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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선언문
제10차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선언문 한․일․재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이하, 연대교류회의)는 199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역사수정교과서 문제, 헌법9조 개악 반대운동, 재일한국・조선인 인권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 운동, 미군기지와 군사주의 반대,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과제를 토의하며 함께 양국의 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을 걸어왔다. 이번 제10차 연대교류회의는 “화해의 여정, 우리는 어디에?”라는 주제로 2017년 11월 28일(화)-30일(목)까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일본 측 8명, 재일 측 6명, 한국 측 22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에큐메니칼 연대와 여성의 평화지향을 담은 예배와 성찬을 시작으로, 주제강연과 현장보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311차 정기수요시위 참여와 발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탐방, 집담회, 성서연구, 평화워크숍 등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이번 만남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연대교류회의의 성과를 돌아보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함께 확인하였다. 전쟁으로 향해가고 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 한・일간의 역사 문제,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hate speech, 일본 아베 정권의 군사주의와 우경화,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이하, 2015 한일합의) 등 실로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첫째, 우리는 화해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참된 사죄’를 실천하는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이것은 2015 한일합의에서 드러난 문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공식 사죄, 분명한 책임 의식, 재발 방지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낼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작될 것이다. 둘째, 우리는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가의 폭력과 이를 정당화하는 일련의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를 폭로하며, 저항할 것을 다짐하였다. 국익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군사경쟁과 전쟁의 양상을 고발하고, 반전 평화의 문화를 세워나가는 노력을 교회와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한다. 셋째, 우리는 재일한국․조선인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고통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회와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차별과 배제의 폭력에 대해서 저항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넷째, 이를 위해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여성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결의하였다. <실천사항> 1. 우리는 양국이 당면한 역사 왜곡 및 수정 문제, 역사교과서 편찬 문제를 공론화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며, 한일 정부가 2015 한일합의를 재협상 할 것을 촉구한다. 2. 우리는 보다 주체적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순례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여성, 평화, 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1325결의안(UN SCR1325)의 실현을 위해 양국 정부에 갈등 분쟁 해결과 평화 수립에 관한 의사 결정기구에 여성을 적극 참여시킬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교회 개혁을 위해 모든 교회에 많은 여성들이 의사결정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촉구한다. 4. 우리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 재일 한국·조선인들에게 이루어지는 혐한, 조선인학교에 자행되고 있는 부당한 차별과 혐오, 미디어 폭력을 거부하며 인권 침해를 반대하고 행동한다. 5. 우리는 각국 내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한다. 세계비핵화, 탈원전, 반전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연대해 나간다. 6. 우리는 동북아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평화헌법9조의 개악을 반대한다. 또한 이를 위해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와 파트너에게 연대와 협력을 적극 요청한다. 2017년 11월 30일 제10차 한·일·재일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참가자 일동
2017-11-30 10:00:00
임보라 목사 이단성 시비에 대한 우리의 입장
