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 난민 후원금 전달”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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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116호 (2018. 9. 1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제 목: “예멘 난민 후원금 전달”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현재 제주도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하여 체류하고 있는 예멘인들을 위하여 모금을 실시했습니다.
3. 지난 10일(월) 정오 ‘제주난민지원센터’를 찾아 모금된 후원금(일천만원)을 전달하고 현재 예멘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시설들을 돌아보고, 현지 관계자와 현재의 상황과 향후 대책을 나눴습니다.
4. 전달식에서 이홍정 총무(NCCK)는 “제주를 찾은 예멘인들은 첫째, 우리와 같은 분단을 경험한 이들이고, 둘째, 이웃종교와 평화와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셋째, 4·3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경험한 제주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된다.”며 “이 모든 일에 수고하시는 제주난민지원센터 관계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5. ‘제주난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홍성직 공동대표는 “NCCK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예를 표하고 “UN난민기구는 한구과 깊은 역사적 관계가 있으며, 한국은 난민협약에도 가입되어 있고, 또 독자적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의 국가임에도 이번 예멘 난민들에 대하여 일부 기독교권의 반대가 심해기독인의 한사람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후 많은 교회들이 구호와 봉사의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6. 이번 모금에는 NCCK의 회원교단과 사)라이프오브더칠드런, 남북평화재단 등이 함께 했습니다.
7. 제주난민지원센터와 NCCK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난민심사과정과 결과 발표 등을 눈여겨 지켜보면서 향후 필요한 일들에 대하여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8.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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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단행본「시선 2017~18」출판기념 이야기마당 ”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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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109호 (2018. 9. 3)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제 목: “단행본「시선 2017~18」출판기념 이야기마당 ”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이 사회의 진보와 발전을 믿으며, 이를 위해 건강한 민주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사회의 언론현안을 논의하여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주체가 되고자 “발언하고, 감시하고, 행동할 것”을 활동원칙으로 삼아 일하고 있습니다.
3. 그 일환으로 매달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이제 두 번째 단행본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을 기념하며 이야기마당 “가짜 뉴스와 기독교”를 개최합니다. 소위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으며, 그 가짜뉴스의 주요 생산자로 개신교가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신교와 가짜뉴스의 관계를 살펴보고 가짜뉴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4.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언론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다 음-
「시선 2017~18」출판기념 이야기마당
< 가짜뉴스(허위정보, disinformation)와 개신교 >
1) 일시 : 2018년 9월 13일(목) 오후 6시 30분
2)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3) 주최·주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4) 진행 :
(1) 사회 : 정진우 목사 (NCCK 언론위원)
(2) 발제 1 : ‘개신교발(發) 가짜뉴스’ - 청어람ARMC 양희송 대표
(3) 발제 2 : ‘가짜뉴스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 미디어 오늘 금준경 기자
(4) 토론 :
- 심영섭 박사 (방송통신심의위원, 본 위원회 전문위원)
- 김당 기자 (UPI 뉴스 정치선임기자, 본 위원회 시선선정위원)
- 이주현 목사 (수원 매원교회, 본 위원회 위원)
- 김동찬 사무처장 (언론개혁시민연대)
*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교회의 사유화, 그 불신앙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성명서” 발표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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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108호 (2018. 9. 3.)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
제 목 : “교회의 사유화, 그 불신앙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성명서” 발표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위원장 이정배 목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성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의 세습문제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3. 교회세습은 교회의 공공성과 본질을 훼손하는 부도덕한 일이며, 동시에 종교적으로는 종교 권력을 소수가 독점하고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불신앙이기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명성교회의 세습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4.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교회의 사유화, 그 불신앙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 성명서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문제로 거듭 촉발된 세습논쟁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의 경우 소속교단의 법과 질서를 거스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전체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가운데 강행되고 있기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기독교 매체를 넘어 일반 언론에서까지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를 연속 특종으로 다루고 있는 현실에서 이 일은 소속교단의 공공성을 해쳤을 뿐 아니라 ‘교회란 무엇이며, 목사란 누구인가’하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 뼈아픈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름을 가증스럽게 팔며 세습을 정당화시킴으로써 무엇보다 목회를 소명으로 알고 곳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국교회의 ‘가난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민사회는 이 땅에 들어 온 교회가 대기업이 되었다고 맘껏 조롱하며 너희들의 미래가 있겠냐고 의심합니다. 그들 눈에 슈퍼 처치, 명성교회는 대기업처럼 돈의 힘에 움직이는 거대한 괴물입니다. 소위 성공했고 축복받았다는 이들 세습교회로 인해 한국교회는 정말로 위태로운 시험대 위에 올랐습니다.
