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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공지)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공지)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아기 예수 오심은 이 땅에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개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황용대 목사 / 이하 한국신앙과직제)에서는 2014년 12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명동대성당에서 <2014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위로”>를 개최한다.   한국신앙직제는 “2014년은 유달리 크고 작은 사고가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났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억하고 보듬어야할 이웃들도 그만큼 많아졌다. 많이 힘들고 아팠던 대한민국의 한 해,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자 2014 성탄음악회는 ‘위로’라는 작은 제목을 덧붙여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의 차원에서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2002년부터 진행해온 성탄음악회는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 지도자와 일반, 소외계층 간의 대화를 통한 우리사회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ㆍ문화적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사랑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을 두어 왔다.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신앙과직제의 서범규 간사는 “그리스도의 탄생은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이 위로는 눈물이고 구원이며, 정의이고 평화이며 또한 해방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밀양 주민들, 수많은 노동자, 이주민, 새터민 그리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아끼고 보듬고 계신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소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금번 2014년 성탄음악회는 MBC 강재형 아나운서가 진행으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샬롬소년소녀합창단의 천사와도 같은 성탄축하송으로 막을 열고,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뜻있는 음악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별히 한국전통문화로 성탄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명창 김수미의 마태복음으로 구성된 판소리, 차다솜 양의 한국 춤사위, 그리고 우리 전통의 정가(正歌)와 서양 전통의 그레고리안 찬트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시도가 이뤄진다.   세월호 유가족, 밀양의 주민들, 쌍용차해고노동자, 다문화가정, 새터민이 한 자리에 모임은 물론 힘차게 올 한해를 살아온 일상의 이웃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14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음악회 “위로”>   1. 개요 1) 일시: 2014년 12월 18일(목) 19시30분 2) 장소: 명동성당(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 3) 참석대상 ⑴ 누구나 ⑵ 특별초청: 세월호가족, 강정마을, 밀양·청도주민, 다문화가정, 새터민, 청년, 장애우, 노동자.   2. 프로그램 사회: 아나운서 강재형(MBC) -합창: 샬롬소년소녀합창단(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 -노래(Duet): 이선린(소프라노), 윤승욱(테너) -판소리: 김수미(명창), 김평석(고수) - 마태복음 1,18-2,23 -춤: 차다솜(한국무용) -노래: 김은영(소프라노), 장철(바리톤), -연주: 앙상블 “디 아니마”(지휘 박태영) -정가와 그레고리안 찬트: 정마리(여창가곡) -성탄 위로의 메시지: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다함께 노래 부르기: 출연자들과 관객이 함께   ○ 주최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 주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CBS
(공지)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첫 공동대표회의 개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첫 공동대표회의 개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후 한국신앙직제)가 지난 5월 22일 창립 후 첫 공동대표회의를 갖는다. 2014년 공동대표회의는 교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신앙직제 공동대표와 운영위원, 실무위원, 신학위원 등이 참석하여 올해 진행한 사업보고와 2015년의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히 운영위원, 신학위원 등 위원들을 위촉하는 순서가 준비돼 있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의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2015년 주요사업으로는 ‘2015년 일치기도회’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가 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는 다양한 그리스도교 교파들이 함께 운영하는 한국교회 최초의 교육과정으로, 성직자를 제외한 평신도를 교육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총 13강으로 구성된 일치아카데미는 2015년 일치기도회(1월 22일) 날에 개강하여 다양한 교파의 그리스도인이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 배움과 소통을 시작한다.    12월 4일 경동교회에서 개최되는 2014년 공동대표회의는 한국신앙직제 공동대표인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의 대표들과 운영위원, 실무위원, 신학자가 참석하며, 상견례, 활동과 계획 보고, 위촉식, 공동식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상견례에는 초청인을 대표하여 황용대 목사(NCCK 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환영사와 김희중 대주교(CBCK 의장,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공동대표회의는 그간 한국교회 일치운동 차원에서 이루어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교단대표간담회」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일정은 아래와 같다.