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샵” 취재와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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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 - 55호 (2016. 5. 12.)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샵” 취재와 보도 요청의 건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2016-2018)을 위한 국제 워크샾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은 지난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교회와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27일에는 세계 교회 성도들과 시민 13,0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 한 바 있습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이하, 화통위)는 평화조약촉구 캠페인을 전세계로 확산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 해외 파트너 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3개년 집중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2016년 상반기에는 지역 교회협과 함께 대전, 대구, 전주 등지에서 평화조약 캠페인 지역본부를 개설할 예정이며, 국제캠페인은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 (영국, 독일, 스위스 등), 2018년 아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진행됩니다.
2016년 미국 캠페인은 7월 18일 LA에서 시작됩니다. 약 20여명의 화통위 대표단이 12일에 걸친 동서횡단 캠페인을 드모인, 시카고, 인다아나폴리스, 루이빌, 워싱톤 DC 등지에서 펼치게 되며 현지 교회, 시민사회, 지역구 상하원 의원, 행정부 관료 등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캠페인은 7월 27일 백안관 청원서 전달과 기자회견을 통해 마무리 됩니다. 이 캠페인을 통하여 교회협은 정전과 분단체제의 실상을 알리고, 한미 양 교회와 시민사회가 평화와 화해를 여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아래 일정 참조).
미국 캠페인을 포함한 3개년 국제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하여 2016년 5월 16-24일 까지 제주, 서울, 철원 등지에서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샾”(아래 일정과 참가자 참조)을 진행합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청년운동, 정의평화운동을 담당하는 성직자, 평신도 등 25명이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에서 참석하며 이들이 향 후 3년간의 국제캠페인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네트워크의 중심 인적 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평화조약체결을 촉구하는 우편엽서를 수 만부 발행하여 국내외에서 발송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미 “지속 가능한 한반도평화를 향하여”란 제목의 책자를 발행하여 한반도평화와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미국 횡단 캠페인 (7월 18-29일) 주요 일정
7월 18-19일: LA 도착; 오리엔테이션; LA 현지 한인교회와 공동캠페인 (평화행진 등), 지역구 상원의원 면담
7월 22-24일: 드모인 (아이오와 주) 캠페인; 시카고 한인교회 공동캠페인과 지역구 의원 면담
7월 25일: 미국 연합/제자 교회 본부 (인디아나폴리스) 공동캠페인; 미국장로교회 캠페인 (루이빌)과 지역구 의원 면담
7월 26-29일 (워싱톤 DC): 미국 NCC 교단장과, 총무 (짐 윙클러 목사) 등 만남
7월 27일: 평화조약 청원 및 서명지 전달 (오바마 행정부); 평화행진 및 기자회견
7월 28일: 존 캐리 (국무부 장관), 시드니 싸일러 (백악관 북한문제 고문), 로버트 킹(국무성 한국인권문제 특사), 존 메릴 (국무성 한국문제 선임연구원) 등 면담; 미국 NCC와의 양자간 협의회; 홀로코스트 박물관 탐방
미국 캠페인 참가자: 교회협 총무, 화통위 노정선 교수, 평화조약 캠페인 본부장 전용호 목사 등 총 21명
2. 국제 워크샵 (5. 16-24)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주요 일정
5월 16-18일
제주 도착; 오리엔테이션; 강정 해군기지 현장 방문 및 주민과의 만남; 강우일 주교 면담; 4.3 평화공원과 북촌리탐방
5월 19일: 개회예배와 워크샾 1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주제: 한국 근·현대사;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과 평화 (서보혁 교수); 평화조약 (노정선 교수); 여성평화운동 (안정애 선생)
5월 20일: DMZ 방문; 국경선평화학교 탐방
5월 21일: 워크샾 2 / 백주년기념관 4층 3연수실
민주화와 통일: 통전적 접근 (서광선 박사); 종교간 평화 패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메노나이트)
5월 22일: 아시아 주일예배 참석
5월 23일: 한국 문화 탐방
5월 24일: 귀국
* 국제 세미나 (5. 16-24)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참석자 명단
Baek Yong Seok – UCCanada (캐나다 연합교회 목사)
Chapman, Sarah – UCCanada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 본부 평화데스크 담당, 목사)
Dedji, Syntiche – Methodist, UK (영국 감리교본부 인권데스크 담당, 목사)
Whyte, Nicola – COScotland (스코틀랜드장로교 본부 선교.교육데스크 담당, 목사)
Yoshida, Tatsuya – Niwano (일본 니와노 평화재단 평화데스크 담당)
Kees, Daniel – UMC, USA (미국 감리교회 청년운동 지도자)
Lee, Unzu – PCUSA (미국장로교회 목사, 평화운동가)
Morse, Tom – GM UCC,DOC (미국 연합/제자교회본부 교육 담당자, 목사)
Scholz, Sandra – EKHN (독일 헤세나사우 교회 선교위원장, 목사)
Chung, Fanny – Hong Kong (세계기독학생총연맹 실행위원)
Thiedemann, Volker – EKD (전 독일교회협 국제담당, 서울독일인교회 목사)
Nagao, Yuki – UCCJ (일본 교단 목사)
Choi, Ae Ji – EYCK (기청협)
Cunningham, Patrick – 천주교 Columban order (콜롬반선교회 신부, 평화운동가)
Park Dae Sung – Won Buddhist (개벽교무단 총무)
Shih Ya-Feng – (대만 장로교회 목사)
Lazaro Rey – NCC-Philippines (NCC필리핀 목사)
Lee Young Eun – KMC (ACRP 청년위원회 사무총장)
Shin Seung Min – staff (교회협)
Shin Yeon Shik – staff (기장총회본부 목사)
Esslinger, Kurt – staff (미국장로교회, 교회협)
Christie, Catherine – Staff (캐나다 연합교회, 교회협)
Roh Hye Min – staff (교회협)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2016년 아시아 주일 예배 및 매튜스 조지 CCA 총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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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58호(2016. 5. 1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16년 아시아 주일 예배 및 매튜스 조지 CCA 총무 기자회견” 취재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2016년 아시아주일 예배를 오는 5월 22일(주일) 오후 3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성수합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1974년 이래로 매년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을 아시아주일로 지정하고 CCA의 모든 회원교단이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2016년 아시아주일 예배는 “한반도, 평화의 줄로 하나가 되기를”이라는 주제로 지켜집니다. 2016년 아시아주일은 5월 8일이지만, 각 국의 상황에 따라 날짜를 바꿔 지킬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는 5월 22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금번 아시아주일에는 CCA 10대 총무인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박사가 참여해 강연합니다.(2015년 선출) 더불어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는 오는 24일(화) 오후 2시에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 옆 공간(맛디아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2016년 아시아 주일과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CCA 총무의 기자회견에 취재를 요청합니다.
