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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취재 요청의 건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8호 (2022. 2. 7)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취재 요청의 건 70회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70회기를 맞이하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3.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해입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남북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2018년 4.27과 9.19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종전선언을 통해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 19와 대내외적인 악조건들이 이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이번 정책협회의회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모아낼 비전과 정책을 살펴보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외 교계/시민사회의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알리는 일에 귀사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본 기자회견에 귀 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70회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정책협의회   1. 일정: 2022년 2월 10일(목) 오후 2시   2. 장소: 온라인 ZOOM   3. 주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      4. Zoom 회의 참가 https://us06web.zoom.us/j/8543417179?pwd=WlhzeTNmanovOWI2U3hyNTdRZnNvZz09   회의 ID: 854 341 7179+ 암호: 3417179   5. 순서 사 회: 최수산나 국장 (NCCK 화해‧통일위원회 서기) 인 사: 정병주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발 제1: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즈음한 한반도 평화구축 전망과 과제” / 서보혁 박사(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발 제2: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과 한국교회” / 나핵집 목사(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 본부장)   발제 1 토론: “2022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 과제” / 정욱식 대표(평화네트워크) 발제 2 토론: “평화통일을 향한 교회의 역할” / 송병구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질의응답/ 토론   마무리 발언: 이홍정 총무 (NCCK)   * 문의 : NCCK 화해‧통일원회 남기평 목사 (010-9097-7647) * 첨부 : 웹자보. * 자료집은 당일 PDF로 배포됩니다.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14 14:49:36
자료교회협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목회 서신’ 보도 요청의 건
교회협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목회 서신’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7호(2022. 2. 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교회협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목회 서신’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류영모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김은경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이경호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장미선 총회장), 한국정교회(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강희욱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김은섭 총회장) 공동명의로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목회 서신’을 발표합니다.   3. 본 회는 “역사의 분수령에 함께 서서 하나님의 뜻을 찾읍시다”라는 제하의 목회 서신에서 구한말에 복음의 역사를 시작한 한국교회가 한국 역사에서 근대화와 민주화에 공헌한 것을 상기하며 금번 대통령 선거가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드러나는 선거가 되도록 기도하며 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4. 본 회는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지속가능한 지구생명공동체를 위한 생태위기의 극복,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평등사회 구현, 남북의 상호신뢰와 협력에 기반을 둔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보고, 지금은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할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하였습니다.   5. 끝으로 본 회는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생명과 정의와 평화라는 공적 가치와 주권재민의 민주적 신념 위에서 금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과 지금 여기, 역사의 분수령에서 주님의 은총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목회 서신   역사의 분수령에 함께 서서 하나님의 뜻을 찾읍시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사무엘상 2:30)   주님의 은총이 추운 겨울 속에서도 새봄을 재촉하는 햇살처럼 모든 교회와 성도 여러분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감염병이 온 세계를 위축시키면서 우리의 신앙과 교회의 존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움이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도 교회의 머리 되시는 부활의 주님을 신뢰하며, 시련의 때를 은혜의 때로 삼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구한말에 복음의 역사를 시작한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의 암흑 속에서 민족의 등불이 되었고,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도 나라 사랑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이후 독재와 민주의 날카로운 대립 상황에서는 혹독한 시련을 견디며 민주화의 길을 여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근대화와 민주화에 공헌한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은 잊을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자부심입니다.   5년 전 우리는 선출직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하고 새로운 민주 정부를 세웠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보다 민주적이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권재민의 용단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분출된 다양한 개혁의 열망을 현 정부가 국민의 삶 속에서 얼마나 실현하였는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시작한 새로운 개혁의 역사의 걸음을 멈추거나 후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개혁의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또 하나의 선택의 길,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뜻이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일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정치적 욕망의 풍파가 몰아치는 광야에 깃발 하나를 들고 다시 섰습니다. 성경과 역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뜻을 밝히기 위한 깃발을 들고 섰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며, 지금도 살아계신 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주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교회는 생명과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드러나는 선거가 되도록 기도하며 이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 시대 최대의 관심은 지구생명공동체의 지속가능성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은 욕망의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자신의 편리를 위해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훼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창조세계의 유산을 참혹하게 오염시켰고, 마침내 기후위기와 코로나 감염병의 위기를 자초하였습니다. 이 생태위기의 극복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생명의 가치관을 확고하게 지닌 새 지도력의 출현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종말을 향해가는 지구생명공동체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는 대통령, 생명의 근원을 되살리는 대통령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이 스스로 존엄성을 버리고, 자유를 강자의 논리로 악용하는 약육강식의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주님은 결코 오늘의 불의한 사회구조와 파괴된 인간성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과 더불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높은 산은 깎고 낮은 골은 메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실 평등과 평화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지위·재산·성·연령·지역 등의 조건에 따라 인간을 차별하는 것이 죄악임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정의의 길을 선도할 대통령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70년을 훌쩍 넘어서도 여전히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는 민족적 차원의 생존 문제입니다. 우리는 복잡한 국제지정학적 이해관계 속에 놓인 한반도에서 남북의 상호신뢰에 기초한 자주적 공조를 통해 평화를 정착시켜나가야 합니다. 평화는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전쟁을 부추기거나 찬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참혹한 공멸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한반도 평화의 시계는 분단고착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상호불신과 적대적 대결의 관계를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한반도를 평화의 길로 인도할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지도자를 선출하는 기준은 무속의 주술적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입니다. 생명과 정의와 평화라는 복음의 공적 가치를 가지고, 주권재민의 민주적 신념 위에 굳게 서서,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한국교회는 역사의 변곡점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지금 여기, 다시 마주하는 역사의 분수령에 함께 서서, 우리 모두의 간절함을 모아 주님의 은총을 구하며, 이 땅의 역사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의 뜻을 찾읍시다.           생명의 주님 · 정의의 주님 · 평화의 주님!         하늘의 뜻을 온전히 실현할 주님의 종을 선택하여 주소서!     2022년 2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대한예수교장로회 류영모 총회장     총무 이홍정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장미선 총회장                                                              한국정교회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강희욱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14 14:48:44
