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일치·대화200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200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4월8일 오전 5시, 부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2만 성도들은 예수 다시 사신 날을 기뻐하며, 초대교회 전통 예배 양식인 부활절 전야(Easter Vigil)에 따라, 빛과 말씀 물과 성찬 성례전의 순서로 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연합 예배는 2006년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드리는 두 번째 연합예배지만 ‘진정한 의미의 연합예배는 올해부터’라고 밝힐 만큼, 예배 진행과 내용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1947년 한국교회 첫 부활절 예배를 새벽에 드렸던 전통을 다시 살렸다는 의미도 두드러지지만, 한국 개신교회에선 다소 생소한 세계 교회 보편의 예전 양식인 부활절 전야(Easter Vigil)에 따라 진행된 예전도 생소하지만 한국 교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일부 대형 교회 설교자와 순서자의 전권이 강조되던 지난 예배와 달리, 순서자의 초대에 따른 회중이 답하고 참여하며, 각 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자신의 성도들에게 성만찬을 배풀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전 예배와 구별된다. 무엇보다 여성 그리고 어린이의 예배 참여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도 이번 예배 순서자에 참여시킨 점은 이전에 없었던 두드러진 점이다. 제1부 빛의 초대에선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몽골 출룸바타씨)가 징으로 부활절 예배가 시작됨을 알렸고, 제 2부 말씀의 전례 시간에도 여성(송영자 장로, 효동교회)과 외국인 노동자 2인이 각각 자국어로 복음서 말씀을 낭송했다. 이어 3부 중보와 결단의 기도 시간엔 이은채(사랑의교회) 어린이가 ‘소외된 이웃과,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그리고 파괴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돌봐 달라’고 기도해, 형식적 참여에서 벗어나, 예배 순서의 중요 부분으로 어린이를 참여시켰다. ▲200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서울시청 앞 광장 ▲200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장익성/에큐메니안 ▲부활절 예배 시작을 알리는 타징-몽골 외국인 노동자 출룸바타씨ⓒ 장익성/에큐메니안 ▲부활의 빛을 밝히는 전광표 사령관(KNCC회장)과 이용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장익성/에큐메니안 ▲마태복음 28장 5절부터 7절까지를 한구절씩 자국어로 낭송하는 송영자 장로(한국기독교장로회), Psstor Gohns Galang(필리핀 이주노동자), Chuluunbaater(몽골 이주노동자) 씨 ⓒ 장익성/에큐메니안 ▲중보와 결단의 기도 좌로부터 엄신형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이은채 어린이(사랑의교회),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인사국장) ⓒ 장익성/에큐메니안 ▲북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함께 작성한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읽고 있는 권오성(KNCC, 우), 최희범(한기총, 좌) 총무ⓒ 장익성/에큐메니안 ▲성만찬에 참석하고 있는 교인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새벽 날씨가 추운듯 방한복을 두루고 예배에 임하는 교인들ⓒ 장익성/에큐메니안 ▲'예수부활했으니'를 함께 부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며 찬양하는 성도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일치·대화2007 KNCC 부활절 메시지
2007 KNCC 부활절 메시지
2007년 KNCC 부활절 메시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삼키고, 영광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이 세상 권세, 세력의 악신들, 어둠의 주관자들은 주님을 무덤에 가두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썩지 않을 영광스럽고, 강하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셨습니다.(엡 6:12, 고전 15:42-44) 주님의 부활로 사망 권세의 모든 지배가 이 세상에서 무력하게 되었고, 믿음의 자녀들이 모두 부활하고 만물이 새롭게 창조받는 생명과 평화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롬 8:11, 계 21:1-5) 부활의 성령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부활의 능력이 모든 교회와 이 세계에 넘쳐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이를 증거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증거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남북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한반도에서 모든 핵무기가 폐기되어야 합니다. 남북 사이에 평화 체제가 확립되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모든 면에서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살상을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 전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라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전쟁과 테러를 끝내고 온 인류가 힘을 합하여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섬기며 살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이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빈곤과 기아, 질병, 더러운 물로 어린이들과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식량과 의약품, 물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으로 나누고 살면 다 함께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하고, 노동허가제로 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국제 결혼한 가정들을 배려하고, 함께 어울리고 도와 풍요로운 다문화 사회를 맞이해야 합니다. 