<2016년 아시아 주일>
1. 일시: 2016년 5월 22일(주일) 오후 3시 30분
2.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CCA 총무 기자회견>
1. 일시: 2016년 5월 24일(화) 오후 2시
2.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 옆 공간(맛디아 홀)
<참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CCA)는 1959년 5월 14일,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에 동아시아기독교협의회(East Asia Christian Conference, EACC)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973년 CCA로 개명했습니다. CCA는 매년 아시아 관련 주제를 선정해 회원교회와 교회협의회에 알리고, 전 세계교회에 공동예배문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 첨부: 아시아주일 자료집, 아시아주일 예배 순서지, CCA 총무 이력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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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 “정부는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 즉각 중단하고 온전한 지방자치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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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64호(2016. 6. 1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성명서 - “정부는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 즉각 중단하고 온전한 지방자치 보장하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개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는 지방재정개편 즉각 중단하고 온전한 지방자치 보장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초석이며 이는 집행 가능한 재정자주권이 확보될 때 완성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 추진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하향평준화하고 재정자주권을 박탈함으로써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훼손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방기한 채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면서 오히려 이를 통해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협은 정부를 향해 “당사자인 지자체와의 사전 논의나 국회 보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4조7천억원의 반환약속부터 이행”할 것과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사회와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책임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모색”하는 일에 힘쓸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정부는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 즉각 중단하고
온전한 지방자치 보장하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지방자치는 주권을 지닌 주민들이 스스로 의사를 결정하고 독자적인 집행권한을 지니도록 한 제도로써 민주주의의 초석이다. 이는 집행 가능한 재정자주권이 확보될 때 완성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정부는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 추진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하향평준화하고 재정자주권을 박탈함으로써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훼손시키려 하고 있다.
국가는 헌법 제123조가 정한 바대로 “지역 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 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먼저 중앙정부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책임있는 노력을 해 왔는지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중앙정부는 주택거래활성화를 핑계로 취득세를 대폭 인하하고 법인세, 소득세, 종부세의 인하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지방 재정 악화를 부채질했을 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무분별한 기업 구조조정 자금투입 등을 무분별하게 확대하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방자치 단체에 일방적으로 떠넘겨 왔다. 게다가 2014년 7월 기초연금, 누리과정 예산 등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면서 여기에 소요된 4조 7천 억원을 보전해 주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방기한 채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면서 오히려 이를 통해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편은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없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고양, 화성, 과천 등은 세입이 필수경비에 못 미치는 교부단체가 된다. 정부의 보조를 받아 필수경비를 채우다 보니 이들 지자체는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자치 못하는 자치단체, 중앙의 예속단체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는 지방자치의 명백한 훼손이며, 민주주의의 분명한 퇴보이다.
정부는 당사자인 지자체와의 사전 논의나 국회 보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4조7천억원의 반환약속부터 이행해야 한다. 또한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사회와의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책임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논란이 기형적인 지방재정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꽃피우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16년 6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원장 윤 길 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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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선언 3) 박근혜 정부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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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 2016-102호(2016. 9. 1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대책회의
제 목 : (시국선언 3) 박근혜 정부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대책회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공약을 상기하며 “박근혜 정부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라!”는 세 번째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합니다.
2.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시국선언문 3>
박근혜 정부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으로 전환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였다. 공약의 핵심은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었다. 박근혜 정부 초기, 그 공약은 어렵사리 실현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도급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의 통과는 경제 민주화 조치의 일보로 여겨졌고 국민들은 이를 반겼다. 그러나 경제 민주화 조치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고, 복지 공약 역시 실현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금 경제적 난국과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명백히 경제 민주화를 명시하고 있다.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제119조 2항). 또한 경제주체의 일원으로서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제33조), 모든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국가의 사회보장 및 사회복지의 증진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고(제34조), 나아가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국가의 환경보전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제35조).
