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연대성명
- KNCC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정명 목사), 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장 이명남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경남 목사) 등 26개 국내 단체와 5개국(독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국외 단체에서 20개 단체가 연대 성명으로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성명을 4월 29일 발표했습니다.
전세계 양심세력은 굳건히 연대하여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하자
우리는 오늘 과거 자국의 침략 역사를 명백히 왜곡 미화하여 또 다시 수십억 아시아 민중의 가슴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는 일본의 역사의식과 과거 전범국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조차 망각한 일련의 의도된 행태에 대해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일본 내의 선량한 양심세력은 물론 아시아의 영구한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 양심세력과 힘차게 연대하여, 과거 피해 당사자인 아시아 민중의 역사와 인권의 이름으로, 파렴치한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함은 물론 과거 전범국 일본이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상을 전세계 민중에게 낱낱이 폭로하고,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천명한다.
과거 일제 강점기 일본에 강제이주하여 억울하게 원폭에 피해당한 남과 북의 당사자와 그 원폭 피해 후손들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사죄와 배상 그리고 치료 문제, 일본의 강점시기 강제 징병되어 B,C급 전범으로 내몰린 이름없는 젊은 조선인들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사죄와 배상 문제, 강제로 징병되거나 강제 징용된 수백만 조선인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사죄와 배상 문제, 침략전쟁시기 강압적으로 일본군대의 공식 ‘위안부’로 끌려가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던 수십만 명의 남과 북 그리고 아시아의 ‘위안부’ 여성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사죄와 배상 문제, 1938년 일본의 국가총동원령으로 강제징용된 15만명의 사할린한인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사죄와 배상 문제, 일본 강점시기 강제 징병되어 이국 땅에서 한스런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조선인 유해 미반환 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역사적 상처와 해결의 과제가 오늘날 고스란히 남아있다.
또한 1940년대 군용비행장 건설에 1,300여명이 강제 동원되어 배상은커녕 현재 최소한의 주거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일본 교토부 우지시의 우토로 재일조선인에 대한 일본정부의 배상 문제, 1941년 강제이주되어 조선인 1,000여명이 살아온 공동체 토지를 이제와서 도쿄 행정당국이 빼앗으려는 ‘에다가와 조선학교’ 문제 등.그 역사적 현장에서 고통당한 당사자들이, 오늘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꿈꾸는 일본의 초라한 양심과 작태를 두 눈 시퍼렇게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일본은 과거 침략 전쟁을 통해 수십억 아시아 민중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역사적 상처를 남긴 명백한 전범국가다. 응당 전후 전범국가로서 마땅히 일본이 밟아야할 수순은, 과거 자신이 저지른 침략의 역사에 대한 명백한 사과와 반성, 국제규범이 정하는 바에 따른 전후 일본인 전범자의 처리, 침략을 통해 고통과 상처를 안겨준 아시아 국가와 민중에 대한 역사적 배상과 함께 가해자인 자국의 전범행위를 있는 그대로 역사교과서에 수록하여 자국의 선량한 민중들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극명하게 비교되는 것은 과거 침략전쟁을 행했던 독일의 철저한 과거사 반성과 국가적 배상이다.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 80여개국의 나치 피해자 및 희생자들에 대한 독일 국가의 공식 배상, 전쟁 중 기업의 강제노동 피해자에 대한 책임있는 배상, 독일 최고 책임자의 피해 당사국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공식사죄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국의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과 피해 국가와 민중에 대한 배상은커녕, 침략의 역사를 왜곡 미화하며 중국 등 주변국의 극심한 반발을 초래하는 것이 일본의 현주소다. 또한 과거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 및 후손들의 최소한의 인권조차 외면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일본의 양심이다.
