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청년[보고]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보고]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 - 노동편 “기독교에도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다양한 견해들이 건강하게 논쟁할 때에 우리는 좀 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갑니다. 지금, 우리 안에 있는 다름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청년학생선교연구와협력위원회는 이 화두를 시작으로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교회, 청년을 만나다.”를 기획하였습니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신앙과 삶의 문제들 중에서 “성소수자”, “술과 일상”, “노동”, “교회와 젠더”,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회”, “성서해석” 등 6가지를 대화모임의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성소수자”와 “술과 일상”은 CBS 크리스천NOW의 특집 ‘직격토론, 교회 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9월 21, 28일에 방송이 되었고, 나머지 4가지 주제는 지난 9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대화모임에서는 홍윤경 사무국장(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선교센터), 송윤혁 영상활동가(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정수현 디렉터(스페이스노아)가 패널로 초대되어서 “노동하는 청년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사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홍윤경 사무국장은 노동자를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정의를 하며 노동자와 신앙인은 따로 분리될 수가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먼저 노동을 시작하셨으며, 그 노동은 바로 창조, 생명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라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노동자들의 위치가 열악함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위해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교회가 노동 문제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좋은 일자리를 위한 담론 형성을 형성해가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송윤혁 영상활동가는 “기독교는 신자유주의 원인을 가속시킨 맘몬의 종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신자유주의를 가속화시키는 중심에 기독교가 있다고 하면서 교회가 신자유주의 속에서 태초의 노동의 신성을 회복하는 역할을 해야 함을 말하였습니다. 송윤혁 활동가는 노숙인들이 노동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전해주면서 노동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게으름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도 노동자의 삶을 사셨고, 노동을 통해 사람을 만나셨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노동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어야 되고, 작은 돌 하나하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가난한 이웃들의 신발을 신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콘텐츠를 가진 그룹들에게 강연장과 코워킹(Coworking Office)을 제공하는 스페이스노아의 정수현 디렉터는 스페이스노아의 시작은 희년 정신에 있다고 소개하며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창업비용의 40~60%를 차지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을 보며,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그들을 돕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청년들에게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주중에 사용되지 않는 교회의 공간이 청년들의 지혜와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13년의 대한민국의 청년기독교인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서 홍윤경 사무국장은 “현재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지만 노동은 경쟁이 아니라 창조처럼 함께 어우러져서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신만의 소신을 가져라.”, 송윤혁 활동가는 “적은 선택지에서 고민하기보다는 현실에 뛰어들었으면 한다.”, 정수현 디렉터는 “진짜 영적으로 살고 싶다면 현실을 직면하고 부딪혀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꿨으면 좋겠다. 이는 경제, 정치, 현실과 맞닿아 있으므로 혼자 앓지 말고 나와서 함께 나누고 고민했으면 한다.”를 말하며 첫 번째 대화모임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13-10-05 07:28:03
여성[보고]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보고]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6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 여성위원회,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여성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교류회를 통해, 일본은 주요현안인 센다이와 후쿠시마지역의 피해실태와 복구를 위한 노력을 조명하였고, 한국은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명하였으며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의 의의와 총회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양국의 주요 현안들을 참가단체 대표자를 선출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서에 담아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 초안위원으로는 (한국) 김혜숙 위원장, 노혜민 간사, (재일) 박영자 목사, Marie Ishibashi 전도사 (일본) Sugimoto Noriko 부위원장, Hayashi Setsuko 서기가 참여하였습니다. 