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일치·대화'희망 나눔'  2009년 부활절연합예배 개최
'희망 나눔' 2009년 부활절연합예배 개최
*성만찬 초대-좌로부터 김요셉 손인웅 고수철 지형은 목사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12일 오전 5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부활과 희망’을 주제로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 권오성의 예식알림을 시작했다. 회장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행동 없는 이 시대에 함께 일어나 희망으로 노래하자"고 호소했고,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는 "한국교회가 자기 희생의 정신을 살려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자발적 고난, 자기 희생, 섬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이 시대의 희망이 되는 소명자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소외 이웃과 북의 동포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 눈물과 사랑 그리고 헌시을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선포 이후 박성배(기하성 총회장)*오덕교(전 합동신학대학원대 총장)*이용호(예장 고신 총회장)*양병희(영안교회) 목사가 "부활과 나눔"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와 지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본회 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김광준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과 권순직 한기총 총무직무대행이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을 낭독했다. 한편, 올해 예배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3~4세기 초대교회가 지켜왔던 예배 형식에 따라 모임과 말씀, 성만찬과 파송의 순서로 드려졌고, 한국교회가 공동으로 만든 주제해설과 설교, 기도문을 지역과 각 교회들이 함께 나눴다. 또 연합예배 이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1천여 명에 대해 식사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일치·대화이웃 사랑 일치 연합 공동과제로..그리스도인 일치 모임 가져
이웃 사랑 일치 연합 공동과제로..그리스도인 일치 모임 가져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개신교와 정교회, 가톨릭 수장들의 모임이 지난 11월 27일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개신교에선 본회 권오성 총무를 비롯해 회원교단 총회장, 총무와 에큐메니칼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고, 정교회에서 암브로시오스 교구장과 나창규 대신부, 가톨릭에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했다. 본회 권오성 총무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와 성직자 축구대회, 12월 있을 에큐메니칼 순례 등’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일치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내년에는 외형적인 것에서 벗어나 이웃을 돕고 세상을 향해 섬기는 일치를 더욱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WCC총회 유치를 위해 관심과 협력을 보태준 정교회와 가톨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의 만남이 지역 교회간의 바른 이해와 일치를 위한 협력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교파는 다르지만 우리는 세례 받은 그리스도안의 한 형제이며, 사랑안에 엮인 우리는 하나라며 이 사랑을 세상을 향해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사이의 교파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민과 특히 여성이주민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도울 수 있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이와 함께 내년 사업에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제안하기도 했다. 또, 가톨릭에서 번역한 성경책을 선물하며, ‘공동번역을 함께 번역했듯, 다시 공동으로 성경번역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우선 일치에 대해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에베소서 부분을 먼저 공동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매년 진행해온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예년과 같이 진행하기로 하고 21일 ‘여러분은 이 일의 증인입니다’라는 주제로 일치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09년 종교시설 문화공간화 사업 공모 신청
2009년 종교시설 문화공간화사업 공모 신청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을 이용한 문화공간화 사업 공모 신청을 받습니다. 산간벽지, 농어촌,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교회, 성당 등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예정) 중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널리 발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아래를 내용을 참조하여 신청하여 주십시오. ❏ 지원개요 ○ 사 업 명 : 종교시설(교회, 성당) 문화예술 프로그램(사업) 발굴 지원사업 ○ 사업기간 : 2009. 5 ~ 12월 ○ 지원대상 : 교회, 성당 등 이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행(예정)하고 있는 상설 문화예술프로그램 (신자 대상 문화행사나 순수한 종교성행사는 제외) ○ 지원내용 : 1건당 10백만원 내외(보조율 : 50% 이내) ○ 신청자격 :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 운영자(대표) ○ 지원내역 : 프로그램 진행비, 출연자 사례비, 홍보물 제작비 등 ❏ 선정기준 ○ 추천대상 연합단체별로 15개소 이내의 프로그램(사업) 추천받은 사업 중 선정 ○ 산간벽지, 농어촌지역,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의 프로그램 우선 지원 ○ 다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 등에서 지원을 받는 사업은 제외 ❏ 제출 서류 ○ 지원신청서 2부(붙임 양식 참조) - 세부사업계획은 별지에 구체적으로 작성 제출 - 프로그램 소개 및 신청처의 주요활동 실적 포함 ※ 지원신청서는 반드시 해당 연합단체 경유 신청(문화체육관광부로의 직접 신청은 불가함) ❏ 신청기간 및 접수처(*게재 연합단체의 주소/우편번호/담당자 등 기재) ○ 신청기간 : 2008. 3.11(수) - 4.7(화) 본회 마감은 4월 2일, 문체부 마감은 4월 7일 ○ 제 출 처 :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원교단 소속교회) (우) 110-736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136-46 한국기독교회관 706호 *신청서 양식(본회 홈페이지 문서자료실)