헌법은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 관계 및 자연 환경을 갖추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인 임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그것은 누구나 공평한 경제 관계 및 쾌적한 자연 환경 가운데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이 국민의 기본권리에 해당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 정신은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국가 공동체의 준엄한 요구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공평한 경제 관계 및 쾌적한 자연 환경 가운데서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정의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라 믿는다. 성서는 공동체를 온전하게 보전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정의라는 것을 일관되게 가르쳐주고 있다. 성서는 특정한 집단에 부가 편중되어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누구나 일용할 양식을 누리는 것이 곧 하늘의 정의임을 선포하고 있다. 나아가 성서는 공동체의 온전한 보전이 피조세계 전체의 온전한 보전 가운데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그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성서가 가르쳐 준 이 진실은 그리스도교 신앙 전통에서 끊임없이 환기되어 왔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가르침이 오늘 현실에서 실현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오늘 우리 사회의 실상은 참담하다. 심각한 경제적 위기로 사회적 통합은 난망해보이며, 사회적 약자들은 끝없는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기업 편중 경제정책으로 부의 집중과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는 국민을 현혹하는 모호한 수사일 뿐 그 실상은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야기한 정책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대기업 주도로 규모를 추구하는 경제, 토목과 건설 등을 통한 경기부양, 대외의존적 수출을 통한 경제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은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이를 위한 기업의 활동은 적극 보장하지만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다. 이른바 ‘줄푸세’, 곧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정책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기업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그 정책으로 평범한 국민들의 경제생활이 향상되고 있는 증거는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불평등과 사회적 위화감만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책 기조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대기업 편중 정책은 그와 대비되는 노동배제 정책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일반해고 요건 완화, 성과 차등임금제, 비정규사용연한의 연장, 파견대상의 확대로 집약되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은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노동자의 편에서 볼 때 개혁이 아니라 재앙과도 같다. 노동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000만 노동자가 같은 일을 하고도 절반의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해나가고 있고, 매년 산업재해로 죽음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세월호 참사로 죽음에 이른 이들의 여섯 배가 넘는다. 또한 노동자의 권리실현이 요구가 갖가지 방법으로 침해받아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는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전쟁이나 재난의 현장과 같은 노동현장의 현실에 더해 더욱 가혹한 노동자들의 희생만 강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박 정부에 의해 추진된 4대강 사업과 도시개발 추진 등 무분별한 개발정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환경의 훼손과 더불어 사회적 비용부담을 안겨주었다. 거기에 더하여 경기부양을 노린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애초에 의도한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서민들에게 가계부채의 부담만 키우고 있으며, 부적절한 건설사업으로 국토의 효율적 활용 및 쾌적한 환경의 조성을 저해하고 있다. 그 효과도 의심스러운 경기부양 정책과 허울 좋은 경제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대기업 편중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보장하는 사회복지는 뒷전에 밀리고 말았다. 애초 사회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믿고 기대했던 우리 사회 취약계층에 속한 이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당장의 생활고를 도리 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경제성장율을 보더라도 역대 정부 집권 기간 중 현 정부의 집권 기간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성장율 그 자체가 경제정책의 적합성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스스로 표방한 경제성장을 이루지도 못하면서 절대다수 평범한 국민들에게 부담만을 안기는 경제정책이 아무런 반성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 경제정책의 결과 부의 불공평한 편중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소유여부에 따른 부의 불평등에 더하여 임금소득 격차의 확대에 따른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심각한 가계부채로 인해 수요는 진작 될 턱이 없고, 따라서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성장의 잠재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경기부양을 노리는 개발사업의 효과가 국민들의 경제생활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기는 커녕 오히려 역효과만을 가져오고 있다. 그로 인한 환경의 훼손은 또한 두말할 것 없다.
오늘 한국 경제는 효율적이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하다. 그 가운데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안전이 무너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높은 자살율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살고 싶지 않은 사회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지표이다. 성실히 일하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이들에게도 생명의 위협이 항존하는 것이 오늘 우리 사회의 실상이다. 기본적인 생활고의 위협에 노동현장에서의 생명 위협의 조건이 편만해 있기 때문이다. 규모만을 자랑하며 성장을 위해 내달려온 한국 경제가 국민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않고 오히려 삶을 파괴하는 불행으로 인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경제적 난국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들은 급선무로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
1. 대기업 편중의 경제정책을 지양하라.
경제 민주화의 정신에 따라 대기업 편중 경제 정책은 철회되어야 하며, 기업들이 사회적 기여를 높일 수 있도록 민주적으로 규율되어야 한다. 한국 대기업의 성장은 국가적 특혜와 지원에 힘입은 바 크며, 그것은 곧 국민의 피땀의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사유화하고 부담은 사회화하는 것이 오늘 한국 대기업의 철칙처럼 되어 있다. 마땅히 그 이익 또한 사회함으로써 사람들과 더불어 공존하는 기업의 풍토를 조성하여야 한다.
2. 자본과 노동의 균형을 보장하라.
경제 민주화의 중요한 요체는 자본과 노동의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서, 노동자들의 적정한 생활의 안정과 일체의 권리가 온전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이는 일하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을 뜻하며,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행사가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노동자가 일하는 것으로서 삶의 보람을 맛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3.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라.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은 물론 그 누구라도 일상의 삶에서 자신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가 확충되어야 한다. 사회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이자 동시에 국가가 감당할 의무이다. 국가가 그 의무를 저버린다면 공공성을 구현해야 할 국가로서의 존립근거를 상실한다.
4. 환경 보전에 만전을 기하라.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국민경제의 규모가 성장하고 국민들의 생활상 기대수준이 높아진 현실에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몫 가운데 하나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모델을 추구해야 할 시점에 있다.
2016년 9월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출판 설명회) “점령되지 않는 신앙 -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고난” 출판 설명회 및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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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02호(2016. 9. 2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 위원회
제 목 : (출판 설명회) “점령되지 않는 신앙 -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고난” 출판 설명회 및 기자회견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정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9월 25일-10월 1일)을 맞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으로 인해 야기된 갈등과 폭력의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책인 「점령되지 않는 신앙」을 번역 출판하였습니다.
2. 9월 23일(금) 오전 11시, 기독교회관(종로5가 소재) 701호(교회협 예배실)에서 출판 설명회를 갖습니다.
