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춘 신임회장 기자회견문”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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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3호 (2015. 11. 2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이동춘 신임회장 기자회견문” 보도 요청의 건
기 자 회 견 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동네는 숨길 수 없다.”
(마태복음 5장 13~14절)
교회일치와 연합운동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제64회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회협 제64회기 회장으로서 본회가 실천해야 할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회는 제64회 총회 주제를 63회기와 동일하게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라고 정했습니다. 한국교회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바로 서려는 본회의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공교회적 질서로부터 탈선해 표류하고 있으며, 다양성은 있지만 일치는 없는 무질서의 장이 되었습니다. 영성은 무너져 예배와 설교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분별을 상실한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신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부흥이 가져다 준 경제적 여유는 교회를 가난한 자리, 굶주림의 자리, 죄인의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군주의 자리로 올라서게 했습니다. 가난함의 영성을 잃어버린 교회는 이웃을 잃었고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고립된 성이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상황 또한 처참합니다. 자본권력은 더욱 악마적인 본성을 드러내 사회의 양극화와 소외의 그늘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은 민의의 왜곡을 넘어서 역사마저 왜곡하려 합니다. 진실을 찾을 수 없는 사회, 폭력이 난무한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곳곳에서 불의와 부패가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한국교회에 이에 대응할 능력을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맛과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가난한 자리로, 겸손한 자리로 내려와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이웃을 잃어버린 교회는 빛을 잃어버린 등불,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아서 그저 버림받아 발에 밟힐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 6:8)는 미가 선지자의 일갈을 되새기려고 합니다. 스스로의 불의를 회개하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희망의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모든 피조물과 함께 신음하며 함께 고통당함으로 약자의 고난과 희망을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1.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하나님의 영을 따르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따른다는 것은 주어진 조건에 안주하거나 자기중심적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초월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협은 하나님의 영을 따라 세상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 구원의 희망과 대안을 제시 하겠습니다.
교회는 정의를 상실한 경제적 성장, 섬김을 강요하는 정치적 지배,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키는 종교적 유혹을 극복하고, 말씀의 정의를 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며,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협은 현실의 유혹을 넘어서는 구원의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3. 약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교회는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자기 땀의 열매마저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농민들, 여전히 사회적 소수로 취급받는 여성과 어린이들, 기본적인 존엄과 생존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들, 온갖 차별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여러 소수자들에 대해 관심해야 합니다. 교회협은 이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4. 온전한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하나의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일깨워야 할 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서로 얽혀 존속하는 온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이를 위한 실천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교회협은 피조세계 전체가 탄식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온전한 창조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5. 교회의 변화를 위한 일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고 증거하신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 안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먼저 교회 안에서 구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님 나라의 삶을 보여 줄 때 교회는 진정한 세계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협은 이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는 것,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동등성을 인정하는 교회의 직제로 변화하는 것,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는 것 등의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서는 길에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11월 2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동춘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방북 결과”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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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45호 (2015. 11. 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방북 결과” 보도 요청의 건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23일부터 30일까지 평양 방문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이하 한반도포럼) 운영위원회의 북한 방문이 진행되었다. 한반도포럼은 지난 2006년 한반도의 평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적 에큐메니칼 연대의 강화를 목적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독일개신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이 주축이 되어 발족되었다. 이번 평양 회의에는 WCC 공동의장인 장상 박사를 비롯한 WCC 관계자들과 박경서 대한민국 전 인권대사, 교회협 김영주 총무, 독일복음선교연대 (EMS) 루츠 드레셔 아시아 국장, 스티브 피어스 영국 감리교회 아시아 총무, 평양주재 전 UN관계자 에릭 와인가드너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그간의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활동에 대한 평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와 세계교회 인사들의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토론과 방문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토론하였으며 특히 일본안전보장관련법안이 한반도 평화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데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한반도포럼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논의를 모아서 평양 호소문 (첨부된 국/영문 전문 참조)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 등을 촉구했으며, 또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교회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촉구했다.
