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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0회 정기총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0회 정기총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는 11월 22일(월) 오후 2시, 구세군영등포교회(문래동 문래로 94-5)에서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교회협은 69회기에 이어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에 맡기신 절대적 사명이 지구생명체와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의존적 사랑의 관계 맺음임을 인식하여, 생태, 경제, 문화 등 상호 연관된 다차원적 삶의 자리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회심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금번 총회는 예결산(안)과 사업계획 인준, 총무 선임, 임원 선임, 총회 선언문 채택을 다룰 예정이며, 회무를 마친 후 제70회 신임회장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금번 총회는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여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의 변화에 따라 화상회의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0회 정기총회 > 일시 : 2021년 11월 22일(월) 오후 2시 ~ 오후 4시 장소 : 구세군한국군국 구세군영등포교회 (서울특별시 문래동 문래로 94-5, 02-2631-0037, 0038) 주제 :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 (요한복음 13:34-35, 창세기 1:27-28, 고린도전서 9:19-23) 일정: 13:30-14:00 등록, 접수 14:00-14:40 개회기도회, 추모와 축하의 시간 14:40-16:20 본회의 16:20-16:30 폐회기도회 16:30- 신임회장 기자회견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2021-11-18 10:20:49
커뮤니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사과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사과문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한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지난 달 30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거행된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종교예식에서 기도를 한 것과 관련하여 11월 4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공식 사과를 표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한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과 전두환·노태우 신 군부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이 땅에 고난 받는 민중과 연대하며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의 보편화를 이루기 위해 희생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유산을 재해석하며, 사회선교운동의 영성과 실천을 비추어 성찰하는 거울로 삼아 왔습니다. 이 같은 정신을 엄중하게 계승하고 실천해야 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서, 가해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여한 것은, 5.18 광주의 마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지 못한 중대한 잘못이었습니다. 비록 저에게 공적으로 부여된 기회를 선용하여 가해자의 죽음의 자리에서 시대를 향한 유의미한 메시지를 기도에 담아내고자 하였지만,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저의 참여 자체가 역사의식의 본질로부터 이탈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5.18 광주의 마음은 국가장에 반대하였고, 고인이 가족을 통해 남긴 사죄의 마음은 용서와 화해를 이끌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기도 속에 담긴 사회적 화합에 대한 바람은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적 정당성과 현실성을 얻기에 부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저의 국가장 참여는 전적으로 5.18 광주의 마음을 우선적으로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이로 인해 5.18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제 마음에 다시 새기며 그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5.18 광주의 마음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며 희생적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해온 모든 분들과, 이를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2030세대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섬기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마음에 큰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철한 역사의식과 피해자 중심의 현실인식을 가지고, 피해 당사자들, 지역교회지도자들과 현장의 활동가들, 2030세대, 사무국 동역자들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5.18 광주의 진실 규명과 화해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총무로서 저의 거취도 이제 곧 열릴 정기총회의 결정 앞에 사심 없이 겸허히 맡기겠습니다. 2021년 11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드림
2021-11-04 13:20:10
커뮤니티팔-e뉴스 24호) 점령 아래 삶에 대한 남 헤브론 언덕 가족들의 이야기
