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화해·통일갈등 해결을 위한 화해자 역할 담당해야
갈등 해결을 위한 화해자 역할 담당해야
2월29일 둘째 날 박종천 교수(감신대)가 ‘88선언의 성서적 신학적 의미’에 대해 발제했다. 박 교수는 ‘과거 정치 신학적 접근에서 88선언이 나왔지만 지금은 경제 신학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로 나누는 ‘성찬의 신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찬의 신학을 황석영의 소설 ‘바리데기’와 마가복음 6장 ‘오병이어 사건’을 예를 들어 ‘마가복음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사건은 가난하고 병든, 민중들을 위한 예수의 잔치였고, 소설 바리데기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의 인신론 정의 신학임을 일깨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금 민중들에게 다가가 오병이어의 기적 떡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고 나누는 ’성찬의 신학‘이 남북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 통일운동에 대한 평가와 비전’을 주제로 이종무 소장(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 김훈일 신부(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정경란 소장(평화를 만든는여성회 한반도 평화센터)이 발제했다. 이 소장은 ‘88선언’이 그 당시 탈 이데올로기, 탈냉전적 인식을 분명히 했음을 지적하면서, 최근에는 평화운동과 통일운동 단체 간의 비판적 인식이 형성되고 있어, 향후 실사구시적인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북지원이 정권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있고, 북핵, 북한인권, 북한변화 기획, 대북지원과 교류문제 등의 쟁점 사안들에 대한 간극 이 넓다며 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훈일 신부는 ‘통일을 각 종교의 교세 확장 기회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종교인들은 화해자의 직분으로서 역사와의 화해, 상처받은 마음의 치료 등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란 소장도 교회의 화해자로의 역할을 강조하며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안보 협력, 성 인지적 관점, 평화문화 확대, 갈등해결 교육, 분단감수성을 기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분과토론회 장면(4개 분과별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실천의 담보한 제2의 88선언 준비해야. 28일과 29일 정책협의회가 주요 발제와 토론회 이후 29일 종합 토의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뉴 프로젝션, 뉴 비전’이란 주제로 최영실 교수(성공회대) 사회로 진행됐다. 28일 저녁 진행된 4개 분과 토의 발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토론을 통해 △제 2의 88선언을 준비하고 실천을 담보해야 하며 △통일헌금 조성과 환경생명문제의 공동 대처 등 북측과 나눔운동과 공동사업 실천 △평화 감수성 회복을 위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생태환경 답사’, ‘평화통일기도회’ 등 교인이 참석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 평화 통일 운동의 대중 확산을 위한 교회학교에서의 평화 교육 조직화와 신학교 내 커리큘럼 만들기 △ 88선언을 포함한 다양한 성명서와 합의서들에 대한 이행 촉구 등을 내놓았다.
화해·통일88선언 20주년 기념 정책협의회 개최
88선언 20주년 기념 정책협의회 개최
‘88선언 20주년 기념 평화통일정책협의회’가 2008년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됐다. ‘88평화통일선언-기억, 감사, 전망’이라는 주제로 NCC화해통일 위원, 88선언 초안위원, 그리고 회원교단, 에큐메니칼 단체 회원, 여성, 청년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 예배는 나핵집 목사의 사회와 송영자 장로의 기도 김미영 선생의 특송(‘받아주소서 통일의 하나님’) 그리고 이종복 감독이 이사야서 45장8절 본문으로 ‘평화를 위한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에 이어 정지강 목사(NCCK 화해통일리위 위윈)의 사회로 ‘88선언, 이후20년, 향후20년 -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선언을 한 기초위원의 증언과 고백’,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 비전 -다시 통일 희년운동으로’란 제목으로 서광선 교수와 김성은 교수가 각 주제 발제를 맡았다. 서광선 교수는 “88선언은 한국사회와 교회에 대한 카이로스적 선언이었다”며 “88선언은 기초 작업에 참여한 이들의 신학과 신앙의 싸움이었으며, 하나님과의 대결이며 씨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한반도 분단과 민족 간 증오가 우리의 죄임을 고백한 한국교회의 ‘죄의 고백’이 무엇보다 소중했었다고 말했다. 김성은 교수는 ‘88선언과 여성의 평화통일 운동, 미국의 역사적 폭력성에 대한 회개촉구 그리고 우리가 다시 희년정신으로 살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구체적 실천 사항으로 ‘북한경제재제의 해제(유엔결의 1718호의 취소촉구)와 조속한 평화협정, 군사적 침략전쟁 연습 중단 등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과제로서 평화와 통일관련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주제 발제에 이어 김병로 교수(서울대 통일연구소), 서보혁 박사(이대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 구미정 교수(숭실대), 김반석 총무(기장 청년연합회)가 논찬했다. 김병로 교수는 ‘88선언 20년을 맞아 새롭게 평화통일운동에 참여할 청년들은 민족보다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서 자란 세대이기에, 새로운 통일비전이 필요하다’며 ‘지리적 폐쇄성의 극복, 막대한 군사비와 소모적 분단 유산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보혁 박사는 ‘당위와 구호가 아닌 구제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북을 개발, 시혜, 계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상호이해와 포용의 정신으로 과정으로서의 통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정 교수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는 청년들은 ‘시장의 소비자’로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헌신과 참여가 약화되어 있는데, 이는 오늘의 정치, 경제, 종교의 책임이라고 비판하면서, 생활과 문화적 접근으로 "情(pathos)의 통일"을 주장했다. 김반석 총무는 ‘청년들은 생존의 문제-청년실업, 고용불안정-에 더 집중돼 있어 신앙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어렵다’며 ‘향후 통일운동의 전망을 위해서는 차세대 발굴과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4개 분과로 나누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현 단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화해·통일88 20주년 기념예배 경동교회에서 개최
88 20주년 기념예배 경동교회에서 개최
