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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보고]  WCC 10차 총회 참관기-이예자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보고] WCC 10차 총회 참관기-이예자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WCC 10차 총회를 참석 하고서 이예자 (NCCK 장애인 위원회 위원장)     얼마 전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총회 준비 위원회 해단 예배에 참석했다. 제일 책임지는 자리에서 수고했던 김삼환 목사는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서 져 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그 소회에 크게 동감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제적인 잔치를 잘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총회 참석의 느낌을 나누어 보자는 청탁을 받고, 어떤 면에서 접근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다.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받았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7차 총회부터 부산 10차 총회까지 참여한 경험에 비추어, 특별히 장애분야 참여자로서의 느낌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캔버라 총회는 WCC 총회 첫 참여였다. “시작예배”는 지금 돌이켜봐도 그 감동이 생생하다. 하나님 안에서 고유의 신앙 전통을 키워온 세계의 각 교회가 하나 되어 한 형제임을 확인하며, 교회와 세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해답을 논의하는 과정은 나에게 진한 감동과 세계를 향한 기독교인의 책임감을 더해 주기에 충분했다.   WCC는 70년대 초반 밴쿠버 총회 이후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갖기 시작했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그 어떤 사람도 종교, 인종, 교육, 신체조건 등의 이유로 제외될 수 없다는 신학적 근거를 내놓았다. “하나님의 몸과 많은 지체”라는 고린도 전서에서, 우리 몸의 구성 요소 중 어떤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는 모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과 일치한다고 보았다.   그 이후 실무자를 두고 장애 문제를 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로 보고, 총회 때마다 장애인을 초청했다. 그러나 WCC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장애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따라서 실무자가 자리를 떠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성장은 사실상 어려웠다. 또한, 장애인을 단순한 초청의 참석자로, 참석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을 뿐 이들의 역할을 통한 기여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장애인의 총회 참석은 단순히 존재를 전시하는 입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10차 총회는 장애인 참여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8차 총회 이후 장애인 프로그램이 실무자와 함께 WCC 안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EDAN(Ecumenical Advocates Disability Network - WCC 장애인 프로그램 네트워크) 내에서의 지도력도 성장이 있었고, 이번 총회에서 WCC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에큐메니컬 친교의 발표자, 워크숍 운영, 성경공부 지도, 마당, 사전대회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에서 훌륭한 모습으로 이바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일 WCC가 장애인 프로그램을 지금과 같이 멈춤 없이 진행한다면, 11차 총회에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에큐메니컬 운동에 지도력을 키워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총회 참여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에큐메니컬 운동의 다양한 지도력을 키워내는 길로서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을 WCC에만 요구하는 것은 다른 에큐메니컬 기구들의 직무유기라고 본다. 지난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총회에 장애인의 참여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한 분야가 결핍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인구의 10~25%가 되는 장애인이 단순한 약자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 나라 완성의 동역자로 함께 갈 방법이 모색 돼야한다.   10차 총회에서 세계 교회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함께 기도했고, 이 기도를 다음 총회까지 이끌어 갈 것이다. 이 기도 속에 장애인이 항상 함께 포함되기를 기도하면서 참여 소감을 마친다. 또한, 장애인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수고한 WCC와 한국 실무자 여러분, 그리고 부산에서 여러 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목회자와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의·평화[보도] 전쟁 없는 제주를 기도해 주세요.
[보도] 전쟁 없는 제주를 기도해 주세요.
  개신교계가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기도회를 갖는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3월 5일 강정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강정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주최로 ‘생명마을 강정, 평화의 섬 제주! 전쟁기지 없는 생명평화 세상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드려졌다.   단체 실무자와 활동가, 주민 40여 명이 모여, 강정마을 주민들의 치유와 평화의 섬 제주가 전쟁기지 없는 생명 평화 세상을 이루어지길 기도했다.   장기간의 해군 기지 건설 반대 활동과 2012년 말 정치적 해결을 모색했던 활동이 정권교체와 함께 해결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1년 동안 활동이 주춤했었다.   대책위원회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는 “기지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되고 오랜 건설 반대 활동으로 지쳐있지만 주민들이 건설 반대에 의지를 보이는 만큼 도움과 기도의 손길을 놓을 수 없다”며 “기지 건설 찬반 대립으로 상처 입은 마을 공동체 치유를 위해서도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다시 기도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은 2007년 6월 당국이 해군기지 건설 부지로 결정하고, 2012년 3월 마을 앞 구럼비 바위를 발파하는 작업을 강행함으로서 대립이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환경파괴와 해군이 주장하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과 달리 미국을 대신해 중국과 맞설 군사기지 건설이라는 의혹과 기지 건설 반대 활동에 대한 공권력의 인권 침해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 사이에 해군지기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면서 갈등이 골이 깊어진 상태로, 8년의 갈등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기독교 대책위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가 해군기지 건설로 군사화 되는 것을 막는 운동과 별도로 찬성과 반대로 깊어진 마을 주민들의 간의 골을 치유하는 일을 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창현 목사는 "기지 건설에 의견 차이를 가진 교회 단체들도 강정마을 주민들의 공동체성 회복에는 일관된 목소리"라며 "해군기지 건설 반대라는 협의회의 입장과는 별도로 치유 활동 계획을 다른 협의체들과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임왕성 목사(새벽이슬)의 초대사와 홍기룡 장로(제주 해군기지 범대위 공동대책위원회회장), 서성환 목사(제주사랑하는 교회)의 증언 나지희 목사(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 집례로 성찬례가 들려졌다.   서성환 목사는 “대선 이후 지난 1년은 정의와 평화, 생명 문제가 정치권력에 기대어 풀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어져도 그루터기가 남듯, 비폭력 평화의 방법으로 끝까지 평화 제주를 위해 계속해 나가자”고 말씀을 전했다.   강정기독교대책위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고난함께, 개척자들,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새벽이슬, 향린공동체협의회, 예수살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개신교 단체들로 구성돼있고 활동을 희망하는 단체를 계속 추가 할 예정이다.  