하여 우리는 오늘, 과거 전범국가 일본의 침략 행위로 고통받은 모든 아시아 민중의 이름으로, 일본내 양심세력은 물론 아시아의 영구한 평화를 갈망하는 전세계 양심세력과 연대하여,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명백히 반대함은 물론, 과거 전범국 일본이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상을 전세계 민중에게 낱낱이 폭로하고, 그 진출 기도를 끝까지 저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2005년 4월 29일(금)
[국내] 국제민주연대, 동북아평화연대,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 두레공동체운동동북아본부, 불교평화연대, 불교포럼, 이화여자대학교한국근현대사연구회민맥, 재외동포연대추진위원회, 재외한인학회,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전남대학교사회과학원세계한상문화연구단, 중국동포의집·외국인노동자의집, 중국동포타운신문, 중국동포현안문제대책위원회, 충북참여자치연대, 태백문화연구소, 평화시민연대,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태백지부,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 한일민족문제학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흥사단, 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 KYC(한국청년연합회) (이상 가나다 순, 한영 순 26개 단체)
[국외 5개국] 한독문화협회, 한민족유럽연대 재외한민족센터, 통일맞이나성포럼 재영한인시민연대 무순의기적을이어받는모임큐슈지부, 북큐슈학교유니온우이, 재일코리안청년연합, 조선사연구회새벽Action, 인터넷저널‘원코리아’, 초핀치!후쿠오카, 한국문제연구소, 한민족문제연구소, 후쿠오카지구합동노동조합, 학교현장에마음에자유를추구하며‘기미가요’강제를묻는재판=북큐슈고코로재판원고단, 중국연변녹색연합회, 중국연변동북아문화연구원, 중국장춘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중국장춘한국학연구소, 중국조선족상조회 (이상 국가별, 단체별 가나다 순 20개 단체)
- 한일협정과 재외동포 국회토론회
- 이번 '한일협정과 재외동포' 국회 토론회는 일본, 러시아 등 피해 당사자인 재외동포의 시각에서, 65년 체결된 한일협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제 강제징용 사할린 피해자, 일본 강제징용촌 우토로 주민회, 일본 조선인 원폭 피해자 관련 3인 등 피해자 단체 인사를 초청하여 생생한 증언을 듣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사할린동포 60명도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일협정과 재외동포 국회토론회
“해방 60년, 한일협정 40년에 바라본 재외동포 문제와 해결방안”
일 시 : 2005. 6. 1.(수) 09:30 ~ 12:30
장 소 :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주 최 : ‘우토로문제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이광철 의원, 나경원 의원)
주 관 : 역사청산!거주권보장!우토로국제대책회의[동북아평화연대,불교평화연대,생명평화마중물,중국동포타운신문,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원폭피해자및원폭2세환우문제해결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프로그램
* 사 회 : 김형주 의원 (‘우토로문제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 간사, 열린우리당)
개 회 : 이광철 의원 (‘우토로문제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축 사 :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발 제
65년 한일협정과 재외동포 - 강창일 (열린우리당 의원)
재일동포 시각에서 본 한일협정의 문제점 - 박병윤 (코리아NGO센터 고문)
사례발표
박노영 (모스크바사할린한인협회 회장)
엄명부 (우토로주민회 부회장)
이실근 (조선인피폭자연합회 회장)
휴 식
토 론
* 사 회 : 김형주 의원
하종문 한신대학교 교수
배덕호 KIN (지구촌동포청년연대) 대표집행위원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
나경원 ‘우토로문제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한나라당
총괄토론 및 질의응답
- 에다가와 조선학교 토지문제에 관한 국제연대 성명서
- 에다가와 조선학교 토지문제에 관한 국제연대 성명서
빼앗지 말아요! 우리학교!
식민지 시대 강제 이주된 재일조선인들의 부락을 도쿄올림픽 개최를 이유로 다시 강제 철거시켜 이동시킨 지역 에다가와,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은 소각장과 소독장 밖에 없었던 곳으로 제방시설도 없고 배수처리도 되지 않는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당시 도쿄도는 집값을 받는 것은 물론 행정상 당연히 해야 할 업무조차 포기한 상태였으며 재일조선인들은 할 수없이 스스로 하수도, 배수, 도시가스 등의 거주환경을 개선해왔고 민족교육을 위해 합심, 학교를 일구어 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경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도는 과거 최소한의 지원 정책을 외면하고 나아가 조선학교 측과 계속적인 협상과정에 있었음에도 갑작스럽게 태도가 돌변하여 아이들이 현재 교육받고 있는 현장을 빼앗겠다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도가 주장하는 근거 또한 궁핍하기 짝이 없습니다. 불하(토지매입)협상은 주택과 학교를 관리하는 관할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회피하여 주택만 3.5-7%에 매입, 학교는 협상과정 중 제소하였고 퇴거를 요청할 법적, 역사적 근거도 없어 지금까지 한번도 학교에 퇴거를 요청한 적도 없으며 임대료도 청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다가와 지역의 개발에 이권을 노린 과거 시의원과 건설업자의 감사청구를 핑계 삼아 조선학교가 토지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 인권, 국제아동권리조약 등의 보편적 양심의 문제를 떠난 ‘없애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힌 상식에 어긋난 처사입니다.