박종화, 서광선 목사 수상소감 지난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발표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선언’(이하 88선언)을 기념하는 20주년 기념예배가 2월29일 경동교회에서 개최됐다. 기독교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8 선언’ 초안을 작성한 기초 위원들과 공로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초안 위원이었던 김용복 목사는 “88선언 20주년을 드리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민족사에서 전쟁 때문에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 앞에서 조그마한 신앙 고백이었다”며 “하지만 아직도 분단 상태이며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성 총무의 사회로 진행될 이 날 예배는 임명규 목사(NCCK 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설교와 갖가지 축하공연과 축사로 이어졌다. 임명규 회장은 “이 시대 예언자로 부름 받은 한국교회가 에큐메니칼 진영과 사회, 나아가 동북아시아에 평화통일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김상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축사했다. 이재정 신부 김상근 목사 축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88선언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며 "이 선언은 통일부 장관 재임 초기부터 모든 직원들의 숙독서 였다"고 밝혔다. 그는 "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상당 부분이 기독교계에서 발표한 88선언 내용이었을 만큼 88선언은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수석부위의장 김상근 목사도 "88선언은 막혔던 한반도 통일논의의 혈맥을 뚫는 길과도 같았다"며 "NCC가 앞으로도 우리 역사의 방향을 바로 잡아가는 이 같은 역할을 계속해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들아름나라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입장)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시행하라.
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시행하라. 그동안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해 온 본 협의회는 이명박 정부가 실용주의 입장에서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기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북한 사이에는 1990년 대 이후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하여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꾸준하게 조성되어 왔고, 최근에는 6자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당국자 사이에 북한의 핵폐기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비핵․ 개방, 3000’을 대북 정책으로 밝힌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이하고 있고, 절대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식량과 비료의 지원조차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남북 당국자 사이의 대화 단절과 비방은 그동안 남한에 새 정부가 들어선 후에 새로운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늘 있어 왔던 현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는 이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 대응하는 성숙한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민족 간의 협력’과 ‘남북 정상의 만남’,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표방하였는데 이것은 모두 성숙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만 실현이 가능한 정책이다. 특히 최근 세계식량프로그램(WFP)과 국제구호기구 등에서는 올해 심각한 식량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이 대량 아사하는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의 연이은 큰 수해로 식량 생산량이 격감했고, 핵실험 후 외부 지원의 감소와 최근 국제 식량가격 폭등 및 중국의 수출 관세 인상에 이은 수출 중단으로 수입량 절대 부족 등으로 북한에는 다시 식량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 두 가지 입장을 밝힌다. 첫째, 아사 상태의 동족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적인 행동임을 기억하며(잠 14:31) 본 협의회는 모든 회원교단 및 세계 교회와 함께 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둘째, 이명박 정부가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과 비료 등의 인도적인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즉각 행할 것 간곡하게 요청한다. 생존과 관련된 인도적인 문제는 이념과 체제를 넘어서서, 또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는지 등의 여부와 관련 없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명박 정부가 이와 같은 인도적인 지원을 기초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정부가 되고, 남북의 우리 민족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 2008년 5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화해․ 통일위원장 이종복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
  2003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가 오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2003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준)에는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그리고 통일연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측대표 339명(실무자, 기자단 포함인원), 북측대표 400명, 그리고 해외대표 150명이 참석하게 되며,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7천만 겨레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대열에 온 인류가 함께 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대회 의의 1)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활발해진 남북 민간단체간 공동행사의 성과를 토대로 2003년에는 더욱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음. 그러나 사스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으로 민간교류는 오히려 동결양상을 보였음.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8.15민족대회는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뜻 깊은 통일행사임.   2) 민족의 뜻과 상관없이 높아진 한반도의 긴장을 민족의 힘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하는 민족의 굳은 의지와 지향을 표현하는 행사임.   3) 일제로부터 민족이 독립하게 된 광복절을 우리 민족이 서로 힘을 합하여 평화와 번영, 민족의 존엄을 드높이는 날로 다시 계승 발전시킴.   대회 개요 1) 일 시 : 2003. 8.14 ~ 17 (3박4일) 2) 장 소 : 평양(능라도 공원, 대성산 남문 등) 3) 주 최 : 2003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준) 4) 참가인원 - 남측 대표단 : 약 300여명 - 북측 대표단 : 약 400명 - 해외 대표단 : 약 150명 5) 조직 (남측) - 대표단장 : 백도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재철(민화협 상임의장. 