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자료3.1운동 102주년 성명서 “구각을 벗고 복음의 생명력을 되찾자” 보도 요청의 건
3.1운동 102주년 성명서 “구각을 벗고 복음의 생명력을 되찾자”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2021 - 19호 (2021. 2. 2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3.1운동 102주년 성명서 “구각을 벗고 복음의 생명력을 되찾자” 보도 요청의 건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3.1운동 102주년을 맞이하여 성명서 “구각을 벗고 복음의 생명력을 되찾자”를 발표합니다.   2. 코로나 상황에서 맞이하는 3.1운동 102주년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 즉 생명과 신앙의 본질에 마음을 모으고, 혼돈의 가면 뒤에 숨어 있는 상생을 얼굴을 다시 빛나게 하자는 초대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3.1운동 이후에 전개된 한반도의 역사는 식민과 분단의 모순을 극복하고 자주와 독립, 민주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주권재민의 역사입니다. 교회는 3.1운동의 정신 속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보편적 가치를 온전히 결합시켜 오늘 우리의 상황 속에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민족공동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이는 교회의 예배대신에 흩어지는 교회의 순교적 증언의 길을 택했던 3.1운동 교회의 역사 고백의 신앙을 되찾아야 합니다. 또한 남녀와 노소, 양반과 천민의 차별 없이 생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사회적 존재가, 하나님 앞에서 조건 없이 평등을 누리도록 실천한 3.1운동 교회의 민주와 해방의 신앙을 되찾아야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할 수 있도록, 노동과 사랑을 결합한 생활신앙을 되찾아야 합니다. 아울러 일제 식민치하에서 자주와 독립, 민주와 평화를 신앙으로 고백하며, 종교와 이념, 성별과 계층의 경계를 넘어 일심동체가 되었던, 3.1운동 교회의 탈냉전적 탈식민주의적 평화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물의 평화와 풍성함을 그 정신 속에 담아내었던 3.1운동 교회의 생명신앙 역시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본 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3.1운동 102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무엇보다 먼저 생명과 신앙의 본질을 성찰하는 일에 함께 마음을 모으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생명신앙과 역사신앙의 생명력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교회의 선교적 존재가치를 되찾기 위한 복음의 경주에 한마음이 되어 정진합시다.   3. 전문은 첨부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문의 :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26 12:19:43
자료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련한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발표의 건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련한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발표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8호 (2021. 2. 24)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제 목: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련한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발표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의 미얀마는 1988년과 2007년과는 달리 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에 연대하고 지지를 보내기 위하여 이 호소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대가를 치러낸 한국교회와 사회가 미얀마의 아픔에 공감하며 기도하고 연대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이번 민주화 투쟁이 우리는 미얀마의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생존권과 자치권이 존중되는 진정한 민주화 실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한국 기업을 향해서는 직간접적으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협력 사업들을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 본회는 아시아그리스도교협의회(CCA)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연대하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난민지원 모금, 구속자 지원 활동 등)을 조직할 예정이며, 주한 미얀마대사관과 한국 외교부 등에도 우리들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4. 민주주의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을 기억하며,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다    음 -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와 국민들과 함께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후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국민적인 저항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국제 연대의 물결을 목도하면서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미얀마교회협의회 (MCC)는 이미 지난 2월 9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교회와 국민, 전세계 교회와 시민사회를 향해 민주주의 회복, 구속자 석방, 폭력중지와 평화시위 보장을 촉구하면서, 세계 교회의 기도와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도 미얀마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안전을 바라는 공동 목회서신을 회원교회에 보냈습니다.   미얀마는 1988년과 2007년의 상황처럼 더이상 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음을 확신합니다. 금번의 민주화운동이 미얀마의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생존권과 자치권이 존중되는 진정한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지지할 것과 직간접적으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한국 기업에게도 군부와의 협력을 재고하기를 촉구합니다.   이에 본회는 아래와 같이 촉구하면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 세계교회와 함께 미얀마를 위해 연대할 것을 천명합니다.   1.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의 총선 결과를 존중하고 민간정부로 정권을 즉각 이양하라. 2.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와 정부 지도자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3. 미얀마 군부는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폭력진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4. 한국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미얀마 군부를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한국 기업도 군부와의 협력을 재고하라.   본회는 미얀마의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날까지 세계교회와 함께 연대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2021년 2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총무 이홍정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24 15:53:30
자료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취재 및 성명 보도요청의 건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취재 및 성명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7호(2021. 2.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취재 및 성명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원직복직을 촉구하며 성명 발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기용 신부)는 지난 22일, “부당해고 된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자행된 해고는 노동자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부를 절망과 죽음의 나락으로 떠미는 살인 행위“라며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유지금조차 신청하지 않는 등 고용유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해고를 단행함으로써 위기의 책임과 희생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주)케이오와 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사과와 즉각적인 원직 복직을 요구했다. 