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정의·평화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평화의 행진 - 사랑해요! 이라크 친구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평화의 행진 - 사랑해요! 이라크 친구들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의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겨레신문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천주교주교회의 주최로 "사랑해요! 이라크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평화의 행진이 4월 20일(부활주일) 오후 3시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날씨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약 140여명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평화의 행진을 진행하였다. 행사의 개요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 행사개요 ¤ 일시 : 2003년 4월 20일(일) 3시∼5시 ¤ 장소 : 남산 백범광장, 이슬람 성원 ¤ 참가대상 : 종교인 및 이라크인과 무슬림, 어린이 ¤ 주최 : 한겨레신문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천주교주교회의 ¤ 주관 :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의약품지원본부, 여성단체연합,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겨레통일문화재단 ◈ 프로그램 ¤ 1부 : 평화의 마당(15:00∼15:30) 1) 장소 : 백범광장 2)프로그램 - 나눔과 평화의 메시지 : 최일도 목사 - 참석자 소개 - 캠페인 진행 경과 설명 : 치과의사 장현주 - 평화의 노래공연1 : 아름나라(월곡교회어린이) - 대국민 호소문 낭독 :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지원 모금 참여 호소 - 성관 스님 - 어린이의 우정의 편지낭독 - 평화의 노래 공연 2 : 작은세상외 1곡(월곡교회 어린이) ¤ 2부 : 평화의 발걸음(15:30∼16:30) 남산 백범광장 - 남산길 - 이슬람 사원(3㎞) ¤ 3부 : 화합의 마당(16:30∼17:00) 1)장소 : 이슬람 성원 앞뜰 2)프로그램 - 평화의 리본달기와 사원둘러보기 : 평화의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이슬람사원에 달고 사원을 직접 둘러본다. - 참가한 이라크인과 무슬림 소개 - 평화와 화해 청하기와 묵념 : 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된 이라크 어린이에게 용서를 청하고 묵념한다. - 어린이들의 평화의 메시지를 무슬림들에게 전달 : 어린이들이 준비한 메시지와 선물을 참가한 무슬림들에게 대신 전달 - 마침 : 평화의 인사
KNCC 토론회 - 정보사회와 기독교
보/도/자/료   수 신 : 각 언론사                                                      2003. 4. 21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제 목 : KNCC 토론회, [정보사회와 기독교] 보도 및 취재협조의 건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인명진)는 정보사회를 맞이하여 기독교인도 사회 구성체 일원으로서, 우리의 신앙을 구현하는 데 있어 정보사회가 유익한 사회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원칙이 전제되어야 하는지, 기독교의 비전은 무엇인지 등에 논의해 보고자 토론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가지시고 취재 바랍니다.   ----- 다    음 -----   정보사회와 기독교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WSIS)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 -   1. 일 시: 2003년 5월 7일(수) 오후 2시 - 4시30분 2. 장 소: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4층 회의실 3. 주 최: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4. 취 지: 유엔이 주최하는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 (World Summit for the Information Society)를 맞이하여 '정보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과 원칙 그리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입니다.   5. 내 용: ** 사 회: 천영철 목사(KNCC 교회와사회위원, 세계기독교컴뮤니케이션 중앙위원) 2:00 - 2:10  인사말 : 인명진 목사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개회기도 : 백도웅 목사 (KNCC 총무) 2:10 - 2:40 주발제 1 : 정보사회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 / 장종식 박사 2:40 - 2:50 지정토론 1: 이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2:50 - 3:00 지정토론 2: 정종훈 목사 (연세대학교 교수) 3:00 - 3:30 주발제 2 :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WSIS) 소개 및 국내외                                  시민단체의 입장/ 전응휘 대표 (피스네트 사무처장) 3:30 - 3:40 지정토론 1: 김오성 목사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3:40 - 3:50 지정토론 2: 백찬홍 국장(시민의 신문) 3:50 - 4:00 휴식 4:00 - 5:00 질의 응답 및 토론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 모금전달
보 도 자 료 수 신: 각 언론사                                                    2003. 4. 30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제 목: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 모금전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를 비롯한 3개 종단이 한겨레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몇몇 기관에서 모금사업을 전개했다. 이를 오늘 4월 30일 오후 2시 30분에 한겨레측에 전달한다. 현재 모금 사업에 참여한 교회 및 기관으로는,   1) ‘감리교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총무 진광수 목사) - 지난 4월 사순절 ’반전평화기도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참여하여 모금한          130,000원 2) 반전평화기독연대가 주관한 4월 20일 광화문빌딩 앞에서 드린 ‘평화를 위한 부활절예배’시 모금한 헌금          631,500원 3) 예장, 새민족교회(이근복 목사)          330,000원 3) 한국기독학생총연맹 (총무 이광일 목사)이 9개 대학교에서 모금한          1,100,000원 4) 호남신학대학교(총장 황승룡)  신학대학원 원우회, 총학생회 등이 모금한          1,700,000원 등        ----------------------------------------------------------------- 합계 3,891,500원    이외에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이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으며, 지난 4월24일 개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3회 실행위원회에서 회원교단이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항의 요청공문 발송