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한상렬(통일연대 상임대표) - 실행위원장 : 김종수(7대종단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 실행위원 : 오훈동(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 양덕창(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실행위원), 이승환(민화협 정책위원장), 정현곤(민화협 사무처장), 김이경(통일연대 자주교류위원장), 이규홍(한국노총 통일국장), 김영제(민주노총 통일국장), 김숙임(민화협 여성위원장), 이정미(통일연대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정기환(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 문성순(추진본부 청년학생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 사무총장 : 이승환    - 협동총장 : 김이경   - 상황실장 : 정현곤   남측 대표단 주요인사 명단 박용길(장로. 민화협 상임고문), 손장래(민화협 상임고문), 박순경(통일연대 명예대표), 백도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재철(민화협 상임의장, 전 상이군경회 회장), 한상렬(통일연대 상임대표), 김근상(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장), 김영대(개혁당 사무총장), 김응현(전국빈민연합 의장), 박덕신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상임의장), 남기현(유도회 부회장), 단병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백경남(전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동국대교수), 서정의(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오종렬(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 유병택(성균관 상임고문), 김종수(신부), 유재섭(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이경숙(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문옥(민주노동당부패추방운동본부장), 이상수(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이성림(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장), 이장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민화협 상임의장), 이항우(성균관 민족통일유림협의회 상임의장), 이해학(민주개혁국민연대 상임대표), 장승학(한겨레평화통일협회 이사장), 정현찬(전국농민회 회장), 조성우(민화협 상임의장), 조용연(원불교 교무), 최병모(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명진(스님), 홍창진(천주교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총무), 황의각(고려대 교수)   일 정 8월 14일(목) 07:30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앞 집결, 탑승티켓 수령후 출국 수속 11:00  평양도착 16:00  만경대 소년학생궁전 참관(공연 관람)   8월 15일(금) 09:30  숙소 출발 10:00  개막행사, 본대회(능라도 공원) 12:00  점심식사 및 부문단체 상봉모임(능라도 공원. 도시락)           (종단, 민화협, 통일연대, 노동, 농민, 여성, 청년,  문예, 학술, 언론, 환경(경제)) 15:00  체육오락경기(능라도 공원) · 팀 구성 : 연대팀, 단합팀 · 경기 내용 : ①사람 및 물건찾기 ② 숫자맞춰 보물함 열기 ③통일지도 붙이기 ④뜀줄 넘어 달리기  ⑤ 종합유희경기(일명 장애물 달리기, 7-8개 구간 설치)  19:00  축하연회(양각도호텔. 부문단체별 동석식사) 8월 16일(토) 08:30  숙소 출발, 동명왕릉 참관 10:30  남북협력사업장 참관(주사기공장, 어린이영양공장) 12:00  점심식사 16:00  남북합동공연 및 폐막식(대성산 남문 앞 야외) 19:00  환송연회(고려호텔) 8월 17일(일) 08:30  숙소출발, 종교예식 참여(* 다른 대표단은 인민대학습당 참관) 11:00  평양 출발  
화해·통일8.15 민족대회 대표단 귀환
8.15 민족대회 대표단 귀환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를 위해 방북했던 남측 대표단이 17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환하였다.   평양 시민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과 북, 해외 대표단 88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민족의 단합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낼 것을 호소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결의문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의사와는 반대로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온 겨레의 확고한  염원이며 의지"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공동단장으로 참여한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평양 도착성명에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만드는 우리 민족의 8.15통일행사는 7천만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 줄 것이며, 남과 북 사이의 민간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칠천만의 결의문   오늘 우리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을 받들어 역사적인 8.15민족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국광복 58돌을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은 6.15공동선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6.15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민족은 헤어져서는 살수 없는 하나의 핏줄임을 확인하였고, 민족의 단합을 위한 길에 온 겨레가 모두 함께 나설 수 있게 되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며 통일의 길로 매진하는 것은 7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7천만동포 여러분! 지금 우리 민족의 운명은 엄중한 위기에 놓여 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의사와는 반대로 이땅에서 전쟁의 위험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우리는 민족 앞에 다가오는 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며, 7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인 조국통일을 이루어내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우리는 그 어떤 시련에도 꺾이지 않을 7천만 겨레의 굳은 평화 의지를 내외에 엄숙히 선언한다. 평화없이는 통일도 없고 민족 공동의 번영도 있을 수없다. 지금 우리 민족에게 평화보다 더 간절하고 소중한 것은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온 겨레의 확고한 염원이며 의지이다. 우리는 평화를 민족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통일의 길,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둘째, 위른 외부로부터의 전쟁 위험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나갈 것이다. 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굳게 단합해야 한다. 