3. 본 책은 WCC EAPPI(Ecumenical Accompaniment Programme in Palestine and Israel)가 팔레스타인에 파송한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의 증언을 담아 출판한 『Faith Under Occupation』을 번역한 책으로, 일상적인 폭력과 위협 속에서 일할 권리, 이동, 교육, 주거, 결혼, 종교의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토와 자유는 점령당했지만 점령되지 않는 신앙으로 화해와 평화, 공존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삶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4. 아래의 일정으로 열리는 출판 설명회 및 기자회견에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현장에서 ‘2016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 안내문’과 ‘기도문(장애물과 장벽 허물기) 및 세계교회를 향한 메시지(팔레스타인을 위한 때가 되었다)’를 발표합니다.
- 아 래 -
1. 제 목 : “점령되지 않는 신앙 -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고난”
출판 설명회 및 기자회견
2. 일시 : 2016년 9월 23일(금) 오전 11시
3. 장소 : 기독교회관 701호(교회협 예배실)
4. 순서 :
1) 인사
2) 경과보고
3) 책 소개 및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 안내
4) 질의응답
5. 참조
1) 2016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 안내문
2) 기도문(장애물과 장벽 허물기) 및 세계교회를 향한 메시지(팔레스타인 을 위한 때가 되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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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보고와 호소문) ‘북한수해지원을 위한 긴급호소문’ 및 WCRC 방북보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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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06(2016. 9.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 (방북보고와 호소문) ‘북한수해지원을 위한 긴급호소문’ 및 WCRC 방북보고 기자회견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는 지난 9월 23일(금) 북한수해에 대한 지원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 모금을 시작합니다.
2. 6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피해로 직접적인 피해자의 숫자만으로도 상황의 심각성이 짐작되고, 앞으로 발생할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본 위원회는 수많은 양민의 고통 앞에 칼과 창을 내려놓고 한국 교회와 정부에 북한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주기를 호소합니다.
3. 북한수해지원 모금계좌 / 신한은행 100-023-679896 (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4. 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제리 필래이 (Jerry Pillay) 회장, 크리스 퍼거슨 (Chris Feugerson) 총무 등 8명이 9월 23-28일 북한을 방문하고 이어 30일 한국교회를 방문하여 방북보고 기자회견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동향과 수해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한 보고 및 수해지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1) 일시: 2016년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
2) 장소: NCCK 예배실 (701호)
4. 호소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북한수해지원을 위한 긴급호소문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중략)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35절~40절)
지난 8월 29일~9월 2일 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 함경북도 지역이 60년 만에 최악의 큰 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138명 사망, 400여명 실종, 14만여 명이 삶터를 잃어버리는 등 언급되고 있는 직접적인 피해자들의 숫자만 생각해도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곧이어 불어 닥칠 한파와 식수, 보건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피어난 꽃이 인도주의입니다. 그동안 갈등으로 동포들의 고난을 외면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외면해왔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 엄청난 재난 앞에, 수많은 양민의 고통 앞에 칼과 창을 내려놓기를 호소합니다. 이제 갈등과 반목을 내려놓고 하늘과 땅을 울리는 고통에 찬 탄식에 응답해야할 때입니다.
본 위원회는 북한수해를 염려하는 많은 성도들의 요청과 예수께서 내리신 명령을 받들어 북한수해지원을 결의하며 한국교회와 정부에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한국교회는 수해로 고통당하는 북녘 동포들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정부는 북한수해지원을 위한 민간의 모든 노력을 즉각 허용하기를 바랍니다.
셋째, 정부는 북한수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수해로 고통당하는 북녘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으시기를 기도하며, 본 위원회는 국내외 온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북한수해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6년 9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노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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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 2016) NCCK 9월의 「시선 2016」, 최승호 PD의 영화 <자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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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07(2016. 9. 2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시선 2016) NCCK 9월의 「시선 2016」, 최승호 PD의 영화 <자백> 선정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영화 <자백>을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 <자백>은 국가정보원의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과 간첩조작사건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로써, 『뉴스타파』(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독립 언론)의 최승호 PD가 감독한 영화입니다. 최PD는 지난 2012년 MBC에서 해직되기 전 ‘PD수첩’을 연출하면서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스폰서 검사’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큰 파문을 던졌던 인물입니다.
