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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KNCC 2007 신년예배, ‘평화 실현·양극화 해소’ 강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2007 신년예배’가 1월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권오성 총무는 신년인사에서 평화실현과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2007년 대선이 공의로운 사회를 위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7 대선은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고 민주화, 인권 신장과 더불어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넉넉해져야 한다. 또, 경제 성장이 오히려 빈부 양극화를 가속시키지 않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FTA협상이 나라 경제 기반을 흔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표 사령관(KNCC 회장)은 ‘새롭게 변화되어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2007년은 한국교회가 침체 늪에서 빠져나와 전환기를 맞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성령 충만으로 교회가 부흥했던 사건이 한국교회에 다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열 총회장(기하성)과 서미숙 부총회장(기장)이 각각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 △고통 받는 이웃과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특별기도에 나섰다.
이날 예배에는 KNCC 소속 교단 총회장 뿐 아니라 박형규 목사, 김지길 감독, 유경재 목사 등 원로들과 박경서 인권대사, 이현숙 대한적십자 부총재,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박상증 목사, UNESCO 이삼열 사무청장, CBS방송 이정식 사장, 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 대한기독교서회 정지강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KNCC 권오성 총무 신년인사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하나님께서 2007년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은 받은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새해를 평화와 희망, 기쁨이 넘쳐나는 세상으로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혀 기도에 힘쓰고(행1:14, 막9:29), 말씀에 순종하고(막1:18), 담대하게 증언하고(마5:37),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롬15:13)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그리스도만이 이 세상을 희망으로 고백하기에 주님의 희망을 성취하는 사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2007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고 민주화가 더 진전되고, 인권이 신장되고,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넉넉해져야 합니다. 선거가 어느 정치 집단에게 권력과 기득권을 넘기는 과정이 아니라 공의로운 사회를 위한 국민들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평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부동산이 재산 증식의 도구가 되지 않고 경제 성장이 오히려 빈부 양극화를 가속시키지 않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FTA 협상이 나라의 경제 기반을 흔들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재물이, 즉, 경제가 사람의 주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하는 도구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실종된 소박한 생활, 절제된 생활의 윤리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 편만한 자본주의의 효율성이라는 기준이 생명 중심으로 그 가치가 변화되고, 사회 갈등과 분열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통합과 상생의 길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회가 건강할 때 개인 개인의 삶에도 기쁨과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르심을 감당할 우리 한국교회가 에큐메니칼과 비에큐메니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 둘을 세밀하게 구별하지 않습니다. 한쪽이 잘못하면 한국교회 전체가 잘못 한 것이고, 한 쪽이 잘 하면 또 한국교회 전체가 잘 한 것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한국교회 안에서 혼자 열 걸음을 앞서 간 것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동시에 한 걸음을 열 사람이 같이 가는 일을 위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걸음의 방향은 분명해야 합니다. 이렇게 방향은 분명하게 하고, 그러나 좀 더뎌도 같이 가는 일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2007년, 있는 힘껏 하나님 선교 현장을 찾아 가고, 깊이 대화해서 서로 소통하며, 주어진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헌신합시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영성을 주고, 희망을 심읍시다. 새해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는 우리는 분명 복된 인생을 살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 오 성
- 2007년 종교인평화회의 총회 열려
- 제7회 종단교역자 대화캠프가 2월9일(금) 서울 신당동 소재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종단교역자 대화캠프는 종교간 평화 대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동방의 등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다종교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종교대화와 협력운동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국 개신교의 에큐메니칼 운동 소개와 토론 가져
▲ 9일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 제7회 종교인평화회의 평화캠프
신임 대표회장에 내정된 최덕근 성균관장은 “종교캠프를 통해 한국 종교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제로 정한 ‘동방의 등불, 세계로’도 이 같은 취지에서 정해진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번 7회 캠프는 특히 개신교가 펼치고 있는 연합일치 사업에 대해 중심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일치협력국장 김태현 목사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일정의 첫 순서를 열었다.
김 목사는 에큐메니칼운동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역사 그리고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교회 에큐메니칼운동은 다양성 속에 일치를 추구하며, 특히 사회 참여에 있어서 8대 민주화 정책 실현을 과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독교 8대 민주화 정책이란 △반민주적 악법 개정 △평화 통일을 위한 자주적 참여의 제도적 보장 △경제 정의의 확립 △농업 문제의 해결 △지속 성장을 위한 산업구정개편 △언론의 자유 △정의로운 선거제도의 개혁과 공명선거 시행 △지방자치제의 실현 등이다.
성균관 최근덕 관장 신임 대표회장 취임, 직전회장 백도웅 목사 이임
▲ 한국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과 방향을 설명하는 김태현 목사
이어 기독교의 일치 노력에 대해, 지난 2006년 12월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에큐메니칼 순례에 대한 영상과 참여기가 소개됐다.