평화실현은 민족 전체의 염원이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우리 민족은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있다. 적대와 분열을 앞세운 강대국의 그 어떤 위협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앞에서는 그 힘을 잃고 말 것이다.   셋째, 우리는 민족의 단합과 공조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다. 민족분열을 극복하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길에서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의 힘으로 풀어왔던 것처럼, 민족의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단합해나가야 한다. 또한 평화를 사랑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평화애호세력들과도 굳게 힘을 모아낼 것이다.   넷째, 우리는 민족의 통일을 이룩하여 이 땅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평화는 통일로서만 이룩될 수 있다. 남과 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우리 민족의 모든 노력은 분열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 통일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서 밝혀진 길을 따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새 장을 창조해나갈 것이며 우리 민족의 힘으로 반드시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낼 것이다.   7천만 동포여러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억하자. 6.15공동선언을 민족 자주정신을 되새기자.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루고 전쟁을 막아 우리 민족의 안전을 지키자. 우리 민족의 힘을 믿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의 길에 한결같이 떨쳐나가자. 사상과 이념, 신앙과 정견을 뛰어넘어 각계각층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통일의 길에 나서자. 온 겨레의 통일의지를 모아 기어이 우리 대에 통일을 이룩하자.   평화와 통일을 위해 8.15조국광복 만세! 6.15공동선언 만세!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만세!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2003년 8월 15일평양   '통일뉴스'에서 관련기사 보기
화해·통일8.15 광복절 58주년에 즈음한 각계인사 선언발표 기자회견
8.15 광복절 58주년에 즈음한 각계인사 선언발표 기자회견
8.15 광복절을 맞이하며,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인사 30인들이 모여 “8.15 광복절 58주년에 즈음한 각계인사 선언발표”라는 제하의 기자회견이 8월 12일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사람들’이라는 명의로 선언서를 발표하였는데, 여기에는 종교계를 대표하는 백도웅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을 비롯하여, 박용길 장로(통일맞이 이사장), 김진균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서영훈 총재(대한적십자사) 등이 참여하였다.     회견 순서는 한상렬 목사의 사회로 인사말(백도웅), 선언문 낭독(순서: 백도웅, 박용길, 한양원, 김진균),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선언문과 참여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8.15 광복절 58주년에 즈음한 민족평화수호를 위한 우리의 입장 전쟁을 막고 민족 평화수호를 위하여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열망하는 저희들은 8.15광복절 58주년을 맞이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민족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기본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6.15 공동선언 함께 실현 생활화로!   6.15 공동선언은 분단시대, 암흑시대, 불신시대를 청산하고 통일시대, 광명시대, 신뢰시대를 여는 역사의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오늘날 6.15공동선언 살림이 애국이요, 6.15공동선언 죽임이 매국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냉전의 회귀가 우려되고 현대 정몽헌 회장의 뜻밖의 죽음으로 남북경협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는 이럴 때일수록 6.15공동선언을 확실히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 우리 겨레라면 누구나 6.15공동선언을 일상생활화해 나갈 것을 호소합니다.  둘째, 7.27 휴전상황 평화협정체결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0년이 지났으나 전쟁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정전상황은 우리 민족에게는 커다란 고통과 함께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커다란 위협입니다. 하기에 정전상황을 끝내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입니다. 평화협정체결로 냉전시대를 끝내고 전쟁의 위험이 없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호소합니다.   셋째, 핵문제 평화해결 깊은 대화 화해를!   어떠한 경우에고 핵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강권과 위협은 적대와 대결의 심화를 가져올 뿐이며,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절멸의 참화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의 노력을 크게 환영하며, 깊은 대화와 상호 양보로 대타결의 쾌거를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아가 차제에 상호간에 오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를 이룸으로써 상생과 공존의 평화 시대로 나아가기를 호소합니다.  넷째, 우리 사회 다양견해 상호존중 화합을!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기초입니다. 일방적인 견해의 강요는 갈등과 불신을 낳고 민족역량의 소모를 불러올 뿐입니다. 진정한 화해와 관용이 존중되는 다양성의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50년 간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냉전적 대결과 적대의 문화를 넘어 탈냉전의 문화, 화해와 상생의 문화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일수록 평화를 사랑하고 민족의 통일을 열망하는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호소합니다.     우리 민족은 5천년 민족사 속에서 수많은 외침을 겪으면서도 용기와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평화민족입니다. 오늘날 우리 앞에 나선 위기를 기회로 바꿉시다. 대동단결 한마음으로 전쟁을 막고 평화 시대, 공존공영의 통일시대로 나아갑시다.   2003년 8월 12일 8.15 광복절 58주년을 맞이하며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사람들       선언참여자 명단(가나다순)     김철(천도교 교령) 법장(조계종 총무원장) 백도웅(KCRP 회장, KNCC 총무) 장응철(원불교 교정원장)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강만길(상지대 총장) 고  은(시인) 김민하(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성수(성공회대 총장) 김우전(광복회 회장) 김윤수((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김중배(전 MBC 사장) 김진균(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숙(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박용길(통일맞이 이사장) 박형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백낙청(R-TV 이사장) 서영훈(대한적십자사 총재) 서한태(환경운동연합 고문) 손봉호(경실련 고문) 신창균(통일연대 명예대표) 윤경빈(독립기념관 이사장) 윤정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 윤재철(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문) 이돈명(변호사) 이세중(변호사) 이효재(한국여성단체연합 고문) 한승헌(동학농민기념사업회 이사장) 한완상(한성대 총장) 함세웅(신부)  