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14년 공동대표회의 >   일시: 2014년 12월 4일(목) 오전 11시 장소: 경동교회(박종화 목사) 일정: 11:00 회의/ 11: 40 위촉식/ 12:00 오찬 -간담회 순서: 상견례, 시행, 계획 사업 보고, 위촉식, 공동식사 문의: 한국신앙직제 서범규 070-7707-8432
(공지) 2014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한국 천주교, 개신교, 불교 그리고 원불교 성직자들은 종교 간 화합과 이해증진을 위해 여러모로 협력의 폭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의 기초 위에서 오는 11월 3일(월) 오전 9시 30분 <2014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갖고자 합니다. 4대 종단의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하였고, 2005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성직자 축구대회가 갖는 화해와 평화의 의미는 우리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올 한해 많은 아픔이 짙게 깔린 우리의 현실에서도 종단 성직자들이 사회적 정의와 사랑의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일이 축구대회를 통해서 경험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러한 화합의 움직임들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행사를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행사명: 2014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일  시: 2014년 11월 3일(월) 오전 9시30분 ~ 오후 3시30분 장  소: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주  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  최: 한국 천주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불교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2014년 성직자 축구대회 개요   명    칭: 2014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성직자 축구대회  일    시: 2014년 11월 3일(월) 09:30~15:30 장    소: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주    최: 한국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정)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 1) 당일 도착한 순서대로 진행 2) 2013년: 개신교-불교 / 천주교-원불교 천주교 - 우승, 개신교 - 준우승, 원불교 - 3위, 불교 - 4위    행사진행 1) 개막행사(09:30) - 축사: 김희중 대주교, 김영주 총무, 남궁성 교정원장 외 - 선서 - 시축: 각 종단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종무실장 외 2) 본 행사(오전 10:00~14:55) - 토너먼트 방식 게임1(10:00~10:20/ 10:25~45), 게임2(10:50~11:10/ 11:15~35), 게임3(준결승, 13:00~25/ 13:30~55) 게임4(결승, 14:00~14:25/ 14:30~55) 3) 점심식사(11:40) 4) 시상·폐막행사(15:00) - 시상식(순위 시상, MVP 시상) * 1위 50만원, 2위 40만원, 3위 30만원, 4위 20만원 *120만원 * MVP 10만원 - 폐막선언
일치·대화[보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회개기도로 부활절 준비
[보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회개기도로 부활절 준비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회개기도로 부활절을 준비한다.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누가복음 18장 9-14절)     2014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기도회’를 개최하고 올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를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누가복음 18장 9-14절)로 정하고 죄인이라는 고백으로 겸손의 시간으로 갖기로 했다.   발대식과 기도회에는 예장 통합, 백석, 고신, 감리교, 기장, 성공회 등 43개 주요교단이 참여했으며 30여 개 지역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해 하나의 주제로 드리는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해 논의했다.   