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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3차 공청회 개최 소식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3차 공청회 개최 소식
NCC 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는 6월 22일 기독회관 2층 강당에서 제3차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특위가 마련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을 중심으로 NCC 구조와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특히 지역(청주, 안동, 인천, 의정부, 강화)과 부문(여성, 환경, 청년, 사회선교 등)의 참여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김상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작업은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교회의 일치운동을 제고하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방분권화 시대에 따른 지역교회 운동의 변화와 NGO 시대에 걸맞은 여성, 청년 등 부문의 참여가 중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2,30년 후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내다보아야 함으로, NCC 조직의 유연성을 갖추어 도전에 대한 대응해야 함"을 지적했다.   공청회에서 제안된 내용과 특위가 준비한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공청회 제안사항 지역 참여에서 절차와 재정 분담 등의 문제가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지역시군 단위 기독교연합회의 NCC운동 참여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지역과 부문대표 각각 10% 할당을 보다 상향 조정해야 한다. 사무국은 선교, 교육 중심체제로 변화시키고, ‘문화와 영성’ 관련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앙 중심의 연합운동을 지역과 부문으로 확대해야 한다. 여성 30%, 청년 10%를 총회, 실행위원회뿐 아니라 특별위원회와 사무국에도 적용해야 한다. 지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NCC가 지원, 후원해야 한다. 지도력 개발을 위해 교육, 훈련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초안)     1. 취지와 경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는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이래 8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성서를 기초로 한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대와 일치를 추구해 왔으며, 한국교회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비롯한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공동증언의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2) NCC는 이러한 정신과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늘 하나님과 시대의 요구에 따른 조직과 사업, 활동을 변화시켜 왔다. 특히 7, 80년대에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사업들을 전개했고, 90년대에는 통일운동에 합당한 조직과 사업들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리하여 NCC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공신력을 세우고 위상을 높였으며, 교회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선교에 입각한 일치와 연합의 기운을 크게 향상시켰다.     3)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NCC는 활동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에 대한 직면했다. 이런 일의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다양한 사회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과거 NCC가 감당해 왔던 예언적이고 선구적인 다양한 활동들이 NCC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보수화 경향에 대한 대응 요구가 있다.   4) 또한, 변화된 시대에 향후 NCC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핵심사업 선정과 이에 따른 재정 확보 문제도 시급한 과제이다.   5) 이러한 다양한 비판과 문제제기에 대해 NCC는 지난 54회 총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 겸허히 받아드리기로 하고,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새 비전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이 16인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2006년 11월 총회 전까지 변화된 상황에 적합한 NCC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기로 결의하였다.   (*** 위원 명단)  - 전, 현직 임원(4인) : 김상근, 김근상, 김동엽, 안준배  - 교단 총무(7인) : 조성기, 윤길수, 이요한, 임헌택, 김광준, 전진택, 박성배  - 실행위원(4인, 여성, 청년 대표 포함) : 김영주, 박내훈, 한국염, 이두희  - 사무국 : 임흥기   6)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005년 12월 19일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김상근 목사, 부위원장에 조성기 목사, 서기 김영주 목사, 회계 안준배 목사를 선임하고, 특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준비소위원회(위원 - 김상근 목사, 조성기 목사, 김영주 목사, 안준배 목사, 김광준 신부)를 발족했으며, 이후 수 차례 회의를 갖고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7) 1차 공청회는 2006년 2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 방향을 논의의 중심으로 삼아 진행했다. 감리교신학대학 심광섭 교수가 ‘현대 에큐메니칼 신학의 방향과 한국교회’에 대해서, 안동교회 유경재 목사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와 실천’에 대해 각각 발제했으며, 지역과 부분을 대표하여 5명이 논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 1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8) 2차 공청회는 2006년 3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NCC,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라는 진일보된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감리교 교육국 총무인 김영주 목사와 예장 사무총장인 조성기 목사가 각각 발제를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발전과 개혁에 대한 의견들을 토론했다 (* 2차 공청회 정리글 참조)   9) 2차 공청회 직후 준비소위원회에서는 3차 공청회를 기획하고, 이를 위해 1차, 2차 공청회 내용을 취합하여 ‘NCC 발전과 개혁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10) 이후 준비소위원회는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을 초안하여 전체 특별위원회에 제안했고, 일곱 차례의 특별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검토수정하였다.     2.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안   1) NCC 정체성의 문제 1, 2차 공청회에서는 근본적으로 NCC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NCC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교단 간의 협의적 혹은 연대적 성격의 기구인지,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에큐메니칼 신학에 바탕을 두고 한국교회가 위임한 사업을 감당하는 운동체적 성격의 기구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현행 헌장 제 3조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본회는 성서에서 가르친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고 (중략), 모든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전도와 친교, 봉사와 연구, 협의, 협력, 훈련 등 공동의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교단들의 협의회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현재 NCC는 분명 교단 간의 협의체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 구조 역시 이에 따라 교단 파송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체적 성격은 최근 사학법 개정, 국가보안법, 사형제 폐지, 대북문제 등과 같은 대 사회적 이슈들에 있어서, NCC와 각 교단 간의 입장이 상충될 때 민감한 문제로 등장한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NCC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방안으로써, 다음과 같이 지역과 부문의 대표를 의결기구에 참여시켜, 협의체적 성격과 운동체적 성격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면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을 활성화시키기로 하였다.   (1) 지역조직의 강화와 활성화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편 지방분권화 시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교회가 NCC를 중심으로 하여 심혈을 기울인 끝에 얻은 민주화 투쟁의 산물로서 앞으로도 가속화될 현상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 속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NCC 역시 중앙 중심의 운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7, 80년대 특히 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우 활발하게 지역운동을 펼쳐 왔지만, 최근 지역운동이 다변화되면서 지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지역조직은 광역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광역시도 단위의 조직은 중앙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결속력이 떨어지는 협의체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 시군구 단위의 조직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연대, 결속을 통한 운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에 지역 교회의 참여 확대를 통한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이 더 유용하며, 조직화도 비교적 용이하다. 향후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역조직을 구상할 때, 시군구 단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또한, 시군구 단위에는 NCC 회원교단 뿐 아니라 지역운동으로 이미 결속된 비회원교단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참여폭도 증진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조직에서는 이들을 회원으로 적극 참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실질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이 이루어지리라 본다.   이를 위해 NCC는 시군구 단위의 조직을 추동하고 이들이 모인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칭)’를 구성하여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대한 참여와 주인 의식을 공유해야 한다.   (2) 부문운동과의 연대 강화 NCC 정체성 회복에 있어서 부문운동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는 필수적이다. 지난 1, 2차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특히 부문운동의 대표를 총회와 실행위원회에 참여시키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러한 요구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즉,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부문과 단체를 인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 부문의 역할은 지대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에 부문에 10%의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을 배정하여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부문운동과의 연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3)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현행 NCC 헌장 제13조는 유관기관으로 음영위원회, 가정생활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를 두고, 이들 기관은 별도의 정관에 의하여 운영하되 정관개정과 재산처분은 본회의 허락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이들 유관기관의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음영위원회는 CBS의 독립과 함께 실질적으로 유명무실한 위원회로 존재하고 있기는 하나, NCC가 CBS의 모체라는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존속하도록 한다.   그 밖에 대한기독교서회,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지금까지 NC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선교구현을 위해  NCC는 이들 기관의 대표에게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명실공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전국규모의 연합기관인 YMCA와 YWCA는 과거 NCC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 기관에도 대표 파송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4) 교단 영입을 통한 NCC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 NCC는 시대를 불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분열된 한국교회 상황에서 이 일치와 연합 정신의 구현은 NCC 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따라서 향후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은 천주교를 포함하여, 한국교회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일치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일치운동에 많은 경험이 있는 회원교단장과 증경회장 그리고 NCC 원로들이 참여하는 “교단영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5) 에큐메니칼 운동의 인자 확보 NCC는 오랜 역사와 활동을 통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깊이 관여했던 많은 인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에큐메니칼 지도력의 세대교체로 인해 자원들이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NCC는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에큐메니칼 운동 인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인력 풀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조직될 “대표접수와 각 위원 추천위원회(가칭)”가 이 업무를 담당케 한다.      (6) 교단 협의체적 기능 강화 NCC가 아무리 운동체적 성격을 강화한다 하더라도 교회일치란 측면에서 가맹교단 간의 협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는 없다. 각 교단은 나름대로의 교리적 전통과 선교적 지향점, 방법론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처럼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이를 획일화시키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전제인 ‘다양성 속에서의 일치’라는 공동의 선교 목표를 찾기 위한 협의와 조정의 기능이 요구된다. 교단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요구는 당연하다. 