<예장총회>남북한선교통일기도팀을 신청받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이글을 읽는 여러분의 가정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87회기 총회 허락을 받은 남북한선교통일기도운동은 현재 8개노회 12개 교회에서 기도팀을 조직하여 활발하게 기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선교통일기도팀을 제가 구상하고 기획한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남북통일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본 위원회가 발촉한지 33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본 위원회는 남북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과 사업을 해왔으며, 통일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북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연합기도회도 필요하지만 남북한선교통일을 위한 전문적인 팀이 있어야 그 팀을 통해 교회에 영향력을 미쳐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팀인원은 소수이지만 남북통일을 위한 사명을 가지고 팀원들은 기도하며 통일의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통일을 위해 구첵적이며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해야할 시점에 있습니다. 만일 한국교회가 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통일의 그 날은 희미해 질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남북통일을 위해!!!!!   관심이 있으신 교회 및 단체는 지금 본 위원회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방법: 문서자료에서 남북한선교통일기도운동 자료 중에 신청서를 다운받아 내용을 입력하여 본 위원회 팩스로 송부 해 주시기바랍니다.   팩스: 3672-6760 / 문의 762-3165 담당 백인성 목사   이메일 snmud@pck.or.kr/    홈페이지 www.pck.or.kr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화해·통일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8월 10일 11시, 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리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남과 북 교회의 열망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는 "그리스도 - 십자가에 달리신 분"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림으로 참된평화가 이루어 진다"고 역설하며, 기독교 통일운동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이 예배는 한국교회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라며, "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이 된 이 자리가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또 다른 꿈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예배 순서  - 집례/설교 : 정철범 주교(대한성공회 관구장)  - 공동기도 인도 : 홍영선 신부(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 주임신부)  - 인       사 : 백도웅 목사(KNCC 총무)  - 경과 보고 : 김근상 신부(KNCC 통일위원장)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미사) 경과보고  김근상 신부(KNCC 통일위원장)   1. 70년대 유신체제에서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해 오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80년 광주민주화항쟁을 겪으면서 이땅의 참 민주화와 참 인권회복은 분단 극복의 과제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였다.   2. 1981년부터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를 위한 토론을 시작하여 1982년 9월 16일 통일문제연구원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이것이 현재의 통일위원회가 되었다.   3. 80년대 초반 국내에서 통일문제협의회 개최 시도가 국가공권력의 방해로 여러 차례 무산되었으나, 1984년 10월 일본 도잔소에서 WCC(세계교회협의회)주최로 '동북아시아 정의와 평화협의회'를 한국,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 교회지도자들이 참가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4. 1986년 9월 2∼5일 스위스 글리온에서 WCC 초청으로 분단 40년 만에 남북교회대표들이 첫 만남을 가지고 '평화에 대한 기독교적 관심의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주제로 회의를 하였다.   5. 이후 1988년 2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37차 총회에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민간 통일 운동의 효시이자 한국교회의 통일에 대한 비전이자 원칙이다.   6. 1988년 11월 23∼25일 WCC 주관으로 제 2차 글리온 회의(남북교회대표 만남)를 개최하고 이 때, 매년 8.15 직전 주일을 남북한 교회가 함께 '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합의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북교회가 매년 공동기도문을 함께 작성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1989년 7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세계회원교회도 기도주일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전 세계의 교회가 이 기도주간을 지켜오고 있다.      