장애이웃, 독거노인, 노숙자, 폭력의 희생자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약자들을 섬김으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공의를 증거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십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내용을 전면 공개하고, 국회 비준 과정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여 비준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협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찬성과 반대의 논쟁을 통해서 가부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국익의 추구와 함께 약자들의 경제적인 능력 신장과 사회 발전과 통합을 이루어 성숙한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올해 대선에서는 당면한 시대적인 과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확인해서 그 과제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봉사자를 선출해야 하겠습니다. 새롭게 하시는 부활의 성령으로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각성하고, 한국 교회가 갱신되어 하나님 은총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증인으로 사는 모든 분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어두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 신비와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4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
일치·대화(간담회)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교단대표 간담회 개최
(간담회)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교단대표 간담회 개최
교파를 초원해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를 대표하는 이들이 12월 13일(목) 12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임명규 목사) 총회 사무실이 있는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구름의 집에서 모였다. 그리스도일치를 위해 한 해 동안 이뤄온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속적 일치협력을 이뤄나가겠다’는 공감 속에 2008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월18일 ‘항상 기도하시오’라는 제목으로 공동 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2006년 일치모임에서 개안된 ‘그리스도인 공동성서 번역을 위한 준비모임’도 조만간 갖기로 했다. 특히,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의 지속적인 연대와 사업을 위해 ‘신앙과 직제 협의구조’도 신설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이날 그리스도 일치를 위한 교단장 간담회에는 한국정교회를 대표해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와 나창규 신부가 천주교에선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김희중 주교와 송영민 신부 그리고 양덕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기도회를 주관한 NCCK에선 임명규 회장(기장 총회장)과 권오성 총무, 그리고 교단을 대표해 예장통합 김영태 총회장과 조성기 사무총장이 구세군대한본영 임헌택 사관과 김준철 사관, 대한성공회에선 박경조 주교와 김광준․김기리 신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전병호 총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신복현 목사가 참석했다. 동회 임명규 회장은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뤄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정교회 대주교는 “초대에 감사하며 이와 같은 일치를 위한 교단들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룰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며 “콘스탄티노플 총대 주교도 지난 에큐메니칼 순례를 통해 얻은 여러 교파 수장들과의 만남은 좋은 경험이었고 어느 때고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 소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세속의 힘에 의해 파괴되고 생명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이 감춰지고 있다”며 “성탄의 의지와 진실된 모습을 세상에 밝힐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함께 할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천주교 김희중 주교는 “성탄 성화에 소와 말이 등장한다. 소는 이스라엘을 말은 이방인들을 의미하고 이것은 예수의 탄생이 특정 민족이 아닌 만민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는다”며 “우리의 만남 교회일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우리만의 일치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우한 어떤 역할 어떻게 이뤄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일치의 자리가 꾸준이 이어가길 소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치기도회 이후 NCCK 권오성 총무 주제로 회원 교단 총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성 총무는 ‘이랜드 사태와 이주노조 농성에 대해 경과를 말하고, 교단이 이랜드 사태 해결을 위해 교단장 명의로, 이랜드 박성수 회장과 이랜드 노조가 직접 협상 할수 있도록 서신을 보내 줄 것과 늘어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소외층을 위해 성탄절 메시지에 이 문제를 넣어 전국교회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치·대화제7회 2007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포럼
제7회 2007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포럼