임보라 목사 이단성 시비에 대한 우리의 입장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25:4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을 비롯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한국기독교장로회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성 시비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성소수자 목회는 ‘예’와 ‘아니오’, ‘찬성’과 ‘반대’로 답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경계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했듯 멸시와 차별로 인해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멸시와 차별의 벽을 허물라는 것은 가장 큰 가르침입니다. 그 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한 목회자가 이단 시비에 내몰린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 우리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문합니다. 목회자가 성소수자를 혐오의 대상이나 죄인으로 취급하며 교회 문밖으로 내쫓는 것이 맞습니까? 한 생명에 대한 공감과 자비, 고통 받는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애끓는 마음이 이단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 세계 교회들과 주류교단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성소수자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에큐메니칼 연대 안에서 관계하고 있는 캐나다연합교회(UCC), 미장로교회(PCUSA), 미연합감리교회(UMC), 미국성공회 등 많은 교회가 성소수자 교인과 목회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성소수자에 대한 목회적 물음과 진지한 고민을 파트너 교회들과 함께 나누며 연대해야 할 때입니다. 3. 성소수자의 신앙과 목회에 대한 물음은 한국교회 앞에 놓인 과제이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대적 물음입니다. 이미 현대의학, 과학, 그리고 국제사회는 진지한 연구와 합의를 통해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8개 교단 이단대책위와 교단장들은 성소수자가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신앙을 가지고 동행해야 할 목회의 대상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토론해 가야 할 것입니다. 에큐메니칼 연대는 서로의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에큐메니칼 연대는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는 것입니다. 교회협 여성위원회는 회원교단 그리고 한국교회와 함께 건강한 대화와 토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2017년 8월 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2017-08-11 11:40:08
(담화문)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 담화
<소녀>가 입은 인생의 상처는 이것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 코바시 코이치)가 화해·치유재단(이사장 김태현)의 출범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의장 담화문을 31일 발표했다. NCCJ 의장 코바시 코이치는 “<소녀>가 입은 인생의 상처는 이것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담화문에서 지금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화해・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지불하는 것으로 <소녀상>의 이전・철거를 강요하는 동시에 이 10억엔을 피해 여성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요망>을 조사하여 지급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종료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4일 수요정기집회에 참석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일본 대사관 문은 굳게 닫힌 상태로 전혀 대응하려 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으로 한평생 고통 속에 살아 온 피해 여성들의 인생의 상처가 정말 치유될 수 있을까? 그리고 양국의 국민들의 참된 화해가 이루어질까?”고 묻고 “<소녀상>에 스며있는 피해 여성들의 삶의 상처가 이런 방법으로 치유 될 리가 없다. 오히려 점점 상처만 깊어갈 뿐이다.”며 “<화해・치유>를 실현하고 미래를 지향하려 한다면, 먼저 우리 일본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하나님과 이 세계 앞에 회개하여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111억원) 규모의 예산 출연을 하는 조건으로 위안부 합의를 했다. 이후 정부는 4차례 협상을 통해 생존 피해자에게는 1억원, 사망 피해자에게는 2000만원을 주되 일정 기간을 나눠 분할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른 자신들의 의무인 금원 제공을 이행한 뒤 소녀상 이전을 한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담화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 담화 <소녀>가 입은 인생의 상처는 이것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1992년 1월 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서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작되어, 2011년 12월 14일에 1000회를 맞이하면서 ‘평화의 비’ <소녀상>을 그곳에 세웠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에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둘러싸고 젊은 여성들과 시민들이 모여서 피해 여성들이 입은 인생의 상처가 치유되고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10월 14일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안내를 받아 저도 야하기 신이치(矢萩 新一) 부의장과 함께 집회에 참가하여 발언할 기회를 가졌는데, 거기 모인 사람들의 진솔한 외침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바로 눈앞에 있는 일본 대사관의 문은 굳게 닫힌 상태로 전혀 대응하려 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일본과 한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화해・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지불하는 것으로 이 <소녀상>의 이전・철거를 강요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10억엔은 피해 여성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요망>을 조사하여 지급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제 이것으로 이 문제는 종료한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으로 한평생 고통 속에 살아 온 피해 여성들의 인생의 상처가 정말 치유될 수 있을까? 그리고 양국의 국민들의 참된 화해가 이루어질까? <합의>에 반대하는 한국의 피해자, 또한 필리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조선민주주의공화국, 네덜란드 등 피해자의 의지는 모두 무시된 채 말이다. 현 일본정부의 ‘돈뭉치로 상대방 뺨을 친다.’라는 수법이 여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녀상>에 스며있는 피해 여성들의 삶의 상처가 이런 방법으로 치유 될 리가 없다. 오히려 점점 상처만 깊어갈 뿐이다. <화해・치유>를 실현하고 미래를 지향하려 한다면, 먼저 우리 일본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하나님과 이 세계 앞에 회개하여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6년 8월 31일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 코바시 코이치(小橋 孝一)