일치·대화2009부활절연합예배 ‘부활과 희망’을 주제로
2009부활절연합예배 ‘부활과 희망’을 주제로
4월 12일 오전 5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정익, 조성기)는 5일 오전 8시 30분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제와 표어 그리고 예배 장소를 확정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사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자는 취지에서 표어와 주제 모두를 희망으로 잡았다. 표어는 ‘부활과 희망’으로 주제는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로 정하고, 성구는 베드로 전서 1장 3절과 4절에 나타난 ‘산 소망’으로 잡았다. 본회 일치종교간 대화위원장이며 부활절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성기 목사는 ‘경제 위기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교회가 대안도 제시하고 앞장서자는 의미’라며 ‘이번 부활절 예배에서는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강하게 두자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올해 예배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3~4세기 초대교회가 지켜왔던 예배 형식에 따라 모임과 말씀, 성만찬과 파송의 순서로 드려질 예정이고, 한국교회 일반의 정서를 고려해 교회적하고 대중적인 언어로 예배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설교자와 예배순서자 그리고 헌금의 용도 등은 16일 열리는 3차 회의 때 확정할 예정이며, 3월 19일에는 각 지역에서도 같은 주제와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역 대표 모임도 가질 계획이다.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구성 • 대회장:김삼환 목사(NCCK 회장)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고 문:NCCK 전 회장 · 한기총 명예회장 • 준비위원장: 조성기 목사(NCCK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이정익 목사(한기총 교회일치위원장) • 예배위원장:  양권석 신부(NCCK 신앙과 직제위원장, 성공회대 총장) 오덕교 목사(합신대학교 총장) • 서 기:황선엽 사관(NCCK 서기) / 부서기 : 한기총 서기 • 회 계:허종현 신부(NCCK 회계)/ 부회계 : 한기총 회계 • 분과위원회
일치·대화4대종단 성직자 축구대회...천주교 첫 우승
4대종단 성직자 축구대회...천주교 첫 우승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의 축구대회가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본회 권오성 총무는 ‘공을 차며 4대 종단이 하나가 되듯이, 선한 일을 하는데 하나 되지 못할 게 없다’며 종단들이 화합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우리 사회 갈등을 푸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순번에 따라 개신교에선 올해 성공회 성직자들이 참석했고, 본회 권오성 총무를 비롯하여 4대 종단 대표들과 현진권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4대종단 성직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직자 축구대회는 2005년부터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취지에서 매년 한차례 정례화 되어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는 천주교가 원불교팀을 2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이후 첫 우승이라 그 감격은 더욱 컸다. 그동안 불교가 두 차례, 원불교와 개신교가 각각 한번씩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개신교는 초반부터 우승팀인 천주교 성직자들과 접전을 벌이다 결국 4등으로 끝맺었다. 비가 내리는 중에 경기가 진행돼 참석자들은 여느 대회보다 힘들어했지만 참석자들은 ‘일부러 잔디에 물 뿌려가며 경기도 하는데 하늘에서 알아서 내려주니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스런 일이냐’며 ‘비가 내리는 중에 하는 경기도 나름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치·대화십자가의 신학...독일 몰트만 교수 방한
십자가의 신학...독일 몰트만 교수 방한
<십자가 달리신 하나님>, <희망의 신학> 등 1970년대 한국교회 민중신학에 영향을 줬던 독일 튀빙겐대학의 명예교수인 위르겐 몰트만(83) 박사가 11일 방한했다. 몰트만 교수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조국인)독일을 포함해 세계 모든 나라가 ’신자유주의적 지구화‘라는 도전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교회는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전 중앙정보부에 고문당하고 끌려간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던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한국교회의 할 일은 많다’며 ‘신자유주의 지구화라는 현 상황에서 기독교인의 책임과 연대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몰트만 박사의 방한은 이번이 일곱 번째이며 한신대학교의 초청으로 16일까지 6차례의 강연회 중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방한 중 본회와 천주교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가 매년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일치 포럼(14일 오후 6시 서울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 참석해 ‘지구화 시대의 외쿠메네: 개신교의 시각에서 본 교황칙서 ‘하나되게 하소서’(Ut unum sint)를 주제 강연한다. 또 선교훈련원이 주최하는 몰트만 교수와의 대화 모임도 13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몰트만 박사는 세계 2차대전에 독일의 나치 소년병으로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영국에서 3년간 포로로 생활하며, 절망 속에서도 임재하는 하나님의 희망을 발견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희망의 신학>을 발표한 예언자적 신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다. 그는 방한 중 본회의 그리스도인일치 포럼이외에도 12일 저녁 7시에는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그 이름은 정의: 악의 희생자와 가해자를 향한 하나님의 정의’라는 주제로 심원 안병무 기념사업회, 죽재 서남동 기념사업회, 한국민중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공개강연회를 개최한다.
