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범종교인 한총련 정치수배 해제촉구 기자회견
범종교인 한총련 정치수배 해제촉구 기자회견   일 시 : 2005. 8. 10 오후 2시 장 소 : 법무부 앞 (과천정부청사) 주 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불교인권위원회, 사회개벽교무단,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순 서 사 회 - 김성복 목사 (KNCC 인권위원) 인사말 - 정진우 목사 (KNCC 인권위원) 참석자소개 - 사회자 경과보고 - 한총련정치수배해제모임 발언 1 - 김영식 신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총무) 발언 2 - 혜조 스님 (실천불교승가회 부의장) 발언 3 - 정상덕 교무 (원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문낭독 - 임광빈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       한총련 수배해제 촉구 기자회견 성명서 -언제까지 이들을 ‘정지된 인생’으로 묶어 둘 것인가!-   대사면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한총련 수배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광복 60돌 맞아 대사면을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광복 60돌’이라는 민족사적 의의와 ‘650만 명’이라는 유례가 없는 사면 숫자에 우리는 주목한다.   그러나 8·15가 임박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정부의 대사면 작업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사면해야 할 48명의 한총련 정치수배자들이 사면 대상에조차 올라 있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광복 60년’이라는 민족의 경사를 앞두고 단행하는 대사면에서 마땅히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한총련 정치수배학생들을 제외한다는 것은 대사면의 의의를 크게 반감시키는 것이다.   또한 650만 명이라는 사면 대상자 중에는 대선자금, 분식회계 관련 부패정치인과 악덕경제인은 물론이고 수백만 명의 도로교통법 위반자들도 포함하면서, 정작 민족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학생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옹졸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한총련은 현실적으로 합법적인 단체가 되었다. 남북 정상이 만난 이후, 지난 5년간 남북 간의 교류협력은 급속히 확대되었다. 남한의 기업인, 기술자들이 개성공단으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은 백두산 관광으로까지 확대 추진되고 있다. 그 외에도 남북 간에는 민간과 정부, 군차원에서까지 다방면의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 48명의 한총련 정치수배 학생들을 여전히 묶어두는 것은 법적으로도, 양심적으로, 상식적으로도 모순의 극치라 할 수 있다. 더욱 유감스러운 일은 2003. 7. 25, “한총련 대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일괄적인 수배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대검 발표후에도, 44명의 대학생들이 수배조치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검찰 일부에서 시대 변화에 역행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취한 조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사법당국이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한 것은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즉 6·15 이후 남북관계의 급속한 변화로 말미암아 국가보안법에서 비롯된 한총련의 이적성은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한 것이다.   이미 국가보안법이 유명무실해 졌는데 그 법아래서 파생된 한총련의 이적성 문제가 여전히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현실은 대단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총련은 이미 합법화 되었다. 지난 5월22일 남북대학생 상봉모임 때에 송효원 13기 한총련 의장이 합법적으로 방북한 일이며, 백종호 12기 의장의 재판결과 이적단체 구성죄는 적용되지 않은 사실들은 이미 한총련이 법적, 사회적으로 합법화되었음을 말해주는 사례들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정책당국자들이 한총련 수배학생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한총련 수배해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절실하다! 수배생활의 장기화로 인해 이들의 일상적 삶은 파탄난지 오래이다. 발병이 돼도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이 깊어지며, 수배자들의 불안정, 불규칙한 생활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이외에도 수배학생들은 가족 간의 생이별에 따른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미행, 도감청에 노출돼 있으며, 장기간 고립된 생활로 인해 정상적인 미래를 설계하거나 준비할 수 없다는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린다. 예비군 훈련 불참에 따른 불이익이나 여성수배자들이 기본적 생활에서 겪는 불편들도 인간의 기본권이 박탈된 반인권적 현실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광복 60돌을 맞이하여 정부는 한총련 학생들의 수배문제를 대승적으로 해결하므로써 분단극복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 민족공영으로 나가는 데 있어 디딤돌로 삼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2005년 8월 10일 범종교인 한총련 정치수배 해제촉구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2005년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초  청  장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이 땅의 평화통일과 정의실현을 위해 선교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금년 초 제53회기 각 프로그램위원회를 새로 조직하고 향후 2년간 하나님의 선교역사에 동참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고자 전체위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일정을 조정하셔서 꼭 참석해 주시고, 새로운 다짐과 서로의 친교를 나누는 귀한 시간으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일 시 : 2005년 2월21일(월) 오후 2시 ~ 22일(화) 오전 10시30분장 소 :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 (서울, 수유리)(지하철 4호선 수유역 2번 출구 마을버스 1번)주 제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 해방 60년과 한국교회회 비 : 3만원 (1박 2식 제공)주요 강사1) 강연Ⅰ: 해방 60년 - 현대사 바로보기 / 안병욱교수 (가톨릭대학교)2) 강연Ⅱ: 에큐메니칼 운동과 한국교회 / 양권석교수 (성공회대학교)3) 아침기도회: 에큐메니칼 영성 - 성서에서 배우기 / 김창락교수 (한신대학교)   2005년 2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신  경  하 총   무   백  도  웅
정의·평화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식
