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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미얀마 군부 사가잉주 민간인 학살 규탄 성명 (Urgent Statement on Myanmar Military's Airstrike)
미얀마 군부 사가잉주 민간인 학살 규탄 성명 (Urgent Statement on Myanmar Military's Airstrike)
  동북아시아 평화와 민간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cumenical Forum for Peace and Human Security in North East Asia, 이하 NEA 포럼/ 의장국: 한국, NCCK)과 미얀마-버마 민주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플랫폼(Asia Ecumenical Forum for Myanmar-Burma Democratization, 이하 버마 플랫폼/ 의장: 남부원 아시아태평약지역YMCA 총장)은 지난 11일 미얀마 군부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아래와 같이 공동 규탄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는 위 두 네트워크의 의장국과 실무단체로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 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며 2) 지금 당장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 3) 모든 정치범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과 민주인사에 대한 사형집행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나아가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1) 학살 책임자 처벌 2) 국제인도주의법에 따른 민간인 보호 3) 희생자들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보호 등의 시급한 사안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 NEA 포럼은 지난 2006년,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 민주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창립된 아시아 지역 교회와 기관, 시민사회가 연대하는 범 에큐메니칼 아시아 네트워크입니다. (주요 단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일본기독교협의회 NCCJ/ 대만장로교회 PCT/ 필리핀그리스도교협의회 UCCP 등) * 미얀마-버마 플랫폼은 지난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일하는 동북아시아와 북미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 간 상시 협력(인도주의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된 에큐메니칼 네트워크입니다. (주요 단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일본기독교협의회 NCCJ/ 대만장로교회 PCT/ 남북평화재단/ 일본소수자인권센터 CMIM/ 한국YWCA/ 아시아태평양지역YMCA/ 한국YMCA/ 일본YMCA/ 대만YMCA/ 미얀마민주화를위한기독교행동(18개 단체)/ 북미아시아태평양포럼 소속 침례교회, 연합교회, 장로교회, 감리교/ 캐나다연합교회 등) [성명] 미얀마 군부의 사가잉 지역 민간인 학살을 강력히 규탄한다. 아시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우리는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1일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민간인을 향해 자행된 군부공습 소식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 당장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미얀마 최대의 설 명절 띤잔 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곳은 억울하게 죽임당한 이들의 피맺힌 울분과 탄식만이 가득합니다. 지난 11일 군부는 명절을 맞아 삼삼오오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버찌니 비무장 마을 주민들에게 무차별 공습을 감행하였습니다.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투입한 공격은 지뢰와 폭탄을 무차별 투하하는 등의 만행으로 이어졌고 현재 150여명이 학살되었으며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민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직격탄에 맞아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즉사하였고 마을 주변은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신들과 살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수습 할 수조차 없는 비극 그 자체였습니다. 희생자 다수는 어린이와 여성이며 사상자 중에는 10여명의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이러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공습 직후 안토니우 구테후스 UN 사무총장은 “이번 학살의 주범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하며 국제인도주의법에 따라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그리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669호에 따라 미얀마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종식할 것을” 거듭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미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폭력행위는 국제법과 국제인권기준에 반하는 반인도적이며 반인권적인 악행이며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모든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수차례 엄중히 경고해왔습니다. 나아가 군부가 임의로 구금하고 있는 모든 정치범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과 사형집행에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군부가 저지른 모든 학살과 잔학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입니다. 쿠데타 이후 3년째, 현재까지 최소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갈 곳을 잃고 국경 지대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사가잉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발이며 폭거입니다. 군부는 지금 당장 모든 형태의 반인도적 범죄를 멈추십시오. 