일치·대화[공지]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지]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다는 말입니까?”(고전 1:13)를 주제로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일치운동을 전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자연과 자원, 문화와 언어가 서로 조화되는 일, 그 중에서도 원주민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존중하는 일 역시도 일치운동의 중요한 과제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치운동이 인류공동체의 지속가능에도 봉사하여야 함을 역설합니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진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많은 통찰을 얻게 됩니다.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하여 일치운동에 참여한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발표하던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한 것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에 있어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이는 그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점진적 발전을 보여주고, 교회일치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의 공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공동담화문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초안하였고, 한국천주교와 교회협 회원교단이 회람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담화문 첨부)   한편,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월 22일(수), 목민교회(예장통합/ 김동엽 목사)에서 갖게 됩니다. 기도회는 각 교단의 참여 속에 드리게 되며, 특별히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를 향한 2014년의 다짐과 결단을 담아 교단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교단대표가 제단에 봉헌하는 순서를 가질 예정입니다. 기도회의 인도와 설교는 한국천주교 측에서 담당합니다.     한국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향한 여정에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일-25일) -주제: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다는 말입니까?(고전 1:13)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1. 일시: 2014년 1월 22일(수) 오후 7시 2. 장소: 목민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김동엽 목사)   *상단 첨부 1.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담화문 2.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    
[공지]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담화문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담화문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 (고린도전서 1장 13절)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맞아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은혜가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열매맺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에는 전세계의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합니다. 한 지역의 일치를 위해 일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자신의 경험으로 이 주간의 주제를 정해서 준비한 기도자료를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황청이 함께 검토하여 최종안을 제공합니다. 올해의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초안하였습니다.   캐나다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살던 원주민들과 유럽에서 대규모로 이주한 이주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다양한 문화와 언어 등 특히 캐나다의 문화를 풍성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유독 원주민들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편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일치운동을 전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자연과 자원, 문화와 언어가 서로 조화되는 일, 그 중에서도 원주민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존중하는 일 역시도 일치운동의 중요한 과제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인류공동체가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라는 고린도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진 사도 바오로의 질문을 주제로 채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우리들 역시 이 사도의 질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당한 내우외환을 모든 백성이 힘을 합쳐서 이겨낸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으며 또한 여러 모양으로 대립하고 있는 양상도 목격합니다. 우리의 근현대사 안에는 이념과 계층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이 땅에 그리스도교 역시 처음 도래되었을 때 민족문화와 갈등하며 많은 고난을 경험한 천주교와 100여년 뒤에 들어온 장로교, 감리교 등 그리스도교회들은 누가 결의한 것은 아니었지만 차별화 정책을 채택함으로 갈등의 역사를 써왔으며 여전히 서로 다른 종교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는 천주교나 다른 여러 그리스도교파들의 분열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시지 않은 것과 같이 교회도 결코 갈라진 적이 없습니다. 단지 그리스도인들이 갈라졌을 뿐입니다. 