특히, 향후 구체적인 사안에서 교단과 NCC가 서로 대립되어 갈등을 일으킬 소지는 더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NCC는 먼저 각 교단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호 협의와 조정의 기능, 그리고 더 나가 갈등 해소를 감당할 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회원교단장회의와 총무단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회원교단 간의 소통을 통해 협의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 NCC의 대표성 문제 최근 NCC의 대표와 관련하여 회장이냐 총무냐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현행 헌장의 대표권한에 대한 이중적 표기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헌장 제14조 4항에서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며 모든 의결기구의 의장이 된다”로 규정하고 있으며, 제17조는 “총무는 본회의 모든 업무를 관정하며 본회를 대표한다”, 17조 1항에서는 “총무는 대외적으로 본회를 대표하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과거 독재 권력에 의해 탄압받던 시대적 경험의 산물이지만, 이제는 민주화된 시대에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NCC의 대표성 문제를 정리한다.   “ 대표성은 회장에게 있으며, 회장은 추천 교단의 교단장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총무는 모든 사업집행과 실무적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총무는 주요 업무를 회장과 협의한다.”     3) NCC 구조 개편 현재 NCC의 구조가 현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부적절하며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음과 같은 구조 개혁이 요청된다.   (1) 총회 현재 총회는 매년 11월에 주로 회무처리 중심의 총회로 운영되고 있다. 총회에 상정된 의안들은 이미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되어진 사항들이 대부분이기에 총회 총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 이는 헌장 제9조 1항 “총회는 본회를 총괄하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본방향의 설정과 교회연합 축제와 일치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총회가 그 기능에 합당하게 활성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총회의 성격과 운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① 매년 총회를 개최하되 한 해는 당일 일정으로 정책총회 성격으로 개최하며, 다음 해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회를 포함한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로 개최한다. ②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위하여 매년 예산을 적립한다. ③ 총회의 구성은 교단80%, 지역10%, 부문10%로 하고, 현행처럼 여성30%, 청년10%를 추천한다. ④ 해외동포교회의 대표는 총회 초청언권위원으로 한다.    ⑤ 비회원 교단과 천주교 등의 업서버 참석을 적극적으로 교섭하여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2) 정책협의회 정책협의회는 프로그램위원회가 새로 구성될 때마다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성격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하나 이를 좀 더 발전시켜, 연 1회 모든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NCC 1년 사업의 방향을 수립하고 각 프로그램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3) 지역협의회 지역협의회는 연 1회 개최하며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중앙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다. 총회 회원과 실행위원 파송은 광역시도단위협의회가 한다.   (4) 임원회 임원회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목회자, 평신도 남성, 여성, 청년), 서기 1인, 회계 1인을 두며 회원교단에 골고루 안배한다. 임원회는 총회 혹은 실행위원회의 위임사항을 처리한다.   (5) 교단장회의 교단장회의는 회원교단장으로 구성하며 NCC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협의의 기능을 갖는다. 총무는 NCC 사업 전반을 보고한다.   (6) 회원교단 총무단 회의 매월 1회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개최하여 교단 간의 실무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NCC 사업 현안에 대한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갖는다. 또한, 예결산편성안을 제출한다.     4) 프로그램위원회 개편 현재 NCC는 사업단위로 15개의 상임 프로그램위원회와 한시적인 특별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1,2차 공청회에서 이를 시대적 상황에 합당하게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정책을 개발하며 NCC 운영과 관련된 사업은 상임위원회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사업은 특별위원회로, 한시적 사업은 대책위원회로 조직하여 사업을 수행하자는 안이 나왔다.   또한, NCC 사업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특별위원회에는 지역과 부문을 참여시키며, 필요시 관련 NGO 단체들과 연대하며 현안에 대한 독자적인 입장을 표명할 수 있고, 재정 또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원칙하에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위원회를 개편한다.   (1) 상임위원회 : NCC 정체성, 정책 관련 업무 위원회 * 신앙과 직제위원회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위원회 * 양성평등위원회 * 대표접수와 각위원 추천위원회(가칭) - 총회, 실행위원회, 프로그램위원회 등 NCC 조직의 각종 위원 파송시 적법성 여부 검토 및 인적자원 확보     (2) 특별위원회 : 에큐메니칼 운동과 실질적인 사업 담당 * 화해와 통일위원회 - 남북공존, 화해,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문제 등의 업무 담당 * 정의와 평화위원회 - 교회와 사회, 인권, 장애인, 소수자, URM, 신자유주의 대책 등 * 생명과 윤리위원회 - 생명, 환경, 과학 등   (3) 대책위원회 : 현안 해결을 위한 한시적 위원회 * 교단영입위원회(가칭) * 재정개발위원회(가칭)     5) 사무처 조직 위와 같은 조직과 사업의 운영을 위해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고 강화하는 일은 무엇 보다 중요하다. 현재 사무처는 실무자가 부족하여 장기적인 정책 개발은 고사하고 현안 처리에도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를 위해 사무처 실무진을 강화하고 회원 교단과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회원교단이 실무자 1명씩을 파송하되, NCC 재정을 감안하여 인건비를 회원교단에서 부담하도록 한다. 현행 부총무제는 업무의 실효화를 위해 폐지하고 2국 1원 체제로 운영한다. 직원 인사는 NCC 총무가 임면하되 교단과 협의한다. 단, 국장은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는다.     (1) 총무국 : 행정, 재정 업무 담당 ① 총무부 - 행정사무, 회계, 회의, 대표접수와 각 위원회 추천, 홍보, 출판 업무 ② 국제부 - 해외교회 (WCC, CCA, 각국 NCC)와 협력관계 업무 ③ 재정개발부 -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프로젝트 사업개발 업무   (2) 사업국(선교국) ① 정의평화부 * 화해와 통일  - 남북 관계, 동북아 평화 관계 업무 * 정의와 평화  - 교회와 사회, 소수자 인권, 신자유주의 대책 등 업무 * 생명과 윤리  - 생태정의, 환경, 생명운동   ② 일치협력부 * 신앙과 직제   *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 지역조직과 협력   ③ 여성,청년부 * 양성평등 및 여성참여 * 청년선교연구와 협력   (3) 에큐메니칼 선교훈련원 - 정책연구, 교육훈련 * 목회자, 평신도, 청년, 신학생을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인턴쉽을 개발하여, 향후 에큐메니칼 지도력 확보 * 에큐메니칼 운동 자원봉사제도 도입       6) 재정문제 현재 NCC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재정문제이다. 회원교단의 분담금과 위원회비, 후원금, 행사 참가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재정수입이 매우 열악하여 사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협소한 사무실 공간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재정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며,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책들이 필요하다.   (1) 회원교단 파송 실무자 인건비 지원 (2) 특별위원회의 독자적인 사업예산 확보 (3) 재정개발 관련 전문 인력을 통한 사업기금 모금 (4) 에큐메니칼 펀드 조성 (5) 프로젝트사업 개발 등