KNCC,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및 항의 요청공문 발송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12월 18일 국제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의 이주노동자강제추방 위기 상황에 대해서 세계 교회 (세계교회협의회 WCC 총무 Dr. Konrad Raiser,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총무 Dr. Ahn Jae Woong, 미국 NCC 총무 Rev. Robert Edgar, 일본 NCC 총무 Rev. Toshimasa Yamamoto, 독일개신교협의회 EKD 아시아담당 총무 Rev. Martin Helmer- Pham Xuan, 캐나다교회협의회 Rev. Jim Sinclair 등)에 서신을 보내 알리고, 이 사안에 대해 세계교회의 관심을 요구하면서, 한국 정부에게 이주노동자강제추방 중지 및 유엔 이주노동자협약에 대한 한국 국회의 비준이 이루어지도록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신을 통해 지난 11월 15일부터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추방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조선족 등 이주노동자들이 죽음에 내몰려 이미 희생을 당했으며, 강제추방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죽음의 행렬은 지속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강제추방철회 및 미등록이주노동자의 현실적인 합법화를 요구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강금실 법무부장관, 권기홍 노동부 장관,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 등에게 항의 서신을 보내줄 것과 국제인권단체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03 December 18 RE : Urgent Appeal for Migrant's Situation in Korea on the Occasion of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18 December     Dear  Brothers and sisters   Peace be with you in Christ. Today is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which was proclaimed on December 4th 2000 by the United Nations, to recognize the contributions made by millions of migrants to the economies and well being of their host and home countries, and to promote respect for their basic human rights.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more and mor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protection of migrants' human rights,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All Migrant Workers and Members of their Families (New York, 18 December 1990) has finally entered into force on 1 July 2003. We also acknowledge  that churches all over the world have also been in actively defending migrant's rights.   Therefore the International Migrant's Day this year would be more significant for all migrants, migrant rights advocates and churches. But unfortunately we can not simply celebrate it due to hardships that migrants in Korea facing now.   Since 15 November 2003, undocumented migrants who have been staying in Korea for more than 4 years are facing forced deportation. This new policy was introduced as a new migrant law in August 2003. It says the following: Undocumented migrants who have been in Korea as of 31 March 2003: 1) for less than 3 years : are eligible for sojourn status. 2) between 3 years and less than 4 years : are eligible for visa issuance certificate but must first leave the country until 15 November. After that, they should within three month of time return to Korea to be employed legally. 3) more than 4 years : no possibility to legalize their status. The Korean government warned that they must leave the country by 15 November otherwise there will be a mass crack down followed by forced deportation.   Fear of deportation and the struggle for justice has seen the death of 8 migrant workers since the 11th of November. One Sri-Lankan (33), threw himself in front of an arriving train at a subway station.  A Bangladeshi national (39), hung himself because there was no way any more that he could pay back the loan he had borrowed in order to come to work in Korea. A Russian national (37), jumped overboard in trying to escape from theship taking him back home. An Uzbek (50), out of despair hung himself in a restroom in his own company. A Chinese national (46), died on the streets due to the cold weather despite the fact that he had called the emergency aid centre 112 and 119 several times. Another Bangladeshi was found dead in his container where he hid during the crackdown and was unable to receive proper treatment for his heart ailment. An Indonesian was found dead in a factory where he worked with as a result of a cut through his waist.   We are saddened to know about such tragic situation and afraid that even more migrant workers will commit suicide if the current crackdown and forced deportation would not stopped. Therefore we hope that more humane and just measures to be considered to solve the current migrant's problems.   In this regard, we would like to urgently request you to raise your concern on migrant's situation and for humane solution through various channels. Please send your letter to the Korean government to request to stop current forced deportation, legalize undocumented migrants and ratify the UN Migrant Convention.   