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잔소 20주년 기념회의
- 1984년 차가운 냉전의 한가운데서 남과 북의 교회가 세계교회와 함께 한 곳에서 만나 평화의 싹을 틔웠던 도잔소회의가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도잔소회의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도잔소에서 열립니다. 이 회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이 회의는 이 땅의 화해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교회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 칭 : 도잔소 20주년 기념회의
일 시 : 2004년 10월 17일~21일
장 소 : 일본 도잔소
주 제 :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도화선
(Korean Peninsula-A Flashpoint in North East Asia)
교회협(KNCC) : 백도웅 목사(총무), 김근상 신부(통일위원장),
노정선 박사(통일위 부위원장), 나핵집 목사(통일위 서기, 기장 통일위원장)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 강영섭 목사(위원장), 리정로 부장(국제부), 김현철, 백근삼
일 정
18일(월)
성서학습⑴ Dr. Philip Potter
환영회 WCC, CCA
발표 Ⅰ (도잔소회의 후 20년)아시아의 중요 지정학 정세
(Dr. Ninan Koshy)
발표 Ⅱ 6자회담 - 우호적 조정의 가능성(Dr. james Laney)
발표 Ⅲ 남과 북 - 양자관계의 전망(Prof. Hahn Bae Ho)
발표 Ⅳ 화해와 통일(NCCK,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도잔소회의 회상
19일(화)
성서학습⑵ Dr. David Suh
발표 Ⅴ 평화의 전망 : 지역적 관점에서(Dr. Kinhide Mushakoji)
친교회 미국, 독일, 카나다, 일본
그룹토의
20일(수)
성서학습⑶ Dr. David Suh
성명서 발표
폐회
* 문 의 : 교회협 통일위원회(Tel. 02-763-7323)
- 도잔소 회의 20주년 기념협의회 최종 보고서
- 도잔소 회의 20주년 기념협의회
"한반도 - 동북아시아의 위험지역"
일본 도잔소, 2004년 10월 17-21일
최종 문서 (Final Report)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다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 버리시고 그들을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시고 율법 조문과 규정을 모두 폐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유다인과 이방인을 하나의 새 민족으로 만들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또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 원수되었던 모든 요소를 없이하셨습니다.
(에페소 12:14-16)
도잔소 회의 경과
1984년10월 29일-11월 2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정의: 분쟁의 평화적 해결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에큐메니칼 협의회가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기독교도연맹, 일본기독교협의회와 협력해서 이번 회의를 개최하였다. 1984년 협의회는 평화 통일을 위한 국제 에큐메니칼 협력의 효과적인 틀을 수립하는데 기여하였다. 1989년 7월 모스크바에서 모인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주요 정책을 선언하게 되었다. 이 일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의 교회들이 선도에 서서 각종 회의와 국제협의회를 조직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 2월 역사적인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하였고 같은 해 4월 인천에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에 대한 국제 기독교협의회 선언"을 발표했다. 유럽, 북미, 아시아의 교회들은 평화대표단을 조직해 북한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정보의 나눔과 교환을 통해 평화와 화해 증진에 기여하였고 이산가족 만남 주선, 외교적 지원 제공,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실천하였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은 세계 기독교인들과의 교제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북미, 아시아의 교회들을 방문하였다. 도잔소 회의 합의에 따라 세계교회협의회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함께 스위스의 글리온, 일본의 교토, 마카오 등지에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해외 거주 한국인들도 많은 만남을 주선하였다. 이들은 남북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면서 평화와 화해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 6월 미국 교회들은 한반도가 직면한 심각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을 초청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의 목적중 하나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교회들의 활동, 특히 인도적 지원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올해 초 독일 교회는 아놀드샤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남북 교회 대표들과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대표 등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참여했다.
직면한 도전
최근 국제환경이 일극체제로 변하면서 각종 분쟁은 더 복잡해지게 되었다. 한반도는 심각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동북아의 위험지역으로 남아 있다. 반세기에 걸친 대결과 증오를 뒤로 하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9.11 이후 상황은 오히려 후퇴해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안보의 틀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의 일방주의와 선제공격 정책은 국제사회에게 국제법과 관습을 무시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교만한 힘의 행사로 비춰졌다. 이러한 정책 선상에서 미국은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게 강압적인 방법을 썼다. 북한을 "악의 축"중 하나로 규정한 것은 북한을 고립시키고 오명을 씌우려는 정책적 시도였다.