부활절연합예배 공동준비위원장 조경열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발대식에서 인사를 전한 상임대표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일제 치하 민족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로 힘을 모았으며, 고난과 비탄에 빠진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예배로 모였다”고 전하며 “올 부활절 연합예배 역시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고 회개의 기도가 뜨겁게 일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체의 이름을 내려놓고 교단연합에 힘을 싣고 있는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기독교의 진리는 부활이 핵심”이라며 “세계 만방에 예수 부활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도 “부활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이번 연합예배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부활절 예배를 통해 연합하고 선배들이 전해준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활절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해 가라고 명령하신 이 땅의 갈릴리를 찾아가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올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누가복음 18장 9절부터 14절 말씀을 바탕으로 정해진 주제는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였다. 그도안 부흥과 영광만을 외치던 교회가 ‘회개와 겸손’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 주제 소개에 나선 성공회 유시경 신부는 “한국 교회는 지금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어린 양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신학과 교리, 교파의 분열을 부끄럽게 여기고, 1947년 함께 드린 첫 연합예배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 “일치의 회복과 함께 한국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예배가 되길 원하며 세상의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는 회복의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연합예배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에 이어 기도회로 뜨겁게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성 나세웅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박동일 기장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예장 통합 김동엽 총회장의 설교가 전해졌다.   김 총회장은 에베소서 4장 1~6절 말씀을 바탕으로 ‘부르심의 한소망’이라는 설교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이 나라와 민족 앞에 아름다운 숲이 되길 소망하며 건전한 신앙과 교리를 가진 교단들이 뜻을 모아 연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단과 반기독교 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또 “부활절 연합예배를 계기로 교회의 하나 됨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으면, 하나님께서는 하나 되는 역사를 반드시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온 세상의 교회를 위한 성령의 임재를 청원하는 기도(예장 합신 임석영 전 총회장) △한국교회의 갱신 그리고 참된 친교를 위한 기도(한목협 명예회장 손인웅 목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예장 고신 구자우 총무) △2014년 부활절 준비를 위한 기도(예장 개혁 박영길 총회장)를 드린 후 예장 대신 고창곤 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20일 오전 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며, 이날 모아진 헌금은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보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 창립총회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일치 증진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이하 한국신앙직제)를 창립하고, 2014년 5월 22일 창립총회를 연다.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 정교회와 천주교, 개신교가 공식적 기구를 통해 일치의 증진은 물론 선교협력으로 나아가는 단초를 마련하게 된 것은 한국 그리스도교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일인 동시에 세계교회 차원의 신학적 협의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전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기에 기독교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신앙직제는 “올해로 한국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230년, 개신교는 130년을 맞이한다. 이 역사 안에서 한국 그리스도교는 일치와 협력의 경험보다는 선교 전략상의 의도적인 차별화 정책으로 다른 종교인 것처럼 지내왔다. 더불어 개신교 내부에서의 많은 교파 분열은 이러한 인식을 굳어지게 한 요인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한국 그리스도교적 상황에서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회, NCCK, 그리고 NCCK 회원교단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요 17:11)라고 기도했던 예수의 기도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를 이 땅에서 실현시켜 나가는 교회의 선교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인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회, NCCK, 그리고 NCCK 회원교단은 그리스도인 일치 증진을 위해 1986년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교류를 지속하였고 지난 2001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조직해 매년 일치기도회, 일치포럼, 신학대화, 신학생 교류 등 공교회 차원의 일치운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교회 차원의 일치운동을 전개 과정에서 2012년을 즈음하여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강화에 대한 공감이 일어났고, 같은 해 12월 교단대표 간담회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연대의 틀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로 개편하는 합의로 응답하였다. 