3. 한편, 언론위는 한국의 왜곡된 청년 취업 시장 구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퇴사학교, 한국의 산업, 노동, 복지, 교육 등 거의 모든 문제가 집약된 모순 덩어리임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취업 준비생 65만 명 중 40%인 26만 명이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현상, 백남기 청문회에 등장한 증인 가림막, 지진으로 난간석 내려앉은 경주 다보탑, 최은영 전 한진 회장의 눈물, 여성민우회의 ‘포스트 잇 거리액션’ 캠페인, 마이클 무어의 다큐, <다음 침공은 어디>등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4. 자세한 선정이유와 해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다큐멘타리 <자백>은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의 간첩조작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정원의 내사로 2013년 1월 간첩 혐의로 긴급 체포된 유우성 씨는 그해 2월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등으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는데, 그 과정에서 중국 공안당국의 관인이 찍힌 ‘북한 출입국 서류’가 국정원에 의해 위조된 것으로 밝혀져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바 있다. 그 위조 경위를 밝혀내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바로 『뉴스타파』의 최승호PD가 했었다. 이 영화는 대외적으로 철저히 차단된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상상하기 힘든 인권유린을 통해 만들어낸, 소위 ‘자백’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파헤친다. 그리고 이 사건 말고도 또 다른 조작사건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물론 국정원에서는 탈북자들 중에 간첩 용의자들이 있어서라고 주장하겠지만, 유우성씨 같은 사람을 간첩으로 조작하는 행태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자백>은 지난 70~80년대의 중앙정보부 및 안전기획부에 의한 수많은 간첩조작사건들도 이런 식의 ‘자백’을 무기로 조작한 것이었음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국정원의 간첩조작사건이 역사적으로 어디서 기원하는지를 얘기해준다. 과거 정보기관의 인권 유린이 반독재반정부 운동에 대한 탄압이었다면 지금은 그 대상이 탈북 북한 주민들로 옮겨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봉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본격적인 개봉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다. 이런 영화를 선뜻 받아들일 멀티플랙스 영화관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지난 8월까지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과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현재 시사회가 진행 중인데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NCCK 언론위원회는 특히 다음 몇 가지 점에 주목하여 <영화> 자백>을 9월의 「시선 2016」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영화> 자백은 국가정보원 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국정원에 대한 감시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국정원과 검찰 등이 왜 무리하게 간첩조작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준다. 좋은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 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곤 하는데, <자백>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시대의 위축된 언론인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하게 하는 뛰어난 작품성, 전직 정보기관 수장들과 공안 검사들, 합동신문센터 등에 대한 성역 없는 취재… 사실 현재 “대한민국 언론이 죽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언론인들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영화 <자백>은 ‘환경 및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얼마나 치열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MBC에 의해 부당하게 해직된 언론인 최승호PD, 하지만 이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집념과 성실함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셋째, 『뉴스타파』가 지난 8월에 방송했던 <훈장과 권력> 4부작(취재·연출 : 최문호, 박중석)과의 연관성 및 계속성이다. <훈장과 권력>은 수많은 친일인사들과 반민주 행위자들이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을 치밀하고 끈질긴 탐사보도를 통해 밝혀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05년 KBS 탐사보도팀(현재 『뉴스타파』김용진 대표가 당시 팀장)에서 방송한 ‘최초공개 누가 일제의 훈장을 받았나’의 후속편으로 애초에 KBS의 최문호 기자 등이 '훈장 2부작'으로 준비했지만 사측의 방해와 반대로 제대로 방송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결국 최기자는 지난 3월 KBS에 사표를 내고 뉴스타파로 이직했다.(당시 『뉴스타파』 최승호 앵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지키기 위해 사표를 던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나가던 탐사기자 최문호씨는 이 기사를 지키기 위해 KBS를 그만뒀습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영화 <자백>은 해직 언론인 최승호PD의 올곧은 언론관과 <훈장과 권력> 4부작을 만든 『뉴스타파』의 치열한 독립정신이 빚어낸 역작인 것이다. 이번 ‘9월의 시선’ 선정회의에서 한 위원은 “‘자백’을 받아낸 자들이 ‘훈장’을 받았는데, 이제 ‘훈장’을 받았던 자들이 ‘자백’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NCCK 언론위원회는 이 영화가 앞으로 한국에서 제대로 상영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만일 현 정권이 간첩조작사건들을 많이 만들어야만 유지되는 정권이라면 이 영화는 큰 탄압과 방해를 받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자백>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난 8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4억 원 넘게 모금됐는데, 이는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지지의 표현이다. NCCK 언론위원회는 이 영화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상영돼서 한국 사회의 인권의식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고 반민주적 권력의 속성에 대한 성찰을 불러 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지를 보내는 의미에서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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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박문)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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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08(2016. 9. 2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제 목 : (반박문)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
1.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29일 한국교회에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이라는 제목의 반박문을 발표함으로 한국교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요청합니다.
2. 1517년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통해서, 교회의 개혁을 향한 물꼬가 틔어졌습니다. 이는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개혁이었으며, 타락한 교권에 대한 명증하고 필요했던 비판이었습니다. 이 비판은 운동을 만들고, 개혁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그 안에는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으로 회귀와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성서로" 하나님 형상을 닮은 모두가,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는 자유로운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기회의 평등성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중세를 마감하고 근대를 태동하게 되었고, 인류사상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3. 21세기 한국교회는 전근대적인 구조에 대한 여론의 질타와 목회자들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고, 내-외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은 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과연 개혁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는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종교개혁 500주년은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반성하며, 미래의 가능성과 한국교회의 원동력을 찾는 모습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십 년간을 한국교회의 위기로 명명하고 있는데, 그 위기는 청년층의 감소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주저함에서 나타난다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미래세대를 향한 선교의 노력은 뒷전 인 채, 현 교세를 유지하기에 급급합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국교회 미래의 가능성과 위기 극복의 원동력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5. 이에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을 발표하고 한국 교회 전체에 개혁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4.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
1. 교회의 중심은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특정 성직자 혹은 목회자들의 개인소유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직자 혹은 목회자 중심이 아닙니다.
2.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적 타락이 심각합니다. 금권선거는 물론이거니와 절차를 무시한 여러 편법들이 난무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위임해준 권위도 아니며, 심지어 교회자체 내 자정능력을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토대는 세상 속에 도덕적 바로미터가 되어야 합니다.
3. 교회의 인구가 역(易)피라미드구조가 된 지 오래입니다. 앞으로 10년 후, 교인의 감소를 시작으로, 여러 위기 상황을 맞이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교회는 이러한 위기를 직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위기의식부재가 심각합니다.
4. 한국교회의 재정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교인들의 헌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여러 불투명한 방식으로 소위 “재량 것” 사용, 즉 남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 다양한 명목으로 헌금을 갈취하며, 헌금생활을 강요합니다.