정의·평화[보도] 세 모녀 자살, 성장에 집중 한 교회 책임있다.
[보도] 세 모녀 자살, 성장에 집중 한 교회 책임있다.
  “한국교회 성장주의가 일차적 책임이다. 구제비로 써야 할 교회 예산이 상당 부분 교회 유지와 확장에 쓰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하 기사봉)가 '복지 사각지대-사회 안전망 실현, 그 대안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됐다.   이자리에서 숭실대 정무성 교수는 교회 예산 중 1/3을 구제비로 써야 한다는 것이 교인들의 이상적 요청이지만, 실제 교회가 사회봉사비로 지출하는 것은 10%(자료: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라고 밝혔다. 그마저도 대부분 기부나 자원봉사로 사용되고, 소외층에게는 4% 정도만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며 소외층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의무를 다했음에도 절망적 상황을 선택했던 세 모녀 사건은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라며 “1차 책임은 정부에 있지만, 교회가 성장보다 소외층에 관심을 가졌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또, '가난'을 개인 문제로 돌리는 한국사회 인식 개선도 정부와 민간 그리고 교회가 앞장서 나가야 한다며 일례로 “복지 정책을 펴기 위해 증세가 필요하지만, 표를 얻지 못하는 복지 정책은 보수 정부의 복지 정책 순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며 가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바탕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수급자 발굴 중심의 안전망이 아니라, 부정 수급자 선별에 중심을 둔 정책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무성 교수는 “서민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수급자는 계속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수급자 적발을 위한 일은 굉장히 많이 한다. 그런데 금액으로 보면 전체 8조 원 중에서 부정 수급자로 적발하는 금액은 7천만 원이다. 이거 발굴하겠다고 부정수급 선별을 위해 엄청난 일을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윤인순 의원이 밝힌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1,569천 명 2013년에는 1,351천 명으로 21만 명이 줄었다.   교회의 역할에 대한 쓴소리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회 이호용 사무국장에게로 이어졌다.    이호용 사무국장은 “먼 곳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대형 교회들이 지역사회 돕기에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며 “이웃사랑의 공동체로 문을 개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전자 문이다, 지문 인식기 문이다, 소외층이 주중에 교회에 출입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도하지 않더라도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와 관련해 수많은 제도가 있지만, 어떤 제도가 있는지 전문가도 모를 만큼 복잡하고 접근하긴 쉽지 않다며 “정책을 새롭게 만들기보다,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현재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며 “지역 복지 정책에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소외층이 복지 체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을 낮추는 일에 교회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세 모녀 자살 사건을 통해 교회의 실천적 대안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복지 안전망과 연계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주관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회원교단 사회봉사회가 주최로 함께 기획했다.   기사봉 김일환 총무는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됐다.”며 "자치기관, 민간 복지담당자들과 연계해 지역 빈곤층을 돌보는 일을 더욱 활성화하자“고 밝혔다.   토론회는 강남대학교 이재혁 교수의 사회로 정무성 교수(숭실대)와 엄의식 과장(서울시 복지정책과), 조준배 관장(강남사회복지관)각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 '서울형 복지 안전망 제도 설명', '복지 사각지대 현장 사례'에 대해 각각 발제하고,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회 이호영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의·평화[보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회자 1,000인 선언
[보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회자 1,000인 선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회자 1,000인 선언 288명의 사망자 유가족과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16명의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절망의 바다에 침몰시킨 세월호 참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여전히 절통한 눈물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할 언어를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현실에서 이 시대 목자로 부름 받은 우리 1000명의 목회자들은 우리의 주권자이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세상과 교회를 향해 우리 입에 넣어주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대통령 박근혜를 향하여[미7:4]그들 가운데서 제일 좋다고 하는 자도 쓸모없는 잡초와 같고, 가장 정직하다고 하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보다 더 고약하다. 너희의 파수꾼의 날이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날이 다가왔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와 실종자 304명을 수장시킨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무능하고 부패하고 먹통인 대한민국 정부의 맨얼굴이 그대로 다 드러났습니다. 침몰 초기, 얼마든지 승객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정부의 무능이 희생자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정부가 무능하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정부가 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국가를 관리하는 정부가 무능할 때 국민들이 어떻게 후진국형 참사로 내몰리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참척의 아픔을 겪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아직 16명의 실종자가 바다에 갇혀 있는 지금은 국면전환의 때가 아닙니다. 