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CC 논평 <남북장관급회담 결렬 소식을 접하고>
-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13일 남북장관급회담 결렬 소식을 접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논평으로 발표 합니다.
비록 이번 미사일 사태로 인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었지만, 평화를 위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번 논평은 북이 바라는 대로 조·미 대화를 통한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6자 회담을 핵문제 해결에만 국한 할 것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라도 북의 경제 재건에까지 역할을 확대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고 북을 향해 무조건 6자 회담 복귀하라는 요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 문 의 : 교회협 평화통일위원회 Tel. 02-763-7323
남북장관급회담 결렬 소식을 접하고
지난 2000년 6월은 민족분단의 지루한 역사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왔다. 이후 변화된 남북관계는 평화공존, 공동번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의 연속이었으며, 그만큼 민족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들이 늘어갔다.
그러나 현재 이 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문제들은 이러한 우리의 기대가 허상이 아니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은 결과가 보여주듯 비생산적이며 소모적인 회담이었다. 특히, 북측의 발언 중에는 상당히 거북한 것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북쪽의 선군정치가 남쪽을 지켜주고 있다'는 강변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자'는 6.15 공동선언의 기본골자마저 흔드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현재 북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한다.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의 경제제재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북이 주장하는 대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조·미간 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수차례 우려를 표했던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인해 대북 압박의 수위가 높아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이 미사일 발사로 얻고자 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일본으로 하여금 군사적 재무장을 촉발할 구실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일본의 도발적 발언과 재무장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해 온 노력들을 한순간에 무효화시키고 말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런 아쉬움에 덧붙여 미국의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조·미간 대화를 성사시키길 원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인도의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으면서도, 유독 북한을 향해서는 북이 납득하기 어려운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이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우선 경제제재를 비롯한 정치적, 경제적 봉쇄를 철회하고 북이 국제무대의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원칙으로 대북 정책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
국제정치만큼 비정한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역사는 정의와 진실, 이해와 양보의 근본적 가치들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을 우리는 믿는다. 북이 취할 것은, 아무리 국제법상 하자가 없다하더라도 핵과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 안에서 보편국가로서 신뢰를 회복하고 자신의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북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일이 우선이라 믿는다. 우리는 이전부터 6자회담의 책임이 당면한 핵문제 해결에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해서라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 재건을 위한 지원까지 이어져야함을 주장해 왔다. 그것은 우리민족의 분단과 동북아 대결에 6자회담 당사자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그 정상화에도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은 조·미 대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6자 회담의 구조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도 갖춰야 할 것이다.
당사국들 역시 진정으로 6자회담을 통한 문제의 해결을 바란다면, 핵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평화적 미래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덧붙여 이러한 보장 없이 6자회담을 통한 대화와 해결만을 주장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덧붙여 우리는 이번 사태를 빌미로 '선제공격' 운운하며 군사적 재무장의 빌미로 삼는 이해하기 힘든 일본의 비정상적 국가운영에 대해서도 그 심각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일본이 지향하는 바가 과거와 같이 주변 국가로 하여금 위협감을 갖게 할 군사적 패권을 갖는데 있다는 우리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은 결렬되었지만 우리 정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난 1994년의 경우와 같이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우리의 문제를 타자에게 맡겨두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북측은 물론 6자회담 당사국들과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일로 인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결코 고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아니 이를 기회로 삼아 한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좀 더 발전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2006년 7월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 명 남
- 2006 평화통일 남북(북남)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 * 이 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2006 평화통일 남북(북남)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평화의 하나님,
인생들 하나하나와 온 역사를 보살피는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일제에 강점 당한지 서른여섯 해 만에 자유를 얻고, 또 예순한 해가 지났습니다.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고
주변에는 묵은 역사의 분단체제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여전하지만
이 땅은 꿈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방송을 통해 6.15 공동선언이 전해지던 날,
귀를 의심하고, 눈을 비벼보기도 했습니다.