자료‘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 NCCK-YMCA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 NCCK-YMCA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6호(2022. 2.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MCA전국연맹(YMCA) 제 목 :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 NCCK-YMCA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총무 이홍정)와 한국YMCA전국연맹(YMCA, 이사장 송인동, 사무총장 김경민)은 2월 3일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3. NCCK와 YMCA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무속 비선 정치 논란으로 시민민주주의를 향해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답지 않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공론의 장으로서의 정치를 강조하며 정계나 법계, 경제계의 권력층 사이에 만연된 무속정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4. NCCK와 YMCA는 이러한 비판이 이웃 종교에 대한 배타적 시비도, 특정 후보에 대한 간접적 지지도 아님을 언급하고, 건전한 민족종교의 전통 문화에 대해 존중하며 정파적 이데올로기적 이해관계가 아닌 복음의 공적 가치인 생명·정의·평화의 가치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금번 대통령 선거 과정을 통해 주권재민의 민주적 가치 위에 굳건하게 서기를 바라며 무속 비선 정치의 폐쇄된 공간이 아닌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기반을 둔 공론의 광장에서 성숙한 민주주의가 이뤄지도록 선거의 전 과정에 주권자로 참여할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   우리는 생명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대전환을 꿈꾸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주권재민의 가치 위에 서서 나라를 새롭고 정의롭게 하며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민주적 과정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비호감을 자극하는 후보와 후보 가족의 도덕성 문제, 극한의 진영 갈등과 정치화된 검찰 권력의 폐해 등과 함께 무속 비선 정치 논란으로 각계각층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시민민주주의를 향해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답지 않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며, 민주화된 시민사회에 정치적 좌절을 확산시키고 있다.   정치는 공론의 장으로 의사소통적 합리성이 추구되는 시공이다. 의사소통적 합리성은 무속이 지닌 운명론적 세계관을 통해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주권재민의 민주적 가치 위에 서서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형성해 가는 공론의 장은, 사주나 관상의 해석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무속의 운명론적 세계관이 형성하는 심리적 강제력은, 의사소통의 합리성을 해치고 공론의 장을 해체하거나 사유화한다. 미신과 무속에 기반을 둔 사교의 정치적 본성은, 세속 권력자들을 숙주로 삼아 국정을 농단하고 권력을 사유화함으로써, 결국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만든다.   대통령 후보와 관련한 무속정치의 논란에는 정치의 공공성 훼손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정계나 법계나 경제계의 권력층 사이에 만연된 무속정치 행위는, 국민의 마음에서 하늘의 뜻을 찾고 이를 실행하고자 하는 주권재민의 민주적 마음을 왜곡시킨다. 이 같은 행위는 무속의 운명론적인 주술적 판단을 근거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행위로, 국민을 대상화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도구화하며 사법적 판단마저 마비시킨다. 이번 선거 과정에 드러난 무속 비선 정치의 개입에 대한 강한 우려는, 국정농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지난 박근혜 정권의 실패와 이에 저항한 촛불 시민의 민주적 혁명을 연상하게 한다.   지난 세월,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촛불을 들었고, 주권재민의 가치를 선포하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노력하였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한 사람의 시민주권자로, 무속의 주술적 판단에 의존하여 민주정치의 길을 왜곡하는 반시대적 행태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우리의 이 같은 비판은 이웃 종교에 대한 배타적 시비도, 특정 후보에 대한 간접적 지지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이 발전시켜온 건전한 민족종교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동시에, 정파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공적 가치인 생명·정의·평화의 가치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것이다.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을 통해 주권재민의 민주적 가치 위에 더욱 굳건하게 서기를 다시 한 번 희망한다. 우리는 민주정치의 길에 들어선 그 누구도, 그 어떤 권력자도, 민주적 방식으로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추구해야 하는 정치라는 공론장에 무속의 운명론적 세계관에 깃댄 타율적 비선 정치의 길을 개입시키면 안 된다는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우리는 무속 비선 정치의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활짝 열린 공론의 광장에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가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이번 선거의 전 과정에 주권자로 참여할 것이다.  2022년 2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회장 장만희 사령관                        이 사 장 송인동                   총무 이홍정 목  사                         사무총장 김경민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14 14:47:58
자료제20대 대선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제20대 대선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5호(2022. 1.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제20대 대선에 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2022년 1월 20일 제70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성명서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을 채택‧발표하였습니다.   3. 교회협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국민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진보와 보수라는 이데올로기적 경게를 넘어서 인류공동체의 보편적 가치와 복음의 공적 가치를 바탕으로 대통령 후보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명서를 준비하였습니다.   4. 교회협은 성명서를 통해 금번 대통령 선거가 성숙한 토론과 협의의 과정을 통해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정치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후보들과 정당이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깨어있는 시민들의 감시와 견제, 참여와 행동을 요청하였습니다. 교회협 역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사회정의, 노동, 평화와 통일, 생태환경, 언론, 교육, 여성, 청년, 장애인, 이주민, 인권, 주거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핵심 정책과제들을 제안하고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으며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장 34절)   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가 온 땅에 흘러넘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행동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성숙한 토론과 협의의 과정을 통해 무한경쟁과 무분별한 성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를 새로운 궤도에 올려놓았다. 시민들은 촛불을 통해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만천하에 천명하였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참된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책임 있게 행사하지 못하였고 결국 촛불혁명은 완성되지 못한 채 차기 정부의 몫으로 남겨졌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오늘, 촛불로 이뤄낸 정의로운 사회 개혁의 시대정신은 후퇴냐 전진이냐의 엄중한 시험대 위에 올라있다. 지금껏 이뤄온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경제적 정치적 불평등의 고통을 오롯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가하는 탐욕적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극심한 양극화 구조, 사회적 소수자/약자가 혐오의 대상이 되고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되는 불평등한 사회구조, 개인의 안보가 위협받고 성차별 심화를 야기하는 갈등 구조 등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들이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다. 세대 간, 계층 간, 성별 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가운데 정치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하여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하는 방식도 노동권, 주거권, 환경권, 생활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방식에 치우침으로써 마땅히 누려야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불가역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도 여전히 가로막혀 있으며, 도리어 분단을 빌미삼아 긴장과 갈등을 조장하고 낡은 색깔론에 기대어 민심을 호도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정책은 이 위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는 곧 전환의 기회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이루어 낼 새로운 정치를 요구한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쌓여 온 구조적 문제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안전사회 건설과 평등사회 실현,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생태정의의 길로 나아가는 전면적이고도 실질적인 개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실질적 민주주의는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약자들의 배제된 권리가 완전히 보장되고 누구나 국민 주권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일을 통해 실현된다.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과 안전사회 건설은 성장과 개발 중심의 경제구조를 공생과 공존의 경제구조로 전환하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도록 법과 제도,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일로부터 시작한다. 토지와 부동산을 재산 축적의 수단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공재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이다.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평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남북대화 재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며, 자주외교를 통해 주변국들을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새로운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으로서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불평등의 문제 등에 깊이 관심 갖고 보편적 인권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후위기라는 공멸의 현실을 불러온 우리의 탐욕과 무지를 깊이 반성하고 생태적 전환을 이루어 낼 기후정의법을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를 향한 비전을 하루 속히 제시하고 실현시켜야 한다.   