<기장총회 성명서> 8.15를 맞이하며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민족이 고난을 당할 때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야훼 하나님께 기도해 왔다. 이제 8·15 58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민족이 진정한 해방과 통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도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어느덧 일본 제국주의의 쇠사슬에서 풀려난 지 58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58년은 역사를 새롭게 할 수 있었던 긴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해방시키지 못했으며,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민족은 아직도 강대국의 힘에 매달리고, 분단된 동포끼리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부끄러운 역사이다. 이제 부끄러운 역사,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멈추어야 한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는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결의 정신에 기초하여 상호 협력해 나갈 때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민족 자주와 상호 협력은 퇴색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민족자주와 상호 협력은 관용과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호 협력과 지원했던 일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대북퍼주기', '이적 행위' 등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남북 협력을 위해 헌신하였던 인사들을 죄인으로 단죄하고 투옥하는 역사의 반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민족이 나아가야 할 평화와 통일을 저지하려는 반민족적 행위이며, 반역사적 죄악이다. 역사를 거스르며 분단의 노예로 되돌아가려는 일들은 중단되어야 한다.     최근 정몽헌씨의 갑작스런 죽음 역시 이와 결코 무관치 않기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기업인으로서 민족의 역사와 남북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던 일들이 이적행위로 단죄되는 오늘의 현실이 그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짐이었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대결과 분단에서 해방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쟁을 잠시 쉬는 정전협정이 아니라 아예 전쟁을 끝내자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통해 남북 사이의 긴장을 해소할 때 민족 자주와 평화의 길은 성큼 다가올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며 눈치보는 것을 중지하라. 민족의 생존이 걸린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주장을 밝힌다.   1. 남북은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평화적 공존을 위해 노력하라. 2. 미국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조성하지 말고 평화의 길로 나서라. 3.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반전 평화 운동에 나서자.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 민족의 평화와 통일은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되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족의 생존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자들과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평화의 세상을 약속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약속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의 온 힘을 모아 전쟁의 위협에서 해방된 평화의 나라, 분단의 사슬에서 해방된 통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통일의 새 역사가 이룩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기도한다.   2003년 8월 13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전 병 금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나 핵 집     바로가기~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남북교회가 금년 8월10일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에 이 기도문을 사용함으로써,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교회의 열망이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3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사랑의 손길로 세상을 돌보시는 주님께 고난의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이 땅에는 7천만이 함께 지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분단의 십자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이 그 위에 얹혀 있습니다.   지난 6 15 남북공동성명은 분단의 십자가를 벗고 온 민족이 힘을 합하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서 허락하신 평화의 표징이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8월의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둔함과 밝지 못함이 고통의 무게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더욱 자주 만나고, 더욱 많이 사랑하고 더욱 깊이 이해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용기를 주옵소서. 휴전협정 50년의 아픈 역사를 마감하고 이제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종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7천만 민족을 향한 사랑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7천만 개의 고통이 7천만 개의 기쁨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남북의 자주와 협력으로 평화와 공존의 지평을 더욱 넓히게 하옵소서.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가 누릴 평화와 통일의 그날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화해·통일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정전협정 50년을 맞이하며 "7 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주제로, 7월 22일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외에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회원교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의 20여개의 단체가 참여하였다.     대회의 취지는 불완전한 상태인 정전이 50년간 지속되는 것에 대해 중요한 변환의 시점이 되었다는 점과, 최근에 일고 있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인해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극복 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발제자로는 연세대 국제 대학원의 박명림 교수와 성공회대의 박성준 교수가 참여하였다. 이들의 공동된 전제는 현재의 상황을 한반도의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과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명림교수는 한반도 문제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한국이 소외되어 지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문제를 북·미간의 문제로 불구경하듯 하기보다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강요되는 현실에 대해 설명하였다. 