우리는 이번 사가잉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며 관여한 모든 이들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또한 자유와 민주, 평화의 가치를 따르는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얀마 봄의 혁명이 완수될 때까지 온 맘과 뜻을 다해 국경을 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의 연대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4월 17일 동북아시아 평화와 민간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 미얀마-버마 민주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플랫폼 [성명] - 영문 We strongly condemn the Myanmar military’s massacre of civilians. We are an international ecumenical community who advocates and supports communities for freedom, democracy and peace. Since the 2021 coup d’etat staged by the military generals in Myanmar, we have appealed consistently to citizens, communities and organizations for solidarity for the oppressed and suffering people of Myanmar. However, recent news of military airstrikes on civilians on April 11 in Sagaing, middle region of Myanmar, sent shockwaves to concerned communities in solidarity both at home and abroad. We strongly condemn these attacks by Myanmar’s military government. These constitute crimes against humanity and we urge that these ruthless violence against civilians be stop right now. In the middle of Myanmar's biggest Lunar New Year holiday, the Thingyan Festival, the air is now filled with the pent-up anger and the blood of those who were unjustly killed cries out from the ground. On April the 11th, the military carried out indiscriminate airstrikes on the civilian and non-combatant population in the village of Birchini, who were greeting each other in twos and threes for the holiday. Attacks involving fighter jets and attack helicopters have led to indiscriminate use of landmines and bombs, and more than 150 people have been slaughtered and their bodies have been brutally damaged beyond identification. According to the survivors' testimony, residents were killed instantly after being directly hit by direct firing strike from the sky, and the village was a tragedy in itself as the physical structures of houses and buildings were totally disintegrated. Dismembered bodies and human flesh scattered everywhere. Many of the victims are children and women, and the casualties include about 10 pregnant women. These crimes against humanity by Myanmar's military must be stopped immediately. Shortly after the attack,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Antonio Guterres reiterated his call to the military government of Myanmar for,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killings, prioritizing protection of civilians under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humanitarian aid to victims and ending all forms of violence in Myanmar as provided for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2669.”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repeatedly given stern warnings that the violence of perpetrated by the military government, that has already staged a coup d’etat is inhuman and violative of the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and international human rights standards. These are evil acts and go against the grain of protecting life and human dignity. This is a provocation against all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aims for democracy, justice and peace as the bulwark of a democratic society. Furthermore, we consistently called for the military to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release of all political prisoners in arbitrary detention and a virtual moratorium on their execution. All the killings and atrocities committed by Myanmar’s military government are obvious crimes against humanity that can never be tolerated. In the three years since the coup, at least 3,000 people have been killed, 20,000 have been arrested, and more than 2 million have lost their homes and are wandering around the border. These staggering human rights violations outrage the conscience and sense of humanity of not only the people of Sagaing but also of all humankind who aspire for democracy in Myanmar. The military government should stop all forms of crimes against humanity right now. We will remember this atrocity and hold all those involved accountable to the end. In addition, as a member of the international ecumenical community that follows the values of freedom, democracy and peace, and we will exemplify our solidarity of love and friendship of Christ that transcends borders with all our hearts and will continue to do so until the spring revolution of Myanmar is completed. April 17. 2023. Ecumenical Forum for Peace and People’s Security in Northeast Asia Asia Ecumenical Platform for Myanmar-Burma Democratization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NCCK국제위원회 #동북아시아평화와민간안보를위한에큐메니칼포럼 #NEA포럼 #미얀마버마민주화를위한아시아에큐메니칼플랫폼 #버마플랫폼 #미얀마군부사가잉주민간인학살규탄성명 #Urgent_Statement_on_Myanmar_Militarys_Airstrike #We_Pray_for_Peace_in_Myanmar