또한 부당해고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에 대해서도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을 무시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해고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정부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하여 쫓겨난 노동자들이 하루 속히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21일(월)부터 26일(금)까지 서울고용노동청 앞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에서 해고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촉구하며 금식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재영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직전 위원장,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가 대표로 금식을 진행하고 있다.   성명서 전문과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성명서>  부당해고 된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몸으로 고난을 짊어지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사순절 첫 주간, (주)케이오(아시아나케이오 지부) 해고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기원하는 사순절 금식기도를 시작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자행된 해고는 노동자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부를 절망과 죽음의 나락으로 떠미는 살인 행위이다. 그래서 정부는 고용유지금 정책까지 내놓으면서 해고를 막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주)케이오와 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고용유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오히려 고용유지금을 신청할 경우 감당해야 할 10%의 자부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아예 신청 자체를 기피했을 뿐 아니라, 기약 없는 무급 휴직을 강요함으로써 위기의 책임과 희생을 노동자에게 모조리 전가했다. 화장실 가는 시간마저 쪼개가며 성실히 일해 온 노동자들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사측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주)케이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부당해고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즉시 원직복직 시켜라.   또한 우리는 부당해고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책임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을 무시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해고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정부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내건 ‘노동존중’이라는 구호가 사실은 노동자를 희생시켜 기업을 살리기 위한 거짓 구호는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제대로 된 ‘노동존중’의 실현을 엄중히 요구한다. 문재인 정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하여 쫓겨난 노동자들이 하루 속히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고린도전서 12:26) 하신 말씀에 따라 (주)케이오(아시아나케이오 지부) 해고노동자의 고통을 우리 모두의 고통으로 고백하며, 부당해고로 고통 받는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기도와 연대의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주)케이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을 당장 이행하라.” “문재인 정부는 (주)케이오 해고노동자의 원직복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2021년 2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 금식기도회 일정    22일(월) 오전 11시: 기자회견, 여는 예배    23일(화) 오후 5시30분: 매일기도회(NCCK 인권센터 주관)    24일(수) 오후 5시: 매일기도회(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주관)    25일(목) 오후 5시30분: 매일기도회(개신교대책위 주관)    26일(금) 오후 4시: 마침기도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주관)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목사(02-765-1136 / 010-5031-83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23 16:21:19
자료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6호 (2021. 2. 16.)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라는 이름으로 고난의 현장을 찾아서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영적 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본 회는 2021년 부활절맞이를 진행하며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본 메시지에서 본 회는 사순절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성령의 조명 아래, 자기 내면 깊은 곳에 감춰진 어둠과 고통, 부조리와 ‘악마성’을 발견하고, 이를 회개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침묵과 죽음, 돌이킴과 부활의 시간이라고 설명하며. 사순절 기간, 주님의 길을 따라가며 이웃과 피조물의 고통과 신음에 귀 기울이시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상처가 있는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이 먼저 치유와 화해의 십자가를 지고 부활의 사랑과 소망을 실천자고 촉구하였습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를 시작하며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복과 저주를 담은 이 말이 그대로 다 이루어져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고 하자. 그러나 거기에서라도 제정신이 들어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와서 너희와 너희 자손이 마음을 모아 기울이고 있는 정성을 다 쏟아오늘 내가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너희를 불쌍히 보시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해주실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 쫓겨갔던 너희를 만백성 가운데서 다시 모아들이시리라. (신명기 30:1-3)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22-23)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멈춰선 세상에서 여느 때보다 자주, 푸른 하늘을 마주합니다. 우리는 한 해 넘게 코로나19와 씨름하며 이 위기가 무엇 때문에 일어났고, 이제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뇌했습니다. 탐욕의 문명, 가난한 이들과 자연의 신음, 생명의 회복을 위한 몸부림 앞에 그리스도인에게 던져지는 물음에 응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구생명공동체에 깃든 만물이 서로를 의지하며 서로에게 생명을 건네는 존재로 연결되어 있다는 상호의존성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자칫 격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더 늦기 전에 우리 인간은 “제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기 전 고별의 말씀에서, 마음을 모아 “거기에서라도 제정신이 들어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세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망할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죽음은 세상의 부조리와 악, 인간의 배신과 소외, 배타적 욕망에 매몰된 채 ‘제정신’이 들지 못한 우리를 대신한 죽음입니다.   우리가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모든 생명의 탄식과 신음을 듣지 못한다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또 다른 어둠의 연속일 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라는 초대이며, 세상의 고통과 불의의 한복판에서 생명 살림의 희망이 되라는 소명입니다. 한마디로 “제정신”을 차리라는 종말론적 간청입니다.   사순절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성령의 조명 아래, 자기 내면 깊은 곳에 감춰진 어둠과 고통, 부조리와 ‘악마성’을 발견하고, 이를 회개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침묵과 죽음, 돌이킴과 부활의 시간입니다. 사순절 기간, 주님의 길을 따라가며 이웃과 피조물의 고통과 신음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나’의 탐욕이 만들어낸 소음에 묻혀버린 채 사랑을 갈망하는 이웃의 탄식 소리, 인간의 이기적 편리함을 위해 희생된 채 정의를 갈구하는 물과 바람, 하늘과 땅의 신음을 듣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생명의 줄을 붙들기조차 힘겨운 이웃들, 사회적 참사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과 연대하므로, 흩어지는 교회의 자리를 진정한 예배와 봉사의 자리로 승화시키시기 바랍니다. 불의한 구조를 향해 침묵하지 말고,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함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리를 말합시다. 상처가 있는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이 먼저 치유와 화해의 십자가를 지고 부활의 사랑과 소망을 실천합시다.   우리 삶의 한복판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현존을 모시므로, 우리 모두의 삶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어가는 생명의 노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 2. 1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이  경  호 총   무   이  홍  정     *문의 :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서범규 목사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16 12:09:51
