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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3월 2일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북경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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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 대표자 간 회의가 3월 2일 북경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본회 권오성 총무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조성기 사무총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배태진 총무, 유근숙 여신도회 총무와 김종생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처장이 참석했고, 조그련에선 오 경우 서기장과, 백근삼 선교부장, 선교부 김현철, 최대용 씨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6.15와 10.4 선언과 같은 남북 당국자간의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2009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9년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기도회’를 6월 하순 또는 7월 중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했으며, 현 남․북간의 정세에 비추어 볼 때 서해 직항로를 통한 남한 교인들의 방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하고, 이 난관을 해결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본회와 회원교단들의 제 10차 WCC 총회 서울 유치 신청에 대해 KCF는 이 총회 유치가 한반도 화해와 동북아 평화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에 지적하고 환영하였으며, 박성원목사의 WCC 총무 출마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한반도 냉전 해체와 통일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1984년의 도잔소 회의 25년을 기념하기 위해 WCC가 주최하는 ‘한반도 화해, 통일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국제협의회’가 10월 21일(수)~24일(토)에 홍콩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 협의회에 조그련이 본회와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 (성명)북한의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며...
-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상생과 공영을 이루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왔고, 1988년에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통하여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에서 핵무기 사용 금지, 한반도에 배치되었거나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무기는 철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지난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의 발사, 남한 정부의 PSI 참여, 또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 성명 등 일련의 사태를 접하고 향후 한반도 안전과 평화와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에서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온 우리는 이번 2차 핵실험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밝힌다. 특별히 핵무기 무장은 세계교회협의회의 총무가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인간 능력의 오용이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의 심각한 오용’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해치고, 무력 대결과 같은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대하여 남한 정부의 PSI 참여와 무력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북한 핵문제는 남북간의 경색 국면이 풀리고, 6.15, 10.4 선언의 충실한 이행, 북미간의 대화와 수교와 같이 상호 관계 발전, 북한의 국제 사회 일원으로 참여를 통하여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남한 정부와 국제 사회가 인내심을 가지고 화해 지향의 노력을 함으로써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기원한다.
2009년 5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권오성
화해통일위원장 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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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8.15 남북공동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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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8.15 남북공동기도회」 개최
WCC 부산 총회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의 제안과 보세이 국제협의회의 제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인 ‘한반도 정의와 평화, 화해를 위한 에큐메니칼 순례’의 첫 여정이 시작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은 지난 6월 보세이 협의회 이후, 세계교회가 합의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공동기도주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남북공동기도회를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었다.
이를 위해 NCCK는 회원교단, 회원기관, 여성대표, 청년대표를 포함한 19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8월 13일(수) ~ 16일(토) 평양에 방문하였다. 특히 WCC 부산총회와 보세이 협의회에서 주요하게 논의된 바 있는 남북교회의 여성과 청년의 교류확대를 위해 여성과 청년대표 각 2명씩 참가하였으며, 조그련에서도 여성이 참여하여 앞으로 남북여성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였고, 남북청년의 교류와 협력, 통일운동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도회는 송철민 목사(봉수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강명철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평양을 방문한 교회협 대표단을 환영하며, 그동안 자주 만남의 기회 갖지 못했지만 우리의 마음은 주 안에서 하나로 묶여있었다. 우리 공동모임은 평화의 분위기를 마련함에 있어 자못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회합이다. 평화와 통일은 살리는 길이요 불신과 전쟁은 망국의 길이다. 우리는 외세에 의해 갈려져 살지만 어디까지나 한민족 한핏줄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한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평화와 통일의 사명을 부여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외세와 결탁한 모든 전쟁요소 배격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떨쳐 나서야한다. 6.15선언, 10.4선언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의 길이며 우리 민족이 살 길이란 것임 강조하며, 아무쪼록 우리들이 진행하는 공동모임이 하나님께 상달되서 하루속히 이땅에 하나님의 참된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하였다.