주님,
누가 주님의 계획을 가로막겠습니까?
휴전선의 철책은 여전히 날카롭게 이를 세우고 있지만,
그 위를 넘나드는
혈육의 마음과 마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지혜,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는
민족평화공동체의 굳건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과 북(북과 남)의 교회가 통일과 평화를 위해 앞장섰다는
지난날의 긍지보다는
우리가 힘을 합쳐 만들어낼
더 힘차고 역동적인 새날의 희망에 더 큰 가치를 갖게 하소서.
우리가 꿈꾸는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 평화공동체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엮인 희망의 결과임을 믿습니다.
아무리 세찬 고난이 닥쳐도
무서운 시련의 폭풍이 몰아쳐도
그 끝에는
단절과 질시의 폐허에서
신뢰와 이해의 오늘을 이루신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제야 깨닫습니다.
지난 60년 우리는 단절되어 있었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으셨으며,
우리는 의심하고 있었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이미 통일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통일이 더욱 힘차고 멋지기를 바랍니다.
질곡의 역사를 곧게 하는 통일,
대동을 이루는 통일,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통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을 출발한 열차가 대륙을 뚫어
서쪽 땅 끝 바다에 닿고
이 땅에서 시작된 평화의 불기둥이 대륙을 지나
서쪽 땅 끝을 밝히는 통일.
온 세상에 희망이 되는 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주님,
주님 안에서 다시 한 번 커다란 꿈을 꿉니다.
그 옛적 십자가에서 꾸었던
사람 하나하나, 온 역사를 당신의 몸속에 담았던 커다란 꿈,
그 꿈을 우리도 가집니다.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향한 희망을 담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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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북한사회 개발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회의 결과보고
- 지난 12월 7~9일까지 홍콩 YMCA 회관에서 '북한사회 개발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회의, Ecumenical Consultation on Consortium for Development in North Korea'가 열렸다.이 모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구호단체인 ACT(Action by Churches Together), 아시아기독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미국교회협의회, 독일개신교연맹, 캐나다연합교회, 영국개혁교회, 미국장로교회, 스위스개신교연맹, 구세군대한본영, 한국YMCA연맹 등에서 27명의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조선 그리스도교연맹(KCF)는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핵실험으로 인한 정세 변화로 참석하지 못했다.또한 1997년~99년까지 평양에서 국제 NGO 대표로 일했던 북한 전문가 에맄 와인가드너 씨와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국장으로 일한 박경서 박사가 주강사로 참석하였다.
세계 에큐메니칼 대표자들의 홍콩회의 결과에 관한 보고서
회의명칭 : Ecumenical Consultation on Consortium for Development in North Korea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협의체 조직을 위한 세계교회 대표자 회의)
일시 : 2006년 12월 7일(목)- 9일(토)
장소 : 홍콩 YMCA 회관
참석자
한국
권오성(NCCK 총무), 나핵집(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의장)
황선엽(구세군대한본영 북한선교위원회 부장), 신승민(기장 해외선교부장)
남부원(전국YMCA 정책기획국장), 박경서(논찬자. 인권대사)
아시아기독교협의회 Tony Waworuntu(CCA 정의,국제,발전,봉사국장)
오스트레일리아 Rev. John Barr(호주 연합교회)
일본 Rev. Toshimasa Yamamoto(일본NCC)
대만 Rev. Hsu Hsinte(대만장로교)
영국 Ms. Christine Elliott(영국감리교), Rev. Dale Rominger(영국장로교)
독일 Rev. Paul Oppenheim(독일EKD), Mr. Lutz Drescher(독일EMS)
스위스 Rev. Christoph Waldmeier(스위스NCC)
캐나다 Ms. Bern Jagunos(카나다연합교회),
Mr. Erich Weingartner(주제강사)
미국 Rev. Insik Kim(미국장로교), Rev. Choi Seung-Koo(미국NCC)
홍콩 Mr. Max Ediger(아시아정의평화센타)
Ms. Necta Montes Rocas(WSCF아시아태평양)
CWS Mr. Maurice Bloem(CWS국제본부)
메노나이트협의회 Ms. Kathi Suderman(동북아시아 담당관)
북한 조선그리스교연맹은 참석 예정이었으나 10월 26일 ‘연맹의 사업 일정상 부득이한 사정으로 유감스럽게도 회의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불가피한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해주기를 요청하였다.