UN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온갖 가증스러운 행동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본심을 ‘에다가와 조선학교’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 내에서 북한을 고립시키고 북을 지지하는 세력과 조선학교를 없애 제국주의의 길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세기 동안 반공에 사로잡혀 재일조선인 그리고 조선학교의 역사와 인권상황을 바로 볼 수 없었던 한국사회, 이제 불운의 역사를 넘어 한국의 시민,사회가 에다가와 조선학교의 문제와 재일조선인 민족교육의 권리를 위해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빼앗지 말아요! 우리학교!
학교를 빼앗지 말라는 아이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도쿄도는
에다가와 조선학교 토지문제에 관한 재판을 취하하고,
재일조선인 민족교육의 권리를 보장하라!
누가 이 아이들을 운동장에서 내쫓겠다는 것인가? 누가 이 아이들을 교실에서 내몰겠다는 것인가?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 찬 저 운동장과 조선말을 따라 외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넘쳐 나는 저 교실을 누가 짓밟겠다는 것인가?
세계에는 상식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상식은 인간 세상을 그런대로 살만한 곳으로 이끌어 온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런 상식이 지금 일본 땅, 토교라는 거대한 첨단도시의 한 구석에서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
에다가와 조선도쿄제2초급학교.
1940년, 도쿄도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이유로 조선인의 밀집부락을 철거하고, 이곳 에다가와에 조선인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에서 조선인들은 형용하기 힘든 온갖 역경을 참아내며 억척같이 삶의 터전을 일구고, 또 그 터전위에 직접 모래?자갈을 사고, 운동장의 돌을 골라 자랑스럽게 에다가와 조선학교를 만들어 자녀들을 가르쳐 왔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런데 도쿄도는 이제와서 이 학교와 운동장을 내어 놓으라고 한다. 더 나아가 조선학교가 토지를 불법점유하고 있으니 나가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누구인가? 도쿄도의 이시하라 지사인가? 이시하라의 도쿄도인가? 아니면 이천년 역사의 일본 그 자체인가? 우리는 식민지지배의 역사적 책임을 묻거나, 인간이 살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곳에 강제 이주시킨 과거의 경위를 들추거나, 일본이 비준한 국제인권조약이나 아동권리보호조약의 준수를 요구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기본 상식에도 어긋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교육의 터전을 없애겠다는 것인가? 왜 도쿄도는 계약기간 만료라는 구차한 논리에만 집착하여, 모든 소리에 귀 막고 또 눈 감고 있는가? 조선학교를 죽이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인가?
우리는 도쿄도가 늦게나마 부끄러움을 직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즉각 취하하여 상식과 양심의 세계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나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의 권리를 보장함은 물론, 그들에 대한 애정 어린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역사에 대한 양심을 회복하고 주변국가로부터 존경받는 국가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만일 일본이 반대로, 양심과 정의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조선학교의 목을 죄려 한다면, 그 손은 결국 일본의 목을 죄게 될 것임을 경고함과 동시에,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본 및 전 세계의 양심세력과 결집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5년 5월 12일
<한국 23개 단체, 가나다순>
광주인권운동센터/교육문화공간‘향’/국제민주연대/다산인권센터/동북아평화연대/민족문제연구소/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거청산위원회/범민련남측본부/불교인권위원회/역사문제연구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재외동포연대추진위원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참교육연구소/중국동포의집.외국인노동자의집/천주교인권위원회/한국교회인권센타터/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해외교포문제연구소/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KNCC인권위원회/KYC(한국청년연합회)
<해외 6개 단체, 가나다순>
재독한국여성모임(독일)/재외한민족센터(미국)/재일조선인인권협회낑끼지방본부(일본)/코리아NGO센터(일본)/한국문제연구소(일본)/한민족유럽연대(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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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2005년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스케치(수정)
-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문대골 목사)는 2005년 4월 28일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분단60년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분단 60년 시점에서 미국이 우리사회와 교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정립되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해 보고자 함이었다. 사회적으로 과거사 청산의 목소리가 높은 이때에 진정한 과거사의 청산과 정립을 논하고자 한다면 미국은 우리 민족이 넘어야 할 큰 산 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첫 번째 “분단60년 한국현대사 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김동춘 교수(성공회대 사회과학부)는 일성(一聲)으로 “분단체제는 식민지 체제의 연장”이라며, 일제 40년 못지않게 분단 60년의 역사는 우리사회 안에 미국식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가 심겨지는 과정이었다고 분석하고, 그 만큼 우리 안에 미국의 영향력이 깊이 뿌리박게 되었음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분단체제 형성의 원인과 과정을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구도 속에서 찾았다. 