교회와 목사직은 세상 속에 ‘복음의 기쁨’을 전달하라고 맡겨진 자리로 ‘너희들 중에 섬기는 자로 왔다’는 예수의 삶을 잇고자 존재할 뿐입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도 우리 교회가 감당할 몫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대기업처럼 사유화된 권력과 지위를 세습했고 그것을 정당화하기위해 성서 진리의 의미마저 곡해, 왜곡시켰습니다. 세습이란 탐욕을 위해 스스로 사이비 기독교로 옷을 갈아입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는 명성교회 부자세습 문제로 인해 상처 입은 이들에게 사죄하는 동시에,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와 그 측근들에게 지금이라도 세습결정을 돌이켜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죄를 속죄할 것을 마음을 다해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돌이킨다면 세상은 교회를 교회로 여길 것입니다.
교회는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이기에 하나님의 것이자 모든 성도들의 것입니다. 교회 내 권리와 책임 역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든 성도의 몫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하 현실은 대교회일수록 목회자들이 특별한 종교적 권능을 가진 듯 행동하면서 교회 내 권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축하했음에도 이들 교회는 성직자를 귀족 계급으로 여긴 중세에 머물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누어지는 것은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특정인이 교회의 권력을 독점하려는 일체의 시도는 그 어떤 형태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사악한 것입니다. 교회를 하나님 몸이라 고백하는 바, 세습은 존귀하신 그분의 몸까지 사유화시키는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공익과 공의를 위해 세워진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종교를 떠나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사회의 윤리로 허락될 수 없는 것이 신앙의 미명하에 행해지는 현실이 참으로 기막힙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세습에 절망하며 교회를 떠났으니 이는 가벼이 여길 문제가 아닙니다. 한 영혼을 실족케 하는 것은 연자 맷돌을 목에 걸고 물속에 들어가야 할 만큼 중한 죄입니다. 신앙인의 양심은 “내 안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란 것이 교회의 설교가 아닙니까? 그럼에도 세습의 반(反)복음성과 반(反)기독교성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양심의 소리들을 오히려 욕하고 저주하며 침묵케 했으니 교회의 미래 또한 암담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젊은 신학생들의 순수한 열정마저 물리치며 지키고자 하는 당신들의 교회, 명성의 실체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간 교회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세상 권력과 타협하며 그와 공존했던 지난 역사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적폐가 밝혀지는 현실에서 교회 내 적폐 역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여실히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이후 교회 밖을 향한 예언자적 사명을 위해서라도 교회들의 회개가 급선무일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습 정당화를 위하여 성서가 왜곡, 이용되는 현실이 통탄스럽습니다. 성서는 권력욕의 산물인 세습행위를 정당화하는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직 세습을 오늘날 담임목사직 세습을 옹호하는 논거로 활용하는 것은 성서에 대한 무지와 오만의 소치입니다. 오히려 성서는 사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부와 권력을 독점한 제사장들의 파멸적 결말을 우리에게 상기시킬 따름입니다.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이름으로 모인 신학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적 지체로서의 애정을 갖고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부자에게 진정어린 충언을 합니다. 교회를 염려하는 신학생, 평신도 그리고 목회자들이 입을 모아 ‘아니오’라고 말하는 담임 목사직 세습을 철회하십시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세습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지난 과오를 회개하는 동시에 한국교회 안에서 더 이상의 목회직 세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목회직의 본질은 교회를 섬기는 종이 되는 데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부와 권력의 세습을 통한 기득권 체제 유지와 같은 탐욕의 유혹을 버리고, 겸손한 복음의 일꾼으로서의 본분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는 그 일의 시작이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중단에서부터 비롯한다고 믿습니다.