제9회 한 ․ 재일 ․ 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성명서 한·재일·일본의 기독교 여성들은 1996년 제1회 교류회의 개최부터 동북아시아의 갈등에 대한 문제와 서로의 교류를 깊게 하며,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열기 위해 함께 일하는 길을 모색해 왔다. 한·재일·일본의 기독교 여성들은 2013년 6월 5일부터 7일, 센다이, 일본기독교단 동북지원센터 엠마오에서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제9회 한·재일·일 NCC연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는 이번 연대교류회의를 통해 2011년 3월11일에 일어난 미증유의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2년 후의 흔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엠마오의 사역을 보았고, 지진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역을 배웠다. 또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근에 일어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듣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 가져오는 폐해를 깨닫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최근 아베정권의 군국주의 부활정책을 보며, 우리는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역사에 대한 진실한 회개와 반성으로 군사대국화 정책에서 벗어나 ‘평화헌법 9조’를 보전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한 정책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2. 우리는 일본 정부가일본군‘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 기술과 교육 등을 이행하고, 최근 여성에 대한 성착취를 당연시하는 반인륜적인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할머니’들과 모든 여성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연대하고 기도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상처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피해지와 피해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다. 4.경제중심의 개발에서 유발된 지난 원전사고는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이 세상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우리들과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함께 일어나 생명살림을 위해 일해 나갈 것이다. 5. 우리는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인권이 위협당하는 현실 속에서 전 세계인들과의 연대로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기필코 지켜나갈 것이다. 2013년 6월 7일 제9회 한・재일・일 NCC 여성연대교류회의 참가자 일동
2013-06-12 04:47:09
[공지]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와 함께 「한·재일·일 여성 연대교류회의」를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합니다. 한국NCC와 일본NCC 여성위원회는 지난 1996년 이후 2년마다 한․일 여성연대교류회의를 열어 한․일관계의 정상화, 동북아시아 평화정착, 교회 내 양성평등 등 주요과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독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특별히 재일대한기독교회 전국교회 여성연합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자리매김을 고려해서 2001년 4차 회의에서 “한․재일․일NCC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로 명칭을 수정하였습니다. 연대회의를 통해 「미래를 여는 역사」교과서를 여성의 눈으로, 동북아시아의 눈으로 읽고 연구하여 평화의 지평을 넓혔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각자의 활동공유와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폭력극복(DOV)운동의 일환으로 전쟁반대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여성연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명서 발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지원, 현장방문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최근 급격히 우경화되어 가고 있는 일본의 사회·정치적 기류와 우려할 만한 군사적 행보로 인하여 한·일 양국의 관계가 경색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조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아가 동북아 평화세우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교회와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게 될 것입니다. - 일 정 - 제9회 한국∙재일∙일본 연대교류회의 프로그램 ▣ 주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 일시: 2013년 6월 5일(수) ~ 7일(금) ▣ 장소: 일본기독교단 동북교회 센터 엠마오 회의실     (주소-仙台市 青葉区 錦町1-13-6 TEL:022-222-0990)  ▣ 숙박: KKR호텔 센다이      (주소-仙台市 青葉区 錦町1-8-17 TEL:81-22-225-5201) ▣ 일정: 6월 5일 (수) 12:30 센다이공항 도착 (일본측에서 마중 나옴) 13:30 호텔로 이동(전철 이용) 14:15 호텔 도착, 짐정리 15:00 개회예배 (담당-재일대한교회) 16:15 오리엔테이션  16:25 강연1 『교단 동북교구 피해자 지원센터 활동에 대해』 (강사-佐藤 真史 목사, 사회-杉本 範子) 18:00 환영만찬, 교류회 (담당-김정희)歓迎夕食、交流会 金貞姫さん担当 19:30 액션플랜 보고 및 검토 ‘과제 - WCC총회의 의미’ (강사: 정해선 부위원장, 박성국 목사) 21:30 자유시간    6월 6일 (목) 7:00 조식 8:00 피해지역 시찰 (이동차량 내 예배-佐藤真史 목사) 16:00 저녁식사, 교류, 자유시간 19:00 강연2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오염에 대해서』 (강사-片岡 輝美선생)  20:30 ‘토론 –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일본 군국주의 재등장’ 및 액션플랜 작성 (강사: 한국염 목사) 21:30 자유시간 6월 7일 (금) 07:00 조식 08:00 액션플랜 발표 08:15 폐회예배 (담당-한국) 09:30 도쿄로 이동 14:00 도쿄YMCA호텔 도착, 휴식 15:00 자유시간 18:00 저녁식사와 평가회 6월 8일 (토) 09:00 조식 10:00 참가자 자유시간 실무협의 : NCCJ 총무, WCC총회 생명과 탈핵 워크샵 일본측 담당자, 평화헌법9조 워크샵 담당자 20:15 귀국
2013-06-04 08:24:00
[성명] 1.13 공동선언문과 교회협회장 담화문에 대한 양성평등위원회 성명서