즉, 미국은 절대로 94년의 경우와 같이 북한지원을 스스로 짊어지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평화정착 비용으로써의 북한에 대한 적극지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평화운동이 전개되어야 됨을 강조하였다.     박성준 교수 역시 우리 스스로의 평화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이 "연두색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의 운동방식인 자극적인 구호와 소수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보다 대중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리핀의 경우에서 처럼, '필리핀은 우리땅'이라는 단순구호와 함께 평화상징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에대해 패널들의 공통된 지적은 평화적인 해결방안과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한반도 문제의 본질을 미국의 선제공격전략에서 찾기보다는 북한의 핵 문제를 중심으로으로 보았다는 점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즉, 작금의 평화 위협의 상황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핵이라고만 규정했을 때에, 보다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 미국의 선제공격전략의 근원성을 놓칠 수 있음과, 군산복합체와 같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세력들의 지연과 방해 작전 논리에 말려들 수 있음 등을 지적하며 평화에 대한 보다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자료집 바로가기~     - 순     서 -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주 제 : 7.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일 시 : 7월22일(화요일) 오후 6시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종로5가) 토론회 : - 발제 1. 평화협정 체결과 동북아안보 (박명림 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 발제 2.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 (박성준 교수, 성공회대)   [지정토론] - 여  성 : 이순임 사무총장 (여신학자협의회) - 청  년 : 문성순 선생(EYCK 前 총무) - 목회자 : 전성표 목사(이웃사랑교회 담임목사) - 평신도 : 김동환 장로(정의평화기독인연대 공동대표) - 학  생 : 이재산 회장(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종합토론 선언문 낭독 - 김대원 신부(성공회 사회선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공 동 선 언 문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50년이 지났다. 정전 50년을 맞이하는 오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와 회원교단, 그리고 그동안 반전 평화운동에 함께 했던 한국 교회의 여러 단체들은 기독교회관에 모여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와 민족 통일을 달성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한 기독교인 평화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가 언제라도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아래 있으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 계속된 정전상태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난 1994년의 한반도 위기와 현재의 위기상황 역시 정전상태에 기인하는 것이며, 정전상태 아래서는 언제라도 이같은 위기가 반복될 수 있음 역시 확인하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봉쇄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 등을 촉발함으로써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우리는 이번 평화대회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없애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사실상의 교전 당사국인 남북한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관련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이를 보장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부속 합의서, 그리고 지난 2000년의 남북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의 평화적인 공존과 불가침에 대한 충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과정에 조속히 돌입할 것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등 관련국들에 대해서는, 남북한 당국이 자주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 보도에 주목한다. 그리고 만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한반도에서 어떤 종류의 핵무기도 제조되거나 배치,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신념 때문이다. 그러나 핵무기 계획을 포함하는 북한의 '벼랑끝 정책'을 촉발시킨 미국의 대북 강경 봉쇄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큰 우려를 표명한다. 나아가 주한미군 재배치를 둘러싼 한국군 증강계획과 한국을 미사일 방어체제(MD)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는, 동북아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패권주의의 발상임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패권주의는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손상시킬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역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패권주의적 정책을 즉각 포기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을 통해 자주와 평화, 민족적 대단결, 그리고 인도주의와 민중우선이라는 다섯가지 통일의 원칙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오늘까지 이 원칙에 입각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을 계속해 왔다. 이는 '평화의 사도'가 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대한 한국교회의 헌신인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결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정전상태는 한국교회가 제시한 통일의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것인 동시에,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가로막는 내외의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와 저항의 뜻을 표명할 것이다. 또한, 해외의 형제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기구들을 통해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국 정부에 이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요구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다.