2016-09-01 09:53:14
(성명) 12.28 한․일외교장관회담에 대한 여성위원회 입장
12.28 일본군‘위안부’ 관련 한․일외교장관회담에 대한 NCCK 여성위원회 입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과 아픔에 공감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문제 합의 소식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는 광복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인 2015년에 합의를 강행하기 위한 졸속처리에 불과하다.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이루어진 이번 합의는 역사적 과오를 재확인 할 뿐이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해준 한국 정부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법적배상을 통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공식사죄를 통한 진정한 화해의 과정이 중요함을 밝힌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화해는 시작된다. 12.28합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완전히 배제된 채 이루어졌다. 국회 결의에 의한 사과나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닌 오만한 폭력을 다시금 행사한 것이다. 과거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봉인’하는 12.28합의는 피해 당사자들과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운동의 정신을 처참하게 짓밟았다. 23여년 이상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전범자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의 외침은 금번 합의로 인해 무참히 짓밟혔다. 우리는 진정하고 공식적인 사죄를 원한다. 진정한 회개를 통한 사죄만이 피해자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피해 당사자들의 인권유린이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기 원한다. 12.28합의는 결코 정의를 이루지 못했고, 또 다른 강제성을 갖는다.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사실과 이에 따른 법적, 역사적 책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용서’의 전제조건이다. 전제조건의 해결없이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용서하고 이해하라며 강요하는 것은 전혀 정의롭지 않다. 용서의 시작은 피해자들이 인정할 수 있을 때,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치유는 여기서부터 일어난다. 피해자들의 눈물과 피로 젖은 삶을 한낱 ‘시간’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 아프고 힘든 기억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수치의 기억이다. 역사적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정신을 담아낸 평화의 소녀상은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상징이다.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보존하고 기억해야 할 시대정신이다. 이는 제한된 정부권력이 철거와 이전을 결정할 수 없는 평화와 책임이라는 인류 정신의 산물이다. 한일간의 진정한 평화는 동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자 선교적 과제인 ‘화평을 이루는 일’에 굳건히 앞장설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국가적 문제이기에 한일 정부가 앞장서서 과거의 과오를 씻기 위해 진정한 정의와 평화를 추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6년 1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여성위원회 위원장 최소영
2016-01-07 04:18:44
(보도) 2015년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일시: 2015년 3월 19일(목) 오후 2시~5시장소: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참석: 약 60여명 / 기자 약 15명교회협 여성위원회는 3월 19일 기독교회관에서 전체여성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 매 2년마다 구성되는 교회협의 프로그램위원회 신임위원들과의 만남의 장이다. 이 모임을 통해 여성위원회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성인지 관점에서 다른 위원회의 주요사업들을 살펴본 후,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업과 방안을 협의했다. 특별히 지난 63회 정기총회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여성위원회’로 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가진 첫 번째 간담회이기 때문에 또한 의미가 깊다.1. 여성위원회의 조직적 문제와 대안1) 이미 교회협 헌장에 총회, 실행위원회, 위원회 구성에 여성 30%, 청년 10%를 지키도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각 회원교회가 교회협의 헌장에 준해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 (교단 구조 개혁의 과제임)2) 현재 교회협 안에 ‘여성’의 참여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평신도’의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것, 여성 목회자 중심으로 활동이 전개되는 것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개혁의 과제): 교단 내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3) 여성위원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을 각 프로그램위원회에 지침사항처럼 알려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4) 교회나 현장에서 여성이 사업실행의 주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의사 결정구조에선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여성 지위의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5) 여성위원회가 각 프로그램위원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위해 두 개 위원회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6) 기독청년과 여성이 함께 만나는 장이 필요하다.