이 호소문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평화와 화해를 통하여 인권실현을 모색한다”라는 내용으로 인권문제가 언급된 점이다. 2009년 개정된 북한헌법은 “인민의 인권을 위해 국가가 봉사한다”라는 항목을 명시하였다. 이번 대표단의 일정에도 장애인, 노인, 고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설들을 다수 방문함으로써 북한의 이러한 변화가 형식적인 것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호소문에서 인권과 관련한 문구가 포함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협은 인권문제가 “인권이 정쟁을 위한 압박도구가 되거나 상호비방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인권의 보편적 가치는 평화와 화해를 통해서 증진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남북은 물론 모든 해외 참가자들이 공감한 결과”로 이 호소문에 포함되었음을 밝혔다.
한반도포럼은 남북한교회가 참여하는 국제협의기구로서, 이번 평양회의는 세계교회의 대표들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관계자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서 그동안 금기시 되던 주제를 실질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보다 발전된 남북교류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Pyongyang Appeal
Meeting of Steering Group of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28 October 2015, Pyongyang,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Pursue righteousness, faith, love and peace. (2 Timothy 2:22)
Members and invitees of the Steering Group of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and Development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EFK) convened by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met on 28 October 2015 in Pyongyang,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 the context of a visit by the EFK delegation to the DPRK during 23-30 October 2015, graciously hosted by the Korean Christian Federation (KCF).
The EFK visit takes place during the 70th anniversary of Korean liberation from Japanese occupation, but also of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to north and south–a division which tragically persists and provokes severe threats to peace and human security in the region to this day.
The EFK Steering Group met on 28 October 2015 under the theme “Current Situation and Future Direction of Ecumenical Church Activities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Participants included representatives of the WCC, KCF,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and of churches and related organizations from the UK, USA, Germany and Canada.
This visit and meeting follows the long history of international ecumenical accompaniment of the churches of North and South Korea, in particular through the WCC, and we reaffirm all ecumenical policy positions issued in this process, especially the WCC 10th Assembly Statementon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adoptedon8November2013) and the communique issued by the WCC’s International Consultationon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heldinBossey, Switzerland, on 17-19 June 2014).
The Pyongyang meeting is the first occasion on which an ecumenical gathering has been convened on the peninsula itself involving North and South Koreans as well as international participants focusing on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its visit to the DPRK, the members of the EFK delegation witnessed a society that is visibly advancing, demonstrating great resilience and self-reliance despite the longstanding and recently strengthened international sanctions.
In visiting the DPRK during this important anniversary year, the EFK delegation sought to deepen their understanding of current realities on the Korean peninsula, to acknowledge the continuing unresolved tragedy of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ople, and to strengthen international ecumenical solidarity with Korean Christian sisters and brothers – from north and south – as well as with all people who seek peace, reunification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August this year escalating tensions risked spiralling out of control, until high-level dialogue initiated by the DPRK government succeeded in reducing those tensions. We express our appreciation for the efforts of both governments in this regard, including the resumption of separated family reunion meetings which have been ongoing during the period of our visit. However, political confrontation and threats aimed at the DPRK undo the good done through dialogue, and risk closing the door to further dialogue at a time when it is needed most. As the WCC general secretary observed during the period of heightened tensions in August, “Provocation does not offer a path to peace.”
Among other threats to peace and stability in the region, we note with concern the recent reinterpretation of article 9 of the Japanese Constitution and the amendments to the security related bills, allowing for external military action by the armed forces of Japan under the “right of collective self defence”. The fact that intervention in the DPRK had been explicitly cited as a scenario in which this reinterpretation could be invoked exacerbates the latent tensions in the region.
We, as participants in the Pyongyang meeting of the EFK Steering group, issue this appeal to all churches, church-related organizations and people of good will around the world, calling for renewed and strengthened solidarity, advocacy and action for the following purposes:
Full implementation of the June 15 Joint Declaration and the October 4 Declaration, adopted at the North-South summits held in June 2000 and October 2007 respectively.