북미 관계는 현 미 행정부의 시작과 함께 현저하게 후퇴했다. 클린턴 행정부가 서명한 1994년 합의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무시, 쌍방회담의 일방적인 중단,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급격한 축소 등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증진시켰다.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서 두 번째 전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시아는 새천년에 심각한 안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야기된 도전은 단순하고 편리하게 테러나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만 축소 해석될 수 없다. 그보다는 폭력과 불안의 근본 원인, 특별히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지구적인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파악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주도권 획득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무기 경쟁과 군사주의를 촉진시킨다.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계속해 지역내 국가들의 무기경쟁을 촉진시켜왔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들어 이러한 군사주의 경향을 비난해왔다.
정치적 도구로서의 인권문제의 정치화는 생존권을 포함한 기본권 실현의 목적 달성에 기여하지 못한다. 인권은 보편적이지만 나라에 따라 인권 실현을 위한 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 인권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경제 개발 지원은 기본권 실현을 위한 타당한 접근방식이다.
협의회의 목적
도잔소 회의 20년 후에 이뤄진 이번 회의에는 남한과 북한, 그리고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55명이 참가했다.
협의회의 목적중 하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상황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즉 6자 회담을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 변화를 분석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교회의 역할과 공동의 행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포함되었다.
인적 교류와 신뢰 구축 증진을 위해 남북 교회를 격려하고, 지원하고, 역할을 강화한다.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의 회원 교회들이 한국 기독교와의 논의 속에서 공동으로 평화를 모색하고 기도함으로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대북 경제제재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비정부기구들과 교회 관련 단체들의 개발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개선을 모색한다.
현재의 위험한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지역 안보상황과 이것이 한반도와 남북한 사람들 모두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다.
최근 상황 변화
3일간의 회의 동안 예배, 성경 공부, 축하회 등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한반도 분쟁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분석한 발제들을 들었다. 발제들은 지난 수년간 이뤄진 한반도의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모색하기 위해 현 상황을 분석했다. 첫 도잔소 회의 후 20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의 통일은 여전히 완수하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 부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됐고 공동의 원칙과 확고한 목적에 기반을 둔 통일운동을 예견하고 있다. 남북 간의 협력 수준 또한 몇 배나 향상됐으며 철도 노선의 재연결,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등 공동 사업을 위한 협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문화 교류, 체육 행사, 이산가족 재회 등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의 교류도 급속히 증가했다.
권 고
I. 각국 정부에
6.15 공동선언은 신뢰구축 방안 마련, 인적 교류와 다양한 협력을 위한 향후 행보, 대결국면의 완화와 남북 관계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어야 한다.
1992년 2월에 발표된 한반도비핵화선언에 근거해 6자 회담은 현재 당면한 현안의 해결 방안이 되어야 한다. 미국은 핵문제를 북한을 처벌하는 구실로 삼지 말아야 한다.
북미 관계의 정상화와 불가침 조약의 채택은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이를 평화조약으로 대체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화해는 동북아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긴장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다.
일본의 보다 독립적인 지역 정책과 역할은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이다. 2002년 9월 17일 합의된 북일합의서의 시행은 이에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원만한 양국 관계에 오랫동안 드리웠던 장애물들을 없애줄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은 국내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합의서를 이용하기 보다는 그 내용과 정신에 따라야 한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철회는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회 영역에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경제제재를 북한에 대한 대결과 고립 정책의 정치적 지렛대로 이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식량과 의약품 등 일본, 미국, 기타 국가들의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계속되어져야 한다.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되어서는 안된다.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원국들은 에너지 공급과 개발 지원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II. 세계의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자들에게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평화 통일을 위한 화해의 기류를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여름 있었던 금강산 여성평화대회와 2001년 토론토에서 열렸던 여성대회 등 한반도 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증진시켜야 한다.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의 활동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젊은 세대는 사회 정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적극적이다. 에큐메니칼 운동과 교회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젊은 세대가 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한반도 평화 통일 관련 활동에 참여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신학 기관들과 교회 교육 기관들은 평화교육 및 갈등해결과 관련된 교육과정과 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교회들은 교육 자료들이 정확한 역사적 정보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역사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모두를 정확히 기록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
교회들은 언론이 적대적 정책과 상대에 대한 악의적 접근을 조장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맞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확한 분석과 정보는 평화 통일을 위한 활동과 대중적 합의 도출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교회들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과 회의 등 새로운 정보 통신 기술을 창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III. 에큐메니칼 단체들에게
참석자들은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기독교도연맹, 일본기독교협의회 등의 에큐메니칼 단체들과 협력해 아래 열거한 권고사항을 추진할 실무그룹을 소집하도록 권고한다.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기독교도연맹이 2005년 한반도에서의 회의를 공동주최
교회와 에큐메니칼 단체들이 6자 회담과 쌍무회담 등 평화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회의 조직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홍콩기독교협의회의 초청으로 남북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에큐메니칼권이 지원하는 문화행사의 개최
실무그룹은 한반도 평화 통일 증진에 관심이 있는 교회, 개인, 단체들을 포괄하는 에큐메니칼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향후 과정은 포용과 대화에 기초해야 한다. 교회들은 장벽을 무너뜨리고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증진시켜야 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지난 수십년간 성취한 확고한 토대에 근거해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위해 계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에큐메니칼 연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온전함의 회복을 갈망하고 구속과 분열로부터 궁극적인 해방을 구하게 되는 희년을 향한 순례여행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한반도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증명하게 될 것이고 전 인류에게 평화를 전파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여정이다.