자료“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개최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개최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5호(2021. 2. 1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개최 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의 건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기용 신부)는 사순절 첫 주간인 2월 22일(월)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매년 사순절 첫 주간, 고난의 현장을 찾아 금식하며 정의로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올해는 아시아나KO 해고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아시아나KO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유지금 조차 신청하지 않은 채 무기한 무급휴직을 강요한 사측에 의해 해고당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채 290여 일째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코로나19를 핑계로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원직 복직하고, 다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진행합니다. 금식기도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될 기자회견과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매일 저녁 5시 30분(수요일은 5시), 매일기도회가 진행되며, 26일(금) 오후 4시, 마침기도회를 드림으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아래와 같이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취재 및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 개최 기자회견 및 여는 예배 1) 일시 : 2021년 2월 22일(월) 오전 11시 2) 장소 : 서울고용노동청 앞 아시아나KO 농성장 3) 주최 : NCCK 정의·평화위원회        2.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사순절 금식기도회 안내 1) 일시 : 2021년 2월 22일(월) 11시 - 26일(금) 16시 2) 장소 : 서울고용노동청 앞 아시아나KO 농성장 3) 금식 기도자 : 남재영 목사(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 4) 일정 : ▢ 22일(월)  오전 11시 기자회견, 11시 30분 여는 예배 ▢ 23일(화)  오후 5시 30분, 매일기도회(NCCK 인권센터 주관) ▢ 24일(수)  오후 5시, 매일기도회(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주관) ▢ 25일(목)  오후 5시 30분, 매일기도회(개신교대책위 주관) ▢ 26일(금)  오후 4시, 마침기도회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박영락 목사(02-765-1136 / 010-5031-833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16 11:25:52
보도자료2021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사순절 메시지”와 “사순절 기도운동”에 관한 보도 요청의 건
2021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사순절 메시지”와 “사순절 기도운동”에 관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2021 - 14호 (2021. 2. 1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2021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사순절 메시지”와 “사순절 기도운동”에 관한 보도 요청의 건 +평화를 빕니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는 고난의 현장을 찾아서 함께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입니다.   2. 2021년 부활절맞이는, 신명기 30장 1-4절과 로마서 8장 22-25절, 마가복음 16장 9-15절에 기초해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묵상집 출판’, ‘사순절 기도운동’,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 ‘부활절새벽예배’로 이어지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순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기도 운동”은 코로나 시대 몸은 떨어져 있지만 본 협의회에서 출판한 묵상집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를 토대로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입니다. 다양한 삶의 형태를 고려하여 하루 중 ‘정오(12시)’나 ‘22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시간에 마음을 모으시면 되겠습니다. 방식은 묵상집을 활용하여 같은 주제로 기도하시면 됩니다.   4. 이에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첨부 : 1)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순절 메시지, 2) “2021 사순절 기도운동” 내용 *문의 : 교회일치위원회 02-743-4471 서범규 목사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15 10:02:26
자료“NCCK가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2020』 합본호 발간” 보도 요청의 건
“NCCK가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2020』 합본호 발간”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3호 (2020. 2. 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NCCK가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2020』 합본호 발간” 보도 요청의 건 NCCK 언론위 ‘주목하는 시선’ 2020 합본호 발간 코로나19 엄습한 2020년, 관통주제는 ‘팬데믹’ 불평등, 부동산, 평화체제 등 근본적 문제제기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 권혁률)가 매달 한 편씩 선정하여 발표해 온 『주목하는 오늘, 이 땅의 언론 - 시선 2020』, 네 번째 합본호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번호는 2020년 1월에서 2020년 12월까지의 내용을 묶은 것입니다. NCCK 언론위원회는 2016년 6월부터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검토하여 ‘<주목하는> 시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5년째에 접어듭니다.   3. 아래와 같이 요약해 봅니다. 네 번째 합본호를 통해 2020년을 돌아보면 ‘코로나19에서 시작해 코로나19로 일관’한 1년임을 알 수 있다. 2020년 1월 11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1월 20일에는 마침내 국내에서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1월 23일에 중국 당국이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인 대재난으로 폭발했다.   전 지구적, 전 인류적 재난 앞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시선 선정 필진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를 통하여 신종 코로나에 대한 무지가 공포의 근원임을 지적했다. 3월 11일 WHO는 마침내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을 직시하여 '팬데믹'을 선언했다. 공포의 재난이 가시화한 것이다.   언론위원회는 계속해서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를 발표했다. 이어서  3월의 시선에서는 <언론도 해외 직구해야 하나>를 통해 ‘팬데믹(Pandemic)’이 아니라 ‘펜데믹(Pendemic)’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게 된 한국언론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4월 <재난지원금에서 기본소득으로>까지 4회 연속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사회의 문제와 현상을 지속적으로 담아냈다.   이후 5.18 40주년에 즈음한 <고백과 증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편, 그리고 6.25 7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휴전에서 평화로, ‘시민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자> 등은 연대기적 의의를 뛰어넘어 근본적인 의미를 성찰하는 ‘<주목하는> 시선’ 특유의 ‘시선두기’에 해당할 것이다.   7월 이후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을 때 한국 사회를 강타한 것은 부동산 문제였다. 이 때 시선위원회는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 사회에서 ‘계급의 위세품’으로 전락한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부동산 정책은 코로나19로 영혼이 불안해 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아가 교회가 부동산 재벌이 아닌, 가난한 자들의 공간, 가난한 자들의 희망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젊은 세대의 희망 나아가 불평등과 분배 문제 등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 <‘종부세 폭탄’과 ‘부유한 빈민’>으로 이어졌다.