[공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헌장 제9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제55회 총회를 개최합니다.   총회는 본회를 총괄하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본 방향의 설정과 교회연합축제와 일치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는 NCC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 제안을 토대로 헌장위원회가 제안하고 실행위원회가 결의한 헌장개정안과 헌장세칙을 심의하게 되며, 신임회장, 임원, 감사를 포함하여, 실행위원회가 선출하여 제청한 신임 총무를 인준하게 됩니다.       제55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 일 시 : 2006년 11월 20일(월) 오전 11시 장 소 : 구세군서울제일영문 (서울 중구 정동 1-66 ☎ 02)735-0535) 주 제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주요일정 11:00~11:50  개회예배 사회 : 박만희 사관(부회장, 구세군대한본영) 공동기도문 인도 : 이삼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특별기도 1)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나명환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2) "한국교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하여" 양태윤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경봉독 : 한국염 목사(여성위원장), 윤석민(EYC 회장) 설 교 : 박경조 주교(회장, 대한성공회 관구장) 헌금기도 : 김동엽 목사(회계,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찬집례 : 신경하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성만찬위원 : 김화자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유근숙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박재숙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축도 :  전광표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11:50~12:00  추모의 순서 사회 : 백도웅 목사(총무) 추모 : 故 강원용 목사(前회장) 추모기도 : 오충일 목사(증경회장) 12:00~12:20  축하의 순서 축사 : CCA 총무, NCCJ 총무, 한국천주교 공로패 수여 회원교단장/내빈/지역협의회 대표 소개 * 기념촬영 12:30~14:00  점심식사(구세군본영중앙회관 2층) 14:00~17:00  회무처리 1) 2006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 헌장개정안 심의 3) 임원, 감사 선임 4) 총무 선임 5) 신구임원 이취임식 6) 총무 이취임식 7)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8) 총회선언문 채택 9) 기타 17:00~17:30  폐회예배(설교 : 신임회장)   약 도   전철 1.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하차, 덕수초등학교 방향 도보5분 2.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하차, 덕수궁 돌담을 따라 도보5분   자가용 : 반드시 덕수궁 대한문 좌측 옆길을 따라 들어와 미대사관저앞 검문소를 통과
일치·대화제55회 총회 보고
제55회 총회 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가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2006년 11월 20일 구세군서울제일영문에서 개최됐다.총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추모의 시간, 3부 축하의 시간, 4부 회무처리, 5부 폐회예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예배(11:00-11:50) 사회 : 박만희 사관(부회장, 구세군대한본영) 공동기도인도 : 이삼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특별기도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 나명환 목사(부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한국교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 양태윤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 박춘화 감독(부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성경봉독 : 엡4:1~6, 눅12:54~56 / 윤석민 회장(한국기독청년협의회) 특별찬양 : 구세군서울제일영문 찬양대 설교 : "시대의 징조" / 박경조 주교(회장, 대한성공회 관구장) 봉헌기도 : 김동엽 목사(회계, 대한예수교장로회) 성만찬 집례 :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성만찬위원 : 김화자 목사(예장), 유근숙 목사(기장), 박재숙 목사(기하성) 축도 : 전광표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     추모의 순서(11:50-12:00) 사회 : 백도웅 총무 여해(如海) 강원용(姜元龍) 목사 소개 유가족 소개 고인과 유가족을 위한 기도 / 오충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前회장)     축하의 순서(12:00-12:10) 사회 : 백도웅 총무 축사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 Rev. Isamu Koshiishi 회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 사무총장 배영호 신부   문서축사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 강영섭 위원장 아시아기독교협의회 / Dr. Prawate Khid-Arn 총무 회원교단장, 내빈, 지역협의회 대표 소개 공로패 수여 백도웅 총무, 임흥기 부총무 * 기념촬영 * 점심식사 : 구세군대한본영 제공       회무처리 주요순서 및 결의사항(14:00~17:25) 회원점명 : 총회원 165명중 138명 참석하여 성원 헌장개정안 심의 : 본회 조직에서 지역협의회, 부문선교단체의 참여부분은 삭제하고 받자는 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재적 114명 중 찬성 81명, 반대 7명, 기권 26명으로 가결 신임 임원 선출 회장 : 전광표 사령관(구세군) 부회장 : 김영태 목사(예장), 김기택 감독(감리교),              임명규 목사(기장), 이삼용 목사(기하성) 서기 : 김남규 목사(복음교회) 회계 : 이경호 신부(성공회) 감사선출 : 윤의근 목사(예장), 황선엽 사관(구세군) 신임총무선임 : 실행위원회가 제청한 권오성 목사(기장 추천)를 박경조 회장이 소개하니 총회원 모두가 박수로 받다.     폐회예배(17:25-17:50) 사회 : 부회장 김기택 감독 기도 : 부회장 이삼용 목사 성경봉독 : 요 17:20~23 / 회계 이경호 신부 설교 :  하나가 되소서  / 회장 전광표 사령관 제55회 총회선언문 낭독 : 서기 김남규 목사 축도 : 회장 전광표 사령관     신임회장 주요약력   성명 : 전광표(全光杓) 생년월일 : 1941년 9월 15일(만65세)   1971. 6  구세군 사관학교 졸업 1989. 2  서울신학대학 목회대학원 수학 1990. 11 국제사관대학(I.C.O) 영국 런던 1995. 4  동양사관대학(SPEACO/마닐라) 2004. 2  행정 지도자코스 수료(호주 멜본) 2004. 11 군국 지도자 교육(영국 런던)   1999. 11 KNCC 실행위원 2000. 2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2003. 1  국제 종합 기증센타 부총재 2004. 6  구세군대한본영 서기장관 2004. 6  KNCC 부회장 2005. 1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2005. 2  CBS 이사 2005. 2  한국에이즈예방재단 이사 2006. 1  국제종합기증센타 공동회장 2006. 11. 