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13 공동선언문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대국민담화문에 대한 우리의 주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 ‘WCC 제10차 총회 전진대회’에서 발표된 “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이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견지해 온 에큐메니칼 정신과 실천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또한 이 공동선언문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서명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공동선언문에 대한 교계의 반발에 대해 발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의 대국민담화문에 대해서도 1.13 공동선언문이 야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적절하고 충분한 대응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이에 대해서도 보다 분명한 입장과 대응책을 갖도록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1. 공동선언문에 담긴 4가지 주장은 에큐메니칼 기독여성들이 그동안 견지해 온 신학적 양심과 신앙고백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수용할 수 없음을 지난 <에큐메니칼 기독여성>들의 입장발표에 이어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특별히 이는 WCC 신학과 운동이 성차별적 신학과 교권주의로 인해 한국교회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해 온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 2. 본위원회는 공동선언문이 나오기까지 공공연히 있어온 가부장적이고 물신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다. WCC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화와 소통, 정의롭고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WCC 한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그렇지 못했다. 여성들과 청년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한국준비위원회가 조직되고 운영되어왔다. 더욱이 미력하나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하는 구조인 실행위원회 조직을 없앤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1.13 공동선언문 역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세상의 권력과 재물을 의지하고 여성들과 약자를 배제한 상층부 몇몇 사람들의 결정일 뿐으로, 이는 “생명의 하나님, 정의와 평화로 우리를 이끄소서!”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와도 어긋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선언문 폐기와 더불어 WCC 총회 준비과정과 절차, 조직이 WCC 정신에 합당하게 진행되지 않은 채 기독여성과 단체들이 총회행사에 ‘동원’되는 일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3. 1.13 공동선언문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김영주 총무 개인의 서명이므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는 무관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한 지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의 대국민담화문이 그나마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정신과 전통을 겨우 건져냈지만 이는 충분치 않은 대응이기에 더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바이다. 대국민담화문은 이번 공동선언문으로 전 세계의 교회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실추된 에큐메니칼 정신과 전통을 어떻게 살릴 것이며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간과하고 있고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지 김영주 총무에게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 공동선언문으로 인해 야기된 모든 문제들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며 국내외 WCC 회원교회들에게 미친 우려와 상처들을 회복할 수 있는 책임적인 행동과 실천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 공동선언문이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는 무관한 문서라고 밝혔으므로, 더 나아가 이 문서가 실질적으로 폐기된 결과를 가져오도록 힘써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천명한다. 첫째, 공동선언문의 4가지 주장은 에큐메니칼 신학과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므로 본위원회는 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며 WCC 한국준비위원회가 이 공동선언문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째, 본위원회는 공동선언문과 선언문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서 보여준 가부장적이고 물신주의적이며 반민주적인 모습을 배격하며, WCC 한국준비위원회가 앞으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세상의 권력과 물질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며 여성들과 약자들도 동등하게 참여하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WCC 총회를 준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셋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김영주 총무는 1.13공동선언문이 실질적인 폐기문서가 되도록 책임 있는 행동과 실천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1월 3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2013-02-01 11:17:28
여성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기독여성 기도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기독여성 기도회