An end to all joint military exercises in the vicinity of the Korean peninsula directed against the DPRK, provocative demonstrations of armed force, and political confrontation and threats, which risk increasing tensions and destabilizing the delicat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Lifting the economic sanctions against the DPRK which succeed only in harming the most vulnerable, and contribute to maintain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Resisting the confrontational misuse of human rights; ending the antagonistic leaflet campaign against the DPRK; avoiding the promotion of enemy images; eliminating all obstacles to the objective of peace and reconciliation; and seeking the realization of human rights through the promotion of peace and reconciliation.
The replacement of the current Armistice Agreement of 1953 with a peace treaty.
Respectful, patient and persistent dialogue between the two Koreas, with the objectives of mutual recognition, peaceful co-existence, reunification and reconciliation.
Promoting exchanges and encounter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s, and mutual visits by members of the international Christian community and Christians in the DPRK, emphasizing the involvement of young people in such exchanges and visits, in particular young people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Strengthe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CF and the NCCK with the churches of South Korea, and with the Korean Christian diaspora around the world.
For he is our peace; in his flesh he has made both groups into one and has broken down the dividing wall, that is, the hostility between us. (Ephesians 2:14)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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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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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 - 152호 (2015. 11. 20.)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 보도요청의 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바로서길 기도합니다.
지난 12일 자정,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김성윤 목사의 자택 및 최재봉 목사 자택과 교회에 압수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반인권적이고 부적적한 절차가 진행된 것이 확인되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를 비롯한 기독교 제 단체들은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키로 하였습니다. 이에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수신 : 강신명 경찰청장
제목 :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
강신명 경찰청장님께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애쓰시는 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기독교 제 단체들은 지난 12일 자정에 진행된 김성윤 목사 자택 및 최재봉 목사 자택과 교회 압수수색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우선, 사안의 긴급성에 따라 일몰 후 압수수색이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목회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그만큼 시급한 사안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성윤 목사 자택 압수수색 당시 김성윤 목사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해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어떠한 저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동안 수갑을 채운 채 압수수색을 진행한 점은 성직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가 결여된 것이거니와 인권을 무시한 처사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 사료됩니다.
또한 최재봉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당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소인 교회까지도 무단으로 침입하여 수색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전침탈이며 한국교회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경찰의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항의를 표하며, 경찰청장님의 책임 있는 해명과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대책강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수사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2015년 11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고난함께,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기빈협),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생명선교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영등포산업선교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일하는예수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한기연),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수신: 이병호 국정원장
제목: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
이병호 국정원장님께
국가안보수호와 국익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기독교 제 단체들은 지난 12일 자정에 진행된 김성윤 목사 자택 및 최재봉 목사 자택과 교회 압수수색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우선, 사안의 긴급성에 따라 일몰 후 압수수색이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목회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그만큼 시급한 사안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성윤 목사 자택 압수수색 당시 김성윤 목사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해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어떠한 저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동안 수갑을 채운 채 압수수색을 진행한 점은 성직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가 결여된 것이거니와 인권을 무시한 처사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 사료됩니다.
또한 최재봉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당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소인 교회까지도 무단으로 침입하여 수색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전침탈이며 한국교회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국정원의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항의를 표하며, 국정원장님의 책임 있는 해명과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대책강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수사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2015년 11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고난함께,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기빈협),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생명선교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영등포산업선교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일하는예수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한기연),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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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네팔 NCC 감사편지와 NCCK 네팔 연대 방문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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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78호 (2015. 6. 25)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네팔 NCC 감사편지와 NCCK 네팔 연대 방문 보도요청의 건
네팔 NCC, 교회협에 감사 편지 보내와
“이번 헌금은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로부터 지원 받은 최초의 지원”
- 깊은 감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과 기도를 당부
네팔 NCC가 금번 지진피해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의 지원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네팔 NCC 총무 로카야 박사는 23일 교회협에 편지를 보내 이번 교회협의 헌금은 네팔 NCC가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로부터 지원 받은 최초의 지원임을 밝히고 깊은 감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과 기도를 당부했다.