우리는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과 정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위의 가치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지금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감시와 견제, 참여와 행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무관심과 외면은 우리 사회를 더욱 더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다.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을 냉철한 시선으로 감시하고 준엄하게 꾸짖으며 행동하는 민주시민의 힘만이 그 누가 권력을 위임 받든지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정의로운 대전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는 복음의 명령에 순종하며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힘쓰고 있다. 우리는 한국사회가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무한성장의 탐욕적 세계관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모든 생명이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새로운 가치의 길”로 도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교회협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사회정의, 노동, 평화와 통일, 생태환경, 언론, 교육, 여성, 청년, 장애인, 이주민, 인권, 주거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핵심 정책과제들을 제안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다. 20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정당, 유권자 그리고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 위에 맑은 영으로 바르게 판단하고 바른 행동과 선택의 길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2022년 1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 일동    5.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14 14:47:47
자료“‘<주목하는> 시선’ 2021년 종합 정리 발표” 보도 요청의 건
“‘<주목하는> 시선’ 2021년 종합 정리 발표”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4호(2022. 1. 1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주목하는> 시선’ 2021년 종합 정리 발표”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 2021 종합 정리’ 발표   인권, 노동, 분배, 평등 등 우리 사회의 ‘기저 질환’에 주목     1. 임인년 새해에도 귀사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는 ‘<주목하는> 시선’ 2021을 갈무리하며 아래와 같이 한 해 동안 선정한 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발표합니다.   <아 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2016년 6월부터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선정하여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21년 12월 현재 통산 67회를 기록했다. 동 언론위원회는 1. 생명과 인권에 기초하여 힘없고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담는 시선, 2. 사람이 소중하다는 철학으로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는 시선, 3. 감추어진 의미와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언론 등에 주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NCCK가 주목하는 시선’ 선정 작업은 기존 언론에 대한 리터러시를 통해 매체 비평 나아가 메타 비평을 실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미증유의 충격을 받았던 2020년을 거치면서 2021년 한 해는 인권, 노동, 복지, 평등 등 우리 사회의 ‘기저 질환’에 각별히 주목했다. 현상의 대증적(對症的) 측면에 유의했던 2020년에 비해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천착한 것이다.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1월) 편을 필두로, ‘다시 길에서’(2월), ‘선거민심은 ‘미친 집값’ 잡으란 긴급명령’(4월), ‘두 죽음의 시선이 ‘모범택시’로 향하면’(5월),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본 한국 지식인사회의 빈곤’(7월),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한 두 가지 시각’(8월), ‘32년 만에 벗은 누명, ‘빨갱이 교사’’(9월), ‘강화유리가 없는 ‘오징어게임’을 중단하자’(10월), ‘‘비 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11월) 등 대부분의 기조가 공통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시선>의 이심전심이다.   1월 그 첫 시도는 2021년 1월이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편이다. 한겨레신문 1면에 보도된 한 장의 사진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포착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준 포토저널리즘의 백미였다. <시선>은 이 사진에 눈길을 보내면서 깊은 성찰을 도모해 보았다. “....펑펑 쏟아지는 흰 눈 속 정경은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지만, 생존 위기에 처한 사람의 절박함과 사회안전망의 부재 속에 자신의 모든 걸 내주는 시민의 마음을 읽는다. 이들은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공동체 구성원이고 함께 연대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다. 이들이 희망이 되려면 미담과 시스템을 결합해야 한다....”   2월 2월 15일 김석균 전 청장 등 해경 구조 관련 책임자 9명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충격적인 재판 결과에 대해 <시선>은 ‘다시 길에서’ 편을 통해 “... (이제) 관료 뒤에 숨어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과정과 결과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책임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만 떠넘기고 침묵하는 ‘위험의 외주화’로는 다가오는 일곱 번째 4월에 너무도 부끄러운 촛불 정부가 될 것이다. 이제 선한 기억을 만들기 위해 병풍도 앞바다에 침몰한 진실을 인양할 시간..”이라고 회한과 울분을 토로했다.   3월 3월의 <시선>은 ‘벌거벗은 밤의 대통령, 조선일보의 민낯’ 편이다. 2020년 신문수송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신문지국에 도착한 발송부수의 상당수는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에서 폐지업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조선일보는 3월 18일 국가보조금법 위반, 형법상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문체부 자료 등을 통해 볼 때 보조금 배분기준에 ABC협회 부수공사 결과를 직접 지표로 활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조선일보는 부수공사 조작의 결과로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언론위원회는 이런 현상이 언론개혁의 과제임을 지적하며 3월의 시선으로 주목했다.   4월 4.7 재·보궐선거는 집권당이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8.32%p와 28.25%p라는 비교적 큰 격차로 패배한 것으로 끝났다. 민주당이 패배한 결정적 원인으로는 “주택, 부동산 등 정책 능력의 문제”(43%)가 가장 높은 가운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의 문제”(18%) 등이었다. 그러나 여당 일각에서는 민심을 읽어야 한다며 종부세 완화론과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NCCK언론위는 지금은 긴급재정명령권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서라도 ‘미친 집값’을 잡을 때이지 한가하게 종부세 완화 카드나 만지작거릴 때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바로 ‘선거 민심은 (종부세 완화가 아니라) 미친 집값을 잡으라는 긴급 명령’ 편이다.   5월 5월 23일 아침, 부산의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격무에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코로나 업무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업무에도 극심히 시달렸다는 증언이 있었다. <시선>은 5년 전 5월의 죽음을 소환했다. 2016년 5월 28일, '구의역 김 군'은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시선>은 5년 간격 두 죽음의 본질을 직시하면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모범택시>를 떠올렸다. 이 드라마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선>은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기묘한 착종을 직시해야만 했다.   6월 6월 11일에는 36세의 야당 정치인 이준석씨가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이때 <시선>은 “영(零 0)선인 그가 중량급 야당 의원들을 제치고 대표로 선출된 사건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독일의 보수정당이 선택했듯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일지, 아니면 ‘부끄러운 현실을 감추기 위한 화장술’일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한다.”고 보았다. 이후 주지하듯이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었고, 지지율 하락 속에 내홍과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평가가 끝난 것인지 혹은 더 두고 보아야 하는지는 현재진행형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7월 건강하던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다. 고용노동부는 조사를 거쳐 일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시선>은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과 한국 지식인 사회의 빈곤’ 편을 통해 이는 잘못된 조직문화와 열악한 노동환경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식인사회의 위선이 드러난 단면으로 보았다. 서울대로 대표되는 한국 지식인 사회의 빈약한 밑천을 고스란히 노정된 것이다. 언필칭 미사여구를 늘어놓다가 막상 자기 이해가 걸리면 집단의 논리와 이익에 매몰되는 지식인의 이중성과 교언영색이 여지없이 폭로됐다.   8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20년 만에 철수했다.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장악하게 되자 이들의 보복과 박해를 두려워하는 탈출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난민 신분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우리나라는 정부·기관과 관련된 업무에 함께 했던 현지인과 가족 390명을 ‘특별기여자’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시선>은 국가적 유·불리를 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부는 난민을 폭넓게 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난민단체 관계자들의 말에 주목하였다. 난민의 문제는 2018년 6월 ‘제주 예멘 난민과 한국 사회의 소동’ 등을 통해서 그동안 시선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온 주제이기도 하다.   9월 32년 전인 1989년 5월, 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충북 제천지역 제원고등학교 강성호 교사(59. 현 청주 상당고교 교사)의 ‘6.25 북침설 수업’사건에 대한 재심 무죄 판결이 나왔다. 이 사건은 전교조 결성을 앞두고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전신, 안기부)가 주도한 치밀한 공안 조작사건 가운데 하나였다. 