즉 일본에 핵을 투하함으로써 점령국이 된 미국은 일본의 자민당 지배체제와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방 이후 수립된 정권들이 분단체제를 이용해 자기 정권의 정통성과 안정을 꾀하는 정책을 쓰는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정치, 군사, 경제, 문화적인 의존과 종속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단체제는 결국 현대사 속에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발전을 지체시켰고, 문화적으로는 순응적인 정서(mentality)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분단 하에서 체제우위를 증명하기 위해 채택된 재벌 중심의 빠른 ‘성장전략’은 오히려 현재 기업 경쟁력의 약화, 중소기업의 입지 축소, 실업률 증가, 복지수준의 약화, 금융의 비민주성, 경공업과 농업의 희생 등 부정적 결과들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춘 교수는 “일제 40년과 분단 60년을 합쳐서 근대 100년 체제의 역사청산이야 말로 새로운 도약”이라고 말하고, 분단은 과거의 사실일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현실이며 미래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분단과 관련된 부정적인 요소들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정치적 민주화, 삶의 질의 향상도 장벽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연규홍 교수(한신대 신학과)는 “해방 60년, 한국 교회와 미국교회 -계몽과 종속의 메카니즘-”이라는 제목으로 미국교회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과 개선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연 교수는 한국교회는 20세기 세계 선교 역사의 기적이라 불리울 만큼 급속한 성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분단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북의 평화 통일에 걸림돌이 되는 친미 반공적, 보수 우익적, 배타 독점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 원인을 계몽과 종속의 메카니즘에서 찾았다.
즉, 정치적 지배와 이데올로기 억압이 결합된 종교 문화적 차원에서의 계몽은 때때로 해방이 아닌, 새로운 억압과 종속이라는 메카니즘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미국 선교사들을 통한 한국교회의 서구적 시민 윤리와 근대적 가치로의 계몽은 일제라는 억압적 현실에서의 해방과 민족 주체적인 교회 형성이 아닌, 미국적 근대화로의 이행과 자본주의적 복음에로의 종속을 결과하였다는 것이다.
연 교수는 한국교회 성장과 종교권력화 현상 역시 계몽과 종속의 모델로 설명했다. 해방 후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현 실태를 미국으로 상정하면서, 근대화는 곧 '서구화', 더 나아가서는 '미국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같은 흐름 속에 기독교 정치권력을 최대한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분석했다. 불과 한 세기 만에 소수(minority) 종교집단에서 다수(majority) 종교집단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가지며 강력한 '승자의식'과 연결 되었고, 결국 이 같은 '승리주의'는 힘을 숭배하고, 외형적 팽창주의와 타자에 대한 정복주의의 등의 사고 체계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히 6.25 전쟁을 겪으면서 미국교회의 경제적 원조에 의존하게 되고 이것은 교회 안에 기복사상과 자본주의 성장논리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인 민족분단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의 구심체가 되기 위해서는 지난 60년간 미국교회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계몽과 종속의 메카니즘을 깨고 해방을 향한 민족주체적인 교회형성이 시급히 요청 된다고 제안했다.
교회와사회위원회는 6월 2일 '제2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1차 정책협의회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교회가 구체적으로 전개할 캠페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래는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참석자 일동으로 채택된 선언문의 전문이다.
2005년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선언문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문대골목사)가 주최하는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2005년 4월 28일 크리스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가지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분단 60년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분단 60년 시점에서 한국사회와 교회에 끼친 미국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정립되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해 보고자 함이었다. 동양적 사고로도 60이라는 숫자는 한사람의 생애를 의미하기에 현 시점에서 지나온 한국현대사를 돌아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 여겨진다.
8·15 해방과 함께 스스로 자기를 점령군으로 규정하며 한반도에 군대를 진주시켰던 미국은 대한민국정부가 건국된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않은 채 군사·정치·경제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쳐오고 있다. 또한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한미관계는 우호적 차원을 넘어서서 의존과 종속의 관계로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교회 입장에서도 미국교회는 복음전파의 모국으로서만이 아니라, 신학적이고 문화적인 모범으로 답습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이하여 민족분단과 사회갈등의 과거사를 청산하고 올해를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전환적인 해로 맞이하여 자주적인 미래역사로 나아가려는 지금, 우리 사회와 교회는 미국이라는 현대사의 큰산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대면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역사는 굴절과 고통의 시대를 보내면서 미국에 대한 문제를 철저히 금기시해 왔다. 최근 불거진 이라크 파병문제, 평택미군기지 이전문제, 불평등한 SOFA 협정 개정문제, 작전지휘권 반환문제 등 정치·군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중심의 세계화 진행과정에서 더욱 심화되는 대미(對美) 종속 문제는 우리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이런 근본적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한국사회는 분단현실론과 국익론이라는 사고로 인해 이 문제를 올바르게 다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민족의 번영과 평화 통일된 미래를 전망하며 이 문제를 당당히 다루어야할 시대적 소명 앞에 서 있음을 직시한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빌미로 진행하고 있는 대북선제공격전략과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다. 북한의 핵문제는 60년 분단과 대결역사의 산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냉전과 대결정책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한반도 냉전을 넘어서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만드는데 미국은 협조해야 한다.