또한 12월 7일 ‘이번 모임이 남과 북 그리고 해외 모든 기독교인들이 통일운동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의 축하 인사를 중앙위원회 명의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보냈다.
주요 회의 내용
1) 공동의 인식
1984년 도잔소에서 열렸던 에큐메니칼 회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운동에서 주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런 교회들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감소되고, 남북 간의 다양한 차원의 대화와 방문, 화해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95년 북한이 수해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때, 전 세계의 교회들은 즉각적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을 보냄으로써 긴급 구호 사업에 앞장서왔다. 그 후로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식량과 의약품 외에 의복 및 기타 생필품 등을 보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호 사업을 통하여 교회 공동체와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의 식량부족의 문제는 단순히 생산된 농산물의 부족이나 재해의 문제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북한의 열악한 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는 공동된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만성적인 식량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낙후된 경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최근에는 상당수의 대북 지원 단체들이 긴급 구호와 병행하여 북한의 사회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식량을 지원하기보다는 대안적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의약품을 보내기보다는 제약 공장을 설립하며, 장기적인 재해 방지를 위해 친환경적인 산림을 조성하는 방법을 안내하여 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국교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회 공동체들의 대북 지원은 식량 지원을 통한 긴급 구호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원 사업들에 대한 정보 자체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던 관계로 대북지원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 근거하여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던 세계의 교회들은 이제는 함께 모여 북한 사회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세계의 교회들은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북한 사회개발에 참여하는 일이 곧 한반도 평화통일과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이번 홍콩 모임에서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 기구를 창립할 필요를 느끼고 이번 홍콩 모임이 열렸다.
2) 콘소시움의 창립과 그 목적
이런 목적을 수행한 세계 에큐메니칼 교회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 ‘Ecumenical Consortium for Peace Building and Social Development on Korean Peninsula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에큐메니칼 콘소시움)’을 창립하게 되었다.
이 콘소시움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 사회개발을 수행하는 각 나라의 NCC와 교단, 개발 기관들이 연합하는 기구이다. 이 콘소시움은
첫째,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들에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에 따른 정보 교류를 심화하고,
둘째, 나눔의 실천을 권면하고,
셋째, 대북 지원에 있어 제한된 물적, 인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넷째,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사회 개발을 지향하고,
넷째, 북한 기독교 공동체의 선교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증진시키며,
다섯째, 북한을 지원하는 교회와 그 지원을 받는 북한의 파트너들 교회나 단체들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3) 콘소시움의 운영
2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회 이상 전체 회원 교회와 단체들이 모이는 정기 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또한 NCCK, KCF(조선그리스도교연맹), WCC-ACT, CCA, 독일개신교연맹, 카나다연합교회, 영국감리교회, 일본NCC의 대표 1인, 총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고무할만한 점은 그동안 세계교회협의회에 의하여 주도되었던 한반도 평화통일의 사업들이 이번 콘소시움의 출범으로 남북교회 주도로 점차 이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NCCK가 콘소시움 운영위원회 대표직을 맡고 그 사무국도 NCCK 안에 두기로 하였다. 또 콘소시움 사무국의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독일교회 등이 일정 부분의 재정을 감당하기로 하였다.
4) 콘소시움의 첫 사업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NCC와 NCCK가 제안한 소규모 태양열판 사업과 독일개신교연맹이 제안한 풍력 발전 사업을 콘소시움의 첫 번째 사업들로 제안하고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계획들을 입안하기로 하였다.