제 7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치포럼이 10월11일(목) 오후 7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주제로 개신교에선 이덕주(감신대 교수)∙김삼환(여의도 순복음교회) 목사가 천주교에선 김기화 신부(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윤일순 수녀(거룩한 말씀의 수녀회)가 발표했다. 김기화 신부는 ‘가톨릭 전통 기도’를 주제로 “성서를 통해 현재의 우리의 삶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인 성서묵상을 가톨릭 전통 기도 중의 전통 기도”라고 말하며 “성체성사가 가장 완전한 전통 기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윤일순 수녀가 실제 수도생활과 기도에 대한 자신의 생활과 체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가톨릭에서 전통적 기도 방법과 의미 그리고 실제 수도생활에서 이뤄지는 기도생활에 대해 이야기 한 반면, 개신교의 기도에 대해 발표한 이덕주 목사는 기도의 형태와 방법 보다는 교회와 사회에 대한 기도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 개신교회는 교회가 처한 정치 사회적 시대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이를 위한 기도운동에 전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신교 기도 전통은 교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하나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통성과 방언으로 대표되는 역동적 기도와 새벽기도로 대표되는 정적 기도를 조화롭게 맞추어가며 영적 성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신교계 발제자 김삼환 목사(여의도 순복음 교회 시흥성전)는 ‘성령 충만함과 쉬지않음, 성령을 강조한 통성기도’가 오순절 교회 기도의 특징이며 장점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성령 충만’ 이라는 말의 의미 자체를 본질적으로 숙고해야 한다”며 스스로 기도를 깊이 묵상하고 성찰하는 가톨릭의 기도 방법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일치포럼에는 주관단체 대표인 권오성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김희중 주교가 참석했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도 참석해 일치 포럼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지금까진 한국 개신교 내의 협력을 위한 연합일치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가톨릭과,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간의 일치 연합이 보다 활발히 이뤄져야 할 때”라며 “특히, (중앙에서 뿐 아니라) 지역 교구들 사이에서 구체적인 연대와 협력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중 주교도 “이 자리는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를 비판하려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미흡함을 배우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라며 “가톨릭의 입장에서 보자면 역동적인 개신교 기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활 속 말에 숨어있는 종교의 의미 찾기
NdSoft WebEditor 한국교회인권센터와 종교문화연구원은 9월13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마다 이웃종교 이해를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인연, 공부, 개벽, 예언, 신명 등 생활 속에서 쓰이는 종교언어들과 그 속에 담긴 무궁무진한 종교의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3일 향린교회 1층 향우실에서 신약성서학자인 박태식 성공회 신부가 ‘안정환은 길 잃은 어린양, 백남준은 예언자’라는 주제로 첫 강연회가 열고 이후 매주 목요일 마다 학계 종교 전문가들의 이슬람과 불교 그리고 종교의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강의내용 - 9/13 박태식 (신약성서학, 성공회 신부) : 안정환은 길잃은 어린양, 백남준은 예언자 - 어린양과 예언자를 통해 본 그리스도교. 9/20 박현도 (이슬람학, 이화여대 강사) : 경주는 신라학의 메카, 성남은 춤의 메카 - 이슬람에서 메카라는 말. 9/27 최대광 (종교학, 감신대 강사) : 영혼은 팔고, 영성은 키우고 - 도대체 영혼과 영성이란 무엇인가? 9/4 전병술 (동양철학, 건국대 연구교수). YS는 “대통령은 성인군자 뽑는 게 아니다”고 하는데 - 유교에서 성인군자라는 말 10/11 오문환 (정치학, 경희대 연구교수). 영어로 바꾸면 천지가 개벽을 하나? - 한국적 종말론, 개벽 10/18 원영상 (불교학, 동국대 연구교수). 성공하려면 인연을 소중히 하라! - 인연이라는 말에 담긴 엄청난 세계 10/25 오지섭 (종교학, 서강대 대우교수). 탁재훈씨, 공부하세요! - 공부라는 말에 담긴 유교와 불교의 종교성 11/1 최준식 (종교학, 이화여대 교수). 수백억 차익 최대주주 신난다! - 신난다는 말에 담긴 한국적 종교성     
부산지역 NCC총회 20일 개최 신임회장 윤종모 주교
부산지역 기독교교회협의회 제21차 총회가 9월20일(목요일) 오후 5시 온천장 성공회 동래성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선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 윤종모 주교가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 됐고, 김상훈(기장)·박문수(감리교)·안하원(예장통합)·우재순(복음교회) 목사와 홍성현(성공회) 신부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 윤종모 주교는 “침체된 부산 NCC를 활성화하여 기독교 정신을 부산 지역에 실현하는데 힘 쓰겠다”며 “최근 활동이 다소 침체 분위였지만 이 시대의 시대적 사명인 영성과 가정, 그리고 성차별과 인종차별 등을 없애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타 임원은 임원회에 위임돼,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도 참석해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히브리서 11장 24절~26절을 봉독, 모세의 믿음과 결단에 대해 하늘 말씀을 편 권 총무는 “모세는 거절할 때 거절하고, 더 좋아할 것은 더 좋아했던 믿음을 가졌던 이”라며 “부산 기독교의 20년의 역사는 바로 모세와 같은 믿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 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더 좋아했고, 세상 가치관을 변화시키는데 힘써 왔던 부산 기독교가 앞으로 새로운 임원진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지역 NCC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총회는 무한 경쟁, 시장의 논리가 지대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만남과 나눔, 단체 정체성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하고, 연대 교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약사라도 부산 NCC의 역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정리된 결과물에 대해선 역사 자료를 회원교단과 각종 국제회의 그리고 지역 NCC에 보내기로 했다.