20  KNCC 회장       신임총무 주요약력   성명 : 권오성(權五成) 생년월일: 1953년 2월 22일(만 53세)   1971년  서울 용산고등학교 졸업 1971년  서울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입학 졸업 1978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위촉생과정 입학 졸업 1987년  한신대 신학대학원 입학 졸업 2004년  영국 St. Colm's College English Language and International Studies 과정 수료   1979년~1980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 1981년~1982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선교사업국 간사 1982년~1988년   수도교회 준목/담임목사(6대) 1988년~1944년   독일 Hessen-Nassau 총회 선교와 에큐메니칼국 선교사 및 독일 라인마인 지방 한인교회 담임목사(총회 파송 선교사) 1995년~1997년   낙산교회 담임목사 1997년~2006년   수도교회 담임목사(8대) 2006년 11월 20일 KNCC 총무     1974년~1975년   긴급조치 1호 위반 구속 1976년~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 구속(2004년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1987년~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장애자위원회 위원장 이후 현재까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일치위원회 서기, 세계선교위원회 위원 등 2003년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9인위원회 위원 1984~2004년     기독교방송(CBS) 텔레비전 크리스챤 매가진  진행 라디오 통일로 가는 길 크리스챤 매가진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       신임회장 취임사   저는 구세군사령관으로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회장이 된 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참여 회원교단들과 실무진의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임기동안 회장으로서의 기본활동 방향에 대해 몇 말씀드린다면,   먼저, KNCC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우리는 교회일치운동과 종교간 대화를 통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KNCC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 교회일치운동을 위해서는 KNCC 참여교단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한기총을 비롯한 여러 연합회 기관과 비가맹 교단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2) 종교간 대화를 위해서는 천주교 및 종교간(KCRP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대화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3) KNCC의 특성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참여 및 사회봉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 갈려고 합니다. 우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사회악과 사회 부조리에 도전하여 사회봉사 활동에 적그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1) 사회악을 위해서는 사회와 정부의 부정부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내의 부패 등을 쇄신해 나갈 수 있는 캠페인을 갖도록 힘쓸 것입니다. 2) 사회 부조리를 위해서는 절제생활과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성화운동을 실천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3)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육성하여 "가난한 이웃"을 나눔과 돌보는 일에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KNCC의 내실을 공고히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참여교단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이하여 KNCC의 사업의 투명성과 각 위원회 활동의 효율성과 한국교회의 기대성에 부응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서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특히 "사업계획"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계획과 진행과 결과를 분명하게 하며, 때로는 예산과 결산을 정확히 알리도록 할 것입니다. 2) 각 위원회 활동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10개 위원회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예산을 후원하도록 할 것입니다. 3) 한국교회의 기대성을 위해서는 한국교회 연중행사, 특별행사, 연합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위상을 되찾는데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는 북한선교를 계속 열어갈려고 합니다. 우리는 남북통일의 숙원인 북한선교를 계속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1) 현재로서는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지원하는 일에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2) 통일 후의 사업은 교회를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서 잃었던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과 특히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을 전개하는 일에 대하여 연구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남북한의 대화의 창을 계속 열어놓고 북방선교를 통한 대화를 시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참여교단들과 실무진과 여러 기관과 한국교회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55회 총회선언문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유다인과 이방인을 하나의 새 민족으로 만들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또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 원수 되었던 모든 요소를 없이하셨습니다.(에베소서 2장 14~16절, 공동번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원들은 11월 20일 구세군서울제일영문에서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란 주제로 모여 모든 회무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린다. 특히, 새 회기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 운동을 새롭게 전개해 나갈 신임 총무와 임원을 비롯한 지도력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국교회는 지난 세기 이 땅의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내면서,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맞서 예언자의 사명을 감당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교회마저도 물량적 성장의 바벨탑을 쌓음으로 세속화되고 교만해져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연 생태계와의 올바른 관계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 즉, ‘하나님의 선교’까지 어렵게 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값싼 것으로 치부케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전과 개혁안’을 내놓아,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 사회 경제적 양극화 시대 등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한국교회의 개혁과 발전에 대한 지침과 방향을 제시했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성서적·신앙고백적 근거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서의 일치를, 에큐메니칼 운동의 교회내적 성격으로 ‘다양성 속의 하나됨’을, 구조적 성격으로 ‘협의체적 공동체’를, 그리고 실천적 과제로 지역적-세계적 에큐메니칼 교회를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NCC 헌장과 헌장세칙 개정안’을 금번 총회에서 통과시킴으로써, 한국교회의 시대적 선교 과제인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선포 사역에 모든 교회가 함께 참여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참된 선교는 바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선포하는 것임을 거듭 확인하면서, 선결 과제로 이념갈등의 극복을 촉구하고자 한다. 지난 세기 우리에게 막대한 고통을 가져다 준 전쟁과 냉전, 그로 인한 이념갈등은 사회주의 국가의 개방과 개혁으로 종식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념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에서도 공공연히 제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뉘었고, 부시 정권의 패권주의와 맞물려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전쟁과 한국군 파병, 북핵과 북한 인권,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논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등 사사건건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는 유엔 결의안 없이 자행된 ‘불의한 전쟁’인 이라크 전쟁의 종식과 한국군의 이라크 철수를 촉구해야 한다. 