한국신앙직제는 “이는 지난 십수년 동안 진행된 일치운동이 일치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면, 향후 일치운동은 신학적 대화를 포함하여 본격적인 일치증진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한국신앙직제는 먼저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통해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교파 간의 신앙적 친교를 이루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된다.   한편, 한국신앙직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의 모델을 따라 운영된다.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탄생 이전부터 갈라진 교회들의 일치를 위한 신학과 직제에 대한 문제들에 관심을 두었던 가장 중요한 전통 중의 하나이며 오늘에 이르러서는 신학적 대화를 바탕으로 한 선교적 과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    2014년 5월 22일 개최되는 한국신앙직제 창립총회는 1부 기도회, 2부 총회, 3부 축하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하나의 신앙으로 일치를 가능케 하는 기도회로 창립총회의 시작을 열고, 2부 총회 중에는 각 교단대표가 나와 한국신앙직제 창립선언문에 서명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 3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과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WCC 신앙과직제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한국신앙직제 창립에는 한국정교회, 한국천주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그리고 NCCK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참여한다.       1.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창립총회     일시: 2014년 5월 22일(목) 오전 11시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정동)   일정:   11:00 기도회: 설교 _ 김영주 목사(NCCK총무)   축도 _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11:20 창립총회   11:40 축하: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WCC 신앙과직제위원장 바실리오스 대주교   12:00 공동식사     2. 창립총회 기자간담회   일시: 2014년 5월 22일(목) 오전 10시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내용: 1)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의 경과와 과정      2) 한국신앙직제의 창립에 이르기까지 설명과 소개  
[공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박종덕 사령관)가 오는 5월 29일(목) 오후 7시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중구 정동)에서 “2014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한다.     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일치포럼은 지난 22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후, 한국신앙직제) 창립 이후 첫 사업으로, 한국신앙직제의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의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 등 한국신앙직제 사업의 기조를 바탕으로 천주교와 개신교가 각자의 전통에서 해온 일을 소개하고 이어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각각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재건, 교파 상호 간의 신앙적 친교를 위하여 그간 각각 걸어오며 해온 일들과 앞으로 함께 풀어갈 일들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한국신앙직제의 첫 발걸음이어서 주목된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14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주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  일시: 2014년 5월 29일(목) 오후 7시  장소: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내용  개회식(19:00-19:15)  사회: 김광준 신부(한국신앙직제 공동운영위원장)  1. 일치를 위한 기도  2. 인사: 김희중 대주교, 박종덕 사령관(한국신앙직제 공동의장)   포럼(19:15-20:40/ 중간휴식)  진행: 심광섭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발표  1. 가깝게 사귀기: 이현숙 수녀(천주교)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정교회)  2. 함께 공부하기: 송용민 신부(천주교) 최주훈 목사(루터회)  3. 함께 행동하기: 신정훈 신부(천주교) 전  철 목사(장로회)  4. 함께 기도하기: 손정명 수녀(천주교) 구균하 신부(성공회)    전체토론(20:40-21:00) 