2018년 9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위원장 이정배 외 위원 일동
* 문의 : NCCK 신학위원회 손승호 간사(02-762-6114)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성명)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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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121호 (2018. 9. 17.)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제 목: “(성명)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성명서” 보도 요청의 건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2. NCCK는 이 성명에서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담대한 자주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제거되고, 자주적이며 연합적인 평화공존의 대로가 열리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3. 이번 3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며, 특별히 이번 정상회담과 맞물려 진행되는 UN총회가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결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매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4. NCCK는 한국교회가 분단과 냉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의 길로 인도하는 책임적 신앙공동체로 역할하기를 요청했다.
3. 성명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서
"3차 남북정상회담", 담대한 자주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본회는 지난 1차,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을 이끌어낸 것에 사의를 표하며, 이어서 3차 정상회담이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한다.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적대적 공생관계인 분단과 냉전을 넘어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제거되고, 자주적이며 연합적인 평화공존의 대로가 열리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
본회는 이번 3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종전선언과 남북경협 등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 특별히 이번 정상회담과 맞물려 진행되는 UN총회가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결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매개하므로, 한반도가 더 이상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의 각축장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본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의 토대가 되는 민간교류가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항시적 제도화의 길을 열기 바란다.
본회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경작되는 시기에 한국교회가 분단과 냉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식대로 남과 북, 그 사이에 서서 서로 사랑하므로,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의 길로 인도하는 책임적 신앙공동체로 역할하기 바란다.
2018년 9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이 홍 정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 원 장 나 핵 집
*문의 : NCCK 홍보실(02-742-8981) / 화해통일국 노혜민 부장(02-743-4470)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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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장 민주화운동 사료’ 위・수탁에 관한 업무협약식 보도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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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138(2018. 11. 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장 민주화운동 사료’ 위・수탁에 관한 업무협약식 보도 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는 11월 1일(목) 오전 11시에 교회협 총무실(종로5가 기독교회관 708호)에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3. 이번 업무협약은 교회협이 소장 중이던 민주화운동 사료들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기념사업회의 보존서고에 위탁보관하고 디지털화하여 사업회의 사료관리시스템에 등록한 후 공익적・학술적 목적을 위해 일반에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업무협약의 대상이 되는 사료는 오재식 선생 관련사료, 홍근수 목사 관련사료와 교회협 인권위원회가 1978년부터 매주 발행해온 “인권소식”과 이것이 발전한 잡지, 「월간 인권」, 「계간 인권」입니다.
4. 이번 업무협약에는 교회협 이홍정 총무와 김영주 총무국장, 기념사업회 정진우 상임부이사장과 홍계신 사료관장이 참석하였습니다. 정진우 상임부이사장은 오재식, 홍근수 두 분은 본인도 매우 잘 아는 분들이며,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의 역사에 귀중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기에 이 사료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교회협의 기념사업회를 믿고 자료를 맡겨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홍계신 사료관장 역시 책임감을 갖고 정리를 잘 해서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회협의 이홍정 총무는 교회협이 스스로 이 자료들을 정리하고 일반에 널리 알릴 수가 없어서 고민이 컸는데 흔쾌히 기념사업회가 이 짐을 맡아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5. 오늘 업무협약을 맺은 사료들은 이달 20일 기념사업회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6. 귀 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문의 : 손승호 간사(02-762-6114)
붙임 : 참고자료 및 사진
- 참고1 : “민주화 교회일치 큰별 오재식 박사 소천”
- 참고2 : “평화와 통일의 사도 홍근수 목사 잠들다”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16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참고 1 : 민주화 교회일치 큰별 오재식 박사 소천
(http://well.hani.co.kr/130319)
한국 교회일치운동의 대부’이자 ‘민주화·통일운동의 숨은 유공자’인 오재식 박사가 암투병 끝에 3일 저녁 8시2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81.