Thanking you for your consideration and support, we remain,   Yours sincerely,     Rev. Paik  Do-Woong General Secretary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Send a letter to: 1. Mr. Roh Moo-hyun President 1 Sejong-no, Jongno-gu Seoul 110-820, REPUBLIC OF KOREA Tel: +822 770-0018 Fax: +822 770-0347 or 770-0001 / +822 770-2579 (for appeal) E-mail: president@cwd.go.kr   2. Ms. Kang Kum-sil Minister of Justice 1 Jungang-dong, Kwachon-si, Kyonggi Province, 427-760, REPUBLIC OF KOREA Fax: +822 504-3337 / +822 503 7046 (HR Department) E-mail: jk.kim@moj.go.kr   3. Mr. Kwon Ki-Hong Minister of Labor Jungang-ro 1, Gwacheon-si, Gyonggi province Republic of Korea Tel: +82 2 2110 2114 Fax: +82 2 6494 6494   4. Mr. Kim Chang-kook President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16 Euljiro 1-ga, Jung-gu Seoul 100 842 REPUBLIC OF KOREA Tel: +82 2 2125 9700 Fax: +82 2 2125 9811 / 9666 E-mail: nhrc@humanrights.go.kr   Send a copy to :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기장총회>이라크 파병반대 성명서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반대한다 -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로마서 12:18) -       이 땅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의 행진을 계속해 왔다.     우리는 이미 새 역사 희년 총회인 제88회 총회에서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은 힘의 우위를 앞세운 강대국의 명백한 침략전쟁이요, 살인전쟁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침략전쟁에 동조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행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계획을 반대한 바 있다.     거듭 밝히지만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의해 일어난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서 이라크는 미국의 최첨단 대량살상무기의 시험장이 되었고 무차별 공격으로 이라크 내의 소중한 생명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다시 한번 이라크 전쟁이 침략전쟁임을 재확인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미국은 명분없는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이라크 내 미군병력을 즉각 철수하라.   부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종전을 선언한 이후 여전히 미국은 이라크에 주둔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챙기고 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 낙관했던 것처럼 종전 이후 이라크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악화되었으며, 더 많은 희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에 파병을 약속한 우리나라의 민간인 2명이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민간인을 향한 테러는 물론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라크 반군이 저지르는 테러보다 더 큰 민간인 학살테러를 보고 있다. 그것이 바로 미국에 의한 이라크 테러이다. 미국에 대한 불만으로 이라크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더 많은 희생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을 겨냥했던 테러는 그 목표를 미국의 동맹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의 반전평화단체들은 이 전쟁이 처음부터 잘못된 출발이었음을 인식하고 미국이 하루속히 이라크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라크의 미래에 대하여 UN의 관할하에 이라크 인을 위한 민주정부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주도하에 세워지는 이라크 정부 구성은 진정 이라크인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미국을 위한 정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은 하루속히 이라크 재건을 UN과 이라크인에게 맡기고 이라크에서 철수하기를 촉구한다.   미국은 한국군 파병 요구를 취소하라.   미국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각 나라에 추가 파병을 요청하고 있다. 이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다른 나라를 끌어들이는 뻔뻔한 미국의 요구를 바라보며 과연 미국이 평화를 위하는 나라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자유를 수호한다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자유를 억압하고 구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평화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를 믿는 나라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침략전쟁의 죄악을 함께 나누어 지기 위한 미국의 노골적인 파병 요구를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부당한 파병 요구를 거부하라.   지난번 베트남 전쟁 때, 우리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아픔을 주었고, 우리 또한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으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역사의 과오를 또 한번 범하려 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백성을 죽여가며 우리나라의 국익을 얻겠다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 실망적이다.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발표에도 우리는 대단히 실망스럽다. 또한 전투병 파병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고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우리 국민의 대변자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인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정신이 어디로 사라졌는가? 