일치·대화이라크 정무장관 NCCK 방문
이라크 정무장관 NCCK 방문
“종교는 다르지만 고난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함으로서 한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는 이라크 시아파의 살리히 모하메드 알-하이다리(67) 정무장관과의 만남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개신교와 이라크의 이슬람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총무는 “기독교 사무실에 이슬람 대표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대적으로 한국에 무슬림 교인의 수가 적어 종교 대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었던 같다”며 앞으로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간 대화도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하이다리 정무장관은 “환대에 감사하며, 이 자리가 마치 이웃종교가 아닌 한 종교인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고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며 “ 무엇보다 연세 세브란스와 같이 의료시설을 통해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있는 크리스천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의사들의 연수교육과 어린이 치료에 대해 정부와 종교계 그리고 이라크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 방문을 통해 정신적 교류와 대화를 통해 우의를 다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알-하이다리 정무장관은 “종교는 다르지만 사랑과 관용 속에서 갈등을 치유하려는 것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다”며 “이 가치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프칸에서의 한국인 인질 사태와 관련해 “테러리스트들의 정치 경제적 목적 때문에 이슬람 전체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당시 이슬람 시아파의 최고 지도자인 알리 호세이니 알-시스타니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시민, 그리고 자원봉사를 위해 방문한 이들을 감금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아파 역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무차별적인 공격이 행해지고 있다”며 “이슬람이란 이름으로 포장되고 정치 경제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 이슬람의 근본 정신인 사랑과 관용의 정신과 대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정무장관인 살리드 모하메드 알-하이다리는 이라크 내 이슬람 다수파인 시아파(65%)의 담당 정무장관으로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리 호세이니 알-시스타니의 대리인으로 정치적, 행정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각료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초청으로 8일 입국, 15일 출국할 예정이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이라크 평화 프로젝트’(이라크 현지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해 주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라크 정부와 종교,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와 함께 이웃 종교 간 관계 증진을 위해서, 방한 중에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와 천주교의 종교 지도자들도 방문해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일치·대화권오성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성 총회 방문
권오성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성 총회 방문
KNCC 권오성 총무는 3월 20일(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이정익 총회장을 방문했다. 권 총무는 이정익 총회장에게 KNCC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북한사회개발을 위한 에큐메니칼 컨소시엄과 사회 현안인 외국인노동자 문제에 대해 함께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KNCC 회원교단 가입문제를 제시했다. 그는 ‘과거 성결교는 장, 감, 성 이라 불릴 만큼 초기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주축이었고, 현재는 예성과의 통합 과정이 연합운동의 좋은 선례를 만들고 있다’며 ‘성결교가 KNCC 회원교단으로 들어오면 교회운동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가입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이 총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성과의 통합 문제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기성은 1950년대 불어 닥친 한국기독교연합회(KNCC)와 한국복음주의자협의회(NAE)의 가입과 탈퇴문제로 1961년 교단이 분열되어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나눠져 있다. 당시 기성은 1961년 연합기관 가입문제로 교단 분열을 가져올 수 없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탈퇴했지만 결국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권오성 총무와 이정익 총회장은 약 40분간 사학법과 사회복지법 개정 그리고 목회자 세금 신고에 대해 서로간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일치·대화'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2010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개최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2010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개최
