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치·대화
- (공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수강생 모집
-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수강생 모집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직제)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더욱 깊이 있는 일치증진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기, 이하 일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일치아카데미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대한 총 10강의 입문강좌가 마련돼 있고, 강사는 천주교회, 정교회, 개신교회 신학자와 수도자로 구성돼 있다.
2018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더불어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8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일시: 2018년 4월 5일(개강) - 6월 7일(종강), 매주 목요일 19시-21시(총10강)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
-수강비: 10만원 (*신한은행 100-030-560179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대상: 평신도 50여명(선착순, 수도자목회자신학생 가능)
-수강신청: (*신청서 첨부)
-문의: 한국신앙직제 02-743-4471 / 접수: revival2213@hanmail.net, 팩스 02-744-6189
-커리큘럼
강의
주제와 내용
1강
4월 5일
(개강)오리엔테이션,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박태식 신부(성공회대)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
그리스도교 역사에 대한 이야기
2강
4월 12일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Ⅰ
:정교회와 천주교회
임종훈 신부(한국정교회)
장동훈 신부(인천가톨릭대)
3강
4월 19일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Ⅱ
:개신교회, 종합토론
양현혜 목사(이화여대)
종합토론
4강
4월 26일
다양한 교회인가, 하나인 교회인가?
:교회일치운동
안교성 목사(장신대)
손정명 수녀(하상신학원)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한 이야기
5강
5월 3일
나는 어떻게 구원 받는가?
:‘구원’에 대한 상호 이해
박준양 신부(가톨릭대)
전 철 목사(한신대)
6강
5월 10일
성경만으로, 성례만으로?
:말씀과 성례(성사)에 대한 상호 이해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
조기연 목사(서울신대)
7강
5월 17일
“누가 교회인가?”
:교회의 직무와 직제에 대한 상호 이해
신정훈 신부(가톨릭대)
이찬석 목사(협성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모든 생명의 일치
8강
5월 24일
오늘의 생태 위기 속의 그리스도인
장윤재 목사(이화여대)
유정원 박사(가톨릭대)
9강
5월 31일
그리스도교 영성과 그리스도인의 삶
정경일 박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
김태환 신부(인천가톨릭대)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10강
6월 7일
(종강)종합토론, 수료식
전체
-
일치·대화
- KNCC,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천주교와 공동개최
-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치 기도회'가 1월23일(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천주교 공동 주최로 청주 성공회 수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또 2009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전세계 교회에서 사용될 공동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2006년 광주 일치 기도회 이후 두 번째로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린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황청이 매년 1월 18-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합동기도회와 공동으로 준비한 기도문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으며, 1986년부터 KNCC와 한국 천주교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드려왔다.
이번 기도회는 2009년 한국에서의 기도문 작성을 위해 지난 12월 제네바로의 에큐메니칼 순례를 함께 떠났던 이들이 공식적으로 다시 만나는 첫 모임으로 어느 때 보다 돈독한 우의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의 본 뜻에 맞추어 교파는 다르지만 하나의 믿음 안에 있는 한 자매 형제임을 함께 고백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홍창진 신부의 집례로 열린 기도회는, 한 형제임을 고백하는 한국 정교회·천주교·기독교한국루터회와 KNCC 가맹교단 대표들이 손에 초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합동예배는 시작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회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이 자리는 같은 신앙을 가졌으면서도 일치 하지 못하는 우리 잘못을 비는 자리”라며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혹은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옮겨 갔다고 개종이라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특정 교회나 교리에 투신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 때문에 모인 것이며, 오직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고 김 주교는 강론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장봉훈 주교(천주교 청주교구 교구장)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누가 더 도전적으로 사랑하는가 라는 실천을 통해 좀 더 일치에 가까워 질수 있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소금의 비유를 기억하고 함께 큰 기적을 이뤄가도록 일치된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 붙였다.
이에 KNCC 권오성 총무는 “말씀 하신 일들과 함께 분단된 우리 조국의 통일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함으로 ”에바타“(열려라-청각장애인에게 예수가 귀를 듣게 하기 위해 외쳤던)를 선언할 수 있도록 하자”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함께 일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세례’로 더욱 하나 되어 주님의 더욱 충실한 일꾼으로 그의 뜻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함께 기도하고, 처음과 같은 순서로 교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퇴장하는 것으로 예배를 마쳤다.
2009년 세계 일치기도문 작성 소위도 구성
한편, 일치 기도회를 마친 KNCC와 한국천주교 그리고 각 교단 대표자들은 수안보로 자리를 옮겨, 2009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KNCC와 한국천주교는 작년 12월 제네바를 방문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기도문 작성을 한국에서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WCC와 교황청도 이에 구두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소위원회는 총 5명으로 개신교에서 2명, 천주교에서 3명이 참석하며 채수일(한신대)·심광섭(감신대) 교수가 개신교를 대표해 소위원회에 참여한다.
일치 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는 4월 초까지 초안을 작성하고 5월까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후 6월에 WCC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 일치평의회에 보낼 계획이다.
최종적인 사용 결정은 7월경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기도문에는 한반도 분단과 평화 통일을 위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여진다.