어설픈 대책과 언론의 통제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지금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이 동원되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 노력을 요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의 대통령직을 걸고서라도 참사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서 반드시 유가족대책위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 스스로 밝힌 책임을 통감하기 위해서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퇴진을 비롯한 비서진의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통하여 참사 유족과 국민을 위무해야 할 대통령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밝힌 박근혜정부의 국가개조론은 현 정부의 책임을 은폐시키고 국면을 전환하기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입니다. 국민은 책임을 정부에 묻고 있는데 이를 국가개조라는 논리로 회피하고 국면전환을 시도할 경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16명의 실종자 수습을 위하여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서 긴급구호를 넘어 인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요구합니다.2. 한국교회와 지도자로 자처하는 이들을 향하여[마 5:37]너희는 '예' 할 때에는 '예'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친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우리 소명의 주인이 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지어주신 예민한 영적 감수성은 세월호 참사로 생때같은 자녀를 빼앗기고 참척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유족들의 절통한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알려줍니다.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16명의 가족들의 눈물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그냥 어쩌다 생긴 우발적인 참사가 아닙니다. 우리사회는 곳곳에 세월호 같은 지뢰를 가지고 있고, 언제 어디서 그 지뢰가 폭발할지 모를 두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아픔과 국민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처벌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목회자들 가운데 무분별한 언행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아프게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지도자라 자칭하는 일부 교회 동역자들 가운데는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어설픈 화해와 회복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린 권력을 편들기 위하여 정의와 사랑의 길을 외면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일탈해나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곤경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이들의 행태를 좌시하고만 있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예>와 <아니오>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하고 악의 길에 들어선 이들이 그 길에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3. 우리 자신을 향하여 [시37:23~24]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 먼저 일부 목회자들의 무분별한 발언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희생자와 유가족들게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로 참척의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무능하고 불통인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하늘로 섬기는 철저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행동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이 사회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을 사죄드립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을 새롭게 가다듬는 한국교회의 영적 신앙적 갱신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아울러 불의한 권력에 야합하기 위하여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당하여 눈물을 흘리는 이웃들을 외면하는 일부 대형교회 지도자들의 불의한 언행과 행보를 동역자의 진정으로 그냥 묵과하지 않고 엄중하게 경고해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어 책임자가 처벌되고 두 번 다시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정화해 나가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2014년 5월 29일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와 책임자 처벌 및한국교회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회자 1000인감경수 강건수 강경신 강광하 강규성 강기원 강대흥 강민창 강서구 강석훈 강수은 강순욱 강신우 강요한 강은숙 강일구 강주종 강  진 강춘근 강하니 강훈식 계춘희 고경수 고경숙 고범석 고상균 고은영 고홍석 공기현 공명탁 공지애 곽수광 구교형구권회 구미영 구본균 구판수 국  산 국충국 권동용 권상덕 권순익 권영만 권영석권영종 권영진 권오성 권의구 권혁수 금영균 금희철 기남서 길형준 김  균 김거성김경근 김경섭 김경수 김경숙 김경의 김경일 김경철 김경태 김경호 김경희 김관성김관영 김광수 김광오 김광중 김광철 김광호 김국진 김근주 김금용 김기리 김기석김기현 김남경 김남호 김달주 김대명 김대선 김대수 김대훈 김대희 김동규 김동문김동성 김동수 김동운 김동진 김동찬 김동철 김동훈 김두홍 김디모데 김명규 김민석  김민수 김민호 김범수 김병균 김병년 김병영 김병학 김봉은 김봉천 김삼진 김상근 김상기 김상도 김상목 김상훈 김석채 김선민 김선자 김선중 김선태 김  성 김성균김성기 김성률 김성복 김성수 김성식 김성열 김성용 김성윤 김성학 김성현 김성호김순영 김순영 김승대 김승모 김승식 김승원 김승지 김신아 김신아 김신애 김신일김애영 김양호 김에스더 김영균 김영균 김영명 김영석 김영선 김영섭 김영일 김영주김영주 김영진 김영진 김영철 김영춘 김오성 김옥성 김용구 김용기 김용연 김용진  김원중 김은경 김은곤 김은섭 김은호 김은환 김의신 김의종 김인배 김인태 김일석김일재 김일환 김장환 김재검 김재명 김재열 김재욱 김재윤 김정곤 김정명 김정운김정태 김정훈 김종경 김종곤 김종규 김종수 김종수 김종익 김종일 김종필 김종환김주영 김주원 김주현 김준희 김중국 김지목 김지태 김지호 김진세 김진수 김진수김진열 김진태 김창경 김창규 김창현 김채완 김철동 김철호 김춘자 김태근 김태현김택상 김필환 김한승 김해성 김  혁 김현기 김현수 김현식 김현의 김현철 김현호김형석 김형원 김형진 김혜숙 김혜정 김호진 김홍술 김효정 김희영 김희헌 나방환나석호 나순형 나신환 나유진 나지희 나핵집 남기인 남기창 남미연 남영숙 남오성남윤희 남재영 남태일 남태진 노경신 노기보 노병호 노시점 노영우 노일경 노창식노철래 노현문 노혜민 도인호 도준순 류장현 류재성 류제혁 류태선 명노선 명승인명요한 문경호 문금길 문대골 문동수 문민성 문상배 문성미 문영만 문유신 문장영문종님 문태언 문홍근 문화규 문환희 민병우 민숙희 박경범 박경서 박경조 박광선 박근호 박난수 박남수 박대열 박덕렬 박덕신 박동신 박동일 박득훈 박  만 박명준박명환 