관련기사
: http://www.wcc-coe.org/wcc/what/international/tozanso2004.html
-
화해·통일
-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 국제협의회 보고 기자회견
- 독일 개신교협의회(EKD) 주최로 3월 7일~15일까지 독일에서 있었던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협의회 보고 기자회견이 3월 16일 교회협 총무실에서 있었다.
아래 내용은 기자회견 자료이다.
"한반도 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국제협의회보고주최교회 : 독일 개신교협의회(EKD)참석교회 : 독일교회, KNCC,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WCC, CCA, WARC, UCC(캐나다연합교회), NCCC-USA,NCCJ, 스위스교회, 재독한인교회
주요참석자KNCC : 백도웅 총무, 박종화 목사, 노정선 목사, 김근상 신부, 신 선, 이두희 등15명KCF : 강영섭위원장, 리춘구 선교부장, 리정로 국제부장, 리수익, 김현철,김관기(6명)EKD : 롤퍼 코페 주교 등 30여명WCC : 클레멘 죤, CCA 안재웅 총무, WARC 박성원 목사 등
주요일정
1) 독일교회 활동 견학을 위한 현장방문 (3월 7일 - 10일)
주요방문지 - 드레스덴,
베를린, 함부르그, 하노버참 석 자 -
KNCC 6명, KCF 6명
2) 국제협의회
(3월11일-15일)
(1) 주제 - 한반도
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2) 장소 - 마틴니밀러
하우스 (아놀드샤인, 프랑크푸르트 근교)
(3) 협의회
주요일정
3월
11일
개회예배 - 헤센나사우
주교회 총회장 설교(피터 스타인나크)
협의회 안내 - 롤퍼 코페
주교 (EKD)
주제강연 - 독일사회와
교회에서의 통일의 의미(한스 요아킴 기스만 교수, 함부르그대학교)
현장방문보고 - 신
선, 리정로
환영만찬 - 헤센나사우
주교회
3월
12일
교회상황보고 - 백도웅
총무, 리춘구 부장
발제 1 - 남북경제협력
현황에 대하여 (김연철 교수, 고려대학교)
발제 2 - 동북아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이종원 교수, 일본 리쿄대학교)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전체토론
3월
13일
발제 3 - 한반도 상황에서
기독교 및 NGO 의 역할(에릭 와인가르터너, UN 세계식량기구)
발제 4 -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 발표문(강영섭위원장)
발제 5 - 국제 교회간의
협력에 대하여(클레멘 죤, WCC 국제부)
3월
14일
오전 - 재독한인교회 및
독일교회와 연합예배(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오후 - 남북교회 대표단과
재독한인교회 교인간의 친목과 간담회, 프랑크푸르트 시내관광
3월
15일
공동성명
채택
폐회예배 - KNCC 주관 (인도
: 김근상 신부, 설교: 박종화 목사)
주요 의의
1) 독일이 분단 상황에서도
교회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했던 점과 이러한 교류협력이 통일이후 하나의
독일교회로 만들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 일의 확인
2) 남북의 교회 상황은
동서독 당시의 교회 상황과 다르지만 가능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계속하고
확대 발전해 나가는 것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회로서의 동질성을 확보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됨을 재확인
3) 남북 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현황을 소개하고 6자회담을 포함하여 동북아정세 및
한반도 평화문제를 설명하고 독일교회 및 EU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
점
4) 세계 식량기구
대표단으로 2년간 평양에 체류했던 에릭 와인가르트너의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재확인한 점
5) WCC가 1984년 일본의
도잔소에서 처음 개최한 한반도평화통일과 동북아평화문제에 대하여 세계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 일
6) 2004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만든 일
7) KNCC, KCF 대표단이 함께
WCC를 방문하여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문제에 계속적으로 관심하도록
촉구한 일 등
첨부 : 1.