팔-e뉴스 24호) 점령 아래 삶에 대한 남 헤브론 언덕 가족들의 이야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에큐메니칼 동반자 프로그램(WCC-EAPPI)의 코디네이터 잭 무나예르(Jack Munayer)는 최근 이스라엘 활동가들 및 8개국 외교 대표단과 함께 남 헤브론 언덕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주관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계속된 점령이 초래한 고난과 트라우마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이곳 가족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는 무나예르가 그 지역 공동체와 가족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투바 지역 어린이들은 에큐메니칼 동반자들의 부재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무나예르: WCC-EAPPI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 지역의 아이들과 동행하여 정착지를 지나 학교에 간다. 이 지역 안전의 부재는 심각한 문제가 되었고, 많은 어린이들이 다른 길을 걸어가도록 강요당했다. 때로는 학교에 가는 데 3시간이 걸린다. 어떤 아이들은 제 시간에 시험을 보기 위해 당나귀를 타고 사막을 지난다. 이 지역에서는 발생 사건들에 대해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사건을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큐메니칼 동반자들이라면 사건들을 기록하기 위해 역할을 할 것이다. 투바의 경제적 어려움은 어떠한가? 무나예르: 우리가 이 공동체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들은 새로운 정착촌 건물들이 확장되고 있고 지역 목축지에 대한 제한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축은 그들의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그들은 양들에게 먹일 건초를 사야 한다. 정착민들은 지역민들이 갖고 있는 건초의 50%인 40포대에 불을 질렀고 불을 끄려는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당국이 지역 내 도로 포장이나 급수시설 연결을 거부해왔기 때문에, 화재 진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들은 가장 가까운 이스라엘 경찰서에 가서 항의했지만, 경찰들은 고함을 치고 묵살했다. 종종 그들은 정착민들에 대해 항의할 때 구금의 위협을 받는다. 알-라키즈에 있는 한 가족을 방문한 것에 대해 설명해주기를 바란다. 무나예르: 그 가족은 건축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동굴에서 살고 있고, 정착민들은 그 구역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음-하룬이라는 이름의 어머니를 만났다. 그녀의 큰 아들 하룬은 이스라엘 보안군이 쏜 총에 의해 목을 관통 당해 현재 병원에 전신마비 상태로 누워있다. 하룬의 아버지는 동굴 밖으로 나가 이스라엘 보안군이 가족의 발전기를 압수하려 하는 것을 발견했다 (투바와 마찬가지로 알-라키즈에도 전기나 급수시설이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군인들은 아부 하룬이 압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구타했고, 그의 아들은 대치 상황을 듣고 동굴에서 나와 아버지를 때리는 군인들을 막으려고 애썼다. 그리고나서 아들은 목을 관통 당했다. 군인들은 가족들이 하룬을 병원으로 태우고 갈 차량을 찾을 때까지 몇 시간 동안 하룬의 치료를 거부했다. 음-하룬은 또한 팔레스타인 당국이 병원비를 부담하겠다고 한 약속을 거부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경사로를 만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룬을 휠체어에 태워 동굴로 데려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 가족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무나예르: 가족과 동행한 이스라엘 활동가들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들은 “국제적인 보호가 있었다면, 하룬은 결코 총에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지역 유엔 인권 담당자는 WCC-EAPPI의 부재 속에서 상황이 어떻게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번역과 편집/신승민
2021-09-10 12:30:35
팔-e뉴스 24호)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서신에 대한 답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군사 작전은 자신들의 자유와 존엄, 생존권, 자기결정권, 그리고 신성한 장소에서 예배드릴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이스라엘의 계속적인 전략이다.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인종적으로 청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 셰이크 자라 지구에서는, 예루살렘 구도심의 문들과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섬광 수류탄, 최루탄, 고무로 코팅된 금속 탄환, 곤봉, 폭행, 스컹크 액 등으로 잔인하게 진압되었다. 그 당시 과도한 무력 사용, 자의적 체포, 공격적 폭행은 점령군의 전략이었고, 이로 인해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매우 심각하게 다쳤고, 세 명의 젊은이가 양쪽 눈을 모두 잃었다.● 28개 가정 500명의 사람들이 식민지 정착민들 때문에 셰이크 자라 지구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추방될 위협 아래 있다. 이것은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이다. 또한 이것은 별도의 사건이 아니다. 같은 일들이 75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방하는 결과를 초래할 실완과 바텐 엘하와 지구에서도 일어난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인종 청소 전략이다. 그것은 1948년에 시작되어 매일 계속되고 있는 나크바이다.● 6명의 기자를 포함하여 적어도 약 35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체포되었다. 