헌법을 수호한다는 우리의 정부, 국회의원들이 이 침략전쟁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우리는 주시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파병 요구에 대하여 전투병은 물론 비전투병의 파병도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정부가 미국의 부당한 파병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할 것을 촉구하며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바로 설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2003년 12월 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이주노동자 강제추방과 재외동포법 개정에 관한 목회서신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52회기 KNCC 정기총회에서 이주노동자문제의 심각성을 논의하면서,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그동안 기자회견, 전국목회자 기도회, 대통령 면담요청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목회서신을 회원교단 전국교회에 배표하여 이 일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한국교회가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주노동자 강제추방과 재외동포법 개정에 관한 목/ 회/ 서/ 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전국 교회의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회원교단 대표들은 한국교회의 여러 지도자들을 대신해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이 땅의 나그네된  불법체류 중국 조선족 동포들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관심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함께 목회서신을 발표합니다.     중국 조선족동포들은 우리 민족이 역사적으로 불행을 겪고 있을 때 불가피하게 고국 땅을 떠나 살아온 분들의 2세대입니다. 이들은 비록 호적에는 등록되지 못했으나 분명 우리의 형제  자매이며 우리와 같은 혈육입니다. 그러나 중국동포들은 지금까지 지난 1999년에  만들어진 '재외동포법'에 의해 동포로 인정받지 못하며 지내왔습니다. 그 이유는 현행 재외동포법 2조 2호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국외로 이주한 자와 그 직계 비속"만을 우리의 동포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전에 국외로 나갔던 사람을 동포로 인정하지 않는 '재외동포법'은  2001년 11월 헌법재판소에 의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은 현행 재외동포법이 헌법의 기본정신인 '평등권'에 위배되어 동포 사이의 차별이 심각하다는 것이며 금년 12월 31일까지 국회가 이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폐지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국회는 지금까지 이 법 개정에 미온적이며 정부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족동포들에 대해 불법체류자로 강제추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조선족 동포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재외동포법의 조속한 개정이야 말로 동포들의 어려운 처지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법은 평등하게 개정하고 동포들의 출입국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현실 가능한 적정 규모에서 관리하면 될 것입니다.     최근 몇몇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추방과 단속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자살한 사건은 우리사회와 국민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정부는 '외국인노동자고용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불법체류자들을 강제 추방하고 있어 많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불법체류 3년 미만자들의 체류만 합법화시킨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해 불평등 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입국한 40여 만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이 한국경제 발전에 유익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정부도 매년 40여 만의 외국인노동력을 유지하려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강제추방 조치 앞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다룰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들이 오히려 스스로 출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딱한 현실에 놓여있음을 알고 있기에 정부가 이들에 대해 일정 기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면조치를 취해 줄 것을 바라며 이를 위해 전국교회의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우리 교회가 나그네 된 이들의 피난처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이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 되기를 빕니다.     2003년 12월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회 장  김순권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진호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 회 장  김옥남 목사 구세군대한본영             사 령 관  강성환 부장 대한성공회                    관 구 장  정철범 대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 회 장   이상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 회 장   김정명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도웅 목사  
KNCC 2003 성탄절 메시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사랑과 은총이 온 세상에 차고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특별히 가난과 질병, 테러와 전쟁,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 상황은 동북아시아 전체가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또한 기대와 희망으로 출범한 참여정부와 정치는 국민들에게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03년은 전쟁과 테러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은 한 해였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죄 없는 이라크 민중들과 군인들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전쟁의 총성은 계속되고, 아직도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족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 온지도 오래되었건만, 정부의 강제추방으로 인해 자살과 농성으로 호소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가 너무도 비정한 사회임을 세계에 알리는 부끄러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탄절이 소중한 것은 아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화해와 평화의 은총을 우리 모두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은 전쟁의 현장에서 죽어가는 민중과 군인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 강제 추방에 내몰리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기쁨을 얻는 계절입니다. 우리 모두 이웃을 배려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참 평화의 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평화를 심어서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인다.(야고보서 3:18)"는 말씀같이 이 땅에 아기 예수의 평화와 정의가 차고   넘치기를 바랍니다.   2003년 1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외노공대위-세계이주노동자의 날 행사