또한, 북핵과 북한인권 문제는 6자회담과 경제제재 해제, 북미수교 순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종국에는 한반도의 영구평화정착이 공식적으로 선언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논란은 하루속히 불식시켜 우리나라가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 한미 FTA는 상호이익이 아닌 강대국의 경제위협으로써 중단시켜, 우리 민중의 생존권과 민족의 문화권을 지켜내야 한다. 또한,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서 교회는 생명·평화 공동체를 대안으로 제시해야 한다. 자본의 세계화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과 자연 세계를 위협하여 지속 가능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경제 불의, 지구생태 파괴, 테러와 전쟁, 종교문화 왜곡 등 부정적 양태를 드러냄으로써 가치 혼란을 가져 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인, 빈민 등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교회까지도 세계화로 인해 극대화되고 있는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성장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는 경제 정의, 생태 보존을 위한 노력과 종교 간의 대화 모색, 그리고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에 앞장서고, 어떤 명분의 전쟁도 거부하면서 비폭력 평화의 물결이 넘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한, 사회 양극화로 심화된 빈곤층의 생존권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 옹호에 앞장서야 한다. 한국교회사의 한 획을 그은 1907년 부흥운동이 회개운동으로 시작되었음을 기억하면서, 부흥운동 100년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서, 교회가 먼저 회개운동을 통해 자기 갱신과 개혁을 단행하고, 우리 사회의 이념 논쟁과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본의 세계화, 즉 맘몬의 세계화에 맞서 대안적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물질을 기꺼이 나누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의 풍성함이 한국교회는 물론 이 나라,이 민족과 온 세상에 퍼져 나가는 비전을 함께 꿈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총회원 일동은 헌신에 헌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06년 11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원 일동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회장 축사   이사무 코쉬쉬 회장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자매인 여러분들에게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를 대표해서 평화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리가 매우 긴장과 위기의 상황을 직면하고 있음을 구지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힘을 합쳐 이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3월 일본NCC는 총회를 열고,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증진을 위한 일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였습니다.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독교운동은 단지 정치적 행동으로만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망으로 현현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셨던 삶이 곧 기독교인들의 삶의방식을 보이신 것이기에 진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런 특별한 때에 일본정부는 "교육기본법"이라는 개정안을 강제로 채택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많은 일본기독교인들이 이 개악에 항의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과 이 운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개악을 강행하는 이유가 시민들을 통제하고 규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통치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 개악을 반대하는 우리의 운동이 기본적으로 "늑대가 새끼양과 어울리고, 어린이가 표범과 뒹구는" 이사야 11장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인류 안에 이뤄지게 하는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과 인도하심이 금번 총회와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NCC와 연합하는 일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와 이 지역의 화해와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축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앞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5차 총회우에 주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먼저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라는 표제하에 진행되는 귀 협의회 제55차 총회에 참석한 교회협의회와 회원교단의 대표 여러분들에게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북녘의 형제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나는 이번 55차 총회가 진보의 리념밑에 정의와 평화, 사랑과 일치의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고 조국통일의 대강령인 6.15 공동선언 리행을 위한 선교활동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나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앞으로도  우리 민족끼리 의 리념에 기초한 두 단체사이의 유대를 더 긴밀히 해나갈 것을 확약하면서 귀 협의회의 55차 총회가 주님의 역사속에 성과리에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영섭 2006년 11월 20일       개회예배 설교 본문   박경조 주교   그동안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해오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온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제55회 총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거스틴의 신학에 따르면 원죄에 빠진 인간은 자신들의 삶에 세가지 결과를 가져왓다고 합니다.   1) 인간은 무한한 행복을 찾는 존재이지만 그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하는지 모르는 어리석음에 빠졌고. 2) 인간은 잘못 된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 무지함이고 3) 비록 행복이 어디에 있는 것을 안다고 하드라도 그것을 추구하지 못하는 나약함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의 출판계의 트랜드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행복에 관한 책이 굉장히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60년대의 가난과 배고픔을 면하고 잘 살아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어거스틴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사회는 행복은 커녕 온갖 질병을 앓고 있는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우리 모두가 참된 행복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고 잘못된 곳에서 행복을 추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욕망을 통해 행복을 추구해 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자신의 욕망을 우상으로 섬기는 시대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우상으로 삼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기도하고 