우리는 또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예루살렘과 로드, 하이파 그리고 역사적인 팔레스타인 전 지역에서 정착민들이 비무장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한 잔인한 공격을 목격했다. ● 가자지구에서는, 군사작전으로 이미 67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254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19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많은 고층건물이 무너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각자 자신의 희망과 꿈을 가진 사람들, 아이들, 남성들, 그리고 여성들이다. ● 극단주의자 베네트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이스라엘 우파 정부에 대해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해야 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언급한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말하자면, 그렇다. 유대인과 비유대인 사이의 분리를 보여주는 특별구역과 역 또는 수단은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의 구역과 달리 아랍인들이 사는 구역에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국적법”은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차별적인 정권이라는 하나의 주요한 자백이다. 이 법에서 이스라엘은 이 땅이 유대 민족의 권리이고, 이 땅 어디에서나 자신들이 자기결정권과 정착권을 가지고 있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이 법은 히브리어가 국가의 공식 언어이기 때문에 토착민들의 언어인 아랍어에 대한 권리를 없앤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이후 이스라엘이 여전히 국제법에 의해 인정된 동예루살렘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이 자체가 계속되는 충돌에 대한 이유가 된다. 2021년 8월 23일 니달 아부 줄루프(Nidal Abu Zuluf) 박사 (동예루살렘 YMCA) -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브 셀렘 및 예쉬 딘과 휴먼라이츠워치를 포함한 많은 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을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라고 규정했다. 참고: israel_palestine0421_reportcover_8.5x11 (hrw.org), The Occupation of the West Bank and the Crime of Apartheid: Legal Opinion - Yesh Din (yesh-din.org);Apartheid | B'Tselem (btselem.org)
2021-09-10 12:24:50
팔-e뉴스 24호) 주한 이스라엘대사가 교회협에 보낸 서신 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귀중, 안녕하십니까, 저는 5월 20일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침공을 즉시 중단하라"라는 서신에 회신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서한에서, 이스라엘은 최근과 2007년 이후 전투 중 가자에서 "주기적인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방위군의 가자에 대한 대응은 늘 하마스의 로켓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선별적인 시도였습니다. 모든 전쟁에서의 억울한 죽음은 유감스럽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대안 제시 없이 자주국방을 비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이는 세계2차대전 당시 도시에 대한 대량 로켓공격의 도입 이후 대공 방어에 나섰던 모든 서양 군대가 겪어오고 있는 딜레마입니다. 하마스 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고 공세적인 정책으로 이스라엘 도시와 마을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계속 자행하는 한 딜레마는 계속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방어기술을 통해 로켓위협을 완화시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여전히 아이언돔이 11일 동안 4,360개의 로켓공격을 전부 막아 내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하마스의 미사일 발사대, 제조시설, 보관시설을 타격하는 것이 필연적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부분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6월 1일 한겨레에 기고했던 가자를 위한 대안적인 비전을 함께 보내 드립니다. 저는 기고문에 쓰여진 모든 말들을 굳게 믿고 있으며 여러분이 혹시 동의하지 않으시더라도 한번 읽고 고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이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라는 주장이 아파르트헤이트 뜻의 오해 또는 이스라엘을 잘 모르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흑인의 신분증 소지를 의무화시킨 통행법이나 분리된 해변, 화장실, 병원 그리고 인종간 결혼을 막는 어떤 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의 특징이며 이중 어떤 것도 현재 이스라엘과 아랍 시민 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와 아랍 시민들은 법 앞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불완전한 민주주의국가로서 비판은 기꺼이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위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라고 불리는 비난을 강하게 거부합니다. 저와 이번 서신이 여러분과 저희 사이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귀 기관과 직접 만나서 친분을 맺는 기회를 기대합니다. 서로 당장 동의하시기는 힘드시겠지만, 저희는 분명 대화를 해야 합니다. 2021년 8월 6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 드림
2021-09-10 12: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