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인권위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계획한 '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식'을 2005년 1월 27일(목)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개원식 직전에 가진 인권센터 총회에서는 이사장 이명남 목사, 부이사장 김재열 신부, 박영모 목사, 감사 김종구 사관, 정지강 목사, 서기 김경남 목사, 회계 이경배 권사, 후원회장 김영태 목사로 임원을 구성하고, 21명의 운영이사와 21명의 이사를 추대했다. 또한 황필규 목사를 소장대행으로 신희남 전도사를 간사로 하여 일차 사무국을 구성했다.   인권센터 개원식은 서기이사 김경남 목사의 사회로, 부이사장 김재열 신부의 기도, 박형규 목사의 설교, 암하렛츠 노래패의 축가, 백도웅 목사(KNCC 총무)의 축사, 최영도 변호사(국가인권위원장), 이돈명 변호사(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한상범 교수(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의 격려사, 이명남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서 부이사장 박영모 목사의 축복으로 마쳤다.   최영도 변호사는 KNCC를 중심으로 전개된 인권운동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현재 인권문제는 다양성·복합성을 띄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양심적 병역거부문제, 학원 내 종교자유 등의 인권문제도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돈명 변호사는 "과거 한국 민중의 희생이 오늘의 진일보한 인권을 가져 왔다"며, "이제는 일상적 삶 속에서 나타나는 인권침해를 비롯한 인권 사각지대를 살펴야 하고, 특히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범 교수는 "과거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통해 우리 나라 인권문제를 진일보시켜야 한다"며, 이 일에 인권센터가 앞장서 주기를 기대했다.   이명남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의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한국교회가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인권운동의 확산을 위한 인적·물적 토대 마련과 인권교육 훈련사업 등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권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작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명남 이사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인 사 말   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970-80년대에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증진에 크게 기여한 KNCC인권위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 내외적으로 한국교회인권센터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요청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여기에 모이신 많은 분들은 지난 1996년에 한국교회인권센터가 설립되어, 오늘 설교를 맡으신 박형규 목사님이 초대 이사장으로 추임하신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당시 군사독재 정권이 종식되고 민주정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독재정권하의 인권유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인권 피해자명예회복과 배상 등 인권침해 사안의 청산의 과업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교회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인권센타가 설립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권센타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려는 무렵,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등을 통하여 정부가 직접 인권증진에 나서게 되자,  KNCC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개신교는 인권보다는 통일과 평화라는 민족의 문제로 눈을 돌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기울인 인권증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석구석에 잔존해 있는 인권침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교회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식하고, 그 동안 활동을 중단해 온 한국교회인권센터를 부활시키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 인권센타의 부활에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교회의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에 참여하셨던 분들을 중심으로 하고,  젊은 목회자, 신도들이 새롭게 동참하여 운영을 책임지기로 하였었습니다.   우리는 1천 3백만의 신도를 품고 있는  한국교회의 인권증진의 노력이 한국사회의 인권선진화에 다시 한번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선 한국교회인권센타는 한국교회로 하여금  세계 보편적 가치인 '인권존중 사상'을 선교의 궁극적 가치로  삼을 수 있도록 인권에 대한 성서적·신학적 작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1천 3백만의 신도들이 인권존중 사상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인권침해에 대한 대책 활동, 인권 상담, 특히 과거사 청산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의 인권취약국가 교회들의 인권증진 활동을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과업을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를 위시한 정부단체와 각 사회 종교단체들과 협력하여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한국교회인권센타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복음의 말씀을 전해주신 박형규 목사님, 격려사를 해주신 국가인권위원회 최영도 위원장님, 천주교 인권위원회 이돈명 이사장님, 불교인권위원회 한상범 대표님, 그리고 찬양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신 암하렛츠 노래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에 대한 논평
노무현 대통령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에 대한 논평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 (아모스 5:24)   노무현 대통령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을 접하며, 교회가 개혁차원에서 주장해온 것과 대치되는 점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정치·경제 시스템은 교회의 입장과 대치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신자유주의 시스템 하에서의 그 희생자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이 대단히 미흡하다는 것입니다.(비정규직, 농민 등)   에큐메니칼 신학에 근거한 교회의 입장은 철저히 약자의 입장에 서는 것이며,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참된 민주주의이며 더불어 사는 사회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자유주의 시스템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자는 점점 더 가난해 지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구조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정연설에서도 제기한 바와 같이 대안을 가진 비판은 교회는 철저히 나눔과 분배, 평등한 관계의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공정한 무역 관계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되도록 세계 양심 세력들과 더불어 계속적으로 저항해 갈 것이며, 현 시스템 하에서 희생자들로 전락한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여성들에 대한 실제적 희생의 대가가 지급 되는 사회가 만들어 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2005년 2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문  대  골
<구세군사관학교> 구세군 절제호에 대한 협조의뢰