기독교방송(CBS) 고석표 기자가 순례기간 동안의 영상자료를 엮어 참석자들에게 보여줬고, 채수일 교수(한신대)와 서상덕 기자(가톨릭신문)가 참관 소감을 발표했다.
이후로도 KCRP의 국제 활동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찬수 교수의 사회로 각 종단별 발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프라자호텔에선 KCRP대표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제7대 대표회장 백도웅 목사를 이어 유교의 성균관 최근덕 관장이 제8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 한국에큐메니칼 운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좌로부터 양덕창(CBCK) 차장, 김태현 목사(KNCC), 채수일 교수(한신대), 고석표 기자(CBS), 서상덕 기자(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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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0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 4월8일 오전 5시, 부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2만 성도들은 예수 다시 사신 날을 기뻐하며, 초대교회 전통 예배 양식인 부활절 전야(Easter Vigil)에 따라, 빛과 말씀 물과 성찬 성례전의 순서로 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연합 예배는 2006년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드리는 두 번째 연합예배지만 ‘진정한 의미의 연합예배는 올해부터’라고 밝힐 만큼, 예배 진행과 내용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1947년 한국교회 첫 부활절 예배를 새벽에 드렸던 전통을 다시 살렸다는 의미도 두드러지지만, 한국 개신교회에선 다소 생소한 세계 교회 보편의 예전 양식인 부활절 전야(Easter Vigil)에 따라 진행된 예전도 생소하지만 한국 교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일부 대형 교회 설교자와 순서자의 전권이 강조되던 지난 예배와 달리, 순서자의 초대에 따른 회중이 답하고 참여하며, 각 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자신의 성도들에게 성만찬을 배풀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전 예배와 구별된다.
무엇보다 여성 그리고 어린이의 예배 참여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도 이번 예배 순서자에 참여시킨 점은 이전에 없었던 두드러진 점이다.
제1부 빛의 초대에선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몽골 출룸바타씨)가 징으로 부활절 예배가 시작됨을 알렸고, 제 2부 말씀의 전례 시간에도 여성(송영자 장로, 효동교회)과 외국인 노동자 2인이 각각 자국어로 복음서 말씀을 낭송했다.
이어 3부 중보와 결단의 기도 시간엔 이은채(사랑의교회) 어린이가 ‘소외된 이웃과,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그리고 파괴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돌봐 달라’고 기도해, 형식적 참여에서 벗어나, 예배 순서의 중요 부분으로 어린이를 참여시켰다.
▲200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서울시청 앞 광장
▲200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장익성/에큐메니안
▲부활절 예배 시작을 알리는 타징-몽골 외국인 노동자 출룸바타씨ⓒ 장익성/에큐메니안
▲부활의 빛을 밝히는 전광표 사령관(KNCC회장)과 이용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장익성/에큐메니안
▲마태복음 28장 5절부터 7절까지를 한구절씩 자국어로 낭송하는 송영자 장로(한국기독교장로회), Psstor Gohns Galang(필리핀 이주노동자), Chuluunbaater(몽골 이주노동자) 씨
ⓒ 장익성/에큐메니안
▲중보와 결단의 기도 좌로부터 엄신형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이은채 어린이(사랑의교회),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인사국장)
ⓒ 장익성/에큐메니안
▲북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함께 작성한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읽고 있는 권오성(KNCC, 우), 최희범(한기총, 좌) 총무ⓒ 장익성/에큐메니안
▲성만찬에 참석하고 있는 교인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새벽 날씨가 추운듯 방한복을 두루고 예배에 임하는 교인들ⓒ 장익성/에큐메니안
▲'예수부활했으니'를 함께 부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며 찬양하는 성도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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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2007 KNCC 부활절 메시지
- 2007년 KNCC 부활절 메시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삼키고, 영광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이 세상 권세, 세력의 악신들, 어둠의 주관자들은 주님을 무덤에 가두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썩지 않을 영광스럽고, 강하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셨습니다.(엡 6:12, 고전 15:42-44) 주님의 부활로 사망 권세의 모든 지배가 이 세상에서 무력하게 되었고, 믿음의 자녀들이 모두 부활하고 만물이 새롭게 창조받는 생명과 평화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롬 8:11, 계 21:1-5) 부활의 성령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부활의 능력이 모든 교회와 이 세계에 넘쳐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이를 증거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증거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남북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한반도에서 모든 핵무기가 폐기되어야 합니다. 남북 사이에 평화 체제가 확립되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모든 면에서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살상을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 전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라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전쟁과 테러를 끝내고 온 인류가 힘을 합하여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섬기며 살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이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빈곤과 기아, 질병, 더러운 물로 어린이들과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식량과 의약품, 물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으로 나누고 살면 다 함께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하고, 노동허가제로 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국제 결혼한 가정들을 배려하고, 함께 어울리고 도와 풍요로운 다문화 사회를 맞이해야 합니다. 장애이웃, 독거노인, 노숙자, 폭력의 희생자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약자들을 섬김으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공의를 증거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내용을 전면 공개하고, 국회 비준 과정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여 비준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협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찬성과 반대의 논쟁을 통해서 가부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국익의 추구와 함께 약자들의 경제적인 능력 신장과 사회 발전과 통합을 이루어 성숙한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올해 대선에서는 당면한 시대적인 과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확인해서 그 과제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봉사자를 선출해야 하겠습니다.