5. 기독당, 기독민주당과 같은 수구정당들을 아무렇지 않은 듯 세우고, 현 기득권들과 결탁하여 권력욕에 사로잡힌 이들은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이는 선거법을 무시하면서까지, 특정 교회 지도자들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 교인들을 현혹시키다 못해 동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뜻과 교회의 역할은 권력의 최상부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과 억눌린 이들의 편이 되고, 그들의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6.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시133:1)지를 옛 신앙의 조상들은 노래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차별과 혐오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심지어 앞장서서 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혐오발언을 하는 이들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다시 강단에서 설교를 하고, 이를 감싸는 교인과 공동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입니다.
7. 한국교회에서는 의사결정구조나 여러 중요한 결정사안에 있어서, 여성과 청년의 배제가 자연스럽습니다. 남성중심의 기형적 결정구조는 왜곡된 관점만을 강요하게 되고, 비민주적인 교회로서 시대의 역행하는 교회의 모습만을 남길 뿐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특정 몇몇 담임목사나 장로들이 아닙니다.
8. 세월호 참사, 통일문제 그리고 노동문제 등 각종 쟁점 사안이나 다양한 이슈에 둔감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봅니다. 이는 사회참여결여로 고스란히 나타나며, 사회에서 고립되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일부의 사회참여는 편향되고, 친정부적이며, 기득권에 결탁된 왜곡된 시선과 발언만이 교회의 전부인양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절대로 아닙니다.
9.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곧, 신앙생활이며, 예수의 제자 됨을 훈련하는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삶과 신앙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삶이 기도가 되고, 실천이 있는 신앙생활이 그리스도인입니다.
10. 현재에도 기복신앙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생활을 통해서, 일방적인 성공지향적인 복(福)개념을 강요하고, 개인신앙에 몰두하게 하고, 개교회의 신앙생활에만 몰두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회적 성공이 개인신앙의 열매로만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닙니다.
11. 맹목적인 신앙만을 강요하면서, 질문 없는 한국교회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신앙생활은 질문의 연속이며,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교회 내에 질문을 없애고, 신앙의 열광주의만을 강조합니다. 열광주의는 곧, 우상을 만들어냅니다. 교회지도자들이 우상이 되는 교회를 보게 됩니다. 한국교회는 우상을 걷어내야 합니다.
12. 천편일률적인 교회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대안목회와 기관목회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무시합니다. 특히 교단중심 더 나아가 교회중심은 대안적인 목회의 체제와 시도자체를 막고 있습니다. 개교회의 목회만이 올바른 목회의 형태임을 강조합니다. 현실의 맞는 목회패러다임의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13.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교회들이 주변지역사회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교회들은 큰 대지와 큰 건물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아무런 공헌조차 못하고, 주차문제와 소음 그리고 건축문제로 잡음을 낳고, 오히려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와 지역사회의 공존과 상생은 올바른 선교의 시작입니다.
14. 한국 개신교는 공교회성을 상실했습니다. 개교회를 강조하고 개교회의 성장에만 몰두하다 보니, 공교회성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진정으로 함께 해야 할 일들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징정한 복음의 사명은 개교회의 양적 성장이 아닌, 먼저 교회로서의 역할과 그리스도인 됨에 대해서 노력해야합니다.
15. 사이비와 이단이 어느 때보다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절정인 위세는 현재의 교회가 자초한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그들의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사이비와 이단에 계속해서 휘둘리고 말 것입니다.
16. 오늘날 강단에서의 말씀선포에는 시대적 메시지가 상실되어 있습니다. 알맹이 없는 설교에다가 끝날 것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는 긴 설교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교인들에게, 그리고 기독청년들에게는 신앙의 지표가 되는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17. 말 뿐인 ‘값싼 회개’를 반대합니다. 그리고 단어만 있고 아무런 힘이 없는 ‘은혜’에 반대합니다. 한국교회는 말버릇처럼 회개와 은혜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들이 어느 순간, 아무런 감흥조차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개와 은혜의 단어를 우리는 살려내야 합니다.
18. 교인들 한명 한명은 교회를 지탱하는 기둥들이지, 목회자의 생계를 유지하거나 지탱해주는, 그리고 지도자들을 보좌해주는 교회의 노예가 아닙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귀중한 보배들입니다.
19. 꾸준한 성경공부와 성경연구를 하지 않는 강단에서의 권위주의, 특별히 능력 없는 권위주의에 반대합니다. 왜곡된 성경해석과 잘못된 책읽기로 성도들에게 왜곡된 성경의 세계관을 심어주는 게으른 목회자들은 각성해야 합니다.
20. 한국교회는 개인의 신앙척도를 자의적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특정은사(방언)로 신앙의 성숙도를 파악하고, 초중고 기독교교육에 반영하여 이를 강요합니다. 또한 무리한 헌금생활과 교회의 헌신을 강요하여, 자의적으로 신앙척도를 만듭니다.
21. 한국교회 안 노동처우가 심각한 수준에 있습니다. 봉사와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부목사, 전도사 그리고 사찰집사·권사의 노동착취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무리한 요구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해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 세상에 선한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교회는 이 사회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22. 교회에 속한 복지단체들에서는 재정불투명성과 인사시스템의 전횡들이 벌어집니다. 복지시설의 공공성을 잊어버린 채, 개교회 혹은 교인들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이로 인해서, 전문성이 결여돼 복지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근로기준법은 쉽게 무시되고 있습니다.
23. 교인들의 수평이동을 조장하는 전도행위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대형교회의 타지역까지 이동하는 버스운용 그리고 교회와 교회의 프로그램을 비교하게 하여, 교회쇼핑을 조장하는 전도방식과 같은 값싼 전도의 허울을 버리고, 진정한 전도와 선교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교인의 수를 늘리는 것만이 전도의 유일한 방식이 아닙니다.