공동선언문
2.
2004년 부활절 공동기도문
-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회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는 독일개신교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 EKD)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국제협의회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대표단과 함께 참석한다.
이 국제협의회는 60년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 ․ 광부의 생활과 신앙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과 독일교회가 협력해온 일을 시작으로 분단시대에는 분단극복을 위해, 독일통일 이후에는 통일의 경험을 나누는 두 나라 선교협력의 오랜 전통에 토대를 두고 있다.
2년전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 ․ 독교회협의회에서 KNCC 요청으로 향후 독일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협의회 개최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대표단의 초청을 상호 협의한바 있으며 이런 논의를 토대로 이번에 독일교회(EKD)에서 국제협의회를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는 6자회담 등 한반도 주변정세가 급박한 현실에서 남북교회의 공동관심사와 독일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협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특히 2004년 새해, 남북교회간의 첫 번째 공식접촉과 협력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 문의 : 김태현 간사 ☎ 02-763-7323
전체 일정 개요
현장방문(3월 6-10일)
1) 동 ․ 서독지역을 방문하여 통독이후 독일의 상황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연맹대표단과 KNCC대표단 일부)
2) 방문지 : Dresden, Berlin, Hamburg, Hannover
국제협의회
1) 일
시 : 3월 11-15일
2) 장 소 : 프란스포터 니밀러하우스(프랑크푸르트 근교)-(E-mail : m-n-h@t-online.de)
3) 주 최 : 독일개신교협의회(EKD)
4) 주제 : 한반도평화통일과정에서의 교회의 역할
5) 주요일정 및 발제
3월 11일
발
제
□ 독일사회와 교회에서의 통일의 의미
-한스 요아킴 기스만 박사(함부르크대학교)
3월 12일
발
제
□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문제에 관하여
-이종원 박사(일본 릿교대학교)
□ 남북경제협력의 과제와 전망
-김연철 박사(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 한국경제와 통일
-힌스 군터 힐퍼트 박사(베를린)
3월 13일
발
제
□한반도 상황에서 NGO의 역할
-에릭 와인가르트너(UN식량기구)
□함께하는 교회-전망과 과제
-클레멘 죤 박사(세계교회협의회)
3월 14일
한.독 공동예배, 문화교류 등
3월 15일
종합토의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 방문(3월 16-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 등은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를 방문하여 금년에 총무로 취임한 사무엘코비아를 비롯한 지도자를 면담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측을 지원하는 일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한국측 발제자
1) 이종원 교수 (일본 릿교대학교) - 동북아평화문제에 대해 (발제문 추후 제공)
2) 김연철 교수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 남북경제문제에 대해 (발제문 추후 제공)
3) 백도웅 목사 (KNCC 총무) - 한국교회 일반 상황에 대해
주요참석자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
-
백도웅 목사(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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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목사(국제위원회, 경동교회)
-
노정선 교수(통일위원회, 연세대학교)
-
김근상 신부(통일위원장, 성공회서울교무국장)
-
이종원 교수(일본 릿교대학교, 국제정치학, 발제자)
-
김연철 교수(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발제자) 등 15명
2)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대표
-
강영섭 목사(위원장)
-
리춘구 목사(선교부장)
-
리정로 부장(국제부) 등 6명
3) 독일교회(EKD)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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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퍼코페 주교 등 40여명
4)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등에서 대표단 참석
- [성명]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2014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3차 한미 고위급 협의(8월 22~23일, 서울)가 합리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은 주한 미군 주둔 경비를 모두 미국이 부담하기로 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5조를 위반한 것이기에 우리는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은 폐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장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미집행, 이월, 전용되는 비용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과정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지 않으며, 미국 측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간 점은 앞으로 시정해야 합니다.