일치·대화(안내) NCCK 2018년 부활절맞이 사순절 묵상집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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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2018년 부활절맞이 사순절 묵상집 신청 안내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 20:19-21)  +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기를 맞게 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18년 부활절맞이를 “평화가 있기를!”(요 20:21)이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악을 써 가며”(막 15:14)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고통의 현실에 제자들을 보내셨듯, 예수님은 우리를 오늘의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제자들이 기뻐 어쩔 줄 모르며 닫힌 문을 열고 나섰던 십자가의 길, 그 평화의 길을 우리가 따라 나섭니다. 2018년 부활절맞이의 길잡이가 될 사순절 묵상집은, 1. 예수님의 죽으심 이후 두려움과 공포에 뿔뿔이 흩어져 ‘문을 모두 닫아건’ 제자들을 찾아가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 20:21)는 말씀의 통찰을 기초로 제작되었습니다.   2. ‘문을 모두 닫아건’ 현실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 수 있게 돕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어둡고 닫힌 방 안에서 마음의 근육을 길러줄 수 있는 내용, 혼자 읽어도 서로 연결되어 함께 힘을 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특별히 고난주간은, 11년째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TX 해고 승무원 한아름님, 지진 발생으로 무너진 일상을 세우기 위해 고투하고 있는 포항 대동빌라 지진피해비상대책위원장 김대명님, 팔레스타인과 중동의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압바스 야세르 하슐라몬님, 세월호 유가족 박은희님,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창수님의 기도문으로 준비하였습니다.   4. 집필진: 정금교(누가교회), 정경일(새길교회), 오범석(평지교회), 주훈(능곡교회) 외 묵상집이 필요하신 교회나 단체에서는 아래로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빌며. (*권당 2,000원/ 2018년 1월 22일부터 발송 예정) [ 신청서는 첨부파일에서 다운받아서 작성해주세요. ] 2018년 부활절맞이 사순절 묵상집 신청서 이름(단체명)   신청 부수(권)   주소   연락처(휴대폰)   기타 요청사항                            가격: 권당 2,000원(1월 22일부터 발송 예정/ *15권 이하 착불)                      입금처: 신한은행 100-010-230170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문의: NCCK 교회일치와협력위원회 02-743-4471                      팩스 02-744-6189, 이메일 revival2213@hanmail.net  
일치·대화(메시지) 2018년 사순절메시지
(메시지) 2018년 사순절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를 시작하며 “평화가 있기를!” (요한복음 20장 21절)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계절과 시대의 칼바람에 맞서서 우리는 촛불을 들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국정농단이었지만 그 바탕에는 오랜 세월 평범한 이들의 삶을 짓누르는 많은 부조리가 있었습니다. 부조리로 인한 해악은 청년실업, 청소년 자살, 아동폭력, 성차별에 의한 혐오와 범죄 등의 수치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부활절맞이는 촛불 이후를 염두에 두고 준비되었습니다.   마가복음 15장은 악을 써가며 예수를 죽이라는 군중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가 신성모독죄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사랑과 해방을 선언했지만 율법의 엄격함에 길든 군중은 폭력을 선택했고 결국 예수는 죽임 당했습니다. 모순이 가득 찬 세상입니다. 살아남은 제자들에게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거리에는 제자들까지 찾아죽이겠다는 집단적 광기가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을 버렸다는 죄책감까지 짊어진 제자들은 극에 달한 공포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은신처로 숨어든 그들은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감금하기에 이릅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평화가 있기를!”    한국인들은 불과 백여 년의 짧은 기간에 제국의 패망, 일제 강점, 분단, 전쟁, 독재, 광주학살, 세월호 참사 등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집중적으로, 연속적으로 경험했습니다. 특히 국민을 보호할 국가가 오히려 국민을 버리고 해치는 일이 반복되었고, 그로 인한 고통의 상흔이 우리 삶에 깊게 남았습니다. 이에 더하여 각자도생과 승자독식을 원리로 하는 신자유주의에 의한 공동체의 파괴는 일상을 ‘서바이벌 게임’하듯 살아가게 했습니다. 강자는 약자를 멸시하고, 약자는 서로를 불신합니다. 불평등과 혐오, 폭력과 환경 파괴, 그리고 전쟁의 위기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위협합니다. 이러한 때,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우리는 촛불을 들었습니다. 모여든 촛불은 거대한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말합니다. “평화가 있기를!”   “평화”는 인사이자 선언입니다. 목표이며 희망입니다.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세상으로 내보내십니다. 아직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가서 사랑을, 해방을, 살림을 위해 행동하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요구하십니다. 촛불 이후 그리스도인의 책임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공동체의 회복, 적폐 청산, 각종 제도의 개선, 물신 지배 구조의 극복, 한반도의 대결 종식 등이 그것이며, 교회 내적으로는 목회직 세습과 혐오의 조장 등을 스스로 끊어내고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는 공동체로서 교회를 재정립하는 일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순절 기간에 고난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특별히 제주4.3사건, 한국전쟁 중 노근리 양민학살, 광주5.18, 그리고 세월호 참사 등 많은 희생자가 있음에도 화해나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노력이나 대처가 없었던 곳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화해와 평화”를 노래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근차근히 우리를 그토록 옭아매고 괴롭히는 이유를 찾아 하나씩 이겨나갈 것입니다. 이런 작은 노력이 쌓인다면 예수님께서 죽음조차 마다치 않고 가꾸신 꿈을, 촛불이 간절히 바라는 세상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시작하는 사순절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8년 2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대화2018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방문> 제주4.3