구세군에서는 해마다 3월 한 달을 "범 국민 절제 고취의 달"로 정하고 기존의 구세공보를 절제에 관한 특집호로 대체하여 발간, 후원자들의 힘을 빌어 전국각지에 배포하여 국민 홍보에 힘써 왔습니다. 이러한 구세군 절제 운동은 1910년부터 오늘날까지 95년간을 실시해 온바, 구세군자선냄비 운동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운동이라면 이 절제운동은 경제위기에 처한 우리민족을 살리는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이 절제 운동은 향락 퇴폐풍조를 일소하고 모든 우리의 자원과 물자를 절약하여 건전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므로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널리 전개되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이에 구세군은 3월 중 '절제운동 가두캠페인'을 개최하며 '절제호'와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절제호'를 필요로 하는 사회 각계각층에 널리 배포하고자 아래와 같이 협조를 의뢰하오니, 이 일에 성심껏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하시는 배부처 (예: 교도소, 구치소, 일선장병, 사회복지시설, 부녀사업소, 상담센터, 산업공단 캠페인용, 기타 국내시설 등 지정해 주시는 곳으로 보내드립니다.) 공문접수 후 사관 후보생들이 귀사에 방문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3월 19일은 절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명동, 영등포, 안양, 대학로) 후원계좌 외환        140-22-00734-4       구세군사관학교 농협        377-01-002501         구세군사관학교 제일        610-20-202068         구세군사관학교 국민        231-01-0267-643      구세군사관학교 조흥        517-01-040827         구세군사관학교 하나        53708-1301302         구세군사관학교 신한        647-05-000865         구세군사관학교 우리        312-05-086482         구세군사관학교 중소기업  305-022650-04-011   구세군사관학교 * 문 의 : 장희경 사관 (502-9505, 2927 / 사관학교 훈련담당관)
정의·평화2005년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스케치
2005년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스케치
2005년 KNCC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가 2월 21일에서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수유리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이번 협의회는 해방 60주년을 맞이하며,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 해방 60년과 한국교회"라는 주제 하에 "해방60년 - 현대사 바로보기", "에큐메니칼 운동과 한국교회"라는 2번의 강의와 함께, 에큐메니칼 영성에 대한 성서적 전거를 찾아보는 아침기도회, 조별토론,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KNCC로서는 2년 임기의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 시점이기에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공동의 이해와, 현 시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도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되었다   첫 강연을 맡은 안병욱 교수(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는 지난 20세기 한국사회는 일제 식민통치, 민족분단, 동족상잔 전쟁, 독재정권의 폭압 등 파행적으로 전개된 역사과정 속에서 수많은 부정적 유산들이 형성·축적되어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남북관계 발전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런 이유로 해방 60년을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과거청산 문제'는 미래 한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산해야될 주요 유산들로는 첫째, 일제식민 지배로 인해 형성된 요소들을 제거하고 민족사의 올바른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문제, 둘째, 한국전쟁과 그 전후의 이념대립 과정에서 행해진 수많은 집단 학살을 둘러싼 갈등의 극복과 화해 문제, 셋째, 독재정권이 자행한 국가 폭력과 수많은 인명살상, 인권유린 행위들을 사법적으로 처리하거나 역사적으로 심판하고 또 파생된 왜곡된 가치관을 바로잡는 문제 등이 과제로 제기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서 안교수는 과거를 바로잡자고 하는 것은 단지 단죄나 정죄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가능한대로 진실을 밝혀내어 우리 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화해의 목적이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부분의 청취자들은 그럼에도 그 구체적 마지노선은 분명하게 그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양권석 교수(성공회대학교 부총장)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파적 교회일치라는 일차적 목표를 넘어서서, 모든 피조물의 일치와 화해를 지향하는 보편적 차원을 더욱 강조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변화에 대해서 매우 민감한 감각을 가져야하며, 현 에큐메니칼 운동의 갱신을 위한 주요 과제 역시 이러한 '에큐메니칼 학습의 풍토'를 되살려 내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양교수는 현 시대를 '지구화'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고, 지구론자들이  지구가 압축된다, 지구적 의식이 성장한다고 말하며, 단일한 가치와 단일한 정신이 지배하는 일체화된 지구를 꿈꾸는 가장 극단적 형태의 일치 운동을 추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 에큐메니칼 운동 진영은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일치운동은 그들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문제의식과 함께 그 차이점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는 점을 밝혔다.   한국사회 역시 IMF이후 "사회적 통합력의 급격한 약화", "가난한자와 약자 배제의 합법화", "소수자 집단의 다원적 등장" 등 공동체성에 대한 허무주의와 약자들에 대한 배제를 합리화하는 주요 특징들로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이에 우리의 과제는 첫째, 자본주의 지구화의 허무주의적 일치 논리에 대항하는 교회일치 신학을 재정비 해야하고, 둘째, 지구화 과정에서 무너진 한국 사회를 새롭게 통합해 갈 수 있는 신학적, 실천적 노력을 수행해야 하며, 셋째로 배제된 가난의 목소리가 다시 우리 사회에 도전하는 목소리로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소수 집단들과 공존하기 위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법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서적 전거로 살펴 볼 때도, 결국 현 세태는 십자가를 스스로 지는 예수의 십자가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자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십자가를 지게 하는 황제의 십자가가 지배하는 세계가 되어 있다고 고찰했다.   양교수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은 이제 죄책 고백을 통한 '철저한 자기반성', 지역과 사회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대화와 소통체계의 개선', 공동체적 성서읽기를 통한 에큐메니칼 학습체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조별 토론에서는 교회와 사회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와 앞으로 KNCC가 에큐메니칼 영성의 회복, 소통체계, 참여, 재정 등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 가야 할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첫날 일정을 끝냈다.   둘째날인 22일은 에큐메니칼 영성에 대해서 고찰하는 아침기도회, 전체토론, 폐회예배 순으로 정책협의회 전체 일정을 마쳤다.   "에큐메니칼 영성 : 실지회복이냐 궤도 수정이냐?"는 제목으로 강의한 김창락 교수(한신대학교)는 과거 WCC 총회 주제들을 검토하며, 에큐메니칼 운동은 전통적으로 이 땅의 정의와 평화 화해 등 삼위일체중 그리스도 중심적 신학으로 진행되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52년 빌링엔 세계선교 대회 이후, 교회사에서 종말론 신앙이 약화되면서 함께 자리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성령에 대한 논의가 에큐메니칼 운동사에서 점차로 확대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 역시 성령의 활동과 도움에 대한 신앙을 회복해 가는 것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발전에 진정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성서적 고찰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전체 토론은 각 조별토의 내용에 대해서 보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리된 문건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KNCC 사업에 반영되어질 예정이다.