NCCK는 네팔에 대규모 지진이 있던 지난 4월 29일 네팔재해구호 한국교회대책협의회(상임집행위원장 이재성 사관, 이하 대책협의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인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후 대책협의회는 네팔 NCC가 긴급하게 요청한 ‘임시가옥 건축’을 위하여 감리교와 기장의 후원을 받아 지난 15, 17, 22일 3차에 걸쳐 총 4천 4백만원(약 40,000USD)을 긴급하게 지원하였다. 이는 임시가옥 약 100채(한 채 당 약 400 USD)를 마련할 수 있는 액수이다. 네팔 NCC는 긴급 호소문을 통해, “곧 (7월 15일 전후) 우기가 시작되는데 지진으로 집을 잃어 거처가 없는 수십만의 피해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우기에 의한 피해는 지진 그 자체의 피해보다도 더 심각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교회협과 회원교단의 지원금은 기독교인 가정 등의 임시가옥을 마련하는 데 쓰여 질 예정이며, 대책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 교단들의 협조를 받아 임시가옥 건축 사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한 CCA 네팔 지원 원탁회의가 6월 30일~7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원탁회의에는 메튜스 조지 CCA 총무, 로카야 네팔 NCC 총무, 존 나두 ACT Alliance 총무, 포 캄청 홍콩 NCC 총무 등 약 20명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대책협의회 상임 집행위원장인 한국구세군 이재성 사관,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강희 목사, 교회협 신승민, 김창현 목사 등이 참석한다. 원탁회의에서는 네팔 지진 피해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와 함께 아시아 등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네팔 지진 대책 활동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장기적인 피해 복구사업과 재난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교회의 응답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원탁회의 후 7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 대만 등의 대표단이 네팔 NCC와 함께 네팔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연대를 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피해 복구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중·장기적인 복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문의: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네팔재해복구 한국교회대책협의회 김창현 목사(02-765-1136 / 010-3462-2393)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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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탄저균 배달사고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 UCC에 전달'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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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77호 (2015. 6. 24)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탄저균 배달사고’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 UCC에 전달 보도요청의 건
교회협, UCC에 탄저균 배달 사고에 대한 한국교회 입장 전달해
“미국이 한반도 내에서 세균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하고, 이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해 줄 것을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에 당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6월 24일 미국 그리스도 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Christ) 총회장인 제프리 블랙 (Geoffrey Black) 목사에게 최근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담은 서신 (아래)을 보냈다.
이 서신에서 교회협은 이번 사고가 미국이 한반도에서 세균전을 준비하는 전조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6월 26-30일까지 클리브랜드에서 열리는 제 30차 UCC 총회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오바마 정부에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교회협 서신은 화해와 통일위원회 직전 위원장인 조헌정목사 (향린교회)를 통해 인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조헌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대표로 UCC 총회에 참석한다.
UCC는 개혁교회와 회중교회 전통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1957년 출범하였다. 현재 미 전역에 약 5,000 이상의 교회와 일백만 정도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는 교단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 교단에 속한 교회를 출석하기도 하였다. UCC는 1980년 이래로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하였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선교협약을 맺고 있다.
- 아 래 -
June 23, 2015
Rev. Dr. Geoffrey Black
General Minister and President
United Church of Christ
Dear Rev. Dr. Geoffrey Black,
We congratulate heartily the UCC on holding your 30thGeneral Assembly with the theme “Unexpected Places” and truly hope that all your schedule will be going well in the grace of God.
We deeply appreciate UCC’s continuing solidarity for peace, reconciliation and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We also hope that the solidarity and cooperation between the UCC and the Korean churches will be further strengthened in the years to come.