2018 부활절맞이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방문> 제주4.3
    고난주간 고난현장 방문자 명단   이름 소속 NCCK 오상열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 총무 박영근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정현범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부장 박철수 사관 한국구세군 제주영문 인금란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NCCK 여성위원회 위원장 제주 고미연 회장 제주 YWCA 강인순 회장 서귀포 YWCA 김태성 사무총장 제주 YMCA 김인주 목사 제주 NCC 총무 이정훈 목사 제주 NCC 부회장 제주 NCC 회원 5명 참가 예정 4.3관련 양조훈 이사장 4.3평화재단 양윤경 회장 4.3희생자유족회 오영준 유족회장 4.3희생자 의귀리유족회   기념식수 취지문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해야 할 말이 참 많습니다. 그것은 분단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전쟁과 독재로 점철되었던 지난 역사 속에서 억눌리고 잊혔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모순 덩어리의 세상에서라도 어떻게든 살아야 해서 제쳐두었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3사건이 발생한지 70년이 지났습니다. 의귀국민학교의 비극도 69년이 지났습니다. 정부도 종교도 시민사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유독 시간만은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왔습니다. 가슴에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이 차오르는 것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이 곳 의귀마을에는 무고한 희생자 뿐 아니라 무장대원들도 모셔져 있습니다. 4.3사건 전체의 역사를 생각할 때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추모되고 있는 이곳은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큰 책망으로 다가옵니다.   한국 기독교는 4.3사건에서 외면할 수 없는 죄과를 범했습니다. 물론 4.3사건의 본질은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지만 그 학살의 한가운데 당시 기독교의 대표적인 인물과 집단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것은 이제 가릴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후에도 이러한 범죄를 고백하거나 사과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잣대로 4.3사건을 폄하해왔습니다. 우리는 이 곳 제주에서 반공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며 너무 많은 이들을 죽였고 수치스러운 행위들을 합리화하면서 오랫동안 유족들에게 차마 못할 짓을 해왔습니다.   국가와 이웃들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피해자들의 가슴에 분노가 일고 고통이 멈추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분노와 고통을 이기는 위대한 사랑과 용기를 마주합니다. 뉘우침 없는 가해자들을 향해 먼저 용서를 건네는 유족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2,000년이 넘게 추구해왔던 거룩함의 모범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유족들이 내밀어 주시는 용서의 손길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유족들이 전해 준 고결한 화해의 메시지를 값싸게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한국 기독교는 4.3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해사실을 고백하지도 못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는 4.3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는 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유족들의 손을 덥석 잡기에는 우리 손은 여전히 희생자들의 피로 적셔져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4.3사건을 나의 역사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4.3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실과 화해를 위하여 제주민들이 한국기독교에 기대하는 바를 경청하고 이를 선교과제로 삼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이 되겠지만 자신의 죄에서 눈을 돌리고 이웃과 화해하지 못한 상태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참람한 태도에는 비할 바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유족의 뜻을 따라, 그리고 4.3에 대한 책임적 자세를 확립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이 곳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우리의 다짐이 선한 결실을 맺어 분단과 냉전을 넘어 민족의 화해와 상생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기념 식수 예식서를 첨부합니다! 참고하여 주세요!