2005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조별토의, 종합토의 정리
조별토론 요약   1조 발제의 과거사 청산문제와 관련해서 NCC는 ‘정의가 살아있는 청산’을 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다.   [사회에 대해] 1) 보복이 아닌 책임을 묻자는 것으로, 밝힐 것은 밝히고 환수해야할 것은 환수해야한다. 2) 구체적인 선(정책)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3) 기득권 세력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줘서도 안되지만, 새 기득권을 만들려는 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에 대해] 1) 현대사 속에서 교회내의 과거청산 문제를 말해야하며 회개운동을 전개해야한다. 2) 에큐메니칼 운동 역시 과거청산 문제와 맞물려 있다. (1) 에큐메니칼 운동의 업보를 반성해야한다 : 사업과 사람동원을 위해서는 모금을 해야 하고, 이를 감당 해주는 대형교회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2) NCC는 구조를 줄일 각오로라도 선명성·운동성을 분명히 해나가는 것이 더 이상의 보수화를 막는 길이다.   이를 위해 NCC는 에큐메니칼 영성을 회복하고 의사소통 구조를 개선해야한다. 1) 실행위 중심이 아닌 위원회 목소리를 강화해야 한다. 2) 위원회 강화를 위해서 ‘위원회 전체 정책협의회’를 제안한다. 여기서 NCC 정체성,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정책백서를 발표할 수도 있다. 3) 총회를 활성화해야 한다 : 에큐메니칼 진영 각 부문의 목소리들이 반영되도록, 사전대회를 가지는 WCC와 같은 총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4) 대 사회적 운동을 위해 교회와 함께 가는 사업을 고민해야 한다. 5) 건의사항으로 세미나 자료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가능하다면 사전에 인터넷에 올려 달라.   2조 해방 60년사의 의미도 중요한 동시에 교회도 지난 60년(혹은 120년)에 대한 관점이 있어야 한다. 1) 여기에는 교회의 과와 실에 대한 고찰, 죄책고백도 포함되어야 한다, 2) 교회의 과와 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할 수도 있다.(필요하다면) NCC 조직문제가 토론되었다. 현재 NCC 조직은 정치원리 중심의 교단주의 중심이다. 적어도 KNCC는 사회의 모든 이슈, 과제 중심으로 NCC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제안 1) NCC의 선교과제 발굴과 개혁을 위한 특위를 발족해야한다. 2) NCC가 교단정치의 협의가 아니라 활동가, 청년들이 인적으로 배치될 필요가 있고, 교육, 의사 소통구조를 확보하는 쪽으로 가야한다. 3) 생명사상이 중심이 되고, 민중과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조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4) 위원회 구조 개편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핵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6자회담이 지리멸렬하고 있는데 6자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의 NCC가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고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교회가 촉구하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야한다.   3조 강의를 중심으로 본 과거사 청산 문제 1) 과거사 문제에 있어 교회의 죄책고백이 결여된 과거사 청산 문제 제기는 자기모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교회협 차원의 고백이 우선되어야 한다. 과거청산을 대사회적으로 요청하기 전에 교회의 자기비판 후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고백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할 시점이다.   2) 과거사 청산이라는 대전제는 공유할 수 있으나, 생활고와 경제적 공황을 겪고 있는 오늘날 시민 다수의 비판적 시각이 존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3) 진실규명의 범주를 정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지역교회 지도자는 교인들이 올바른 역사의식, 이 문제를 바라보는 공동이해를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 가져야 한다.   과거사 청산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1) 종교단체의 고유영역인 치유와 화해, 회복을 위한 역할이 필요하다. 즉 정부와 시민사회가 할 수 없는 측면을 채워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남아프리카의 “진실과화해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구를 마련하여 한국의 과거사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 틀을 마련해야 한다. 2) 민족역사를 ‘정의’의 역사로 바로 잡고자 하는 노력은 당위적 과제이며, 역사적 의무로서 최대한으로 진실규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은폐된 중요자료들을 밝히는 일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 3) ‘교육’차원에서 교회의 회개운동 전개의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과거사 문제를 개인의 신앙고백뿐만 아니라 교회의 공동고백이 되도록 승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 사회의 여론을 반영해서 일의 수위를 낮추기보다는 과거사 청산 운동이 교회의 ‘예언자’ 운동임을 직시하여 죄책고백 문서를 마련해야 한다.(신사참배, 국론분열, 경제적 힘에 편승, 이권을 정당화 한 것 등)   프로그램 보완과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 1) 8.15 특별기도주간에 88선언처럼 과거사에 대한 교회의 죄책고백을 담은 문서를 작성하여 함께 사용한다. 독단적 선언을 지양하고 포괄적으로 다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혜로운 예언자적 선언문 작성을 통해 불의한 현실에 대한 정의로운 고백을 담도록 한다. 2) 한국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교회, 미국의 양심적인 시민들과 함께 “제국의 십자가”에 대한 신학적 성서적 성찰이 필요하다. 특별히 북미평화협정을 지향하며 말씀 신학 고백적 문서를 한반도 평화 차원에서 작성하여 평화제안을 한다. 3) 빈곤해결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담은 프로그램 개발 즉 가난해소, 민중을 위한 무역 캠페인 선언 등 국제빈곤퇴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교회협의 간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민중, 실업자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프로그램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 교회협 사업의 능동적 참여를 위한 제안 (1) 교회협 위상회복을 위해서는 사무국 중심의 사업이 우선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회협 총무를 비롯하여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위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재정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교회협 재정자립을 위해서 기부 모금 담당직원이 필요하다.   (2) 20~30대 연령층 흡수를 위해 작지만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를 발견하고 소개함으로써 교회개혁의 문화로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원장 또는 임원들과 젊은 신학생들과의 대화모임 마련 등 (3) 에큐메니칼 비전을 얘기할 때 가톨릭 대표자들도 참여하여 동시대 기독교인들의 공동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4조 강연1. "해방60년-현대사 바로 보기"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으다. 1) 한국의 과거청산-진실을 규명하는데 주저함이나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 된다. 2)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해석된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고난 당하고 고통 당한 사람들의 자리에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진실규명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사의 청산에서 변화된 시대에서 변화된 인식을 가져야 한다. 1) 응징, 처벌의 차원이 아닌, 전체과정이 화해와 치유의 원칙을 가져야 한다. 교회가 화해와 치유의 원칙을 담고 있는 한국역사 교육 및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1) 과거사 진상규명은 한국교회의 과거사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교회의 과거사 청산을 위한 죄책고백도 나와야 한다. 진실을 규명 하는데는 원칙은 없다. 단 진실규명은 고난받는 약자들의 입장을 기준으로 보아야한다. 한국역사의 올바른 청산과 함께 한국교회의 실제적인 죄책고백과 기록이 필요하다. 강연2. "에큐메니칼 운동의 갱신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으다. 1) 근본적으로 에큐메니칼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한다. 요즘 NCC의 모습은 에큐메니칼 본래의 모습보다 교단 중심에 너무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  NCC 총회가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곳이 아니라 교단정치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에큐메니칼의 본래 의미를 회복하고 확인하자. 1) 단순히 교회,교단 일치가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질서 피조물의 공존이다. NCC가  에큐메니칼 본래의 의미를 이탈하고 있다. 1) 본래의 에큐메니칼은 사업이 아니라 운동이다. 오늘 NCC는 운동의 단체가 아닌 기구로 성격이  변질되었다. NCC는 에큐메니칼 사업을 하려고 한다. 운동이 아니라 기구로 전락  했다. 2) 에큐메니칼 지도력의 전면적 쇄신이 요청된다. NCC, 한기총과의 원칙 없는 통합보다는 각자 한국교회의 고유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1) 몸집 불리기가 에큐메니칼의 전선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상징되는 섬기는 운동의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에큐메니칼 교육에 대한 중, 장기적 정책을 가져야 한다. 1) 사업에서 운동으로, 운동에서 교육으로, 에큐메니칼 정신, 운동에 대한 교육자료, 시간, 학습의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종합토의   조별토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대체적으로 과거사 역시 청산을 얘기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과거사 청산을 해야 할 시점임에 대해 공동이해를 갖고 있음을 확인한다. 북핵보유 성명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와 교회의 입장 정립을 위해 관련위원회가 노력해야 한다. 한기총과의 통합논의는 시기상조로서 좀 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고, 협의의 절차를 중요시해야 한다. 제안된 내용들이 교회협 프로그램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체위원이 참석하는 ‘대회’ 또는 ‘위원회 전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NCC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의견 모으는 일을 추진해야 한다. 북미관계가 경제협력과 공존관계로 회복되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예, 관세 2%이하로 인하하는 등)해야 하며,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해야 한다. 2005년, 이 시대 교회협의 성격규정을 새롭게 해야 한다. NCC는 교회들의 다양한 액션을 네크워크 하는 역할을 감당할 때 새로운 교회협 성격과 역할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단일한 의견 확정보다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공동의견을 표현하는 방안을 고민함으로써 교회협이 새로운 모습으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교회의 이름으로 의견을 모으고 정리된 것을 확산하는 교회협의 모습 속에서 교회와 함께 하는 교회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05 URM 정책협의회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구화 시대 사회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교회에 요청되는 선교 과제 역시 점점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각 교단 선교정책 실무자들과 현장 활동가들을 모시고, 지구화 상황에서 도시농어촌 선교의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의 과제를 모색해 보고자 아래와 같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해 주셔서, 좋은 의견과 친교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선교위원장    오  충  일 URM소위원장    진  방  주     2005 URM 정책협의회 주 최 : URM 소위원회 일 시 : 2005년 7월 19일(화) 오후 2시 ~ 6시 장 소 :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 내일을 위한 집(수유리, 기장 총회, 약도참조) 주 제 : "지구화와 도시농어촌 선교의 과제" 취 지 : 지구화 시대 각 교단의 선교정책과 현장 URM 단체들의 현황을 청취하여 공동의 과제를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일 정 14:00    여는예배 14:30    각 교단 선교정책의 현황소개 / 각 15분 대한예수교장로회 국내선교부 / 최수철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선교부 / 신복현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국내선교부 / 이인배 목사 대한성공회 사회선교부 / 김한승 신부 15:30    분과토의 - 분야별 현장 활동가들의 현황소개 후 토론 외국인노동자선교 / 박경서 목사 (외노협 공동대표) 농촌선교 / 윤여군 목사 (감리교 농목 회장) 도시노동자선교 / 신승원 목사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17:30    종합토의 18:30    저녁식사 * 문 의 : URM 소위원회 (02-744- 3717)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와 관련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KNCC는 6월 9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기독교윤리 토론회'를 통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입장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7월 7일에는 본 협의회 대표 및 회원교단장과 황우석교수 연구팀이 만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7월 11일에는 '황우석교수 연구관련 내부간담회'를 개최하여 관련위원회(신학연구위원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환경위원회, 여성위원회)와 회원교단 실무책임자들(대한예수교장로회 생명윤리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사이에 서로의 입장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쳤다.   