1932년 12월 제주도(당시 전남) 추자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종교학과를 거쳐 미국 예일대 신학대학원에서 ‘사회운동 조직의 대가’로 꼽히는 알린스키로부터 실습훈련을 받은 것을 계기로 평생토록 사회조직 활동가로서 현장을 지켜왔다.
67년 귀국한 뒤 한국학생기독교운동협의회(KSCC) 간사와 한국와이엠시에이(YMCA) 간사,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총무 등을 맡으며 기독학생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70년대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 도시농촌선교회 간사와 국제부 간사를 맡아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유신독재에 항거하는 국내 민주화 투쟁을 지원했다. 지명관 선생이 ‘TK생’이라는 필명으로 월간지 <세카이>(세계)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등 국외 민주화 운동의 숨은 조직가로 기여했다. 이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이후에야 귀국할 수 있었던 그는 80년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선교훈련원장과 통일연구원장을 맡아 기독교 사회참여와 에큐메니컬운동을 주도했다.
88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개발국장과 제3국장에 올라 제3세계 개발원조 사업을 생명문화운동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고, 94년 다시 귀국해 참여연대 창립대표 등을 거쳐 월드비전 회장, 월드비전 국제본부 북한국장으로서 북한 구호 사업을 통해 평화통일운동의 ‘물꼬’를 텄다.
함석헌 선생과 주기철·김재준·강원용 목사 등에게 신앙적·사상적 영향을 받은 그는 옛 중앙정보부 비밀사찰 문건에 ‘조직의 귀재’라고 적혀 있었을 정도로 늘 운동 현장에 있었으나 한번도 자신의 이름이나 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인은 4년 전 발명한 피부암과 췌장암을 이겨내고 지난해 봄부터 <한겨레>의 원로 회고록 ‘길을 찾아서’ 연재를 위한 구술작업을 진행하던 중 대장암으로 전이돼 투병을 해왔다. 구술 내용은 지난해 11월 <나에게 꽃으로 다가오는 현장>(대한기독교서회)으로 먼저 출간돼 팔순 기념으로 헌정됐다. 출간 기념회 당시 “내 이름으로 책을 쓰면 나 자신이 교만해질까 두려웠다”는 소감으로 장내를 숙연하게 했던 그는 “미친 듯이 살아왔다. 후회 없는 삶이었다. 고마웠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한겨레>는 오는 7일부터 ‘길을 찾아서’에서 고인의 삶을 이영란 작가의 구술정리를 통해 연재한다.
장례위원회(위원장 김근상 주교·호상 김영주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으로 5일장을 치르고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모실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옥신씨, 아들 승현(엘지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 부장)씨, 딸 경원·지원씨, 사위 임흥순(미국 뉴욕대 교수)·황후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 사무처장)씨, 며느리 김효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발인은 7일 오전 9시다. (02)2072-2093.
김경애 기자, 조현 종교전문기자
참고 2 : 평화와 통일의 사도 홍근수 목사 잠들다
(http://christian.nocutnews.co.kr/news/1112328)
통일운동가 홍근수 목사 영결예배가 11일 고인이 16년동안 시무했던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거행됐다.
한 평생 민족 통일운동에 힘써 평화와 통일의 사도로 불린 홍근수 목사가 마지막 길을 떠났다.
홍근수 목사의 부활증언예배(영결식)가 오늘(11일) 고인이 지난 1987년부터 16년 동안 시무했던 명동 향린교회에서 거행됐다.
영결식에서는 홍 목사의 생전 육성이 공개돼 영결식장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홍근수 목사는 생전 육성에서 "예수님의 교훈에 따라서 진보적이고 변혁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확신하게 됐다"며, "오늘의 교회는 사회 경제적인 문제들과 관련해 근본적인 본질을 분명히 선언하고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홍근수 목사와 함께 통일운동을 펼쳤던 후배들은 홍 목사를 문익환 목사에 이어 국내 통일운동의 맥을 이은 통일운동가이자 현장성을 중요시했던 목회자였다고 추모했다.