박  민 박민수 박민영 박병권 박병길 박병식 박병철 박봉규 박삼종 박상규 박상용 박상필 박상현 박상환 박상희 박서근 박성규 박성신 박성완 박성용 박성율 박성장 박성진 박성호 박순종 박순진 박순찬 박승규 박승렬 박승복 박승종 박영근 박영덕 박영락 박영모 박영섭 박용민 박용한 박용현 박윤만 박윤수 박장수 박재구 박재원 박재형 박정민 박정범 박정인 박정일 박정주 박종국 박종덕 박종렬 박종찬 박종화 박준복 박준호 박지애 박진규 박진수 박진수 박찬일 박찬희 박창진 박창훈 박천운 박천응 박  철 박철수 박충수 박현규 박현철 박형규 박형대 박화원 박훈서 박희명 박희진 방영식 방용호 방인성 방현섭 방현주 방혜림 배건수 배규현 배덕만 배석균 배성수 배성진 배신철 배안용 배영도 배영호 배월수 배융호 배지용 배현주 백광모 백광현 백남운 백보람 백승혁 백승환 백영민 백영배 백용석 백종범 백진우 백창욱 백현종 백형기 서광선 서권능 서덕석 서동현 서문재 서범규 서승룡 서  영 서영석 서영호 서영화 서옥희 서일웅 서재경 서재선 서재일 서진한 서한석 서형준 석  건 석  일 석준복 설동영 설주일 성경원 성낙현 성명옥 성  모 성창경 성철안 소복섭 소수용 손경락 손범준 손승민 손영진 손은정 손하람 송경숙 송경용 송규식 송면규 송무학 송병구 송순열 송영웅 송용구 송윤섭 송종근 송창국 송충기 송현석 신경하 신금철 신동렬 신동화 신민주 신삼석 신석현 신언석 신연식 신영철 신익상 신금철 신주용 심윤상 심진보 심해석 안균호 안동헌 안명준 안명준 안상우 안상준 안성영 안  영 안인철 안재웅 안정규 안하원 안현아 안홍철 안홍택 양강열 양대종 양동춘 양만호 양명철 양미강 양민식 양민철 양인석 양재성 양정호 양제신 양주식 양진규 양진일 양회만 어정희 엄상호 여상범 여승훈 여재훈 여종숙 예종복 오규섭 오동균 오동성 오동학 오문범 오범석 오병호 오상열 오성택 오세열 오세요 오세욱 오숙현 오신택 오용균 오용식 오유진 오은석 오일영 오종설 오종윤 오종향 오진희 오청환 오태일 오택한 오평택 옥경원 옥장흠 왕태환 우규성 우대영 우삼열 우성구 우제순 우종인 우한별 원기준 원용철 원종호 원종휘 원진희 원형은 유경재 유근숙 유명종 유명희 유성일 유승기 유시경 유영목 유옥주 유요열 유원규 유익희 유평안 육군식 윤광호 윤교희 윤규택 윤기원 윤길수 윤대원 윤만식 윤문자 윤병민 윤병희 윤성은 윤성진 윤수정 윤숙경 윤영순 윤옥균 윤이삭 윤인중 윤일규 윤정열 윤정현 윤치상 윤현중 윤홍성 이강실 이강일 이경수 이경호 이경훈 이관우 이관택 이광교 이광렬 이광식 이광우 이광익 이광일 이광하 이광현 이근복 이기석 이기용 이기찬 이길수 이노호 이대성 이대수 이도영 이도희 이동순 이동연 이동춘 이동환 이명국 이명남 이명숙 이문식 이범석 이범성 이병일 이병호 이병훈 이병휘 이봉원 이상순 이상점 이상진 이상철 이상호 이상환 이서휴 이  섭 이성대 이성우 이성한 이성휘 이세우 이수찬 이수호 이승규 이승열 이승정 이승주 이승천 이승학 이  영 이영미 이영재 이영재 이영철 이용섭 이용아 이용장 이용희 이우송 이운영 이원기 이원희 이윤상 이윤호 이은우 이은종 이은주 이의호 이인경 이인구 이인배 이인철 이장환 이재구 이재복 이재산 이재성 이재송 이재안 이재우 이재탁 이재호 이  적 이정연 이정호 이정훈 이종덕 이종명 이종우 이종윤 이종철 이주현 이준모 이준원 이지명 이지선 이지일 이  진 이  진 이진권 이진오 이진용 이진익 이진호 이찬규 이찬수 이창구 이창언 이천수 이천우 이철규 이철성 이철우 이청산 이춘섭 이충재 이충진 이태규 이태영 이택규 이필숙 이필완 이하정 이한결 이해동 이해학 이향근 이  헌 이헌주 이  혁 이현동 이현준 이현준 이형진 이형채 이호영 이호훈 이홍정 이훈삼 인금란 인영남 임광빈 임대식 임병선 임보라 임승길 임승철 임신덕 임야진 임왕성 임유진 임의진 임인수 임재성 임정빈 임종수 임진산 임진생 임천수 임철식 임춘희 임홍빈 임홍연 장관철 장근성 장기용 장동식 장동현 장명훈 장모세 장병기 장병선 장상돈 장석윤 장석재 장성렬 장세광 장운석 장원기 장용기 장유성 장윤철 장은호 장인용 장진수 장창원 장철희 장택순 장헌권 전곤희 전규자 전기호 전남병 전남식 전대환 전병생 전병호 전성수 전성욱 전성표 전영수 전영훈 전용근 전용식 전용호 전윤희 전재범 전정열 전정진 전주희 전진택 정경수 정금교 정다운 정대위 정대일 정동준 정명기 정  민 정병진 정상시 정석대 정성조 정숙자 정안석 정영문 정영진 정용섭 정우겸 정운형 정원범 정은상 정은일 정이신 정일용 정재동 정재호 정종훈 정지강 정진우 정찬경 정찬용 정충일 정태열 정태효 정한식 정한진 정해도 정해룡 정해선 정혁현 정현진 정환석 정  훈 조규춘 조기행 조나단 조미리 조병범 조병수 조석장 조수정 조수현 조언정 조영배 조윤하 조윤희 조인영 조재호 조정기 조정현 조진경 조진성 조하무 조하영 조화순 조헌정 주명철 주승민 주재훈 주필진 지문수 지성근 진광수 진용빈 진  현 진희원 차요한 채수일 채일손 채현기 채혜원 천경배 천민희 천사무엘 천상화 천제욱 최갑표 최광섭 최기용 최덕기 최돈순 최동빈 최명진 최명호 최민규 최  박 최범순 최병조 최병준 최병학 최상호 최석원 최석진 최성민 최성안 최성진 최성호 최세열 최소영 최수영 최승주 최영희 최용기 최원홍 최은경 최은상 최의팔 최인규 최인석 최장봉 최재봉 최정훈 최종선 최주호 최준기 최준수 최준식 최중현 최진훈 최철기 최철호 최치훈 최헌국 최현남 최현성 최형근 최형묵 최훈조 추이엽 캐서린 탁현균 탁혜경 탁혜경 태동화 하금식 하승민 한강희 한경미 한국염 한기양 한남호 한동철 한명재 한  별 한  빛 한상열 한석문 한성국 한성훈 한세욱 한승강 한승용 한  신 한영수 한용걸 한용관 한의종 한인철 한종현 한준호 한진우 한철희 한해식 함영복 허난도 허석헌 허원배 허정섭 허  종 허준행 허준혁 허태범 홍기원 홍대규 홍만조 홍만조 홍성국 홍승표 홍승현 홍요한 홍임수 홍정수 홍주민 홍주형 홍창민 황건원 황광민 황범현 황병환 황보석 황보현 황성은 황영주 황외달 황용대 황인근 황인복 황정현 황준영 황필규 황현수 황현주 황홍렬 (1,045명) * 목회자 1,000인 선언 취지 설명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0여일이 지난 가운데 아직 16명의 실종자는 차가운 바더 속에 갇혀 있지만, 박근혜 정부의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핵심적인 내용 없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여 국면을 전환하려 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몇 몇 목회자들은 모두에게 상처가 되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칭 기독교 지도자라고 하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은 정부의 국면전환에 동조하여 새월호 참사에 대한 명백한 진상 규명이 없는 상황에서 대형집회를 통해 때이른 회복과 화해를 말하며 세월호 참사를 접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오늘 1000인의 목회자는 더 이상 이런 몇 몇 목사들의 행태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오늘 목회자 1000인 선언을 준비하였습니다. 목회자 1000인은 첫째, 명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없이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될 수 없으며, 박근혜 정부는 섣부른 대책으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할 것과 진상규명에서 드러난 책임자와 금번 참사에서 보인 정부의 무능과 부폐상에 대해 철저히 처벌할 것둘째, 슬픔을 당한 사람,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과 함께 하며 사회적 정의를 실천해야 할 교회의 사명을 져버린 채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독하고 나아가 정부의 국면전환 시도에 동조하며 권력에 굴종하고자 하는 일부 대형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셋째,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감시의 눈을 거두지 않고 끝까지 금번 참사의 규명과 처벌과정을 직시하는 한편,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가는 과정을 밟아 갈 것을 촉구합니다. * 순 서사 회 : 조정현 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1. 목회자 1,000인 선언 취지 설명2. 발 언     1) 박덕신 목사(인권목회자동지회)   2) 서일웅 목사(인권목회자동지회)   3) 박승렬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3. 선언문 낭독- 장병기 목사(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 신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4. 질의응답