일치·대화(메시지) 2018년 부활절 메시지
(메시지) 2018년 부활절 메시지
201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평화가 있기를!”(요20:19) 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어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습니다. 우리가 거하는 모든 곳에 평화가 넘치기를 빕니다. 2018년 부활절은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평화의 기운과 함께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갈등과 위기로 인하여 우리는 익숙하게 한반도는 당연히 평화가 없는 땅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예수님의 죽음 이후 색출 당할 불안과 죽임을 당할 두려움에 숨어 떨던 제자들의 일상을 깨고 평화의 예수님께서 갑자기 찾아오신 것처럼, 지금 한반도에는 두근거리는 기대와 새로운 희망이 가득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끝이 아니라 전환점이듯 한반도의 분단은 우리 민족공동체 역사의 끝이 아니라 화해와 통일로 가는 마지막 과정일 것입니다. 기대가 현실이 되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을 모아 기도하여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스스로 일상 속에서 평화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평화는 정의의 열매(사 32:17)입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의 의미를 노예처럼 굽히고 복종하면서 얻는 안일과 안정에서 찾지 않았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받는 차별은 평화가 아닙니다. 입시의 중압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미래 세대에게 평화는 없습니다. 개인과 개인으로 미세하게 깨어진 사회와 공동체에게 평화는 없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의를 위해 애쓰다 갇힌 사람들에게 평화는 요원합니다. 나아가 영적이고 종교적 폭력을 일삼는 이들은 평화가 아닙니다. 자연생태와 환경의 위기 속에서 평화는 없습니다. 제주4.3사건, 노근리양민학살과 5.18항쟁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인간존엄의 파괴입니다. 누군가 손쉽게 내린 결정이 많은 사람의 죽음으로 이어진 사건들입니다. 정의로운 평화가 없는 곳에서 우리는 어떠한 희망도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진리에 대한 폭력을 부정하고 진리와 평화만이 살 길임을 증명합니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일상의 평화는 우리가 평화의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눈물 흘릴 때에라야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20:21).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스스로 평화이신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우울한 갈등과 대립에서 뛰쳐나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더불어 흔쾌한 부활(독립선언서 7장)입니다. 함께 기도하고 행동합시다. 우리의 삶이 평화가 되기를! 우리 이웃에게 평화가 가득하기를! 우리의 땅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2018년 4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대화(공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수강생 모집
(공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수강생 모집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수강생 모집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직제)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더욱 깊이 있는 일치증진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기, 이하 일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일치아카데미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대한 총 10강의 입문강좌가 마련돼 있고, 강사는 천주교회, 정교회, 개신교회 신학자와 수도자로 구성돼 있다. 2018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더불어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8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4기) -일시: 2018년 4월 5일(개강) - 6월 7일(종강), 매주 목요일 19시-21시(총10강)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 -수강비: 10만원 (*신한은행 100-030-560179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대상: 평신도 50여명(선착순, 수도자목회자신학생 가능) -수강신청: (*신청서 첨부) -문의: 한국신앙직제 02-743-4471 / 접수: revival2213@hanmail.net, 팩스 02-744-6189 -커리큘럼 강의 주제와 내용   1강 4월 5일 (개강)오리엔테이션,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박태식 신부(성공회대)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 그리스도교 역사에 대한 이야기 2강 4월 12일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Ⅰ :정교회와 천주교회 임종훈 신부(한국정교회) 장동훈 신부(인천가톨릭대) 3강 4월 19일 그리스도교 전통의 형성과 전개 과정Ⅱ :개신교회, 종합토론 양현혜 목사(이화여대) 종합토론 4강 4월 26일 다양한 교회인가, 하나인 교회인가? :교회일치운동 안교성 목사(장신대) 손정명 수녀(하상신학원)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한 이야기 5강 5월 3일 나는 어떻게 구원 받는가? :‘구원’에 대한 상호 이해 박준양 신부(가톨릭대) 전  철 목사(한신대) 6강 5월 10일 성경만으로, 성례만으로? :말씀과 성례(성사)에 대한 상호 이해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 조기연 목사(서울신대) 7강 5월 17일 “누가 교회인가?” :교회의 직무와 직제에 대한 상호 이해 신정훈 신부(가톨릭대) 이찬석 목사(협성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모든 생명의 일치 8강 5월 24일 오늘의 생태 위기 속의 그리스도인 장윤재 목사(이화여대) 유정원 박사(가톨릭대) 9강 5월 31일 그리스도교 영성과 그리스도인의 삶 정경일 박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 김태환 신부(인천가톨릭대)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10강 6월 7일 (종강)종합토론, 수료식 전체
일치·대화KNCC,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천주교와 공동개최