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에 즈음한 ‘<주목하는> 시선’은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친 전태일 열사의 희생을 주목하면서 택배노동자 사망 등으로 확인되고 있는 ‘구조적 타살’, 더 늘어난 ‘위험한 전태일들’을 예각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주목하는> 시선’은 <‘전광훈의 폭주’, ‘국민의힘’이 ‘결자해지’해야>,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장관 아들 휴가 보도’> 등을 선정했다. 전광훈의 경우 2019년 12월에 이은 후속편이다. 극우 정치권 및 극우 유튜버들의 ‘패륜적 동거’와 보수 언론의 ‘미필적 고의’를 지적했다. 또한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에서는 ‘군대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생산적 담론보다는 무차별 의혹 확산과 분노 유발적인 보도를 직시했다. 언론이 감시자나 비판자가 아닌 사실상 ‘선수’로 뛰는 한국언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였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문재인정부 남은 임기 500일’을 선정, 발표했다. 답답한 정국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음과 같은 당부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정신으로 돌아가 그 마음으로 자신이 행한 아름다운 약속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면 된다. 같이 촛불을 들었다가 마음을 돌린 중도층과 진짜 서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진짜 사람이 중심에 서야 한다....”   2021년에는 서울, 부산 등의 지자체장 보궐선거가 있고 하반기에는 2022 대선을 앞둔 각 정당의 정치 일정이 시시각각 전개될 것이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우려된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더욱 꼬이고 증폭되고 있다. 2021년에는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을 필두로 빈곤과 차별의 문제, 한국언론의 정파성과 가짜뉴스 문제 등이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언론위원회 역시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고 직시할 것을 다짐한다.   [자료] * 필자 (가나다순) 김당/UPI뉴스 대기자, 전 오마이뉴스 부사장김주언/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전 기자협회장심영섭/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전공 겸임교수장해랑/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전 EBS 사장정길화/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전 PD연합회장한홍구/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교수 * 시선 합본 제4호 목차 2020년 NCCK ‘<주목하는> 시선’(괄호 안은 필자)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김당)2월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장해랑)3월 <언론도 해외 직구해야 하나>(정길화)4월 <재난지원금에서 기본소득으로>(김주언)5월 <고백과 증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한홍구)6월 <휴전에서 평화로, ‘시민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자>(장해랑)7월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심영섭)8월 <‘전광훈의 폭주’, ‘국민의 힘’이 ‘결자해지’해야>(김당)9월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정길화)10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김주언)11월 <‘종부세 폭탄’과 ‘부유한 빈민’>(심영섭)12월 <문재인정권 남은 임기 500일>(한홍구)   4. 첨부자료(사진)를 함께 보냅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김영주 국장 (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05 10:11:35
자료 ‘김진숙 복직 촉구 - 문재인 대통령 긴급서한’ 발송 보도요청의 건
‘김진숙 복직 촉구 - 문재인 대통령 긴급서한’ 발송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12호(2021. 2.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김진숙 복직 촉구 - 문재인 대통령 긴급서한’ 발송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늘, 2월 4일(목) 국가폭력 피해자, 노동자 김진숙 님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아래와 같이 문재인 대통령께 긴급 서한을 발송하였습니다.   3. 우리는 서신을 통해 1)김진숙 노동자의 제대로 된 복직을 촉구 2) 과거 전두환 정권에 의해 자행된 국가폭력 사과 3)이에 응당한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이루어져 김진숙 님을 비롯한 부당한 노동 환경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인권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4. 현재 암 투병 중인 김진숙 노동자는 부산에서 청와대까지 32일째 도보행진 중에 있으며, 청와대 앞에서는 종교•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이 ‘김진숙 명예회복과 복직촉구, 고용안정 없는 매각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43일째 감행하고 있습니다. 본회는 땀 흘려 일하며 삶의 자리를 일궈가는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바로 정의로운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며,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께서 이 일을 위해 애쓰고 계실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노사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러 투쟁하는 모든 이들이 따뜻한 가족과 벗들의 품으로 돌아가 안전하고 복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기쁜 소식이 모든 시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촉구합니다.    5.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긴급서한 [전문]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대통령님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공동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우리 국민들 역시 불안과 고통을 인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대안체제를 창출하시기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대통령님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이루겠다.’는 대통령님의 꿈에 깊이 공감하며,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내일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의 현실을 견디며 함께 일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진숙 노동자에 관한 전후 상황은 대통령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김진숙 노동자의 해고는 과거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에 일어난 반 인권적이며 부정의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35년 전에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즉 따뜻한 밥과 화장실 설치라는 매우 기본적인 내용을 요구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공권력에 의한 무자비한 고문과 회사의 부당한 해고였습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대통령님께서도 부산에서 민주화운동을 하셨기에 김진숙 노동자 사건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복직을 반대하는 주장도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를 복직시키는 것은 ‘배임’에 해당한다는 반대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변을 비롯한 여러 법률가 단체는, ‘배임’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진숙 노동자의 복직은 ‘배임’이 아니라 과거 전두환 정권에서 저지른 국가폭력을 사과하고 그의 피해를 보상하므로 인권과 정의를 회복하는 조치입니다.   종교·시민·노동단체 대표자들이 단식을 시작한지 벌써 43일이 지났습니다. 단식자들 가운데 몇 분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고 지금도 3 명의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암 투병중인 김진숙 노동자 역시 청와대를 향해 32일째 도보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암 환자입니다. 하루 속히 병원으로 돌아가야 하고 43일째 이어지는 단식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대통령님께서 결단하실 때입니다. 국가폭력 피해자인 김진숙 노동자의 평생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시오. 