[성명] 연세대는 한국교회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연세대는 한국교회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기독교장로회 입장에 변함없음 확인에 따라 "기독교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연세대학교의 정관회복과 관련하여 강도 높은 입장을 표명했다. 연세대학교의 정관 회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연세대학교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위원장: 손달익 목사)는 30일 그 동안의 연세대학교측의 대응들이 한국교회와 한국그리스도인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한국교회의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며 더욱 강도 높은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수년 동안 의도적으로 교계의 인사들을 이사회에서 배제하는 등의 위법한 이사회 구성, 정관 개정 결의 안건의 사전 통지 절차를 무시한 불법적인 이사회 소집과 결의, 헌법 규정으로 명시된 내용을 삭제 · 변경하는 내용상에 있어서의 불법성’ 등 일관되게 한국교회가 지적해 온 사항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서 ‘학교 측은 한국교회와의 역사적 관계성 부정, 공동 원고로 참여하고 있는 교단간의 분열 획책, 정의와 원칙보다 학교 발전을 핑계로 재물을 추구하는 등의 주장으로 하나님과 한국교회를 모독했다’고 경고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관의 원상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연세대학교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소송’에서 연세대 측은 학교가 설립될 당시 한국교회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기여한 바도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앞으로 개방이사를 선임할 시에 한국교회의 의사를 배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한국교회의 공동대응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했고, 이 같은 학교 측의 제안에 공동원고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 목사)가 학교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한 공문을 학교 측에 보낸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었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5월 22일 확대 연석회의를 통해 기독교장로회에 입장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고 연세대학교 민주동문회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동문회 공동 명의로 성명서를 채택하여 발표하기로 결의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독교장로회는 지난 5월 28일 대책위에 공문(총회: 98-348-대외-19)을 보내와 지난 4월 30일에 학교 측에 보낸 공문의 취지는 “점진적으로라도 파송교단의 이사를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연세대학교가 진리와 자유의 정신에 입각한 기독교적 설립정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자 했던 것” 이라며, 이것이 학교 측의 주장대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금 번 재판에 소송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연세대에 이사를 파송해 왔던 교단들과 다름없이 정관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단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는 지난 2011년 10월 27일, 연세대학교 법인이사회가 교단추천이사제도를 폐기한 이후로 NCCK의 회원교단뿐 아니라 비회원 교단을 포함한 16개 교단과 평신도 연합단체의 참여로 조직되어 이번 사태에 대처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11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정의·평화[보도] 제7회 한•일 NCC 장애인 교류 세미나가
[보도] 제7회 한•일 NCC 장애인 교류 세미나가
  2014년 제7회 한•일 NCC 장애인 교류 세미나가 4월 30일(수) ~ 5월 2일(금)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명성수양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장애인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 총무부장)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하나의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홍기원 목사(NCCK 장애인소위원회 부위원장)는 설교를 통해 “장애인 선교는 복음과 복지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한국교회는 시혜적 선교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장애인의 참된 인권회복과 행복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더불어 “교회가 장애인들을 대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장애인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은 물론 교회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NCCK 장애인소위원회 위원장인 이예자 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지난 WCC 제10차 총회에서 장애인의 참여가 확대되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고, 단순 참여자가 아닌 중앙위원회 위워느 에큐메니칼 컨버세이션 발표자, 워크샾 운영자, 성경공부 진행자 등 각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마당, 사전대회 프로그램, 예배 등 총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의 참여가 높았다는 점은 향후 장애인 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WCC 총회 이후 장애인 선교를 위해 크게 세 가지를 제안하였습니다. 