김상근 목사(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는 "당신은 곡선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직선이었습니다. 그게 정곡이었습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누구보다 분명한 목소리를 냈던 고인을 추모했다.
문규현 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는 "홍 목사님은 막다르고 험난한 길에서 스스로 희생제물이 돼 통일과 평화, 진보의 마음, 진보의 이름으로 새 지평을, 새 역사를 열어주시고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홍근수 목사는 10년 동안의 미국 목회 활동을 정리하고 지난 1987년 향린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뒤부터 한국교회 갱신과 통일운동에 매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홍근수 목사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탄생에 기여했으며, 1991년에는 한 방송 토론회에서의 북한 고무찬양 발언이 문제가 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RELNEWS:right}
이밖에 통일운동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을 1994년에 창립했고, 이후 평통사를 중심으로 SOFA개정운동, 한반도평화협정실현운동 등을 펼치며 자주평화운동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한편, 통일사회장으로 치러진 홍근수 목사의 장례는 서울 대한문 앞에서 추모집회를 거친 뒤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의 하관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사상의 경계를 넘은 자유인, 홍근수 목사의 민족 통일에 대한 염원이 홍근수 목사의 마지막 길을 지킨 이들의 가슴 속 깊이 새겨졌다.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 (총회) 제67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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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141호(201. 11. 7)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국
제 목 : (총회) 제67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기자회견 취재요청의 건
교회협, 제67회 정기총회 개최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는 11월 15일(목) 연동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종로구 연지동 소재)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2. 교회협은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회에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교회에 맡기신 절대적인 사명이 ‘평화’임을 인식하여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경제적·생태적 갈등에서의 평화, 차별과 혐오로 인한 갈등에서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3. 금번 총회는 교회일치와 연합을 위한 예배, 헌장개정안 심의와 의결, 임원과 감사 선임, 예결산(안)과 사업계획 인준, 실행위원회 조직, 총회 선언문 채택을 다룰 예정이며, 회무를 마친 후 제67회기 신임회장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4.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제67회 정기총회
1. 일시 : 2018년 11월 15일(목)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2. 장소 : 대한예수교장로회 연동교회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37 / 02-763-7244)
3. 주제 :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 /
요한복음 13:34-35 / 고린도전서 9:19, 22-23)
4. 일정:
09:30-10:00 등록, 접수
10:00-11:00 개회예배
11:00-11:20 축하, 감사의 시간
11:20-11:55 주제강연
11:55-12:00 기념촬영
12:00-13:00 점심식사
13:00-17:00 본회의
17:00- 신임회장 기자회견
(신임회장 기자회견 시간은 회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010-2766-6246)
총무국 김은미 간사(02-763-8427)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Tel. 02-742-8981 Fax. 02-744-6189
Email. kncc@kncc.or.kr http://www.kncc.or.kr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7회 총회선언문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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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8 - 144호 (2018. 11. 21)
수 신 : 각 언론사
발 신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7회 총회선언문 보도요청의 건
1.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는 지난 11월 15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를 주제로 제67회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 선언문을 채택・발표하였습니다.
3. 교회협은 선언을 통해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와 한반도, 나아가 생태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있는 힘을 다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문의 : 일치협력국 손승호 간사(02-762-6114)
- 아 래 -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
“못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하여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 34:14)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던 3.1운동의 100주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때마침 우리 사회에 정의에 대한 열망이 늘어가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싹트는 이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못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하여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이 땅의 정의를 실천하여 평화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을 따라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 내부의, 한반도의, 나아가 창조세계의 정의로운 평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에 진력해야 합니다.