그는 35년째 부당해고 노동자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그 족쇄를 끊고 노동의 정의와 보편적 인권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설에는 국가폭력 피해자 김진숙 노동자가 복직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나누게 되기 바랍니다. 이는 김진숙 노동자 한 개인의 기쁨만이 아닙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는 수 많은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조치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의 꿈이 이뤄지고 있음에 기뻐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15:13)고 말씀하십니다. 자신들의 아픔을 보듬은 채 김진숙 노동자, 그 한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아파하는 동료, 시민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우리 국민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에나 이웃들이 부당하게 고통당할 때 함께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국가폭력의 피해자인 김진숙 노동자가 복직하는 것은 정의를 세우는 일이요, 벗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입니다. 이는 곧 정의로운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토대가 되는 일로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일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 결단하셔서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대통령님과 가정에도 하나님의 평화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2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목사 드림        * 문의 : NCCK 홍보실(02-741-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Human Rights Center Tel. 02-743-4472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04 14:01:35
자료“「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선정 보도 요청의 건
“「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1호(2021. 2. 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선정 보도 요청의 건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우리 사회 불평등과 격차를 심화한 코로나 팬데믹 포스트 코로나는 대전환과 국가 재설계의 기회 국가는 나락에 떨어진 삶을 보상할 방법을 찾아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는 2021년 1월의 시선으로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을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1년입니다. 소상공인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비정규직과 일용직, 자영업, 비공식 노동자, 청년, 여성은 경제적 빈곤과 심화한 불평등에 허덕입니다. 생존의 위협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보이지 않은 수많은 이들의 눈물과 아픔은 집단 상실감과 불안, 무기력, 우울을 낳았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사회현상입니다. 시대정신은 뉴노멀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좌절조차 감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NCCK 언론위원회는 1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선정을 통해 오늘 우리 사회의 민낯과 시대 과제에 주목합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새해 미담에서 만난 우리 사회의 민낯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흰 눈 내리는 그날 아침, 추위와 허기에 기진한 노숙인이 행인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 사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행인은 묵묵히 자신의 코트와 장갑을 벗어 노숙인에게 건넸다. 지갑에서 5만 원 지폐까지 꺼내 주었다. 기자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서울 도심에서 일어나 미담은 다음 날 아침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새해에 마주한 감동이었다. 이 힘든 세상에 여전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감동과 희망은 이내 애틋함을 넘어 분노로 이어졌다.  미담에서 우리는 사람의 두 얼굴을 마주한다. 하나는 추위와 생계위협, 코로나감염에 노출돼 생존 위기에 맞닥뜨린 사회적 약자의 얼굴이었다. 다른 하나는 서슴없이 자신의 코트와 장갑을 벗어주고 현금까지 건넨 개인의 얼굴이었다. 묻는다. 국가는, 정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언제까지 구조적인 사회문제를 행정력과 법제가 아니라 개인의 미담으로 해결하려는가.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은 오늘 한국 사회의 가치와 질서, 삶의 양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NCCK 언론위원회가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을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선정한 이유다.   우리 사회 불평등과 격차를 심화한 코로나 팬데믹  팬데믹 이전에 이미 우리 사회는 부와 노동구조에서 불평등했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 하루 7명씩 죽어가는 노동자들, n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 증거다. 일상화된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 자체가 ‘불안’하고, 구성원이 사회의 ‘불공정’과 자신의 초라한 사회적 위치에 ‘불만’을 가진 ‘불행’한 ‘5불 사회’였다. 이들을 케어할 공적 사회안전망은 부족하거나 아예 없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경제적 고통은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됐다. 오로지 개인 몫이었다. 불평등과 격차는 점점 심화했고, 하위 계층의 사회적 약자들은 약육강식, 각자도생 시장에서 아슬아슬한 벼랑 끝 삶을 살아야 했다.  코로나는 기름에 던져진 불이었다. 집요하게 사회적 약자들을 파고들어 삶의 현장을 부수고 생존을 위협했다. 거리 두기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자, 인천 노숙인이 한 끼를 위해 서울까지 원정 왔지만 헛걸음이었다. 노인계층은 노화와 질병으로, 코로나로 삼중고에 노출됐다. 식당일, 청소일 마저 끊긴 여성 노인은 길거리에서 종이상자를 줍는다.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노동자는 아예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청년은 취업을 포기했다. 청년층의 저임금·고용불안이 길어지면 불평등이 굳어지고, 이들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을 잃어 사회복지비용이 늘어난다. 재난과 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K방역’ 성공신화의 이면  이름마저 ‘K방역’이었다. 정부는 자랑했고 국민은 자부심을 느꼈다. 세계가 인정했다. K방역 성공은 자발적으로, 충직하게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른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참여는 곧 희생을 의미했다. 가게가 문을 닫고, 일자리가 끊겨도 나라가 하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방역이니 묵묵히 견뎠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희생에는 보상이 따라야 하지만, 실질적 보상은 없었다. 정부가 3차례에 걸쳐 지급한 푼돈으로는 경제난 해소는커녕 생계유지도 되지 않았다.  개인들이 나서 착한 임대료 운동, 사전 결재하기 운동을 벌였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였다. 코로나 시대의 눈물과 고통은 이웃의 선한 의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미담이 아니라 사회안전망이라는 시스템과 부와 노동의 불평등을 해소할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했다.  견디다 못한 시민들이 정부와 행정에 불복하고, 시위에 나섰다. 몇몇 교회를 제외하곤 방역 당국의 행정명령에 대놓고 공식적으로 반발한 ‘사태’는 처음이다. 학원 교습소 원장, 요식업 자영업자, 필라테스·피트니스 종사자, 당구장 업주들이 영업 재개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고, 기기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들은 헌법소원까지 낸단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충실하게 따르던 선량하기만 하던 시민들이었다. 공동체와 서민의 삶이 붕괴하면서, 이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K방역 성공신화가 사회적 약자들의 삶과 함께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독일의 재정지원정책  세계 각국의 재정 지원은 규모와 구체적인 정책에서 우리와 달랐다. 미국은 1년 예산의 4배나 되는 2조 6천억 달러를, 아시아 주요 국가는 7조 달러를 집행했다. 일본은 GDP의 절반에 가까운 2조 2천억 달러를, 중국은 GDP의 7%를 배정했다. 특히 주목할 대상은 미국이다. 지난해 재정적자가 역대 최고치인 3조 1,300억 달러였고 올해도 2조 3,000억 달러를 전망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 9,000억 달러(약 2,000조 원)에 달하는 부양안을 발표했다. 이름마저 ‘미국 구조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해 3월에 3조 달러, 12월에는 9000억 달러를 이미 집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이라 천명했다  독일은 필요한 예산의 40%를 빚으로 충당하면서까지 대국민 재정 지원에 나섰다. 