첫째는 장애인 선교의 확장을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둘째, 장애인들이 모든 회의와 행사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일, 마지막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안에서 장애인 선교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제안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 장애인 선교는 한국교회는 국경을 넘어 적어도 아시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발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이라는 주제 아래 교회 공동체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실제로 장애인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 내용을 담은 발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측 첫 번째 발제자인 한성현 목사(니시아라이교회)는 먼저 장애인/비장애인이라는 호칭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이미 호칭 속에 장애/비장애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한 목사는 장애학에서 장애/비장애을 말하는 두 가지의 모델을 소개하였습니다. “사회모델”과 “문화모델”인데 사회모델은 장애인이 살아가기 어려운 것은 사회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사회적인 여러 장애물, 장벽 등을 걷어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벽 없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반면에 문화모델은 사회변혁을 진행하면서도 장애인 스스로가 차이를 강조하고, 스스로 비장애인 사회, 비장애인 문화로부터 탈피하여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베리어 오버(barrier over=장애 극복) 즉,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한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에 장애인이 있으면 장애인/비장애인 이라는 구별 없이 서로 소통을 깊이하고 성숙시킴으로써 새로운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하시모토 가츠야 사제(NCCJ 장애자와 교회문제위원회 위원장)는 장애인이야말로 교회 복음의 본질을 묻고, 장애인을 나타내는 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있는 귀한 존재라고 정의하면서 육체의 장애나 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지금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화해와 치유의 복음은 장애인이 스스로 현실을 인정할 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복음이고, 그 현실 앞에서도 그 복음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측 발제자로 나선 최대열 목사(NCCK 장애인소위원회 위원, 명성교회)는 교회는 이 세상에서 삼위일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예표라고 설명하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사랑과 정의와 평등의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장애라는 구별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한 몸으로서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교회론의 핵심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페리코레시스의 상호 사귐과 그에 상응하는 성도간의 서로 용납하고 받아주는 사랑의 사귐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그 사랑 안에서 과거를 치유하고 현재를 개혁하며, 미래를 소망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팎에서 더 이상 차별이 없고, 한 몸이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자신과 공동체를 개혁해 나가는 신앙이야말로 성숙한 신앙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한국측 두 번째 발제자인 박승유 집사(너와나의 교회)는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장애인을 동정가거나 거부하거나 무능한 존재라고 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도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 가지의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교회 시설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어야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많은 만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둘째,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교회가 4월 20일 주간을 장애인 주간이라고 예배를 한 번 드리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장애인도 똑같은 성도이고, 사람이기에 존중받고, 관심 받고, 무엇인가 역할을 감당한다는 인식으로 전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작고 세세한 일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교회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감싸 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박 집사는 장애인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인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21세기 역사의 한 축을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폐회예배 설교를 맡은 미야이 다케노리 목사(일본 뱁티스트 연맹 우라와교회)는 장애인으로 사는 것은 내 자신이 약함을 가진 자임을 알고 약함 가운데 주가 일하심을 은혜로 받아 주가 약한 사람과 함께 계시고, 다가와 주시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다름을 받아들여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신 것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기 위하여 많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삶을 나누어야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배려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현장방문은 제주도에 있는 창암재활원을 방문하여 자활을 위한 작업장을 견학하면서 재활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운영 또한 건실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해가 거듭 될수록 장애인 교류 세미나의 내용이 풍성해지고 다양한 참가자들의 삶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공유를 통해 장애인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 스스로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는 의욕이 생겨나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정의•평화위원회 김창현 목사  