경쟁하고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이기심과 경쟁심, 소비주의와 향락주의를 부추기고 도덕적 심성과 공동체정신을 파괴시키는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지나친 경쟁과 그로 인한 부작용이 그 절정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지나친 개발로 하늘과 땅, 강과 바다가 죽어가고 있고 매년 5만종 이상의 생명체 종자들이 이 우주에서 영원히 멸종되고 있고, 이것은 지난 35억년 동안의 생명의 역사상 평균 멸종율의 4만배나 빠른 속도로 멸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지난 6천 5백만년동안 생명체들이 가장 아름답게 꽃핀 신생대가 끝나가는 조심을 보이는 현실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세계인구 가운데 20%가 전 세계 소득 총액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 80%의 인구는 전 세계 소득 14%를  나눠먹기 위해 경쟁하는 사회에서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더 심해지고 다섯 살 미만의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매일 4만명이나 되고 2억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기막힌 현실이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며칠 전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아파트에서 전세살이를 하던 일가족의 할아버지가 부동산의 광풍에 견디다 못해 1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남기는 말과 함께 마지막 말이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아파트야 올라아 뛰어라. 나도 뛴다   교회는 이러한 세상에 대답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복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이란 단지 영혼의 구원만을 의미하며 그래서 현실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인지를 물어야 하고 우리는 이러한 물음에 대답을 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의 탐욕을 부추기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탐욕을 포기하고 복음의 가치를 따라 자발적 가난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교회는 대답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 한국의 교회는 복음의 삶과는 거리가 있고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삶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역개정판으로 누가복음 121장56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실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종교적 위선자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종교적인 위선의 탈을 쓰고 사실은 자신의 욕망을 추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잘못된 곳에서 자신들의 행복을 찾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이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당시의 사회 구조속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실천적인 삶을 통해 새로운 하느님 나라를 현실 속에 가져오셨습니다. 그 하느님의 나라는 자신의 욕망에 기초한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망에 눈이 먼 사람들은 오고 있는 하느님의 나라, 예수님을 통해 시작되는 새로운 세상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박해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신앙은 세속화의 길을 걸었고 아무런 대가나 희생이 없이도 신앙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현실에 저항하기 위한 신앙운동이 수도원운동이었습니다. 참된 신앙이 무너져 가는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소수의 사람들이 세속의 삶을 떠나 사막으로 들어가 가난과 고독의 삶을 통해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 때와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이 사회에서 경쟁에서 이기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편리하고 더 화려한 것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교회도 이러한 가치를 지향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것에는 우리 모두를 위한 참된 행복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새로운 하느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의 욕망과 이기적인 탐욕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새로운 신앙운동이 우리가운데 일어나야 합니다. 이 시대는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시대입니다.   누가 이 시대의 징조를 깨닫고 이러한 시대의 우상과 싸울 수 있는 것입니까?  기독교 교회협의회야말로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참된 복음적 가치를 이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7-80년대 민주화를 위한 희생과 90년대 통일을 위한 희생에 이어 이제는 재물과 소비와 힘과 폭력의 악마적인 힘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평화와 나눔과 생명의 복음적인 가치를 위해 희생하고 싸워야 할 때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한국 교회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 사회도 다시 교회를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신의 이기심을 넘어서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싱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은 우리를 보고 참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저기에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일을 해 낸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실 때 우리는 참으로 근본적인 삶의 가치를 새롭게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와 우리들의 실천적인 삶을 통해서 비로소 하느님의 역사는 시작될 것이고 이 세상은 변화의 단초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가 이 시대의 징표를 바로 읽어내고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일에 헌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도적인 또 하나의 기구가 되지 말고 이 시대에 필요한 하느님의 전위대가 되어 참된 신앙의 운동을 이끌어 가는 운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폐회예배 설교 본문 - 하나가되게 하소서. (요한복음 17:20-23) -   전광표 회장(구세군사령관)   오늘 총회에 참석하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들과 회원교단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임회장으로서 몇 마디 소신을 밝히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현대는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교회연합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갈라졌던 분파 교회들이 한 교파로 연합하고, 교리와 “이즘”(ism 주의)이 같은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개신교와 캐톨릭이 형제우애로서 우호적 관계를 갖고 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명실공이 역사적으로 80여 년 동안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하여 민중 속에서 민중을 위하여 민중과 더불어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 사회개혁과 교회일치, 그리고 한국교회갱신운동 등에 여러 가지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힘써왔습니다. 때로 수모와 역경과 고통의 역사 속에서도 줄기차게 사역해 왔습니다. 