한국교회 역시 선교사들이 전해준 보수적인 근본주의적 신학의 영향으로 한국역사에서 책임적인 모습보다는 기복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교회성장론에 매몰되어 사회 속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별히 미군정 시기 친일파가 친미파로 돌아서며 우리역사에서 과거청산문제가 사라졌던 맥락과 같이 한국교회의 친일문제 역시 회개의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우리의 아픈 역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라도 한국교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이 부분은 분명하게 되짚어져야 할 문제로 지적한다.
또한 군부독재 시절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이원론적으로 분리하는 사고로 불의한 권력에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그들을 위해 축복까지 빌어주었던 점 역시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들은 아래의 개선 과제에 마음을 같이하며 한국사회와 교회가 미국과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정립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우리 사회에 대해]
민족사의 정통성을 바로세우기 위해 미국에 대한 문제를 중심에 둔 새로운 과거사 인식과 역사 청산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의 정치·군사 문제는 민족의 이익을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대북선제공격전략과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핵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미국중심의 외국독점자본에 의해 주도되는 신자유주의와 미국적 가치의 세계화에 반대하며 생명과 평화의 관점에서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참된 인류공동체의 수립을 제안한다.
[한국교회에 대해]
한국교회는 미군정을 거치며 옳게 밝혀지지 못한 한국교회의 친일문제를 이제라도 솔직히 밝히고 회개해야하며, 독재권력에 저항하지 못한 잘못 역시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영향아래 형성된 기복주의와 성장주의를 넘어서서, 사랑과 나눔, 봉사를 지향하는 책임적 자세를 지녀야 한다. 이제라도 우리 사회의 지탄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실추된 교회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회는 미국이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다. 우리는 한국교회 안에 자리 잡은 친미사대주의적 신앙관을 극복하고 교회의 건전한 개혁을 위해서 노력해 갈 것이다. 또한 특별히 북한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해결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미국교회와도 연대해 갈 것이다.
2005년 4월 28일
KNCC 제1차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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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2005년 KNCC 인권선교정책협의회 결과보고
- KNCC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정명 목사)는 5월 26,27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조치원 소재)에서 ‘교회와 인권’이란 주제를 가지고 인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과 지역 NCC 인권위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정책협의회는 교회에 요구되는 인권선교의 과제를 모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인권에 대한 성서적 접근과 인권교육의 중요성 및 방법론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개 교회를 비롯한 지역교회가 연합운동 차원에서 인권선교에 적극적 자세를 취해, 기독교의 대 사회적 책임과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2004년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후 올해 유엔에서 결의된 ‘북한인권법’에 대한 배경을 특강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이런 식의 움직임들이 북한의 인권증진에 실제적 방안이 될 수 없음을 공유하고자 했다.
교회와 인권
주 강연을 맡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유경동 교수는 “인권이 사람과 생명을 위한 것이라 볼 때, 인권은 바로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현재 한국교회는 교회의 권력화, 재정의 불투명, 성직자간의 불평등 및 성불균형, 대형교회의 성장전략 등의 예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사회가 제시하고 있는 인권지표에 상당히 미달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사회 속의 인권을 말하기 전에 오히려 교회가 먼저 갖추어야 할 인권의 내용들을 언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유 교수는 ‘교회가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권력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세속적 권력 앞에서 분노와 용기를 지닌 ‘지성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교회는 첫째, 서구적 기독교가 제공한 기능적 조건에 의존하지 말고, 자체적 갱신의 토양을 형성할 것. 둘째, ‘하나님 사랑의 실천’에 대한 요구와 ‘권력 지향에 따른 이익’을 추구하는 모순적 상황을 극복할 것. 셋째, 사람을 중시하고, 상호교류의 과정과 인권문제를 우선시 하여 교회의 민주적 체제를 갖출 것 등을 요청했다.
