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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네 손안에서 하나되게 하여라...2009년 일치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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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교회의 일치와 우리 사회 화해를 위한 신․구교의 연합된 기도회가 18일 올림픽 홀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본회)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그리고 정교회 한국대교구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기도회는 일치 주간이 재정되고 두 번째 세기(101주년)를 맞이하는 해로, 특히 본회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나누는 특별한 기도회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위원회 총무인 송영민 신부의 사회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본회 김삼환 회장과 권오성 총무 그리고 천주교의 정진석 추기경과 김희중 주교 등 신 구교 대표들이 서로 다른 성경과 십자가를 들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김삼환 회장이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회장은 ‘먼저 우리가 하나 돼야 하며, 하나 됨은 고통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대를 위해 낮아질 때 연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의 정진석 추기경은 “예수님께서 주신 참된 평화는 우리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빈부격자, 이기심, 사회적 모순 그리고 의사소통이 단절된 세상 속에서 참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목회자와 선교사, 외국인노동자와 기업인 등 10명이 그리스도인의 일치, 교회와 국가, 분열의 극복과 평화로운 공동체 등 5개 주제를 놓고 기도를 올렸다.
이후 NCCK 김삼환 회장과 권오성 총무 그리고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 위원장 김희중 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 나창규 대신부와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등 주요 참석자들이 단상에서 두 개로 나뉜 십자가를 하나로 붙이는 "일치 십자가 세우기" 상징의식도 함께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은 1908년 미국 성공회 폴 오트슨 신부에 의해 처음 실행됐고, 국제적으로는 1959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정착됐고, 국내에선 1965년 성공회와 천주교가 기도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6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천주교가 각각 운영하는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공동 기도문을 작성해 함께 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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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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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김삼환 회장과 권오성 총무 그리고 조성기 일치위원장 김태현 일치협력 국장, 감리교 이원재 선교국 총무, 신복현 목사 한국교회 봉사단 김종생 사무처장과 손인웅 목사(덕수교회)는 2월 17일 오후 5시 30분경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명동 성당을 방문했다.
좌측으로 부터 본회 김삼환 회장, 권오성 총무, 조성기 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애도문
“주님, 주께서 참으로 사랑하셨던 김수환 추기경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사옵고. 주님의 품 안에서 편히 쉬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또한 모든 가톨릭 교우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의 증표를 나타내시옵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큰 행보를 잘 알고 있는 우리는 그 분의 선종 소식에 너무나 안타깝고, 그 분이 얼마나 큰 하느님의 은총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몸소 보이신 신실함과 용기 있는 실천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여 많은 이웃들의 가슴에 주님의 진리와 평화를 알게 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특별히 민주화와 사회 정의 실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현장에서 만났던 김수환 추기경님을 기억합니다. 특별히 한국교회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 에큐메니칼 일치와 또 종교간 대화를 위해서 추기경님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셨습니다. 우리 역사 현실 속에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했던 추기경님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교회와 사회가 하나님의 뜻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로서 한국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님, 주교님들과 사제 여러분, 모든 교우들과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커다란 별을 잃고 슬퍼하는 우리 땅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이제 더 큰 은총으로 감싸주시기를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하느님, 우리의 슬픔을 아시오니 우리를 위로하시고 돌보아 주소서!