강 교사에 대한 용공조작 사건은 국가권력이 교육 현장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지켜야 할 금도까지 짓밟으며 무자비하게 한 개인을 파멸시킨 잔혹한 국가폭력의 상징이다. <시선>은 ‘32년 만에 벗은 누명, ‘빨갱이 교사’’ 편을 통해 재심 법정에서 밝혀진 이 사건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를 주목했다.   10월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 한드 <오징어 게임>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시선>은 조금은 다른 눈길로 이 신드롬을 보았다.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오징어게임>에 왜 열광할까? 현실이 더 비참하기 때문은 아닐까? 너나없이 안온한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강화유리보다는 일반유리를 밟을 가능성이 99.9%일 수도 있다. 어쩌면 매일같이 세계 곳곳에서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타인을 짓밟는 굿판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시선>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아닌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생존게임으로 현실의 <오징어게임>을 환기시켰다.   11월 20대 대통령 선거가 점차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달리 여당과 야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 ‘비호감 선거’라 불리고 있다. 11월 시선은 이를 주목했다. 시선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비호감 선거’라는 용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삶의 기본조건이 무너지고 생명이 위협받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고,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을 뽑는 정치 행위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의미라고 보았다. 정치권에 책임을 묻고 해결을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접하며, 11월의 <시선>은 대통령 선거를 ‘비호감 선거’로 외면할 수 없는 이유에 주목했다.   12월 2021년 12월의 시선은 당면한 대선 국면을 보다 치열하게 들여다보았다. 우여곡절 끝에 각 당별로 후보자가 선출되었다. 그런데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뒤에도 후보들 간에 치열한 정책토론보다는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족들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선>은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편을 통해 다시금 ‘비호감 선거’와 같은 냉소주의보다 준비된 대통령을 검증해야 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향후 과제로 87년 체제의 극복, 여기에 온존한 재벌·관료 기득권 청산 등의 과제를 적시했다. 그리고 축출, 피살, 감옥, 먹튀, 여왕. 등 ‘대통령 흑역사’ 끝내야 함을 강조했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고 2022년 1월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새해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이 선거 결과는 향후 우리 사회의 명운과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주의의 축제로서 통합과 승복의 정치 과정이어야 할 선거가 오히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증폭시킬 것으로 우려도 된다.  본 언론위원회는 시대정신과 휴머니즘을 기본값으로 하여, 앞으로도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고 직시할 것이다. 비록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될지라도 말이다.   * 2021년 시선 목록표   2021년 1월 흰 눈 내리던 날, 그 코트와 장갑 / 장해랑 2021년 2월 다시 길에서 / 심영섭 2021년 3월 벌거벗은 밤의 대통령, 조선일보의 민낯 / 김  당 2021년 4월 선거민심은 ‘미친 집값’ 잡으란 긴급명령 / 김  당 2021년 5월 두 죽음의 시선이 ‘모범택시’로 향하면 / 장해랑 2021년 6월 이준석 현상? / 심영섭 2021년 7월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본 한국 지식인사회의 빈곤 / 김태훈 2021년 8월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한 두 가지 시각 / 김영주 2021년 9월 32년 만에 벗은 누명, ‘빨갱이 교사’ / 정희상 2021년 10월 강화유리가 없는 ‘오징어게임’을 중단하자 / 심영섭 2021년 11월 ‘비 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 / 장해랑 2021년 12월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 한홍구   3.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2-14 14:47:01
자료 ‘고난받는 이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보도 요청의 건
‘고난받는 이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3호 (2022. 1. 9.)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고난받는 이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 배은심 여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3. 본 회는 지난 34년간 고난 받는 이들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고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또한 남겨진 유가족들 위에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 본 회는 자식 잃은 슬픔을 고난 받는 이들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승화시키셨던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 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소망을 온 힘을 다해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5. 애도 메시지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고난 받는 이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지난 34년간 고난 받는 이들의 어머니로 살아오다가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나신 고 배은심 여사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또한 남겨진 유가족들 위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 배은심 여사께서는 독재정권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들 이한열 열사를 먼저 떠나보내고 무려 34년간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어머니로 살아오셨습니다. 고난 받는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싸매어주는 치유의 손길이었고, 소외된 이들의 억울함을 드러내는 당찬 목소리였습니다. 하루하루 약해져 가는 자신의 몸을 돌볼 새도 없이 참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아들의 꿈을, 아니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평생 고난의 길을 마다않고 걸어오셨습니다.   자식 잃은 슬픔을 고난 받는 이들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승화시켜 한평생 온 몸을 던지며 살아오신 어머니의 숭고한 뜻을 우리 모두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 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 하셨던 어머니의 가슴 절절한 소망을 이제는 남겨진 우리들이 온 힘을 다해 이루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난 받는 이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사랑하는 아들 고 이한열 열사와 함께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 문의 : 교회협 홍보실 (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1-09 18:28:46
자료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한국신앙과직제 2022 - 1호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제 목: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보도를 요청합니다.   3.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평화를 빕니다.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증대되었고, 1908년 폴 왓슨(Paul Wattson) 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바티칸이 프랑스 리옹에서 공식적으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 마침내 공동으로 준비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다가 2014년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창립 이후 한국신앙과직제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도 이 주간을 준수하며 의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동교회협의회(Middle East Council of Churches)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로 인해 국가 간 경제적 불평등과 이로 인한 사회 약자들의 인권 문제들은 나날이 심해져가고, 특히 2020년 8월 4일에 발생한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하였다는 점은, 중동은 물론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정의와 평화 정착을 위해 힘써야 할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올해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는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입니다. 중동의 교회들은 현재 그리스도인 일치의 삶과 증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역사와 종교, 문화 전통, 일련의 경제 위기, 끊임없는 지정학적 권력 다툼, 그리고 무엇보다 1948년 팔레스타인 니크바 사건 이후의 지속된 분쟁과 정치적 혼란은 그리스도인의 이주 물결을 가속화시켰고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안정성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동방에 떠오른 별을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로 삼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 곳곳의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표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또한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길을 비추는 별이 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임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2022년 현재 세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코로나 팬데믹과 경제 양극화, 정치적 폭압과 분쟁은 무수한 약자와 희생자, 난민 등 사회적 소외층에게 더욱 큰 위기와 위협이 됩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경배드리고 ‘다른 길’로 자신의 고장에 돌아간 것처럼, 교회는 세상에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희망찬 세상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되어야 합니다. 구세주의 별이 비추는 빛을 따라 인간 존엄,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존엄을 수호하는 데 헌신해야 하며, 이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룬 일치가 모든 사람의 평화로운 삶을 지향했듯, 이제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다양성과 개방을 토대로 선한 의지를 가진 이들과 연대하며 생명과 희망을 향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이하여 깊은 묵상과 생명 가득한 희망의 한걸음을 내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한국신앙과직제는 오는 1월 18일(화)에 “2022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갖습니다. 일치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첨부 참조)   2. 2022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 일시: 2022년 1월 18일(화) 오후 7시 - 유투브 링크: https://youtu.be/6VSzjuSfhZY      *첨부1) 2022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담화문  첨부2) 포스터   * 문의: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사무국장 서범규 목사(02-743-4471)