또한 남한교회와 세계 교회들이 그동안에 어떤 대북 지원 사업을 해왔는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콘소시움 네트워크를 통하여 교류, 배포하기로 하였다.
이 콘소시움 창립에 즈음하여 사무국으로서 NCCK의 연구 과제
1)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자료 수집과 배포
2) 태양열 에너지 지원을 위한 교회 내외 국내 콘소시움 조직
- 북한 고아원, 요양원, 노인시설 등 복지 시설에 태양열 에너지 공급 사업
3) 에큐메니칼 콘소시움이 협력할 사업의 연구과 제안
- 의료, 농업, 산림, 에너지 등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연구와 모델 형성과 제안
4) 6자 회담과 관련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세계 교회 모임’ 가능성 탐구
5)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에 콘소시움 창립과 목적, 활동에 대하여 알리고 가입 권유
- 국제 네트워크 형성
6) 사무국 설치
7) 3월 중 운영위원회 개최하여 창립 총회에서 미진한 사항을 검토하고, 계획 수립 예정임
- 3월 이전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알리고, 1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도록 요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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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2006년 한국교회 평화통일정책협의회 정리
-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이명남 목사)는 3월 20일~21일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글리온 회의 20주년 한반도 평화와 민족평화 공동체 구상 그리고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2006년 한국교회 평화통일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WCC 교회국제문제위원회(CCIA)가 주최하여 1986년 9월 개최된 제1차 글리온 회의는 분단이후 남과 북 그리스도인들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었으며,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4차까지 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글리온 회의 2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한국교회가 지향해온 통일운동을 점검하고, 오늘의 과제를 찾아보기 위함이었다.
주요순서는 개회예배에 이어 노정선 교수(연세대학교)와 박정은 팀장(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의 "한반도 평화와 민족평화 공동체 구상",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한미동맹 성격변화"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과 "2006년 평화통일운동 사업 전망"에 대한 분과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예배 말씀을 통해, 이명남 목사는 "근래에는 민족의 통일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시기지만, 두 지팡이를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 됨을 이루실 줄 믿고 기도하며 행진해 가자"고 전했다.
첫 주제 강연을 맡은 노정선 교수는 "현실 정치.외교.군사 전문가들이 말할 수 없는 부분을 교회는 예언자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특유의 분석과 전망들을 내놓았다.
노 교수는 "현재 6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을 막고 민족의 평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비핵지대화.비핵화에 대한 선후 문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두 번째 단계의 일이다. 먼저 세계가 비핵지대화 된 이후에, 한반도가 비핵지대화 되어야 한다." 이유는 "기존 미국, 중국 등의 핵보유국과 일본의 경우 30일 이내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가 비핵지대화를 먼저 한다고 하는 것은 핵군사적인 면에 있어서 종속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설마 전쟁이 일어날까 하는 막연한 믿음과 희망을 경계하며 전쟁에는 자비가 없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우리는 "첫째, 전략적 기술, 둘째, 힘의 균형, 셋째, 국제적인 협력 등의 다양하고 총체적인 전략을 합해서 전쟁을 막아야 함"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구조의 통일에 앞서서 공동경제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다량의 대북 지원이 뒤따라야 하며, 우발적 사고가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전규칙을 수정해야 하며, 신토불이 무기를 개발하여 물리적인 힘도 갖추어야 함을 주장했다.
두 번째 강연은 최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현실화 되고 있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합의의 문제점에 대해 참여연대 박정은 팀장이 설명했다.
박 팀장은 "정부는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전략적 유연성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오도하고 있다."며, "지금 한미동맹 재편 논의는 한반도를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유연성 합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규정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 목적 위반, 기지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 정부 정책결정 과정의 비민주성과 폐쇄성 등을 지적했다.