1. 우리 사회의 평화 : 교회는 고통 받는 이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민주화와 평등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소수자, 가난한 이, 이주민・난민, 그리고 자유로운 사상과 양심에 따라 살기 원하는 이들 모두가 우리 사회의 차별과 폭력, 그리고 혐오를 멈출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는 고통 받는 이들의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하고 혐오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거짓 뉴스’의 근원지 및 유통경로가 일부 보수 개신교 단체라는 것은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정의와 평화는 거짓과 공존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참으로 ‘선한 이웃’이 되기 위해 새롭고도 풍부한 복음이해가 필요합니다. 교회의 복음이해는 완성된 것이 아니기에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교회는 우리 사회의 변방으로 내몰려 있는 이들이 우리의 도움과 환대를 필요로 하는 대상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이들의 시선으로 성서를 새롭게 읽어 경직된 복음이해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럴 때 교회의 자기 개혁도 가능합니다.
2. 한반도의 평화 : 교회는 88선언의 신앙고백을 따라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교회협은 1988년 2월 29일 연동교회에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선언’(88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88선언은 민간에 의한 최초의 평화통일선언으로 이후 민간의 통일운동과 정부의 통일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88선언의 통일 5대 원칙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인도주의’, ‘민의 참여’는 여전히 민족통일의 중요한 좌표입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반공주의를 종교적인 신념처럼 우상화하여 북한 공산정권을 적대시한 나머지 북한동포들과 우리와 이념을 달리하는 동포들을 저주”한 죄책을 고백한 것은 진정한 남북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88선언의 희년선포는 지난 30년 간 생명과 정의, 평화와 통일, 일치와 갱신을 위한 선교에 매진할 수 있었던 신앙적 결단이었습니다.
2018년 1월 평창올림픽과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정상회담에 이르는 과정을 통하여 한반도는 이제 화해와 평화, 상생과 공동번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88선언의 비전이 곧 실현되리라는 가슴 벅찬 희망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족자주’와 ‘민의 참여’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통일의 모든 과정에서 남북의 주권이 보장되고 남북의 ‘민’이 마음을 열고 서로 만나, 배우고 이해하고 용서할 때 한반도에 진정한 새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88선언의 신앙고백이며 70년 이상 반목과 증오의 분단시대를 살아 온 우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국교회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와 학교에서 실효성 있는 평화교육이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창조세계의 평화 : 교회는 모든 생명과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인간의 신자유주의적 탐욕을 제어하지 못한 결과 창조세계는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생태적 위기가 오래전 대두되었지만 인류의 번영과 경제성장을 명분으로 무시해왔기 때문입니다. 이기적 인간중심주의는 자연을 정복과 욕망 충족의 대상으로 전락시켰으며 생태계 파괴와 급격한 기후 변화를 불러온 인간은 이제 스스로를 멸종 위기에 몰아넣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금 당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창조세계는 더 이상 회복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위기는 교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합니다. 인간과 인간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적 선교개념을 넘어 모든 생명에 대한 봉사가 교회의 존재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빠른 시간 안에 정의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무제한의 경제성장주의가 지속되는 한 파멸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무분별한 핵의 사용도 중지되어야 합니다. 핵의 사용은 당장의 편리함을 얻고자 몇 만 년에 걸쳐 창조세계의 안전을 위협할 극도의 이기주의입니다. 또한 오늘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은 윤리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근래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예술가들이 계속해서 디스토피아를 묘사하며 윤리성을 잃어버린 과학기술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과학기술 발전의 결과가 자연과 인간의 지속과 조화를 지향하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 사이의 평화는 이 위기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벌써 십 수 년 째 교회의 반성과 개혁을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수렁은 깊어지고만 있으며 그동안의 고백은 무의미한 동어반복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말을 실천할 의지입니다. 또 다시 실천을 등한시한다면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현재의 모순과 지구의 위기는 더욱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무고한 다음 세대의 고통으로 넘겨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선언의 내용을 실현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하면서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세상 앞에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할 것을 선언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자비로운 주님께서 다시 그때와 같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이 우리 안에 샘솟게 하시고 모든 생명과 함께 ‘흔쾌한 부활’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2018년 11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7회 총회 대의원 일동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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