"교회, 강도 만난 강정마을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는 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힘내라 강정마을, 지키자 평화"를 주제로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를 위한 기독여성 기도회를 드렸다. 이날 기도회는 송정숙 총무(새가정사)가 사회를 맡아 인금란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총연합회 총무), 차순옥 회장(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회연합회), 김숙경 총무(기독여민회) 등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재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최헌국 목사가 나와 강정마을의 상황과 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구럼비 바위 발파를 막으려다 수감된 이정훈 목사의 말을 빌어 기독교계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강도를 만난 강정마을과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5년동안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생업마저 포기한 채 해군기지 건설에 나선 강정마을 주민들이 마치 토지보상을 더 받기 위해 싸우는 것처럼 호도되어서는 안된다"며 "해군기지, 민군복합항, 무역항 여러 이름으로 불려지지만 해군이 관할하는 명백한 해군기지이다. 이 해군기지의 건설은 재건, 토벌세력을 위한 사업일 뿐, 풍요로운 자연 속에 부족함 없이 살아왔던 강정마을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구럼비 발파 작업 강행 이후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 활동가들이 공권력으로부터 많은 탄압을 받고 있다. 기독교계도 매일 한시간씩 릴레이 기도회를 진행하며 힘을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발언 이후에는 강정마을이 사람뿐 아니라 만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생명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보기도와, 화해와 회복, 그리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생명을 존중하고, 정의를 세우며, 평화를 지키고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기독여성 30여명이 함께 했으며, 이날 드려진 헌금은 지난 5년간 강정을 위해 활동해온 평화활동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2-05-10 10:38:12
여성[성명]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차 수요시위 성명서
[성명]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차 수요시위 성명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차 수요시위 성명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 1992년 1월 8일 시작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오늘로 1,000차를 맞이했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첫 번의 하나된 외침, 첫 번의 강력한 두드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교회 기독여성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난 20여년의 세월 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교회, 이웃종교,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피해자를 위한 한국정부의 공식지원을 가시화하고, 일본교회 여성들뿐만 아니라 세계교회 여성들과의 국제연대를 통하여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스도인들은 공동체 속에서 생명과 평화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향유하는 주체가 인간이며, 인간의 천부적 인권을 지키도록 그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믿는다. 교회가 사회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는 것은 성서적, 신학적 명제의 하나이며, 또한 신앙의 실천적 과제이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은 삐뚤어진 질서를 하나님의 의로 바로잡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고백한다. 따라서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외면할 수없는 교회의 과제라 하겠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일본의 법적배상을 통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공식사과를 통한 진정한 화해, 무엇보다 온전한 동북아 평화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며,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는 전쟁을 반대한다. 지난 2011년 12월 8일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일본의 외교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 설치를 중단시켜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평화로’에 세워질 ‘평화비’는 수요시위의 역사와 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정의를 향한 상징이며, 진정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이 전쟁 없는 세상임을 가르쳐주는 평화의 상징이다. 현재 국가에 등록된 234명의 피해자 중에서 생존한 이는 이제 63명에 불과하다. 지난 66년 동안 피해자들은 일본의 법적책임 인정, 사죄, 배상도 없이 시위를 이어왔다. 일본정부는 진정 수요시위가 중단되고, ‘평화비’ 설치가 중단되길 바란다면 하루속히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법적이고, 행정적인 해결책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기독여성들은 1,000차 수요시위를 맞아 첫 번의 자리를 꿋꿋이 이어 온 피해자들의 노고에 더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리고, 그 간절한 소원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양심 있는 국내외 세계시민들의 뜻과 행동에 동참하며 우리의 결단을 담아 다음과 같이 밝힌다. 1.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법적 배상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1. 일본 정부는 과거의 전쟁 범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식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1. 한국 정부는 자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1년 12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2011-12-14 04:54:06