새롭게 하시는 부활의 성령으로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각성하고, 한국 교회가 갱신되어 하나님 은총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증인으로 사는 모든 분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어두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 신비와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4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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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간담회)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교단대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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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파를 초원해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를 대표하는 이들이 12월 13일(목) 12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임명규 목사) 총회 사무실이 있는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구름의 집에서 모였다.
그리스도일치를 위해 한 해 동안 이뤄온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속적 일치협력을 이뤄나가겠다’는 공감 속에 2008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월18일 ‘항상 기도하시오’라는 제목으로 공동 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2006년 일치모임에서 개안된 ‘그리스도인 공동성서 번역을 위한 준비모임’도 조만간 갖기로 했다.
특히,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의 지속적인 연대와 사업을 위해 ‘신앙과 직제 협의구조’도 신설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이날 그리스도 일치를 위한 교단장 간담회에는 한국정교회를 대표해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와 나창규 신부가 천주교에선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김희중 주교와 송영민 신부 그리고 양덕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기도회를 주관한 NCCK에선 임명규 회장(기장 총회장)과 권오성 총무, 그리고 교단을 대표해 예장통합 김영태 총회장과 조성기 사무총장이 구세군대한본영 임헌택 사관과 김준철 사관, 대한성공회에선 박경조 주교와 김광준․김기리 신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전병호 총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신복현 목사가 참석했다.
동회 임명규 회장은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뤄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정교회 대주교는 “초대에 감사하며 이와 같은 일치를 위한 교단들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룰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며 “콘스탄티노플 총대 주교도 지난 에큐메니칼 순례를 통해 얻은 여러 교파 수장들과의 만남은 좋은 경험이었고 어느 때고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 소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세속의 힘에 의해 파괴되고 생명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이 감춰지고 있다”며 “성탄의 의지와 진실된 모습을 세상에 밝힐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함께 할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천주교 김희중 주교는 “성탄 성화에 소와 말이 등장한다. 소는 이스라엘을 말은 이방인들을 의미하고 이것은 예수의 탄생이 특정 민족이 아닌 만민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는다”며 “우리의 만남 교회일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우리만의 일치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우한 어떤 역할 어떻게 이뤄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일치의 자리가 꾸준이 이어가길 소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치기도회 이후 NCCK 권오성 총무 주제로 회원 교단 총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성 총무는 ‘이랜드 사태와 이주노조 농성에 대해 경과를 말하고, 교단이 이랜드 사태 해결을 위해 교단장 명의로, 이랜드 박성수 회장과 이랜드 노조가 직접 협상 할수 있도록 서신을 보내 줄 것과 늘어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소외층을 위해 성탄절 메시지에 이 문제를 넣어 전국교회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생활 속 말에 숨어있는 종교의 의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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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oft WebEditor
한국교회인권센터와 종교문화연구원은 9월13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마다 이웃종교 이해를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인연, 공부, 개벽, 예언, 신명 등 생활 속에서 쓰이는 종교언어들과 그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종교의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3일 향린교회 1층 향우실에서 신약성서학자인 박태식 성공회 신부가 ‘안정환은 길 잃은 어린양, 백남준은 예언자’라는
주제로 첫 강연회가 열고 이후 매주 목요일 마다 학계 종교 전문가들의 이슬람과 불교 그리고 종교의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강의내용 -
9/13 박태식 (신약성서학, 성공회 신부) :
안정환은 길잃은 어린양, 백남준은 예언자 - 어린양과 예언자를 통해 본 그리스도교.
9/20 박현도 (이슬람학, 이화여대 강사) :
경주는 신라학의 메카, 성남은 춤의 메카 - 이슬람에서 메카라는 말.
9/27 최대광 (종교학, 감신대 강사) :
영혼은 팔고, 영성은 키우고 - 도대체 영혼과 영성이란 무엇인가?
9/4 전병술 (동양철학, 건국대 연구교수).
YS는 “대통령은 성인군자 뽑는 게 아니다”고 하는데 - 유교에서 성인군자라는 말
10/11 오문환 (정치학, 경희대 연구교수).
영어로 바꾸면 천지가 개벽을 하나? - 한국적 종말론, 개벽
10/18 원영상 (불교학, 동국대 연구교수).
성공하려면 인연을 소중히 하라! - 인연이라는 말에 담긴 엄청난 세계
10/25 오지섭 (종교학, 서강대 대우교수).
탁재훈씨, 공부하세요! - 공부라는 말에 담긴 유교와 불교의 종교성
11/1 최준식 (종교학, 이화여대 교수).
수백억 차익 최대주주 신난다! - 신난다는 말에 담긴 한국적
종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