2022-01-06 14:55:43
자료“「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선정 보도 요청의 건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2호(2022. 1. 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12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선정 보도 요청의 건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   ‘비호감 선거’ 냉소보다 준비된 대통령 검증해야 87년 체제, 재벌·관료의 기득권 등 극복 과제 ‘취임 초반 한 달’이 개혁 달성의 골든타임 축출, 피살, 감옥, 먹튀, 여왕... 등 ‘대통령 흑역사’ 끝내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는 2021년 12월의 시선으로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민주진영은 민주진영대로, 보수진영은 보수진영대로 제각각 자기네가 선출한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 후보교체론이 공공연히 제기되었거나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선거 처음이라는 말이 오고 갑니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뒤에도 후보들 간에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이는 모습보다는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족들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주목하면서 5년 전 촛불과 탄핵을 거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던 기대는 어디로 갔는지 의문을 던지며 금월 NCCK가 주목하는 <시선 2021>을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2. 선정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선거 처음이라는데   2022년 대통령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직선제 대통령선거가 부활한 때로부터 일제 36년과 같은 시간이 지난 것이고, 횟수로 봐도 여덟 번째 치르는 선거이니 적지 않은 경험이 쌓였다 할 것이다. 그런데 언론을 비롯하여 주위에서 아주 빈번하게 듣는 이야기는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는 말이다. 민주진영은 민주진영대로, 보수진영은 보수진영대로 제각각 자기네가 선출한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 후보교체론이 공공연히 제기되었거나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뒤에도 후보들 간에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이는 모습보다는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족들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소란스럽게 벌어지고 있다. 5년 전 촛불과 탄핵을 거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던 기대는 어디로 갔을까?   한국현대사에서 대통령선거가 자리 잡게 되는 과정을 한 번 짚어보자. 먼저 발췌개헌과 사사오입 개헌의 파행과 3·15 부정선거로 쫓겨난 이승만 정권 시기의 대통령 선거가 떠오른다. 5·16 군사반란 이후 호남의 좌파 성향 표가 박정희 정권을 탄생시킨 역설적인 1963년 선거도 있다. 1971년 40대 김대중 후보에 신승한 박정희는 1972년 10월 유신 친위쿠데타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했다. 그로부터 1987년까지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는 체육관에서 대통령선거가 이뤄졌다. 87년 6·29 이후의 양김 분열, 90년의 3당 합당은 민의를 왜곡시켰다. 마침내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은 처음으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2002년 대통령선거는 노무현 바람의 승리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보수 세력은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제 민주화운동의 정당성만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대중을 설득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51:49로 박근혜가 승리했다.   촛불정신과 2022년 대통령 선거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도 민주진영이 여유 있게 승리한 경우였다.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41.1퍼센트로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취임 후의 지지율은 득표율의 두 배를 넘는 80퍼센트를 상회했다. 안철수나 심상정에게 투표한 사람은 물론이고,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 심지어는 홍준표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상당수까지 포함해야만 나올 수 있는 지지율이었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롭고 경이적이기까지 했던 촛불집회의 힘을 받고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획기적인 개선의 전기까지 맞이했다. 한국현대사에서 이렇게 안과 밖에서 동시에 개혁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참으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권 탄생 직후에는 민주정권이 최소 20년, 어쩌면 50년, 100년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수진영이 걷잡을 수 없이 몰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정치의 예측 불가능성이 이보다 더 뚜렷이 드러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 2021년 12월에 겨우 역전되기는 했지만, 민주진영의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에게 뒤처지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정권 교체의 요구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해방 직후 친일청산의 실패,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직선제 선거에서 민주진영의 패배, 1997년 외환위기를 초래한 재벌에 대한 개혁 실패와 재벌공화국의 탄생에 이어, 촛불항쟁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정착시키는 데에 또 다시 실패한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경우, 안으로 촛불집회 이후 정치질서 재편의 절호의 기회, 밖으로 뜻밖에 찾아온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다 살리지 못한 점은 단순한 아쉬움을 넘어 역사에 큰 죄를 지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의미는 촛불정신을 현실정치에 착근시키는 것이겠지만, 이런 말을 꺼내기도 민망할 만큼 그때의 촛불 대오는 사분오열되었다. 촛불정신의 실현은 검찰개혁에 달려 있고, 검찰개혁의 성패는 공수처 설치에 달려 있는 듯 요란을 떨었지만, 막상 공수처가 설치되고 난 뒤의 존재감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청와대 대변인조차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라고 말할 정도이다. 정말 심각한 것은 민생문제였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문재인 정권을 넘어 민주세력의 존립 근거를 심각하게 위협했다. 현실문제 해결에서 민주진영은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게다가 겸손하지도 않아서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기까지 했고, 실소유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역대 최고의 비 호감 선거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민주진영이나 보수진영이나 모두 대통령 후보군의 육성과 후보의 선출에 매우 불만이 컸다는 의미이다. 보수진영은 사람을 키워내지 못했다. 윤석열은 보수진영이 키운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검찰개혁 실패가 만들어낸 인물이었다. 그와 경쟁했던 홍준표는 이미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큰 표 차로 패배한 인물이었다. 보수진영은 2021년 6월 30대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뽑았지만, 6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이지 못한 채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비 호감 선거이다 보니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검증이란 이름하에 네거티브 공세가 판을 치고 있다. 2022년 선거는 배우자나 가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의 인사청문회 제도도 직무수행 능력이나 정책에 대한 검증보다는 먼지털이 식 흠집 내기로 흘렀는데, 대통령 선거에서의 후보 검증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후보 검증에서 배우자나 가족 문제를 어느 정도 선에서 검증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민감한 문제였다. 윤석열 후보에게는 배우자와 장모 문제가, 이재명 후보에게는 아들 문제가 주요한 검증 대상으로 부각되었다. 유권자들은 배우자나 가족의 인물됨이나 비리도 보지만, 후보자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더욱 날카로운 눈으로 보고 있다.    내부사정은 다르지만 보수진영이나 민주진영이나 공통적으로 대통령 후보 급의 정치인을 키워내는 데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년 단임제의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후보가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겠지만, 인물을 키워내지 못하는 정치풍토가 근본적인 요인일 것이다. 왜 한국의 정당은 보수건 진보건 간에 지도자 급 인물을 키워내는 데 실패해 왔을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년이 넘게 흘렀지만, 계급과 이념 또는 사회세력에 기반한 정당이 탄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당은 철저하게 인물 중심 정당이었다. 집권당의 경우 대통령이 바뀌면 당도 소멸하거나 당명이 바뀌었다. 5년 단임제가 실시되면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임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당명까지 바꾸면서 재편되는 일이 빈번했다. 한국이 그동안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지만, 정당은 아직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선거를 치르고 난 뒤, 2027년 선거에서 또 다시 이런 한계를 드러내야 할까?   5년 단임제는 1987년 체제의 산물이었다. 1987년 체제가 만들어진 지 만 35년, 그 체제가 생명력을 다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1987년 체제는 6월 항쟁의 결과물일지는 몰라도, 7·8·9월 노동자대투쟁의 성과는 전혀 포섭하지 못했다. 신자유주의의 팽배, 외환위기, 비정규직의 양산, 산업구조의 변화, 양극화 등을 거치면서 민주주의에서 노동의 위상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민주화로 가장 많이 덕을 본 세력은 재벌과 그들에게 포섭된 관료들이다. 2022년 선거 이후 촛불정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데에서 관료제의 극복은 핵심적인 과제이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개헌문제는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지 않지만, 1987년 체제의 극복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아직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차기 대통령의 과제를 논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첫째, 촛불정신의 실현은 촛불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발한 문재인 정권이 별다른 개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절실한 과제이다. 촛불의 동력이 흩어져 버리기는 했으나, 완전히 소진된 것은 아니다. 둘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취임 직후에 개혁과제를 과단성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이것은 대중들이 왜 이재명에게 기대를 거는가의 핵심 포인트이다. 사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 중 상당수는 지난 20년 간 충분한 논의가 된 일이고, 이제는 선택과 실행을 한 뒤 결과에 대해 대중들에게 평가받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 남았을 뿐이다. 