최근 6년간 신규 대외채무가 전혀 없던 나라로선 중대한 정책변화였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3차 유행이 확산하자 슈퍼·약국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 문을 닫았다. 봉쇄 조처와 동시에 과감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피해 업종에 투입할 예산은 112억 유로(약 15조 원)로, 인건비·임대료 등 고정비의 최대 90%를 지급하는 규모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산 5천억 유로(약 667조 원) 중 1,800억 유로(약 240조 원)를 국가부채로 조달한다. 이들 예산의 40%가 빚이다. 언론에 보도된 독일 연방정부 당국자의 말은 교훈적이다. “가게 문을 닫아도 고용과 생계가 유지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방역이 성공할 수 있다.”   ‘K자 양극화’로 진화한 부와 노동의 불평등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세 차례 재난지원금을 조성했다. 코로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지원액(직접지원액 기준)은 14조3천억→7조8천억→6조 7천억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정부가 먼저 준비해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여론에 떠밀려 나온 지원 계획은 규모도 대상도 방식도 주먹구구식이었다. 정부 입장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가 코로나 19 위기 대응과정에서 43.9%로 올랐고, 올해는 47.3%, 2024년에는 59% 전후가 될 것이라며 국가채무 증가속도를 경계했다. 국가신용등급 평가기관들의 시각도 우려했다. ‘곳간 지기’ 시선은 사람을 향하지 않았다. 국가는 재해재난과 경제위기에서 국민을 돌볼 책임과 의무를 버렸다. 사회적 약자들과 눈물과 고통, 정부의 지침을 따르느라 무너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아픔과 좌절을 외면했다.  우리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적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는 비난 속에, 코로나는 부와 노동의 불평등과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른바 ‘K자 양극화’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욱 나락에 떨어지는 ‘K자 양극화’ 공포는 이미 현실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 충격은 국가별로는 신흥국과 비IT 수출국, 업종 및 계층별로는 대면업종과 저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풀린 막대한 저금리 자금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주식과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은 더 부자가 됐고, 싼값에 빌린 신용대출을 굴려 한 번 더 돈을 벌었다. 거리 두기와 비대면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자영업이 몰락했고, 온라인·플랫폼사업이 그 몰락을 그대로 흡수했다(한국은행, '코로나19 위기 이후의 성장 불균형 평가: 국가간·국가내부문간 차별화된 충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K자 양극화’는 현장에서 데이터로 드러난다. 지난해 고용은 21만 8천 명이 줄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취업자 수가 최대 감소 폭이다. 일자리 감소는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취업자, 임시·일용직 노동자, 자영업자 등에 충격이 집중됐다. 특히 코로나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12월 고용 감소는 무려 62만 명이다. 하위층의 소득 감소도 심각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임금 불평등 심화가 두드러졌다. 부채도 늘었다. 전문가는 경고한다. “소득과 고용, 기업매출 등이 대부분 코로나 19에 따른 영향과 맞물려 있어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가 장기화할수록 경제의 이중구조 심화, 성장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경제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K자 양극화’는 이제 심화를 넘어 고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억만장자들은 코로나 19 손실을 메우는데 1년 이 채 안 걸렸지만, 빈곤층은 10년이 걸려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왔다. 더 신속하고 과감한 제도와 정책이 최선이다. 가난의 사각지대는 “경쟁에서 이탈한 이들이 머무는 각자도생의 영역”이었다(소준철, <가난의 문법>). 힘없고 가난한 이들이 각자도생해야 하는 가난의 사각지대를 지금 끊어내지 않으며 ‘K자 양극화’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는 대전환과 국가 재설계의 기회  시급한 것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다. 모두가 국가의 역할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주체는 국가밖에 없다. 생존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돌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이들을 보호하는 건 국가 의무다.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국민이 입은 손실을 정부가 보상하는 건 헌법이 규정한 국가 책임이다.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할 재정을 대폭 확대하고, 임대료 감면과 세제 혜택, 금융정책 등 정부가 할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 타이밍이 중요하다. 국가는 때를 놓치지 말고, 재정을 확보해 국민의 고통을 덜라.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다. 국민이 곧 국가다. 국가의 재정 건전성보다 국민의 생존이 우선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정치권의 재난지원 담론을 주도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코로나 경제 3법, 손실보상제, 코로나 이익공유제, 사회연대세, 특별재난연대세 등 재난 해법 담론은 정당마다, 정치인마다 말로만 무성하다. 헌법정신을 구현한다는 손실보장제는 소급시행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1년의 피해를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4차 재난지원금은 논쟁은 허공을 맴돈다. 재난지원금 지급과 손실보상을 위한 법 제정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일 때가 아니다.  지금의 위기는 평상적 방법으로 이겨낼 수 없다. 본질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 19가 국가와 사회를 재설계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숨 가쁘게 달려온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속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뒤를 돌아보고 대안을 찾으라고 권고한다(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다보스포럼), <불평등 바이러스> 보고서). 심화하고 고착화되고 있는 ‘K자 양극화’의 실태와 세상의 변화를 주목하고, 코로나 19 이후 전환시대의 전략과 과제들을 찾아내야 한다. 기본은 부와 노동의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다.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소득재분배로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하는 전면적인 복지개혁이 필요하다.   지금, 코트와 장갑이 필요하다  거리 두기 2.5단계는 설 연휴 이후까지 연장되었다. 한 시간이라도 영업 연장을 희망했던 자영업자의 기대와 달리 영업시간도 밤 9시 그대로다. 비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많던 논의들은 슬며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행정력도 정치도 실종했다. 언론도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규모의 어마어마한 재정 지원 정책을 보도하지 않았다. 보수언론들은 정부의 빚이나 증세를 통한 재정 지원을 강하게 반대한다. “코로나 때문에 돈 벌었으니 토해내라고 요구한다고 될 일인가.”(조선일보) “이분법적 사고이고 위험한 발상”(중앙일보)이라 주장한다. 야당은 보수언론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는 여야나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없다. 오직 사람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다시 눈 내리던 날 한파 속에서 코트와 장갑을 주고받던 행인과 노숙자의 사진을 본다. 펑펑 쏟아지는 흰 눈 속 정경은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지만, 추위와 끼니를 걱정하며 생존 위기에 처한 사람의 절박함과 사회안전망의 부재 속에 자신의 모든 걸 내주는 시민의 마음을 읽는다. 사람들의 절규를 애써 외면하는 오늘이 슬프고 한심해도 사람에 대한 희망을 건다. 다시 사람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공동체 구성원이고 함께 연대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다. 이들이 희망이 되려면 미담과 시스템을 결합해야 한다. 사람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했다(프란치스코 교황). 안다는 것은 감당하는 일이고, 대상을 껴안는 일이라 했다(신영복). 개인의 미담에만 기댈 순 없다. 국가는 나락에 떨어진 삶을 보상할 실질적인 방법을 당장 찾아내라. 춥고 배고픈 이에게 코트와 장갑을 나누어주라.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전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장해랑 교수입니다.   4. 전문은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2-02 16:34:45