[성명] KBS는 공영방송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너희 손바닥은 사람 죽인 피로 부정해졌고 손가락은 살인죄로 피투성이가 되었구나. 너희 입술은 거짓이나 지껄이고 너희 혀는 음모나 꾸민다.(이사야 59장 3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그동안 민주사회의 척도인 언론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언론의 공공성은 사실에 입각한 공정보도가 전제되어야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들을 보면 심각하게 편파, 왜곡방송을 일삼아 왔고, 정부의 눈치를 보며 정부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전달해왔습니다. 이러한 보도 행태는 기자들조차 양심고백을 통해 부끄럽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특별히 KBS는 공영방송으로 재난대표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확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기보다는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의 통제에 따라 공정보도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5월 18일 오후 4시 30분경 자막과 앵커의 발언을 통해 “구조당국이 선내 엉켜 있는 시신을 다수 발견했다”고 보도, 명백한 오보였음이 드러났으나, 오보에 사과하지 않고 유감 표명만 하는 등 줄곧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시곤 보도국장의 “앵커는 상복을 입지말라”는 지시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보다 못하다”는 발언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마음을 추스르기도 힘든 유가족들은 5월 8일 KBS를 항의 방문하였고, 김시곤 보도국장과 길환영 사장의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와대 앞에서 밤샘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김시곤 보도국장은 보직 해임되었고, 그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KBS가 박근혜 정부를 대변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축소, 은폐 보도하며, 지난 2일 일어난 지하철 2호선 사고를 부풀리기 하는 등의 보도 내용이 모두 길환영 사장의 지시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길환영 사장의 뒤에는 청와대가 직접 공영방송에 개입하여 언론을 통제하고 심지어 인사권까지 행사했다는 사실은 KBS가 더 이상 공영방송임을 포기하는 일이고, 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길환영 사장은 시청자의 수신료로 운영되고, 재난보도 주관 방송사의 수장으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움직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그 동안 정권 홍보로 일관한 KBS 보도태도와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로 인해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여야 할 것입니다.   KBS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공영방송으로서 언론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공정보도에 대해 담보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이상 공영방송으로 정부의 앵무새가 되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멈춰야 합니다.   본 위원회는 길환영 사장의 국민에 대한 겸허한 사죄와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또한 공영방송으로서 환골탈퇴하지 않는 한 모든 기독교인과 함께 KBS 수신료 거부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2014년 5월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 의 평 화 위 원 회  위 원 장  허  원  배 
[보도] 한기총 “가난한 학생” 발언 관련 안산시기독교연합회의 입장
한기총 “가난한 학생” 발언 관련 안산시기독교연합회의 입장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 인사의 입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모욕하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이 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한국기독교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깊은 사죄를 먼저 드립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자격을 가진 조 모 목사가 지난 20일 임원회에서 발언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은 사고의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발언이며, 국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한 무지하고도 반인권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된 것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가난한 학생들”만 타는 배가 아닌 서울과 경기 지역 고등학교에서 즐겨 타는 수학여행 이동수단이었습니다. 즉, 선박회사의 불법 개조와 무리한 과적 운항, 노후 된 선박, 관료와 해운업체의 결탁 등 온갖 불법과 비리가 빚어낸 참사로, 세월호는 언제든 가라앉을 위험에 처해 있었고, 이 배를 이용하는 수학여행 학생들은 안산 단원고가 아니라도 누구든 ‘희생’ 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조 모 목사가 “대통령의 눈물”을 언급하면서 세월호 유족과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 그리고 안산과 인천 등 수많은 피해자가 나온 지역의 슬픔에는 왜 눈물을 흘리지 않는지 그것을 되묻고 싶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을 가슴으로 품은 목사라면 이 같은 무지한 발언은 하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은 누구라도 함부로 입을 열어서는 안 되는 경건과 침묵, 회개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조 목사의 발언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안산 단원고 및 안산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사과해야 할 것이며,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국 교회 전체를 수렁에 빠뜨린 실수에 대해 참회하고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고 수습과 희생자 유가족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소위 ‘목사’라는 이름의 한국 교회 인사가 세월호 희생자를 우롱하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이 같은 발언이 한국 교회 전체의 의견이 아닌 일부 한 사람의 것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한국 교회는 사고 초기부터 안산지역을 수 차례 찾아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위해 기도하고,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희생자들이 발생하자 함께 위로하고 기도하며 세월호 참사를 이겨낼 용기를 주고자 미약하나마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산시기독교연합회도 진도와 안산을 오가며, 희생자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을 돌보며 하루빨리 참사를 극복하고 상한 마음이 치유 되도록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 전체의 노력이 한 사람의 무지한 발언으로 인해 폄하되지 않길 바라며, 안산시기독교연합회 이름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조 목사를 대신해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아울러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유가족과 함께 남은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안산시기독교연합회 세월호 참사 안산시기독교 대책위원회 회장    유재명 목사 외 회원 일동
[보도] 연세대학교의 결별 시도 묵과하지 않겠다.