Lately there was an accident. The deadly anthrax bacterium was delivered from the US to US military bases in Korea. The US government claimed that “it was delivered to Korea mistakenly." But we are suspicious of the intention of the US, furthermore some Koreans say that this may be a prelude to a biological warfare in the Korean peninsula.
Hence I would like to ask you to discuss this case during the General Synod meeting and urge your government not to repeat such a serious mistake. Reconciliation and Peace committee of the NCCK has also sent a letter of protest to the Korean government requesting a thorough investigation of this case.
May the grace of the Lord be with you and your church.
Sincerely yours,
Rev. Kim Young-Ju
General Secretary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CC : Xiaoling Zhu
Area Executive for East Asia and the Pacific
Common Board of Global Ministries
문의: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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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500주년기념심포지엄 “한국교회, 마르틴루터에게 길을 묻다” 취재와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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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116호 (2015. 9.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종교개혁500주년기념심포지엄 “한국교회, 마르틴루터에게 길을 묻다” 취재와 보도요청의 건
“개혁자 루터에게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길을 묻다”
- 한국교회연구원, 두번째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심포지엄 개최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은 오는 9월 17일(목) 오후 5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 2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한국교회, 마르틴 루터에게 길을 묻다”는 큰 주제 아래 이전에는 ‘교회와 민주주의’라는 작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한국교회연구원은 개신교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마르틴 루터가 주장한 만인사제직과 그것에서 비롯된 교회민주주의에 있다고 보고, 오늘날 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이 목회자 중심의 교회제도 및 의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교회연구원은 교회를 구성하는 모든 교인들은 하나님 앞에 다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대 외적으로는 모두가 사제이며, 그렇기에 교회는 어떤 개인의 탁월한 리더쉽이 아닌 교인 전체의 의견을 종합하여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여기에도 제한점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성서와 신앙고백으로서, 교회 공동체 전원이 원한다고 해도 그것이 성서와 신앙고백에 위배된다면 이를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 사회의 민주주의와 교회 민주주의의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위와 같은 배경을 가지고 경상대 백종국 교수의 “한국교회 왜 민주적이어야 하는가?” 발제를 시작으로, 교회 민주주의를 과감히 도입하여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는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정성규 목사(부천예인교회)의 사례발표 “목사 장로 민주적 임기제와 그 장단점”, “도시공동체로서의 민주적 교회”가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1. 명칭 : 종교개혁500주년기념심포지엄 “한국교회, 마르틴루터에게 길을 묻다”
2. 일시 : 2015년 9월 17일(목) 오후 5시
3.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4. 주최 :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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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 협찬고지 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 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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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114호 (2015. 8. 26)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방송통신위원회 협찬고지 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 보도 요청의 건
NCCK 언론위, 방통위 협찬고지 규칙 일부개정안 철회 요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언장 전병금 목사)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협찬고지 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
언론위원회 관계자는 “금번 개정안은 방송사와 기업 등을 위한 것으로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그동안 방송법을 개정하고 시청자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시청자의 시청주권을 위해 노력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업주 논리, 종편 등 방송사의 논리가 시청자 주권논리를 압도하는 모습”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서 “개정안대로라면 앞으로 협찬이란 이름으로 광고와 똑같은 효과의 프로그램시간이 배정될 것이고, 시청자들의 시청권은 편법으로 훼손될 것이며 그 이면에는 이익을 보는 기업주와 방송사가 있을 것”이라며 “언제부터 방통위가 시청자를 볼모로 방송사와 기업주의 편에 일하게 됐는지 근본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의견제출과 더불어 각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금번 사안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견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방송통신위원회의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의 의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8월6일,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이하, 협찬고지 규칙)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였다. 이에 대하여 본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의견이다.