보도자료NCCK 2021년 부활절맞이 묵상집 발간 보도 요청의 건
NCCK 2021년 부활절맞이 묵상집 발간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10호(2021. 1. 29)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목: NCCK 2021년 부활절맞이 묵상집 발간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2021년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적 순례는 부활절맞이 묵상집 발간, 사순절 기도 운동,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과의 연대, 부활절새벽예배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먼저, 2021년 부활절맞이 묵상집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를 발간하였습니다.      2021년 부활절맞이 묵상집은,       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성찰하고 돌아봐야 할 주제들을 중심으로 엮었습니다.    2) 특별히 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인의 봉사, 엘지트윈타워분회 해고청소노동자, 이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 세월호 유가족, 불안과 위기의 시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도문으로 준비하였습니다.    3) 묵상집 제작에 함께한 이들    -표지그림: 한희원(화가, 시인)    -집필진: 정금교(누가교회) 정경일(새길교회) 임의진(순례자복음교회)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4.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순례를 통해 단순히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워진 생명과 희망을 기대하고 경험하는 순례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5. 묵상집 종이 인쇄본은 다 소진되어 PDF파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PDF 파일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www.kncc.or.kr)     * 문의: NCCK 서범규 목사(02-743-4471) * 첨부: 표지디자인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1-29 14:28:08
보도자료코로나 팬데믹 관련 공동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코로나 팬데믹 관련 공동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9호(2021. 1.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제 목 : 코로나 팬데믹 관련 공동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와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김경민), 한국YWCA연합회(사무총장 유성희)는 2021년 1월 29일(금) 오전 11시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호소문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를 발표합니다.   3. 세 기관은 팬데믹의 주요 감염 통로가 한국교회와 관련 시설이라는 점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더욱이 스스로 종교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데 앞장 서야 할 교회 지도자들이 방역 조처를 예배탄압으로 왜곡하며 정치적 사안으로 변질시키고 숱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양산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영적・정신적 위기에 봉착한 한국기독교의 모습을 뼈저리게 체감합니다.    생계의 어려움과 일상을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온 모든 분들 앞에서 고개조차 들 수 없습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한국교회 모두가 자유롭지 못함을 고백하면서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4. 대다수 교회들이 방역에 성실하고 사회를 위한 기도와 봉사에 매진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안에 깊이 내재된 냉전적 사회심리와 이분법적 사유방식은, 교회가 개교회주의와 종파주의를 넘어서서 공교회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방역은 신앙의 본질적 과제입니다. 온 국민이 나와 이웃을 위해 자기희생을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 대면예배의 중요성을 앞세워 저항하는 행위는 신앙의 본질과 집단적 자기중심성을 분별하지 못하는 행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과 그 이후에 세상이 교회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희생적으로 어려움을 감수하는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5.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호소문 전문은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 아  래 -   코로나 팬데믹 관련 NCCK・YMCA・YWCA 공동기자회견   일시 : 2021년 1월 29일(금) 오전 11시 장소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 135) 내용      - 호소문 발표     - 질의응답 참석 : 기관별 3인.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010-9957-499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1-28 15:01:42
보도자료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폐쇄촉구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폐쇄촉구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8호(2021. 1.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폐쇄촉구 성명서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가 부산항 8부두에서 운영 중인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폐쇄를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2. 교회협은 그 동안 주한미군은 세균무기 실험실과 관련하여 거짓말을 되풀이 해 왔고,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과 비활성화 생물시험 시료반입이 있었음이 밝혀졌다며, 세균전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세균전 훈련의 특성상 샘플반입은 필수적이라고 관련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3. 교회협은 세계 각국이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데, 미국은 살아있는 병원체를 연구개발하는 주피터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생물무기금지협약>을 노골적으로 어기며, 한반도를 불모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이후는 그간 발전시킨 세균전 기술을 바탕으로 IEW(통합조기경보체계)로 전환, 세계 미군관련 생화학 시료를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실험하고 생화학전 대응체계를 갖추게 되는 등 한반도가 전 세계 미군 생화학전 총괄센터가 될 것을 우려했다.    4. 교회협은 우리 땅에서 이러한 반생명적, 반주권적 사태가 되풀이 되는 것은 불평등한 SOFA (주한미군지위협정) 때문으로, 미국 중심의 왜곡된 동맹이 한국사회의 군사적폐가 되어 한반도 민의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1) 한미 양국은 국제법상 상호성, 주체성, 평등성, 주권성이라는 기준에 맞게 SOFA를 재개정할 것과, 2) 미군은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준수하여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주피터 프로젝트, IEW 등을 즉각 폐기하고, 생물, 생화학 훈련을 중단하며, 한국정부는 미국의 생화학 전략에 참여하지 말 것, 3)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 세균무기실험실을 즉각 폐쇄하고, 지역주민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였다.   5. 성명서의 전문은 첨부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1-28 14:11:46
보도자료<한국교회 아카데미> 출범 기자회견 취재 요청의 건
<한국교회 아카데미> 출범 기자회견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홍보 2021 - 7호 (2021. 1. 25)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 제 목: <한국교회 아카데미> 출범 기자회견 취재 요청의 건 <한국교회 아카데미>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교육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안에서 하나님의 정의, 평화, 화해, 생명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자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3. 한국교회 아카데미는 NCCK 교육위원회는 물론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평화통일연대, 갈등전환&화해센터, NCCK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등이 함께 하여 에큐메니칼, 생태정의, 평화통일, 화해문화, 디아코니아, 인문학 등 6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되는 네트워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이를 알리는 일에 귀사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합니다. 기자회견에 귀 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공동 기자회견 <한국교회 아카데미> 출범   1. 일정: 20201년 2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   2. 장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과 온라인 줌 https://url.kr/TBO1ks)   3. 공동주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평화통일연대, 갈등전환&화해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 문의 : NCCK 교육위원회 강석훈 목사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1-25 12:17:34