<북한인권법> 어떻게 볼 것인가
‘북한인권법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의 특강을 맡은 구갑우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는 2004년 미국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대해서, 긍정적 측면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의 인권개선을 시도하는 국제적 개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북한의 인권개선이라기보다는 북한 정권의 전복을 기도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구교수는 과연 한 국가(미국)가 다른 주권국가의 체제 전복을 의도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북한인권법을 통해 실제로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라는 문제 제기를 하며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구 교수는 ‘주권의 상호인정’과 ‘인권보호’는 함께 가야 하기에,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이 자칫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북한인권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경험으로는 CSCE/OSCE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서구사회가 동구권과의 평화 모색을 위한 시도로서 정치·군사적 문제, 경제협력문제, 인도주의적 협력 등을 일괄 타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구체적 내용으로 “거주이전의 자유”와 “주민의 자유로운 왕래”가 최소 기준이라고 말했다.
신구약성서 속에 나타난 인권
[몸의 신학을 통해서 본 성서적 인간론]
구약성서 연구 발제를 맡은 한일장신대학교 이종록 교수는 “인권의 문제는 예수의 인간됨에서 시작”된다고 전제하고, 그 동안 동양종교인 기독교에 서양철학이 덧씌워짐으로써, 플라톤의 이원론적 사유를 극복해야 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에스겔 예언자(37장)는 인간이 몸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명확하게 증거 했으며, 몸 없이는 결코 종교적 체험 자체가 불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이사야서 7장 14절을 비롯한 임마누엘 사상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몸으로 함께 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수의 성육신 사건 속에 나타난 것처럼, 몸을 입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였기에, 인간이 몸을 입고 사는 이곳이 바로 세속적이면서 신성한 곳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권리에 관한 선언”
평화인권기독교교육연구소 이춘선 소장은 마가복음서 10장 13-16절을 본문으로 ‘어린이 인권’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이 본문은 인권에 대한 근간이 되는 본문으로 생각한다"며, 예수님은 그 당시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이들의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가장 열악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권리를 일찍이 보여 주셨다고 해석했다.
인권교육의 중요성과 방법론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박진씨의 진행으로 가진 인권교육에서, 인권교육의 핵심을 지식, 기술, 가치 세 가지로 언급했다. 인권교육의 대상으로는 1)인권침해를 당한 그룹-피해자, 2)인권침해 가능한 그룹-경찰, 검찰 등, 3)인권옹호 그룹-교사, 부모, 성직자 등으로 분류했다. 인권을 통해서(through human rights) 인권을 가르쳐야 하며, 인권교육의 과정은 자유, 평등, 평화, 관용, 정의 사회적 연대 등 인권옹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권의 출발은 자신의 소중함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교육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전체토론 주요 논의사항
‘교회와 인권’이란 관점에서 보면, 교회가 인권문제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교회 내 인권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인권증진을 위해서는 인권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개교회 뿐 아니라 신학교에서부터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수자 인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예) 오산 수청동 철거민 투쟁 등
미국의회가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에 대해 NCC 인권위원회 입장을 발표하고, 이를 미국 NCC와 WCC 등 국제사회에 전달해야 한다.
북한 인권에 대해 일부에서 불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NCC 차원에서 국제적 전문가들과 연대하여 한반도 평화권, 민족 자주권의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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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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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주일 연합예배에서 함께 기도할 기도문입니다.
1. 제목 : 2017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2. 일시 : 2017년 4월 19일(수) 저녁 7시 30분
3. 장소 : 경동교회(서울시 중구 장충단로204)
4. 첨부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드리는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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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소위원회 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 이름이 우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로부터 존중을 받으시며,
차별이 없는 하나님 나라가 속히 오게 하시며,
손상이 장애가 되지 않고 장애가 불이익을 가져오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것같이, 이제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날 장애인, 비장애인, 우리 모두에게
일용할 양식을 고르게 공급해 주시고,
우리가 서로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이,
우리를 받아주시며,
우리로 하여금 차별하는 어떠한 시험에도 들게 하지 마옵시고,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시는 하늘의 뜻을 외면하는
모든 악한 생각과 행위로부터 우리를 구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 된1) 우리 가운데 영원히 임할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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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제안서) 2016 교회협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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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교회협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마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인권센터는 2016년 1월 28일(목) 부터 29일(금)까지 수안보에서 약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의와 평화의 순례 – 다시 일어서는 교회!”라는 주제로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협의회 참가자들은 87년 민주항쟁을 통해 이룩한 87년 체제가 와해되면서 민주화의 근간이 뿌리 채 흔들리며 한반도를 둘러 싼 분단체제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주제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합의제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선거참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였다. 한국사회의 가장 큰 위기의 실체는 사회적 갈등요인이 증대하고 사회적 활력이 침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면서 효과적으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기제가 약화되고 균형을 상실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등 소중한 헌법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회기제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어 내야하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통한 강력한 민의표출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협의회 참가자들은 선거를 통하여 성숙한 민주주의를 성취하는 일이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시급한 공통과제임을 확인하였다.