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지난 1월 19일 부산 천주교 중앙성당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총무인 송영민 신부의 사회로 본회와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인 조성기 목사와 김희중 대주교가 각각 환영의 인사를 전했고, 본회 권오성 총무가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오성 총무는 “교회는 서로 다르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증언하는 내용, 그리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같다”며 “서로 하나가 되어 증인으로 나서는 이 일을 통해 세상은 변하게 되고 이 세상이 주님의 복음으로 넘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무는 “차이를 찾기보다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쫒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이들은 신 구교가 함께 드리는 이 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형제 자매임을 다시한번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적으로 더 넓게 일치 기도회가 드려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기장 총회 최윤태 목사는 “일치 기도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이들을 계기로 천주교를 좀더 폭넓게 이해하고 함께 협력해 선을 이뤄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신대 심광섭 교수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부활의 삶을 위해 모든 교회가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박철(감리교 좋은나무교회)는 “신 구교가 연합해서 드리는 기도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슴이 뜨거고 벅차다. 일치를 위한 모임과 기도회가 지역에서도 활성화되면 좋겠다”며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닌데 신구교의 갈등이 이런 기도회를 통해서 깨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3년 제 10차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치기도회 장소를 부산으로 정했고, 기도회 공동기도문 자료 초안은 스코틀랜드 교회가 작성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인 에딘버러는 1910년 세계선교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곳이며, 올해는 에딘버러 선교대회가 열리고 1백년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1908년 1월 18일~25일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처음으로 교회 일치기도 주간을 거행함을 그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하여 일치기도 주간 행사를 지켜 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고, NCCK와 한국 천주교는 1986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가져왔다. 본회와 천주교 주교회의는 일치기도회를 통해 신학자 연구모임, 신학생 교류, 성탄 음악회 등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후속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부산서 개최
매년 본회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인 1월 18일~25일 사이에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함께 드리고 있으며, 올해는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누가복음 24, 48)라는 말씀과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일치의 근간이며 교회 일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협력을 지향하여야 한다"라는 주제로 함께 기도합니다. 이번 기도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3년 제 10차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치기도회 장소를 부산으로 정했고, 기도회 공동기도문 자료 초안은 스코틀랜드 교회가 작성했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인 에딘버러는 1910년 세계선교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곳이며, 올해는 에딘버러 선교대회가 열리고 1백년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1908년 1월 18일~25일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처음으로 교회 일치기도 주간을 거행함을 그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하여 일치기도 주간 행사를 지켜 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고, NCCK와 한국 천주교는 1986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가져왔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신학자 연구모임, 신학생 교류, 성탄 음악회 등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후속사업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일치와 연대를 이뤄 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많은 관심부탁드리며, 본회 홈페이지 문서자료실에 있는 일치기도회 자료집을 참조하시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래 - 일시: 2010년 1월 19일 오후 7시 장소: 천주교 부산 중앙성당
‘부활절 연합예배’ 사회 전체의 축제 만들 것
4월 4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 2010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메시지’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2월 2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부활절 예배의 주제는 부활과 희망’이며 설교와 기도 그리고 용어에 있어 우리 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기획의도를 살려 준비 중 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공동예배문주비위원장 유원규 목사(본회 화해통일위원)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교회 동내 잔치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예배문 용어에 있어서도 일반 대중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용어를 풀어서 기도문과 설교들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 표어는 정하지 못했지만 이도 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표어를 만들어 내자는 준비위의 신중함 때문”이라며 “지역 교회에서도 부활절 주일 예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심여를 기우렸다”고 말했다. 이번 예배문은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2달 전부터 예배위원회가 합의를 해 만들었다. 모든 찬양과 기도, 설교문을 일반 대중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주제인 부활과 화해에 모아지도록 만들었다. 또 이를 지역교회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자회견 이후 70여 지역 대표들과도 만나 부활절 연합예배의 취지와 예배문에 대해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권오성 총무는 “5년간의 축적된 예배가 이번 예배 안에 녹아 들어갈 것이며, 특별히 경술국치 1백년, 한국전쟁과 4.19 50주년을 맞이하는 등 뜻 깊은 역사적 사건들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