KNCC,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천주교와 공동개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치 기도회'가 1월23일(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천주교 공동 주최로 청주 성공회 수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또 2009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전세계 교회에서 사용될 공동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2006년 광주 일치 기도회 이후 두 번째로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린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황청이 매년 1월 18-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합동기도회와 공동으로 준비한 기도문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으며, 1986년부터 KNCC와 한국 천주교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드려왔다. 이번 기도회는 2009년 한국에서의 기도문 작성을 위해 지난 12월 제네바로의 에큐메니칼 순례를 함께 떠났던 이들이 공식적으로 다시 만나는 첫 모임으로 어느 때 보다 돈독한 우의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의 본 뜻에 맞추어 교파는 다르지만 하나의 믿음 안에 있는 한 자매 형제임을 함께 고백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홍창진 신부의 집례로 열린 기도회는, 한 형제임을 고백하는 한국 정교회·천주교·기독교한국루터회와 KNCC 가맹교단 대표들이 손에 초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합동예배는 시작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회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이 자리는 같은 신앙을 가졌으면서도 일치 하지 못하는 우리 잘못을 비는 자리”라며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혹은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옮겨 갔다고 개종이라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특정 교회나 교리에 투신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 때문에 모인 것이며, 오직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고 김 주교는 강론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장봉훈 주교(천주교 청주교구 교구장)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누가 더 도전적으로 사랑하는가 라는 실천을 통해 좀 더 일치에 가까워 질수 있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소금의 비유를 기억하고 함께 큰 기적을 이뤄가도록 일치된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 붙였다. 이에 KNCC 권오성 총무는 “말씀 하신 일들과 함께 분단된 우리 조국의 통일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함으로 ”에바타“(열려라-청각장애인에게 예수가 귀를 듣게 하기 위해 외쳤던)를 선언할 수 있도록 하자”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함께 일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세례’로 더욱 하나 되어 주님의 더욱 충실한 일꾼으로 그의 뜻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함께 기도하고, 처음과 같은 순서로 교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퇴장하는 것으로 예배를 마쳤다. 2009년 세계 일치기도문 작성 소위도 구성 한편, 일치 기도회를 마친 KNCC와 한국천주교 그리고 각 교단 대표자들은 수안보로 자리를 옮겨, 2009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KNCC와 한국천주교는 작년 12월 제네바를 방문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기도문 작성을 한국에서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WCC와 교황청도 이에 구두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소위원회는 총 5명으로 개신교에서 2명, 천주교에서 3명이 참석하며 채수일(한신대)·심광섭(감신대) 교수가 개신교를 대표해 소위원회에 참여한다. 일치 기도문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는 4월 초까지 초안을 작성하고 5월까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후 6월에 WCC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 일치평의회에 보낼 계획이다. 최종적인 사용 결정은 7월경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기도문에는 한반도 분단과 평화 통일을 위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순례 2
교황청 방문 순례단의 여정은 로마 교황청 방문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 개신교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순례단은 13일 오전 바오로 6세홀에서 마련된 일반 알현 시간에 맨 앞자리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났다. 교황은 한국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을 뜨겁게 환영하며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며 “사도 바오로와 같이 이 세상을 복음화하는 일에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순례단은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을 만나 일치기도 자료집 작성에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카스퍼 추기경은 “아시아지역에서 아직까지 기도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면서 “한국 교회가 정식으로 기도문 작성을 제안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순례단은 내년 6월까지 한국 교회의 일치운동 성과를 담은 제안서를 교황청과 WCC에 제출해 자료집 작성에 힘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로마에 머무르는 동안 순례단은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본부에서 지내며 수도원 체험을 하는 등 가톨릭교회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제국의 수도, 아련한 향수의 콘스탄티노플 순례는 17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그리스정교 총대주교청 방문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순례단은 이날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를 알현하고 한반도 평화와 교회 일치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총대주교는 “하나되게 하소서 하신 주님의 뜻을 받들어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계속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번 순례를 주도한 채수일 교수(한신대)는 “개신교와 가톨릭교회가 여러 가지 이유로 분열의 길을 걸었지만 이번 순례를 통해 오랜 공동의 역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신학생과 평신도들 가운데서도 이런 자리가 확대돼 서로 모르는데서 오는 오해를 극복하고 일치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