여성WCC 제10차 총회 기독여성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WCC 제10차 총회 기독여성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WCC 제10차 총회 기독여성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 총회 준비를 위한 “에큐메니칼 기독여성단체협의회(가칭)” 조직을 중심으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11월 3일, <WCC 제10차 총회 기독여성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0년 7월 8일과 2011년 3월 2일에 이어 세번째로, 에큐메니칼 신학과 세계교회협의회(WCC) 사업을 이해하고, 총회 준비 과정에서 기독여성의 참여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첫번째 발제를 맡은 정해선 국장(교회협 국제협력국, WCC 총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7, 8, 9차 총회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2013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약 400~500명의 총대가 참여하는 여성 사전대회(Pre Assembly)에 대해 "예배, 주제 성찰, 생명·평화·정의를 위한 한국교회와 아시아교회 여성들의 활동 전시, 평화 상징물 제안을 위한 준비"와 "기독여성 평화대회, 기도회, 지역교회 여성 에큐메니칼 교육, 동북아 평화기행, 아시아 여성지도력 개발을 위한 교육" 등 여성 사전행사(Pre Assembly Events)를 제안하였다. 그는 이어 한국준비위원회 ‘사전대회지원위원회’ 역할과 기능을 구체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① WCC측 여성 사전대회 준비를 위한 워킹그룹(WCC Working Group on Pre Assembly for Women)의 조직에 한국준비위원회의 ‘여성’ 사전대회지원위원회 대표 1~2인이 참여하도록 WCC에 제안할 것과 ② 2012년 1월 또는 2월에 있을 사전대회 준비를 위해 한국준비위원회와 WCC 양측 실무협의에 각 부문별 대표(실무)가 참여하여 준비 초기단계에서부터 정보공유, 의견개진,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영 목사(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WCC 총회 행사 지원을 넘어 국내 기독여성들을 위한 사업들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WCC 총회 준비를 위한 “에큐메니칼 기독여성단체협의회(가칭)” 조직을 제안했다. 그는 총회 준비 과정에서 여성의 의견을 존중하거나 소통하겠다는 최소한의 과정조차 생략되었음을 지적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①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뿐 아니라 더 많은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고, ② 단순히 총회 지원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에큐메니칼 여성운동의 방향과 비전을 고민하고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조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구의 조직보다는 WCC와 에큐메니칼 국제관계에서 공식적인 파트너쉽을 가진 교회협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가 더 많은 여성의 참여를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여성사전대회 뿐 아니라 관련 행사를 위한 사업을 마련하여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자료집 다운로드 : 교회협 홈페이지 문서자료실(←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WCC 제10차 여성사전대회 준비를 위한 토론회 모습
2011-11-04 03:46:33
여성기독여성 폭력 극복 10년 운동 심포지움 열려
기독여성 폭력 극복 10년 운동 심포지움 열려
기독여성 폭력극복 10년 운동 심포지움이 6월 9일(목) 기독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 여는예배 2부 심포지움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여는 예배는 이혜심 목사(감리교 여교역자회)의 인도로 시작되었는데 예배로의 부름에서 이 예배를 통하여 고통당하는 이들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탄원을 들어야 하며 우리 스스로 폭력의 역사에 참여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어 송정숙 총무(새가정사)의 용서를 간구하는 기도를 통하여 분열되고 다투는 우리의 모습, 탐욕에 다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차별하고 소외시키는 우리의 죄된 모습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김숙경 총무(기독여민회)는 평화의 비전을 낭독을 통해 에큐메니칼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우리는 비폭력 문화를 위한 사역과 우리의 삶 속에 만나지는 폭력을 극복할 것을 위임받았다고 고백하면서 평화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예배는 유근숙 목사(전(前) 기장 여신도회연합회 총무) 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2부 심포지움은 김경인 목사(예장 기획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임희숙 목사(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는 “폭력 극복 10년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제하면서 DOV 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주안점, 전개와 성과, 한국교회 DOV 운동, IEPC, 기독여성 과제 등의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문서자료실의 발제문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임 목사는 폭력 극복 10년의 활동기간은 종료되었으나, 그 열매로 얻은 비폭력, 평화, 화해, 정의를 위한 헌신과 결단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3가지의 과제를 제안하였습니다. ➊ 폭력에 대한 통전적 이해와 학습 연대, ➋ 폭력극복을 위한 신학화와 비폭력 영성 키우기, ➌ 정의로운 퍙화 만들기의 창의적 방법과 긍정적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일을 위해 연구과정이 필요하고,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인식의 전환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본회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이번 심포지움과 연계사업으로 7월 12일(화)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10차 WCC 이 총회 주제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심포지움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WCC 총회 주제에 대한 여성 신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➊ 공동체 안에서의 평화 : 성폭력, ➋ 지구와의 평화 : 환경운동, ➌ 시장에서의 평화 : 공정거래 및 생태, ➍ 민족들 사이의 평화 : 이주 여성 노동자 4개의 패널로 나뉘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1-06-10 02:03:05