방통위는 이번 협찬고지 규칙 개정을 지난 7월 통과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반영한 후속조치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발효를 앞둔 방송법 시행령은 협찬고지가 금지된 일부 협찬주의 허용범위를 조정하고, 협찬대상을 캠페인에서 공익행사로 확대하는 내용일 뿐 협찬고지의 근본적인 성격과 방식을 바꾸는 내용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의 사용을 허용하고, 협찬고지의 내용·횟수·위치 등의 형식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본 위원회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으로 금번 협찬고지규칙 일부 개정안을 철회 할 것을 촉구한다.
1. 방송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의 고지 허용
방통위는 현행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 제6조 “(협찬주명의 프로그램제목 사용 금지) 방송사업자는 협찬주명을 프로그램제목으로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문화예술행사․스포츠행사(중계 및 관련프로그램)의 명칭을 프로그램제목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를 제6조 “(방송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사용 허용) ①방송사업자는 협찬주명(로고 포함)․기업표어․상품명․상표 또는 위치(이하 “협찬주명 등”이라 한다)를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포함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를 주 시청대상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과 보도․시사․논평․토론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방송프로그램은 제외한다”로 개정 예고 했다.
그러나, 방송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을 허용하는 것은 방송법 제73조(방송광고등) ①항, 협찬고지에관한 규칙 제3조(방송프로그램과의 구별), 제5조(광고효과의 제한), 방송심의에관한 규정 제46조의2(방송광고와의 구별) 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조항은 협찬을 통한 광고를 가능케 하여 협찬주에게 명백하게 광고 효과를 주는 것으로, 이를 허용할 경우 프로그램과 광고가 구별이 되지 않아 프로그램 시청에 혼선을 주어 시청자들의 건강한 시청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협찬주가 금력으로 방송을 사 여론을 호도하게 되는 효과를 주게 됨으로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한다.
2. 협찬고지 허용 범위 확대
개정안에는 방송광고 금지품목과 허용품목을 함께 제공·판매 하는 경우에는 방송광고 허용품목에 한하여 ‘상품명’이나 ‘용역명’으로 협찬고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이는 방송광고에 있어 ‘광고 금지 품목’을 정해 놓은 것을 완전히 무력화 하는 것으로 모든 상품·서비스에 대해 협찬 고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한다.
3. 프로그램 고지 제한시간 폐지
기존에는 ‘협찬주명’만 고지하던 것을 협찬주명 외에 로고, 기업표어, 상품명, 상표 또는 협찬주 소재지 중 방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선택 및 고지, 1건당 5초 제한시간 폐지, 1회 고지 허용 시간을 30초~45초까지 확대함에 따라 한 기업체가 최장 30초~45초까지 협찬고지를 할 수도 있도록 허용 추진하고, 고지 위치를 화면 하단에서 사업자 자율 선택 허용 등 협찬고지의 방법, 시간, 횟수 등의 형식 규제 완화는 협찬고지시간의 증대로 인한 시청피로도 증대, 협찬주의 프로그램에 대한 영향력 확대로 인한 프로그램 내용변경 및 퀄리티 저하, 프로그램 자체의 자막내용과 협찬고지 내용의 혼선으로 인한 선의적 피해가 우려되는 등 방송 프로그램을 단지 광고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협찬을 통한 광고를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한다.
위와 같이 방통위의 방송 협찬고지 규칙 개정은, 광고주에게 협찬을 통해 방송 광고를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방송의 공공성, 공익성을 고려없이 방송과 광고의 경계를 허물어 시청자의 시청권을 훼손하고 오직 기업과 방송사의 이익만을 고려한 일방적인 조치이므로 본 위원회는 개정에 반대한다.
2015년 8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목사
문의: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비정규직 이야기 마당 -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취재와 보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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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5-117호 (2015. 9.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비정규직 이야기 마당 -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취재와 보도요청의 건
NCCK, “한국교회 마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청소노동자의 증언 “고된 육체노동에도 아프면 해고될까...