2. 우리는 정부가 이번 협상에 임하면서 “포괄적인 체제 개선에 초점을 맞춰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합니다. 그동안 주한미군이 기지 이전 비용으로 전용하다가 남은 돈 7,611억 원, 8차 협정 기간 동안 감액 분 3,035억 원, 2012년 이월액이 2,596억 원, 불용액 512억 원 등 도합 1조 4천억 원을 반드시 국고로 환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실비보다 훨씬 과도한 경비를 국민 혈세로 미군에 넘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수 문제로 온 국민이 고심하는 때에 세금 지출의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외에서 ‘공돈’ 논란이 일고 있는 이 혈세를 환수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협상력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지난 1~2차 협상에서 미국은 북한 위협을 이유로 미군 주둔 한국 부담액을 1조원대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북한을 명분삼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주둔하는 주한미군 비용을 한국 측에 전가하는 부당한 요구입니다. 또한 미국은 주한미군의 비 인적 주둔비의 50%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은 직간접 비용을 합해 주둔비의 65%를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것도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 측은 2014년도 부담액을 2013년 부담액인 8695억원 +α를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결코 올바른 제안이 아닙니다. 주한 미군 주둔 목적, 규정에 따른 실제 비용, 과다 계상 분, 부당한 전용 등에 대한 꼼꼼한 실사를 반영하여 합의해야 합니다. 방위비 분담분에는 우리 국민의 피와 땀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정부는 방위비 분담 협상의 근본적 문제를 직시하면서 당당하고 대등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 바랍니다. 또한 위에 적시한 관행을 바로 잡고, 협상 결과 일체를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합리적이고 투명한 협상이 될 수 있기를 촉구합니다.
2013년 8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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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고] 2013년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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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실현과 통일염원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남과 북의 교회가 1988년 스위스 글리온에서 광복절 직전 주일을 ‘8.15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로 합의한 이후, 매년 남북공동기도문을 작성하고 연합예배를 드리며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도 '2013년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을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직접 합의하여 작성하였으며, 영문으로 번역하여 전 세계 교회에 발송하였습니다. 또한, 8월 11일(주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종로 2가 보신각 앞에서 ‘2013년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실현과 통일염원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 8.15 광복절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이며,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남북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시기에 맞이하게 되어, 더 큰 의미와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올해는 군부독재시절부터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깨어 기도하고 앞장서서 실천해왔던 여러 교회와 기관과 함께 특별히 “정전 60주년, 평화협정실현과 통일염원 연합예배”로 드렸습니다. 예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의 주최로, 기장생명선교연대, 기장생명한반도(남북), 동녘교회, 새민족교회, 생명평화교회, 예수살기, 좋은만남교회, 향린공동체(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교회, 향린)가 함께 준비하였으며, 무더위와 뙤약볕 속에서도 교우들과 목회자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또한, 교회들이 주일 대예배(오전 11시 예배)를 거리에서 연합예배로 드리고, 헌금도 함께 모아 '평화통일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예배 중에는 '2013년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을 기장 총회 배태진 총무가 대독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광복절을 68번이나 맞았지만 아직 온전한 해방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문을 닫았던 지난 날, 서로 원망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치유되게 하소서...... 금강산과 개성공단 그리고 서해바다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기를 소원합니다....... 더 이상 군사동맹을 자랑하지 않고, 군사적 적대를 지속하지 않게 하소서...... 휴전 상태로 지내온 지 60주년인 올해를 평화의 원년으로 고쳐주소서.”하고 함께 기원하였습니다. [클릭 - 공동기도문 전문보기]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은 '역사에 도전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복음의 소리는 갈릴리라는 변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변방은 왜곡된 역사 속에서, 불의한 상황 속에서, 억압의 고난 속에서, 거짓과 기만이 날뛰는 현장에서 몸부림치는 그 때 그 자리입니다......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은 곧 역사에 도전하라는 명령이며,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출발 지점입니다...... 우리는 일본제국주의, 미국과 소련의 군정 식민통치, 한국전쟁과 정전체제를 경험하며 끊임없이 변방으로 내 쫓겨 왔습니다...... 그러나 변방의 외침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고, 스위스 글리온 회의를 통해 1995년이 희년의 해로 선포되었고, NCCK의 88선언으로부터 91년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이 만들어졌습니다. 변방에서 시작한 외침이 중앙부를 변화시키고 남북을 이어 새역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제 다시 변방의 힘으로, 변방의 외침으로 남북의 닫혀있는 모든 길을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 화해와 통일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라고 증언하였습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은 분단으로 고통받는 이 민족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60년 동안 휴전 상태를 살아왔지만, 더 이상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용납해는 안 되겠습니다. 이 땅에 평화 체제를 확실하게 형성하고 반드시 통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린 기도는 남과 북의 교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한국교회가 이 기도를 끊이지 않고 드립시다. 남과 북,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하나님께 호소 드린다면 사랑의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이 날, 예배 장소에서는 교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평화통일 염원 보자기로 만든 걸게그림이 선보여졌으며, 무기 장난감을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 책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부 순서에서는 흥겨운 노래공연과 마당극도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