 전략적 판단이나 지정학적 이익보다 평화적 수단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외교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전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반인륜적 비극이다. 전쟁으로 인한 증오와 불신을 치유와 화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이어가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별히 1994년, 핵 포기를 선언하고 실천함으로 평화적 수단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다시 핵 위협을 포함한 군사력에 의해 평화를 잃는 사례를 만들면 안 된다.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통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비핵화 평화 의지가 현실적으로 오판이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이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평화적 수단을 추구하려는 국가들과 세계시민사회에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정전상태에서 70년을 넘어 계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은 지금도 남북한의 주민들에게 한과 고통이 되고 있다. 남과 북은 정전을 종전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지 못한 채, 핵무기를 비롯한 군비증강에 매진해왔고, 주변 강대국들은 이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왔다. 전쟁의 피해 당사자들은 치유와 화해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한 많은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전쟁 당사국 국민은 대를 이은 증오와 아픔의 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화의 사도이신 주님께서 인류에게 명령하신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라는 악한 일을 피하고, 평화라는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평화를 찾고 건설하고 확산해야 한다.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러시아는 전쟁 위기 조성과 위협을 멈추고,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아래와 같이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그리고 기존의 국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인 ‘부다페스트협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러시아군을 즉각 본국으로 철수시킬 것을 촉구한다.
- 러시아는 핵 포기를 실천함으로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의지가 군사력에 의해 무효화 되지 않도록 평화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유혈 충돌을 막기 위해 나토와 러시아의 대결 구도를 활용하기보다는 끊임없는 외교적 노력을 추구할 것을 촉구한다.
- 미국과 서유럽의 교회들과 러시아 정교회를 비롯한 세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의 사도로서 사명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2년 2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국 제 위 원 회
위원장 강용규 목사
* 문의 : NCCK 화해통일/국제협력국 남기평 목사 (010-9097-7647)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23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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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평화와 공존의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서>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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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18호 (2022. 2. 2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
제 목: <평화와 공존의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서> 보도 요청의 건
평화와 공존의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서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정책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발표합니다.
3. 이에 이를 알리는 일에 귀사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합니다.
- 아 래 -
평화와 공존의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
교육 공위(空位)의 시대, 대선후보들에게 새 길의 모색을 요청한다.
학교가 교육의 절대적 권위를 가지던 시대는 끝났다. 교육은 출세와 부귀를 향한 수단으로 전락하였고, 부모들은 자녀의 지위를 만들어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개인의 욕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시대 학교는 사적 이익을 노골적으로 보장할 수도, 그렇다고 공공성을 내세우며 고지식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흔들린다. 그 와중에 사교육 ‘시장’은 자신을 새로운 교육의 제왕이라고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로 ‘오래된 것은 죽어가고 있으나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은 위기의 시간에 온갖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는 공위의 상황이라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재난 상황은 우리 교육체제의 현주소를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사교육으로 공교육 공백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공교육으로 사교육을 보완해왔던 현실은 온라인등교 조치와 함께 교육양극화와 불평등이라는 민낯을 드러내 주었다. ‘공’교육의 공공성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학교 다닌 이력(學歷)이 아닌 배움의 힘(學力)은 어떻게 길러져야 하는지, 만남이 없는 시대(Untact)에 교육은 어떤 감각과 소통을 만들며 나아갈 수 있을지 - 교육과 관해 미뤄왔던 근본적인 질문들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게 되었다.
단순히 기계적 기회균등으로 평등권을 보장한다거나, 획일적 잣대로 줄세우기 함으로써 형식적 공정을 확보하거나,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제도를 다시 도입하여 예외적 사례를 일반화하겠다는 시대착오적 인식으로는 진정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없다.
혐오와 차별을 교묘하게 비틀어 일부의 목소리를 과하게 증폭시키는 정치적 셈법들이 난무하는 선거 국면에서 새로운 교육이 가능할 것인가 비관적인 전망도 보인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이 단순히 먼 나라 일이 아니라 나와 연결된 전 지구적 문제들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것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물론 각 국가의 핵심 교육 의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이 이미 중요의제로 자리 잡은 현실이다. 좋은 시민을 길러내고 서로 협력하는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성찰과 실천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탄생시켜야 할 시대적 책무가 있다. 모든 국민들이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각자 고르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돌봄과 배움의 공동체를 누리며, 경쟁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계를 통해 공존의 기회를 찾는 교육 체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시키고 시민을 길러내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아래와 같은 교육정책들을 공약에 담아주기를 요청한다.