이런 자부심과 긍지 속에서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회의 존경을 받으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힘을 잃고 있지는 않습니까? 애매하고 석연치 않은 입장에서 갈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희미해져가고 있고 정치, 문화, 경제, 종교, 교회에 이르는 부조리에 대해서 도피하려는 행각을 자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비록 시대는 변했고 우리가 해야 할 사역의 형태는 변형되었다고 하더라도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의 목적과 교회의 사명은 지금도 성서의 본질과 역사적 교회의 전통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에 걸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거듭나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대해서도 우리의 투명성과 사역의 효율성과 민중의 기대성에 부응해야 합니다. 물론 갈등구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연합의 경쟁논리보다는 조정을 하면서 개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위를 강화하고 우리 스스로가 내부를 개혁하고 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과제를 위해서 교회와 교회간의 관계 조직이 분열과 파괴로부터 보호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도움을 받는 것에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사회참여와 사회봉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특성화 사역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미래사회에서 평범하게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식의 교회는 빠른 속도로 도태되고 특색있는 교회만이 번영하고 생존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역사적 전통과 사역의 색깔을 분명히 하여 한국 교회와 사회에 공헌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한 보수지양적인 편협한 기대가 아니라 보편타당한 범 한국교회적이고 범사회적인 기대를 가져야 할 것을 말합니다. 이것들을 기초로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제도, 관행, 의식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둔화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때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회와 국가와 교회와 종교계에서 공인될 것입니다.   본인 회장은 부족함과 두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어머니가 되시는 하나님은 능력자이심을 믿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 모두가 성령을 통해서 그 능력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구속의 사역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21-22,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교회연합기구들과 한국교회들이 주님의 제자로서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임 회장이 잘 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KNCC 제55회 총회 사진은 웹하드로 들어가셔서 ID oikos, PW kncc를 입력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일치·대화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2차 공청회 정리
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2차 공청회 정리
NCC발전과개혁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는 'NCC,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제2차 공청회를 3월 16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회장 박경조 주교를 비롯해 특별위원들과 지역대표, 여성, 청년 등 각 부문에서 7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위원장 김상근 목사는 "오늘 공청회 이후 NCC 발전과 개혁안을 일차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향후 상황을 보아 한 번 더 공청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감리교본부 교육국 총무 김영주 목사는 그동안 한국사회와 교회 발전을 위한 NCC의 공로를 평가하며, 이제는 급속히 변하는 시대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NCC가 위상과 구조의 변화에 대해 생각할 때임을 지적했다. 김 총무는 NCC의 대표성 문제, 교회협의 정체성을 협의체에 둘 것인지 운동체에 둘 것인지의 문제, 사업의 협의과정과 단위문제, 그리고 사무국의 조직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회협의 대표성 문제는 회장과 총무의 위상과 역할을 보다 구체화시킴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교회협이 교단 협의체로서 총무에게 대표성을 부여함으로 정체성을 지켜 왔고, 때로는 독립적으로 사업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회장의 잦은 교체와 인물의 특성에 따라 교회협의 대표성 문제가 논란이 되었는데, 회장의 임기를 재고하여 대표성을 주든지, 아니면 회장을 ‘의장’으로 하여 역할을 국한하고, 총무의 명칭을 변경하여 대표성을 주는 것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교회협이 협의체인지 운동체인지에 대해서는 교회협이 협의체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늘 여러 사회적 쟁점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교회협은 회원교단의 협의체로 가되 부문운동과 지역운동을 담아낼 수 있는 틀을 고민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협의와 단위문제에 대해서는 연대와 정보교환을 필요로 하는 사업은 상임위원회로,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집중적으로 전개할 사업은 특별위원회로 해서, 일정 사업은 개체 교단의 위임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해 나가고, 한시적 사업은 대책위를 구성해 진행하게 하자. 사무국 조직은 총무는 회원 교단 합의로서 선출하고, 주요 실무자는 교단에서 파송하여 생활비를 분담하게 하자. 현재 교단 분담금은 교회협 사업비로 전환함으로써 재정문제도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주 목사는 개체 교회와 교단 그리고 교회협의 역할 분담의 문제, 교회협 총무를 비롯한 대표자 선출과정에 있어서 현재와 같이 해당교단의 결정을 그대로 받는 것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예장총회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는, "우리가 오늘 논의하는 것은 NCC지만, 이는 기구적 의미가 아닌, 바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실과 미래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전제하며 아래와 같이 의견을 냈다. NCC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점 :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국내외 정통성을 지닌 역사성, 선교목표의 고양, 민주적 의견 수렴, 국제관계, ‘고난의 종’으로 존경받던 섬김의 리더십,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창조적 저항과 비판적 대안 제시를 통한 사회적 공신력,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향한 돌봄 등 이후과제 : 양극화 극복, 저출산 고령화 대책, 한반도 평화정착, 기독교 사회안전망 구축, 종교간 갈등 극복, 교회개혁 등 개선사항 : NCC의 정체성(Church Council vs Christian Council)을 분명히 할 것, 사회 이슈들에 대한 중재 역할, 보수교단 회원 영입, 젊은 지도력 배양, 지역대표와 NCC 유관 기관의 참여 증진, 에큐메니칼 선교훈련원의 재조직과 역량강화, 지역별 에큐메니칼 셀 구성 및 네트워크, 실무진 충원 및 전문성 담보, 재정자립화 방안 모색 등 맺는말을 통해, 조 사무총장은 우리에게 ‘변화’란 더 이상 토론의 주제가 아닌 ‘실천’의 과제이고 지침이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NCC와 한기총의 이중 회원자격을 가진 교단에 대한 문제제기, 총대와 실행위원회에 지역과 부문의 참여 할당제(30% 정도) 도입, 교단협의체로서 교단의 운동성 견인 역할, 의사결정 구조의 확대 개방, 지도력 선출과정에서 순번제가 아닌 합의과정으로의 전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