24. 무분별한 초대형교회의 간판을 내걸고 개척하는 지경교회의 난립은 심각한 교회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형태의 교회는 지역교회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며, 시장논리에 완벽하게 흡수되어서 어떠한 종교성과 공교회성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25. 한국교회들은 환경과 자원을 무분별하게 낭비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일회용품사용과 일회용전도용품이 대량으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원을 낭비하고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인간중심적인 관점으로 모든 세계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 중 하나임을 기억해야합니다.
26. 예배전통이 무시되거나 사라졌습니다. 교인들은 예배의 의미와 전통은 모른 채, 예배의 중심이 강단설교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각 교단의 신학에 따른 예배의 회복과 예배의 참의미가 드러나는 은혜 가득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27. 교회를 개인소유물로 여겨 부자 혹은 친족세습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단에서 세습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를 보란 듯이 무시하고 징검다리세습 등 다양한 편법으로, 교회를 개인소유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벌기업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28. 일부 목회자들은 성희롱 발언과 성폭력을 자행합니다. 이것은 범죄임을 깨달아야합니다. 그리고 이를 감추고, 용인하는 교단과 교인들도 반성해야합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이고 사랑과는 절대로 무관한 행위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버젓이 강단에 올라와 자신을 변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반신앙적 행태입니다. 이들은 성직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29. 일부 교회목회자들의 사치와 탐욕은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고급 자가용은 물론이고, 서민들은 감히 상상도 못할 소비, 해외여행, 취미 심지어 연봉 그리고 퇴직금까지 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모든 것들이 교회와 목회를 위한 필수조건인지를 정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들은 목회할 자격이 없습니다.
30. 청년문제에 무관심한 교회는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청년은 미래세대로 섣불리 지정합니다. 청년은 분명히 현재의 지도력이며, 교회를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오늘날의 청년은 정치와 사회에 아무런 기대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기독청년들에게 어떠한 위로조차 주지 못하며, 기독청년으로서의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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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선언) 남과 북을 공멸로 몰아넣을 전쟁 유혹을 뿌리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십시오
-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11(2016. 10.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제 목 : (시국선언) 남과 북을 공멸로 몰아넣을 전쟁 유혹을 뿌리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십시오.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상임의장 김상근 목사)는 10월 10일 4번째 시국선언을 발표합니다.
2. 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아 래-
<시국선언문 4>
남과 북을 공멸로 몰아넣을 전쟁 유혹을 뿌리치고
평화공존을 추구하십시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너희 앞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내 놓는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잘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신명기 30:19)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 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미가 43: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현재의 남북 관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조건과 정황들이 예사롭지 못함을 깊이 우려합니다. 하여 지난 7월에 비상시국대책회의를 조직하였습니다. 비상시국대책회의는 8월 23일 2번째 시국 선언을 통해 “반평화 반통일의 길에서 돌아서라, 평화를 남북관계의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정부 간 교류 협력이 어렵다면 우선적으로 민간교류를 허용할 것과, 사드 배치에 관한 국민 여론 수렴 등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정책의 일대 전환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전쟁 발생의 위협”을 빙자하여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정치인은 “핵 보유”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월남을 충동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그분의 통일정책이 흡수통일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러한 극단적인 발언을 북 당국이 어떻게 받아드릴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화와 협상은커녕 전쟁 임박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남북 간의 긴장과 대결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에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통해 핵무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남북한 양측은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한반도 비핵화”를 일관된 원칙으로 주장하며 요청하여 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1.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압박, 제재, 봉쇄가 아닌 대화와 협력, 신뢰 회복의 방향으로 조속히 정책을 전환하십시오.
5.24 조치 이후 최근의 개성공단 폐쇄에 이르는 일련의 조치들과, 대북한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이에 맞서 핵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 앞에서 민족 자주의 원칙으로 통일 협상과 논의의 테이블을 만들어 내십시오. 이것이 분단 조국을 평화로 이끌 대한민국 대통령의 본분입니다.
2.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한 적대 정책과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입장에 종속되지 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큰 물꼬를 만드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다시, 직접 만나야 합니다. 평화를 갈망하는 민의를 겸허히 수렴하여 정상회담에 나서십시오. 이것이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뤄가는 바른 걸음입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수해 주민을 지체하지 말고 도우십시오.
최근 북한 두만강 일대의 60년만의 수해에 대해 국제연합 산하기관과 국제 적십자 등이 원조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 민족이고 일가친척인 우리가 구경만하는 것은 사람다움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의 봉기를 기대하는 속 좁은 천사라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북한 동포에게 월남 운운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마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에 민족 상부상조의 전통을 회복되고 넘쳐나게 하십시오. 실질적인 수해 복구와 한파 대비를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길을 과감하게 여십시오. 이것이 대통령이 말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통일 코리아의 꿈을 바라보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전쟁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감시와 위협, 군사력 우위와 억지력 확보라는 적대적 군사 작전 경쟁논리에서 벗어나십시오. 계속적인 군비 지출 증가와 확대, 심지어 “핵 보유”라는 위험한 발상을 당장 버리십시오. 남북한 동시 이행 프로세스를 시작하십시오. 핵 개발 중지와 일본까지 가세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그로 인한 군사적 위협은 선후와 조건을 가릴 수 없는 동시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한반도를 진정 저주와 죽음의 전쟁터가 아닌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것”을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되게 해야 합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 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게 되는 것”이 인류의 이상입니다.