몇 차례 모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이 연구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그럼에도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이 이 연구와 연관되어 있기에 결론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교우들이 이 문제를 폭넓게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은 존엄한 것이며 생명탄생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임을 확인한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난자의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한 배아는 자궁에 착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인간복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주장과 정상적인 배아와는 달리 치료 목적을 위한 인위적인 조작이기에 배아라 불릴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언제 누구에게서든 과학발전의 이름으로 복제인간 출현과 같은 범죄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체세포핵이식된배아 역시 정상적인 태아로 발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명윤리와 생명의 존엄성 차원에서 경계와 우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법·제도적인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연구팀의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라는 숭고한 뜻을 갖고 이 연구에 임하고 있다는 주장과 설명에 대해서 우리는 신뢰를 보낸다. 굳이 종교와 과학의 역사에서 종교가 늘 과학발전의 발목을 잡아 왔다는 역사적 기억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삶의 터전 역시 과학적 발전론의 기틀 위에 세워져 있다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과학의 발전과 활용은 인류가 살아가는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 아니 말할 수 없다. 다만 과학의 역사 역시 과학자 개인의 순수한 뜻과는 관계없이 다른 여타의 많은 문제들을 발생시켜 왔음을 상기해 볼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발전론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는 오로지 난치병과 불치병의 치료와 같은 긍정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이 연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이와 다른 불순한 의도가 보여질 경우 결단코 이 연구가 중단되어져야 함을 확인한다. 윤리적 문제제기에 대해서 다른 많은 견해들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고통받는 이들의 치료라는 대의가 소중함도 확인하였다. 우리는 제대혈 세포를 통한 연구와 성체줄기 세포를 통한 연구 등 상대적으로 윤리적 부담이 적은 연구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음을 알고, 이와 같은 연구가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로는 배아의 생존 기간이 짧고, 만능분화가 어렵다는 점 등 현실적인 난관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체세포핵이식줄기세포 연구에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혀야 함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난자제공 여성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한다. 현재 난자 채취를 위해서 행해지는 인위적인 과배란 주사행위로 인해서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과 이후 이 연구의 성공으로 시술에 필요한 난자를 공급받기 위해 가난한 여성들의 인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 그럼에도 이번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로 핵이식 기술의 성공률을 현저히 높였다는 점을 확인하며, 이후 난자 복제 기술의 활용으로 이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비롯해서 이와 유사한 종류의 모든 연구에 대한 제도적 규제 장치로써 윤리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제도화해야 할 때라 본다. 현재 배아 복제 문제에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현실이지만 이종간 복제 분야에서 보다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이후 생명공학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한다면 연구팀 자체적인 윤리연구팀 뿐만 아니라, 정부·사회적 차원에서의 연구와 규제 장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본다. 우리 역시 이후 관련위원회에서 계속해서 생명공학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관심을 가져갈 것이다. 끝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 연구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아직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초기 단계이고, 질병의 완치라는 꿈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영역이 아닌 절대자의 영역이라는 것이 우리의 고백이다. 이것과 관련해서 우리 안에 있는 열광주의 역시 큰 문제일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지나친 기대는 지나친 실망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언제나 한계를 지닌 존재로서의 겸손함과 중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때로는 질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죽음에 이르는 전과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것이 때로는 절대자가 유한한 인간에게 주신 은총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참으로 소중함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05년 7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교회와사회위원장    문  대  골