취임 초반 6개월, 어쩌면 3개월, 아니 한 달이 이재명 표 개혁을 달성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셋째, 행정능력을 보여야 한다. 이 점 역시 이재명 후보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복지나 예산절감, 코로나 사태 대응에서 보여주었던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 그리고 성과 등은 준비된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대목이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은 쫓겨났고, 실질적으로 그 다음 권좌를 차지한 사람은 자리를 움켜쥐고 있다가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죽었고, 다음번 대통령들은 절반이 감옥에 갔다. 전직대통령을 네 명이나 감옥에 보낸 것은 죄지은 자를 감옥에 보내지 못한 것보다는 나은 일이겠지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 그만큼 우리가 좋은 대통령을 뽑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은 먹튀를 뽑았고,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여왕을 뽑았고, 2017년에는 훌륭한 인격자를 뽑기는 했지만, 모두 훌륭한 대통령을 뽑은 것은 아니다. 여러 논란의 당사자였던 이재명 후보는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왔지만, 그를 존경할만한 인품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싶다. 그에 대한 비난도 많고 불안감도 널리 퍼져있지만, 그는 분명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돌린 것은 삼프로티비 토론 등에서 나타난 윤석열 후보의 준비 부족과 배우자 김건희 문제만이 아니라, 행정경험을 통해 착실하게 다져진 이재명 후보의 내공이 빛을 발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민주정권의 탄생이 최순실이나 김건희 등 상대진영의 자살골에 기대지 않고, 민주정권의 성과에 의해 이룩되는 모습을 열어갈 책임이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부사장, 김덕재 전 KBS PD, 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 연구소장,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희상 시사IN 선임기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한홍구 교수입니다.   4. 전문(全文)은 첨부파일로 함께 보냅니다. 귀사의 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1-05 11:15:37
자료교회협, 한교총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교회협, 한교총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2 - 1호(2022. 1. 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 교회협, 한교총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이홍정 총무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은 1월 5일(수) 오전 8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진행될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촉구 시위에 참여하여 이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3. 교회협과 한교총은 장애인의 이동권이 하루 속히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예산 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이번 지지방문을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4. 아래와 같이 진행될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와 한국교회의 지지방문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   1. 제목 : 교회협, 한교총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지방문 취재 요청의 건 2. 일시 : 2022년 1월 5일(수) 오전 8시, 혜화역 동대문방향 5-3 승강장 3. 지지 방문자 : 이홍정 총무(교회협), 류영모 대표회장(한교총)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 김영주 국장(02-765-1136 / 010-2472-069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2-01-04 16:37:59
자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2년 신년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2년 신년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7호(2021. 12. 2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2년 신년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하며 회장 명의의 신년메시지를 발표합니다.   3. 본 신년메시지에서 본회는 코로나와 함께 맞이하는 새해에 새로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움츠리지 말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4.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2022년 신년메시지   오늘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와 함께 해온 우리는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해 움츠린 상태로 계속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처럼 매일 새로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의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예루살렘 성전 미문 앞에서 큰 기대 없이 구걸하던 앉은뱅이에게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사도행전 3장 6절)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니 그가 함께 성전에 들어가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새해에는 이렇듯 새로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우리에게 있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창조세계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부터 지구생명공동체를 경외와 존중으로 대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어 나갑시다.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하도록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세계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기도하며 행동합시다. 좌우 편향적 정치이데올로기를 넘어 생명, 평화, 정의라는 복음의 공적 가치를 지키며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와 자매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맙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우리 모두 움츠리지 말고 일어나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기를 가지고 ‘with-코로나’ 시대를 새롭게 준비해 나가십시다. 우리가 믿는 바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달라고 기도하십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며,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믿음으로 일어서서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고 세상에 기적을 선물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  사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2-26 21:00:35
자료“2021년 성탄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2021년 성탄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6호(2021. 12. 1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2021년 성탄절 메시지”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 / 총무 이홍정 목사)는 2021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2. 회장과 총무의 명의로 발표된 본 메시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코로나19로 인한 생명안전의 위기와 기후위기, 갈등 상황이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두려움을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가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상징인 성탄의 사건은 사랑의 사건이며, 세상의 구원과 해방을 위해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을 따라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보았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웃을 환대하며 불평등 위험사회를 생명의 잔치 자리로 만들어 가고 자연을 내 몸과 같이 돌보고 사랑함으로써 생명위기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삶이 희망과 용기, 용서와 화해의 성탄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3. 귀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전문은 첨부한 문서와 같습니다.   * 첨부 : 2021년 성탄절 메시지 전문 1부.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2-17 16:32:53
자료“「1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 선정 보도 요청의 건
“「1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5호(2021. 12. 8.)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11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1」-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 선정 보도 요청의 건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   ‘비호감’은 모순을 감추려는 기득권의 은유 정치가 책무 유기하면 시민이 행동할 수밖에 성공신화 ‘K 방역’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가 중대재해법, 공공의료, 차별금지법 등 시급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는 2021년 11월의 시선으로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눈물과 고통”>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달리 여당과 야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 ‘비호감 선거’라 불립니다. 삶의 기본조건이 무너지고 생명이 위협받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고,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을 뽑는 정치 행위를 폄하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세상의 무관심 속에 지금도 이 땅 어디선가에서 제발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리고, 이를 멈추려는 시민의 몸부림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땅의 약자들의 울부짖음과 절박한 행동들은 한결같이 정치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는 참지 않겠다며 책임을 묻고 해결을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접하며, 11월의 <시선>은 대통령 선거를 ‘비호감 선거’로 외면할 수 없는 이유에 주목하여 선정하였습니다.   2. 선정 취지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선을 ‘비호감 선거’라 부르지 말라 20대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달리, 여당과 야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 6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이번 대선을 상징하는 ‘비호감 선거’에 주목한다. ‘비호감’이란 단어는, 삶의 기본조건이 무너지고 생명이 위협받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고,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을 뽑는 정치 행위를 폄하하기 때문이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노동자, 청년, 여성,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과 고통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낱낱이 직시하자,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은 일들을. 