주제강연에 이어 ‘화해·통일’, ‘정의·평화·인권’, ‘생명·윤리’, ‘이주민’ 등 분과별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였고, 모든 참가자들이 모여 공동의 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였다.
화해·통일 분과는 통일운동의 주체가 현장임을 확인하며 소규모일지라도 지역 통일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청년, 여성, 부모, 지역 등 세대간, 남녀 간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을 진행할 것, 종북프레임에 대한 수사학적이고 실천적인 대응, 분단체제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회에 확산하고 그 한을 치유하는 일과 통일기금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에 대해 화해통일위원회가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통일운동을 지정학적으로 접근하기에 앞서 지리경제학적으로 접근하여 실질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조약체결’을 동시에 타결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정의·평화·인권 분과는 서민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현재 교회가 직면한 위기 역시 비정규직 양산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따라서 교회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정의에 대한 교회 및 신앙인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힘써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였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와 행동에 힘쓸 것, 현장과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 신앙 양심에 따라 사회문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교회 내 정의 평화 교육 강화를 통한 인식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생명·윤리 분과는 우리 사회와 교회가 자본의 포로가 되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며 한국교회가 이러한 물질만능주의를 거부하는 성서적, 신학적 담론과 대안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였다. 실천적으로 도농상생운동, 탈GMO운동, 그동안 교회가 생태 파괴적 개발사업을 적극 지지했던 과오에 대한 죄책고백을 제안하였다.
이주민 분과는 180만 이주민을 공포의 대상 혹은 혐오의 소재로 삼아 사회적 낙인을 찍음으로써 인종차별과 노동착취를 조장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으며, 차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기 위해 각 교단 및 4대종단 이주인권협의회와의 이주민 선교활동에 대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는 민주화와 인권, 상생과 생명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당면하고 시급한 과제는 총선과 대선, 지자제 선거를 통해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 2016 총선, 2017 대선과 2018 지자제 선거를 함께 연결하여 대책하여야 한다.
- 정치권에 대한 불신조장을 통한 정치무관심을 경계하고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시킨다.
- 역사왜곡과 과거사 미화에 대해 반대하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
- 시민들과 교인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그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
- 공정선거를 위해 투표현장 수개표운동을 전개하고 참관단을 조직한다.
- 구체적인 정책 (혹은 슬로건)을 제안하고 그 정책에 찬성하는 사람에게 투표한다.
- 종편을 포함한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 선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운동을 벌여나간다.
- 성서적 가치에 따라 후보를 선택하고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한다.
- 위의 일들을 조직적,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해당 위원회와 지역, 각 단체를 망라한 기독인 선거대책 기구를 조직하기로 하고 2월 18일 첫 모임을 갖기로 하다.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라. 병약한 사람도 용사라고 외치고 나서라. 사방의 모든 민족아, 너희는 모두 서둘러 오너라. 이 평원으로 모여라." 주님, 주의 군대를 보내셔서, 그들을 치십시오! "민족들아, 출발하여라.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머물면서 사방의 민족들을 모두 심판하겠다.” (요엘 3:10-12)
2016년 1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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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
- (호소문) 사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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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은 한국교회가 겪게 될 고통입니다”
예수께서 당한 고난과 그 속에 담긴 한없는 사랑을 되새기는 사순절기입니다. 주님의 고난이 억울함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아파하며 부르짖는 한국 교회의 기도가 탐욕과 불의의 장벽에 막혀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빛이 되어 마침내는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생명의 기운이 파릇파릇 돋아나듯이 우리 사회도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정의, 평화 생명의 세상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마땅히 추구해야 할 건강한 가치들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오직 자본의 축적만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게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자본의 노예가 된 채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신 사건은 “축적과 압제”에 대한 총체적인 거부였고 광야에서 베풀어주신 만나의 기적은 “상생”의 표징이었습니다. “축적과 압제”로부터의 해방을 선포하고 “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신 출애굽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별히 자본의 매서운 칼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위태롭게 서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고도 동료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차별받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채 매일 매일을 해고의 불안감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인생이 있습니다. 평생을 일해 온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해도 말 한 마디 못하고 쫓겨나 길바닥에 나앉을 수밖에 없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삶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목을 죄어 오는 차별의 장벽 앞에서 곡기를 끊어 보기도 하고, 수 십 미터 고공에 올라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과 손가락질,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절망뿐입니다. 온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비참함과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땀 흘리며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자랑스러운 부모로, 존경받는 가장으로, 사랑스런 형제와 자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신앙인들이 저들 곁을 지키며 고통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라면 누구라도 복된 삶을 살아야 마땅합니다. 