59회기 2차 양성평등위원회 회의 열려
지난 4월 14일(목) 59회기 2차 양성평등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2차 회의에서는 세 가지의 안건을 가지고 논의하였는데, 두 번의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건과 캄보디아 방문의 건에 대해 결의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결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폭력극복 10년 운동 심포지움(1) 1) 일시 : 2011년 6월 9일(목) 오후 2시 2) 장소 : 기독교회관2층 조에홀 3) 주제 : “일상 속의 폭력과 평화의 길 내기” 4) 목적 : 폭력극복 10년 운동(DOV, 2000년~2010년) 캠페인이 실질적으로 마무리 된다 하여도 여성과 빈곤, 전쟁과 여성, 여성차별, 생명(또는 생태)과 여성, 여성과 평화통일 등의 이슈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기독여성들의 평화적 노력을 되짚어 보고, 여전히 남겨진 주요 의제들을 통해 에큐메니칼 선교적 과제와 역할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5) 발제내용 : (1) 나누기 - 기독여성 기관의 DOV 사업 및 실천 나누기 (2) 펼치기 - 생명이슈 들여다보기 (3) 행동하기 - 폭력을 멈추는 100가지 방법 구상하기 2. WCC 제10차 총회 주제 성찰 심포지엄(2) 1) 일시 : 2011년 7월 12일(화) 예정 2) 장소 : 기독교회관2층 조에홀 3) 주제 :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이사야 42:1~4) (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 4) 주최 : 양성평등위원회 5) 주관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각 신학대학교 여성신학연구소 등 6) 목적 : 두 번째 심포지엄은 WCC가 채택한 총회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에 대한 여성신학적 해석과 제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기독여성들의 관점을 WCC 총회와 사전총회에 제시하고, 이 주제에 부합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7) 발제내용 : (1) 여성신학 관점에서 본 ‘생명’ 담론 (2) 여성의 시선으로 본 불의한 세상 (3) 여성의 힘, 경제정의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다. 3. 에큐메니칼 여성 연대방문 1. 일시 : 2011년 11월 15일(화) ~ 19일(토) 2. 목적 : 캄푸치아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가 요청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지역교회 교육과 에이즈 질병을 앓고 있는 모자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연대방문에 앞서 사회소외층인 에이즈 환자를 위한 기독여성들의 선교사역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에이즈 관련 간담회를 마련합니다. 3. 방문국가 : 캄보디아 4. 모금액 : US$ 3,000 ** 문의 :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정해선 국장(02-745-4943)
2011-04-15 05:38:41
사순절 네 번째 평화기도회 열려
지난 4월 14일(목) 사순절 네 번째 평화기도회를 드렸습니다. 네 번째 평화기도회는 교회여성평화연대 주관으로 드렸으며, 약 6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유영희 목사(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일치를 이루지 못한 잘못,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누리지 못한 잘못, 공동의 미래를 살피지 못한 잘못을 고백하는 죄의 고백에 이어 이정희 장로(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의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예술집단 “산맥”의 특별찬양이 끝난 후 예레미야 12:7~13절의 본문을 가지고 “인간, 인간성이면 족하다”는 제목으로 이은선 교수(한국여신학자협의회 전 공동대표)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설교를 통해 “무한 경쟁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면서 “인(人)이라는 글자는 서로 기대어 지탱해주는 모습의 글자로 이 의미를 잘 이해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 인간성의 회복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동포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북한을 오래된 고향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을 다해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적인 질서를 회복하는 길이며, 참된 인간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인(人)이라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협력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평화를 위해 일합시다”라는 말을 나누며 서로의 손목에 십자가 팔찌를 걸어주었고, 이 순서를 통해 서로 평화의 연대를 위해 기도하자는 고백과 결단을 하였습니다. 중보의 기도 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➊ 생명 공동체를 위한 기도(일본 원전, 구제역, 4대강 개발 사업 문제를 기억하며) / 송정숙 총무(새가정사 총무) ➋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의 탄식 기도(카이스트 학생과 교수의 죽음, 쌍용자동차 정리 및 무급 해고자와 가족의 죽음, 삼성전자 여성 노동자의 죽음을 기억하며) / 유근숙 목사(기장 여신도회 총무) ➌ 전쟁이 사라지기를 간구하는 기도(남북관계 회복과 평화적 통일 시리아 전쟁 종식, 코트디부아르 내전 종식과 민주화를 위해) / 고애신 목사(예장 여교역자회 사무총장) 축도 시간에는 모두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평화의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마쳤습니다. 한편 본회는 사순절 연속 평화기도회를 통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고 이후에도 남·북의 평화와 전쟁 종식,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1-04-15 01: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