KNCC 회장, 회원교단장, 황우석 교수와 간담회 결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경하 감독, 총무 백도웅 목사)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된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와 관련하여 7월 7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회협 회장 신경하 감독, 총무 백도웅 목사와 회원교단장 김동원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전광표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와 연구팀의 황우석 교수, 안규리 교수, 박예규 교수(한양대 의대), 정규원 교수(한양대 법대)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1) 황우석 교수로부터 연구 내용에 대한 설명과   2) 교회협 대표들의 ① 생명윤리 문제 ② 복제인간 출현 가능성 문제 ③ 의료체계에 대한 문제(난치병 치료의 일반화를 위한)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황우석 교수의 연구 내용에 대한 이해와 종교인들의 생명윤리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추후 기회가 되면 황우석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이해를 더욱 넓히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6월 9일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한 1차 세미나를 개최했고 오늘 교회대표들의 간담회에 이어 다음주 중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등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내부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 문 의 : KNCC 홍보실 ☎ 742-8981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 “사형폐지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한 입장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 “사형폐지 반대” 입장표명에 대해     7월 5일 국정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승규 후보자는 사형폐지에 대해 국가법질서 유지와 정의 차원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우리는 김승규 후보자의 사형제 존속에 대한 입장에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사형제 폐지는 현재 세계적 추세로서 절대 다수 국가가 이미 사형제를 폐지했으며, 인권선진 국가들인 유럽연합은 회원가입의 의무조항으로 사형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는 헌법 제10조의‘생명권 제한’을 이유로 사형폐지 의견을 거의 만장일치로 표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17대 국회에서는 여야국회의원 175명이 사형폐지법안에 서명하여, 법제사법위원회에 법안을 계류해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승규 후보자가 국민안보의 핵심인 생명권 수호의 첨병에 있는 국정원장 후보로서, 세계인권선언에서도 비인간적 비인권적 형벌로 규정하고 있는 사형제를 옹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최고위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품성에 심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는 사형제가 국가법질서 유지와 정의 차원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보다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인간의 생명은 생명을 창조한 절대자에 속한 것이라는 믿음과 국가권력의 자리는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것에 있음을 재인식해 주기를 촉구한다.   2005년 7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김  정  명 사형폐지위원회 위원장  문  장  식
정의·평화2005 URM 정책협의회 스케치
2005 URM 정책협의회 스케치
URM 소위원회(위원장 진방주 목사)는 7월 19일(화)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내일을 위한 집에서 '2005 URM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로 사회 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에 요청되는 선교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교단의 실무자들과 현장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데 의의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교단 실무자로 최수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국내선교부), 신복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선교부), 이인배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국내선교부), 김한승 신부(대한성공회 사회선교부)가 각기 자기 교단의 URM 관련 선교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박경서 목사(한국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윤여군 목사(감리교 농민목회자협의회 회장), 신승원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가 각각 외국인노동자 선교, 농촌선교, 도시노동자선교 활동들에 대해 소개한 후, 전체가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체토론에서는 현재 교단과 현장이 처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대화들이 오갔고, 서로간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래는 전체토론의 요약이다. 사회적 시스템뿐만 아니라 선교활동에서조차 "시장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현 상황을 타개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람을 살려갈 것인가? 어떻게 사역자를 양성해 갈 것인가? 하는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놓는 선교전략이 필요하다. 각 교단별 URM 영역의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의 연구 조사활동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서 서로간의 조화와 협력을 끌어내 가자. WTO 체제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 특별히 올해 12월초 홍콩에서 있을 WTO 반대운동에 KNCC 차원의 참여가 필요하다.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울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단과 현장의 네트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야하며, 여성의 참여 부분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KNCC 인권위원회 양심수 석방 및 사면 촉구 성명서 발표