2023-04-17 15:51:04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4.12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4.12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2023년 4월 12일(수)기준, 85곳(개인, 교회, 기관, 지역NCC, 교단)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193,340,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모아진 소중한 헌금 중 6만불(78,091,000)을 정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보냈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5차로 8만불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름(교회, 단체명)이 누락되었거나, 변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 02-762-6114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강*진, 구*조, 김*엽, 김*영, 김*렬, 김*약, 김*향, 김*주, 김*영,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문*기, 박*양, 박*정, 박*지, 방*기, 신 *, 안*웅, 양*자, 원*자,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지, 이*지, 이*열, 이*무, 이*균, 이*정, 장*화, 전*호, 정*진, 조*원, 차*호, 홍*연- 교회 : 강화남산교회, 고성교회, 김제영암교회, 대전나무교회, 더불어한교회, 말씀의빛교회, 백석감리교회, 봉성교회, 부산샘솟는교회, 산돌교회, 삼귀교회, 선민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순천하늘빛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예수함께공동체,은성교회, 자유인교회, 중부명성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 현천교회, 화정교회- 기관 : KSCF, 새길기독사회문화원 한국YWCA 크리스천기자협회-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교단 : 구세군한국국군,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총회재해구호, 총회도농사회처- 기타 : 튀르키예, 튀르키예성금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4-12 16:27:40
정의·평화2023년 장애인주일 입장문 및 공동기도문
2023년 장애인주일 입장문 및 공동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1989년 2월 제3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 교단의 ‘장애인운동위원회’ 설치와 ‘장애인 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한 이래 매년 4월 20일 직전 주일을 장애인주일로 제정하고 함께 지켜왔습니다.   올해는 장애인주일을 맞아 “혐오의 바다를 건너 평등의 들판으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동기도문을 배포하여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 아 래 -   2023년 장애인주일 입장문   2023년 장애인주일을 맞으며   혐오의 바다를 건너 평등의 들판으로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요한복음 9:2)   예수께서는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대해 단호하게 “그들은 죄인이 아니다”라고 선언하셨다. 장애인과 그 가족을 죄인으로 몰아가려는 모든 생각을 거부하셨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품어 안으셨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장애인과 가족을 향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정치인들은 기본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들의 행동을 폭력으로 치부하고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이기적인 무리들로 규정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바 있다. 장애인은 자신의 권리를 외쳐서도 안되고 시위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하며 그저 국가와 지자체가 베풀어 주는 시혜를 얌전히 기다려야 하는 존재로 낙인찍는 등 또 다른 차원에서의 차별과 혐오를 드러냈다.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에서 장애인이 추락사 한 이후 장애인들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22년간이나 투쟁하고 외쳐왔다. 그러나 장애인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2022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률은 전국 평균 27.8%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 수립 과정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서비스를 포함한 장애인 사회복지 예산은 당연하다는 듯이 삭감되거나 기껏해야 동결되어 왔으며, 이러한 현실 가운데 장애인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긴 채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해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라”고 겁박한다. 한국 사회는 기다리라는 말 때문에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 등 대형 참사를 겪어야 했다. 장애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조용히 기다리라는 말로 장애인을 향한 차별과 혐오를 포장하는 유무형의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여기는 풍조도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장애인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삶의 주체이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왜들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마태복음 8:26) 한국교회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무섭게 출렁이는 혐오의 바람을 엄히 꾸짖는 예언자의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한국 교회는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더불어 차별과 혐오의 바다를 건너 평등의 들판을 향해 나아가는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당당한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는 것이 곧 하나님께서 펼쳐 가시는 구원과 해방의 역사라 고백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정치인들은 장애인 이동권과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확보 등 권리 투쟁에 대한 왜곡과 혐오 발언을 멈추라.   하나,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라.   2023년 4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   2023년 한국교회 장애인 주일 공동기도문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부활의 주님, 손상이 장애가 되지 않고 장애가 불이익이 되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혐오와 차별로 고통 받는 이 척박한 세상에 참 생명으로 오신 주님, 우리로 차별에 동참하는 어떠한 시험에도 들게 하지 마시고,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시는 하늘의 뜻을 외면하는 모든 악한 생각과 행위로부터 구하여 주옵소서. ‘장애’가 차별을 당연시하는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될 줄로 믿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한 너와 나의 무지와 탐욕을 꺾어 주시고 겸손한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다름을 장애로 여기고 밟고 올라서려는 어리석은 세상의 이치를 깨뜨리시고, 약할 때 강함 주시며 나의 빈 잔을 채우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강한 자와 스스로 높아지려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당신 앞에 무릎 꿇은 우리에게 세상을 향해 화해와 사랑의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장애’는 극복하고 소멸시켜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다양성 속에 조화를 이루며 한 몸 되게 하시는 ‘창조의 은총’임을 깨닫고, 더불어 하나되는 ‘우리’의 자리에 함께 앉게 하소서. 