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에 기초한 평화가 이룩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북한 정부 당국에 대해, 평화협정을 위한 자주적인 대화에 즉각 나서 줄 것과 보다 적극적인 평화통일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지난 50년간 지속돼 온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끝내고 민족의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향해 한 단계 나아가려는 결단이 양측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우리는 확신하기 때문이다.     2003년 7월 22일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참가자 일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국내선교부,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 대한성공회 사회선교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사회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기장 서울 북노회 평통위, 기장 생명선교연대, 성공회대 신학대학원, 예장 현대신학연구회,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정의평화 기독인연대, 평통예수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기독여민회,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생회, 평화와통일 신학연구소, 일하는 예수회(이상 24개 교단, 기관 무순)
<성명서>'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를 바라는 한국교회의 요청'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를 바라는 한국교회의 요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는 오는 7월 27일 정전협정 5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에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에서 7 4공동성명에 나타난 1) 자주, 2) 평화, 3) 민족의 대단결의 3대 정신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본원칙이 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통일은 민족이나 국가의 공동선과 이익을 실현하는 것 뿐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어야 하며, 통일을 위한 방안을 만드는 논의 과정에 민족 구성원 전체의 민주적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정전협정이 남한 정부와 민중을 소외시키고, 한반도를 전시체제로 규정함으로 우리 민족의 통일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또한 지난 2000년 6 15 남북공동선언의 골자인 민족자주를 이루기 위해서 남과 북이 주체가 되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단계가 되어야 함에도 한반도는 여전히 긴장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평화를 바라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그 열망과 다르게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반도 정세의 불안은 곧 민중의 소외로 이어지게 되며, 남남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무현 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모든 외교적,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남과 북 사이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서 진력해야 한다.     그 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적지 않은 협정들이 남북간에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국내외 정세의 영향도 있겠지만, 한반도 평화구축에 가장 중요한 남북간의 평화협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화협정이 곧 평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정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꼭 넘어야할 과제이다.     한국교회는 평화를 사랑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원한다. 평화는 홀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하는 것은 협정을 체결함으로 한반도는 전시체제의 대립의 장에서 평화체제의 협력의 장으로 비로소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무현 정부가 보다 자주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평화통일정책을 추진하기 바라며 휴전 50년의 불안정한 상태를 넘어 평화의 공존체제로 한 단계 넘어설 수 있도록 남북의 자주와 협력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2003년 7월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통일위원장 김 근 상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보도 및 취재요청 건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보도 및 취재요청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휴전협정 50년을 맞아 "7 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주제로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외에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회원교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모두 20여개의 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의지를 모으게 됩니다.     최근의 한반도 긴장사태의 원인은 종전이 아닌 불완전한 휴전상태가 50년간 지속되고 있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남한 정부는 휴전협정의 주체에서 배제되어 자주적인 평화실현에도 제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불안한 남북의 대치상태는 그동안 군사독재에 의해 악용되었으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6 15 남북공동선언과 남북이 합의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정신을 되살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 이 일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휴전 당사자간에 종전선언이 있어야 할 것이며, 남북간에 평화협정논의를 신속히 진행시켜야 합니다.     이번 평화대회가 이러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널리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   주 제 : 7.27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일 시 : 7월22일(화요일) 오후 6시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종로5가) 내 용 : 1. 평화협정 체결과 동북아안보 (박명림 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2. 한반도 전쟁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 (박성준 교수, 성공회대) 3. 종합토론과 선언문 채택   * 문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 Tel. 763-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