이어진 분과 토론에서 나온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글리온 회의 이후 20년에 대한 내용 축적, 연속성이 부족하다. 새로운 고백과 대안제시가 필요하다.
변화된 사회 속에서 일치와 친교의 본래 의미를 찾아 NCC 정체성과 위상, 역할을 발견해야 한다.
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국회 비준을 받지 못해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고 말았다. 재비준을 위해 실행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하자.
평화통일위원의 잦은 교체가 연속성을 상실한 이유다. 기장의 평화공동체운동본부와 같은 상시 조직을 만들어 일관되고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프로그램들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개선해야 하며, 내부에서 토론과 발제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통일 운동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지역 강연, 청소년 교육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시켜 가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분단이 고착화 될 수 있는 상황이다. 88선언 20주년을 맞이하며 의지를 새롭게 해야 한다..
WCC, CCA, NCCJ, 독일교회 등 세계교회의 관심을 지속시켜가고 상시적 연대의 틀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제2차 평통정책협의회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폭넓은 정리가 필요하다.
자료집 다운받기~
[참조] '1980-2000한국교회평화통일운동자료집'(문서자료실 18번)에서 글리온 회의에 관한 부분은 제1차 p61, 제2차 p147, 제3차 p188, 제4차(교토) p320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3차는 스위스 글리온에서, 그리고 제4차 회의는 교토에서 개최되었고 마카오에서도 1996년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 2006 평화통일 정책협의회 안내
- 주님를 평화를 기원합니다.
평화통일위원회는 '2005년 평화통일정책협의회'를 3월 20일(월)~21일(화)까지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글리온 회의 2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한국교회가 지향해온 통일운동을 점검하고, 오늘의 과제를 찾아보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나아가 회원교단, 에큐메니칼 선교단체, 그리고 지역 NCC간의 연대 속에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를 포함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2006년 3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 도 웅
평화통일위원장 이 명 남
* 문 의 : 교회협 평통위(763-7323, 김태현 목사)
1. 일 시 : 2006년 3월 20일~21일
2. 장 소 : 유성 호텔 스파피아
3. 주 제 : 글리온회의 20주년 - 한반도 평화와 민족·평화공동체 구상 그리고 교회의 역할
4. 주요내용
1) 주제강연 : 한반도 평화와 민족·평화 공동체 구상
2) 특별강연
Session 1 ⑴ 글리온회의 회고와 과제
⑵ 세계교회의 한반도 문제 인식
Session 2 ⑶ 2006년 평화통일운동의 전망과 과제
⑷ 주한미군의 역할변화와 한국사회
⑸ KNCC 2006년 평화통일운동 사업 전망
3) 분과토론·전체토론
5. 참가비 : 2만원
6. 일 정
[3월 20일(월)]
13:00 등록
14:00 개회예배
14:30 주제강연: 한반도 평화와 민족·평화 공동체 구상(노정선 목사)
15:30 Session 1
⑴ 주한미군의 역할변화와 한국사회(50분, 참여연대)
- 질의·응답(10분)
16:30 휴 식
16:50 Seeeion 2
⑴ 글리온회의 회고와 과제 그리고 세계교회 한반도 문제 인식
⑵ 2006년 평화통일운동 사업 전망(15분,)
- 질의·응답(15분)
17:50 휴 식
18:00 분과 토론
⑴ 민족·평화 공동체와 교회의 역할
- 단기적 과제
- 중·장기적 과제
- KCF와 협력
- 회원교단, 비회원교단과 협력 강화
⑵ KNCC와 지역의 연관, 결속력 강화
- 공동의 사업 발굴과 협력(지원, 교류사업 등)
- 지역 조직의 통일운동 역량 강화
⑶ 글리온 20주년, 새로운 한국교회 통일정책의 발견
19:30 저녁 식사
20:30 분과 토론 취합
[3월 21일(화)]
07:00 아침식사
09:00 아침기도회
09:10 종합토론·정책협의회 문건 채택
11:00 폐회예배
7. 약 도
1) 유성IC에서 10분내 거리
2)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5-5 문의전화 TEL:042)600-6006∼7
-
화해·통일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 정리
-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유리 기장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이 열렸다.이 심포지움은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출범 기념행사로서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장로회(PROK)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주관하여 국내외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참가자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약 15개국의 교회와 25개 정도의 기독교 에큐메니칼 단체 지도자들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시기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온 교회의 대표자들이다.