이는 망루나 철탑 위에서 혹은 싸늘한 길바닥에서 잠자리를 깔고 버텨내야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세상에 선포하려 합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손을 꽉 붙잡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모든 이들이 흘린 땀방울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열매 맺은 만큼 마음껏 누리는 희망찬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고야 말리라는 믿음으로 저들의 동행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하신 주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형제자매 여러분,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현실을 감안할 때 교인의 절반도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고통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겪어야 할 고통이기도 합니다. 이미 한국교회는 고통의 문턱에 진입했습니다. 교인들의 주일성수의 어려움, 교회생활에서 봉사와 헌신의 미온적인 태도 그리고 헌금의 감소로 인한 교회운영상의 어려움 등 한국교회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 현상들은 비정규직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교회가 자기 문제로 고백하고 앞장서서 감당해 가야 할 선교적 사명이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이라는 차별의 장벽에 가로막혀 절규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6년 사순절을 맞이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는 거룩한 순례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의 금식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아온 이기적인 과거에 대한 회개입니다. 오늘의 금식은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서 눈물 흘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던 무지한 신앙에 대한 참회입니다. 오늘의 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결단이자 다짐입니다.
부활의 아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이 걷히고 생명, 정의, 평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6년 2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공동대표: 남재영 목사 / 최형묵 목사
- (호소문) 투표는 기독교인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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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기독교인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4월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날입니다. 이 날 우리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를 선출합니다. 한국 사회는 1992년 선거를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형식적인 민주화를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평등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남북한 대화와 교류를 통한 화해와 협력, 평화 정착,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의 권익 보호, 부패한 사회의 개혁, 정의롭지 못하고 왜곡된 언론 개혁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이번 총선거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또 하나의 선택입니다.
1. 투표는 기독교인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인이 선택하여 초석을 놓은 나라입니다. 올해는 한국인 청년 4명이 만주에서 활동하던 스코틀랜드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고 기독교신자가 된지 1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876년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로스(John Ross)와 맥킨타이어(John MacIntyre)는 스스로 중국어 성서를 읽고 기독교신자가 되고자 결심한 이응찬, 백홍준, 이성하, 김진기 등 4명의 한국 청년에게 세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훗날 이들은 성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한국교회의 기초를 놓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국가를 잃고 식민지가 된 조선백성이 조선의 독립국임을 선언했던 1919년 기미독립선언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대표였다는 점은 조선인 청년 4명이 최초의 기독교신자가 된 지 43년 만에 기독교가 민족을 대표하는 종교의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기미독립선언은 훗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석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마가복음 12장17절)”라는 말씀처럼, 부패한 자들의 것은 그들에게 던져주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선택하고 이 땅에 구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투표 짱! 기독인 선거대책연대”를 4월1일 출범시키고 정책제안서를 발간했습니다. 선거대책연대는 20대 총선이 “정의로운 사회”, “안전한 사회”, “미래가 있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34가지의 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작하여 전국 교회에 발송했습니다. 선거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책임인 동시에 특별히 기독교인에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할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렇기에 선거대책연대는 이 땅의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투표하고 감시하자고 호소합니다. 엄혹한 시대일수록 한국사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길은 투표를 통해 새로운 일꾼을 찾는 것입니다.
2. 깨끗하고 겸손하게 일할 일꾼을 선택합시다.
하나님 나라는 용감하게 사회의 부정부패와 악에 맞설 때 가능합니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권력과 언론, 금권으로 이루어지는 혼탁한 선거입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에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선거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 부조리를 척결하고 사회개혁에 앞설 수 있는 깨끗하고 겸손하며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합니다.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의 부패 정도를 조사하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2015년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180개 조사대상 국가 중 39위,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가늠하는 세계언론자유지수를 조사하는 국경없는기자회(RSF)의 2015년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180개 조사 대상 국가 중 60위였습니다. 부끄럽고 통탄할 일입니다. 공직자는 청렴하지 않고, 사회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언론은 정치권력과 경제 권력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출마한 후보가운데 깨끗하고 겸손하게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찾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탐욕스럽고 부끄러운 후보가 아닌 깨끗하고 겸손하고 양심적인 일꾼을 선택합시다.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 기도합니다.
2016년 4월 12일
투표짱! 기독인 선거대책연대
공동대표 정진우 진광수 정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