2009년 2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김 삼 환
총 무 권 오 성
- 2009년 NCCK 부활절 메시지
- 2009년 NCCK 부활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새 창조, 부활 역사를 찬양 드리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현재 이 세계는 경제 위기로 말미암아 혼란 가운데 있고, 환경 파괴와 온난화로 말미암은 지구 자연의 재앙이 도래 하리라는 두려움도 커가고 있습니다. 세계 지역 곳곳에는 인종, 국가, 성별, 종교, 사회 계층 간 대립과 갈등, 테러와 내전, 전쟁이 아직도 빈발하고 있고, 이와 함께 정치적인 독재와 가난 등으로 인간으로서 생존권과 존엄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악과 고통의 현실은 인간의 욕심에 근거한 가치관과 풍조, 생활 자세에서 비롯되고, 또 이런 위기는 탐욕에 바탕을 한 세계 경제 질서와 정치 체제, 사회 구조에서 기인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기회이고, 하나님께서 기적의 새 역사를 일으키실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역사로 만물을 새롭게 하십니다.(계 21:5), 우리가 ‘새 하늘, 새 땅’(계 21:1)의 자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롬 12:2)를 기대하십니다. 부활 생명의 모습입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이 세상에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만성적으로 빈곤과 기아를 겪으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극빈자들과 서민 계층에 대해 시급하게 공동 대책을 수립하고 국내, 국제적인 차원에서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가치관인 사회 정의와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수립해 나가야 합니다. 이 위기 극복은 현 금융체제의 일부 결함을 수정, 보완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 받는 이웃들 한 영혼, 영혼을 그 조건이 어떠하든지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고, 나눔을 생활 속에 실천해야 합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이 세상을 새롭게 하며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창조 질서를 보존하는 일을 정치, 경제, 사회의 제반 정책과 개인 생활 속에서 실현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와 같은 생태적인 위기는 소비와 편안을 추구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의 회복과 녹색 경제, 또 자연과 공존하겠다는 생태적인 회심을 통해서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부활 생명으로 주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특별히 긴장 관계에 있는 분단된 남북 관계에서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민족으로 화평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지속하는 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주님 부활 생명으로 살 때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 그리스도께서 찬양받으시고, 하나님 기적을 역사를 보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모든 성도와 이 세상이 주님 부활의 기쁨과 능력 가운데 살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부활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 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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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대화
- 이웃 사랑 일치 연합 공동과제로..그리스도인 일치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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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개신교와 정교회, 가톨릭 수장들의 모임이 지난 11월 27일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개신교에선 본회 권오성 총무를 비롯해 회원교단 총회장, 총무와 에큐메니칼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고, 정교회에서 암브로시오스 교구장과 나창규 대신부, 가톨릭에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했다.
본회 권오성 총무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와 성직자 축구대회, 12월 있을 에큐메니칼 순례 등’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일치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내년에는 외형적인 것에서 벗어나 이웃을 돕고 세상을 향해 섬기는 일치를 더욱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WCC총회 유치를 위해 관심과 협력을 보태준 정교회와 가톨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의 만남이 지역 교회간의 바른 이해와 일치를 위한 협력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교파는 다르지만 우리는 세례 받은 그리스도안의 한 형제이며, 사랑안에 엮인 우리는 하나라며 이 사랑을 세상을 향해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사이의 교파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민과 특히 여성이주민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도울 수 있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이와 함께 내년 사업에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제안하기도 했다.
또, 가톨릭에서 번역한 성경책을 선물하며, ‘공동번역을 함께 번역했듯, 다시 공동으로 성경번역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우선 일치에 대해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에베소서 부분을 먼저 공동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매년 진행해온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예년과 같이 진행하기로 하고 21일 ‘여러분은 이 일의 증인입니다’라는 주제로 일치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2009년 종교시설 문화공간화 사업 공모 신청
- 2009년 종교시설 문화공간화사업 공모 신청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을 이용한 문화공간화 사업 공모 신청을 받습니다.
산간벽지, 농어촌,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교회, 성당 등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예정) 중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널리 발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아래를 내용을 참조하여 신청하여 주십시오.
❏ 지원개요
○ 사 업 명 : 종교시설(교회, 성당) 문화예술 프로그램(사업) 발굴 지원사업
○ 사업기간 : 2009. 5 ~ 12월
○ 지원대상 : 교회, 성당 등 이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행(예정)하고 있는 상설 문화예술프로그램
(신자 대상 문화행사나 순수한 종교성행사는 제외)
○ 지원내용 : 1건당 10백만원 내외(보조율 : 50% 이내)
○ 신청자격 :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 운영자(대표)
○ 지원내역 : 프로그램 진행비, 출연자 사례비, 홍보물 제작비 등
❏ 선정기준
○ 추천대상 연합단체별로 15개소 이내의 프로그램(사업) 추천받은 사업 중 선정
○ 산간벽지, 농어촌지역,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의 프로그램 우선 지원
○ 다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 등에서 지원을 받는 사업은 제외
❏ 제출 서류
○ 지원신청서 2부(붙임 양식 참조)
- 세부사업계획은 별지에 구체적으로 작성 제출
- 프로그램 소개 및 신청처의 주요활동 실적 포함
※ 지원신청서는 반드시 해당 연합단체 경유 신청(문화체육관광부로의 직접 신청은 불가함)
❏ 신청기간 및 접수처(*게재 연합단체의 주소/우편번호/담당자 등 기재)
○ 신청기간 : 2008. 3.11(수) - 4.7(화)
본회 마감은 4월 2일, 문체부 마감은 4월 7일
○ 제 출 처 :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원교단 소속교회)
(우) 110-736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136-46 한국기독교회관 706호
*신청서 양식(본회 홈페이지 문서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