장애가 있든지 없든지 우리 모두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기 위해 부름 받은 형제자매임을 고백합니다. 부활의 주님, 서로의 다름을 각자에게 주신 귀한 달란트로 고백하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세상과 하나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3-04-12 16:22:55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29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29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2023년 3월 29일(월)기준, 79곳(개인, 교회, 기관, 지역NCC, 교단)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100,528,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모아진 소중한 헌금 중 3만불(38,674,000원)을 정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보냈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3차로 3만불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름(교회, 단체명)이 누락되었거나, 변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 02-762-6114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강*진, 구*조, 김*엽, 김*영, 김*렬, 김*약, 김*향, 김*주, 김*영,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문*기, 박*양, 박*정, 박*지, 방*기, 신 *, 안*웅, 양*자, 원*자,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지, 이*지, 이*열, 이*무, 이*균, 이*정, 장*화, 전*호, 정*진, 조*원, 차*호, 홍*연- 교회 : 김제영암교회, 강화남산교회, 대전나무교회, 더불어한교회, 말씀의빛교회, 백석감리교회, 봉성교회, 부산샘솟는교회, 산돌교회, 삼귀교회, 선민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순천하늘빛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예수함께공동체,은성교회, 자유인교회, 중부명성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 현천교회, 화정교회- 기관 : KSCF, 새길기독사회문화원, 크리스천기자협회-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교단 : 구세군한국군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예장통합총회재해구호, 총회도농사회처- 기타 : 튀르키예, 튀르키예성금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4-03 14:14:03
정의·평화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2023 봄 세미나 [강제동원 문제를 생각한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2023 봄 세미나 [강제동원 문제를 생각한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2023 봄 세미나 [강제동원 문제를 생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하 한일플랫폼)'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한일플랫폼의 공동 세미나는 올해도 이어집니다. 지난 3월 6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해법안에는 피해자에 대한 존중도, 책임 있는 주최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일 종교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강제 동원 소송 및 정부 해법의 쟁점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제 1회, 강제동원 문제를 생각하다📍 ○일시: 2023년 3월 29일(수), 저녁 7시~9시 ○장소: 온라인 zoom회의 ○내용 - 발표 1: 강제동원 소송의 한일 정부 간 결착에 대한 비판 ...... 야노 히데키(矢野秀喜)(강제동원진상규명 네트워크 사무국장) - 발표 2: 피해자 인권 짓밟는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 실장) - 질의응답 및 토론 👉신청링크https://forms.gle/jdJaL1dK1e6hZ1od7  * 발제는 한국어/일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 및 토론은 순차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신청하신 분께는 세미나 링크와 자료집을 하루 전, 메일을 통해 공유드립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2023 봄 세미나는 총 3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과 5월에도 이어집니다. 제 1회 세미나 신청자에게는 이후 4, 5월 참가 안내를 함께 드릴 예정입니다.✨✔️4월 세미나 - 4월 28일(금) 저녁 7시~9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 증언을 듣다> ☎️ 문의: NCCK국제협력국 02-764-0203 / 이메일 ncckintl@gmail.com* '한일플랫폼'은 지난 2020년 7월 발족된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네트워크로서 각 국의 정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종단이 핵심 구성원으로, 한·일 양국에서 구성된 약 22개 연대체와 10개의 단체가 공동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3-03-29 14:51:24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20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20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2023년 3월 20일(월)기준, 74곳(개인, 교회, 기관, 지역NCC, 교단)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47,896,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모아진 소중한 헌금 중 1만불을 2차로 정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름(교회, 단체명)이 누락되었거나, 변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 02-762-6114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 강*진, 구*조, 김*엽, 김*영, 김*렬, 김*약, 김*향, 김*주, 김*영,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문*기, 박*양, 박*정, 박*지, 방*기, 신*, 안*웅, 양*자, 원*자,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지, 이*지, 이*열, 이*무, 이*균, 이*정, 장*화, 전*호, 정*진, 조*원, 차*호, 홍*연- 교회 : 김제영암교회, 대전나무교회, 더불어한교회, 말씀의빛교회, 백석감리교회, 봉성교회, 부산샘솟는교회, 산돌교회, 삼귀교회, 선민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순천하늘빛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예수함께공동체, 은성교회, 자유인교회, 중부명성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 현천교회, 화정교회- 기관 : KSCF,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총회재해구호, 총회도농사회처- 기타 : 튀르키예  튀르키예성금  크리스천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3-20 14:34:57
정의·평화2023년 녹색교회 선정을 위한 공모 안내