세상의 무관심 속에 지금도 이 땅 어디선가에서 제발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리고, 이를 멈추려는 시민의 몸부림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루 20건이 넘는 집회는 이제 일상화되었다. 집회 건수도 주목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절박한 행동들이다. 모두 이 땅의 약자들의 울부짖음이다. 해고노동자를 복직시키라, 장애인 처우를 개선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라..... 목소리는 한결같이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 우리는 더는 참지 않겠다며 책임을 묻고 해결을 요구한다. 바로 우리가 대선을 ‘비호감 선거’로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오늘 한국 정치의 민낯 그렇다면 누가, 왜 비호감 선거라 말하는가. ‘비호감’이란 단어는 오늘, 지금 쏟아져 나오는 사회적 약자들의 비명을 희석하고 감추려는 기득권 세력의 은유다. 그 맨 앞에 정치가 있다. 이 땅의 정치는 비인간, 몰인간의 얼굴을 비호감으로 포장하고 책무를 직무유기 중이다. 촛불의 명령을 받은 여당은 부여받은 개혁과제를 제대로 마무리한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받는다. 야당은 여전히 믿을 수가 없다. 국정농단과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도 없이, 정권교체만을 부르짖는다. 야당 후보는 노동자의 삶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와 과로사, 중대 재해에 몰상식을 드러내며 가진 자 편을 든다.   <오징어 게임>과 <지옥>의 나라 기억하자. 2년 전 코로나가 이 땅을 덮쳤을 때를. 당시에 코로나 전후시기를 역사를 나눈 BC(Before), AC(After)에 빗대며, 코로나 이후 사회를 재개편할 담론이 무성했다. 새로운 사회로의 진전. 그 기본정신은 사람 공동체 회복과 생명 존중이었고, 방법은 부와 노동의 불평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것이었다. 2년이 지나 ‘위드 코로나’로 복귀했다. 담론들은 어디로 갔는가. 정치적 발언은 헛공약이었는가.   삶의 조건을 결정하는 부와 노동의 불평등은 ‘K 양극화’로 더욱 심화했다. 한쪽에선 아이들의 한 끼를 해결할 밥집이 없어져 안타까워하는데(한겨레 프리즘, 밥 좀 줘 엑시트, 11/29), 다른 한쪽에선 권력가, 가진 자들이 수조 원의 개발이익을 챙기고 50억 퇴직금을 받아간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공정을 얘기하면서도 구조적 모순의 근원인 불평등 해소를 얘기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 바로 <오징어 게임>과 <지옥>의 사회다. (10월의 시선, <강화유리가 없는 ‘오징어 게임’을 중단하자> 참조). 누가 만들었는가. 촛불의 염원을 누가 버렸는가. 정치다.   정치가 책무를 유기하면 시민이 행동한다. 11월 23일 <불평등 끝장 2022대선 유권자 네트워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했다. 시민들은 “불평등시대에 부자 감세 웬 말이냐” 현수막을 앞세우고 부동산 불평등, 취업난, 자영업자 몰락, 법망 바깥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12월 2일에는 학교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 요구하는 총파업대회가 열렸다. 4일에는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을 요구하는 대회가 열렸다. 하루 20건이 넘는 일상화된 시민의 집단행동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비호감 선거로 상징되는 정치 상실의 시대에 시민의 목소리와 행동을 대변해 요구한다. 3개월 남은 대선 전에 사람이 사람다운 나라에 필요한 아래 관계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하라. 정치가 비호감 대선에서 벗어나 시민의 눈물과 고통을 닦을 수 있는 장임을 증명하라.   사람이 사람다운 나라의 조건 1) 노동 관계법 개정 대선전에 바꾸어야 할 노동 관계법은 두 가지다. 노동자의 기본적인 삶과 안전과 직결된 법이다. 먼저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하는 중대재해법의 개정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2021년 9월 말 산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는 67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60명)보다 18명(2.7%)이 증가했다. 산재 사고 사망자는 5~49인 사업장이 291명(42.9%), 5인 미만 사업장이 260명(3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127명(18.7%)에 그쳤다. 현실은 엄연한데, 새해 1월 27일 시행될 중재재해법은 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은 2년간 시행을 유예했고, 5인 미만은 아예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두 번째는 노동계의 숙원인 근로기준법의 전면적용이다. 현 근로기준법은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예외적으로 일부 조항만 적용받고, 다른 노동 관련 법안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2019년 현재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356만 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5분의 1(전체 임금 노동자의 19%)이나 된다. 이들은 부당해고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법적으로 구제신청을 할 수도 없다. 이 법을 악용해, 기업들은 이른바 ‘사업장 쪼개기’로 법망을 빠져 나간다. 근로기준법의 5인 이하 작업장 미적용으로 오늘도 노동자들이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51년 전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던 22살 전태일의 외침은, 지금도 실현되지 않았다.   2) 공공성 확보 어디 노동현장만인가. 코로나가 할퀴고 지나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의 현장은 눈물과 고통 그 자체다. “손실 1천만 원인데 보상 10만 원, 한숨 쉬는 자영업자” “‘대출’에 그친 소상공인 추가 지원받아도, 못 받아도 한숨.” 두 기사는 정치권이 약속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말  잔치로 끝났음을 전한다. 예산은 지원보다 대출에 방점을 찍었다. 그냥 빚쟁이로 만들겠다는 태도다. 의료 현장은 더 심각하다. 코로나가 발생한 초기부터 제기돼 온 공공의료 영역의 확충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공의료 현장의 시설과 인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위드 코로나로 돌아서며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했다. 병상 가동률은 90%를 넘나든다.   부족한 공공의료는 곧바로 인명피해로 연결된다. 시민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이고, 아파서 “29곳 전화 돌렸지만, 발열 환자 받는 병원이 없었다.” 이송에 2시간 걸린 60대 뇌경색 환자는 5일 지났지만, 의식을 못 찾았다. 발열 탓으로, 응급실서 거부된 환자가 3천  명에 육박하며 치료 골든타임이 위태롭다. 부족한 병상, 의료인력 때문에 재택치료를 권하지만, 마땅한 집이 없는 사람의 사정도 딱하다. 재택치료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93%가 몰린 수도권은 증상 악화 대비 응급 병상 확보 속도전에 돌입했다. 12월 2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 확인되며 새 국면을 맞았다. 한 달여 만에 멈춘 일상회복은 새로운 방역 패스로 전환됐다. 국민의 목숨이 달린 공공의료의 오늘 현실이다. 성공신화, ‘K 방역’은 어디에 어떤 얼굴로 서 있는가.   공공의료 현장 문제는 정치가 공공성의 확대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한국의 공공병상(비율 10%)과 공공의료기관(비율 6%)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다. K 방역 성공신화는 의료인들의 헌신과 국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사상누각이다. 공공의료 확충 없이, 앞으로 지속할 바이러스 방역은 불가능하다. 일자리의 공공성 확보는 미국이 상징적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버니 샌더슨 후보는 생활임금이 보장되는 2천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직후 2조 달러 일자리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로 더욱 심화한 양극화 해소는 공공성의 확보 없이 불가능하다. 여야는 실질적인 공공성 확대 정책을 제시하라, 그 정책으로 대선에서 승부를 겨루라.   3)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 11월 25일 1127명이 성금을 모아 전면 신문광고를 게재했다. <차별금지법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본문 내용이다. “차별금지법이 없던 시절 노동에 등급을 매겨 차별을 공정으로 포장했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쫓기고 목숨을 잃었다. 사회가 차별과 혐오에 잠식당하는 동안, 정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에 성 소수자의 인권을 제물 삼아 혐오에 동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제 더 미룰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혐오에 휘둘리며 평등을 외면한 14년의 역사를 바꿀 기회가 이번 대선이다. 이제 정치만 남았다. 지금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라. 대선까지 3개월이나 남아 있다.   허리의 각도 말고 마음의 각도 ‘비호감 선거’는 정치권이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상실했다는 증거다. 지난 2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에 주최한 여당 의원 패널은 없었다. 대신 법을 반대해 온 이들에게 ‘성소수자 혐오’ 판을 만들어주었을 뿐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문제를 종부세 폭탄으로 공격하며, ‘불쌍한 집 부자와 업주’ 편들기에 바쁘다. 대선이 비호감 선거라 비난받는 와중에 청년층을 잡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볼썽사납다. 코로나로 나락으로 떨어진 사회적 약자들, 오늘도 죽음 앞에 노출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보듬을 사람의 얼굴을 한 정치가 절실하다.   1987년 1월 17일 김중배 선생은 박종철의 죽음을 맞아 이렇게 썼다.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 저 죽음을 응시해주기 바란다. 저 죽음을 끝내 지켜주기 바란다. 저 죽음을 다시 죽이지 말아주기 바란다.” 더는 죽음의 행진을 방치해선 안 된다. 하나의 죽음을 응시해 다른 죽음을 지켜주어야 한다. 정치는 비호감 뒤에 숨지 마라. 비호감 선거에 가려진 시민과 노동자의 눈물과 고통을 주목하라. 요구한 관련 법 제정과 개정은 사람이 사람다운 나라를 향한 첫걸음일 뿐이다. 광화문 글판이 말한다.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 사람의 얼굴을 한 정치는 마음의 각도에서 나온다. 마음의 각도는 눈물과 고통을 치유하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실현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은 당신들을 심판하고야 말 것이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부사장, 김덕재 전 KBS PD, 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 연구소장,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희상 시사IN 선임기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가나다순). 이번 달의 필자는 장해랑 교수입니다.   4. 전문은 첨부파일로 함께 보냅니다. 귀사의 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문의 : NCCK 언론위원회 김영주 국장(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2-08 10:31:25