    @ 성공회 대성당 소식지 제31호 2003년 12월 18일   농성34일째 소식-세계이주노동자의 날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이 날은 1990년 UN 총회에서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이하 UN 이주민협약)이 통과됨을 기념하고,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인권 이므로 어느 국가에서나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온 인류가 공유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현실은 UN이주민의 날을 맞이하여 한달새에 8명의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간것 입니다. UN이주민의 날을 기념하고 이날의 의미가 앞으로는 제대로 발휘하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주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우리의 권리를 드높이 주장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 오전에는 1m나 되는 크기의 영정 작업 등 집회 준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12시에는 감리회관 앞 광장에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감리교추모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 강제추방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농성투쟁단, 명동성당 농성투쟁단, 안산 농성투쟁단, 마석 농성투쟁단, 그리고 강제추방 철회를 요구하는 경남지역 이주노동자 상경농성투쟁단, 강제추방반대 및 재외동포법 개정 촉구를 위한 기독교연합회관 농성투쟁단, 재외동포법 개정과 불법체류 사면을 위한 기독교 100주년기념관 농성투쟁단 등 함께 농성을 하고 있는 농성투쟁단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주노동자의 날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모인 이 자리는 함께 이주노동자의 날이 되었으니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는 것도 모자를 판인데 오히려 죽은 동지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집회는 추모묵념으로 시작하여 KNCC 이주노동자 특별위원장/김원섭동포 장례위원장인 오충일목사와 이주노동자 동지, 동포 동지가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스탑크랙다운 밴드의 추모공연, 헌화가 이어졌습니다. 마석 농성투쟁단의 이정호 신부는 조사에서 먼저 간 동지의 죽음이 같은 사람으로서의 자유, 세계는 하나라는 말 속에서의 자유, 가난함으로 부를 찾아 이주하는 이주노동자로서의 자유, 그래서 마침내 국경을 넘고, 편견과 차별을 넘어 온 세상이 하나되는 자유,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집회 후 각 농성단들은 대형 영정을 앞세우고 추모 행진을 나섰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추운 날씨에 영정을 앞세우는것이 참으로 서글펐지만 함께 하고 있는 우리 동지, 그리고 강제추방이라는 잘못된 제도를 바꿔 나가야만 하기에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앞으로 앞으로 나갔습니다. 탑골공원 까지의 행진 중 경찰은 뒤에서 행진중인 동포들을 강제로 연행해가려 하여 심하게 몸싸움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동포들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백주년기념관 농성투쟁단과 기독교연합회관 농성투쟁단의 실무자 2명이 연행되갔습니다. 그리고 몸싸움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동지들도 생겼습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를 더이상 죽이지도 말아야 하지만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해서 까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진행된 집회에서까지 이러한 만행을 저질러야만 한다는것에 집회에 참여한 모든 이주노동자들은 큰 소리로 규탄을 했습니다.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뜻밖에 사태로 집회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 농성단은 집회 이후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뒤 곧바로 인권콘서트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번 인권콘서트에는 하리수, 홍석천이 함께하는 첫 무대, 동성애자들의 집단 커밍아웃 GO WEST!, 황대권이 강금실 장관에게 보내는 인권편지 "감옥 밖에서 쓰는 야생초 편지", 이등병의 영상 편지 "병역을 거부하고 감옥에 있지만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과 희망을 담은 뮤직비디오 '민들레처럼' 등 다양한 모습들의 이지만 하나의 의미를 갖는 인권의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주노동자 밴드인 스탑크랙다운은 이번 콘서트에서 추모곡과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엔 유레카밴드의 someday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래 그렇게 절망에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오늘 공연된 N.E.X.T.의 Hope 중에서)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다가오길 바랍니다.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날 *오전 아침 농성단 집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집회 준비 *오후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감리교 추모 기도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강제추방으로 죽어간 이주노동자/동포 추모제 인권콘서트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MFA 성명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MRI 보도자료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외노협 성명서 세계이주주노동자의 날과 교회-세계교회협의회 행동강령 원불교-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성명서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 영화인 102인 선언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인권단체 공동 성명서 KNCC, 국제이주노동자의 날 맞아 세계교회에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및 항의 요청공문 발송 세계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강제추방으로 죽어간 이주노동자/동포 추모제     전국의 투쟁상황 *서울지역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6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300명이 농성중입니다.