(리더십의 확장)2. 여성위원회의 역할과 연대 가능성1) 2015년이 분단․광복 70년의 해이므로 여성이 할 수 있는 통일운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민족적, 복음적 시각을 가지고 여성의 문제를 재론하고, 재해석해야 한다. 2) 한국YWCA연합회에서 진행하는 ‘탈핵운동 화요거리 서명캠페인’에 기독여성들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함(정대협의 수요시위 연대)3) 기독여성들이 보다 확대된 그룹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참여가 필요함(ex,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전체 위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 이상으로 활동)4) 국제사회에서 hate speech 문제가 심각하므로 한국교회가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수 있어야 함5) 교회 여성이 줄어드는 현실에 대한 실제적인 통계자료가 필요함6) 교회 안에 부모교육, 기독교교육의 부재로 인한 심각성이 높기 때문에 여성들의 관심이 필요함7) 우리나라 현안에 대해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함: 핵문제, 강정문제, 다양한 현장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연대하는 방안이 필요함(ex: 현장과 여성단위들과의 연계 프로그램 혹은 방문 프로그램, 연대의 틀 제공)8) 여성위원회가 각 교단의 총무, 여성기관(단위)의 대표와 실무자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어 문제를 발굴, 대안을 찾는 지속적인 만남의 장이 필요함9) WCC 총회 이후 NCCK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함10) 한․재일․일NCC 여성위원 간담회 등과 같은 국제회의를 여성위원회 혼자 진행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별 사업이 가능한 단위들은 국제공동회의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고, 공동 협업의 가능성을 여는 것이 필요함
2015-04-13 02:01:46
여성(보도) NCCK, 교회 여남 평등 주간 맞아 아픔에 함께하는 기도하기로
(보도) NCCK, 교회 여남 평등 주간 맞아 아픔에 함께하는 기도하기로
NCCK, 교회 여남 평등 주간 맞아 아픔에 함께하는 기도하기로... “이 땅의 라헬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십니까?(예레미야 31:15~1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여성위원회(구, 양성평등위원회)는 제48차 총회에서 제정한 ‘교회여남평등주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한 주간 기도집」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교회협은 UN세계인권선언일(12.10)이 있는 한 주간을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교회여남평등주간’을 제정하여, 줄곧 여성인권에 대한 의제들을 선정하고 함께 기도하여 왔다. 기도집을 준비한 NCCK 여성위원회는 “2014년에는 유난히 많은 사건 사고로 마음 졸이며 아파했다. 이 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자 준비했다.”고 기도집의 제작 의미를 밝혔다. 기도집에는 “이 땅의 라헬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십니까?(예레미야 31:15~17)”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아동 인신매매,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 사건, 또래집단 폭력 문제, 밀양 청도 송전탑 건설 문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문제, 여성목회자 복지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설교 1편, 기도문 7편이 실려 있다. 기도문은 첨부된 파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교회여남평등주간 1. 일 시 : 2014년 12월 7일~13일(12월 10일이 있는 주간) 2. 주 제 : 이 땅의 라헬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십니까?(예레미야 31:15~17) 3. 내 용 : 세월호 참사, 아동 인신매매,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 사건, 또래집단 폭력 문제, 밀양 청도 송전탑 건설 문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문제, 여성목회자 복지 문제 등
2014-12-03 02:30:28
(공지) “적당히 벌어 잘 살자.” - 기독청년들의 대안 경제
“적당히 벌어 잘 살자.” - 기독청년들의 대안 경제 NCCK 에큐메니칼 대화모임 열어 기독청년들과 함께 대안 경제를 모색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청년학생선교연구와협력위원회(위원장 한영복 목사)가 오는 10월 25일(토) 에큐메니칼 대화모임을 열어 기독청년들과 함게 대안경제를 모색의 자리를 마련한다. 극심한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비인간화의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들로 부터 취업과 경제활동에 대한 고민을 들음으로 ‘공감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획일화되어 있고 무한히 경쟁하는 경제활동이 아니라 대안적이며 새로운 삶을 보장하는 경제활동을 청년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계획했다. 교회 청년, 기독학생(기독동아리) 뿐만 아니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청년 누구나에게 개방되어있는 이 행사는 “적당히 벌어 잘 살자.” - 기독청년들의 대안 경제라는 주제로 10월 25일(토) 오후 3시에 스페이스 노아 (서울 중구 세종대로16길 23(중구 북창동 11-6), 신한은행 소공중앙지점 옆)에서 개최된다. 당일행사는 음악 연주 및 함께 음악을 즐김으로 서로의 마음을 열고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제공함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나아가 단순히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독청년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조언과 지혜를 들어보는 시간이 준비되었다. 