참가자들은 아직도 냉전의 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다양하게 변화하는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세계교회가 연대해야 할 구체적인 일들을 모색했다.
강연과 발제, 토론을 통해서 평화를 만드는 일은 기독교 선교의 한 부분이 아니라, 바로 이 시대 선교의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확신했다. 또한 동아시아에 평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요소로서 아직도 전시체제에 있는 남북의 상황과 동북아 지역 내 각국의 긴장관계들(일본-중국, 대만 문제),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미국의 갈등을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이란 군사전략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었다. 따라서 모든 참가자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북한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을 반대하고, 북한의 경제 제재 조치를 해제하며, 1953년의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전환하도록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는 일에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KNCC를 통해 남한교회와 해외교회 그리고 해외의 기독교 발전 기구들을 초청하여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콘소시움(Consortium)’을 시급히 창설하는 일을 제안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평화헌법개정 움직임에 대응해서는 일본 교회의 평화 헌법 9조 개정 반대 운동을 지원하기위해 올 해 9~10월 경 아시아교회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제안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한 상호 평화교육 프로그램과 바닥 공동체로부터의 평화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 기간 중 긴급제안으로 국민적 동의 없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것과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해서 검찰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징역 4년형을 구형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서명을 받았으며, 5월 4일(목) 심포지움 후에는 평화현장 탐방으로 평택 미군기지 이전 터를 방문하여 기도회를 가졌다. 경찰력에 가로막혀 대추리 현장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화를 갈망하는 주민들에 대한 국가 폭력을 중단하고 연행된 이들을 석방할 것과 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아시아와 세계교회들이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연대를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후속 활동과 조치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성 명 서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주의 백성들이 2006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수유리 기장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으로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논의하였다. 이 국제 심포지움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시아, 유럽및 북미주에서 온 교회 지도자들과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 약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금번 심포지움은 1984년 세계교회협의회에 의해 시작된 일본 도잔소 협의회와 1986년 스위스 글리온회의, 그 후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등에 의해 주선된 후속 모임들의 정신을 이어 받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의 수많은 교회들이 끊임없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정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불릴 것이다”(마태 5:9)라는 선포는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선교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평화를 만드는 일은 우리 선교의 한 부분이 아니라, 바로 이 시대의 선교 그 자체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평화를 만드는 일이 이 시대 선교의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믿는다. 또한 우리는 안보라는 것이 일방적인 방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해진 부정의(injustice)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룸으로써 성취될 수 있음을 확신 한다 - 성서적 관점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아시아의 현실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만들어 내는 길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냉전체제가 종식되었지만 아직도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요원해 보인다. 남북한 정전 협정은 아직도 남북한이 냉전의 틀속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며, 이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저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심포지움은 남북한의 평화통일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이룩하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라는 것에 인식을 공유하였다. 또한 다음과 같은 문제들도 동북아의 안보를 저해하는 중요한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공유하였다.
일본과 중국의 힘겨루기(power struggle)
대만 이슈(the Taiwan issue)
일본과 북한, 북한과 미국의 긴장 관계
우리는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이 동북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공유한다.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오키나와와 평택기지는 미국의 군사 작전의 중심 기지로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는 동북아에 속한 국민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국의 주도하에 또 다른 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으로 이끌 수 있다.
2000년 남북한 6.15 공동 선언에 힘입어, 남북한의 민중들은 협력과 교류, 연대를 통한 기회를 확대함으로 평화의 기틀을 세워나가고 있다. 또한 동북아의 여성들은 국경과 종교, 인종을 초월하여 평화공동체를 이룩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우리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찾는다.