김영주 총무는 답사를 통해 '교회협 대표단을 초청해 준 조그련에 감사를 표하며, 식민지 지배 벗어난 뜻 깊은 이날에 남북교회가 함께 모여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 가진 것 뜻깊다. 진정한 해방은 남북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때에야 완성된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일찍이 이 점을 인식한 남북교회는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평화통일의 협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러한 남북교회 노력에 세계교회가 연대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가운 일이나 명심할 것은 우리 민족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해방 후 조국의 분단은 주변 강대국 이해관계로 이뤄졌고 우리는 극복할 힘이 없었단 점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남북은 615 선언 통해 남부의 평화통일원칙 합의 104공동선언통해 실천과제 천명한바있다. 안타깝게 지켜지지 않았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평화통일위해 걸림돌 무엇인지 과제를 찾아 평화의 사도로서 우리 역할을 해야한다. 오늘 이 뜻깊은 기도회를 드리는 우리남북교회는 에스겔 선지자가 남북 이스라엘이 하나로 합쳐지고 이스라엘 회복되는 환상을 봤듯이 우리가 이 예배 통해 그 환상 보길 기대하며, 내가 하나이듯 너희도 하나가 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 따라 우리도 하나되는 감격을 맛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에스겔 37장 15~23절 말씀을 본문으로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라는 주제로 설교를 하였다. 남유다 북이스라엘로 갈라진 민족이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듯,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도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될 것임을 믿으며, 아울러 통일을 위해 더 많은 교류와 협력, 화해 등 우리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박동일 총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은 남북교회가 공동으로 배병배잔을 하였으며, 이 성만찬을 통하여 주님 안에서 화해를 이루고 하나 되는 체험을 하였다.
이어서 이은선 교수(세종대)와 김혜숙 목사(조그련)가 이미 합의한 바 있는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였으며, 봉수교회 성가대의 찬양과 교회협 대표단의 찬양이 있었고, 특별히 교회협 대표단과 봉수교회 성가대가 함께 찬양을 하며 하나됨을 경험을 하였다. 이후 조헌정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남부원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 차경애 회장(한국YWCA연합회)의 축사가 있었고, 강명철 위원장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이후 평양신학원과 새롭게 단장한 칠골교회를 방문하였다.
남북교회가 민족의 치유와 화해,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이번 남북공동기도회를 통해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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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공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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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 평화의 물결, 통일의 파도되어 -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켜왔습니다. 1989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에서는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정하여 함께 기도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는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지킬 것을 재확언 하는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는 2014년 6월 17일∼19일, 스위스 보세이에서 열린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협의회’(주최: WCC 국제문제위원회)에서도 재차 강조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아래와 같이 주최하며, 10개의 교회와 단체(예수살기)가 협력하여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예배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공동으로 작성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첨부)으로 기도할 예정이며, 들꽃 향린교회 김경호 목사가 ‘나는 더불어 있는 자다’(성서본문 출애굽기 3:12-15)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입니다.
이번 예배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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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시: 2014년 8월 10일(주일) 오전 11시
2. 장 소: 세종로 공원(세종문화회관 옆)
3. 주 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4. 주 관: 가재울녹색교회, 강남향린교회, 동녘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새민족교회, 생명평화교회, 예수살기, 좋은만남교회, 향린교회
* 첨부: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 [공지] NCCK 화해통일위원회 토론회 북한 인권법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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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화해통일위원회 토론회
북한 인권법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북한의 장성택 처형,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보고서 등 북한 인권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인권이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북한 인권 개선을 바라보는 접근 방법은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그룹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고 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대해 지원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진보적인 그룹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 인권법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북한 인권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의 삶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회 화해통일위원회는 「북한 인권법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 인권법 제정의 배경과 문제점, 예수의 관점으로 본 ‘북한 인권법’, 북한 인권을 위한 과제와 대응 등을 다루고자 합니다. 토론회를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올바른 시각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아 래 |
* 일시 : 2014년 3월 7일(금) 오후 2 - 4시
*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
*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 순서 :
1) 사 회: 서보혁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 인사말: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3) 기 도: 조헌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4) 발 제:
① 북한 인권법 제정의 배경과 문제점_ 황재옥 교수(원광대)
② 예수의 관점으로 본 ‘북한 인권법’_ 윤소정 교수(이화여대)
③ 북한 인권을 위한 과제와 대응_ 김성곤 의원(민주당)
5) 전체토론
문의_ 화해통일국 이창휘 간사, 02-743-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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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성명]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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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주장 -
우리는 2014년 1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14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엄”에 참가하였다. 본 심포지엄은 2013년 10월 30일 ~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10차 부산총회가 공식적으로 채택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환영하며 현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사회가 함께 해야 할 실천적 대안을 찾기 위해 개최되었다.