2023년 녹색교회 선정을 위한 공모 안내
온 생명을 살리신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매년 환경주일(6월 첫째 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녹색교회를 선정하여 시상해 왔습니다. 녹색교회는 푸른 교회 가꾸기, 초록가게,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실천, 생명밥상 빈그릇 실천, 햇빛발전소 설치, 친환경 조명십자가 등 녹색 실천에 앞장서며 예배, 교육, 봉사, 운영 등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영역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2023년 제40회 환경주일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녹색교회를 공모합니다. 귀 교단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창조 세상을 지키고 돌보는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를 적극 추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녹색교회 선정을 위한 공모 안내 1. 제출기간 : 2023년 4월 5일(수)까지 (*교단에서 취합해서 아래 제출처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2. 제 출 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14길 성현빌딩 601호 녹색교회위원회 또는 이메일(greenchurch@hanmail.net)3. 제출서류 : 1) 신청서(www.kncc.or.kr 또는 www.greenchrist.org에서 다운로드 가능)2) 녹색교회 환경실천 점검표와 활동 소개서3) 녹색교회 추천서4) 교회의 환경실천과 관련된 첨부자료(주보, 사진 자료 등)4. 시 상 일 : 2023년 5월 25일(목)오후 2시 환경주일 연합예배 시5. 주 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6. 문 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 02-765-1136), 기독교환경운동연대(☎ 02-711-8905) * 첨 부 : 신청서, 환경실천 점검표, 녹색교회 추천서
2023-03-20 11:02:37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2.22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2.22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지난 2월 10일(금) 오후에 긴급히 모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과 긴급구호 모금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2022년 2월 22일(수) 현재, 44곳(개인, 교회, 기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14,424,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 구*조, 김*영, 김*렬, 김*향(YMCA), 김*진(백석교회), 김*주,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박*정, 박*지, 방*기, 신*, 안*웅, 양*자, 원*자(용호교회),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무, 이*균, 이*정, 장*화, 전*호, 조*원, 홍*연, 황*진(산돌교회)   - 교회 : 순례자복음교회, 김제영암교회, 대전나무교회, 선민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자유인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2회)   - 기관 :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무명 : 2명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3-08 20:47:22
정의·평화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7 기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중간보고 (2023.3.7 기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 이하 기사봉위원회)는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7일(화) 기준, 70곳(개인, 교회, 기관, 교단, 지역NCC)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으로 27,536,000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모아진 소중한 헌금 중 1만불(13,064,000원)을 1차로 3월 2일(목)에 정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보냈습니다.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헌금자 명단  - 개인 : 강*수, 구*조, 김*영, 김*렬, 김*약, 김*향, 김*진, 김*주, 김*영, 김*영, 김*휘, 김*원, 김*지, 문*기, 박*양, 박*정, 박*지, 방*기, 신 *,  안*웅, 양*자, 원*자, 유*자, 윤*민, 이*성, 이*숙, 이*지, 이*지, 이*무, 이*균, 이*정, 장*화, 전*호, 정*진, 조*원, 차*호, 홍*연- 교회 : 김제영암교회, 대전나무교회, 더불어한교회, 말씀의빛교회, 백석감리교회, 봉성교회, 부산샘솟는교회, 산돌교회, 삼귀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선민교회, 순례자복음교회, 순천하늘빛교회,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예수함께공동체, 은성교회, 자유인교회, 중부명성교회, 타원형교회, 함께하는교회, 현천교회, 화정교회- 기관 : KSCF,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지역NCC : 순천NCC  충남NCC - 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도농사회처- 기타 : 튀르키예  튀르키예성금  크리스천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 신한 100-034-978005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문의: 02-762-6114, 02-742-8981, kncc@kncc.or.kr   
2023-03-08 20:46:37
정의·평화제3일의 소리)
제3일의 소리)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정의·평화위원회(원용철 위원장)가 3월 7일,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가 내놓은 이번 해법을 “일본정부가 시종일관 전쟁범죄 사실을 부정해 왔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사과를 끝끝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당사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일본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역사를 부정한 참으로 굴욕적인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돈 몇 푼에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존엄성을 팔아치우려는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물으며 “터무니없는 해법을 가지고 대국민 설득 운운하지 말고 전국민적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여 굴욕적인 해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일본군성노예제를 부인하고 역사 교과서 왜곡을 공공연히 자행해 온 일본정부가 고노담회를 언급하며 마치 할 바를 다했다는 듯이 큰 소리 쳐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식민지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제3일의 소리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6일,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일본 가해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기부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터무니없는 