우리 기독인들은 억압 받고 소외된 이들과 연대하도록 부름 받았으며,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협력할 것임을 천명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제안(propose) 한다;
세계교회협의회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의하여 북한 발전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하는 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전략팀”을 강화하는 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가 동북아의 정의. 평화 문제를 심도 있게 대처하기 위하여 여성, 청년과 현장 운동체들이 대거 참가할 수 있는 협의회를 발족하는 일.
동북아 교회들이 목회자들과 평신도, 청년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총체적인 평화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일.
평화 교육의 자료들을 공유하는 일.
동북아 지역의 교회들이 교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남한교회와 해외교회 그리고 해외의 기독교 발전 기구들을 초청하여 ‘북한 사회 개발을 위한 콘소시움(Consortium)’을 시급히 창설하는 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북한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을 반대 하고, 북한의 경제 제재 조치를 해제하며, 1953년의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전환하도록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는 일에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일.
세계 교회들의 북한 방문을 격려하는 일.
세계 교회들이 일본 교회의 평화 헌법 9조 개정 반대 운동을 지원하고 돕는 일.
또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권고(encourage) 한다;
전 세계 기독인들이 동북아의 평화, 특히 한반도 평화 통일과 북한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도록 하는 일.
한국, 일본, 미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공동으로 오키나와와 평택 기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일.
일본교회협의회가 평화헌법 9조에 대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회의’를 개최하는 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평화운동체공동본부를 통하여 평화 운동을 심화 하고, 특히 북한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공동기도문을 작성하여 세계교회에 배포하는 일.
한반도 분단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하여 한강과 임진강에 평화의 배(peace boat)를 띄우고, 한강에 평화 공원을 조성하며, 평화 축제나 기념대회를 개최하는 일.
2006년 5월 4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에서 아래의 참가 교회들과 기관들에 의해 채택 됨
남인도교회 Church of South India
재일대한기독교회 Korean Christian Church in Japan
일본그리스도교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Christ in Japan
한국기독교장로회 Presbyterian Church in the Republic of Korea
필리핀연합교회 United Church of Christ in the Philippines
대만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in Taiwan
필리핀교회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the Philippines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홍콩교회협의회 Hong Kong Christian Council
일본교회협의회 National Christian Council in Japan
일본크리스찬아카데미 Japan Christian Academy
영국개혁교회연맹 United Reformed Church
독일베를린선교회 Berliner Missionswerk
독일동아시아선교회 Deutsche Ostasienmission (DOAM)
헤쎄나사우주교회 Evangelische Kirche in Hessen und Nassau
남독일선교회 Evangelisches Missionswerk in Sudwestdeutschland (EMS)
스위스mission21 evangelische missionswerk basel
독일교회협의회 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EKD)
재독한인연구센터 Korea Research Communication Centre, Germany
미국세계선교회 Common Global Ministries, United Church of Christ, USA/Church(Disciples of Christ)
캐나다연합교회 The United Church of Canada
미국교회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USA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hristian Conference of Asia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개혁교회연맹 World Alliance of Reformed Churches
세계기독청년학생연합 아-태지부 World Student Christian Federation, Asia-Pacific Region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강정구 교수 구형에 대한 우리의 입장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함께 모인 우리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현재 한국의 주요 평화 이슈인 평택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힌다.
우리는 평화로운 농촌이었던 평택 대추리, 도두리 지역이 미군기지 이전 계획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 파괴되고 수많은 평화 운동가들이 구속되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미군기지 이전 계획 같은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일에 국민적 합의와 이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큰 우려를 갖게 되었다. 또한 그곳에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주민들조차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리력으로 강제 집행을 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한국정부는 지금이라도 힘을 논리를 버리고 국민적 합의를 구하는 일에 먼저 나서기를 촉구한다.