WCC 10차 부산총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순례의 여정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로써 세계교회는 한반도 평화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와 굳건한 연대를 통해 선언문의 내용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본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검토한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이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 2:14)."
첫째,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전쟁 당사국들 사이에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지난 1월 16일 북한 국방위원회로부터 온 상호비방금지,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 한반도 비핵화 등의 내용을 담은 중대 제안에 대해 정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는 세계교회의 요청과도 일치하는 것이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해야 할 조치이다. 또한 북한을 유엔에 한 회원국으로 확인하고 반국가 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즉각 철폐해야 한다.둘째,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은 중단되어야 한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 정부가 계속되는 북한의 ‘평화’를 위한 요청을 무시하고, 오히려 2월말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실시하여 북한을 군사적으로 자극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도박행위이다. 92년 노태우 정부도 남북의 화해와 대화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 앞선 정부의 좋은 선례를 따라 현 정부도 예정된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하며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사훈련을 강행할 경우 우리는 직접 평화행동에 나설 것이다.
셋째, 미국은 1950년부터 지정해온 대북경제봉쇄를 즉각 해제하고, UN은 대북제재 결의안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정부는 5.24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남북경제협력을 통해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적극 힘써야 한다. 경제제재는 오히려 북한주민의 삶만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생명까지 희생당하는 일은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된다.
넷째, 남북한 당국은 이 모든 일에 앞서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 이 대화를 통해 남북분단으로 인해 60년간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모든 이들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산가족 만남의 장을 열어야 한다. 또한 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북한에 식량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우리는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실천해 나갈 것이다.
2014년 1월 27일
2014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엄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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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도] ‘워싱턴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의 행진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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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의 행진과 기도회’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26일 미국의 입법·행정·사법부의 중심 워싱턴 한복판에 한반도 평화조약을 촉구하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어른과 아이들 3백여 명이 백악관 앞까지의 직선 도로 1.2km를 행진하며, 미국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행진하는 모습이 신기한 듯, 지나가던 행인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진에는 미연합감리교회(UMC) 위스콘신 연회 정희수 감독과 미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 통일위원회 회장 김정호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부회장 매리 앤 스완슨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부회장 김영진 장로,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조헌정 목사, 부위원장 노정선 교수 그리고 한국YWCA연합회 한미미 실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미국의 정책 결정자가 머무는 백악관 앞까지 행진한 뒤 라파예트 공원에 모였다. 다시 한 번 구호를 외친 이들은 미국 정부를 향해 평화조약을 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통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은 기도도 드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7월 27일인 내일은 정전협정을 맺은 지 61년이 되는 날로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정전협정이 평화조약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당부했다.
WCC 부회장인 매리 앤 스완슨 감독도 "61년 분단의 세월은 너무 길었다"며 한반도는 하나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8.15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정해 올해부터 기도를 모으기로 한 세계교회의 결의내용을 전하고 그 날에 사용할 공동기도문을 바탕으로 기도를 드렸다.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미국 백악관 앞까지 걸으며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한 이유는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는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진은 미국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가 7월 25일(금)부터 26일(토)에 걸쳐 미국 워싱턴 D.C 파운더리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행진과 기도회’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이는 UMC가 2012년 총회에서 결의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4년 간의 계획’의 일환으로서, UMC는 2013년 5월 미국 아틀란타에서 평화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비롯하여 미국 내 다양한 교단(미국그리스도교연합교회, 제자교회 등)에서 약 300명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함께 함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미국교회의 행보에 힘을 더한 것이다.