해방 60년을 맞이하여 과거사 청산, 민족화합 차원에서 양심수 석방 및 사면을 단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     8.15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정치권에서 8월 대사면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민족의 화해와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인권 존중을 지향하는 뜻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같이 정치·경제 비리사범을 대거 포함하는 정략적 차원이라면 심히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분명 사면권의 남용이며 법 앞의 평등과 형평성에 대한 국민들의 법 감정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현 정부가 해방 60주년을 맞고 있는 지금 과거사 청산 및 민족화합 차원에서 92명의 양심수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1,053명에 대한 석방과 사면을 단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들 양심수는 오산 수청동을 비롯한 강제철거 반대 시위 관련 철거민 35명, 생존권 관련 파업투쟁 노동자 43명, 반인권 반통일법인 국가보안법 위반자 8명, 재야인사 및 농민 6명 등이다.     특히, 74세의 고령인 강태운씨는 협심증 수술 후 고혈압과 당뇨로 수감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윤영일씨는 요로협착증 수술 후 후유증으로 인한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농민운동가인 조현수씨는 고관절 마비와 온몸에 퍼진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통 받고 있어, 이들 양심수들에게 우선적 석방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6.15 공동선언 5돌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도 남북이 화해와 협력에 새 전기를 맞고 있으며, 8.15 남북 공동행사를 통한 교류와 협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보안법위반 협의로 구속된 통일운동가 민경우씨에 대한 석방과 사면은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더불어 과거 석방자들에 대한 공민권이 회복되지 않아 사회생활에서 심대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전면적인 복권 조치가 시급히 요청된다.   우리는 그동안 참여 정부에게 양심수에 대한 석방과 사면 요청을 거듭 거듭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한 채 정치·경제 관련 비리사범에 대한 정략적 석방에만 치중해 왔다. 이에 우리는 해방 60년을 맞는 올 8.15때 과거청산 및 민족화합이란 대 명제에 걸맞게 양심수 전원석방과 사면 그리고 복권조치를 전격적으로 단행하여, 한국 현대사의 새 역사 창조에 한 획을 그어 줄 것을 촉구한다.     2005년 7월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김 정 명
사형폐지 입법화 촉구대회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온 생명들을 찬미합니다.   母胎에서 나면서부터 절대 권리로 부여받은 生命 가치에 대한 존중을 위해 사형폐지운동을 지난 10여 년 동안 범종교 차원에서 전개해 왔습니다.   지난 15,16대 국회에 이어 17대에서는 175명의 여야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사형폐지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최근 매우 고무적인 것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단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금번 임시국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해 다음과 같이 사형폐지 촉구대회를 개최합니다.     사형폐지 입법화 촉구대회 일 시 : 2005년 4월 20일(수) 오전 11:00 장 소 : 국회도서관 대강당(Tel. 02-788-4211) 주 관 : 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 내 용 * 사회 : 최종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연극배우) 10:00 ~ 11:00    사형관련 상영 11:00 ~ 11:30    개회인사 (공동대표, 소개 - 문장식 목사) 종교계 대표 발언 여야의원 대표 발언   11:30 ~ 11:40    사형폐지특별법안 관련 보고/ 유인태 국회의원 11:40 ~ 12:10    노래공연 - 생명과 사랑/ 강영욱 (가수) 사형수 편지낭독 / 공지영 (작가) 사형이야기 - 드라마 ‘동행’ 감독 이민홍, 주연배우 김성준 12:10 ~ 12:15    국가인권위원회 사형폐지의견/ 국가인권위원회 12:15 ~ 12:20    살인피해자 고정원씨의 탄원/ 이상혁 변호사 12:20 ~ 12:25    사회시민단체 대표 발언 12:25 ~ 12:30     결의문 낭독 * 문 의 : 황필규 목사 (☎ 02-764-0203)
정의·평화2005년 장애인주일연합예배
2005년 장애인주일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문재황 목사)는 4월 17일 오후 3시에 인천 연수제일감리교회에서 장애인주일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 前 순서로 '연수제일교회의 장애인선교 사역'에 대한 영상소개가 있었다. 연수제일교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회'로 앞장서게 된 것은 10 여년전 장애인 한 명이 교회에 등록하면서이다. 담임인 김종복 목사는 그 성도를 어떻게 섬길까 고민했던 것이 장애인 선교의 첫 시작이었다면서, 말씀으로 돌아가 소외받는 약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찾다보니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예배드리는 교회가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을 위해 교회 문턱을 없애고, 특수차량을 운행하고, 예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과정이 물론 쉽지는 않았으며,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인들과 같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교우들이 똑같이 갖고 있었으며, 그것을 깨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현재 연수제일교회에는 장애인 성도가 150여 명 정도이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성경도 일부 비치하고 있으며,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넓은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2월 예배당을 넓히는 대신 65억원을 들여 충남 서산시에 3만평 규모의 장애인 복지쉼터인 '엘림 하우스'를 완공했는데, 엘림 하우스는 주차장을 비롯해 내부시설 등 모든 공간 설계가 장애인편이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는 KNCC 신경하 회장, 백도웅 총무, 문재황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비롯한 위원, 교회 교우 등 약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제일감리교회 '하나 핸드벨 연주단'(장애인)의 연주로 시작했다.   신경하 회장은 '희망을 일으키시는 예수'(호세아 12:6절, 사도행전 3:4-10절)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시키고 서로 돕는 온전한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하셨다"며, "교회는 죄인과 약자, 장애인에게 편안한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구세군 노래선교단'과 '서울농아감리교회 합창단', '정신지체장애인합창단 '의 특별 찬양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백도웅 KNCC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이 교회가 수없이 다녀 본 교회 중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고 말하고, 선물로 준비한 '예수상'을 전달했다.   연합예배 참가자들은 정광서 목사(정애인위 위원)가 낭독한 '장애인주일, KNCC 장애인선언문'을 통해 "그 동안 교회가 장애인들의 비인간적 처우와 차별을 외면한 것에 대한 죄책고백을 하고, 장애인을 선교의 동반자로 새롭게 인식하여, 장애인의 완전 참여와 평등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