우리가 분열의 죄책을 고백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산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역사 속에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이름도, 빛도 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민족의 근현대화와 민주화를 위해서 그리고 지금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6년 처음으로 드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합동기도회는 여러 전통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되었고, 2001년에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결성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적인 대화운동을 전개하게 되었으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2009년 “네 손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에스겔 37장 17절)라는 주제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함께 초안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2009년 자료집의 제작은 이어서 한국의 그리스도교를 모든 세계교회가 함께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마침내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총회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총회는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인 정교회와 많은 교파들뿐만 아니라 교황청 교회일치촉진평의회가 함께 하여 그리스도교의 현안과 전인류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과제를 보다 명료히 하고 보다 강화된 활동을 위하여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창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한 일치와 협력의 경험을 토대로 이해와 화해의 정신이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구체적으로 이뤄지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다는 말은 주님께 드릴 온전한 신앙고백을 회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일치운동은 갈라진 그리스도인들의 제도적 통일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신앙의 일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일치를 경험하게 함으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제도적 분열을 치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치운동은 다양한 공동체들의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는데서 시작하여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게 하는 선교협력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납니다. 이것은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공동체적 가치관과 정책 방향과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나아가 인류공동체와 창조세계의 화해를 위한 단초도 우리의 일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   주님께서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빕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가 우리 주변에 풍성하기를 빕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빕니다. 창조세계가 밝게 빛나기를 빕니다.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던져진 사도 바오로의 질문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응답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지키십니다.     2014년 1월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준택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동일 목사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목사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여의도) 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서대문) 총회장 박성배 목사
일치·대화[보고]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보고]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지난 1월 22일(수), 목민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김동엽 목사)에서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가졌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의 주제는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다는 말입니까?”(고전 1:13)로,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시지 않은 것과 같이 교회도 결코 갈라진 적이 없음을 고백하며 교회일치의 사명을 기도회를 통해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치기도회의 예배는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한 예식을 활용하여 드려졌다. 동서남북으로 각각 몸을 돌려 하나님을 찬미하는 공동체의 기도는 캐나다 원주민의 전통에 따르는 의식으로, 각지에서 전해진 다양한 전통들이 어우러진 캐나다의 상황을 통해 나라와 인종을 넘어 하나님의 질서 아래 우리가 동일하게 놓여있음을 확인하는 고백을 가능하게 했다.     설교(강론)를 맡은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는 “그리스도가 갈라진 적이 없는데 그 도구인 교회가 갈라졌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있지 않는 모습이”고 분열의 잘못은 ‘나’에게 있으므로 이를 회개하고 합심하여 우리 가운데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교회의 대표들은 교회가 받은 은사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들어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제단에 봉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들의 이 고백은 하나님께서 각 교회들에게 주신 고유한 전통이 다양성 안에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를 체감하게 하였다. 삼위이면서 하나이신 하나님의 신비가 우리에게 일치의 본을 보여주심을 깨닫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창립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1986년부터 드려진 일치기도회를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한국교회의 일치운동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이 2014년의 일치기도회를 통해 각각의 교회가 받은 전통 안에서 감사로 고백되고, 그 고백이 우리를 일치의 여정으로 향하게 하는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1965년부터 매년 1월 18일-25일에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지키고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해당되는 그리스도인의 일치 증진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가 우리 주변에 풍성하기를 빈다.    