안을 발표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시종일관 전쟁범죄 사실을 부정해 왔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사과를 끝끝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당사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일본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역사를 부정한 참으로 굴욕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사죄를 먼저 한 다음에 다른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비판한 일제강제동원 피해 당사자 양금덕 할머니의 일갈에 귀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죽어도 배상 못하겠다는 일본 정부와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결단’을 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역사는 과거에 대한 철저한 성찰과 책임이 없이는 결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금전적인 보상이 아니다. 인권 침해 사실의 인정과 사과를 통해 피해자의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오랜 세월 그토록 바래왔던 바이다. 돈 몇 푼에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존엄성을 팔아치우려는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윤석열 정부는 터무니없는 해법을 가지고 대국민 설득 운운하지 말고 전국민적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여 굴욕적인 해법을 당장 철회하라. 그리고 피해당사자들의 고통과 피 끓는 호소에 귀 기울이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라. 이것이 진정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수립하는 유일한 길이다. 일본 정부 역시 한반도 불법강점과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일본군성노예제를 부인하고 역사 교과서 왜곡을 공공연히 자행해 온 일본정부가 뒤늦게 고노담화를 언급하며 마치 할 바를 다했다는 듯이 큰 소리 쳐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식민지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진정한 역사정의 실현과 피해자의 존엄 및 명예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하며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23년 3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원 용 철  * “제3일의 소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공동증언의 표제어입니다.
2023-03-08 09:26:42
정의·평화노조법 2,3조 개정을 기원하는 금식기도회 안내
노조법 2,3조 개정을 기원하는 금식기도회 안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는 노조법 2,3조의 개정을 기원하며 2월 13일(월)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금식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들은 원청의 책임회피와 살인적인 손배소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은 7년간 삭감된 30%의 임금을 원상회복 시켜줄 것을 요구했지만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직접 사용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섭 자체를 거부했고, 여론에 떠밀려 어렵사리 합의한 후에는 47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산업구조와 고용형태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파견, 하청 등 간접고용과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70년 전 만들어진 낡은 노동조합법은 바뀐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노동자들의 권리를 옥죄고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에 교회협은 13일(월)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여는 기도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노조법 2,3조 개정을 기원하는 금식기도회”를 개최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라는 주제로 남재영 목사(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가 금식하며, 여러 목회자들이 하루 동조 단식으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노조법 2,3조 개정을 기원하는 금식기도회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레위기 19:16) ◾ 일시 : 2023년 2월 13일(월) 오후 3시 - 22일 ◾ 장소 : 국회 정문 앞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농성장 ◾ 단식자 : 남재영 목사(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 ◾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  일정 : - 13일(월) 오후 3시 : 여는 기도회 - 14일(화) 오전 10시 기자회견, 저녁 7시 문화제 - 15일(수) - 21일(화) 저녁 7시 매일기도회(토, 일은 일정 없음) - 22일(수) : 결단기도회(시간 미정, 환경노동위원회 일정에 따라)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부장(02-765-1136, 010-5031-8336)
2023-02-09 16:37:21
정의·평화교회협(NCCK) 임원, 실행위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조문 및 유가족 만남 스케치
교회협(NCCK) 임원, 실행위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조문 및 유가족 만남 스케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실행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열린 71-1차 정기 회의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100일을 즈음하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이에 오늘 2022년 1월 30일, 강연홍 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과 이홍정 총무를 비롯하여 김은섭 부회장(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이상호 지역NCC전국협의회 회장(공주세광교회), 조점화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시와열매교회) 등 여러 실행위원들이 이태원역 참사 현장을 돌아보고, 녹사평역 인근 시민분향소에서 조문 후, 유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이어진 유가족과 대화에서 이홍정 총무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희생자 중, 자녀와 이름이 같은 희생자가 있었음을 밝히고 특별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국가시스템 부재의 상황 속에서 일어난 참사로서 정부가 미온적 자세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조점화 목사는 직접 준비한 추모시를 읽으며 유가족과 아픔을 나누었고, 강연홍 회장도 이후 계속 연대하고 힘을 드리겠다며 위로하였습니다.                                               
2023-01-30 16: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