25일(금) 오전 10시에 진행된 ‘에큐메니칼 라운드테이블’(Ecumenical Roundtable)에서는 첫발제자 크리스틴 안(Korea Policy Institute)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와 군사적인 압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였고, 두 번째로 발제를 한 정희수 감독(한인목회강화협의회 회장, 위스콘신 연회)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의 인식을 날카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네트워크를 잘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NCCK에서는 네 번째 발제자로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노정선 교수가 나서 “평화조약의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한편 세 번째 발제자인 세계교회협의회 부회장 메리 앤 스웬슨 감독은 일본군 성노예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계교회협의회가 지난 6월 보세이에서 개최한 컨설테이션에서 일본국 성노예 할머니의 증언을 참석자들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이날 오후 2시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 관계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단이 백악관에서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mmittee) 한반도 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워싱턴 감리교 빌딩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를 만나 북한주민들을 굶주리게 하는 대북경제제재를 풀 것과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 그리고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 등을 요구하고 민족분단으로 고통을 겪어온 이산가족의 아픔도 전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경제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고, 인도적 지원은 분배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저녁에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으로 교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젊은 세대들의 역할과 중요성에 깊은 논의를 하였다.
이번 평화행진과 기도회, 미국 정부관계자와의 만남, 그리고 한반도 평화세미나로 이어진 행사는 미연합감리회(UMC)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특히, 미국정부가 백악관 앞 도로의 차량까지 통제하며 평화행진 참가자들을 지원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한편 미국연합감리교회는 미국교회 대표단과 함께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2016년도 총회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교단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이번 평화행진은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 모두의 기도 제목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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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일
- [보도]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 컨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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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 컨설테이션
2014년 6월 19일
2014년 6월 17-19일, 보세이
코뮤니케
정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힘써 구하시오. (디모데후서 2:22, 공동번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대한민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대표단은 전세계 에큐메니칼 진영을 대표하여 15개국에서 34개의 교회와 연합단체에서 온 54명과 함께 2014년 6월 17-19일, 스위스 보세이에서 만났다.
우리는 본 협의회에 앞서 6월 16일 열린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 운영위원회의 보고와 제안을 나누었다.
우리는 협의회 기간 동안 이전의 관계를 갱신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였고, 공동으로 식사하며 함께 이야기하고 찬양했다. 우리는 예배와 찬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인도한) 성경공부, 그리고 성찬예배 중에 나눈 성찬식을 통하여 하나됨을 경험하면서 오순절의 성령을 함께 체험하고 영적인 기쁨과 새로운 능력을 경험하였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주관으로 1984년 개최된 도잔소 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협의회로 모였다. 우리는 본 협의회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운동의 커다란 활력과 긴급성을 세계 에큐메니칼 진영에 알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러한 감동은 한국과 동북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 정의 그리고 통일에 대하여 적극적 참여하고 공적으로 증언하게 고취시켰다.
도잔소 회의 참가자들은 에큐메니칼 협력과 준비된 참여 방식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함으로 남북한 교회대표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남과 북으로 나누어졌던 한국인들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동포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주고 연대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세대가 더 지난 오늘, 그 날의 성취를 기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일어난 사회, 경제, 생태, 정치적인 중대한 변화들은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그 동안 우리가 받은 은혜와 우리가 배운 교훈을 오늘 교회 안에 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도록 용기를 주고 지원하는 일에 헌신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생존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을 통하여 우리는 보다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분단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의 필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절대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길 할머니의 증언과 요청은 우리에게 감동과 사명을 주었다
길 할머니의 증언을 통하여 전쟁이 일어날 때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여성들이며 그 때문에 여성들이 평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으로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참여와 헌신 없이 진정한 평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38선 양쪽에서 고통당하는 여성들이 만나 서로 격려하고 새로운 힘과 열정으로 평화와 통일에 참여하고 헌신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한 공간은 여성들은 자신들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가부장제의 억압적인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만들 수 있다.