2016년 10월 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시선 2016) “NCCK 언론위원회,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으로 SNS 해시태그운동 ‘#그런데 최순실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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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6-117(2016. 10. 2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시선 2016) “NCCK 언론위원회,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으로 SNS 해시태그운동 ‘#그런데 최순실은?’ 선정”
NCCK 언론위원회, 10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6」으로
SNS 해시태그운동 ‘#그런데 최순실은?’ 선정
1. NCCK 언론위원회는 10월의 「(주목하는)시선 2016」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해시태그운동 ‘#그런데 최순실은?’을 선정했다. ‘그런데 최순실은’ 해시태그 운동은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비정상적 권력의 모든 문제점을 상징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리사회를 휩쓸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권력형 비리의혹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일컬어지는 최순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단순한 권력형 비리사건이 아니라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의혹,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정과 800억원에 이르는 기금모금 과정에서 나타난 권력 남용과 자본과의 유착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지난 24일의 JTBC 보도로부터 사실로 밝혀지기 시작했다.)
2. 여기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입학과 학점취득 과정에서 나타난 이대 일부교수의 빗나간 지식인의 허상마저 그대로 보여준다. 비록 최경희 총장이 사퇴하는 이대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기는 했지만, 일부 교수의 사이비적 빗나간 행태는 우리사회의 최고 지식인으로 꼽히는 교수사회의 실상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국가폭력으로 사망한 농민 고 백남기씨 사인을 둘러싼 전문가로 불리는 서울대 의대교수의 무책임하고 후안무치한 행태를 고스란히 빼닮았다.
3. 도대체 최순실은 누구인가. 아무 직함도 없는 그가 어떻게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을까. 잘 알려져 있다시피 최순실은 ‘유신정권의 라스푸틴’으로 꼽히는 최태민 씨의 딸이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박 대통령에게 ‘영혼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이 말하는 진실한 사람의 이상적 모델이 아마도 최순실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선가. 2년전 최씨의 전 남편이었던 정윤회씨의 권력개입 의혹으로 빚어졌던 ‘십상시 문건’ 사건도 흐지부지되어버렸다.
4. 특히 당시 이 사건을 권력에 유리하게 무마시켰던 우병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권력의 정점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 수석은 수많은 비리의혹에 시달려왔지만, 소위 ‘셀프수사’란 방호막 뒤에서 권력을 지키고 있다. 우 수석을 최순실이 추천했다는 언론보도와 맞닿은 부분이다. 우 수석 아들의 특혜의혹에 대한 경찰의 기상천외한 해명 ‘코너링을 잘해서’도 공직사회가 권력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반증한다.
5. 최순실 해시태그 운동은 우리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매체로서의 SNS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이는 공영방송 등 주류매체의 영향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권력에 장악된 공영방송 등 보수언론의 일그러진 모습을 국민이 널리 인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주류언론의 축소보도와 왜곡, 무시 등으로 자칫 최순실 게이트마저 묻혀져 버릴 것을 우려하는 국민여론에 불을 당기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주류미디어가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정치이슈에 대해 적극적 참여와 공유, 연결을 통해서 이슈를 생성하고 유포하여 강화시키는 정치적 저항의 의미를 띠고 있다.
6.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그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처럼 잊혀져서는 안된다는 여론운동이다. 중학교 2학년생이 청와대에 보낸 편지가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학생은 “왜 박근혜 대통령님에게 ‘도덕성’이 부족한지를 알려드리겠다”며 사례로 열거한 8가지 사건 사고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다짐과도 닮아 있다. 이 편지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는 플라톤의 시귀로 끝을 맺는다.
7. 최순실 해시태그 운동은 기발하지만, 커다란 노력이 필요없으며 위험도도 낮기 때문에 SNS 이용자들의 동참과 열광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운동은 과거의 해시태그 운동과도 다르다. 이전에는 총기난사나 IS테러 등에 슬픔을 표시하면서 동조하는 글을 올리면서 해시태그를 달았으나 이번에는 최순실 의혹과는 관계없는 글을 올리면서도 해시태그를 달았다. 일상에서도 최순실 의혹을 잊지 말고 계속 기억을 상기하자는 운동이기도 하다. 특히 해시태그 운동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참여를 하고 정치운동에 나서는 형태이기도 하다. 소극적 의사표현 방식이지만, 기존 매체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8. ‘#그런데 최순실은?’ 해시태그 운동은 더 나아가 ‘#게다가 차은택은?’, ‘#그리고 우병우는?’으로까지 진화해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최순실은?
<8월에 논의된 다른 사안들>
중학교 2학년생이 청와대에 보낸 편지;
플라톤의 시귀를 인용한 중학 2년생이 청와대에 보낸 편지,
권력의 존재이유와 불통, 국민들의 밑바닥 정서를 상징
서울대 레지던트가 남긴 메시지, "오직 진실만을 깨달으려 하세요"
외인사와 병사 논란을 바라보며 담당자가 남긴 메시지.
언로와 권력의 폭력,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무책임한 전문가 집단의 후안무치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건
'코너링을 잘해서'
우병우 아들의 특혜에 대한 경찰의 기상천외한 해명.
이제는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사회가 얼마나 후안무치한지,
권력집단이 자행하면서 정부패가 당연시되고 웬만한 사건에는
무감각해진 한국사회의 단면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
연극 <김정욱들>
쌍용차 옥탑 단식농성으로 현 노동운동의 상징인 김정욱에게는
투사의 모습뿐만 아니라, 나약한 인간, 아버지, 동료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한 김정욱 들이 있다.
현재 노동운동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정부의
무책임한 노동정책의 오늘을 성찰케 한다.
이밖에 김영란 법과 예술계 블랙리스트, 백남기 투쟁본부, tbs라디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등이 논의대상에 올랐다.
#그런데 최순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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