또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이 열리기 바로 전날 한국의 양심적 지식인 중에 한 사람인 강정구 교수가 전세계 인권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4년의 구형을 받았다는 소식은 우리를 더욱 놀라게 만든다. 한국의 진전된 민주화를 잘 알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한국사회 구석에 남아있는 불행한 과거의 유산이 엄존하는 현실을 목도한다. 우리는 학문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기를 바라며 강정구 교수가 억울한 재판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기도할 것이다.
2006 .5 .2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통체운동본부의 출범을 기념하여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변화하는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인식하고, 함께 연대해야 할 구체적인 일들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소중한 자리에 귀하를 초청하오니 바쁘신 중에도 기억하셔서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 4. 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박경조 주교
총무 백도웅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PROK) 총회장 박원근 목사
총무 윤길수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시간
첫째 날(5월 2일, 화)
pm 1:00
등 록
2:00
개회 예배 & 참가자 소개
3:00
주제강연 - '오늘의 세계와 평화의 신학' 질의 & 응답
4:00
휴 식
5:00
이야기 나눔 '지역별 평화 이슈들'
6:00
환영만찬, 문화공연
7:00
8:00
휴 식
9:00
10:00
시간
둘째 날(5월 3일, 수)
am 8:00
성서공부
9:00
주제발제① - 동아시아 정세와 평화
10:00
휴 식
11:00
논찬 및 전체토론
12:00
점심식사
pm 1:00
2:00
특강 - 6.15이후의 한반도 통일 정세 & 질의 응답
3:00
휴 식
4:00
주제발제② - 동아시아 평화와 교회의 역할
5:00
논 찬
6:00
저녁식사
7:00
분과토론 -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 그리고 교회의 역할'
8:00
9:00
휴 식
10:00
시간
세째 날(5월 3일, 수)
am 9:00
분과발표, 종합토론 & 선언문 채택
10:00
11:00
폐회예배
12:00
점심식사
pm 1:00
2:00
평화현장 탐방
3:00
4:00
5:00
6:00
7:00
저녁식사 & 휴식
8:00
9:00
10:00
1.행사제목 :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 심포지움
2.일 시 :
▷ 2006년 5월 2일(화) 오후 1시 ~ 4일(목)
3.장 소 :
▷ 호텔 기장 아카데미 하우스(서울시 강북구 수유6동)
4.주 최 :
▷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장로회(PROK)
5.주 관 :
▷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6.참가방법 :
▷ 1)숙박참가 : 참가비 10만원
2)일반참가 : 참가비 3만원
7.문 의 :
▷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통체운동본부(Tel. 02-3499-7616)
1.주제강연 :
▷ 주 제 :
오늘의 세계와 평화의 신학
▷ 강연자 :
Dr. S. Wesley Ariarajah
(Professor of Ecumenical Theology, Drew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
2.주제발제Ⅰ :
▷ 주 제 :
동아시아의 정세와 평화
▷ 발제자 :
Mr. Ichiyo Muto(일본 사회과학자, 평화활동가)
▷ 논찬자 :
Rev. C. S. Yang(대만 장로교회), Mr. Tony Wawuruntu(CCA),
이현숙 여사(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미국 교회협의회(NCCCUSA)
3.주제발제Ⅱ :
▷ 주 제 :
동아시아 평화와 교회의 역할
▷ 발제자 :
박경서 박사(대한민국 인권대사)
▷ 논찬자 :
노정선 교수(연세대), Rev. Paul OppenHeim(독일개신교연맹),
Mr. Clement John(WCC)
4.특 강 :
▷ 주 제 :
6.15 남북 공동성명 이후의 한반도 통일정세
▷ 강연자 :
이종석 통일부장관
5.아침 성서공부 :
▷ 강연자 :
Dr. Michael Kinnamon
(Professor of Mission and Peace, Eden Theological Semin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