우리는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새 교육체제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학교 민주주의의 실현
- 학교운영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보장(교수회, 학생회,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교무회의 등의 법제화)은 물론 실질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방안 마련
- 사학의 공공성 확보와 민주적 운영방안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 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모든 학습자가 자신의 배움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개인의 흥미와 재능이 반영되는 교육과정 참여설계 방식 확보
- 경쟁기반 결과중심 교육을 극복하고 참여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평화적 공동체로서 학교문화 형성
- 시민을 길러내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강화 및 노동, 인권, 생태에 대한 학습 의무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체제 도입
2. 모두를 위한 교육체제 마련
-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위한 로드맵 마련
- 방과후 돌봄 등 돌봄에 대한 교육적 가치 제고와 내용성 강화 및 수혜범위 전면 확대
- 돌봄과 교육의 통합적 체계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 회복 방안 마련
- 다양한 이유로 배움에서 소외되거나 멀어지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책무성 확보
3. 대학개혁과 대학입시제도 개혁
- 국공립대학 네트워크 구성 및 공동학위제 등의 도입
- 지방 사립대학 개혁을 통한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 대학입시제도 개혁으로 학력(學歷)주의 타파와 배움의 힘(學力) 중심 중·고등교육체제 구성
4.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
- 학교와 마을의 공간 공유 및 내용적 교류를 통해 마을을 향해 열린 학교 구현
- 학교와 마을 간 울타리를 넘나드는 배움의 연대와 마을의 교육력 향상 방안 마련
- 삶과 배움을 연계하는 융합적 교육체제를 통한 미래교육 구현
2022년 2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
* 문의 : NCCK 교육위원회 강석훈 목사 (010-2766-6246)
* 첨부 : <평화와 공존의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서> 1부 끝.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21 15: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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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NCCK 에큐메니칼 신학 세미나 <20대 대선을 맞아 - 교회와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다> 보도와 취재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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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11호 (2022. 2. 1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
제 목: NCCK 에큐메니칼 신학 세미나 <20대 대선을 맞아 - 교회와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다> 보도와 취재 요청의 건
NCCK 에큐메니칼 신학 세미나
“20대 대선을 맞아 - 교회와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다”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NCCK 신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에큐메니칼 신학 세미나가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개최됩니다.
3. 본 행사는 한국교회가 WCC 제11차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서 WCC 신학과 선교의 정통성, 한국 사회와 교회의 발전에 대한 기여 등에 대해 공유함을 통해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운동의 저변을 확산하고자 함을 기본 목적으로 하며,
4. 특별히, 3월로 다가와 있는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정치권력과 종교의 관계, 기독교 신앙적 입장에서의 정치 리더쉽, 선거에 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에 대한 신학적 성찰, 후보들이 제안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한 예언자적 입장의 성찰 등으로 에큐메니칼 신앙의 시선으로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5.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1) 주제: “한국사회와 교회 - 대통령 선거에 즈음한 교회의 역할”
2) 주최 / 주관: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 NCCK 신학위원회
3) 일정: 2022년 2월 22일(화) 오후 2시
4) 장소: ZOOM(전면 온라인)
링크주소:
https://us02web.zoom.us/j/2382425962?pwd=RndLcDV5dWhLc1h0ayszRkpsdWFuUT09
회의 ID: 238 242 5962
암호: ncck1008
5) 내용:
<진행 개요>
- 기본 질의에 대한 발제자들의 발제 (남성 목회자, 여성, 청년)
- 패널들과 현장 참여자들의 응답 (도움과 협력)
- 좌장의 최종 종합으로 마무리
<기본 질의>
- 선거국면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정치·사회·경제적 의제들에 대한 기독교 신앙·신학적 입장
- 우리 시대(기후위기, 불평등 심화)의 정치 리더쉽에 대한 기독교 신앙·신학적 입장
- 선거의 본래적 의미와 선거에 임하는 기독 신앙인들의 자세에 대한 기독교 신앙·신학적 입장
- 선거 국면에서 드러난 정치권력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기독교 신앙·신학적 입장
6) 발제자 안내:
좌장 – 양권석 (NCCK 신학위원장, 성공회대학교 교수)
패널 1. 최형묵 (천안 살림교회 담임목사)
패널 2. 김민아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중점 교수)
패널 3. 이준봉 (NCCK 신학위 사건과 신학 편집위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종합. “에큐메니칼 운동과 선거, 정치” - 양권석 교수
* 문의 : NCCK 신학위원회 강석훈 목사 (010-2766-6246)
* 첨부 : 웹 초청장 1부. 끝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21 14: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