2013년 10월 30일 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WCC 제 10차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서는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 순례의 국제 에큐메니칼 참여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분명한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는 한반도 문서에 표현되어 있는 권고와 실행사항,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예언자적 희망과 에큐메니칼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와 전 세계의 교회들, 그리고 여기에 관련된 기관들의 지지와 지원 속에서 남과 북에 있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만남과 협력의 길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본 협의회를 통하여 특별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서로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는 공동의 기독교적인 정체성과 영적 자원에 기초한 만남과 관계 형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하여 서로에 대한 적대적 관점을 제거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며, 분단시키는 정치와 파괴하는 심리학에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대적 관점과 영구적 분단을 획책하는 언론을 통하여 생산되는 증오의 지배담론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2015년 (가능하면 8월 경)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한반도 분단 70년을 기점으로 본 협의회보다 더 큰 규모의 국제협의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 더 많은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다음 협의회를 통하여 한반도의 정의, 평화, 화해,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에큐메니칼 노력에 힘을 주고 실제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 협의회는 청년과 여성들, 그리고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중동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한반도와 다른 환경에서 치유와 화해를 경험했거나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2014년 7월 2일부터 9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를 기다리면서, 우리가 이번 협의회에서 나눈 대화와 꼭 팔요한 논의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교회협의회의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고려하고 실행해야 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안에 한반도평화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조를 수립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프로그램구조를 통해서 한반도 사람들을 위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에서 에큐메니칼 차원의 지원과 동행 등 지속적 협력 체계와 실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전 세계 회원교회들에게 매년 8월 15일 직전주일 (2014년 8월 10일 주일부터 시작)을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로 지키도록 요청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공동으로 준비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세계교회협의회의 공식언어로 번역하여 전세계 회원교회들에게 보내고, 회원교회들이 공식언어가 아닌 경우 그들의 언어로 번역하여 가능한 한 세계 모든 곳에서 올해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우리의 교회와 단체들에게 이 기도문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동기도문이 각국의 상황에서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공동기도문에 강조된 내용들을 기도와 행동으로 표현해 줄 것을 부탁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힘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와 정의의 순례에 전 세계 교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추가적인 자료들을 계속 제공해줄 것을 기대한다.
- 우리는 또한 공동기도문과 함께 본 협의회의 결과를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관계자들에게 서신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과 함께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회의를 매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최근 현실과 관련하여 새로운 관계 형성과 한반도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하여,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에큐메니칼 진영의 실제적 능력 강화를 위하여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남과 북의 교회들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평화와 화해에 필요한 조건들을 수립하기 위한 단계로서, 전 세계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비롯한 각국 정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한반도 주변의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종식하고, 노력하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북한과 남한 정부가 합의한 6.15 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건을 만드는 기여하리라 믿으며 남북한 모두 계속하여 노력하기를 권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관심과 제안을 담은 편지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한다.
- 우리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선언문과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 운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하기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총무가 회원교회들로 하여금 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편지를 써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또한 회원교회들이 자국 정부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의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보다 많은 관련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
- 우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에서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에큐메니칼 개발 협력에 관련된 활동이 보다 다양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대한 이 시기에 새로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정의, 평화, 화해, 통일을 위한 꿈과 열정,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현실, 한국인들의 현재진행형인 분단의 원인을 교육하는 것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다.
-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회원교회들과 관련 단체들, (세계기독학생연맹, 세계YWCA와 세계YMCA를 포함하는) 청년 연합기관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을 조직하는 평화 대사 프로그램을 개발해줄 것을 요청한다.
-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와 관련 행사에 참가했던 많은 청년들이 분단된 한국인들의 고통을 깊이 인식하며 함께 아파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을 2015년에 열리는 다음 협의회에 초청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이 반드시 청년 대표들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여성들이 각국의 지도자들과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남한과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 남한과 북한과 청년들과 여성들의 만남 역시 (필요에 따라 제3국에서 진행하더라도) 실행가능한 방안을 계속하여 모색해야 한다.