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140명이 농성중입니다. 명동성당에서 10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감리교회관에서 130명이 농성중입니다. * 대구지역 : 3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 안산지역 : 9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 마석지역 : 샬롬의 집에서 80여명이 농성중입니다. 지지방문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관장 김종구 목사, 박명희 사회교육관 총무 정정합니다 어제(17일)에 수도교회 권오성 목사와 이진흥 사회선교부장이 지지방문하였습니다. 후원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 150만원 / 집회모금 - 75,270원 지지방문과 투쟁기금을 후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지방문과 투쟁기금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822402 - 04 - 037143 석원정     ‘이주노동자 추방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토론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 주최로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을 진단하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토론회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열립니다. - 다 음 - 일시 : 2003년 12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주최 : 민교협, 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 사회 - 진영종 (성공회대 교수,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발제 -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토론: 법무부,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박석운 외국인이주노동자공대위 집행위원장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강제추방 결사반대한다 !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 ! "강제추방반대와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외노공대위 성공회대성당(시청옆) 농성투쟁단 연락처: 016-207-8017, 011-331-7145, 016-766-9854 | 홈페이지: www.stopcrackdown.org  
삼성생명 해고노동자를 위한 기자회견 및 기도회
삼성생명 해고노동자를 위한 기자회견 및 기도회가 12월 1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있었다. 현재 삼성생명 해고노동자들은 12월 19일부터 KNCC에서 농성중이다. 아래 내용은 이날 발표된 회견문이다.   * 삼성생명 해고자 문제는 http://www.outsamsung.net/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회 견 문     오늘날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분명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중에서도 노동의 문제는 실로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실업율, 특히 청년실업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며, 외국 노동력의 도입에 따른 불법체류와 강제 추방의 문제는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제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도시농어촌선교(URM)위원회가 이미 1998년, 삼성으로부터 해고되어 5년의 세월이 경과된 노동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 문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에 관련된 노동자들이 오랜 단식과 투쟁으로 지치고 생존권에 심각한 장애를 안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우리 사회의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노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회문제로 인식한다. 그것은 지난 국제통화기금(IMF)의 원조의 힘든 시기에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리해고 또는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퇴직한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의 문제, 즉 능력 없는 이들의 자연도태라는 인식만 있었지 이들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인 약속 하에 퇴직을 선택함으로 환란의 시기를 이겨낸 또 다른 기여자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경제구조가 뒤따르지 않음으로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책이나 보호가 뒤따르지 않았던 사회구조의 개선의 실효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자회견은 삼성해고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해고 주체인 삼성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좀더 희망적인 사회구조를 창출하지 못한 우리 자신에 대한 질책의 자리이다.     우리가 삼성에 대하여 해고노동자들의 목소리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요구에 대하여 응답하여 주기를 바라는 중요한 이유는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가지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거침없는 발전을 거듭해온 삼성 뒤에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삼성의 성공적 발전이 한 기업의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가지는 책임과 기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삼성해고노동자복직투쟁위원회의 대부분은 지난 5년간의 투쟁과 각종 가압류에 의해 심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가압류를 통한 재산권행사의 제한은 기본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노동운동의 가장 중요한 쟁점 중의 하나인 가압류의 문제는 비록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의 비정한 면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삼성해고노동자는 물론 천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 삼성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뜻을 삼성에 전달한다.   삼성은 한국사회에 대한 성숙한 책임감으로 삼성생명 해고노동자와 대화를 재개하기 바란다. 삼성해고노동자복직투쟁위원회에 부과된 갖가지 소송을 해제함으로 노동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처하라. 우리 사회의 기업, 노동문화 성숙을 위해서 삼성이 앞장서기를 요청한다.     2003년 12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도시농어촌선교(URM)위원회  
정의·평화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개정 촉구를 위한 목요기도회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개정 촉구를 위한 목요기도회