보도자료“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 온라인공청회” 결과 보도요청의 건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 온라인공청회” 결과 보도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6호(2021. 1.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 온라인공청회” 결과 보도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와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 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공동으로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온라인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단체와 미국의 북한 인권운동단체들을 중심으로 법 집행 저지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UN북한인권특별보고관 오헤야 킨타나는 보편적 인권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 법을 저지하고, 한국정부와 의회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동아일보 12월 17일자 참조)   3.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와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그동안 국내 많은 종교/시민단체들이 이 법이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권을 보장하고 남북한의 신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어내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점을 수차례에 걸쳐 밝왔으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이 법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공동으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4. 온라인공청회의 순서는 다음과 같으며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다  음 -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 온라인 공청회 순서   사회: 신승민 국장 (교회협 화해・통일국장)   인사: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 강주석 총무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 정병주 위원장   발제1: 서보혁 박사(통일연구원) 20분   발제2: 강미진 대표(북한투자개발) 20분   증언1: 윤광진 대표(연천농민 희망넷) 10분   증언2: 강주석 신부(민화위 총무) 10분   토론: 25분   폐회인사: 이홍정 교회협 총무- 5분   총 1시간 40분           * 첨부 : 녹취록, 행사사진 3장.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01-12 11:17:40
보도자료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1 - 1호(2021. 1. 8)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 평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었습니다.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가 ‘교회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할 것을 제안하였고,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이 프랑스 리옹에서 공식적으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진 기간은 1월 18-25일입니다. 이 주간은 폴 왓슨 신부의 제안에 따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과 성 바울 사도의 회심 축일 사이의 기간으로 정해졌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하였고, 그 이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다가 2014년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 이후 한국신앙과직제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1930년대 스위스의 개혁파 여성 기도 모임에서 시작된 그랑샹 수도 공동체(Communauté monastique de Grandchamp)가 준비하였습니다. 설립 초창기부터 그리스도인의 분열이라는 아픔을 겪은 공동체는 일치를 위한 기도를 공동체 생활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그러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요한복음 15장 1-17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선정된 이 주제 성구는 그랑샹 공동체의 소명을 표현한 것으로, 교회와 인류 가족의 기도, 화해, 일치를 뜻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귀 기울일 때 그분의 생명이 우리에게 흘러들어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어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무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공동체로서, 교회 전체로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요한 15:7-12 참조) 마치, 둥글게 그린 원의 바깥에 선 여러 사람이 원의 중심으로 나아갈수록 서로 가까워지듯이, 주님 곁으로 가기를 바라며 나아갈수록 우리는 더욱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주님에게서 멀어질수록 우리의 관계는 깨어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향해서 가까이 다가설수록 작은 오해에서 기인한 온갖 분열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기적 욕망이 뭉쳐서 마침내 전쟁으로까지 번지는 고통과 분쟁까지도 막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며 화해를 위한 대가와 희생을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전해줄 때, 세상도 희망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안에서 구원의 신비가 열매를 맺습니다.   그랑샹 수도 공동체가 경험한 위기가 있었듯 우리 시대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온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 감염병이 그것입니다. 무분별하게 개발하여 온 문명과 인간의 삶의 양식이 초래한 고통이자 다시 생명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 경고이기도 합니다.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내 사랑 안에 머물라.”는 말씀을 곱씹으며 예수님 안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습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구원은 인류만을 위한 것이라 간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서가 증언하듯이 ‘피조세계도 주님께서 이루실 자유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로마 8:18-25 참조). 오늘날 이 간절한 희망은, 위기가 커진 것만큼 더욱더 간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기도하면서 오래전에 있었던 분열을 참회하고 새로운 희망을 말합니다. 이제 새로운 차원의 일치를 기도할 때가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과 인간이 분열했던, 힘있는 이가 약한 이를 억압하고 착취했던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교회는 우리 안에서, 또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이제 교회는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룬 일치가 모든 사람의 평화로운 삶을 지향했듯, 이제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생명과 희망을 향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하여 깊은 묵상과 생명 가득한 희망의 한걸음을 내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오는 1월 19일에 “2021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일치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투브 생중계로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첨부 참조)   2. 2021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 일시: 2021년 1월 19일(화) 오후 7시 - 유투브 링크: https://youtu.be/P5kmPm1A1EI        *첨부1) 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첨부2) 포스터, 첨부3) 기도자료집.   * 문의,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서범규 목사(02-743-4471)  
2021-01-08 11: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