- 우리는 일본 정부에게 일본군 성노예 여성(위안부 여성)들에게 과거의 잔학한 행위의 인정할 것과 정중하고 정직한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 우리는 용기와 희망을 담은 이야기들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하여 한국인들이 당한 분단의 고통과 고난에 대한 역사적 증인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셨다.’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 ”
(누가복음 19:41-42, 공동번역)
- [보고]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협의회
- 1) 일시: 6월 17일(화)∼19일(목)
2) 장소: 스위스 보세이
3) 주최: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문제위원회
4) 내용: 이 협의회는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재확인하고 결의된 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한 이 협의회는 도잔소협의회 이후 통일운동과정의 교훈과 성과에 대해 고찰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남북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원활히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를 공고히 하여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5) 참가자: 54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조헌정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노정선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용호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최영실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이삼열 교수(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김영진 장로(교회협 부회장)
이태근 목사(교회협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홍정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무총장)
배태진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박도웅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인금란 목사(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한세욱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임재훈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칼스루에벧엘, 슈투트가르트제자교회 담임)
임춘식 목사(미국장로교회 동아시아 대표)
채혜원 목사(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 사무국장)
노혜민 목사(교회협 화해통일국 부장)
이창휘 간사(교회협 화해통일국)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목사(조그련 위원장)
리정로 목사(조그련 부위원장)
김현철
최길현
기타 참가자
안재웅 박사(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장상 박사(WCC 공동회장)
배현주 교수(WCC 중앙위원, 실행위원)
정희수 감독(미국연합감리교회)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최승언 목사(미국제자교회 총회장)
Mr. Thomas Hyeono Kang(Evangelical Church of Lutheran Confession in Brazil, Brazil)
Rev. Kjell Magne Bondevik(Church of Norway, Norway)
Mr. Bruce Campbell(Swiss Agency for Development and Cooperation(SDC), Switzerland)
Ms. Cintia Diaz-Herrera(World Health Organisation(WHO), Switzerland)
Mr. Lutz Drescher(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 Germany)
Ms. Christine Elliott(Churches Together in Britain and Ireland, United Kingdom)
Ms. Diana Erdélyi(Reformed Church in Hungary, Hungary)
Archpriest Mikhail Goundiaev(Russian Orthodox Church(Moscow Patriarchate), Switzerland)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Christian Conference of Asia, Thailand)
Mr. Michael Hyden(Lutheran World Federation, Switzerland)
Ms. Judith Königsdörfer(EKD-Evangelical Church in Central Germany, Germany)
Ms. Schulamit Kriener(EKD-Evangelical Church in Rhineland, Germany)
Ms. Caterina Lemp(World YWCA, Chile)
Mr. Stefano Nobile(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teven Pearce(Methodist Church, United Kingdom)
Mr. Olli Pitkänen(FIDA International, Finland)
Ms. Floriana Polito(Caritas Internationalis, Switzerland)
Mr. Sandy Sneddon(Church of Scotland, United Kingdom)
Bishop. Mary Ann Swenson(United Methodist Church, United States of America)
Ms. Patti Talbot(United Church of Canada, Canada)
Dr. Johny Thonipara(EKD-Evangelical Church in Hesse and Nassau, Germany)
Dr. Bettina Von Reden(Bread for the World - Protestant Development Service, Germany)
자문위원
박경서 박사
Rev. Dwain Epps(Switzerland)
Prof. Victor W.C. Hsu(Taiwan)
Mr. Erich Heinz Weingartner(Canada)
통역자
임현경 선생
나인영 선생
Staff
Mr. Mark Beach(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s. Nan Braunschweig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Patricia Bruschweiler(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Young-Cheol Cheon(World Council of Churches, Republic of Korea)
Mr. Jonathan Frerichs(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Mathews Georg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Jooseop Keu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Dong-Sung Kim(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Dr. Isabel Apawo Phiri(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s. Alexandra Pomezny(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Mr. Peter Prove(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Rev. Dr Olav Fykse Tveit(World Council of Churches, Switzerland)