또한 집중과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안 경제활동을 하는 공동체들이 소개될 예정으로서 단순히 리스트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런 공동체들을 초청하여 청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대안적으로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계획되었다. < 행사 당일 일정 > 1) 사전 공연 - 연주회 2) 1부 이야기 마당 - 입장할 때 자신의 고민을 포스트 잍에 써서 판넬에 붙인 후, 사회자가 주제별로 분류작업을 청년들과 함께 한 후, 몇 개를 선정하여 고민을 듣고 선물을 준다. → 선물은 청년 기업에서 구입. - 대안 경제 단체, 기업 소개 : 각 단체별 5분씩 - 기독청년의 경제활동에 관한 강의(10분) :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 2부 대안적 삶(경제활동) 소개 : 그룹별 대화모임 - 대안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기업이나 단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의 경제활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함께 하는 단체 주거 : 민달팽이 유니온(임경지 팀장) 귀농.귀촌 : 길소영 청년(아름다운마을 공동체) 협동조합 : 카페50 사회적 기업 : 트래블러스맵 * 3부 꿈 꾸기 - 경제적 고민의 해결 방안의 시작점 찾기 - 기독청년의 경제 활동의 청사진 함께 그리기 - 정보와 재능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만들기 금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청년학생선교연구와협력위원회와 기독청년아카데미, 새벽이슬,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 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구세군청년국, 한국루터회청년연합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한다.< 대안 단체 소개 > 트래블러스 맵 여행협동조합으로 시작해서 2009년 9월 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처음에는 네팔과 국내여행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28개국 50여개의 상품을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을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환경적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현지 단체와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지역개발과 지역민 역량 강화 실천을 위해 캄보디아와 네팔에 맵 프랜차이즈를 설립하여 현지인에 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팔의 경우, 귀환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공정여행 창업이나 가이드 활동 교육 등을 통하여 재이주노동의 악순환의 고리를 막고 본국에서 정착할 수 있는 직업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새롭게 주거취약계층으로 대두된 청년층의 당사자 연대로 비영리 주거모델을 실현하고, 제도 개선을 실천해 ‘청년주거권 보장’, ‘주거불평등 완화’에 기여하는 단체입니다. 세입자 권리 회복을 위해 세입자 곁에서 상담하는 <청년 주거상담사 양성 과정>을 통해 전문 상담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학생 및 청년 주거 정책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서울 청년 주거 실태 보고서를 발간, 청년 주거문제 해결의 지표가 될 자료를 축적하고 있습니다.2014년부터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을 설립, 비영리 주거 모델을 직접 실험하고 있습니다. 임대차의 비대칭성을 줄이고 주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주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대문구 남가좌동 2호의 집에 5명이 거주하는 공유주택을 공급,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유주택을 관리할 <소셜 하우징 매니저 양성 과정>을 개발, 주택 및 커뮤니티 관리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카페50 6명의 청년이 귀농을 준비하기에 위해 함께 모여 살다가 단순히 시골살이보다는 청년 운동의 성격을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우리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공부를 하다가 재능나눔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카페오공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카페50은 인가된 협동조합이 아닙니다. 협동조합처럼 조합원 1인당 100만원씩을 출자를 하지만 기존의 협동조합과 다른 점은 수익금을 배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합원보다는 주인장이라고 합니다. 카페이름의 50은 주인장 50명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수익금은 모아서 2호점, 3호점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대신 주인장들에게는 매달 콩 만알씩 지급합니다. 이 콩으로 카페50에서 음료나 먹을거리를 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카페라는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삶의 문제, 문화들을 함께 공부하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자센터와 불광동 청년일자리허브에 2개의 지점이 설립되었고, 인천 검암동에 커뮤니티 펍을 10월 16일에 오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아름다운마을공동체는 강원도 홍천과 서울 인수동에서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를 일구고 있습니다. 서울 인수동에서 예배와 일상, 사역을 함께 하던 지체들이 공동체의 새로운 부르심을 따라 홍천으로 파송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 인수동에 120여 명, 홍천 검산리에 4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농촌에 있는 홍천마을과 도시에 있는 인수마을은 초기부터 꾸준히 오가며 서로를 살리는 농도상생마을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공동체 귀촌을 준비할 때 몇몇 사람들은 전국을 돌며 터전을 찾아다녔고, 몇 사람은 농사와 시골살림을 배우고, 몇 사람은 건축을 배웠습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귀농·귀촌을 하면 정착하기 쉽지 않은데, 공동체로 귀촌을 하니, 여럿이 서로 역할을 나눠서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귀촌선발대로 자원한 사람들 중에 공교육 교사, 어린이집 선생님 등 일터를 바로 전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하던 일을 그곳에 가서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협동조합 공급실무자로 일하던 사람은 그 지역 생협으로 옮겼습니다. 