한국교회, “연세대학교의 결별 시도 묵과하지 않겠다.” - ‘기독교대책위원회’ 제11차 대책위원회서 더욱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의     재판의 승소를 위하여 한국교회와의 역사적 관계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나선 연세대 측의 주장에 대해 「연세대학교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기독교대책위)」가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하고,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한창 진행 중인 ‘연세대학교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소송’에서 연세대 측은 학교가 설립될 당시 한국교회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학교설립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연세대학교 송도글로벌 신학대학원(이하, GIT)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마당에 소송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바가 있다.   이에 기독교대책위는 지난 4월 30일 연세대 이사회측에 질의서를 보내 사실관계확인을 요청하고 5월 9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연세대측이 이마저도 묵살해버리자 오늘(5월 12일, 월)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연세재측의 행동에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하며,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결의한 것이다.   기독교대책위는 연세대 측이 한국교회와의 역사적 관계성을 부인하고 한국교계 지도자들이 학교의 설립정신에 따라 GIT 설립에 참여한 호의를 호도·이용하는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 한국교회 각 교단장과 대책위원회 및 연세대 동문회를 포함한 확대회의를 열어 더욱 강력히 대응해나가며, 기자회견 및 광고 등을 통한 여론화 작업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더불어 연세대학교의 설립정신 회복을 위해 학교 측이 벌이고 있는 정관개정 시도가 무효화 될 때까지 대책위원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도 결의하였다.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연세대학교의 설립정신에는 교육과 의료를 통해 사회와 민초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선교 명령을 교파를 초월하여 온 교회가 함께 수행했던 연합과 공공성이라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고, 이를 위해 설립 당시, 미국의 북 장로교와 미국 남북 감리교, 캐나다 장로교, 호주 장로교 선교회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하였고 이를 계승하여 감리회  기독교 장로회  예수교 장로회  성공회가 이사를 추천하며, 협력 교단의 인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하도록 학교법인 정관이 마련되었었다.”고 연세대 설립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고, “이 같은 정관규정은 역사적으로 볼 때 연세대학교의 설립에 기여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이 반영된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선교적 전통을 지켜가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으나, 이사회는 교단들의 이사 추천권 규정을 한국교회와 아무런 협의 없이 법과 상식을 무시하면서 정관에서 삭제하고 말았다.”고 지적해 왔다.    연세대학교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는 지난 2011년 10월 27일, 연세대학교 법인이사회가 교단추천이사제도를 폐기한 이후로 NCCK의 회원교단뿐 아니라 비회원 교단을 포함한 16개 교단과 평신도 연합단체의 참여로 조직되어 이번 사태에 대처하고 있다.  
[공지] 한국교회의 연세대 설립 부정. 이사회에 사실 확인 요청 내용증명 발송
  “한국교회, 연세대 설립에 아무 일도 안했다?” -'기독교대책위원회’ 연세대 이사회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증명 발송 학교의 이익을 위하여 한국교회와의 역사적 관계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나선 연세대 측의 주장에 한국교회가 분노했다. 한창 진행 중인 ‘연세대학교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소송’에서 연세대 측은 ‘학교가 설립될 당시 한국교회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학교설립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큰 불쾌감을 표시하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지난 4월 30일 연세대 김석수 이사장과 정갑영 총장에게 보낸 사실확인서를 통하여 “연세대학교의 설립정신에는 교육과 의료를 통해 사회와 민초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선교 명령을 온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 수행하는 연합과 공공성이라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었다.” 며 “이를 위해 설립 당시, 미국의 북 장로교와 미국 남북 감리교, 캐나다 장로교, 호주 장로교 선교회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하였고 이를 계승하여 감리회  기독교 장로회  예수교 장로회  성공회가 이사를 추천하며, 협력 교단의 인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하도록 학교법인 정관이 마련되었었다.”고 설립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서 “이 같은 정관규정은 역사적으로 볼 때 연세대학교의 설립에 기여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이 반영된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선교적 전통을 지켜가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으나, 이사회는 교단들의 이사 추천권 규정을 한국교회와 아무런 협의 없이 법과 상식을 무시하면서 정관에서 삭제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사실확인서는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의 이름으로 발송되었는데, 위원회는 이 사실확인서에서 “1. 연세대학교가 설립될 당시에 한국교회의 교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까? 2. 귀 학교의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한국교회가 기여한 바가 없습니까? 3. 한국교회의 교단 내부의 분란이 학교로 번진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있었습니까? 4. 한국교회가 귀 학교의 설립자를 계승하고 있다는 본 위원회의 견해를 인정하십니까? 5. 한국교회의 추천 인사가 귀 학교 법인 이사회에 사회유지 및 개방이사로 참여하는 것이 사립학교법의 취지에 합당한 조치라 생각하십니까? 6. 귀 학교 법인에서 개정을 시도하고 있는 정관의 세칙 제4조를 보면, “기독교계 2인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창립에 크게 공헌한 교단에 소속된 목사로 하되, 이 법인의 설립정신을 존중하고 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자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창립에 크게 공헌한 교단은 어느 교단을 지칭하고 있는 것입니까?”라고 묻고, 5월 9일까지 회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는 지난 2011년 10월 27일, 연세대학교 법인이사회가 교단추천이사제도를 폐기한 이후로 NCCK의 회원교단뿐 아니라 비회원 교단을 포함한 16개 교단과 평신도 연합단체의 참여로 조직되어 이번 사태에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