-
일치·대화
- KNCC 2007 신년예배, ‘평화 실현·양극화 해소’ 강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2007 신년예배’가 1월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권오성 총무는 신년인사에서 평화실현과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2007년 대선이 공의로운 사회를 위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7 대선은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고 민주화, 인권 신장과 더불어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넉넉해져야 한다. 또, 경제 성장이 오히려 빈부 양극화를 가속시키지 않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FTA협상이 나라 경제 기반을 흔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표 사령관(KNCC 회장)은 ‘새롭게 변화되어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2007년은 한국교회가 침체 늪에서 빠져나와 전환기를 맞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성령 충만으로 교회가 부흥했던 사건이 한국교회에 다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열 총회장(기하성)과 서미숙 부총회장(기장)이 각각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 △고통 받는 이웃과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특별기도에 나섰다.
이날 예배에는 KNCC 소속 교단 총회장 뿐 아니라 박형규 목사, 김지길 감독, 유경재 목사 등 원로들과 박경서 인권대사, 이현숙 대한적십자 부총재,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박상증 목사, UNESCO 이삼열 사무청장, CBS방송 이정식 사장, 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 대한기독교서회 정지강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KNCC 권오성 총무 신년인사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하나님께서 2007년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은 받은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새해를 평화와 희망, 기쁨이 넘쳐나는 세상으로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혀 기도에 힘쓰고(행1:14, 막9:29), 말씀에 순종하고(막1:18), 담대하게 증언하고(마5:37),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롬15:13)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그리스도만이 이 세상을 희망으로 고백하기에 주님의 희망을 성취하는 사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2007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고 민주화가 더 진전되고, 인권이 신장되고,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넉넉해져야 합니다. 선거가 어느 정치 집단에게 권력과 기득권을 넘기는 과정이 아니라 공의로운 사회를 위한 국민들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평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부동산이 재산 증식의 도구가 되지 않고 경제 성장이 오히려 빈부 양극화를 가속시키지 않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FTA 협상이 나라의 경제 기반을 흔들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재물이, 즉, 경제가 사람의 주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하는 도구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실종된 소박한 생활, 절제된 생활의 윤리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 편만한 자본주의의 효율성이라는 기준이 생명 중심으로 그 가치가 변화되고, 사회 갈등과 분열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통합과 상생의 길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회가 건강할 때 개인 개인의 삶에도 기쁨과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르심을 감당할 우리 한국교회가 에큐메니칼과 비에큐메니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 둘을 세밀하게 구별하지 않습니다. 한쪽이 잘못하면 한국교회 전체가 잘못 한 것이고, 한 쪽이 잘 하면 또 한국교회 전체가 잘 한 것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한국교회 안에서 혼자 열 걸음을 앞서 간 것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동시에 한 걸음을 열 사람이 같이 가는 일을 위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걸음의 방향은 분명해야 합니다. 이렇게 방향은 분명하게 하고, 그러나 좀 더뎌도 같이 가는 일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2007년, 있는 힘껏 하나님 선교 현장을 찾아 가고, 깊이 대화해서 서로 소통하며, 주어진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헌신합시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영성을 주고, 희망을 심읍시다. 새해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는 우리는 분명 복된 인생을 살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 오 성
- 2007년 종교인평화회의 총회 열려
- 제7회 종단교역자 대화캠프가 2월9일(금) 서울 신당동 소재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종단교역자 대화캠프는 종교간 평화 대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동방의 등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다종교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종교대화와 협력운동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국 개신교의 에큐메니칼 운동 소개와 토론 가져
▲ 9일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 제7회 종교인평화회의 평화캠프
신임 대표회장에 내정된 최덕근 성균관장은 “종교캠프를 통해 한국 종교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제로 정한 ‘동방의 등불, 세계로’도 이 같은 취지에서 정해진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번 7회 캠프는 특히 개신교가 펼치고 있는 연합일치 사업에 대해 중심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일치협력국장 김태현 목사는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일정의 첫 순서를 열었다.
김 목사는 에큐메니칼운동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역사 그리고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교회 에큐메니칼운동은 다양성 속에 일치를 추구하며, 특히 사회 참여에 있어서 8대 민주화 정책 실현을 과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독교 8대 민주화 정책이란 △반민주적 악법 개정 △평화 통일을 위한 자주적 참여의 제도적 보장 △경제 정의의 확립 △농업 문제의 해결 △지속 성장을 위한 산업구정개편 △언론의 자유 △정의로운 선거제도의 개혁과 공명선거 시행 △지방자치제의 실현 등이다.
성균관 최근덕 관장 신임 대표회장 취임, 직전회장 백도웅 목사 이임
▲ 한국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과 방향을 설명하는 김태현 목사
이어 기독교의 일치 노력에 대해, 지난 2006년 12월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에큐메니칼 순례에 대한 영상과 참여기가 소개됐다.
기독교방송(CBS) 고석표 기자가 순례기간 동안의 영상자료를 엮어 참석자들에게 보여줬고, 채수일 교수(한신대)와 서상덕 기자(가톨릭신문)가 참관 소감을 발표했다.
이후로도 KCRP의 국제 활동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찬수 교수의 사회로 각 종단별 발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프라자호텔에선 KCRP대표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제7대 대표회장 백도웅 목사를 이어 유교의 성균관 최근덕 관장이 제8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 한국에큐메니칼 운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좌로부터 양덕창(CBCK) 차장, 김태현 목사(KNCC), 채수일 교수(한신대), 고석표 기자(CBS), 서상덕 기자(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