서울에서 지역복지 활동을 하던 사람들도 홍천에 가서 그 일을 그대로 찾아서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만나 글자를 가르쳐 드리거나 다문화 가정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생명평화와 공동체 삶의 가치를 교육하고, 일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연마하도록 교육하는 것도 홍천공동체의 중요한 사역입니다. 홍천에는 아름다운마을초등학교 고학년(11~13세) 과정과 생동중학교가 있습니다. 고등 이후 과정은 2014년에 개교할 계획입니다. 홍천마을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주중에는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관에서 생활교사들과 친구들과 함께 지냅니다. 수업과 일상에서 일관되게 함께 사는 것과 공부하는 것,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을 서로 연결 지으며 새로운 꿈을 꾸는 주체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홍천에 사는 지체들은 매 주일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밥상을 나눕니다. 청소년들도 동일하게 말씀에 비추어서 자신의 생활을 나누고 신앙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친구초청예배를 통해 마을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자신의 신앙을 나눌 수 관계를 맺어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번 씩 홍천생명평화마을 연합예배를 드리고 시대의 어른을 모셔서 신앙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배우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주말 피정을 온 교회들도 예배에 함께 하면서 농촌과 도시의 삶이 서로 나눠지고 서로에게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2014-10-23 08:17:47
[보도] 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
NCCK 양성평등위원회, 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5월 28일(수) 정오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이하, 정기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정기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첫 외침을 시작한 이래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해외의 수많은 평화, 인권 활동가들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평화와 인권을 향한 연대의 장이며, 인권과 평화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NCCK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의 “엎드러져 있는 여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중심으로 기도회를 한 후, 참가자 발언, 노래패 ‘전화다오’의 공연, 그리고 성명서 낭독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1128차 정기수요시위는 가평 설악고등학교, 오사카신일본부인회, 마리아의종수녀회, 참여나눔연대, 홍익대학교 나비, 이화나비, 한양대학교, 일본군 ‘위안부’ 평화나눔콘서트합창, 극단 고래,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 수도회, JAPAN prof. Miyagi, 인천고등학교, 영등포여자고등학교 등이 참여했고, 가평 설악고의 학생과 오사카신일본부인회가 자유발언을 했다.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 이은주 목사가 낭독한 ‘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성명서’는 아래와 같다. 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반년도 남겨놓지 않은 채, 23년 전부터 시작된 정기수요시위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날들을 길 위에서 지내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지만 정의와 평화의 길은 아직도 요원해보입니다.지난 5월 22일 오후 도쿄에서 한일외교당국 간 북미국장 회의를 열어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지역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어떤 논의가 진행되었는지, 합의된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의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여성들이 지난 70여 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수난을 겪었음에도 아직 공식적인 사죄를 받지 못했다”며 “20만 명이 넘는 군 위안부 가운데 100명도 안 되는 이들만이 살아있다. 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생존 위안부 여성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의 발의로 통과된 위안부 관련 하원 결의안(H.Res.121)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국제적인 연대를 인식하고, 더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일 수 없습니까?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말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한국을 향한 폭언과 역사왜곡 등을 통해 국제적인 몰매를 맞고 있음에도 상식이하의 행보를 보임으로써 주변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정부가 병사들에게 ‘위안’을 준다는 목적으로 제도화하여 식민지나 점령지의 여성들을 강제적으로 구속하고 성 노예로 삼은 것은 조직적인 폭력이며, 분명한 인권침해입니다. 그러나 일본 지도부는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위안부’ 문제가 날조되었다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어 세계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에 1128차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국가적 문제임을 감안할 때 한일 정부가 앞장서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과거의 과오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반성과 진실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을 요구합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는 정대협과의 연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도와 공동행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1. 