[공지] ‘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발대식과 기도회, 지역간담회’
  ‘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발대식과 기도회, 지역간담회’     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4일 공동대회장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2014년 부활절 준비에 나섰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조선기독교연합회(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일제강점기 이후 어려운 시기의 민족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자 처음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합운동의 상징이다.   2014년 준비위원회는 첫부활절 연합예배의 뜻과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국교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부활절 준비를 위하여 협력한다.”는 2006년 준비위원회의 정신과 정통성을 계승하여 한국교회의 유수한 교단들이 참여하여 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각 지역별로 열리는 연합예배 준비 주체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올해 준비위원회는 상임대회장으로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안명환 목사(예장합동), 이영훈 목사(기하성여), 조일래 목사(기성), 김대현 목사(기침)를 위촉하여 연합정신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원활한 실무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와 공동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였다. 더욱이 2014년 준비위원회는 각 지역별로 부활절 연합예배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지역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각 지역에 요청하기로 하였다.   한편 한국교회와 사회가 맞닥뜨린 위기 상황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처할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준비위원회는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한국교회가 지향해 온 선교와 봉사의 본질을 되짚어 그 정신을 되살림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공감 속에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근현대화를 위해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가 교육과 의료 사업이며, 이를 상징하는 연세대학교에서 연합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세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이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015년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 방한 130년이자 한국 내에서 최초의 세례자가 나온 해로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기념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관심에 더하여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준비위원회는 오는 3월 3일(월) 오전 11시에 천안에 소재한 백석대학교에서 발대식과 기도회, 각 지역별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대표들과 함께 지역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상임대표대회장을 맡은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가 인사를, 기도회 설교는 상임대회장인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담당한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일시: 2014년 3월 3일(월)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백석대학교 본부동 국제회의실(12층)  일정   -11:00 준비위원회 발대식   -11:25 기도회   -12:00 점심식사   -13:00 지역간담회.   *문의: 공동사무국 서범규 간사 070-7707-8432  신광수 목사 02-742-0243.  
일치·대화[공지] 130여년 전 우리 민족의 삶터 속 문화순례
[공지] 130여년 전 우리 민족의 삶터 속 문화순례
기독교의 발자취를 따라 130여년 전 우리 민족의 삶터 속 문화순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하고 각 종단이 주관하는 이웃종교스테이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개신교는 작년에 이어 <삶터 속 근현대 문화순례>라는 주제로 한국개신교가 한국사회 근현대사에 기여한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관계자는 “다른 종교 프로그램이 수련 위주인 것에 비하여 개신교는 19세기말 서양 선교사들이 당시 조선에 진입했던 경로를 따라 우리 민족 일상의 공간 속에서 개신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남긴 자취를 짚어보는 순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순례 프로그램 중에는 한신대 명예교수인 김경재 목사와 감신대 교수인 이덕주 목사의 강의를 통해 개신교의 영성과 선교의 역사와 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NCCK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3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개신교가 어떻게 한국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는지 선교의 방향과 역사를 이해하고, 뿐만 아니라 초기 개신교인들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동력인 개신교 영성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이웃종교인들에게 개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종교 간의 이해를 높여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개신교 스테이는 2014년 7월 11일(금)-13일(일), 2박 3일 동안 원불교, 불교인 등 이웃종교인들과 함께 강화와 서울 정동 일대 등을 돌며 개신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 3회 개신교 스테이 >   - 일시 : 2014년 7월 11일(금)-13일(일) - 순례 : 강화도와 서울시 정동 일대 - 숙소 : 아카데미 하우스(수유동 소재) - 강의1 <그리스도교 영성 이해> _김경재 목사(한신대 명예교수) -강의2 <한국개신교 선교 130년, 어떻게 볼 것인가?> _이덕주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일치·대화[보도] 부활절 예배 연세대에서 설교자는 김장환 목사
[보도] 부활절 예배 연세대에서 설교자는 김장환 목사
  2014년 한국교회부활절예배가 4월 20일 새벽 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드려진다. 설교자는 극동방송 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목사인 김장환 목사가 맡는다.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가 31일 장충동 앰베서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소와 설교자 선정 그리고 연합예배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선교의 시작인 학교와 의료선교의 정신을 통해 떨어진 사회적 신뢰와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로 연세대학교로 예배 장소를 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 동안 협의 절차와 성향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설교자 문제도 김장환 목사로 결정됐다.   준비위원회는 상임대표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계가 존경하는 원로로 복음과 선교를 위해 열심을 해준 이력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상임대회장 이영훈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성규 목사는 “흠이 없는 작은 교회 목회자도 좋지만,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한다는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이로 선정하게 돼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부활절예배가 기구가 아닌 개별 교단의 참여와 교단의 책임에 의해 기획, 교단의 일치를 이루도록 공동의 주제와 성서해설, 기도문 예배문을 사용하며, 조직 구성을 최소한 한다는 원칙에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참여와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부활절 예배에서 봉헌된 헌금은 장애우 선교와 쌍용자동자 노조 생계지원, 북한어린이돕기, 동자동쪽방협동조합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