MRI비용 45만원 월급의 절반”
- 청년비정규직 알바노동자의 증언 “대학등록금 위한 알바 벌써 5년째, 저에겐 시험기간도 공휴일도 없어...”
- C&M 케이블비정규직 노동자의 증언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 또 수리...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 위원회가 “비정규직 이야기마당: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를 오는 8일(화) 오후 6시 30분에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한다.
NCCK는 “한국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앓이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모든 이들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누리며 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신학적 성찰을 통한 성서적 경제관의 토대를 새롭게 정립하여 상생과 공존의 경제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함께 전했다.
본 행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청중단 12명을 선착순 모집하여 진행되는데, 청중단이란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기도하며 이들의 사정을 널리 알림으로 이를 토대로 비정규직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고용형태를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라고 NCCK 관계자는 설명한다.
이번 이야기 마당에는 숭실대 청소미화원으로 일하고 계신 장보아 노동자, 5년간 알바비정규직으로 살고 있는 김영 노동자, 그리고 지난 2014년 겨울 C&M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와 관련하여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에서 고공농성을 한 강성덕 노동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아 래 -
1. 명칭 : “비정규직 이야기마당 -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2. 일시 : 2015년 9월 8일(화) 오후 6시 30분
3.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4.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첨부)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언
1. 장보아 (숭실대학교 청소노동자)
“청소용품 사달라고 하면 혼나기 일쑤”
“고된 육체노동에도 아프면 해고될까... MRI비용 45만원 월급의 절반”
“숭실대 청결위해 땀흘리는 우리, 하지만 벌레만도 못한 취급에 서러워”
<부가설명>
1955년생
2013년 4월 숭실대 환경미화원 일 시작.
월 116만원의 임금, 실 수령액 105만원
청소용품비용 책정되어 있으나 개인이 물품 구입
식대 지급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감독관 점심까지 돌아가면서 준비
아프면 해고 될까,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병원은 나중에...
숭실대학교의 청결위해 새벽 5시 30분부터 땀 흘리지만 정작 우리는 벌레만도 못한 취급에 서러워
2. 김 영(청년비정규직 알바노동자)
“대학등록금 위한 알바 벌써 5년째”
“저에겐 시험기간도 공휴일도 없이...”
“하루 8시간, 주 5일 노동에 월급은 100만원”
“그래도 알바노동자들의 노무사 역할 자청”
<부가설명>
1992년생 대학생
고등학교 중퇴 후 대학등록금 마련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
한국 돌아와 3년간 카페, 호텔, 영화관에서 알바노동 지속
월 25만 원짜리 고시원 생활, 각 층에 하나 있는 에어컨 가동된 적 없어, 찜통더위 속 고시원 생활
시험기간에도 노동시간은 줄일 수 없고, 공휴일은 더욱 쉬지 못하고,
단기간 계약직이기에 불의한 상황에도 눈치 보는 다른 알바 노동자들 앞에서 홀로 불의한 요구에 맞서다 불이익 당할 때도
3. 강성덕 (C&M 케이블비정규직 노동자)
“난 C&M 정규직! 사실은 협력업체 비정규직?”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 또 수리”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
그래서 우리는 전광판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부가설명>
1980년생
IMF 시절 상고 졸업 후 기술직 선택 – 자동차 정비, 아케이드 게임기 수리 등
2006년 C&M 협력업체 ‘시그마’ 입사, 하지만 노동자들은 C&M 정규직인줄로만 알았다.
‘시그마’가 C&M의 협력업체 수수료 8년 동결에 법적 소송을 제기하자 계약파기, 노조가입이유로 고용승계 안됨.
2014년 6월 복직 투쟁, 2014년 11월 고공농성 돌입
수리기사 하루 12~14건 수리 가능하지만 30건이 넘는 접수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수리를 해도 퇴근시간이 넘어
당시 109명 해고자 중 현재 83명 정도 남아 함께 일하는 중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 010-2766-6246)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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