중국동포 故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개정 촉구를 위한 목요기도회'가 KNCC 인권위원회 주관으로 12월 11일 드려졌다.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 중이던 김원섭씨는 12월 9일 새벽, 체불임금을 받으러 나간지 하루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강제단속이 실시된 이후로 계속된 7번째의 죽음이라는 사실에서 단순한 사고의 성격이 아닌 정부정책의 오류가 빚어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사건이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고인을 애도하고 정부당국에 재외동포법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목요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충일 목사(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는 우리 민족은 본래 나그네를 돌보아주고, 짐승들까지 음식을 나누던 민족이 왜 이렇게 각박해지고, 동포를 차별하는 현실이 되었는지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애도하였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정신은 밥을 같이 나눠먹는 것입니다.", "작금의 상황들은 다들 돈에 눈멀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지 않은 결과 때문입니다.", 동포들도 이제는 "올 때는 돈벌러 왔을지 몰라도, 밥 같이 나누며 사는 하늘의 진리로 살아가자."고 당부하였다.     인사말을 통해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지금은 교회력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오신다면 과연 어디로 오시겠습니까?" "바로 이곳 여러분들에게"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하였다.     예배 후 Ⅱ부 순서에는 자유발언들과 외국인이주노동자 노래패인 "Stop Crackdown"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1월 11일 사망한 스리랑카 노동자 다라카의 형이 나와서 "이 답답함을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해나?, 누가 대답 좀 해 보라"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경남 창원에서 올라와 감리교회관에서 농성 중인 이철승 목사는 12월 10일 연행 사건에 대한 경위보고를 하였다. 12월 10일 감리교회관에서의 13명 강제연행은 불법 집회도 아닌 종교시설 안에서의 평화적인 침묵시위였고, 대통령이 가까운 거리에서 세계인권의 날 기념 강연을 하는 그 시간에 집행되었다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규탄하였다.     이날 기도회는 한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인식하고, 믿음을 가지고 더욱 힘을 합치자는 결의를 다지며 마쳤다.     특별히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외노공대위 농성투쟁단'은 12월 10일부터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까지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하였다.   12월 10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 선포식 12월 13일   “이주노동자 권리 찾기 주간” 투쟁 문화제 12월 16일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불교계 입장 발표 및 한국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를 위한 천도제(장소 : 조계사) 12월 17일   강제추방 반대와 미등록 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원불교 입장 발표 및 한국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를 위한 천도제(장소 : 원불교 서울교당) 12월 18일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집회 인권콘서트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 발표 및 목요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충일 목사)는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12월 11일 목요기도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 개정 목요기도회   1. 일 시 : 12월 11일 오후 7시 2. 장 소 : 기독교회관 2층 강당 3. 순 서 사 회 : 정상복 목사(KNCC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말 씀 : 오충일 목사(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축 도 : 문장식 목사(KNCC 인권위원회 위원장)     한국 정부는 수십만의 이주노동자를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 중국동포 故 김원섭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     12월 9일 혹한의 새벽에 중국동포 김원섭(46세)씨가 조국 땅에서 동사하여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강제추방위기에 처해 있는 중국동포들과 함께 종로 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을 해오다가, 체불임금을 받으러 나간 뒤 하룻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이 죽음은 이주노동자의 첫 번째 죽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11일부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러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동포 등 1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정부의 강제추방정책과 '재외동포법' 불평등 차별조항으로 인해 진행되어 온 죽음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제2, 제3의 김원섭씨와 같은 죽음의 행렬은 한국정부가 반인권적이며, 반인륜적인 정책을 고집할 할수록 계속 이어질 것이 명명백백하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인권선언 55주년을 맞이하고,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정부 당국이 하루속히 이주노동자강제추방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1. 정부 당국은 '재외동포법'의 차별 조항을 평등하게 개정하여 추방위기에 처한 수천 명의 재중동포들을 합법화하고 자유왕래를 보장하라.   1. 정부 당국은 강제추방조치 앞에 고통 당하고 있는 40여만 명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합법화하여 인권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라.   1. 정부 당국은 추운 겨울 전국 각지 농성장의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서 이주노동자로서의 권리, 동포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며 절규하는 이들의 고통에 귀기울이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더 이상 포기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안을 마련하라.     2003년 12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재외동포법 개정 및 이주노동자강제추방문제' 대책특별위원회 위 원 장    오 충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