자료2021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국제토론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2021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국제토론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2호(2021. 11. 2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제 목 : 2021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국제토론회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는 한국의 여성평화운동 단체들과 ‘1991년 아세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30주년’을 맞아 30주년을 기념하고,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는 동아시아의 최근 상황에 대한 현안 분석과 평화구축에 대한 제안 등 한-중-일 여성들의 공동 목소리를 내기 위해 ‘2021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국제토론회’를 11월 25일(목) 오후 2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지하 다리소극장에서 개최합니다.       2.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여성들이 말하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 입니다. 한국에서는 ON-OFF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해외에서는 On-line Zoom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최하는 단체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회, 여성평화외교포럼,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연합회,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이상11개 단체, 가나다 순)입니다.       3. 1991년 5월 남북 여성들은 일본 도쿄에서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를 참여 했습니다. 53년 휴전협정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로 일본 평화운동단체의 여성들과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의제를 토론하는 자리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 토론회는 11월 25일 서울 2차 토론회, 1992년 9월 평양 3차 토론회로 이어졌고,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추진할 것을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4. 공동주최하는 단체들은 2021년을  남북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이 땅의 평화를 저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매우 중요하고 절박한 시기이며,  이러한 시기에 전쟁 종식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기 때문에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30년 전 분단이후 최초로 민간교류를 여성들이 이루어낸 성과와 이를 계승하고 적극적인 여성평화운동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힙니다.       5. 이번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됩니다. 1부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 30년, 성과와 과제,  2부 여성들이 바라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갈등과 평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평화운동의 과제 제안을 토론하게 됩니다.       6. 귀사의 취재 및 보도를 요청합니다. 포스터를 첨부하며 일정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행사 소개와 프로그램 안내   ◯ 일시 : 2021년 11월 25일 (목) 14:00 ~ 17:40 ◯ 형식 : 온라인 행사(발표자들은 현장 참가). 한-영 동시통역 ◯ 줌 회의 사전 등록 링크 : https://bit.ly/3GkdPTj   ◯ 목적 1)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 30주년을 맞이하여,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2)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변화하는 정세 속에 여성들이 진단하는 현안과 평화 구축의 방안을 토론하고 공동의 과제를 모색한다.     ◯ 주제 : 여성들이 말하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   ◯ 유튜브 생방송 채널  정의기억연대 https://www.youtube.com/channel/UCTtaa3q7QhuJ2Ze9U_BPN9A/featured   한국 YWCA https://www.youtube.com/channel/UCTtaa3q7QhuJ2Ze9U_BPN9A   ◯ 공동주최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회, 여성평화외교포럼,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연합회,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가나다순)   ◯ 후원 : GPPAC, WCDMZ, WILPF, 여성신문, 통일뉴스   ◯ 세부 일정 일시 2021년 11월 25일(목) 14:00 ~ 17:40 장소 온라인 (발표자들은 별도 지정 장소에 집합) 주최 공동주최 단체 언어 한국어 -영어 동시 통역 제공 진행순서 개회식 14:00 ~ 14:15 (15분) 사회: 조영미 (여성평화네트워크 집행위원장) 환영사: 공동주최 단체 축사: 여성가족부 장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GPPAC, WCDMZ 세션1 14:15 ~ 15:45 (90 분) 주제: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 30년, 성과와 과제   사회: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1) 발제: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2) 토론: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이문숙 (전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 - 이시이 마야코 (전 일본YWCA회장) - 패티 탤벗 (캐나다연합교회 국제파트너십 프로그램 팀장) 휴식 15:45 - 16:00 세션2 16:00 ~ 17:40 (100분) 주제:  여성들이 바라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갈등과 평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평화운동의 과제 제안   사회: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패널  -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 아키바야시 코주에 (윌프 쿄토, 도시샤대학 교수) - 앤 라이트 (미국 우먼크로스디엠지, 평화재향군인회 운영위원)  - 왕 다닝 (중국 차하르연구소 연구위원) 전체 토론: 고유경 (평화와 자유를 위한 여성국제평화연맹 코리아피스나우 컨설턴트) 폐회 17:40 사회: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 문의 : NCCK 여성위원회(02-74504943),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1-24 10:58:10
자료토론회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 - 적대적 분단 언론에서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토론회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 - 적대적 분단 언론에서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1호(2021. 11.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 토론회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 - 적대적 분단 언론에서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는 북한과 남북관계를 대상으로 한 보도 경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여 남북 교류와 평화에 공헌하는 언론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을 제안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2. 분단 76년. 긴 세월만큼 남과 북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은 비록 낯설기도 하지만 그 만큼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촛불 혁명’ 이후 분단의 적폐를 걷어내고 한반도에 평화를 뿌리내리자는 시민들의 소망도 드높았습니다. NCCK 언론위원회는 금번 토론회를 통하여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으로서 적대적 분단 언론을 청산하고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거듭나야 할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3. 전송매체의 발달로 이젠 유튜브에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되는 영화나 드라마가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년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를 넘어서’가 국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북한에 관한 인쇄물이나 방송 프로그램, 영화를 소지하거나 보는 것은 국가보안법 제7조에 의해 ‘찬양고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남북교류도 제대로 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의 여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기에 봉쇄된 북한의 대중문화를 이제는 선진국답게 개방해야 할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4.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초청자들은 최소화하고 유튜브 생방송을 겸할 예정입니다. (Live Streaming : https://youtu.be/owhJlrC1x1k)       5. 귀사의 취재 및 보도를 요청합니다. 포스터를 첨부하며 일정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NCCK 언론위원회 토론회>   1. 일시: 2021년 11월 29일 (월) 14시 2.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NCCK유튜브 채널 NCCK TV (youtube.com/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 순서 및 내용 제목 : “남북 교류와 평화의 전제 조건 - 적대적 분단 언론에서 상생 통일의 언론으로” - 사회: 김형태 변호사(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전 한겨레신문 시민 편집인) - 인사말씀: 김상균 부위원장(NCCK언론위원회) 주제 1. 냉전적 북한 보도의 관행 - 발제: 김현경 기자(MBC, 통일방송연구소 소장) - 패널: 강진욱 (연합뉴스 선임 기자, 전 동북아센터 편집인), 김수한(헤럴드 경제 기자, 한국기자협회 남북통일분과위 간사), 임을출 (경남대 교수, 극동문제연구소) 주제 2. 북한의 대중문화 개방 - 발제: 이재봉 교수(원광대 명예교수, 전 사회과학대학장) - 패널: 박미자 소장(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유영호 대표(‘왈가왈북’), 정일용 기자(전 연합뉴스 선임기자,  전 한국기자협회장)     * 문의 : NCCK 정의평화국(02-747-2349)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1-23 12:37:02
자료“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WCC-NCCK 컨설테이션” 취재요청의 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WCC-NCCK 컨설테이션” 취재요청의 건
    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21 - 100호(2021. 11.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WCC-NCCK 컨설테이션” 취재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이하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와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컨설테이션을 개최합니다.   2. WCC는 1970년대부터 한국의 민주화의 인권향상을 위해 세계교회와 시민사회를 추동해 왔으며 특별히 1980년대에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일에 앞장 서 왔습니다. 1986년부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NCCK의 만남을 주선하였고 2006년에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을 주도하였으며 2013년 10차 WCC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문제를 전 세계교회의 과제로 각인시켰습니다.   3. 이러한 WCC의 노력을 성찰하고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할 수 있는 단초들을 모색하기 위하여 금번 컨설테이션을 개최합니다. 아래 일정을 참고하시어 귀 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WCC-NCCK 컨설테이션1. 일시: 2021년 11월 23일(화) 오전 10시 30분 2.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3. 발언 순서: 피터 프루브 국장 (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위원회) 박경서 박사 (제29대 대한적십자사 총재) 한기양 목사 (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             * 문의 : 교회협 홍보실(02-742-8981),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010-9887-930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2021-11-20 14: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