6) 운영위원회 :
조헌정 목사, 노혜민 목사, 리정로 목사, Rev. Dwain Epps, Prof. Victor W.C. Hsu,
Mr. Peter Prove
7) 성명서 초안위원회 :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Mr. Erich Heinz Weingartner, Rev. Dwain Epps,
Ms. Schulamit Kriener, Mr. Peter Prove,
8) 일정:
17일
08:45-09:45 개회예배(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09:45-10:30 개회인사
Rev. Dr Olav Fykse Tveit(WCC 총무)
강명철 목사(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도잔소 30주년 되돌아보기(사회: Mr. Lutz Drescher)
Mr Erich Heinz Weingartner
노정선 교수
리정로 목사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WCC 부산총회 성명서에 대한 논의
(사회: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
Mr. Peter Prove
박경서 박사
Ms. Judith Königsdörfer
리정로 목사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토론(사회: 안재웅 박사)
17:00-17:30 저녁기도회(주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7:30-18:30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8:30 환영만찬
18일
08:45-09:45 성경연구(사회: 배태진 총무)
최영실 교수(주제: 거짓 정의와 평화에 대항하는 순례를 하자)
09:45-10:30 한반도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논의(사회: 장상 박사)
강명철 목사
전용호 목사
Mr. Lutz Drescher
10:30-11:00 휴식시간
11:00-12:30 인간안보에 대한 인도주의적 응답, 에큐메니칼 포럼 운영위원회 결과보고
(사회: Mr. Steven Pearce)
Prof. Victor W.C. Hsu
Ms. Patti Talbot
12:30-14:00 점심식사
14:00-15:30 한반도 정의,평화와 통일에 대한 에큐메니칼 참여를 위한 제안
(사회: Rev. Dwain Epps)
조헌정 목사
리정로 목사
Mr. Peter Prove
15:30-16:00 휴식시간
16:00-17:00 향후계획에 대한 토론(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17:00-17:30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사회: Bishop. Mary Ann Swenson)
길원옥 할머니(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윤미향 상임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17:30-18:30 성만찬을 포함한 저녁예배(집례: 이태근 목사, 리정로 목사)
성찰: Bishop. Mary Ann Swenson
18:30-19:00 운영위원회 회의
19:00 저녁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회의
19일
09:00-10:00 성경연구
강명철 목사(주제: 정의와 평화의 행로에 관한 고찰)
10:00-10:30 휴식시간
10:30-12:30 협의회 토론에 기초한 성명서 채택을 위한 논의
12:30-14:00 점심식사 / 성명서 초안위원회 최종회의
14:00-15:00 성명서 채택
15:00-15:30 폐회예배
9) 내용
17일 열린 개회 예배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의 인도로 진행이 되었으며, 아시아교회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의 총무 Rev. Dr. Henriette Hutabarat-Lebang은 설교에서 “한반도는 오랜 시간 동안 분단으로 인해 이념적인 갈등이 있으며, 이산가족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컨설테이션에서 세계교회들이 남북교회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는 “도잔소 30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젊은 세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위원장은 “처음으로 각국의 교회와 단체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하였으며, “이번 회의로 조국 평화통일 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하나님께서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해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남북은 갈라져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협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17일 오전부터 도잔소 프로세스에 대한 성찰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였고 오후에는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후속적인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의를 하였다.
18일 오전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살펴보고 오후에는 한반도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위해 에큐메니칼 운동 연대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순례에 세계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회의장을 방문하여, 각국 교회 대표들에게 “전쟁없는 나라가 되어야 후손들이 뼈아픈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였다.
저녁시간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이태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 부위원장 리정로 목사가 성만찬을 집례하였다.
19일 오전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을 담은 성명서 초안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오후에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회예배를 드림으로써 2박 3일간의 협의회가 종료되었다. 마감예배에서 김영주 총무와 강명철 위원장은 남북교회가 서로 합의한 ‘2014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 서명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총무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채택된 코뮤니케는 7월에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에서 보고되어지며, 세계교회협의회는 향후 4년동안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 여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세계교회가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남북교회가 합의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를 해 줄 것을 요청, 각국의 교회가 해당 정부에게 북한의 경제제재를 철회할 것을 요청, 군사훈련 중단,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국제 네크워크 구축, 평화조약 체결, 2015년 국제협의회 개최, 젊은이들의 평화통일운동에 참여,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대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