한국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자국민을 위한 올바른 후속조치를 취하라!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결의안 채택과 더불어 일본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하라!2. 일본 정부는 어리고 힘없는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은 것을 인정하고,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한 반성, 사죄의 태도를 보이라!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의 발행을 중단하고, 진실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하라!3. 여성에 대한 성차별,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평화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전쟁과 폭력을 반대한다!2014년 5월 28일 제 112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양성평등위원회 일동
2014-05-31 10:10:22
[보도]NCCK, 나이지리아 납치 소녀들의 귀환 대책 마련 요구 서한 발송
NCCK, 나이지리아 납치 소녀들의 귀환 대책 마련 요구 서한 발송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14일 오후 NCCK 예배실(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귀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서한을 주한 나이지리아대사관을 통해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위한 한국교회 여성들의 요청’이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무고한 여학생들을 납치한 사건은 생명을 경시한 태도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범죄행위”라며 “납치된 소녀들이 하루 속히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한 조속한 사건 해결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NCCK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설교에서 “불의를 미워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피랍 소녀들을 다시 구하실 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이라며 “그들이 모두 부모 품으로 돌아오도록 주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간구한다”고 전했다. 기도회에서는 감리교 최소영 목사, 캐서린 크리스티 캐나다연합교회(UCC) 파송 선교사, 기독여민회 총무 서은정 목사 등이 피랍소녀들의 생환을 위해 기도했다. 위원회는 당초 서울 용산구 장문로6길 주한 나이지리아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대사에게 직접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대사관 측의 반발로 급히 장소를 옮겼다. 서한은 우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2014-05-16 10:54:48
여성[보도] 기독여성운동 30년의 자서전
[보도] 기독여성운동 30년의 자서전
가부장적 문화가 묻어놓은 한국교회 여성운동 30년을, 여성 스스로 기록해 역사책으로 드러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여성운동 30년사> 출판기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주관으로 4월 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드려졌다. 30년사는 NCCK 양성평등위원회가 1982년 위원회로 설립(당시 여성위원회)된 이후 2012년까지의 활동 기록으로, 가부장적 교회 문화가 기록하지 않은 여성의 기록을 여성 스스로 기록하고 발굴한 역사다. 김혜숙 위원장은 “30년의 역사는 침묵하던 여성들이 깨어나 일어서고 소리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노래”라며 “30년의 기록이 지혜를 풍성히 나누고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여성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하지만, 여성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도구로 사용될 때가 많음을 부끄러움 마음으로 고백한다.”며 “30년이란 숫자보다 새로운 여성운동의 도약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노력의 결과로 NCCK 여성 총무의 배출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책은 상임위원회 발족 후 1990년까지를 한국염 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가, 1991년부터 2000년까지를 이문숙 목사(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를 정해선 국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이 각각 나눠 맡았다. 한국염 목사는 “귀찮게 졸라대지 않으면 어떤 일도 마련되지 않았다. 위원회가 상설화되고, 여성 참여에 대한 제도적 마련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했다.”며 “책에는 기록하지 못한 많은 여인의 이야기, 인권운동 30년사에 빠진 여성의 인권사도 다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집필은 교회협 사무실이 여러 차례 정리 작업을 하는 동안 많은 문서가 사라지고 뿔뿔이 흩어져 이를 취합하기에도 여의치 않았다. 결의 사항 위주로 쓴 회의록과 행사자료집이 주된 취재원이다 보니 활동의 맥락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집필진들은 “자료들이라도 잘 지키지 않으면 기독여성 연합운동의 흔적을 더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연대기적 기술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며 “전체를 집중해서 읽다보면 각 시대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비롯한 연합기구 활동의 문제의식과 투쟁, 연대 등에 대한 큰 흐름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4-03 06: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